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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날개로 더욱더 품위있게 黒い翼で もっと 気高く
  黒い翼 Kuroi Tsubasa 검은 날개

사람들의 상상력은 모두 제각각일 것입니다.
어떤 노래를 들을 때 떠올리는 이미지도 제각각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노래에 대한, 그 다른 이미지는 그 사람에게 한참 동안 기억 속에 남아있기도 합니다.

collectables저같은 경우 Albert HammondFor The Peace Of All Mankind를 들을 때면
어김없이 눈오는 겨울 어느 날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 정문 건너편 풍경이 떠오릅니다.

이십대 초반 눈내리던 어느 날 이문동 외대 앞을 거닐며 어느 한 여학생과 데이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마침 그 때 외대 정문 건너편에 있던 (오래 전에 사라지고 지금은 없는) 레코드숍에서 그 노래가 흘러나왔고
그 노래가 끝날 때까지 그 작은 레코드숍 앞에서 둘이서 흥얼거리며 따라불렀던 그날 그시간 이후
Albert Hammond의 그 노래는 그날의 풍경과 함께 제 기억 속에 자리잡은 것이지요.

저는 黒い翼(Kuroi Tsubasa, 검은 날개)를 들을 때면 늘 두가지 캐릭터가 연상되는데,
그 첫번째가 영화 스타 워즈(Star Wars episode IV)에 나왔던 '츄바카(Chewbacca)'입니다.

Harrison Ford가 연기했던 '핸 솔로(Han Solo)'와 함께 다니던,
생긴 모습과는 달리(?) 선한 캐릭터의 '츄바카' 말입니다.

말도 안되는, 엉뚱한 연상이지요? ^^;
말이 되든 안되는, 어쨌거나 제 경우는 그렇다는 겁니다.
Chewbacca

道明寺司黑い翼와 함께 떠오르는 캐릭터가 엉뚱하기는 두번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만화 꽃보다 남자(花より男子, Hana Yori Dango)의 '도오묘지 츠카사(道明寺司)'.

만화로는 못보고 TV에서 드라마로 보신 분은 'F4'의 리더 역할을 하던 남자 주인공인
'따오밍스'를 기억할 겁니다. (여자 주인공 '산차이'의 상대역이었던)

바로 그 '따오밍스' 캐릭터가, 카미오 요코(神尾葉子) 원작 만화에서는 '도오묘지 츠카사'입니다.

제가 스핏츠(スピッツ)黒い翼를 들을 때마다,
스타 워즈의 '츄바카' 그리고 꽃보다 남자의 '도오묘지 츠카사'라는 엉뚱한 캐릭터가 연상되는 이유는
그저 黒い翼翼(Tsubasa, 날개)의 발음과 '츄바카'의 그것이 서로 유사해서 그런 겁니다.
'도오묘지 츠카사(道明寺司)'의 司(Tsukasa) 역시 그러하구요. ^^;

츠바사(Tsubasa).. 츄바카(Chewbacca).. 츠카사(Tsukasa)..

Crispy!
Crispy!
엉뚱한 이야기는 그만 하고 스핏츠黒い翼(Kuroi Tsubasa, 검은 날개)로 돌아가지요.

Crispy! 앨범의 마지막 트랙 黒い翼에서, 웅장한 분위기의 스트링스(strings) 연주와 함께
AerosmithDream On 정도쯤 되는 분위기의 묵직한 간주가 지나간 다음,
듣게되는 후렴부 코러스는, 기타리스트 미와 테츠야(三輪テツヤ) 그리고 유노키 스기코(柚木杉子)입니다.

黒い翼で もっと気高く
검은 날개로 더욱더 품위있게
無限の空へ 落ちてゆけ
무한의 하늘로 떨어져가라

스핏츠의 베이시스트 타무라 아키히로(田村明浩)는 투어 때 연주한 黒い翼가 감동적이었나 봅니다.
스핏츠의 곡 중에서 제일 어마어마하고 웅장한! 스케일이 큰 곡이죠.^^
Crispy! 앨범 마지막에 찡~함을 주고싶어 넣었는데. 정말로 뭉클해졌어요.^^ 그렇게 말하면.
투어 때도 연주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도 제일 마지막을 장식한 곡이었죠.
굉장히 감동적으로 막을 내렸어요.^^

스핏츠 콘써트에서 이 곡을 마지막 곡으로 하면 정말 굉장할 듯 합니다.
앵콜 곡이 남은 마지막 곡이 아니라, 완전히 막을 내리는 마지막 곡 말이지요.
계속되는 후렴부 끝부분 쯤에서는, 연주는 계속되지만 무대의 막이 천천히 내려오는....
田村明浩
田村明浩

草野マサムネ
草野マサムネ
그리고 보컬리스트 쿠사노 마사무네(草野マサムネ)는 이 노래 黒い翼의 제목을 두고
'흰색이라면 평범하니까..'라고 코멘트를 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노래 제목이 '黒い翼(검은 날개)'가 아니라 '白い翼(하얀 날개)'가 되었다 하더라도
이 노래의 경우, 스핏츠의 다른 곡들의 노랫말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아울러 마치 강산에넌 할 수 있어 처럼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있어서, 듣는 이를 격려해주기도 하구요.

いつもモザイクの きれはしだけ握らされ
언제나 모자이크(mosaic)의 쪼가리만 쥐어지고
笑い話の ネタにもされてきたけれど
비웃음거리의 대상으로도 여겨져왔지만
ほらもう二度と 負けたりしないから
자 이제 두번 다시 봐주거나 하지않을테니까

어쩌다 이유도 모르게 우울함에 빠져들 때, 또는 하는 일이 마음대로 잘되지 않을 때,
오디오의 볼륨을 평소보다 조금 더 올리고 黒い翼를 들어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또는 큰 소리로 'ほら(Hora)!!' 라고 외쳐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黒い翼 노랫말 살펴보기

黒い翼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5/09/08 13:53 | 스핏츠/ALBUM | trackback (0) | reply (21)
  Tags : Albert Hammond, Spitz, スピッツ, 柚木杉子, 神尾葉子, 꽃보다 남자, 스타 워즈, 스핏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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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 -  2006/09/21 11:04 comment | edit/delete
눈뜨면서, 月のライトが涙に飛び散る夜に...가 맴돌아서 내 들으면서 작업을 했습니다만은, 도저히 속이 울렁거려서 듣고 있을 수가 없군요.
결국 여기로 왔습니다.
볼륨을 더 높이고 싶지만, 여기는 옆집이 옆방 같아서, 조심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검은 날개로 우아하고 장하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겠지만,
작은 날개로라도 한 번 날아 다녀 봤으면 좋겠습니다.
         
액션가면ケイ 2006/09/21 21:39 edit/delete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즈오카님은, 지금, 날고 계시는 것입니다.

         
시즈오카 2006/09/21 22:14 edit/delete
네,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울렁거렸나? - 딴청임다.

         
ケイ 2006/09/21 22:45 edit/delete
シズオカさん、空も飛べるはず。

         
시즈오카 2006/09/21 23:56 edit/delete
魔女旅に出る。

         
ケイ 2006/09/22 01:35 edit/delete
シズオカさん、ハネモノ。

         
시즈오카 2006/09/22 02:25 edit/delete
夢追い虫

         
ケイ 2006/09/22 02:38 edit/delete
シズオカさん、僕はジェット。

         
시즈오카 2006/09/22 03:26 edit/delete
저 공부시키시는 거죠.

         
액션가면ケイ 2006/09/22 03:32 edit/delete
しりとり같은 느낌의 재미를, 느꼈습니다.

         
시즈오카 2006/09/22 03:36 edit/delete
제가 상대가 되겠습니까.
저 때문에 이러고 계신 건가요?

         
액션가면ケイ 2006/09/22 03:39 edit/delete
しりとり같은 느낌의 재미는, 함께 누리는 것이지 않나요?

         
시즈오카 2006/09/22 03:50 edit/delete
상대할 수 있는 영광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좀 더 공부해서 다시 한 수 청하겠습니다.

시즈오카 -  2006/09/22 19:30 comment | edit/delete
しりとろ가 말을 주고 받는 것이면, やりとり는 무엇을 주고 받는 거죠?
         
액션가면ケイ 2006/09/23 00:27 edit/delete
遣り取り살펴보았습니다.

의미 : 物を与えることと受け取ること。とりやり。贈答。
예문 : 手紙を遣り取りする。

의미 : 言葉の応酬。また、口論。
예문 : 二人の遣り取りをわきで聞く。

의미 : さかずきをとりかわすこと。
예문 : さしつさされつの遣り取り。

의미와 예문, 각각 세가지, 베껴서 올립니다.
무슨 뜻인지..는 어떤 건 알겠고 어떤 건 모르겠는데 사전 뒤져보려니.. 귀찮아서요.

제 생각에, 일한사전, 일일사전 정도는 가지고 계실듯 싶은데요.
(그렇다면 아마 알고계신 표현일 듯 한데, 굳이 제게 또 물어보시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저, 테스트도 끝난 것 같은데.)
어쨌든 NAVER 일한사전에 의하면, "(물건이나 말을) 주고받음"이라는 뜻으로 등록되어 있답니다.

참, 일본어를 공부할 때 꼭 배우고 지나가야하는 ∼もらう그리고 ∼くれる 즉, 수수(授受) 표현.
그 '수수표현'이란 말을 [遣り取り]라고 하기도 합니다.

         
시즈오카 2006/09/23 00:38 edit/delete
물론 테스트 아닙니다. 사실 이 말 처음 듣습니다. しりとり、제가 기초가 없다니까요. 감사함다.
그거 어떻게 하는 건지, 아오키상 한테 물어봐야겠네요. 아, 사전요. 물론 사전에 사전 찾아봤죠. 그런데 나와있는 뜻이란게 시원치가 않아서요. 전자 사전인데, 일본와서 산 거 거든요. 워낙 준비 없이 일본 와놔서... 세상 참 막 살죠?

         
액션가면ケイ 2006/09/23 10:51 edit/delete
しりとり는 끝말잇기입니다. 어릴 때 해봤을 놀이 말입니다. 예를 들어, 연구생 → 생리통 → 통역 → 역발상 .. 과 같은.
그러니까 しずおか → かんづめ → めずらしい → いけ → けんきゅうせい 뭐 이런 식의 놀이.

이거.. 그런데 しりとり는 명사만으로 하던가? 활용가능한 형용사, 동사는 하지 않는 듯도 싶은데, 잘 모르겠네요.
めずらしい와 같이 그저 사전형으로만 하면 되는지 아예 안되는지.
그러고보니 しずおか와 같은 고유명사도 가능한지 헷갈립니다. 일본어로 이런 것을 해볼 기회가 없다보니.
어쨌거나, しりとり가 어떤 놀이인지 시즈오카님께서 아시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

         
시즈오카 2006/09/27 10:49 edit/delete
しりとり, 고유명사, 형용사, 동사는 안된답니다.

         
액션가면ケイ 2006/09/27 14:23 edit/delete
그렇죠? 우리나라의 끝말잇기도 그러한데, 그 동네의 그것도 그러할 듯 싶었습니다.
형용사 허용하면 い로 끝나고 い로시작하는 경우가 남발될테고, 동사는 る 등이 그럴테고,
고유명사 역시 나름대로 문제가 있지요. 어디까지를 '상식 선의 그것'으로 보느냐라는 문제가 생길테까요.

방랑마녀 -  2011/04/06 15:26 comment | edit/delete
이 노래의 분위기는 분명 '검은 날개'여서
(검고 커~다란 날개요. 한번 접었다 펴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하얀 날개'라고 했더라면 좀 덜 어울렸을 것 같아요.

つばさ는 제가 좋아하는 일본 단어 중 하나예요.
츠바사에서 츄바카와 츠카사를 연상하고 마시는 케이님,
역시 박학다식하시고 취향이 풍부하시다 보니, 연상되는 게 많으신 듯해요.

그런데,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 정문 앞! 이라면 제가 좀 잘 알죠.
그 레코드가게가, 설마 제가 수시로 드나들던 '명소음악사'일까요?
제가 기억하는 외대 앞 레코드 가게는 '명소음악사'인데
케이님과 '그녀'의 발길을 붙잡았던 그 레코드 가게는 과연? ^^
         
액션K 2011/04/07 02:05 edit/delete
(요즘 유행하는 인터넷의 표기법을 빌려서 말하자면) 어익후!
박학다식은 전혀 아니구요, 그냥 약간의 잡식이죠, 뭐.
취향 역시 풍부가 아니라 그냥 제 마음대로의 (가끔은 이상하기도 한) 취향인 거죠.

한국 외대 앞의 그 가게는, 없어진 지 한참 될 겁니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혹시 <암스텔담>였는지?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그 옆에 <암스텔담>이라는 커피숍이 있었기에 혹시 같은 상호였나? 그냥 막연한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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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다가오지않는 빨간 별 なかなか やって来ない赤い星
  俺の赤い星 Ore no Akai Hoshi 내 빨간 별

俺の赤い星(Ore no Akai Hoshi, 내 빨간 별)의 시작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스핏츠(スピッツ)의 보컬리스트 쿠사노 마사무네(草野マサムネ)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一度だけ現われる 誰にでも時が来れば
한번 만은 나타날 거네 누구에게라도 때가 오면
あくびするフリをして空を見た
하품하는 척하며 하늘을 봤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면서 노래를 마칩니다.
どこに 俺の赤い星
어디에 내 빨간 별

俺の赤い星 노랫말 살펴보기
Antares
Antares

草野マサムネ
草野マサムネ
대중음악 월간지 B-PASS 2000년 9월호를 통하여, 쿠사노 마사무네
이 붉은 별이라고 하는 것은, 나타나지 않은 별.
그렇지만 '나타날지도 모른다'고 줄곧 생각하는 인간의, 어리석고도 아름다운 기분
을 뜻한다고 말한 바 있고,

SONY에서 발간하는 월간지 WHAT's IN? 2000년 8월호에서는
러시아 영화를 몇 개인가 보다가,
소련에서 '붉은 별' 이라고 하는 것이 떠올라, 어디엔가 사용해보자고 생각하고
있었고 할 뿐, 구체적으로 어느 별을 말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쿠사노 마사무네俺の赤い星의 노랫말을 쓸 때,
하늘에 떠있는 수많은 별들 중 어느 특정한 별을 염두에 두고 '俺の赤い星'라고 하지는 않았을지라도
하늘의 별 중에서 찾아본다면, 안타레스(Antares)라고 불리우는 별이 그 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갈(Scorpio)자리의 알파별(일등성) 안타레스(Antares)는 지구에서 약 330광년 거리에 있는 별인데,
이 별은 지구에서 관측 가능한 하늘의 모든 별들 중에서 가장 붉은 별이라고 합니다.

안타레스(Antares)의 어원은 그리이스어의 'Anti Ares'이고, 그 의미는 '화성(Mars)의 경쟁자'라고 하더군요.
그런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아마 안타레스가 화성과 같이 붉은 별이라는 점,
그리고 화성이 전갈자리를 지나간다는 점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진 듯 합니다.
이 글 맨 처음에 나와있는 이미지가 바로 안타레스(Antares)입니다.

스핏츠의 팬이라면, 아마도 '그들의 노래라면 무엇이든 좋다'라고 할 사람이 많겠지만,
'그들의 노래를 대부분 좋아하긴 하지만 어떤 노래는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스핏츠 팬 클럽, 푸른차 타고 나타난 spitz 카페 푸른차 타고 나타난 spitz,
그 카페 회원 중 한사람도 그런 곡으로 두세곡을 꼽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俺の赤い星입니다.
저 역시 이 노래는 스핏츠의 다른 노래에 비하여 그다지 선호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런 의견에 쉽게 고개가 끄덕거려지더군요.

귀에 잘 들어오지 않으면 그걸로 그만이지, 굳이 이유를 생각해봐야할 필요는 굳이 없지만,
괜히.. '그 이유가 뭘까?' 생각에 잠긴 채,
隼(Hayabusa, 매) 앨범의 12번째 트랙 俺の赤い星를 서너번 연속해서 들어봤습니다.

제가 일본어는 능숙하지않기 때문에 굳이 노랫말이 귀에 거슬려서 그런 것은 분명 아닐테고,
'왜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 걸까?' .. 갸웃거리면서 말입니다.
그런 생각에 잠긴 채 서너번 들어보니, 이런 느낌이 오더군요.
隼

노래라는 것은, 노랫말과 멜로디는 물론 리듬도 그리고 당연히 악기의 편성 까지도
듣는 사람이 의식하든 그렇지않든, 노래는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기승전결(起承轉結) 같은 전개방식도, 그 노래 안에서 나름대로의 질서 안에서 펼쳐질 것입니다.

우리가 노래를 들을 때, 설혹 그 노래가 처음 듣는 노래라 할지라도
'이쯤에서 후렴부가 시작되겠구나'라고 어림짐작이 가능하다든지,
간주가 시작되고 마치는 부분을 그리 어렵지않게 짐작할 수 있다든지 하는 것은

노래라는 것이 그 전개방식에 있어서 그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고 (물론 그 규칙도 한두가지가 아닌 여러가지 규칙이 있겠죠)
아울러 우리가 오랫동안 여러 노래를 접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러한 규칙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혹시 俺の赤い星는, 우리 몸에 자신도 모르게 배어있는, 대중음악의 여러가지 전개방식 중에서
그다지 익숙하지않은 전개방식을 택한 곡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잠시 들더군요.

저만의 느낌인지 (또는 잘못된 생각인지) 잘 몰라도 俺の赤い星의 경우, 뭐랄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후렴부만 계속되는 느낌이랄까 (막연한 느낌이긴 합니다만) 뭐 그런 느낌 말입니다.
그러니까 기승전결(起承轉結) 같은 구조로 보자면, 기승전(起承轉)은 없이 결(結)만 있다는 느낌...

물론 도입부가 먼저 있고 나름대로 기승전결(起承轉結)의 구조로 진행되는 형식이 아닌,
후렴부 또는 주제부분부터 미리 들어간 다음에 일반적인 수순을 밟는 곡도 있지요.
예를 들자면 旅人(Tabibito, 나그네) 또는 俺のすべて(Ore no Subete, 나의 전부) 같은 곡이 그렇지요.

하지만 俺の赤い星는 그런 경우는 아닌 듯 싶구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후렴부만 계속되면서 고조되는 느낌...입니다. 적어도 제게는요.

어쨌거나 화성학, 대위법 등 작곡이론에 관해서는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저로서는
그러한 저의 느낌, 그것이 어떤 이유에서 비롯되었는지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저 느낌이 그렇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러한 느낌이 俺の赤い星가 귀에 잘 들어오지않는 이유가 아닐까?' .. 라고 짐작해보는 것이지요.
뚜렷한 근거도 없이 그냥 막연하게 말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이유(?)는 순전히 저만의 느낌 또는 작곡이론에 대하여 무지한 저만의 착각일 뿐,
俺の赤い星가 귀에 잘 들어오지않는 주된 이유는, 사실 다른 데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은 이유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르지요.

스핏츠 팬들은 한편으로는 쿠사노 마사무네가 만든 멜로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스핏츠의 멜로디, 거의 전부는 쿠사노 마사무네가 만든 것이니까요.
그런 점을 주목해서 보자면, 스핏츠의 멜로디를 좋아하는 우리는
결국 쿠사노 마사무네 방식(?)의 멜로디에 익숙해져있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데
살펴보니 俺の赤い星의 멜로디는 쿠사노 마사무네가 아닌, 베이시스트 타무라 아키히로(田村明浩)가 만들었더군요.

그러니까 쿠사노 마사무네의 멜로디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즉, 마사무네표(?) 멜로디가 몸에 배어버린 사람에게는
베이시스트 타무라 아키히로가 만든 멜로디가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아서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
俺の赤い星가 귀에 잘 들어오지않는 이유가, 혹시 여기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타무라 아키히로가 멜로디를 만든 다른 곡을 찾아서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타무라 아키히로 작곡의 또다른 곡 ほうき星 (Houki Boshi, 혜성),
이 곡은 俺の赤い星와 달리 평소에 제가 즐기던 곡으로, 귀에 잘 들어오고 참 좋습니다.

田村明浩
田村明浩
나만의 생각이지만, 좀 완고한 곡을 만들면 즐거울까..하고 생각하고 써 보았습니다.
완고하다고 하는 것은, 보통의 마이너(minor)가 나쁘게 되면 메이저(major)가 된다, 라든지.
음, 마사무네가 쓰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 타입이라고 할까요.

이 노래의 멜로디를 만든 타무라 아키히로는, 앞서 인용한 월간지 B-PASS 2000년 9월호에서
이 곡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 적이 있는데,
그렇다면 일부 팬들에게 이 곡이 귀에 잘 들어오지않는 이유가 '완고한 곡'(?)이라서 그럴까요?
비록 그는 '즐거울' 것이라고 생각해서 '완고'하게 썼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마사무네가 쓰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 타입'이라는 코멘트를 미루어보아서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마사무네표 멜로디가 몸에 배어버린 팬들에게는
이 곡의 멜로디가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더디게 와닿을 수도 있지않을까요?

타무라 아키히로는 이 곡에 대하여 이런 이야기를 한 적도 있습니다.
작년에 기타를 샀는데 그걸 사용해 무엇인가 할 수 없을까 해서 만든 곡이군요.
전에 가지고 있었던 기타보다 연주하기 쉽고, '다른 코드(chord)를 연주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하는 중에 곡을 만들었어요.
연주의 텐션(tension)도 몹시 높죠.

연주의 텐션(tension) 그러니까 긴장감이 높다? 그래서 편안하게 또는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 모르겠습니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요.

インディゴ地平線
インディゴ
地平線

隼
'귀에 잘 들어오지않는 俺の赤い星, 그 이유가 뭘까?' .. 싶어서 여기까지 왔는데, 여전히 정답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바람에 그동안 모르고 지내왔던 사실 하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996년 インディゴ地平線(Indigo Chiheisen, 인디고 지평선) 앨범에 수록된 ほうき星(Houki Boshi, 혜성)
그리고 2000년 隼(Hayabusa, 매) 앨범에 수록된 俺の赤い星(Ore no Akai Hoshi, 내 빨간 별)

메이져 데뷰 이후 2005년 9월 현재까지 발표된, 백수십곡에 이르는 스핏츠의 노래 중에서
베이시스트 타무라 아키히로가 멜로디를 만든 노래는 이렇게 딱 두 곡 뿐(!)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ほうき星 myspitz story .. 바로가기

괜한 노파심에서 굳이 덧붙입니다.

'귀에 잘 들어온다, 그렇지않다' .. 라고 하는 느낌의 차이와 '곡이 좋다, 별로다' .. 라고 하는 가치 판단은
각각 서로 다른 문제이니, 俺の赤い星(Ore no Akai Hoshi, 내 빨간 별) 좋아하시는 분은 부디 오해 없으시길.

俺の赤い星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5/09/08 04:14 | 스핏츠/ALBUM | trackback (0) | reply (20)
  Tags : Spitz, スピッツ, 田村明浩, 스핏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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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bemoon -  2005/09/08 12:07 comment | edit/delete
[ 쉽게 다가오지 않는 빨간 별 ]이라는 포스트 제목이 이 노래에 딱이라는 생각이드네요.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노래를 쉽게 극복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저도 그랬구요. 그런데 한번 좋아지고 나니까 그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네요. 아마도 8823이 없었다면 ハヤブサ앨범에서 이 노래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되었을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 이렇게 좋아진 지금은 왜 이 노래가 귀에 안들어왔었는지 이해가 안되기도 합니다. 정말 이유없이 말이죠. 지금 이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는 노래 전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 때문입니다. 저도 음악적인 부분은 잘 몰라서 노래는 단지 '느낌'으로만 판단하는데 이 노래는 그래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다다른 느낌에 더불어 비장감까지. 게다가 마사무네의 목소리는 어딘가 매우 슬프고 처절한(;) 느낌이 드네요. 노래를 듣고 있으면 ' 완고한 곡을 만들면 즐거울까 '라는 타무라의 의도를 잘 전달받은 기분이 들어 내심 흐믓하기도 합니다. ^^
         
액션가면ケイ 2005/09/08 13:11 edit/delete
처음 듣자마자 '이거야!' 하는 노래가 있는 반면, 오랫동안 갸웃~하다가 나중에서야 '그래.. 이거야!' 하는 노래가 있죠.
바로 이 노래, 俺の赤い星처럼 말이지요.
이 노래의 매력은, liebemoon님 표현처럼, 그래요, 노래 처음부터 끝까지 늦추지않는 '팽팽한 긴장감'과 '비장감'이지요.
田村가 의도한 '완고함'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지만, 둔중함..느낌, 그런 것?) 그리고 マサムネ의 보컬이
처음에 이 노래에 고개를 돌렸던 사람을 다시 듣게 만들고 결국에는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시즈오카 -  2006/09/23 17:54 comment | edit/delete
필받아서 막 썼는데 다날려서 결국 메모장을 씁니다.

별이야기로 시작했는데, 10년 전 밀양에서 보았던 하늘에 가득한 별들. 그 하늘에 이 음악을 바치고 싶다. 뭐 이런.
그리고 옛날 사람들의 상상력이 감탄스럽다. 뭐 이런.
아, 허탈하다.
기타소리 죽인다는 말을 꼭 써야겠네요.
락밴드 다운 사운드같네요.
         
액션가면ケイ 2006/09/23 20:05 edit/delete
별 가득한 밀양 하늘에 이 음악을 바치고 싶다, 니. ☆ 그 만큼 이 음악이 좋으셨나요?
본문은 [쉽게 다가오지않는 빨간 별 なかなか やって来ない赤い星]이라는 제목의 글이었는데.
시즈오카님은 그 '10년 전'쯤에는 어떤 락밴드를 좋아하셨나요? 우리나라 밴드든, 영어권의 밴드든.

         
시즈오카 2006/09/23 21:25 edit/delete
글쎄요. 스핏츠 음악으로서는 좀 주류?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음악, 그러니까 묵직하게 악기소리가 강조되는 음악들 있지 않나요. 제가 좋아했다고 해 봐야 라디오에서 나오는 것을 듣는 정도였는데, 기억나는 밴드라, 스콜피온스?, 키스? 뭐 하여튼. 또 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80년대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유행하던 팀들 있잖아요. 지금 막 웃고 있죠.
여전히 기타 소리 죽인다. 밑에서 둥둥둥 둥하는거 그게 베이스인가요?

         
액션가면ケイ 2006/09/23 21:45 edit/delete
묵직하게 악기 소리가 강조되는 음악‥이라면, 이 노래가 수록된 앨범 隼(ハヤブサ)를 좋아하실 수도 있겠다, 싶네요.
SCORPIONS, KISS, 네~ 그러셨군요. 둥둥거린다는 그 소리, 아마 베이스 맞을 겁니다.

         
시즈오카 2006/09/23 21:52 edit/delete
하늘에 바친다.. 고 했더니, 굉장히 제가 좋아서 그런다고 이해하신 것 같네요. 분위기가 그렇다는 거죠. 그 하늘에 가득한 별들의 감당할 수 없슴. 그러나 장엄함이나 화려함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슴. 뭐 그런 느낌이 비슷하다고나 할까. 사실 이런 음악은 계속듣기는 부담스럽죠. 뭔가 ... 뭐랄까 이런 음악이 필요할 때 듣는 그런 용이라고 할까. 하여튼 소개해 주신 앨범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우스에 가면 들을 수 있겠죠? 어쨋든 여기서 가기전에 스핏츠의 앨범을 모두 구비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요즘 엔화가 싸다네요.

         
액션가면ケイ 2006/09/23 21:57 edit/delete
'HAUS'에 가시면, 공식적으로 발표된 스핏츠의 모든 노래를 다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때로는 그 이상도요.

         
시즈오카 2006/09/23 22:06 edit/delete
장소가 허락된다면, 그야말로 베이스 소리에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크게 해놓고 소리에 파묻히고 싶은.

         
액션가면ケイ 2006/09/24 11:59 edit/delete
시즈오카님은 일본에 체류하고 계시니까‥ 스핏츠의 라이브 스케줄을 한번 살펴보신 다음,
(일본의 뮤지션들이 다 그렇듯, 인터넷 어딘가를 뒤지면 1년간 일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즈오카에서의 공연 티켓을 구하셔서 그들의 음악을 '生으로' 파묻혀 보시기를 꼭! 권합니다.
그렇게 '生으로' 그들의 음악에 시즈오카님이 파묻힐 때는,
타무라 아키히로(田村明浩)의 베이스가 건물 뿐 만이 아니라 시즈오카님 자체를 흔들어 버릴 겁니다. 정말로.

         
시즈오카 2006/09/26 16:12 edit/delete
공식홈페이지에도 9월 일정까지 밖에 없네요. 한 달치씩 발표하나?

         
액션가면ケイ 2006/09/27 01:04 edit/delete
공식싸이트에서는 아마 그럴 겁니다. 흐음.. 일본 싸이트 어딘가에, 공연 스케줄 연간 일정이 나온 곳이 있었는데, 긁적.

시즈오카 -  2006/09/25 20:30 comment | edit/delete
たた今伊豆から無事に帰りました。
네 그랬으면 좋겠는데...
타무라의 고향 학교에 다녀오는 것으로는 안될까요...
제가 흔들려 버리면 좀...

원기 회복한 후에 다시 생각해 보죠.
         
시즈오카 2006/09/25 21:39 edit/delete
只ただ죠? 아시겠지만, 제가 청음과 탁음이 구분이 잘 안돼요. 지금도 들어서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너무 기본이 없네요. 틀려도 자꾸 쓰다보면 언젠가는 되지 않을까요. 철가면같으니라구...

         
액션가면ケイ 2006/09/25 23:35 edit/delete
이 아름답게 빛나는 검고 큰 눈은 무희가 가진 모든 것 중에서 가장 큰 미(美)였다.
쌍꺼풀의 선이 말할 수 없이 고왔다. 그리고 그녀는 꽃처럼 웃었다.
꽃처럼 웃는다는 말은 그녀에게는 사실이었다.
∼ 카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의「이즈의 무희(伊豆の踊子)」중에서.

어릴 적, 형의 책꽂이에 꽂혀있는 어느 책의 제목이「이즈의 춤아가씨(伊豆の踊子)」였습니다.
'춤아가씨'라는 단어가 은근히 낯설어서, 아주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도.
이즈(伊豆)라는 지명은 은근히 사람을 부추기는군요. 배낭 챙겨서 길떠나라는 그런 부추김.

         
시즈오카 2006/09/26 00:55 edit/delete
본인이 선택하신 부분인가요? 역시 이부분이 사람들을 사로 잡는가 보네요. 쌍꺼풀이 있는, 큰 눈. 그러니까 쌍꺼풀도 있으면서, 크기도 큰 눈. 웃는 모습이 그냥 그대로 꽃인. 이상형인가요?

         
액션가면ケイ 2006/09/26 01:36 edit/delete
踊子의 구체적인 어떤 모습보다는, 카와바타 야스나리의 다음과 같은 묘사가 마음에 들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꽃처럼 웃었다. 꽃처럼 웃는다는 말은 그녀에게는 사실이었다.」

그러니까 '꽃처럼'이라고 표현하면서 (원문은 모르겠으나 花のように 정도?) 즉 직유법으로 비유하다가 곧바로
'사실이었다'라고 묘사함으로써, 직유를 넘어 은유보다 더한 수사법을 구사한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였습니다.

멋진 표현이지 않나요?

         
시즈오카 2006/09/26 09:00 edit/delete
공감.

 -  2008/04/19 15:12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가면ケイ 2008/04/20 02:31 edit/delete
포스트 본문에서 얘기한‥, 이 노래가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던, 그 스핏츠 팬은, 바로 SpitzHAUS의 '욱병이'님.
(요즘도 여전히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당시의 욱병이님은 이 곡이 그렇다고 제게 얘기하더라구요)

뭔가 '편치 않다'는 느낌. 귀든 마음이든 아무튼 어딘지 '편치 않다'는 느낌.
물론 그게 이 곡이 좋다, 나쁘다는 판단을 내리게 할 수는 없죠.

언젠가 어느 답글에서 제가 인용한 적 있는 노래, 한영애의 <돌아오지 못한 사람>이란 곡.
들을 때면 '마음이 편치 않다'는 느낌을 받는 곡인데, 하지만 제가 무척 좋아하는 곡이거든요.

아무튼 <俺の赤い星>

一度だけ現われる 誰にでも時が来れば
한 번쯤 나타날 거네 누구에게라도 때가 오면

○○님. 좋은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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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의 리듬 かたつむりのリズム
  エスカルゴ Escargot 에스카르고

2002년 9월 11일에 발매된 10번째 앨범 三日月ロック(Mikazuki Rock, 초승달 록)의 대부분은,
오르간의 쿠지 히로코(クジヒロコ), 프로그래밍의 나카야마 노부히코(中山信彦)
'additional musician'이 스핏츠(スピッツ)와 함께 하는데,

모두 13곡의 앨범 수록곡 중, 다른 뮤지션의 참여 없이
오로지 스핏츠 멤버 4명 만의 연주로 이루어진 곡이 딱 한곡 있습니다.
그 곡이 바로 '달팽이'라는 뜻의 エスカルゴ(Escargot, 에스카르고)입니다.
三日月ロック
三日月ロック

강렬한 록 넘버임을 예고하는 사키야마 타츠오(崎山龍男)의 인트로 그리고 곡 전반에 걸친 시원한 드러밍.
첫 후렴부 다음, 두번째 후렴부 뒤 잠깐, 그리고 마지막 후렴부 뒤 즈음에
쿠사노 마사무네(草野マサムネ)미와 테츠야(三輪テツヤ)가 들려주는 트윈 기타 플레이.
사키야마 타츠오의 드러밍과 함께 듣는 이의 심장 박동을 증가시키는 타무라 아키히로(田村明浩)의 힘있는 베이스.

그리고 사키야마 타츠오타무라 아키히로의 리듬 섹션에 더욱 강한 비트를 실어주는 리듬 기타 플레이.

록 뮤직에서 리듬 섹션(rhythm section)은 드럼(drums) 그리고 베이스(bass)의 몫이라고 하는 말은.. 맞는 이야기지만
그렇다고해서 기타(guitar)는 리듬 섹션과 무관하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틀린 이야기가 됩니다.

기타의 경우, 주로 간주 등에서 전면에 나서는 솔로 연주가 돋보이는 탓에
도리어 리듬 섹션의 한 파트으로서의 역할이 간과될 뿐이지, 사실은 상당한 역할을 합니다.
리듬 섹션에서 중고(中高)음역을 담당하는 파트는 리듬 기타이지요.

기타를 중심으로 한 연주곡(instrumental)이 아닌 경우, 실제로 그렇게 '돋보이는 솔로' 연주는
곡의 전체 연주시간을 두고보자면 사실은 그리 길지않은 것이 대부분이며
간주 등에서의 솔로 연주를 제외한다면, 기타 파트는 연주시간의 거의 대부분을 리듬에 열중합니다.

즉, 기본적으로 드럼, 베이스와 발맞추어 정확한 템포를 유지하면서
거기에 악센트(accent)와 싱코페이션(syncopation)을 더하여 곡의 흐름을 만들어, 그 곡만의 '느낌'을 전달해주고
각각의 리듬 기타리스트의 취향에 따른 '그루브(groove)'한 감각을 곡에 부여함에 따라,
듣는 이에게 생기있는 음악을 전달해주는 것이 바로 리듬 기타 플레이입니다.

최고의 록 밴드 중 하나인 The Rolling Stones의 투톱,
보컬리스트 Mick Jagger 그리고 기타리스트 Keith Richards.
이 중에서 Keith Richards는 주로 리듬 기타 플레이를 담당하고있고
The Rolling Stones에서의 리드 기타 플레이는 다른 멤버에게 넘깁니다.

밴드의 기타 파트로는 Keith Richards 혼자로도 부족하지않음에도 불구하고
또다른 기타리스트를 멤버로 함께하면서 (Mick Taylor, Ron Wood 등)
밴드의 핵심인 그가 도리어 리듬 기타 플레이에 열중한다는 사실은,
리듬 섹션에 있어서 리듬 기타 파트가 가지는 중요성을 보여주는 반증일 것입니다.
Keith Richards
Keith Richards

The Rolling Stones처럼 리드 기타와 리듬 기타를 각각의 멤버가 담당할 수도 있고
Led ZeppelinJimmy Page처럼 한 명의 기타리스트가 밴드의 기타 사운드 모두를 도맡을 수도 있는데
어떤 경우든, 일반 대중들은 보컬리스트 다음으로 리드 기타리스트(또는 기타 솔로)에게 눈길이 먼저 가고
리듬 기타리스트(또는 리듬 기타 플레이) 쪽으로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눈길이 덜 가게됩니다.

초보자들이 기타에 입문하게되는 계기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Led ZeppelinStairway To Heaven 또는 EagelsHotel California 등에서 들을 수 있는
화려한 기타 솔로에 반해서 기타를 배우겠다고 마음먹는 경우도 꽤 많을 것입니다.
즉, 기타의 리듬 플레이 보다는 '돋보이는 솔로' 연주가 더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이지요.

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이긴 합니다.
밴드 연주에 있어서 보컬과 함께 리드 기타는 전면(front)에 나서게 됨에 따라 '돋보일' 수 밖에 없고
반면 리듬 기타는 보컬과 리드 기타를를 가려서는 안된다는 특성에 따라,
그 볼륨(volume)도 상대적으로 작게, 그리고 톤(tone)도 상대적으로 부드럽게 해야하므로,
리듬 기타 플레이(또는 리듬 기타리스트)는 아무래도 성대적으로 대중의 눈길이 덜 받게되는 것이지요.

여담입니다만, 비록 처음에는 화려한 기타 솔로 때문에 기타에 입문한 초보자라도,
시간이 조금 흘러, 예를 들어 쓰리 핑거 아르페지오(three finger arpeggio) 주법 등을 배워나가면서
칼립소(calypso) 또는 셔플(shuffle) 등의 리듬을 제법 연주해내는 핑거링(fingering)을 익히고나면
솔로 연주 못지않게 성취감 또는 희열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리듬 플레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업/다운 스트로크(up/down stroke)를 통한 리듬를 연습하면서
피킹(picking)의 강약 조절에 따른 리듬의 변화 또는 왼손 운지의 뮤팅(muting) 등에 따른 음의 변화,
기타 현을 건드리지않는 '가짜' 피킹 등을 몸으로 익혀가다보면
기타 연주의 진정한 어려움은 도리어 리듬 플레이에 있다는 느낌까지 받게 됩니다.
guitar picking

어쨌거나 리듬 기타의 백업(back-up)적인(?) 특성 때문에
리듬 기타 플레이는 리드 기타 플레이보다 어쩌면 더욱 '섬세한' 감각이 요구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스포트라이트를 다른 파트에 양보하는 '겸손한(?)' 성품까지도 요구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앞장서지않고 묵묵히 동료를 백업한다는 것은, 밴드 연주는 물론 세상사 모든 일에서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바로 이 곡, エスカルゴ 또는 같은 앨범에 수록된 ミカンズのテ―マ(Mikans no Theme, 미캉즈의 테마),
또는 싱글 ロビンソン(Robinson, 로빈슨)의 커플링 곡인 俺のすべて(Ore no Subete, 나의 전부)같은 스핏츠 넘버들은
저에게는 마음에 쏙 드는 리듬 기타 플레이를 들려주는 곡들입니다.

그런 리듬 기타 플레이가 있기에, 저에게 エスカルゴ는 한층 더 신나는 곡이 되고,
ミカンズのテ―マ는 더욱 맛깔스럽게 들리고, 俺のすべて는 더욱 힘있게 다가옵니다.

草野マサムネ
草野マサムネ
보컬리스트 쿠사노 마사무네는 이 곡, エスカルゴ 레코딩 모습을 이렇게 전해줍니다.
처음 기타에 의한 음은 데모테이프(demo tape) 때부터 있었는데요.
카메다(亀田)씨가 'drum feel부터 들어가면 좋을 것 같은데'라고 해서, 1소절 등에서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모두 별로라서 기왕 하는 거 4소절은 있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웃음)
보컬이 더블(double)이고 팬(pan)도 약간 치우치게 한 것은,
평범하게 한 것은 일반적으로 하면 느긋한 power pop이 되기 때문에 약간 특이한 것을 하고 싶었습니다.
ミカンズのテ―マ와 마찬가지로 솔로와 엔딩의 트윈 기타는 테츠야와 둘이서 동시에 연주했습니다.
한쪽이 틀리면 또 다시 했습니다. (웃음)

카메다(亀田) : 三日月ロック 앨범의 additional producer 카메다 세이지(亀田誠治).
팬(pan)도 약간 치우치게 : 음(音)을 한쪽으로 약간 패닝(panning)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팬' 또는 '패닝'이란 용어는 영화촬영기법에서도 가끔 등장하는 용어인데,

예를 들어 Queen의 명곡 Bohemian Rhapsody에서, 인트로와 전반부의 일,이절이 지난 뒤
Brian May가 연주하는 느린 템포의 첫번째 기타 간주가 나온 다음 이어지는 중반부,
I see a little silhouetto of a man,
Scaramouche, Scaramouche, will you do the fandango
Thunderbolt and lightning very very frightning me
Galileo, Galileo, Galileo, Galileo
(.... 중략 ....)
No, no, no, no, no, no, no-
Mama mia, mama mia, mama mia, let me go
Beelzebub has a devil put aside for me, for me, for me

이 부분을 생각하면 '보컬을 패닝(panning)시킨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금방 떠올릴 수 있을 겁니다.
A Night At The Opera
A Night At The Opera

CSN
CSN
그리고 Crosby Stills & Nash의 1977년 앨범 CSN에 수록된 곡 Just A Song Before I Go.

Graham Nash가 만든 마이너 키(minor-key) 발라드 명곡인, 이 노래를 들어보면
David Crosby, Stephen Stills 그리고 Graham Nash의 보컬들이 제각각
왼쪽, 오른쪽, 중간으로 나뉘어져 흘러나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보컬 파트 뿐만 아니라 악기들의 사운드도 그렇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즉, 세 사람의 멤버 각각의 음성을 각 방향으로 '팬(pan)을 치우치게' 레코딩하여
마치 듣는 이로 하여금 무대 앞에서 육성으로 듣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위 두가지 경우의 '패닝' 또는 '팬'을 생각하면, 앞서 인용한 エスカルゴ에 관한 쿠사노 마사무네의 코멘트,
'팬(pan)도 약간 치우치게 한 것'이란 레코딩 기법이 어떤 의미의 이야기인지 대충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エスカルゴ는 위 두 경우처럼 '확연한' 것은 아니지만요.)

쓰다보니 스핏츠 그리고 エスカルゴ 이야기는 별로 없고 리듬, 팬(pan) 등 다른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군요.

ひらがなエスカルゴ는 빠른 템포의 곡이라서
일본어에 능숙하지못한 사람이 따라부르기는 다소 힘들긴 하겠지만
만약 노랫말을 외워서 콘써트에서 따라불러본다면 상당히 재미난 곡일 듯 합니다.

エスカルゴ의 일절, 이절, 삼절 각 앞부분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だめだ ゴミだ さりげい言葉で溶ける心
안되겠네 쓰레기네 아무렇지도않는 말로 녹는 마음
コワモ はがれ 仕方えと啼い 耳をすます
코와모테(恐持て) 벗겨지고 어쩔 수 없다며 울고 귀를 기울이네
湯けむ 陽だまい光姿さらす
뜨거운 김 양지 쪽 새로운 빛이 모습 드러내네
穩やな寒 ぶつけ合()ったコマ いつか止まる
온화한 추위 서로 부딪혔던 팽이는 언젠가 멈출거네
つまらい 下らい 目覺め 否と叫ぶ
재미없네 시시하네 잠에서 깬 머리가 아니라고 외치네
はじけ 飛び出 ここだはハッピ―イ どくろのタトゥ―
튀어올라 뛰어나오고 여기 만은 해피데이 해골의 문신

コワモテ(恐持て) : 두려운 존재이기 때문에 깍듯이 대접 받음.

보다시피 비교적 장음으로 노래(발음)하는 부분이 각각 같은 계열의 음으로 규칙적인 반복을 거듭합니다.
즉 '아(あ)' 계열의 음인 あ か が さ た な は, '에(え)' 계열의 음인 け て デ ね 그리고 '이(い)' 계열의 음인 し に り 등이
규칙적인 반복을 거듭한다는 것이지요. (직접 들으면서 노랫말을 눈으로 따라가보면 쉽게 와닿을 겁니다.)

Escargot노래 제목에서 이적김진표패닉(Panic)이 부른 노래 달팽이가 떠오르는 エスカルゴ.

하지만 '달팽이'를 의미하는 '蝸牛(かたつむり)' 또는 'エスカルゴ(escargot)'라는 단어를
정작 스핏츠エスカルゴ 노랫말 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데,
노랫말 일절에서 들을 수 있는 '卷き貝(まきがい, 소라)'라는 단어를 통하여
그나마 '달팽이'의 흔적(?)을 연상해볼 수 있더군요.
孤独な卷き貝の外から
고독한 소라의 밖으로부터
ふざけたギタ―の音が聞こえるよ
까불던 기타 소리가 들려오네

エスカルゴ 노랫말 살펴보기

エスカルゴ(Escargot, 에스카르고)라는 제목도 상당히 난해한(?) 제목인데
이 곡의 가제 역시 머리를 갸우뚱거리게 만드는, ザンダ―라는 제목이었다고 합니다.

1977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여 특히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밴드 Cheap Trick.
(1979년에 발매된 일본에서의 라이브 앨범 At Budokan에 수록된
I Want You To Want Me는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히트한 곡입니다.)

ザンダ―(Zander, 젠더)라는 가제는,
바로 그 Cheap Trick의 보컬리스트 Robin Zander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스핏츠가 어느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을 때, Cheap Trick의 라이브 앨범 At Budokan
쿠사노 마사무네가 직접 가지고나와서 소개했다는 일화가 있는 것을 미루어 짐작하면
(비록 그러한 가제가 붙여졌던 '직접적인 이유'는 여전히 알 수 없다 할지라도)
ザンダ―라는 가제가 느닷없는 제목만은 아니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Robin Zander
Robin Zander
At Budokan
At Budokan

volume level만약 기분전환을 하고싶다면, 박력있는 록 넘버 エスカルゴ의 볼륨을 높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인트로부터 쏟아지는 드러밍 세례와 곡 전반에 걸친 리듬 기타 플레이의 강렬함,
트윈 기타 플레이의 산뜻함과 (일본어를 잘 모른다해도) 각운만큼은 쉽게 흥얼거려지는 즐거움.

그래서 두번째 후렴부를 마치고 나오는 간주의 금속성 기타 솔로와 함께
그 간주를 마감하는 스네어 드럼(snare drum) 사운드의 경쾌함이 다가올 즈음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깔끔하게 기분이 바뀌어져 있을지 모르거든요.

エスカルゴ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5/09/07 15:42 | 스핏츠/ALBUM | trackback (0) | reply (6)
  Tags : Cheap Trick, Crosby Stills & Nash, Keith Richards, Queen, Robin Zander, Spitz, The Rolling Stones, スピッツ, 亀田誠治, 스핏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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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 -  2006/09/18 00:28 comment | edit/delete
이 음악으로 내 귀 뿐 아니라 내 공간을 다 채우고 싶지만, 지금은 좀 그렇네요.
군산에 가서, 해야지.
이런 락사운드로도 노래가 거칠게 느껴지지 않는건 마사무네 상의 보컬 때문인 것 같은데.
         
액션가면ケイ 2006/09/18 01:40 edit/delete
이 멋진 노래에 그동안 '동감'은 고사하고 '딴지'의 댓글도 없었던 것은, 아마도 글을 풀어나간 방식 탓인가.. 싶네요.
저 스스로 기타를 연주하는 밴드맨도 아닌데, 그리고 테크니컬한 면으로 그쪽 관계자도 아닌데,
게다가 일본어 전공자도 아닌데.. 따따부따 좌충우돌 떠들어댔으니.
지금.. 훑어내리듯 다시 읽어보니, 허어~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_._)

시즈오카 -  2006/09/28 00:43 comment | edit/delete
맞아요. 기분 전환에는 이 곡이 더 낫겠네요.
라이브로 들어보고 싶어요.
음악도 그렇지만, 연주자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보고 싶네요.

허어~ , 영감같네. 말할 때도 이런 감탄사 써요?
         
액션가면ケイ 2006/09/28 01:53 edit/delete
실제로 말할 때의 의성어와 인터넷 입력창에서의 '유사의성어'와는 당연히 다릅니다.

aros -  2011/07/22 00:33 comment | edit/delete
회사에서 잠시 딴짓하며 읽었던, 6년 전의 글에 댓글을 답니다. (엥..2005년이 벌써 6년 전이군요;)
아침에 버스 정류장에서 회사까지 걸어가면서 들었던 노래라서 반가웠고, 글을 읽으면서 또 한 번 너무너무 듣고 싶어지고, 그래서 집으로 오는 길에 듣고, 늦은 밤에 이곳에서 또 듣네요!

리듬 기타와 '팬'에 관한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팬'에 대해서는, 제가 퀸의 노래를 열심히 듣지 않았던 탓인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가 CSN으로 예를 들어주시니 이해가 잘 되었어요. CSN 좋아해서 한때 많이 들었었지요. 듣지 않은 지 좀 오래(?)되었지만 세 사람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음악이 문득 생각이 나곤 하더라구요.

전 '리듬 기타'라고 하면 비틀즈가 먼저 떠오르네요. 음악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어서, 기타가 리드 기타와 리듬 기타로 나뉠 수 있다는 걸 비틀즈를 통해서 처음으로 알았어요. 조지가 리드 기타, 존이 리듬 기타.. 존이 리드 기타를 맡은 곡도 있지만. 그치만 사실 지금도 그냥 그렇구나 알고만 있을 뿐, 음악을 들을 때 그런 걸 염두에 두지는 못하네요. 이런 걸 '막귀'라고 하는 건가요. ^^; 기타를 배우려고 몇 번 시도했다가 항상 그만두어버렸는데 그러면서도 언젠가는 꼭~! 하는 마음만큼은 포기하지 않았답니다. 마음만....

저에게 에스카르고는 아주 발랄하고 깜찍하다는 느낌의 곡이에요. 각운을 한 가사를 듣는 것도 참 재미나고(그 부분이 단조로운(?) 음 구성이라서 더 그런 것 같네요!), 들으면 너무나 신이 나고 기운이 부쩍부쩍 솟는 그런 곡! 길을 걸으면서 들을 땐 저도 모르게 몸으로 은근슬쩍 표현하지 않았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어요.

음, 어쨌든 이곳에서는 글을 길게 남겨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서 어쩐지 편안한 느낌이 드네요. 곧 다가오는 주말 즐겁게 보내셔요. ^_^
         
액션K 2011/07/22 03:13 edit/delete
2005년 9월 7일의 글이니, 말씀하신대로 얼추 6년 전의 글.
[myspitz story]를 꽤 오랫동안 해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덕분에, 그때 나는 어디에서 뭐하고 있었지?, 잠깐 떠올려 봤습니다.

CSN를 좋아하시는군요! (반가워라~) 그렇다면 분명 CSN&Y도 들으셨겠지요?
제가 특히 Neil Young을 좋아해서요, 후훗~.
지금도 제 아이팟에는 그들의 노래가 몇몇 있어서
<Just a Song Before I Go> 또는 <Suite: Judy Blue Eyes> 등이 랜덤으로 불쑥 제 귀를 즐겁게 해준답니다.
CSN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좋아하셨다니 더불어 America도 좋아하셨을지도. (제 마음대로의 짐작입니다만)

요즘 아이팟에 Oasis의 '거의 전곡'을 넣고 다니고 있는데요.
그들이 부르는 비틀즈 넘버 <I Am the Walrus>나 <Helter Skelter>를 간혹 듣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비틀즈 노래도 아이팟에 좀 담아둘 걸"하는 생각을 합니다. 생각만 그러고 또 그만입니다만.

길을 걸으면서 <에스카르고>를 들을 때면
"저도 모르게 몸으로 은근슬쩍 표현하지 않았을까 하는 두려움(?)"이라는 대목,
기분좋은 웃음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

+
2005년 그 당시에 쓴 글에는 댓글이 많지 않았는데, 이렇게 aros님께서 댓글를 써주시니 무척 고맙습니다.
대부분의 제 글은 텍스트가 길어서 스크롤 바를 여러 차례 내려야 하는데도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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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금기를 깨는 심정 自分のタブーを壊す気持ち
  ハニーハニー Honey Honey 하니 하니

댄스, 발라드, 록 그리고 트로트(trot)라고 불리워지는 성인가요 등 그 장르를 어떻게 구분짓든 상관없이,
모든 대중음악은 멜로디, 리듬 그리고 노랫말을 통하여 '사람' 또는 '삶'에 대하여 노래하고 있으며
'삶'의 여러 모습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노래되는 것은 아마도 이성 간의 '사랑' 그리고 '이별'일 것입니다.

따라서 '만나다'과 '사랑하다' 그리고 '헤어지다' 등의 단어들은
대중음악의 노랫말에서 가장 쉽게 그리고 자주 만날 수 있는 단어들이기도 하지요.

우리나라 록 뮤직 역사에서 적어도 한 단원 이상은 언급되어야할 밴드 산울림.
1977년 겨울에 첫선을 보인 데뷰 앨범부터 그들의 앨범을 차례대로 살펴보다보면 흥미로운 점 하나가 발견됩니다.

스핏츠(スピッツ)쿠사노 마사무네(草野マサムネ)가 그렇듯, 산울림의 곡은 거의 대부분 김창완이 작사작곡한 곡들인데
김창완의 노랫말들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찾기가 무척 힘들다는 점이 그것입니다.

1977년의 1집 이후 7집까지 일곱장의 정규 앨범 수록곡 중에서
'사랑'이란 단어는 3집 수록곡인 아무말 안해도에서만 잠깐 들을 수 있을 뿐,
사랑한다는 말은 안해도 좋아요
일곱장의 앨범에 수록된 김창완 작사작곡의 많은 곡 중에서
'사랑'이란 단어가 들어가는 노랫말은 이것 말고는 더이상 찾을 수가 없습니다.

(5집 수록곡인 오솔길 그리고 포도밭으로 가요에서 '사랑'이 나오긴 하지만
이 두 곡은 김창완이 아닌 베이시스트 김창훈이 만든 곡입니다.)
산울림
김창훈(b) 김창익(d) 김창완(g)

산울림 8집
산울림 8집
1집아니 벌써부터 7집가지마오에 이르기까지 출중한 록 넘버를 들려주었던 산울림.
그 이후에 발매된 8집은 발라드 곡을 앞세우는 등 상업적인 측면이 두드러져 보여서
당시의 일부 산울림 골수 팬들을 실망시키기도 했는데, 바로 그 발라드 넘버인
내게 사랑은 너무 써에 이르러서야 김창완은 '사랑'이라는 단어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대중음악의 노랫말에서 쉽게 그리고 자주 만날 수 있는 단어인 '사랑'을,
무려 7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동안 노랫말에서 거의 사용하지않았다는 것은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김창완 자신이 스스로 그 단어를 기피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산울림 7집까지의 김창완은, 그러니까 이십대 후반까지의 김창완
'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하여 상당히 냉소적인 태도를 가지고있지 않았나 싶은 것이지요.

산울림김창완이 '사랑'이라는 단어를 한동안 의도적으로 기피했던 것처럼 느껴지듯이
스핏츠의 노랫말을 살펴보다보면 (김창완처럼 '사랑'이라는 특정 단어는 아니지만)
쿠사노 마사무네도 노랫말을 만드는데 있어서 기피현상을 보여주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외국어 사용의 기피(또는 자제)'가 그것입니다. ('외래어'가 아닌 '외국어'의 사용 기피입니다.)

젊은이를 주된 소비대상으로 하는 대중가요의 경우 부분적이나마 노랫말에서 외국어(주로 영어)를 사용하는 경향은
우리나라와 일본은 물론 거의 대부분의 비영어권 국가에서 갈수록 더욱 짙어지고있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쿠사노 마사무네의 노랫말은 도리어 외국어(영어)의 사용을 의도적으로 자제하거나 기피하는 듯 싶습니다.

オ-バ―ドライブ(Overdrive, 오버드라이브), クリスピ―(Crispy, 크리스피), ドルフィン ラブ(Dolphin Love, 돌핀 러브),
タイム トラベラ―(Time Traveller, 타임 트래블러), ラズベリ―(Raspberry, 라스베리), サンシャイン(Sunshine, 선샤인),
ス―パ―ノヴァ(Super Nova, 초신성), スタ―ゲイザ―(Stargazer, 스타게이저) 등, 노래제목에 있어서도
영어로 표기해도 그다지 저항감이 없을 것들도 거의 대부분 자국어 카타카나 문자를 이용하여 외래어로 표기합니다.
(2005년 9월 현재 영어로 표기된 제목은 고작 Y, HOLIDAY 그리고 SUGINAMI MELODY 정도 뿐입니다.)

노래제목 뿐만 아니라 수많은 단어들로 구성된 노랫말에 들어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글을 읽어보시는 분들이 만약 스핏츠의 앨범 부클릿을 통하여 노랫말을 직접 살펴볼 기회가 있다면
쿠사노 마사무네의 '외국어 기피'는 쿠사노 마사무네 본인의 적극적인 의도에서 비롯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005년 4월 20일 발매된 春の歌(Haru no Uta, 봄의 노래) 싱글까지 백수십 곡에 이르는 스핏츠 곡들 중에서
카타카나 문자를 이용한 외래어 표기가 아닌, 외국어 표기의 노랫말은
ドルフィン ラブ에서 'oh yeah', ロ―テク·ロマンティカ(Low-tech Romantica, 로우테크 로만티카)에서 'Huh Huh'
ベビ―フェイス(Baby Face, 베이비 페이스)에서 'Bye Bye', バニ―ガ―ル(Bunny Girl, 바니 걸)에서 'Only you',
ナンプラ―日和(Namplaa Biyori, 남프라 날씨)에서 'Woo'
그리고 テイタム·オニ―ル(Tatum O'Neal, 테이텀 오닐)에서 'LOVELY LOVELY MY HONEY' 또는 'Yes' 정도 뿐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들 조차도 'oh yeah'와 'Huh Huh'와 같은 스캣(scat)이거나
또는 'Only you'와 'LOVELY LOVELY MY HONEY'와 같이 짧은 한두 단어에 그치는 경우가 고작입니다.

ハイファイ·ロ―ファイ(Hi-Fi Lo-Fi, 하이파이 로우파이)에서 'Fly high!', 'OK!' 그리고 'Ride on!' 등이 나오지만
이는 각각 그 영어 단어/문장에 연이어 나오는 노랫말 ' 甘(あま)い'와 '憧憬(どうけい)' 그리고 '每度(まいど)' 등과의
운을 맞추기 위한 스캣 또는 추임새(?)로 들리는 정도에 불과할 뿐입니다.

이러한 쿠사노 마사무네의 '외국어 기피'는 한편 '자국어(일본어)에의 강한 집착'과 같은 의미이기도 한데
이는 초기 앨범들이나 隼(Hayabusa, 매) 앨범 등의 부클릿에서
노랫말을 가로쓰기가 아닌 세로쓰기로 보여주는 것에서도 그런 성향의 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惑星のかけら
惑星のかけら
그런데 쿠사노 마사무네의 이러한 외국어 기피 경향에서 벗어난 곡을 하나 찾을 수 있는데, 그 노래가 바로
앨범 惑星のかけら(Hoshi no Kakera, 별의 파편)ハニーハニー(Honey Honey, 하니 하니)입니다.

ハニーハニー It's so brilliant ハニーハニー 僕らに
하니 하니 It's so brilliant 하니 하니 우리들에게
ハニーハニー It's so brilliant ハニーハニー 天国が
하니 하니 It's so brilliant 하니 하니 천국이

보다시피 이 곡에서는 외국어 표기가 스캣 또는 짧은 한두 단어로 그치는 것 정도를 넘어서
'It's so brilliant'라고 하는 '제대로 완성된 문장으로서의 외국어'를 노랫말에 사용한 유일한 경우인데
이를 두고 훗날 쿠사노 마사무네는 '스스로의 금기를 깨는 심정이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ハニーハニー 노랫말 살펴보기

뮤지션이 영미권 또는 동아시아 등 타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경우가 아닐 밖에야
결국 그 뮤지션이 만들어내는 음악의 주 소비대상이 자국민일텐데 굳이 외국어를 섞어 쓸 필요없이
되도록 자국어 위주로 노래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의미 전달도 더욱 잘 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고

굳이 인터넷같은 것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전세계의 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고
더구나 영어의 경우 이미 국제 공용어가 된지 오래인 지금의 현실에서
게다가 노랫말 전부를 외국어로 부르는 경우도 아닌데 영어 단어/문장 한둘 정도에 거부감을 가지는 것은
뮤지션의 입장이든 음악을 소비하는 대중의 입장이든 다소 과민반응이라는 의견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alphabet

'영어 노랫말로 된 팝/록'의 경우, 이미 영미권을 넘어 전세계를 마케팅 대상으로 삼은지 오래되었고
이제는 비영어권 국가의 소비자들의 마켓 쉐어(MARKET SHARE)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지만,
그에 반하여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노래되는 팝/록은 거의 대부분 해당 언어사용자들이 그 대상의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J-POP 또는 J-ROCK으로 불리우는 일본의 대중음악 역시
(저처럼 일본어를 잘 모르는 '외국인'이면서도 스핏츠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하더라도)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여전히 스핏츠의 음악을 즐기는 대부분의 대중들은
일본사람 또는 일본어를 마치 자국어처럼 구사할 수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어설프게 외국어를 남용하거나 오용(?)하는 것 보다는
기왕이면 자국어(스핏츠의 경우 일본어)를 좀더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이 더욱 좋겠지요.

대중음악에 있어서 외국어(영어) 오용의 실태가 일본에서는 어떠한지 모르지만
번역문학가이자 소설가인 안정효의 책 가짜영어사전의 '핑클' 항목을 보면
십여 페이지 넘게 우리나라 대중음악에서의 영어 오용 실태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핑클, 룰라, 지누션, 1TYM, 포지션, S.E.S, , 유승준 등의 노래에서
어색한 표현은 물론 관사, 전치사, TO부정사 용법 등, 기초적인 영문법 조차 무시하고
나아가 철자법까지 틀린 경우를 접하다보면

실소를 넘어서, 청소년층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대중음악의 스타들의 음악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그릇된 외국어(영어) 지식(?)을 습득하게되지 않을까 걱정까지 됩니다.
가짜영어사전
가짜영어사전

Rubber Soul
Rubber Soul
명확한 의미 전달 그리고 해당 음악을 즐기는 주된 대상의 사용언어 등을 고려하여
기왕이면 노랫말 전체를 자국어로 만들어 들려주면 더욱 좋겠지만,
한편 불가피하게 (또는 의도적으로) 특정 단어 또는 특정 문장을 외국어로 표현함으로써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든지 등, 뮤지션 나름대로의 효과를 기대하기도 합니다.

Michelle, ma belle.
Sont les mots qui vont tres bien ensemble,
Tres bien ensemble.

I will say the only words I know that
You'll understand, my Michelle.
The Beatles의 발라드 명곡 Michelle에서는 이렇듯 노랫말 일부분에서 프랑스어를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스스로의 금기를 깨는 심정이었다'라고 까지 토로했었던 노랫말 'It's so brilliant'를
쿠사노 마사무네는 어떤 의도로 (또는 어떤 효과를 기대하면서) 사용했을까요?

다시 말하자면 쿠사노 마사무네는 'brilliant'와 유사한 의미를 가진 일본어 단어들인
「光る(Hikaru)」나「映える(Haeru)」또는「輝く(Kagayaku)」등을 사용해서 노랫말을 만들지않고,
쿠사노 마사무네 스스로 금기시했던 외국어를 굳이 사용하면서까지 기대했던 효과는 과연 무엇일까요?

혹시 쿠사노 마사무네는 'It's so brilliant'를 가지고 각운을 맞추려고 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가능합니다.
ハニーハニー It's so brilliant ハニーハニー 僕
ハニーハニー It's so brilliant ハニーハニー 天国

하지만 정작 ハニーハニー를 들어보면, 쿠사노 마사무네가 'brilliant'를 '브릴리'가 아닌 '브릴리'로 발음하기에
운율을 위해 금기시했던 외국어를 사용했을 거라는 추측은 다소 설득력이 떨어지긴 합니다.

혹시라도 만약 그런 의도에서 비롯된, 불가피한 '외국어 사용'이었다면
「光る」,「映える」,「輝く」또는 유사한 뜻의 단어를 포함한 일본어 표현으로는 적절한 운율이 나올 수 없었을까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 일본어에 능통한 분이 계시다면,
후렴부의 'It's so brilliant'를 대신할 만한 적절한 문구를 일본어로 '직접' 작사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ハニーハニー 노랫말 전체의 분위기를 손상시키지않는 범위 내에서, 운율까지 똑 떨어진다면 더욱 좋겠구요. ^^*

또는 이런 추측도 가능하겠지요.
제목에서는 물론 노랫말의 주부와 후렴부를 통해 지속적으로 나오는 부분인 'ハニー(Honey)'가
원래 영어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후렴부의 'Honey Honey' 사이에 'It's so brilliant'를 넣어서
후렴부의 핵심 문구인 '우리들에게 천국이 떨어져 올 때까지(僕らに天国が落ちてくるまで)'를
영어 표현 (또는 발음)으로 감싸는 듯한 느낌을 부여하고 싶었을 것이라는 추측 말입니다.
Honey Honey It's so brilliant Honey Honey 僕らに
Honey Honey It's so brilliant Honey Honey 天国が
落ちてくるまで

하지만 되도록 외국어(영어) 사용을 피하고자했던 쿠사노 마사무네의 경향을 미루어보면
이러한 추측은 도리어 앞서의 추측보다 더 설득력이 떨어질 수도 있겠지요.

이 글을 쓰면서 여러 차례 ハニーハニー를 듣고있는 동안
굳이 'It's so brilliant'를 노랫말에 사용한 의도가 뭘까? 고개를 갸웃거려보지만,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쿠사노 마사무네가 스스로 금기시했던 외국어를 사용하면서까지 기대했던 효과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런데 쿠사노 마사무네는 이 노래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라이브에서는 자주 하는 곡인데도 아직도 가사를 많이 틀려요.^^
惑星のかけら를 만들기 전에 70년대 헤비록(heavy rock)적인 정취를 내고싶은 생각이 있었어요.
그런 생각을 대표하는 곡으로,
팝적인 요소가 있으면서도 하드(hard)한 느낌이 나는 제일 상징적인 곡이라 생각해요.

라이브에서는 자주 하는 곡임에도 불구하고 가사를 틀리는 경우가 잦은 것은,
쿠사노 마사무네가 스스로의 금기를 깨뜨린 것에 대한 벌일까요? ^^*
草野マサムネ
草野マサムネ

ハニーハニー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5/09/07 03:36 | 스핏츠/ALBUM | trackback (0) | reply (8)
  Tags : Spitz, The Beatles, スピッツ, 가짜영어사전, 김창완, 산울림, 스핏츠, 안정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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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女 -  2006/10/12 23:46 comment | edit/delete
노래제목, エトランゼ、スピカ

'オーロラになれなかった人のために' 의 부클릿은 그대로 시집이죠. 저, 이거 한 참 들여다 봤습니다.

아, 이거 저도 좀 알게 됐다고, 아는 척 하는 겁니다.

글고, 위의 트랙백된 것은 모르고 놔 두신 건가요, 보라고 두신 건가요? 볼만 한 겁니까?
         
액션가면ケイ 2006/10/13 01:23 edit/delete
惑星のかけら 앨범 수록곡 관련 포스트에 オーロラになれなかった人のために 앨범을 언급하시는 특별한 이유라도?

스팸 댓글 그리고 스팸 트랙백. 하루에 백개도 훨씬 넘는 분량이 쌓입니다. 그리고 매일 지워나갑니다.
지금 이 시간 현재에도 스팸 트랙백이 무려 180개가 넘습니다. (정말.. 그거 지우다 보면.. 지금 뭐하나? 싶어지지요.)
방금 그거 다 삭제하고, 헉헉.. 답글을 씁니다.

거의 대부분 포르노 싸이트 혹은 도박 싸이트와 연결되는 스팸 트랙백.
보라고 둔 것 아닙니다. (제가 이 곳에 24시간 접속해서 모니터링할 수가 없기 때문에 '잠시 방치'되고 있을 뿐입니다.)
볼 만 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괜찮다, 별로다, 완전 꽝이다, 등등 그 쪽 싸이트를 평가할 만한 자질이 제게 없답니다.)
한번 재미삼아(?) 아니면 학구적으로(?) 방문해 보시든지요.

         
魔女 2006/10/13 02:08 edit/delete
제가 평상시 같으면 호기심에 뒤져봤을 텐데, 지금은 비상시국이라... 저 '집중'해야됩니다.
쓰레기 처리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생활쓰레기야 내가 쓰고 남은 것이니 그렇다 치지만.

'오로라...'는요, 위 본문에 부클릿 대목이 있거든요. 앨범 사진 바로 위에. 세로쓰기에서 '자국어에 대한 강한 집착'을 읽어내셨더군요. 저는 '오로라...' 부클릿을 보면서, 일본어의 아름다움이랄까, 뭐 그런 거 느꼈거든요. 내용말고, 그래픽적인. 아니 '그래픽'보다는 회화적이라고 해야할까. 하여튼 보기에 '일본스러움'이 느껴지는 그리고 아름다운.

         
액션가면ケイ 2006/10/13 03:21 edit/delete
オーロラになれなかった人のために 앨범과 같이 세로쓰기라든지 또 그런 것 말고도
(말씀하신대로) 그래픽적이든 회화적이든 '일본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그리고 아름다운 무엇이 있지요.
투어 타이틀이라든지 뭐 그런 것에서 言葉遊び를 쓰는 경우도 있구요. 그런 것도 '일본스러움'이라 할 수 있겠지요.

하핫! 평상시 같으면 호기심에 뒤져봤을 것이라.. ^^ 그런데 지금은 '집중'이 필요한 비상시국!
네, 그러세요, 魔女님. 비상시국이 끝나면 뒤져보시기를.

魔女 -  2006/10/18 17:03 comment | edit/delete
스핏츠... 가사에 외국어 좀 써야 겠던데요.
오늘 본 폴란드 친구가 자기가 너무 좋아하는 밴드라네요, 스핏츠가. 그리고 여기서 만난 사람들이 거의, 저를 포함해서, 스핏츠 팬이라는 데요. 앨범을 사서 들었냐고 하니까, 그 친구 왈, 컴에서 스핏츠 노래 전부를 들어봤다고 하네요. ’君が思いでになる前に’들려 줬더니 알아 보던데요.
역시 스핏츠...
         
액션가면ケイ 2006/10/19 00:21 edit/delete
언젠가 어느 포스트에서 얘기한 바 있는데, 예상치 않은(?) 지역의 싸이트를 통해서 들어오는 방문객이 있습니다.
MSN홍콩, Yahoo!홍콩, Google타이완, MSN싱가포르, Google말레이시아, Google태국 등 아시아권은 그렇다 쳐도
MSN영국, MSN캐나다, MSN호주, Google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의 검색싸이트를 통해서 오기도 하고
Google독일, Google프랑스, Google이탈리아 등 유럽국가의 검색싸이트,
정말 예상치 않게 Google브라질, Google페루, MSN멕시코 같은 라틴아메리카의 검색싸이트를 통해서도 옵니다.
그런 쪽 검색싸이트에서 'sora mo toberuhazu'와 같은 '스핏츠 관련 검색어'을 입력하고는
이곳으로 들어오는 외국인들을 떠올리면 입가에 빙긋~ 미소가 지어집니다.
(관리자 모드로 들어가면 '리퍼러 로그'라는 것을 살펴볼 수가 있는데, 그것을 통해서 짐작해보는 것입니다.)

이렇듯 지구 반대편에서도 그들의 팬이 있을진대, 일본 국내에서도 '외국인 팬'들이 상당하겠지요. 역시 스핏츠.. !
뭐, 그렇다고 노랫말에 외국어도 써라! 고 주문하기는 좀.. 그렇겠지만요. ^^

그런데, 그 폴란드 친구. 음반을 직잡 사서 듣지는 않군요. mp3로 소비되는 음악들, 여기나 거기나 문제군요.

NEON -  2007/07/22 11:39 comment | edit/delete
안녕하세요 액션가면님, 처음 인사드립니다. '고양이가 되고싶어'를 제일 좋아하는 스핏츠 팬이에요. 이 곳의 분위기를 좋아해서 자주 오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종종 덧글 달고 싶어요.
저는 산울림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사실 밴드로서의 산울림 자체보다는 라디오 DJ로서의 김창완 씨를 더 좋아하지만요) 산울림 이야기가 있어서 덧글을 달아 봅니다. 산울림 트리뷰트 앨범 자켓에 사랑노래가 별로 없는 것에 대한 김창완 씨의 설명이 있어요. "'사랑'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용되기까지는 8집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 당시에 감정적으로 처리하기 힘든 무거운 주제같은 것들은 피해 갔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다루어야 할 것들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은 산울림의 노래를 듣고 '아무것도 아닌 얘기를 어떻게 저렇게 할까?' 라고 봤을 것이다. '비닐 장판위에 딱정벌레가 가는데 그걸 어떻게 노래할까?' 등... 반대로 우리는 '사랑이 떠나가는데 어떻게 저렇게 노래할까?" 라고 생각했다."
상당히 인상깊었던 코멘트라서 적어 봅니다 '-' 여름 건강하세요.
         
액션가면ケイ 2007/07/23 00:18 edit/delete
자주 들리시는 분이군요, 몰랐어요. ^^
[myspitz story .. 僕のスピッツ話]에 이제사 '커밍아웃' 하는 NEON님, 반갑습니다 !!
이곳에 분위기를 좋아하셨다니, 앞으로 NEON님도 이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분이 되겠네요.

자주 들리신다니 아시겠지만,
말이 블로그지 실제로 제가 포스팅하는 것은 고작 한 달에 한두 편 글을 쓸 정도에 불과하고
여러 방문객들의 댓글과 그리고 제 코멘트, 그 주고받기, 그런 소통이 더 중요한 곳이지요.
제가 포스팅하는 글은 그런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겠구요.
그런 점에서 NEON님도 이곳의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는 분이 될 듯 하네요.
(앞으로 종종 글을 쓰시고 싶다니까! ^^ 그쵸?)

산울림 트리뷰트 앨범에 그런 글이 있었나요? (몰랐네요~) 타이틀이 <77 99 22>인 그거 말이죠?
그 2장짜리 트리뷰트 앨범하고 산울림의 8장짜리 박스세트, 제가 아끼는 CD 목록에 들어가는 것이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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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레임과 벅찬 감동은 대체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 このときめきと溢れる感動はいったいぜんたいどこから来る物だろう?
  靑い車 Album Ver. Aoi Kuruma Album Ver. 파란 자동차 앨범 버전

대중음악이 다루는 주제(theme)는, 아마도 가장 많이 이야기할 '사랑'을 비롯하여,
우리네 삶을 이루고있는 희노애락(喜怒哀樂)의 갖가지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주는데요.

지난 시절에는 관계기관의 심의, 일반대중의 정서, 창작자의 자기검열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표현하기 어려웠던 주제까지도, 이제는 과거와 다르게 변모된 환경 속에서 어렵지않게 드러내기도 합니다.

시나위 7집
Psychedelos
크라잉넛 3집
下水戀歌
예를 들어, '연상녀연하남'의 사랑을 노래한 더더(The The)비밀 또는 유승준사랑해 누나같은 노래도,
그러한 모습을 스스럼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요즘에 와서야 대중의 호응을 기대할 수 있는 노래인 것입니다.

또한 박진영엘리베이터 또는 박지윤할줄 알어에서 들을 수 있는 '노골적인(?) 사랑의 표현' 역시,
그러한 '표현'을 큰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대중이 어느정도는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비록 발표 당시 제법 논란의 대상은 되었지만요.

자우림그래 제길 나 이렇게 살았어에서의 '제길' 또는 걸(Girl)아스피린에서의 '이런 제길',
그리고 크라잉 넛(Crying Nut)말달리자에서의 '닥쳐'와 같은 비속어 또는 과격한 표현들도
대중음악의 노랫말이 문어체에서 구어체로 바뀌고 난 한참 뒤에도 듣기가 쉽지않던 표현들이지요.

요즘에 이르러서는 위와 같은 비속어나 '다소' 과격한 표현을 넘어 욕설이 담긴 노랫말도 심심찮게 나옵니다.
(비록 대중의 호응을 그다지 받진 못했지만) 주로 힙합 계열의 대중음악에 이런 경향이 나타나는데
때로는 시나위개야 짖어라, 크라잉 넛지독한 노래처럼 힙합 아닌 장르의 음악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대중음악 노랫말의 소재(object) 역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또는 뮤지션의 독특한 상상력에 따라
이전에는 다루지않았던 흥미있는 소재 또는 지금/여기의 트렌드(trend)를 노랫말에 담아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이전에 들었던 노래와 달리 신선한 느낌이 강하게 오기도 하지만,
때로는 너무도 빨리 변하는 트렌드 때문에 얼마 지나지않아 시의성이 금방 반감되는 경우도 가끔 있지요.

산울림 13집
산울림 13집
김창완어머니와 고등어를 들을 때면,
어떻게 '냉장고 안의 고등어'를 소재로 노래를 만들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
산울림의 다른 노래에서도 가끔 느끼지만, 김창완의 독특한 상상력에는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산울림 13집에 수록된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를 나이 지긋한 분이 들어보신다면 어떨까요?
아무 뜻도 없이 횡설수설하는 것도 노래냐? ,하실지도 모릅니다.
이 노래를 만들고 부른 김창완과 같은 연배의 '어른'들 마저도 말입니다.
수박으로 달팽이를 타자 메추리로 전깃줄을 타자 개미로 밥상을 타자 타자
풍선으로 송곳을 타자 타지말고 안아보자 송충이로 장롱을 안아보자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상상하는 대로 싸이버

일반적으로 대중음악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계층이 상대적으로 젊은 계층이다보니,
대중음악을 '생산'하는 사람들 역시 젊은 계층의 트렌드를 노랫말, 멜로디, 리듬에 담게 됩니다.

따라서 노랫말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풍경 역시 젊은 분위기가 대부분인 게 당연하고
그러다보니 '어른'들에게는 '횡설수설'로 들리겠지만, 젊은이들에게는 '자유로운 상상'으로 여겨지는,
산울림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같은 노래도 나올 수 있고 또 젊은이들에게 공감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지금/여기/젊음의 트렌드를 노랫말에 담아 신선한 느낌이 강하게 오지만,
때로는 너무 빨리 변해가는 환경 때문에 얼마 지나지않아 당초 기대했던 시의성이 반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1997년에 발매된 델리 스파이스(Deli Spice)의 데뷰 앨범 첫 트랙인 노 캐리어를 '지금' 들어보면
노래가 나온 시점에서 몇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텔넷 환경에서 '접속끊김'을 알리는 지시어인 'no carrier'라는 표현이 이제는 생경하게 들립니다.
내게 보여줄 그 대답은 오직 노 캐리어

그 당시만 해도 나이든 어른들은 아마 한번도 들어보지도 못했을 전문용어였을 'no carrier'가,
(하지만 컴퓨터를 통한 가상의 만남이 일반화된 당시의 젊은이들에게는 일상용어같던 단어가)
이제와서는 급속도로 발전해온 인터넷 환경 덕분에 컴퓨터가 생활화된 십대들에게조차
무슨 뜻인지 모를 '구닥다리' 전문용어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deli spice
Deli Spice

동물원 3집
동물원 3집
시절을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서 1990년에 발매된 동물원 3집 수록곡인 유리로 만든 배를 지금 들어보면
세월이 흘러 경제의 볼륨이 커지는 바람에 노랫말의 의미가 파악되기 힘들어지는 경우가 되기도 합니다.
새까만 동전 두개만큼의 자유를 가지고
이분 삼십초 동안의 구원을 바라고 있네

휴대폰이 일상화되고 십원짜리 동전의 현실적 이용빈도가 현저히 떨어진 요즈음에 있어서,
통화요금이 이십원에 불과했던 공중전화를 소재로 하여 의사소통의 부재를 얘기하는 유준열의 노랫말은
그 주제가 와닿기 이전에, 마치 먼 옛날 얘기같아서 슬그머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합니다.

영미권의 pop/rock을 보면, 노랫말의 소재로서 '자동차'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그 이유는 자동차가 이미 우리네보다 훨씬 먼저 생활화되어서 이기도 하지만, 조금 더 살펴보면
pop/rock에서의 '자동차'는 단순한 '탈것'을 넘어 '우리들만의 공간'으로 느끼기 때문일 것입니다.

즉, 지금/여기/젊음을 나타내는 트렌드(trend)로서의 공간으로 파악된다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자동차가 가지는 '속도감'도 젊은이들을 매료시키는 한 요인으로 더해져서 말이지요.
Honda Civic Hybrid

언젠가 저는 플레이스테이션2에 연결된 TV화면을 통하여 頭文字D라는 레이싱 게임 장면을 자주 접한 적이 있습니다.
그 바람에 그 게임의 원작인 시게노 슈이치(しげの秀一)頭文字(イニシャル)D 우리말 번역본도 여러권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頭文字D
頭文字(イニシャル)D
젊었을 때 스피드광이었으나 이제는 두부가게를 하는 아버지가 직접 튜닝한 자동차인
AE86 スプリンタ―トレノ GT-APEX를 타고 새벽에 두부배달을 하는 후지와라 타쿠미(藤原拓海).
어릴 때부터 아키나(秋名)산을 곡예운전한 주인공이 레이싱의 달인이 되어간다는 내용을 통하여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의 삶과 열정을 그린 만화인데, 꽤 재미있더군요.

이니셜D 5권을 보면, 주인공의 선배인 이케다니(池谷)가 첫 데이트하는 장면에서
마코(真子)와 함께 있는 기쁨에 마음 속으로 이렇게 독백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아아.. 이 설레임과 벅찬 감동은 대체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
난생 처음 알았다...
좋아하는 여자와 단둘이서 보내는 차 안에서의 시간이 이렇게 즐거운 것이라는 걸...
마코씨가 곁에 있는 것 만으로도 이 좁은 공간은 핑크빛 파라다이스다...

세상사의 복잡함은 잠시 뒤로 하고, 연인과 단둘이서 '밀폐된 둘만의 공간' 속에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고속도로를, 호젓한 분위기의 국도를, 또는 인적 드문 주차장에서
카 오디오를 통해서 스스로 선택한 음악을 들으며 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자동차'를 떠올려본다면
시게노 슈이치이니셜D에서의 이케다니 만큼은 아니라 할지라도, '설레임과 벅찬 감동'이 만만치 않겠지요.

그런 걸 생각하면, pop/rock에서 '자동차'가 자주 등장하는 소재가 됨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대중음악에서의 '자동차'는, 아직은 (영미권 보다는) 자주 들을 수 있는 소재가 아닌 듯 싶습니다.
그렇다면 1인당 국민소득이 선진국 수준인 2만달러 정도는 되어야, 대중음악에서 '자동차'가 일상적인 단어가 되는 것일까요?

다시 말하면 아빠차 또는 엄마차가 아닌 '내차'를 소유한 이십대 젊은이가 특별하게 보이지않을 정도가 되고
그래서 자동차가, 이십대들에게 '우리들만의 공간'으로 인식되고 사용되어지는 것이 일상적일 때..
그제서야 우리네 대중음악에서도 자동차라는 소재가 자주 등장하게 될런지도 모르지요.

어쨌든 노래 제목에서 '자동차'를 볼 수 있는 것도 공일오비수필과 자동차 정도.. 뿐이고
(김광석이 부른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는 '자동차'를 소재한 노래가 아니므로 제외하고)
노랫말 안에서 '자동차'가 나오는 노래는 꽤 있지만, 풍경의 묘사 중에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고
'우리들만의 공간'으로 파악되는 '자동차'를 이야기한 노래는 아직 흔치 않은 듯 싶습니다.

먼저 떠올려볼 수 있는 노래는 델리 스파이스항상 엔진을 켜둘께입니다.
기다릴께 언제라도 출발할 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둘께
D
D

그리고 꽤 오래된 노래이긴 하지만
1984년에 발매된 윤수일밴드 3집 타이틀 곡인 아름다워도 있지요.
복잡한 도시를 나와 이름 모를 해변으로
우리는 함께 차를 달리네

시원한 파도소리와 자동차 발진음의 효과음으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비록 세상에 나온지 20년이 넘은 예전 곡이지만,
깔끔한 기타 간주가 지금 들어도 상큼한 곡입니다.
윤수일밴드 3  김장훈 7
이 곡은 2001년 김장훈이 그의 일곱번째 앨범인 NATURAL에 두가지 버전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기에,
지금의 이십대들에게도 그다지 생소한 곡은 아니겠군요.

DAWN WORLD
Dawn World
j-pop/j-rock에서는 어떤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일본이 우리보다는 경제력이 큰 나라이므로,
추측컨대 대중음악에 있어서 '자동차'를 소재로 삼는 것은 상대적으로 더 많을 듯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 중에서 그런 곡을 떠올려보자면 TriceratopsDriver라는 곡이 있습니다.
メ―タ―など 気にしないで 踏みこもう 恐くはない
미터같은 것은 걱정말고 힘차게 밟고가는 것을 두려워하지마
アクセル踏んで もっと スピ-ド上げて 理想の場所を目指して
액셀을 밟고 더 스피드를 올려서 이상의 장소로 향하는 거야

그렇다면 스핏츠(スピッツ)는?
스핏츠 팬이라면, 그 누구라도 당연히 '파란 자동차' 그래요, 靑い車(Aoi Kuruma, 파란 자동차)를 떠올리겠지요.
君の靑い車で海へ行こう おいてきた何かを見に行こう
너의 파란 차로 바다에 가자 두고왔던 무언가를 보러 가자

靑い車 노랫말 살펴보기

三輪テツヤ
三輪テツヤ
靑い車에 대한 기타리스트 미와 테츠야(三輪テツヤ)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 곡이 없었더라면.
정말 이후 스핏츠의 방향성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를 정도로 중요했던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더 밴드 사운드를 창출해낼 수 있었던 곡이였고.
공동 프로듀서에게 기타리스트인 히지카타(土方)씨를 적극적으로 추천한 작품이었어요.
저에게 있어서도 크게 플러스가 된 레코딩이였죠.
이 곡으로 인해 이제껏 앞에 놓여있던 벽을 허물게해준.... 그런 녹음이었어요.

土方隆行
土方隆行
공동 프로듀서 : Crispy! 앨범부터 インディゴ地平線(Indigo Chiheisen, 인디고 지평선) 앨범까지
모두 4장의 스핏츠 앨범을 프로듀스했던 사사지 마사노리(笹路正徳)를 말합니다.

히지카타 : 空の飛び方(Sora no Tobikata, 하늘 나는 방법) 앨범에서
空も飛べるはず(Sora mo Toberuhazu, 하늘도 날 수 있을 거다)靑い車,
이 두 곡의 의 프로듀싱과 어레인지먼트를 담당했던 히지카타 타카유키(土方隆行)를 말합니다.

왼쪽에 나와있는 이미지가 바로 그 기타리스트 히지카타 타카유키입니다.

스핏츠의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딱! 한곡을 고르는 것은 참 힘듭니다.
저는 그들의 노래 모두를 제각각 다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딱 한곡만 고르라고 하면 난감하지만 만약 BEST 10를 꼽아보라 한다면,
1994년 7월에 9번째 싱글로 발매되었다가 같은 해 9월 발매된 空の飛び方 앨범에서
앨범 버전으로 다시 선보인 靑い車(Aoi Kuruma, 파란 자동차),
저는 이 노래를 BEST 10 중 하나로 꼽습니다. (그것도 상위 랭크로 말입니다.)
空の飛び方
空の飛び方

'이 곡이 없었더라면.. 이후 스핏츠의 방향성이 어떻게 되었을지..'라고 하는 미와 테츠야의 이야기에 저는 100% 동감합니다.
'이 노래가 없었더라면 ロビンソン의 대히트도 없었지 않았을까?' 나아가 '지금의 스핏츠가 가능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우리나라의 스핏츠 팬 클럽, 푸른차 타고 나타난 spitz 카페 푸른차 타고 나타난 spitz, 그 카페 회원들이 느끼는 靑い車는,
'잡념이 생기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퇴근 길 차안에서 피곤해진 심신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곡이며,
'파란 색이 희망을 의미하는 것 같아서 뭔가 부웅 떠오르는 느낌'이 있는 노래이기도 하면서,
'그냥 마구 달리는 듯한 아련한 느낌'에 빠져들게 만드는 곡입니다.
그리고 이 곡을 듣고있노라면 '공연 때 테츠야의 개다리춤'이 떠오른다는 분도 있더군요. *^^*

저는 군더더기 하나없이 깔끔한 이 노래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다 좋습니다만,
특히 이 곡 靑い車(Aoi Kuruma, 파란 자동차)에서의 기타 사운드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전주부터 노래의 마지막까지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리듬 기타 스트로크(stroke)는 물론이고,

湖のにおいがしみこんだ 真夏の風を吸いこめば
강내음이 배어들은 한여름의 바람을 들이쉬면
心の落書きも踊り出すかもね
마음의 낙서도 춤추기 시작할지도 모르지
템포를 잠시 늦추면서 들어가는, 이 부분을 지나면서 나오는 미와 테츠야의 기타 솔로도 저는 너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U2의 기타리스트 The Edge가 들려주는 기타 스트로크를 무척 좋아하지만
스핏츠靑い車에서 들을 수 있는 기타 스트로크 사운드도 그에 못지않게 좋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다지 특별하지도 않은 듯한 기타 솔로인데도 불구하고
단음 피킹(picking)과 스트로크를 오가며 진행하는 테츠야의 기타 솔로도 靑い車에 멋드러지게 녹아들어서,
(테츠야의 말처럼, 기타리스트 히지카타 타카유키의 어레인지먼트 덕분이겠지요.)

이 노래, 靑い車를 듣고 있노라면 나도 몰래
'윤회의 끝으로(輪廻の果てへ)' 그리고 '끝없는 꿈으로(終わりなき夢に)' 빨려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THE EDGE
The Edge

생각해보면 '설레임과 벅찬 감동'이라는 것은 연인과 함께 있음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산다라고 하는 건 나무들도 물도 불도 같다(生きるということは 木木も水も火も同じ)'는 걸 깨닫게 해주고
나아가 '마음의 낙서도 춤추기(心の落書きも踊り)' 시작하게 만드는 靑い車같은 음악을 통해서도..
우리들 가슴 속으로, 그 '설레임과 벅찬 감동'이 밀려오는 것이지 않을까요?

참고로 이 노래에 靑い車라는 제목이 붙여지기 전, 가제는 OH! エルくらぶ(오! 엘 클럽)였다고 합니다.
OH! エルくらぶ는, TV朝日(아사히)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방영되었던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어떤 프로그램인지는 알 수가 없고 그래서 그런 제목이었을 때의 이 곡의 분위기가 짐작이 되지않군요.

靑い車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5/09/02 14:13 | 스핏츠/ALBUM | trackback (0) | reply (4)
  Tags : Spitz, The Edge, Triceratops, U2, しげの秀一, スピッツ, 土方隆行, , 공일오비, 김광석, 김장훈, 더더, 델리 스파이스, 동물원, 박지윤, 박진영, 산울림, 스핏츠, 시나위, 유승준, 윤수일밴드, 이니셜D, 자우림, 크라잉 넛, 히지카타 타카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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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emian -  2005/09/05 05:25 comment | edit/delete
와우, 이런 가사들을 직접 분석하신 건가요?^.^ 델리스파이스의 노캐리어 같은 경우는 저도 처음 접하는 단어네요. 저도 대중의 일원? 하하하. 좋은 지식 많이 얻고갑니다~
         
액션가면ケイ 2005/09/05 12:23 edit/delete
'분석'..이라 말씀하시면 부끄럽구요. 그냥 제 '느낌'입니다. (スピッツ .. 좋아하세요?)
잠시 서식지를 떠나 있어 다른 사람의 컴퓨터로 접속했는데..
제것 아닌 컴퓨터로 접속해서 만나게 된 Bohemian님, 반갑습니다.

저의 서식지로 돌아가면 Bohemian님의 BLOG도 차근차근 다녀보고 싶습니다.

BlissBless -  2005/09/05 12:33 comment | edit/delete
저도 Spitz 의 노래를 좋아합니다 ^^
너무 튀지 않으면서 밸런스를 잘 잡아주는 베이시스트에 반했지요.. 헤헤..
저도 이니셜D 의 팬이예요! ^^
No Carrier.. 이야기 5.7 을 쓰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
         
액션가면ケイ 2005/09/05 12:53 edit/delete
BlissBless님처럼 애당초 スピッツ의 베이시스트에게 반하는 분이 있기도 하지만
スピッツ의 공연에 직접 가본 팬들은.. 'スピッツ를 들을 때'와 달리 'スピッツ를 볼 때'의 たむら, 잊을 수가 없지요.
이니셜D는 만화책으로 열심히 보다가, 그 다음권을 기다리던 어느날, 멈추어버렸는데.. 이제 완결되었나요?
No Carrier란 단어도 그렇지만, 이야기 5.7, 프흐흣~, 추억의 단어군요. (전 이야기 5.3으로 시작했답니다.)

BlissBless란 닉네임이 낯이 익어 잠시 갸웃갸웃~하다가.. ('꽝'인 제 기억력을 고려한다면, 말입니다.)
아! 맞아! 조금전 Bohemian님의 BLOG에서 얼핏!
BLOG를 통한 '잇기' .. 잠시 (그러나 강렬하게)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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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찻잔 또는 물먹은 솜 壊れた湯飲み または 濡れた綿
  プール Pool

그것이 큰 감동이든 작은 감동이든 상관없이, 음악을 통해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어느날 길을 걷다 노점상 앞에서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우연히 듣고 기분이 좋아졌다면
책상 위 이런저런 CD들 틈에 먼지 쌓여가는 베토벤의 콘체르토 보다
해적판 카세트 테이프를 통해 다가오는 태진아가 우리 삶에 더욱 윤기를 더해줄 것입니다.
비록 그 장소가 노점상 앞이었든 혹은 노래방이나 유흥업소 안이었다 손치더라도 말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꿀꿀했던 마음을 쿨~하게 달래주거나 또는 떠있는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준 음악이
다름아닌 스핏츠(スピッツ)의 노래였다면?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
사랑은 아무나 하나
사랑은 아무나 하나

우리나라의 스핏츠 팬 클럽, 푸른차 타고 나타난 spitz 카페 푸른차 타고 나타난 spitz.
그 카페 회원 중 한사람이, '스핏츠プール(Pool, 풀)을 듣고 마음이 달래졌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스핏츠의 두번째 앨범 名前をつけてやる의 6번째 트랙인 プール의 경우,
우리가 흔히 듣는 노래들과 유사한 구조로 이루어진,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말하자면, A A B A A B C A, 이런 전개로 이루어져 있지요.

A 일절 君に会えた‥‥少しだけ搖れながら
A 이절 街の隅のドブ川にあった‥‥かすかに消えながら
B 후렴 孤りを忘れた世界に‥‥大きな姿が泳ぎ出す
A 일절 君に会えた‥‥少しだけ搖れながら
A 간주 미와 테츠야(三輪テツヤ)의 기타
B 후렴 孤りを忘れた世界に‥‥大きな姿が泳ぎ出す
C 간주 쿠사노 마사무네(草野マサムネ)의 스캣(SCAT) ああ‥‥
A 일절 君に会えた‥‥少しだけ搖れながら
名前をつけてやる
名前をつけてやる

プール가라앉아있던 그 친구의 마음이 쿨~하게 달래졌던 결정적인(?) 대목은,
(순전히 제 마음대로 생각이지만) 두번째 간주가 들어가는 C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절, 이절 그리고 후렴 한번 돌고 다시 일절, 같은 멜로디의 간주 부분이 지난 다음
후렴을 또 듣고 나면, 즉 두바퀴 쯤 돌면서 듣는 이의 가라앉은 마음이 풀리기 시작했다가···

실은 곡 초반부에서부터 백업되어왔지만 다른 악기 연주에 가려져서 그다지 두드러지게 들리지 않았던
야시로 츠네히코(失代恒彦)의 멜로디 무그, 스즈키 나오키(鈴木直樹)의 신디사이저가 백업되면서
(그 사이 드러머 사키야마 타츠오(崎山龍男)의 드러밍이 쉬어가는 가운데)
쿠사노 마사무네가 아련하게「ああ‥‥」하면서 스캣을 넣는 바로 그 C 부분에 접어들면···

야시로 츠네히코 이야기가 있는, 또다른 myspitz story ··· 바로가기

뒤로 깔리는 건반악기 음은 마치 일렁이는 수영장 즉, プール의 물처럼 느껴지고
배영 자세로 그냥 편안하게 물 위에 떠있으면서 눈감고 햇빛을 받는 기분에서 들려오는, 쿠사노 마사무네의 아련한 스캣「ああ‥‥

마음이 아무리 깨어진 찻잔같다 하더라도, 그리고 몸은 물먹은 솜처럼 무겁게 느껴졌다 하더라도,
쿠사노 마사무네의 아련한 스캣「ああ‥‥」까지 오면, 몸과 마음이 쿨~ 해지지 않을 수 없겠지요.

예를 들면 유재하의 유작 앨범에 수록된 곡 중에서 지난 날을 들어보면,
스핏츠의 이 곡 プール처럼 한두 바퀴 돌고 기타 간주를 한 다음

생각없이 헛되이 지낸다고 하지 말아요
그렇다고 변하는 것은 아닐테니까 지난 날~


이 부분, 생각 나나요?

스핏츠プール에서 C 부분은 그런 것과 유사한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후렴부와는 다른, 그러면서도 어떤 의미에서는 하이라이트 느낌의 그런 것 말입니다.
(음악하는 사람들 끼리는 그런 부분을 '브릿지' 또는 '싸비..'라고 일컫나 봐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에

또 한편 스핏츠プール를, 기승전결(起承轉結)이라는 구조와 A A B A A B C A 로 가는 구조를 서로 묶어서 보자면,

앞의 A (起), A (承), B (轉)로 작은 구조의 기승전결,
그 다음의 A (起), A (承), B (轉)로 작은 구조의 또다른 기승전결 일테고

이것을 큰 구조로 보자면 A A B (起), A A B (承), C (轉), A (結) ..일테니,
C라고 하는 전환점에 와서는 듣는 이들의 감정이 최고조에 오른다는 ..

ㅅ.ㅡ 이야기를 잘못 풀어나간 것 같습니다.
어떤 음악을 듣고 기분이 쿨~해지는 기쁨을 누렸으면 그것으로 된 것이지,
구조가 이렇다든지 기승전결이 저렇다든지 하는 이야기는 도리어 쿨~해진 기분을 반감시키겠지요.

그저 뒤로 깔리는 건반악기 음을 마치 일렁이는 수영장의 물처럼 느껴면서
귓전에서 살랑거리는 마사무네의 아련한 스캣으로 편안하게 쿨~해지면 그만인 것이지요.

구조를 따져가며 생각하든 그저 느낌만 따라가든, 위의 이러저런 이야기는 그저 저의 주절주절에 불과하고

'스핏츠プール(Pool, 풀)을 듣고 마음이 달래졌다..'는 그 친구의 마음이 쿨~해졌던 진짜 이유는,
바로 아래와 같은 プール의 노랫말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일본어의 청해가 우리말처럼 쉽게 되는 사람이었다면 말입니다.)

君に会えた 夏蜘蛛になった
널 만날 수 있었다 여름거미가 되었다
ねっころがって くるくるにからまってふざけた
뒹굴며 뱅글뱅글 휘감겨서 장난쳤다
風のように 少しだけ搖れながら
바람처럼 조금만 흔들리면서

プール 노랫말 살펴보기

君に会えた 夏蜘蛛になった
널 만날 수 있었다 여름거미가 되었다

쿠사노 마사무네의 노랫말 중, 저는 개인적으로 이 대목을 무척 좋아합니다.
마치 한편의 하이쿠(俳句)를 접하는 느낌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짧은 정형시라는 하이쿠의 기본인 '5.7.5의 리듬감을 가진 17음'과는 거리가 멀어서
이 대목에서 하이쿠를 들먹이는 것은 분명 난데없는 소리이긴 하지만, 그저 제 느낌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자신을 사로잡는 '누군가'를 만났을 때의 감정을,
제게는 마치 17음의 하이쿠처럼 짧고 강렬하게 표현했다고 생각들어서인 듯 싶습니다.
夏蜘蛛

만약 スピッツ의 콘써트를 볼 기회가 생기고, 마침 プール가 연주된다면,
무대 위의 쿠사노 마사무네가 그를 바라보는 관객들 중 오로지 그대 한사람 만을 위하여
이렇게 노래한다고, 아니 속삭여준다고 생각해보시기를.

君に会えた 夏蜘蛛になった
ねっころがって くるくるにからまってふざけた
風のように 少しだけ搖れながら

마음이 아무리 깨어진 찻잔같다 하더라도, 게다가 몸까지도 물먹은 솜처럼 무겁게 느껴졌다 하더라도,
쿠사노 마사무네가 당신에게 그렇게 속삭인다고 생각하면.. 행복해질 것입니다.

草野マサムネ
草野マサムネ
마사무네가 이 노래, プール(Pool, 풀)의 악상을 떠올렸던 때는 대학시절 끝무렵이었다고 합니다.

대학교 졸업작품을 하고 있었을 때 리서치로 토쿄(東京) 주변 도시의 도시구조를 조사한 적이 있었죠.
그 때 이바라키(茨城)현의 우시쿠(牛久)에 갔었는데요.
이상하게도 우시쿠(牛久)역에서 이 곡이 떠올라버렸어요.^^
「プール」라는 단어는 가사에는 들어가 있지않은데도 곡제목은 プール라고 되어있죠.
ロビンソン(Robinson, 로빈슨)하고 그런 점에서는 비슷한 것같네요.^^

마사무네プール의 악상을 떠올렸던 곳, 우시쿠(牛久)는 토쿄(東京) 동북방향에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그리고 마사무네의 말대로 プール의 노랫말에는「プール」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습니다만,
아래와 같은 구절을 통하여 プール를 대신하는 이미지를 노랫말로 들려줍니다.

孤りを忘れた世界に 水しぶきはね上げて
혼자를 잊었었던 세계에 물보라 차올리며
バタ足 大きな姿が泳ぎ出す
물장구치는 두 발 커다란 모습이 헤엄치기 시작하네
牛久駅
牛久駅

ささぶね
笹舟 CLICK .. ↑
プール 노랫말 이절을 들어보면「笹舟(ささぶね, Sasabune)」라는 단어를 만날 수 있는데
이는「조릿대잎을 접어서 만든 장난감 나뭇잎배」를 뜻하는 단어인데요.
조릿대를 뜻하는「笹(ささ, Sasa)」그리고 배를 뜻하는「舟(ふね, Fune)」가 합쳐진 단어로서
이 두 단어가 만나면서 일종의 음편현상이 일어나게 되어「笹舟(ささぶね, Sasabune)」로 발음되지요.
(음편현상 : 발음하기 어려운 음들이 연속적으로 올때 발음의 편의를 위해 음이 변화하는 현상)

壞れそうな笹舟に乘って流れた
부서질 듯한 사사부네(나뭇잎배)를 타고 흘러갔다
霧のように かすかに消えながら
안개처럼 희미하게 사라지면서

왼쪽에 나와있는 사사부네(ささぶね) 이미지를 클릭하면 그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プール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5/08/31 21:16 | 스핏츠/ALBUM | trackback (0) | reply (18)
  Tags : Spitz, スピッツ, 失代恒彦, 鈴木直樹, 스핏츠, 유재하, 태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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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  2005/10/06 00:10 comment | edit/delete
이 곡 참 좋아해요. 올려놓으신 '첫사랑 크레이지'랑.

음.. 스피츠 앨범 듣다보면 '아, 이 노랜 마사무네만이 만들 수 있을거야' 하는 느낌을 주는 곡이 있잖아요.
(뭐... 대체로 다 그렇지만....^^:;)
그런 노랠 들으면 '이건 참 마사무네식으로 토속적이네'라고 제멋대로 생각해버려요.
(말도 안 되죠?...^^;;)

'마사무네 방식의 토속적인 멜로디'
멋대로 갖다붙인, 스피츠의 여하튼 그 무언가 때문에
아마도 남은 평생 스피츠를 벗어날 순 없을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액션가면님 글을 읽으면서요. ^^

참, 그런데 전 pool의 '여름거미'를 항상 '소금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냥..왠지 'pool=물'의 이미지가 남아서
'여름에 물 위에 있는 거미같은 애 = 소금쟁이'라고 또 혼자 멋대로.. ^^;;
(여름거미라는 종이 있나봐요? 찾아보니 이슬거미란 건 있네요.)
         
액션가면ケイ 2005/10/06 02:45 edit/delete
マサムネだけが作れるメロディ―

夏蜘蛛(여름거미)라는 종이 있는지 여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저 夏の蜘蛛(여름의 거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궁금님께서 '소금쟁이'를 연상하는 것도 그럴싸~합니다.
プ―ル(pool)에서의 '물'의 이미지와 バタ足(물장구치는 발)의 이미지가 중첩되면 충분히 그런 연상도 가능하겠죠.
포스팅한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저는 특히 이 노래 첫 부분의 노랫말을 무척 좋아합니다.
君に会えた 夏蜘蛛になった (널 만날 수 있었다 여름거미가 되었다)

궁금님 덕분에, 저도 다시한번 읽어보게 됩니다. ...다시 또는 다르게 쓰고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른 버전으로 발표된 プ―ル가 있다면, 그것을 배경으로 다시 또는 다르게 쓸 기회가 있을 수도 있는데
プ―ル의 경우, 달랑 앨범 버전 하나 뿐이니.. 아마 기회가 없을 듯 싶네요. ^^;;

마녀 -  2007/04/15 13:53 comment | edit/delete
사람이름이나, 특히 노래 이름을 신경써서 외우질 않는데요, 뭔가 계기가 되면, 외우고 싶지 않아도 저절로 새겨 지니까요. 이 곡 이름이 새겨지겠군요.
이무라군이 녹음해준 CD에 이 노래가 들어있었어요. [이무라군 모음집]이라고 제 나름 부르고 있는데요, 이무라군은 스핏츠의 초기 음악들을 좋아하는데, 그의 취향과 함께, 그의 분위기, 경쾌하고, 밝고, 귀여운, 그의 부위기가 그 [모음집]에서 느껴져요. 들으면서, 그와 그 곳의 친구들을 떠올리곤 하죠.
스핏츠의 노랫말을 듣고 있으면, 멜로디에 실린 일본어 소리가 아름답다...는 생각 들어요. 뜻은 별개로 하구요.
水しぶきはね上げて 특히, 이 부분에서는 약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자극적이더군요.
         
액션가면ケイ 2007/04/15 23:47 edit/delete
이무라君이 어떤 분인지 저는 모르지만, 열너댓곡이 수록될 CD에 이 노래를 포함시켰다니,
그 분도 이 노래를 무척 좋아하나 보군요.

ねっころがって くるくるにからまってふざけた
風のように 少しだけ搖れながら

마녀 -  2007/04/16 01:44 comment | edit/delete
君に触れたい、君に触れたい、日なたの窓で
漂いながら 絡まりながら
それだけでいい 何もいらない 瞳の奥へ僕を沈めてくれ

‘日なたの窓に憧れて’ より
         
액션가면ケイ 2007/04/17 01:13 edit/delete
日なたの窓に憧れて
이런 곡을 BGM으로 해서 포스팅해보는 것은 언제가 될지.. 싶습니다.

漂いながら 또는 沈めてくれ 그런 표현들 때문에, 이 포스트에서 그 노랫말을 떠올리셨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지금 이 글에 日なたの窓に憧れて의 노랫말을 댓글로 올려주시는 이유를 저로서는 짐작하기 어렵군요.

마녀 -  2007/04/17 02:32 comment | edit/delete
제가 이 구절을 떠올린 것은 '絡まる’ 때문이었습니다.
인용하신 부분만 보면, 거미가 주어가 아니고, 읽는 사람이 주어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스파게티를 소스와 버무릴때는 絡める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각인되었던 것 같습니다.
스파게티 많이 먹었었거든요.
어쨋든, 소리나, 의미나, 맘에 드네요.

'이런 곡'이라니, 무슨 뜻인지요. ‘日なた...’ 이 곡이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 곡입니까?
언제든지, 관련해서, 하실 이야기가 있으면, 하시면 되는 것 아닌지...
그 곡과는 어떤 이야기가 함께 할지, 무척 기대되는군요.
         
액션가면ケイ 2007/04/17 19:33 edit/delete
絡まる라는 단어 하나 만으로, 스핏츠의 이 노래에서 저 노래를 떠올리는 마녀님은 스핏츠의 대단한 팬임에 틀림없네요.

'이런 곡'이라 함은 좋은 곡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언제가 될지.. 싶다는 것은 요즘 제가 바빠서 그렇다는 겁니다. 하고 싶다고 아무 때나 '언제든지' 할 만큼이 아니거든요.

마녀 -  2007/04/18 11:15 comment | edit/delete
네, 사랑합니다. 노동 내지는 실천 없는 사랑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기 거시기 합니다만은.
스핏츠의 노래들을 듣고 있으면, 전율을 느끼곤 하지요.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주인장같이 제대로 사랑하는 분들의 덕분인 것 같습니다. 그냥 좋다~하는 느낌만 혼자서 가지고 있었다면, 이 정도로는 되지 않았을 겁니다. 더 깊이 사랑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같이 애정을 더해가는 것 같네요.

학업에 생업에 연애사업에 이런 저런 일들이 겹쳐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주도하시는 사업을 벌이신 것인지, 바쁘시다니, 한 편으로는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좀, 아주 쫌, 김새는...
어쨋든, '언제'가 언제가 될 지, 언제가 되더라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사랑의 노동'이라는 것이 기다리는 것 뿐이네요. 스핏츠의 새 앨범이나 공연 소식, 그리고, 주인장의 이야기.

오늘 멀리갈 일이 취소가 되어 좀 헐거운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내일이 좀 빡빡할 예정인데, 다행이네요.
늘 저만치 앞서는 마음보다는 몸을 더 생각하는 하루 하루 되시길.
         
액션가면ケイ 2007/04/19 02:48 edit/delete
'사랑한다'니. 마녀님은 정말 스핏츠를 사랑하시는군요.
'노동 내지는 실천없는 사랑'이라는 표현이, 저에겐 왠지 80년대 운동권적 분위기가 느껴져서 조금 생경스럽습니다만.

영어권의 언어감각을 저는 가지고 있지 못해서 그런지,
특정 밴드의 음악을 두고 '사랑한다'라는 표현이, 마녀님과 달리 잘 나오지 않네요.

저는 그저 이렇게 스핏츠의 음악을 배경으로 두고 이런저런 잡스러운 이야기를 해댈 뿐,
더 깊이 사랑하는 사람은 분명 마녀님같은 분일 겁니다.

스핏츠의 새 앨범 소식을 기다린다 하셨는데 비록 'album'은 아니지만 새로운 'single' 소식, 이미 아시리라 믿습니다.

마녀 -  2007/04/22 23:59 comment | edit/delete
아뇨, 몰랐어요. 새 싱글요.
지금 봤어요. 나올때가 됐다... 하고는 있었는데.
반갑네요. 심장박동이 가빠지고. 유난스럽기는... ;;

네, '사랑'이라는 말의 용법은 각자의 언어습관에 따른 거 아닐까 싶네요.
그냥, '좋아한다'라는 말보다는 좀 더 찐한 느낌을 담아낼 말을 떠 올릴 수가 없어서요.

그리고, 액션가면님, '마녀님은 정말 스핏츠를 사랑하시는군요' 라던가, '마녀님은 스핏츠의 대단한 팬이심에 틀림없네요.' 이런 말씀 좀 낯 간지럽습니다, 실은. 그러니까, 기껏해야, 꽂히는 몇 곡에 다른 노래들과 달리, 좀 특별한 느낌을 가지는 정도인데, 뭐, 그런 거창한 말씀으로 '정리멘트'를 해주시니, 좀 머쓱해지네요.

앓고난 끝이라 좀 어리어리 합니다. 만, 어떻게 그 노래를 들어볼까, 애가 타네요.
어떻게 들어볼 수 있을까요?
         
액션가면ケイ 2007/04/23 00:46 edit/delete
http://www.simplyspitz.com/ 네, 심플리에 가시면 새로운 싱글의 프로모션 비디오로 듣고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동영상과 함께 [MiN..]님의 (탁월한!!) 리뷰도 함께 읽어보실 수도 있구요.
('심플리'의 메뉴 중에 Free Talk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녀님은 스피츠를 사랑하는 대단한 팬임에는 틀림없다는 것, 맞습니다.

마녀 -  2007/04/23 22:23 comment | edit/delete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그 곳으로 달려갔었는데, 설마 마지막이 아닐 줄은 생각 못하고, 마지막 포스트만 보고 아직인가... 하고그냥 돌아왔었습니다.
올 연말이 기다려지는군요.
         
액션가면ケイ 2007/04/23 23:16 edit/delete
ルキンフォー 그리고 커플링 곡인 ラクガキ王国 두 곡을 모두 감상 가능한 곳을 알려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http://soso.tistory.com/960

Porno Graffitti 자료가 눈에 띄는 블로그이던데요, 이렇게 스핏츠의 신곡도 들려주더군요.

마녀 -  2007/04/24 00:35 comment | edit/delete
ケイ様, 心から深く感謝致します。

이제 좀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입니다.
거기다, 신곡들도 너무너무 만족스럽군요.
암요, 아직 끝나지 않았죠, 스핏츠, 아자!
주인장 한테도, 지화자!

그 블로그, 매력적이더군요.
감사합니다.
         
액션가면ケイ 2007/04/24 01:06 edit/delete
ルキンフォー 노랫말과 독음, 우리말 해석이 동영상과 함께 제공되는 블로그의 URL입니다.
http://cherryring.egloos.com/3252777

마녀 -  2007/04/25 00:27 comment | edit/delete
저에게 들려주는 자신들의 다짐 같기도 하네요. 새 노래의 가사가요.

주인장을 비롯해서 여러 능력있는 팬들 덕분에 저같은 애송이 팬이 팬노릇 할 수 있게 되네요.
스핏츠의 모습 보면서 편히 쉰 것 같은 모습이구나... 또 어떤 노래들을 준비하고 있을까... 기대도 해보고, 노랫말을 눈여겨 보면서 무슨 생각일까...공감할려고 애도 써보고. 꼭 가까이서 봤으면 좋겠다...는 팬스러운 생각도 해보고 말이죠.

이런 저런, '애정어린 수고'에 고개가 숙여질 따름입니다.
감사할 따름이구요.
         
액션가면ケイ 2007/04/25 22:44 edit/delete
신곡의 노랫말을 살펴보지 않아서, ルキンフォー 그리고 ラクガキ王国 둘다 어떤 노랫말인지 저는 아직 모르겠군요.
아무튼, 여전히 스핏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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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구슬의 풍금 소리 ビー玉のオルガンのひびき
  ビー玉 Bii Dama 유리구슬

1991년 3월 25일 발매된 셀프 타이틀의 첫 앨범 スピッツ(Spitz, 스핏츠) 세번째 트랙,
그리고 같은 날 발매된 첫 싱글 ヒバリのこころ의 B-SIDE인 ビー玉(Bii Dama, 유리구슬).

초반부와 종반부의 스캣(scat), 쉬운 멜로디 그리고 빠르지않은 템포.
간주 부분에서의 하모니카, 그래서 마치 동요같이 들리기도 하는 ビー玉.

하지만 노랫말을 살펴보니 '어? 노랫말은 그런 분위기가 전혀 아니네?' 싶더군요.
スピッツ
スピッツ



ビー玉
어린이들이 구슬치기할 때 사용하는 '유리구슬(ビー玉)'이라는 제목의 단어에서
쉽게 다가오는 '밝은 이미지'는 노랫말 첫부분에서부터 곧바로 무너집니다.
おまえの最期を見てやる
너의 최후를 보아주마

또는 아래와 같은 이절 첫부분처럼 말입니다.
どうせパチンとひび割れて
어차피 찌지직 금이 가서
みんな夢のように消え去って
모두 꿈처럼 완전히 사라져버리고

이 곡 ビー玉가 일반 대중에게 첫선을 보였던 때는 스핏츠(スピッツ)가 메이져 데뷰 하기 이전인 1990년 10월 13일,
신주쿠 로프트(新宿LOFT)에서의 라이브 鳥になっちゃう日(새가 되어버린 날) Vol.8 이었다고 하는데
당시 이 곡을 처음 들어보게된 청중들은 이런 노랫말에 대해서 어떤 느낌을 가졌을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이 곡이 수록된 첫 앨범을 발매한 후 보컬리스트 쿠사노 마사무네(草野マサムネ)는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많은 사람에게 내가 널리 알려지는 것에 대해 좀 싫어했고, 경계했어요.
그 경계심은 곡에 매우 잘 나타나고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그런지 스핏츠의 첫 앨범 スピッツ에 수록된 곡들의 노랫말을 살펴보면,
우리가 흔히 듣고 지나치는 여러 대중음악과는 달리 노랫말이 상당히 모호한 것들이 많아서
스핏츠, 특히 그들의 음악 대부분의 노랫말을 만든 쿠사노 마사무네의 세계관을 한두마디로 단정짓기가 쉽지않습니다.

이 노래의 제목으로 쓰인 단어 '유리구슬(ビー玉)' 조차도 ビー玉 노랫말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데
아마도 '영혼(たま 또는 たましい)'의 의미를 '유리구슬(ビー玉)'이라는 사물로 비유한 것이 아닌가 짐작됩니다.
タマシイころがせ 虹がかかるころに
영혼 굴려라 무지개가 걸릴 즈음에

'영혼(たましい)'에서의 たま(Tama) 그리고 '유리구슬(ビー玉)'에서의 玉(だま, Dama), 이 두 표현의 발음이 유사하다는 점
아울러 마치 '유리구슬(ビー玉)'인 듯 '영혼(たましい)'을 '굴려라(ころがせ)'라고 표현하는 점 등을 미루어볼 때
그런 짐작이 가능한데, 설혹 그런 짐작이 맞다고 할지라도
이 노래에서 쿠사노 마사무네가 우리에게 얘기하고자하는 것 또는 그의 세계관은 여전히 모호합니다.

俺は狂っていたのかな
나는 미쳤던 걸까
空色のナイフを手に持って
하늘빛 나이프를 손에 들고
真っ赤な血の海を とび越えて来たんだよ
새빨간 피의 바다를 뛰어넘어 왔던 거야

ビー玉 노랫말 살펴보기

어느 부분에 가서는 섬뜩한 느낌까지 드는 ビー玉의 노랫말.
그래서 무엇을 노래하는 것인지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스핏츠ビー玉에는,
귀담아 듣지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사운드가 하나 있습니다.
ヒバリのこころ
ヒバリのこころ
ビー玉
ビー玉

三輪テツヤ
三輪テツヤ
노래가 끝나는 듯 페이드 아웃(fade out)될 즈음에서야 짤막하게 그 소리가 들리는 탓에,
게다가 전체 볼륨에 비해서는 그 부분이 작은 볼륨으로 들리기 때문에
자칫 그냥 지나치고마는 그런 부분인데요.
기타리스트 미와 테츠야(三輪テツヤ)는 그 사운드에 대한 자신의 에피소드를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공기를 주입하면 아코디온처럼 소리가 나는 하모니움(harmonium)이라는 악기가 있는데요.
녹음때 제가 그 공기를 보내는 담당을 했었죠.^^
공기를 넣는 순간에! 이상하게도 제가 숨을 멈춰버렸어요! 그때 제가 숨을 내쉬었더라면 좋았을건데...

미와 테츠야가 언급하는 그 악기는, 유럽에서는 주로 '하모니움'이라고 불리워지는데
바람통에 모아진 공기를 이용한 오르간(organ)의 일종이며
소리를 내는 발음체(発音体)가 얇은 철판으로 된 리드(reed)라서
흔히 리드 오르간(reed organ)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네 식으로 말하자면, '발풍금' 또는 '손풍금'이 됩니다.
(그러고보니 영화 내 마음의 풍금의 영어제목이 Harmonium In My Memory입니다.)
HARMONIUM

리드(reed)가 무엇인지 굳이 덧붙이자면,
클라리넷(clarinet)같은 관악기 주둥이 부분에서 볼 수 있는 '얇은 나무로 된 혀같이 생긴 것'
또는 하모니카(harmonica)의 경우 '얇은 철판으로 된 그것'이 공기의 흐름에 진동하면서 소리를 내는데
(그래서 우리가 '하모니카'라고 하는 악기의 또다른 영어 이름은 'mouth organ'입니다.
그것이 바로 '리드'이고, 이런 악기들을 총칭해서 부를 때 '리드 악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MELODION그런데 이런 '풍금'은 대부분 페달(PEDAL)을 동력으로 하여 공기를 주입하는데
미와 테츠야'공기를 넣는 순간에 ... 숨을 내쉬었더라면'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ビー玉에 사용된 하모니움은 혹시 마우스 튜브(mouth tube)가 부착된 것인지, 갸우뚱하게 됩니다.
마치 초등학교 음악시간에 꼭 한번은 배우게되는 멜로디온(melodion)처럼 말이지요.

초등학교 시절의 '풍금' 말고는, 저는 아직 다른 종류의 하모니움을 '직접'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스핏츠ビー玉를 레코딩할 때 사용되었던 하모니움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앨범 부클릿에 의하면, 이를 연주한 사람은 건반악기 연주자인 야시로 츠네히코(矢代恒彦)라고 합니다.

矢代恒彦
矢代恒彦
야시로 츠네히코는, 스핏츠의 메이저 데뷰 앨범인 スピッツ에서 이 곡 ビー玉 말고도

月に帰る(Tsuki ni Kaeru, 달에게로 돌아간다)에서는 ENSONIQ를,
死神の岬へ(Shinigami no Misaki e, 사신의 곶으로)에서는 TARFISA ORGAN을,
그리고 ヒバリのこころ(Hibari no Kokoro, 종달새의 마음)에서는 HAMMOND B3 등,
그리고 ビー玉까지 모두 4곡의 건반악기 세션으로 참여했는데,

스핏츠는 그 당시 야시로 츠네히코의 사운드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들의 두번째 앨범 名前をつけてやる에서도 다시한번 그를 기용합니다.

그는 현재 사에키 겐조(サエキけんぞう) 등과 함께 パ―ル兄弟(Pearl Brothers)의 멤버로 활동하고있으며
10년간의 침묵을 깨고 2003년 3월 宇宙旅行(Uchuuryokou, 우주여행)이란 타이틀로 새 앨범을 발매했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王立宇宙軍 オネアミスの翼(왕립우주군 오네아미스의 날개) OST의 12번째 트랙,
戦争(Sensou, 전쟁)이란 곡을 통하여 야시로 츠네히코의 연주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야시로 츠네히코가 언급되어있는, 또다른 myspitz story .. 바로가기

ビー玉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5/08/31 16:10 | 스핏츠/SINGLE | trackback (0) | reply (6)
  Tags : Spitz, スピッツ, 矢代恒彦, 鳥になっちゃう日, 스핏츠, 하모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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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 -  2006/09/16 22:45 comment | edit/delete
그냥 듣고, 보고만 갈려고 했는데, 아무도 없고, 게다가 안그래도 할 말 있었던 곡이구만요. 뭐 할 말보다 궁금한 것이라고 해야겠네요. 이렇게 될 일은 되어지고야 만다니까요.
나이프, 왜 나이프 일까요. 여기서는 아예 피 하고 연결이 되고 있는데요.
왜 이럴까요.
이거 하우스에서 들었던 건데, 그 때도 이 생각 했었거든요.
하우스보다 폭신하게 들리는 거 같아요.
         
액션가면ケイ 2006/09/16 22:59 edit/delete
스핏츠의 초기 앨범, 특히 이 곡이 수록된 앨범, 메이저 데뷰 앨범의 노랫말은 난해하기로는 첫번째입니다.
이미 얘기한 바 있지만.. 멜로디는 동요같은 분위기인데 노랫말은 핏빛 쉬르레알리스틱?
이 노래가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인지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음원은, 하우스나 저나 똑같은 것일텐데, '하우스보다 푹신하게 들리는 거' 같은가요? ^^a 그거 좋은 거죠? 헤에~

esperanza -  2011/09/14 01:55 comment | edit/delete
2006년 포스팅 하셨나본데... 5년 후의 응답이네요^^

저는 너무너무 귀여운 가사라고 생각했는데요.
단지 시점이 소년의 시점에서 청년의 시점으로 바뀐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제가 생각하는 마사무네님은 시인이죠.

제 맘대로 해석해 보자면 어린 시절의 “구슬치기”를 그린 것 같아요.
구슬치기라면 구슬이 여러 개 등장합니다.
여러 번 참전한 구슬은 빠지직 깨지기 마련이죠.
결국은 “どうせパチンとひび割れて”라는 가사처럼 금이 가고 쪼개집니다.
못 쓰게 됩니다.
보통 그냥 골목길 바닥이나 운동장 한 쪽 시멘트 바닥에서 하니까요.
구슬을 치다가 깨져버리는 구슬이 점점 많아집니다.
みんな夢のように消え去って
꿈처럼 사라져 버리는 구슬입니다.

유리 구슬을 보면 그 안에 뭐가 들었는지 무지개처럼 아롱다롱하죠.
신기하기도 해요.
그런데 깨지기 전에 금이 간 구슬을 보면
분명하게 그 무지개가 색깔 별로 나뉘어 있어요.
그 선 그대로 예쁘게 깨질 것 같은 생각도 들죠.
흠..그렇군..한번 깨 보고 싶은 겁니다.
송곳이나 나이프로 쪼개 보고 싶은 겁니다.
그러다가 손을 다치기도 하고 피를 보기 일쑤죠.
구슬치기 하다가 깨져버린 구슬들을 생각해 보면 이리저리 파편이 튀기도 합니다.
그리니 뭔가 뒤집어 쓰고 쪼개 본다면 좀 나으려나요?

안 그래도 여러 번 구슬치기에 참전한 구슬들은
금 가고 쪼개지고 깨질 운명인데, 왜 그랬을까요?
俺は狂っていたのかな...
제정신이 아니었던걸까? 그걸 나이프로 가르다니…
그런 시기를 지나 어른이 된 겁니다.

“구슬을 굴리어라” 했으면 정말 재미 없는 가사였을겁니다.
아이들에게는 마치 영혼이라도 깃들여 있는 것처럼 중요한 보물이죠.
그러니 구르는 것은 구슬이 아니라 아이들의 영혼입니다.
물론 동음에 의미 부여가 가능한 "구슬(たま) -> 영혼( たましい)" 단어도 중요하죠.

일본어도 잘 모르고 해서 한국어 번역을 읽고
저의 다분히 주관적 투영일지는 모르나
저는 예쁜 노래라고 생각했답니다.

마사무네님이 혹시 ‘그런 의미 아니었어요’라고 하신다면 ‘그렇군요’ 하겠어요 (ㅎㅎ)
(그런 대화 나눌 기회가 온다면야…)
하지만 그전에는
이미 세상에 나온 그의 시와 음악을 제 마음대로 해석해도 무방하겠지요?

여하간 마사무네님은 무지개 같은 사람입니다. 이런 멜로디에 이런 가사라니. . .
찌빠 찌빠 찌빠 찌빠...리듬도 재미있어서
어린 학생들에게 부르게하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チィパ チィパ チィパチィパ


         
Kei 2011/09/14 12:36 edit/delete
이 포스트의 제 글을 빼고 esperanza님의 이번 댓글을 그대로 바꿔 넣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방금 했습니다.

저는 고작해야 "멜로디는 동요 분위기인데 노랫말은 핏빛 쉬르레알리스틱?"이라고 하면서
마사무네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여전히 모르겠다고 했는데
이 노래는 이런저런 스토링텔링을 가지고 있다는 esperanza님의 설명.

공감 충분의 설명이다보니, 그저 esperanza님의 댓글을 거듭해서 다시 읽을 뿐입니다. ^^

esperanza -  2011/09/15 02:41 comment | edit/delete

ありがとう *^^*
설명이라기보단 단지 스핏츠를 이제 만난 저의 "리딩"이랍니다.
다양한 "리딩"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마사무네님의 시를, 스핏츠의 경쾌하게 슬픈 에너지를, 그들의 창조물을 오래전부터 향유했더라면
또 다른 리딩이 나올지도 모를일이랍니다.
(미 소)






         
Kei 2011/09/15 09:38 edit/delete
스핏츠를 '이제' 만났다고 하시지만, esperanza님의 '리딩'은 스핏츠 공력(!)이 예전부터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스핏츠를 "이제 만난" esperanza님의 '리딩'이 보여주는 스핏츠 공력(!)이 이 정도라니.
"오래 전부터 향유"하셨더라면 지금보다 더 굉장하실테고 스핏츠 팬인 저도 그 혜택을 일찌감치 받았을 것 같습니다.

덕분에, 스핏츠의 '유리 구슬 굴러가는 소리'를 (오랜만에) 이틀 연거퍼 즐기게 되었습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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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무엇이 이렇게 내 안에서 캄캄해만 가는가 どうして 何が こんなに 僕の中で まっ暗になっていくばかりなのか
  うめぼし (Live Version) Umeboshi (Live Version) 매실장아찌 (라이브 버전)

밤은 벌써 깊어져 어느덧 새벽이 다가오지만 잠은 오지않고 의식은 더욱 명징하게되고.. 집안을 서성거립니다.
이미 다 읽어버린 어제 신문을 잠시 뒤적이다가 잘 맞추어지지않는 신문지 네귀를 애써 맞추며 개어놓습니다.
읽어보려고 사둔 신간서적 두어권을 한달 가까이 그냥 둔 채 TV의 뉴스채널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꺼버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방으로 들어와 서가에 꽂힌 책들을 이것 저것 뒤적이다가.. 오래 전에 사서 읽었던 책 한권을 뽑아듭니다.
1990년 7월 25일 초판 인쇄. 도서출판 살림. 저자 이성복. 그대에게 가는 먼 길 (이성복 아포리즘).

이성복
이성복
576
이 한없는 추락 속에서도 자기가 추락하고 있다는 느낌의 짧음.
이것은 참으로 기쁜 것인가, 어이없는 것인가.

639
무서운 것은 사랑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는 데 있지않고, 애초에 사랑이 불가능하다는 사실.
네가 내 손을 잡아줄 수 없듯이, 내가 네 손을 잡아줄 수 없음.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의 이미지를 부둥켜 안는 것이다.

885
가령 우산도 없이 나갔다가 예고없이 내리는 비를 맞기도 한다.
비 그칠 때까지 어디 길모퉁이 같은 데서 기다릴 수도 있겠지만 그 비를 맞으며 간다.
그리 바쁜 일도 없는데 기어코 그 비를 맞으며 간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맞을 수 밖에 없다.

- 이성복그대에게 가는 먼 길 (이성복 아포리즘) 中에서


시인 이성복의 짧은 잠언으로 이루어진 책이라 그저 두서없이 여기저기 뒤적거리며 읽어내리다가
문득 멈추어버리게되는 몇몇 부분에서 그의 아포리즘을 마음 속으로 되뇌어봅니다. ..
무서운 것은 사랑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는 데 있지않고, 애초에 사랑이 불가능하다는 사실.

그러다 결국 스핏츠(スピッツ)의 열다섯번째 싱글 スカ―レット(Scarlet, 스칼렛)의 B-SIDE인
うめぼし(Umeboshi, 매실장아찌) Live Version을 볼륨 낮추어 듣기에 이르게되고,
그럴 즈음이면 불면의 밤을 저항없이 감당하면서 잠자리에 들기를 포기하고 맙니다.
とても寂しい僕は今すぐ君に会いたい
너무 외로운 나는 지금 바로 널 보고싶네
スカ―レット
スカ―レット
うめぼし(Live Version)
うめぼし(Live Version)

사춘기를 맞은 소년소녀시절은 벌써 오래 전에 보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혹시... 이런 감정에 빠질 때는 없나요?

이유가 분명치않은 슬픔, 그저 막연한 아쉬움, 대상이 모호한 그리움, 혼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피어오르는 외로움,
그런 감정들이 느닷없는 순간에 뜬금없이 가슴팍에 다가와 한동안 헤어나지 못하는.. 그런 경우 말입니다.

이유도 분명치않게 슬픈 감정이 밀려온다거나, 뚜렷한 후회도 없이 그저 막연하게 아쉽기만 하고
누구를 향한 것인지도 알지못한 채 그리움에 빠져들기도 하고, 까닭모를 외로움에 삶의 부질없음을 느낄 때..

차라리 그런 감정이 어디서 기인한 것인지 알기라도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술의 힘을 빌어 그런 감정들을 털어내기도 하고
속내를 드러내보일 수 있는 친구, 연인 또는 가족들에게 자기자신 감정의 일단이나마 토로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値札のついたこころ わくからハミ出せない
가격표가 붙은 마음 틀로부터 비어져나올 수 없네
星占いで全てかたづけたい
점성술로 전부 정리하고싶네
知らない間に僕も惡者になってた
모르는 사이에 나도 악인이 되어가고 있었다
優しい言葉だけじゃ物足りない
다정한 말 만으로는 어딘가 부족하네


値札(ねふだ)

어느덧 창밖은 여명의 발그레한 빛으로 물들어가고 새벽도 끝나갑니다.
앞서 뒤적거리던 그대에게 가는 먼 길은 덮어버리고 2003년 6월에 출간된 그의 시집을 펼칩니다.

아, 입이 없는 것들
아, 입이 없는 것들
12
언제부턴가 너는


언제부턴가 너는
내가 꿈꾸던 푸른 잎새였다
죽음을 느낀 한 점 푸른 잎새가
내 실핏줄 끝에 매달렸다
더는 너의 身熱을 견딜 수 없을 때
내 뼈는 휘어지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깍지 않은 내 손톱,
머리카락 끝에서도 맑은 피
흐르는 소리 들렸다
75
어째서 무엇이 이렇게


어째서 무엇이 이렇게 내 안에서 캄캄한가
옅은 하늘빛 옥빛 바다의 몸을 내 눈길이 쓰다듬는데
어떻게 내 몸에서 작은 물결이 더 작은 물결을 깨우는가
어째서 아주 오래 살았는데 자꾸만 유치해지는가
펑퍼짐한 마당바위처럼 꿈쩍 않는 바다를 보며
나는 자꾸 욕하고 싶어진다
어째서 무엇이 이렇게 내 안에서 캄캄해만 가는가


- 이성복의 시집 아, 입이 없는 것들 中에서

비록 늘 그런 것은 아닐지라도 삶은 왜 이리도 자주 고단한 것일까요?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나도 악인이 되어가고 있는(知らない間に僕も惡者になってた)' 모습에 힘들어하고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위로를 받아도 '다정한 말 만으로는 어딘가 부족해서(優しい言葉だけじゃ物足りない)' 갈증은 여전하기에
'점성술로 전부 정리하고싶지만(星占いで全てかたづけたい)' 그것은 이룰 수 없는 바램일 뿐..

'어째서 무엇이 이렇게 내 안에서 캄캄해만 가는' 것일까요? ... 끝내 해답을 찾지못한 채 아침을 맞이합니다. ㅡ.ㅡ

NAGOYA CENTURY HALL
名古屋国際会議場
스핏츠 메이저 데뷰 앨범에 수록되었던 うめぼし(Umeboshi, 매실장아찌).
지금 듣고있는 라이브 버전은 1996년 5월 26일 나고야 센추리홀(名古屋国際会議場)에서 있었던
JAMBOREE TOUR LIMITED '96 "カゲロウの集い(아지랑이의 모임)" 공연에서의 うめぼし입니다.

うめぼし(Umeboshi, 매실장아찌) Live Version은 오리지날 버전보다 연주시간이 십여초 짧지만
원곡과는 달리 베이스와 드러밍이 포함되어 리듬감이 좀더 두텁고
낮은 음역대로 연주되던 베이스 클라리넷 간주가 여기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음역대로 연주되기에
개인적으로 저는 이 라이브 버전이 오리지날 버전보다도 좋아서 이것을 더 즐겨 듣습니다.

오리지날 버전의 또다른 うめぼし myspitz story .. 바로가기

참고로 DVD ジャンボリ―デラックス(Jamboree Deluxe) LIVE CHRONICLE 1991-2000를 보면
바로 이 うめぼし(Live Version)을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DVD에는, 이 곡 말고도 1996년 5월 26일 나고야 센추리홀 공연에서 연주되었던
恋は夕暮れ(Koi wa Yugure, 사랑은 해질녘), 魔女旅に出る(Majo Tabi ni Deru, 마녀 여행을 떠나다),
ベビ―フェイス(Baby Face, 베이비 페이스), 迷子の兵隊(Maigo no Heitai, 길잃은 병정),
ラズベリ―(Raspberry, 라스베리) 그리고 チェリ―(Cherry, 체리) 등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Live Chronicle 1991-2000
ジャンボリ―デラックス

うめぼし (Live Version)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5/08/30 03:07 | 스핏츠/SINGLE | trackback (0) | reply (20)
  Tags : Spitz, カゲロウの集い, スピッツ, 스핏츠, 이성복

Trackback :: http://www.myspitz.com/tt/trackback/15  

[MiN..] -  2005/08/30 20:26 comment | edit/delete
이제..욱병이형의 각성(?) 만 남은 것일까요? ^^
         
액션가면ケイ 2005/08/30 20:40 edit/delete
욱병先生의 각성(?)이라, 프하핫~

         
욱병이 2005/08/31 11:34 edit/delete
가만히 있는 욱병이 형은 왜? +_+);ㅋ

         
액션가면ケイ 2005/08/31 14:00 edit/delete
앗! 욱병先生!?!? 그러고보니 얼굴 본지 한참...
가만히 있는 욱병이는 왜? 라고? .... .... 가만히 있지 말라구! 하는 소리지, 뭐겠소? 헛헛!

욱병이 -  2005/08/31 15:06 comment | edit/delete
각성제라도 먹어야 하나....
원더랜드에 온듯.... +_+);;;ㅋ
         
ケイ 2005/08/31 17:48 edit/delete
スピッツハウスの管理人はマイ·スピッツ·スト―リ―·ワンダ―ランドへ来たようだと感じた ??

liebemoon -  2005/09/07 14:51 comment | edit/delete
안녕하세요, 트랙백 받고 달려왔습니다. ^^
사실 평소에 자주 와서 액션가면님의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스카렛토; 싱글을 지른 이유도 바로 이 글을 읽으면서 들려오는 우메보시 라이브 버젼에 반해서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액션가면님의 트랙백을 받게 되다니 여간 신기하고 또 기쁜게 아니네요.
         
액션가면ケイ 2005/09/07 15:26 edit/delete
평소에 자주 오셨던 분이군요. 몰랐어요.
liebemoon님께서 이번에 スカ―レット 싱글을 구매하게된 단초가 이 글에 있었다니.., 저 역시 신기하고 기쁘군요.
아직 모르는 게 많으면서도 일단 BLOG형식으로 리뉴얼해놓고는, trackback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흥미가 생겨났죠.
그런 중에 제가 처음으로 trackback을 걸어본 것이 바로 liebemoon님의 글이었답니다. (trackback, ^^* 신기하네요.)

'평소에 자주 와서..'라고 하셨는데, 리뉴얼 이전에도 myspitz story ..에 오셨더랬나봐요?
그 때는 그 형식이.. 오시는 분과의 feedback이 쉽지않는 형식이라 그랬는지, 어떤 사람이 들리는지를 잘 알 수 없었어요.

BLOG로 바꾸고나니 그전에 알던 사람 말고도 방문하는 분이 생기든데,
비록 그전엔 서로 몰랐었지만, '이전'에 들려주셨던 분과 '지금'의 trackback을 통한 만남. liebemoon님, 반가워요!

yoda -  2005/10/08 21:46 comment | edit/delete
음악 좋군요.
ps.블로그의 다단 구조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읽기가 힘들어요. -_-;;
         
액션가면ケイ 2005/10/08 23:05 edit/delete
jai guru de va om どんなものだって僕の世界を帰る事なんてできない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일반적인 블로그에 비해 텍스트의 양이 좀 긴 듯 싶어 나름대로 만들어 '틀'인데 도리어 가독성이 낮은 모양이군요.
읽기가 힘드셨다니, 죄송합니다. 대책 마련, 고려하겠습니다.

저는 (スピッツ 만큼이나) The Beatles를 좋아합니다.
The Beatles의 Across the Universe에서「jai guru de va om」, yoda님의 블로그에 댓글로 남겼습니다.

시즈오카 -  2006/09/26 15:05 comment | edit/delete
どうもありがと。
         
ケイ 2006/09/27 00:53 edit/delete
どうもありがとうって?

         
시즈오카 2006/09/27 10:45 edit/delete
마사무네상이 노래 끝에 그러네요. どうもありがとう。아저씨같은 목소리로.
그리고 가끔이지만, 내가 여기 이렇게 있다는 것이 고마울때가 있어요. 다른 모습이 아닌, '지금'의 모습으로 나를 있을 수 있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물론 액션가면님 포함.

         
액션가면ケイ 2006/09/27 14:19 edit/delete
그 '덕분'의 몫 99.9%는 분명 スピッツ 그리고 マサムネさん에게 있는 것이지만,
시즈오카님이 그렇게 느끼신다니. 고마워해야할 사람은 도리어 저라고 느껴집니다. 꾸벅.

 -  2008/04/16 14:56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가면ケイ 2008/04/16 20:26 edit/delete
안녕하세요, ○○님.
비공개로 글을 남기시면서 닉네임도 모호하게 해두셔서 액션가면ケイ는 계속 갸웃거리고 있답니다. (누구지? 하면서)
うめぼし에 대한 ○○님의 언급에서 '아, 이 얘기 들은 적 있는데!' 싶어서,
그렇다면 혹시 ○○님은?‥ 이러면서 오락가락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 글을 썼을 때, 지금은 그 때 왜 그랬는지 가물가물 하긴 하지만, 저는 꽤 힘든 시절이었습니다.
'이유가 분명치 않은 슬픔'도 자주 들이닥쳤구요. 휴우..

The Beatles의 Across the Universe.
혹시 이 노래 Fiona Apple의 노래로 들어보셨어요? 영화 <Pleasantville>에 삽입된 곡인데‥,
The Beatles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것 중에, 이렇게 또 멋진 버전은 드물답니다.
혹시 안들어보셨다면 한번 들어보세요, Fiona Apple의 '적당히 맥빠진' 보컬이 정말 기가 막히답니다.
「jai guru de va om」주문같은 이 부분의 보컬 역시 그렇구요.

방랑마녀 -  2011/04/06 14:04 comment | edit/delete
아, 저도 이 버전이 더 좋네요!
이 마사무네 오라버니 목소리가 저에게 더 익숙한 목소리네요.
바람을 머금은, 애잔하고 서늘한 목소리~

역시 로빈슨 즈음에 스핏츠를 듣기 시작해서 그런지
초기(1~3집 정도?) 앨범에서의 좀 덜 다듬어진 듯한, 약간 어린아이가 떼를 쓰는 듯한??
마사무네 오라버니 목소리는 약간 낯설기도 해서요.^^
         
액션K 2011/04/07 01:59 edit/delete
그렇죠? 이 버전 정말 좋죠? ^^
방랑마녀님의 댓글 덕분에 오랜만에 이 시간에 (지금 거의 새벽 2시) 들으니, 마구마구 아련해지는 기분.

+
저도 스핏츠를 <로빈슨> 수록 앨범부터 시작했답니다.
아마도 저와 비슷한 시기에 스핏츠를 좋아하게 되신 듯!

esperanza -  2011/09/12 21:19 comment | edit/delete
제가 좋아하는 스핏츠의 가장슬픈 노래랍니다.
1. うめぼし
2. 楓
3. 砂漠の花 ...
나중에 다른 노래가 더 슬프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요..
눈물이 뚝 뚝 떨어질 때도 있죠...

첫 소절에서 얌전한 스핏츠 팬들의 짤막한 함성이 좋아요...
원곡도 좋지만
라이브 버젼은 반주의 화성이 살짝 자세해서 더 편안한지도...

本当に好きです . . . スピッツ




         
Kei 2011/09/12 21:43 edit/delete
댓글로는 처음이신 듯한데 왠지 상당히 익숙한 닉네임이라서 갸웃갸웃하고 있습니다.
'희망'이라는 뜻의, 비교적 익숙안 단어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제가 깜빡 잊고 있던 닉네임인지.
아무튼, esperanza님 반갑습니다. ^^

가장 슬픈 노래로 꼽아주신 세 곡을 미루어 보면, 스핏츠 공력(!)이 상당하신 듯 하네요.
초기 곡부터 최근 곡까지, 싱글 커트 곡과 앨범 수록 곡까지 아우르고 있어서요.

말씀하신대로 이 라이브 버전도 참 좋죠,
원곡도 좋지만, 이 라이브 버전의 아련한 슬픔의 감정은 정말.

추석 연휴, 추석 당일이 다 지나가니 아직 하루 남았지만 연휴가 다 끝나가는 기분입니다.
조금 전에 경북 쪽에서 친구가 그러더군요. 그 동네는 지금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고.
esperanza님은 추석 연휴 편안히 지내셨나요?
저는 하필이면 추석 이틀 전부터 속도 좋지 않고 몸살 기운도 있고 해서
컨디션을 회복하고자 연휴 내내 누웠다 앉았다를 반복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스핏츠 팬이신 게 틀림없어보이는 esperanza님, 자주 들리셔서 많은 이야기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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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보시 먹고싶은 나는 지금 바로 널 보고싶네 うめぼしたべたい 僕は今すぐ君に会いたい
  うめぼし Umeboshi 매실장아찌

우리나라에서 블루스(blues)를 연주하는 뮤지션을 들자면,
김목경 또는 클럽 'JUST BLUES'의 채수영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겠지요.
제 경우는 윤명운을 제일 먼저 떠올립니다.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뮤지션입니다만,
한영애에게 그리고 누구 없소?를 만들어준 뮤지션이 바로 윤명운입니다.

이미 컬렉터즈 아이템(collectors' item)이 되어버린 석장의 LP,
그리고 1995년 CD로 발매된 4집 조차 레코드숍에서 발견하기 어렵지만..
접해볼 기회가 생긴다면 한번 들어보세요.
태양아씨, 이렇게 태어났다, 명운이의 Blues 또는 내 모습 본 적 있소?
우리나라 뮤지션이 발표한 노래로는 드문 블루스 넘버를 맛볼 수 있습니다.

윤명운
윤명운

스핏츠(スピッツ)うめぼし(Umeboshi, 매실장아찌) 이야기에 난데없이 윤명운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윤명운의 노래 중에 랙타임(ragtime) 리듬으로 만든 김치 RAG라는 곡이 문득 생각나서 입니다.

랙타임 : '랙타임'이란 리듬의 이름은 혹시 낯선 것이라 할지라도 실제로는 친숙한 장르입니다.
영화 스팅(Sting)에 삽입되어 유명해진 피아노 연주곡 The Entertainer을 떠올려 보시기를.

특정국가 또는 특정민족을 이해하려면 그 나라 그 민족의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문화 중에서도 특히 음식문화를 마치 원래의 내 것처럼 받아들여진다면,
그 나라 그 민족의 제도, 관습, 나아가 언어까지도 모두 습득한 것 보다도 더 큰 이해의 틀이 마련되어진 것이라고 느껴지구요.
음식문화라는 것은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니까요.

저는 일본 여행 중에 식당에서 그리고 친지분께서 선물로 주셔서 '우메보시(うめぼし)'를 몇번 맛본 적이 있습니다.
후쿠오카 그리고 토쿄에서 먹어본 '우메보시'는 상큼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친지분께서 오사카에서 사왔다는 '우메보시'는 너무 시큼해서 결국 젓가락을 놓게 만들더군요.

うめぼしたべたい 僕は今すぐ君に会いたい
우메보시 먹고싶은 나는 지금 바로 널 보고싶네

음식문화는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보자면,
우메보시를, 아직 늘상 먹는 김치 만큼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저로서는
'우메보시(うめぼし)' 그리고 '보고싶다(会いたい)'이라는 두가지 코드가
쉼사리 연결되지 않습니다. (매일같이 김치를 먹듯, 우메보시를 먹지않아서.. 일까요?)

적절한 예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김창완어머니와 고등어를 처음 들었을 때 우리가 고개를 주억거리면서 공감하는 만큼
일본인들도 그만큼 공감을 할까, 갸웃거려지는데.. 아마 그런 것 아닐까요?
또는 (널리 알려진 곡은 아니지만) 앞서 얘기한 윤명운김치RAG도 마찬가지겠구요.
うめぼし
うめぼし

スピッツ
スピッツ
하지만 '우메보시(うめぼし)'와 '보고싶다(会いたい)'의 연결이 쉽게 와닿지않는 うめぼし라 할지라도
스핏츠うめぼし는 제가 매우 좋아하는 '슬픈' 노래입니다.

어쿠스틱 기타(acoustic guitar) 반주와 함께 '우메보시 먹고싶네(うめぼしたべたい)' 라고,
쓸쓸한 느낌의 쿠사노 마사무네(草野マサムネ) 음성으로 시작하는 곡 うめぼし.

'우메보시(うめぼし)'에서 '외로운 나(寂しい僕)'를 거쳐
'널 보고싶네(君に会いたい)'로 이어지는 쓸쓸한 감정의 흐름이,
일본어를 모르거나 일본의 음식문화가 생소한 외국인에게 조차도 쉽게 전달되는 것은
두대의 바이얼린, 두대의 첼로 그리고 베이스 클라리넷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선율 덕분인 듯 싶습니다.

토쿄(東京)의 코다이라(小平)에 있는 낡은 아파트에서 악상이 떠올라 만들었다는 이 곡,
うめぼし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쿠사노 마사무네는 데뷰 이전 시절을 회상합니다.

이 곡은 제가 아직 대학을 졸업하기전에 만든 곡으로, 그 당시가 매우 추웠죠..아마?
그 때. 기재차로 쓰고 있었던 경박스카가 있었는데요.
저희 집에서 꽤 떨어져 있었던 주차장(경박스카가 있는)까지 자전거로 갔었죠.^^
하지만.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따뜻한 차에서 나와 자전거로 집까지 돌아올 때는
'으~ 춥다..' 라는 느낌으로 '너무 외롭네(とっても さびしい)'라는 악구가 여기서 떠오른 거랍니다.

とても寂しい
너무 외롭네

とても寂しい僕は今すぐ君に会いたい
너무 외로운 나는 지금 바로 널 보고싶네

うめぼし 노랫말 살펴보기
草野マサムネ
草野マサムネ

JAKE BOX at the waiting bar
JAKE BOX
at the waiting bar
うめぼし에서 베이스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Jake H. Concepcion은 필리핀 출신의 색소폰 연주자로서
일본의 재즈 필드에 진출, 일본음악계 내에서는 jazz, pop, rock 전반에 걸쳐 활동하는 연주자입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좋아하는 기타리스트 타카나카 마사요시(高中正義)의 앨범 Traumatic에서,
또는 PUFFY의 앨범 Fever Fever이나 퓨전재즈 밴드 Casiopea의 앨범에서도 그의 이름이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5년인가 그의 앨범이 하나 발매된 적이 있어서 저도 구입했었는데
JAKE BOX at the waiting bar란 타이틀의 그 음반은
대중적으로 히트한 곡들을 색소폰 등으로 연주한 앨범이라 편안히 들을 수 있는 앨범입니다.

퍼스트 바이얼린의 카네코 아스카(金子飛鳥)는 4살 때 바이얼린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고등학생 신분이던 1977년에 벌써 직업연주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984년 飛鳥ストリングス(Aska Strings) 결성하여 레코딩, 라이브 등 활발한 활동을 하는 그녀는
중국, 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민속음악과의 교류에도 적극적이어서
1991년 이를 위한 음악제 Asian Fantasy의 중심적인 인물이 됩니다.

우리나라 음악인과의 교류를 살펴보면,
Asian Fantasy 1992 공연 세번째날 해금 연주자 변종혁을 게스트 뮤지션으로 하여 공연한 바 있고
Asian Fantasy 1994 공연 세번째날 해금 연주자 김성아와 함께 공연했으며
1995년에는 가야금/아쟁 연주자 문경아, 타악기 연주자 김정국과 함께
Asian Fantasy Orchestra Asian Tour 1995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오른쪽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바이얼린을 연주하는 그녀의 모습을 더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金子飛鳥 앨범 커버 이미지 살펴보기
金子飛鳥
金子飛鳥 CLICK .. ↑

江口心一
江口心一 CLICK .. ↑
うめぼし에서 세컨드 바이얼린를 담당한 바이얼리니스트 타케우치 준(竹内純)은,
타마키 코지(玉置浩二)Dreams Come True 등의 스트링스 어레인지먼트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하마사키 아유미(浜崎あゆみ), X JAPAN 그리고 モ―ニング娘(Morning Musume) 등의 음반 작업에
타케우치 준 또는 자신의 스트링스 그룹인 타케우치 그룹(竹内純グル―プ)으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애니메이션과 게임 음악 그리고 CF와 TV드라마 음악의 레코딩도 여러 차례 있었다 하구요.

그리고 첼로를 연주해주는 호리우치 시게오(堀內茂雄)는,
바이얼리니스트 코이케 히로유키(小池弘之)가 이끄는 코이케 스트링스(小池ストリングス) 멤버로 활동 중이며

또다른 첼리스트 에구치 신이치(江口心一)는,
2004년 1월 현재 토쿄도(東京都)교향악단의 단원으로 재직 중인데
왼쪽에 나와있는 그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그의 앨범 커버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1991년 3월 25일 발매된 첫 앨범 スピッツうめぼし가 수록된 이후 그로부터 약 6년 뒤인
1997년 1월말 싱글 スカ―レット의 B-SIDE로 うめぼし Live Version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리지날 버전 보다는, 바로 이 라이브 버전의 うめぼし를 무척 좋아하는데
오른쪽 이미지가 그 라이브 버전이 수록된 싱글 スカ―レット(Scarlet, 스칼렛)입니다.

라이브 버전의 또다른 うめぼし myspitz story .. 바로가기
スカ―レット
スカ―レット


SOSINA
SOSINA CLICK .. ↑
또다른 うめぼし를 두가지 더 언급하자면,
1989년 7월의 비디오 ROOFTOP Act. 3에서 스핏츠 인디 시절의 うめぼし를 접할 수 있다고 하며

1993년 3월부터 8월까지 매월 12일에 있었던 MONTHLY LIVE 春夏夜会.
그 공연 6회분 티킷을 모두 구입한 팬들에게 한정배포한 CD SOSINA에도 うめぼし가 수록되어있는데
정식 발매된 오리지날 버전이나 라이브 버전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의 うめぼし입니다.

위 왼쪽의 이미지는 바로 그 '비매품 CD' SOSINA의 프론트 커버 두가지 중 하나인데
클릭하면 CD SOSINA의 프론트 커버 두 종류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うめぼし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5/08/30 02:40 | 스핏츠/ALBUM | trackback (0) | reply (9)
  Tags : Jake H. Concepcion, Spitz, スピッツ, 堀內茂雄, 春夏夜会, 江口心一, 竹内純, 金子飛鳥, 스핏츠, 에구치 신이치, 윤명운, 카네코 아스카, 타케우치 준, 호리우치 시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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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  2005/08/30 20:25 comment | edit/delete
저 우메보시 인디즈영상, 원본 테이프를 구했습니다만
여긴 죄다 NTSC가 아니라 PAL이라... 자꾸 인코딩이 흑백으로 됩니다 ㅠ.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흑...
         
액션가면ケイ 2005/08/30 20:43 edit/delete
ROOFTOP Act.3에서의 うめぼし를, 히야아~
희귀한 자료를, 정말 소장가치가 대단한 원본을 구했군요.
인코딩도 인코딩이지만, 그 VIDEO TAPE을 쳐다만 봐도, 꿀꺽!

         
솔잎추출물 2005/08/31 00:09 edit/delete
근처에 있는 비디오 편집 관련업체..
뭐 웨딩..그런거 찍는곳..

그쪽에 가시면 한시간당 3만원 정도에 변환이 가능합니다.

좀 비싸다 싶으시겠지만, NTSC <-> PAL변환이 손이 좀 많이 가는 작업이거든요.

저도 PAL을 재생하는 장비가 없는지라..;;

[MiN..] -  2005/09/01 00:40 comment | edit/delete
음.. 그게..
제가 갖고 있는 비디오는 일본에서 온 거라 NTSC인데요.
제가 있는 장소가 좀.. 해서 주변엔 죄다 PAL 방식의 비디오 플레이어 뿐이랍니다.
재생은 깨끗하게 잘 되는데 신호를 받아서 디지캠에 옮기려고 하면, 흑백으로 잡히더라구요 OTL

그래서 그냥 NTSC방식으로 재생이 가능한 비디오를 찾으면 되는 것일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변환하는 걸 알아볼까, 하고 생각도 하고 있지만 글쎄, 모르겠네요.. (sigh)
         
액션K 2011/01/30 20:21 edit/delete
이런. 답글을 쓰지 못한 댓글이 있었군요. 더구나 [MiN..]님의 댓글에!
아마도 그때(2005년 8~9월) 제가 '블로그'라는 형식을 잘 모르던 시절이라, 놓쳤나 봅니다.
그 즈음에 myspitz story를 막 블로그 형식으로 바꾸던 참이라.

'심플리'는 언제쯤 다시 재개하시려는지? (늘 기다리고 있습니다)

응한 -  2011/01/30 17:37 comment | edit/delete
카네코 아스카 음반을 듣다가 문득 찾아보고 싶어 검색하다 보니 여기까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
저렇게 생긴 분이셨군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액션K 2011/01/30 20:26 edit/delete
응한님, 반갑습니다. 카네코 아스카(金子飛鳥) 덕분에 이렇게 응한님이란 분과 마주치게 되는군요.
이 참에 스핏츠도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후훗.

방랑마녀 -  2011/04/06 13:58 comment | edit/delete
K님 글 읽고 들으니까 훨씬 좋게 들리네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들린다'는 진리군요.^^

푸른 저녁 빛 사이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대학생 마사무네 군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그리고, 본인도 아니면서, 왠지 그립군요.ㅠㅠ
         
액션K 2011/04/07 01:56 edit/delete
이 노래가 방랑마녀님께 훨씬 좋게 들리는데 제 글이 조금이나마 역할을 했다니, 기쁘고 부끄럽네요.

"푸른 저녁 빛 사이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대학생 마사무네"
<허니와 클로버>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의 마사무네를, 방랑마녀님의 댓글에서 떠올리다가
얼마 전 마사무네가 금성스트레스장애로 입원을 했다는 소식이 겹쳐지니, 휴우~ 힘이 빠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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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돋아난 솜털에 입맞춤 おなかに 芽生えた うぶ毛に 口づけ
  ニノウデの世界 Ninoude no Sekai 상박의 세계

1991년 3월 25일에 발매된 스핏츠(スピッツ)의 메이저 데뷰 앨범,
スピッツ(Spitz, 스핏츠)의 맨처음 트랙은 ニノウデの世界 (Ninoude no Sekai, 상박의 세계)입니다.

ニノウデの世界 ?
도대체 ニノウデ(ninoude)가 무언가 해서 사전을 뒤져보니,
[二の腕]이라고 표기하고 그 뜻은 '상박(上膊)'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그렇다면 '상박(上膊)'은 또 뭔가 싶어서 이번에는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이렇게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상박 : [명사] 팔꿈치로부터 어깨에 이르는 부분. 상완(上腕). 위팔
スピッツ
スピッツ

ニノウデ
君のそのニノウデに
데뷰 앨범의 첫 트랙의 제목이, ニノウデの世界 ??
단지 제목만으로는 도대체 어떤 노래인지. 저로서는 감이 잡히지않았습니다.

첫 앨범 이후 2005년 1월에 발매된 앨범 ス―ベニア(Souvenir)까지 수록된 수많은 스핏츠 노래 중에서
(노래를 들어보기 전에 노래 제목만을 보고서는, 또는 일본어를 잘 모른다면 들어본 이후라도)
어떤 노래인지 짐작하기 가장 어려운 곡이 바로 이 ニノウデの世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ああ君のそのニノウデ
아아 너의 그 상박
寂しく意地悪な きのうを見てた
외롭고도 심술궂은 어제를 보고있었던

ニノウデの世界 노랫말 살펴보기


36년간의 일제시대를 겪은 우리나라로서는,
이제는 많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아직 일본어의 흔적이 여기저기 제법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힘센 척 또는 쌈박질 잘하는 척 하는 누군가에게 '어깨 힘 빼라'고 말할 때,
건달(?)같이 표현하면 이렇게 말합니다. '우데 잡지마!' 또는 '우데 세우지마!'

여기서의 '우데'는 , 건달세계에 남아있는 일본어 흔적 중의 하나인 '우데(うで, 腕)'라는 단어입니다.
이럴 때의 うで는 ''이라는 뜻이 아니라 '완력(腕力, わんりょく)'이란 뜻의 うで이겠지요.

스핏츠의 첫번째 앨범, CD 케이스 뒷면의 노래 목록 중 맨 위에 나와있는 ニノウデの世界.
ニノウデの世界라는 제목에서「ニノウデ」가 카타카나로 표기되었기에 저는 이 단어가 외래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팔 윗부분을 지칭하는 단어라고는 짐작도 못했지요.
또 그 뜻을 알고난 다음에도 '노래제목 만으로는 분위기가 감이 안잡히는군..' 싶었습니다.

夏の魔物
夏の魔物
ニノウデの世界
ニノウデの世界
三輪テツヤ
三輪テツヤ
スピッツ 두번째 싱글인 夏の魔物(Natsu no Mamono, 여름의 마물)의 B-SIDE로 발매되기도 했던,
ニノウデの世界에 대하여 기타리스트 미와 테츠야(三輪テツ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싱글 B면곡 인데도 FM802 에서 갑작스런 헤비 로테이션(Heavy Rotation)이 되어서 놀랐어요.
하지만. 夏の魔物 싱글이라고 하면,
스핏츠의 싱글 중에서도 제일 맥없이 풀이 죽은 듯한 기분이 드는 싱글이예요.
싱글 자켓도 어두운 이미지이고,
자켓 사진 촬영 때 의상도 스폰서 없이 저희가 직접 준비한 의상을 입었구요.^^

헤비 로테이션 : FM802 Heavy Rotation 바로가기

이 데뷰 앨범의 부클릿은 그 종이 재질도 사실 그다지 좋지않습니다.
의상 스폰서도 없던 초기 시절.. 어쩌면 인디 시절과 그리 다를 게 없었을 듯한 시절의 스핏츠.

이제 막 메이저 시장에 들어선 스핏츠의 초심은 어떠했을까요?

미와 테츠야의 코멘트를 접하니 Smashing PumpkinsBilly Corgan이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Actually, I was having dinner with Michael when our second album went platinum, which up until that point was the highest success we'd ever had.
And He turned to me during dinner and said, 'welcome to the deep water, kid.'
I'll never forget that.

Michael : R.E.M.의 보컬리스트 MICHAEL STIPE
Billy Corgan
Billy Corgan

미국과 같이 일본에서도 이미 오래 전에 '산업'이 되어버린 뮤직 비즈니스라는 'deep water'에서
다른 뮤지션은 몰라도, 적어도 스핏츠 만큼은 힘들었던 데뷰 시절을 잊지않기를 바라는 마음..
그래서 'DEEP WATER'의 '상품'으로 전락하지말고 올곧은 뮤지션이기를 바라는 마음..

저 뿐만이 아니라 스핏츠 팬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요?

스핏츠의 노랫말을 전부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가장 에로틱한 노랫말은 이 ニノウデの世界에 있지않나 싶습니다.

おなかのうぶ毛に口づけ
배의 솜털에 입맞춤

물론 특정 부분만 따로 떼어서 보면 그렇다는 이야기일 뿐,
에로틱한 느낌으로'만' 해석되어지지는 않겠지요. ^^*
しがみついてただけの あの日
매달리고만 있었던 그 날
おなかのうぶ毛に口づけたのも
배의 솜털에 입맞춤한 것도
思い出してはここで ひとり
회상하고서는 여기서 혼자
煙の声だけ吸いこみながら
연기의 목소리만 들이쉬면서

ニノウデの世界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5/08/30 02:08 | 스핏츠/SINGLE | trackback (0) | reply (18)
  Tags : Billy Corgan, Spitz, スピッツ, 스핏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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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 -  2006/09/16 22:47 comment | edit/delete
어찌 보든 '에로틱' 하다고 봅니다.
         
액션가면ケイ 2006/09/16 23:03 edit/delete
기회가 된다면, 스핏츠의 노래와 관련해서 미성년자 일독불가(未成年者一読不可)의 딱지가 붙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시즈오카 -  2006/09/16 23:09 comment | edit/delete
기대됩니다. ぜひおねがいします。
         
액션가면ケイ 2006/09/16 23:21 edit/delete
いつお見せするようになるかも知れないが、期待してください。

시즈오카 -  2006/09/16 23:59 comment | edit/delete
たのしみます。おまちしております。
         
액션가면ケイ 2006/09/17 00:14 edit/delete
一日中、シズオカさんと 一緒に 楽しかったですね! ☆☆

시즈오카 -  2006/09/17 09:39 comment | edit/delete
こちらこそ。
그런데 여기서 하루종일 함께 재미있었다 그러니까 좀 분위기가 그렇다고 생각되는 건 제가 예민하기 때문이겠죠?
저도 하루종일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하루종일 이었어요.
이렇게 끝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난 것이 얼마만인가 모르겠어요.
         
액션가면ケイ 2006/09/17 10:47 edit/delete
一日中、シズオカさんと 一緒に 話に花が咲いて 楽しかったですね!
이렇게 말씀드리면, 되는 건가요? ^^a

시즈오카 -  2006/09/18 11:50 comment | edit/delete
うまい!
여기 지도교수님 성이 馬居(うまい) 거든요.
선생님 직속 부하?들 팀을 ゼミ라고 하는데 우리끼리있을 때는 'うまい’라는 말 잘 안써요. 어쩌다 터져나요면 다들 쳐다보며 웃어요. 일부러 센세 없을 때 특별한 억양을 넣어서 입 밖에 내보기도 하구요.
참 지난번 말씀 생각나서 말씀드리는데요. 연구생은 대학원 입학 전에 예비과정 정도예요. 그러니까 '연구생'은 그냥 학생이구요. 액션가면님이 생각하신 상당한 수준의 '연구하는 사람'은 '연구원'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박사학위가 있고, 신분보장되는 직장도 있는데 뭔가 더 '연구'하고 싶을 때 장소를 제공해 주시오, 하면, 숙소에서 기타 '연구'에 필요한 조건들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되는 거죠. 저는 그 수준은 아니예요. 그러니까 일본어 연수를 받는 거죠. '연구원'은 교수 취급?받아요. 할인혜택도 없고...
つまりわたし学生ですね! 학생 돼 보니까 학생들 심정을 알겠더라구요. 2시간 동안 시험 답안지 쥐어짜내고나니 어리어리 해지고, -사실 저는 점수하고는 상관없었지만, 그래도 괜히 '국가대표' 인거 같은 심정에 열심히 했죠. 나중에는 왜 이러나 싶어 좀 살살 했지만. - 다시 '선생'되면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게 생겨요. 시험시간에 사탕이나 초코렛 갖다 놔야지 하는 계획이라던가.
         
액션가면ケイ 2006/09/18 23:33 edit/delete
지인 한사람이 일본의 대학에 연구생으로 간 적이 있어서, 대충 그 신분의 무게감(?)은 들은 적이 있답니다.
저로서는 '대학원 입학 전의 예비과정'만 해도 엄청나게 대단한 것이라서요.
'대학'..은 뭐 그냥도 가는 것이지만, (예를 들어 많은 고등학생들이 부모의 '권유'로 대학에 가기도 하잖습니까?)
그 다음 단계는 그게 예비과정이든 뭐든 본인 스스로의 '공부하겠다'라는 각오없이는 진행할 수 없는 단계라서요.

시험 시간에 마치고 나가는 학생들에게 사탕이나 초코렛을 나눠주는 선생님. 이야~ すばらしい!!

시즈오카 -  2006/09/19 06:19 comment | edit/delete
그 친구분은 좋은 대학에 연구생이던가봐요. 여기는 별로 아니거든요.
공부라는게 그 자체는 대단한 거 아니라고 봐요. 사실 저는 액션가면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가 할 수 없는 것들을 대단하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특히 '공부'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하게들 생각해요. 트윽히 우리나라 사람들. 공부하는 게 뭐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라 하고 많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능력들 중에 하나일 뿐인데, 그 중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권력을 잡고 자기들이 하는 일이 제일 귀한 일이고 아무나 하는 일 아니라고 뻥치고, 그렇게 세상을 만들어 놔서 그래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연결해서 다른 종류의 지식을 만들어내는 능력, 그것이 공부하는 사람들, 지식인들이 가져야 할 능력인데, 그런 면에서 보면, 액션가면님 상당한 수준이라고 보는데요. 관심있는 분야가 있다면 도전 한 번 해 보시죠. 물론 스스로의 의지가 중요하긴 한데, 무엇을 한들 그것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사실 저같은 경우는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만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었어요. 제가 볼 때는 '巫病'같은 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뭔 잘난척인가 하시겠지만, 제가 잘났으면 여기서 이러고 있겠어요? 벌써 한자리 하고 있어야지. 매일 점괘가 틀려도 그 자리 지켜야 하는 삼류 무당정도? 지금은 그냥 다른 할 일도 없으니 가는데까지 가보자 하는 심정. 젊은 시절에 不思議のシュラフで運ばれたので。。그 보다는 자우림의 노래처럼 희망을 가지고 고민해 보고, 여기 저기 부딪혀서 자기 것을 찾으려고 노력 하는 편이 더 낫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삶은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야하는 것이니까요. 지금와 생각해 보니 그렇더라구요.
マサムネさん이야말로 처음부터 한 길을 걸어온 사람이라 노랫말 같은 그런 말 할 자격 있어 보이지만, 저야말로 노랫말 같이 살아온 사람인데 그렇게 살아보니까 자우림의 노래 쪽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거죠.
         
액션가면ケイ 2006/09/20 02:03 edit/delete
허어.. 이거 이거 왜 이러십니까, 제가 대단하다니요? 이거 저보고 뭘 어쩌라고, 허어~.

시즈오카 -  2006/09/20 17:59 comment | edit/delete
텍스트를 만들어내고 계시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 하시잖아요.
         
액션가면ケイ 2006/09/20 23:06 edit/delete
결국은 앞서의 사람들이 말했던 것의 동어반복. 제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게되는 경우, 그런 생각을 하게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언어의 경제성 획득은 애당초 이룰 수 없는 것처럼, 주절주절 일없이 말이 많아지는 듯한 느낌.
제가 써대는 텍스트라는 것이 말입니다.

 -  2015/01/15 14:33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Kei 2015/01/16 13:16 edit/delete
"배에 돋아난 솜털에 입맞춤"에서 고양이의 '볼록보돌' 솜털을 떠올리는 ○○님.

올해는 햇볕 드는 카페의 창가 자리에서
테이블에 올려진 연인의 팔뚝의 솜털이 하얗게 빛날 때 문득
스핏츠의 이 노래가 떠오르면서
팔베개하고 누워서 그 솜털을 한뼘 거리에서 바라보는 ○○님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

고맙습니다.
덕분에 이 노래, 정말 오랜만에 다시 들어보고 있습니다.

         
2015/01/18 21:56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Kei 2015/01/19 00:26 edit/delete
○○님께 스핏츠의 발라드 하나를, 다른 시각으로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http://www.myspitz.com/tt/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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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 인터넷을 써보고 싶습니다만.. ブロ―ドバンド 始めたいんですけ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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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ブロ―ドバンド 始めたいんですけど‥。
[여]  광대역(broadband) 인터넷을 써보고 싶습니다만‥.
[男]  それなら Pentium4プロセッサ― 2.4G(Hz)が いかがでしょ?
[남]  그렇다면 펜티엄4 프로세서 2.4G(Hz)가 어떠실까요?
[女]  オリジナルCDも 作りたいし、DVDで 映画も 見たいし‥。
[여]  오리지날CD도 만들고 싶고, DVD로 영화도 보고싶고‥.
[男]  コンボ― ドライブも 用意して あります。
[남]  콤보 드라이브(combo drive)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女]  サポ―トも 大事なんですけど‥。
[여]  서포트도 중요합니다만‥.
[男]  サポ―ト ランキング No.1です。
[남]  서포트 랭킹 No.1입니다.
[女]  それで おいくらに なりますか?
[여]  그렇게 해서 얼마가 되는거죠?
[男]  ¥145,800です。
[남]  145,800엔입니다.

あなただけの デルに、カスタマイズ。
당신만의 DELL로서, 맞춤형(customized) 컴퓨터.
ゼロ イチ ニ ゼロ、キュウ ハチ ニ、ニ ロク ゼロ。
0120-982-260
ホ―ムペ―ジでも。
홈페이지에서도
シンプルを あなたに。デル。
심플을 당신에게. DELL

デル「カスタマイズ」

이 동영상은 일본의 TV에 방영되었던 델 컴퓨터의 '맞춤형 컴퓨터' 광고인데
익숙치 않을 수도 있는 컴퓨터 관련 용어를 포함하여 외래어가 많이 나오는 광고입니다.

일본어 초보자에게는, 외래어의 일본어 표기를 위한 문자인 카타카나(カタカナ)가 다소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카타카나 읽기가 제법 가능해지고「マクドナルド」가 맥도날드(햄버거)를 뜻한다는 것을 알게되어 입가에 미소가 지어져도
하지만 자동변속기(자동차)를「オ―トマ」라고 하고, 스티커사진을「プリクラ」라고 한다는 것에 이르면,
'카타카나를 읽을 줄 안다'는 것 만으로는 그 뜻이 정확히 무엇인지 곧바로 짐작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オ―トマ」는 'automatic'에서,「プリクラ」'printer club'에서 비롯된 단어라고 하더군요.)

일본어에서의「∼し」라는 문형은 우리말에서 '∼하고'라는 뜻의 문형이라고 하는군요.
동시적인 사항이나 서로 연관성이 있는 두개 이상의 사항을 하나 하나 추가적으로 열거할 때 사용되는 문형인데,
위 광고에서와 같이 뒤의 말을 맺어 말을 얼버무리기도 한답니다.
(ほん)は買(か)いたい、お金(かね)はない、どうしよう。
책은 사고 싶고, 돈은 없고, 어떻게 하지.

또 한편「∼し」는, 대표적인 하나의 사항을 이유로 내세우는 의미로서 그에 따른 인과관계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あめ)も降(ふ)、早(はや)く行(い)かなければならない。
비도 오고, 빨리 가야한다.

서로 연관성이 있는 두개 이상의 사항을 열거할 때 사용되는 문형으로는「∼て」또는「∼で」도 있다지요.
명사와 ナ형용사에서는「∼で」, イ형용사에서는「∼くて」, 동사에서는 「∼て」또는「∼で」로 표현되는 이 문형은
단순 연결의 용법 그리고 이유/원인을 나타내는 용법, 이렇게 두가지 용법이 있다고 합니다.

あのレストランは静(しず)、きれいです。
저 레스토랑은 조용하고, 깨끗합니다. (단순 연결)

あのレストランは静(しず)、気(き)に入(い)ります。
저 레스토랑은 조용해서, 마음에 듭니다. (이유/원인)

∼し」문형과「∼て(で)」문형은,
나열한다는 면에서는 둘다 '∼하고'라고 해석되어 큰 차이가 없는 듯 보이지만 각각의 뉘앙스는 서로 다릅니다.
∼し」문형을 사용하는 경우, 나열되는 둘 이상의 문장에서 나타내는 내용/상황이 더욱 강조되는 느낌입니다.

あのレストランは静(しず)、きれい、安(やす)いです。
저 레스토랑은 조용하고, 깨끗하고, 쌉니다.

あのレストランは静(しず)かだ、きれいだ、安(やす)いです。
저 레스토랑은 조용하고, 깨끗하고, (게다가) 쌉니다.

デル 「カスタマイズ」 CF 동영상의 출처는 DELL 입니다.
 | 2005/08/30 01:40 | 일본어 | trackback (0) | reply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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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 -  2006/09/20 09:47 comment | edit/delete
아는 일본 아가씨가 미국에서 공부를 하려고 영어를 배울 때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요.
영어 셈이 맥도날드에 가 본 적이 있냐요, 묻더랍니다. 영어로요. 이 아가씨는 일본에 맥도날드 없는데요.
그랬다는 군요. - 이 대화는 토쿄에서 한국어로 이루어졌습니다. 작년에, 저는 일본어는 인사말 이외에는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 아가씨는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할 수 있었죠.
물론 재미있게 웃었죠.
그리곤 저는 생각했죠. 자기들 말로 표현하는 건 좋은데 그것이 자기것이 아닌 것 정도는 알아야 되는 거 아니야?
지금보다 훨씬 일본에 대해서 삐딱할 적 생각이지만, 아직도, 이것이 일본의 한계가 아닐까? 혹은 일본의 한계였으면... 하고 있답니다.
         
액션가면ケイ 2006/09/20 22:33 edit/delete
갈매기살 ← 가로매기살 ← 가로마기살 ← 가로막살

돼지 횡경막(가로막)에 붙어있는 고깃살인 '갈매기살'의 어원을 살펴보면,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긴 생명력을 가지는, 새로운 '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때로는 논리같은 것을 무시되는 경우를 종종 만납니다.
'가로매기'의 어원이 뭔지 말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갈매기'와 비슷한 발음이라는 이유때문에
'가로막살'이 '갈매기살'로 변해서는 떠억하니 표준말로 자리잡는 과정. ^^a

空 + orchestra 라는, 정말 웃기지도 않는 어원을 가지고 있는 '일본어' 단어인 カラオケ가,
거꾸로 역수출(?)되어 영어권 사람들에게 '캐러오키'라는 발음으로 karaoke를 새로운 '영어' 단어로 받아들이는 것.
어쩌면 '갈매기살'의 그것보다 더 웃기는 것이기도 하지요.

맥도날드 아니 '맥다아널드'와 マクドナルド가 서로 연관이 전혀 없다고 '믿는다'면야, 그 앞에선 답이 없네요. ^^a

시즈오카 -  2006/09/20 23:27 comment | edit/delete
すごい!

갈매기살이 돼지고기였어요?!

액션가면님한테 많이 배웁니다.
         
액션가면ケイ 2006/09/20 23:49 edit/delete
낙엽살, 안거미 등 쇠고기 부위에도 재미난 이름이 여럿 있더군요.
돼지고기 이름 중에, 제게 가장 웃긴 이름은 '뒷고기'입니다. (아직 먹어보진 못했습니다만. ) '뒷고기'라니, 푸헐헐~.

         
시즈오카 2006/09/20 23:59 edit/delete
거다 어디쯤인데요?

         
시즈오카 2006/09/21 00:07 edit/delete
오타 나왔슴다. 거가 입니다.

         
액션가면ケイ 2006/09/21 21:15 edit/delete
1) 돼지를 잡으면서 쓸 부위는 다 손질하고 마지막 남은 즉 필요없는 고기
2) 돼지 잡는 사람들이 어느 부위를 먹었는데 그 부위가 너무 맛있어 빼돌려서 자기들이 먹었다고해서 생긴 이름

상세한 내용은, 에혀~.. 어쩔 수 없이 NAVER 지식 iN을 참고하시라고 할 수 밖에 없군요.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8&dir_id=80604&eid=71KOSI4QKJp0HVVS6qtov8CgHXKL8jie&qb=td6w7bHi
저는 아직 먹어보질 못했는데요. 먹어본 친구가 맛있다고 하더군요.

'거기'가 어디쯤인지는 위 URL에 나와있는 글을 참고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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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pitz story .. 僕のスピッツ話
  僕のスピッツ話 myspitz story .. 나의 스핏츠 이야기

スピッツ .. SPITZ .. 스핏츠

VOCAL草野マサムネ쿠사노 마사무네
GUITAR三輪テツヤ미와 테츠야
BASS田村明浩타무라 아키히로
DRUMS崎山龍男사키야마 타츠오
スピッツ

'형이 분명히 좋아할 만한 밴드이걸랑요. CD 사서 들어도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당시만 해도 국내 발매가 안되던 일본 밴드의 음반이라 현지에 우편 주문을 해야했던 한 친구가,
배송료도 줄일 겸 함께 구입하자면서 저를 졸라대는 바람에 얼떨결에 공동구매했던 앨범 ハチミツ(Hachimitsu, 벌꿀).

1995년 가을이던가.. 저는 그렇듯 특별한 기대도 없이 스핏츠와 첫 대면을 했습니다.

큰 기대없이 듣게 된 앨범 ハチミツ(Hachimitsu, 벌꿀), 그 앨범에 수록된 ロビンソン(Robinson, 로빈슨)
일본 현지에서는 공전의 대히트를 친 노래라는 것도 오랫동안 모른 채,
가끔의 일본 여행을 통해 그들의 이전 앨범을 하나둘 사서 들으면서 스핏츠의 음악세계에 빠져들었고
언제인지도 모르게 스핏츠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 중의 하나가 되었고, 이후 1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그 마음은 여전합니다.

SPITZ "隼(하야부사) 2001" in SEOUL

2001년 5월 26일, 27일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스탠딩 공연으로 이루어진, 스핏츠의 첫 내한 공연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스핏츠 팬들도 대부분 그랬겠지만, 저도 그때 그들과 '진짜' 첫 대면을 하게 된 것이지요.

같은 해 12월 HAYABUSA TOUR '純情(준조오) 2001' SPECIAL로 두번째 내한공연,
그리고 2003년 4월 세번째 내한공연 双六(스고로쿠) 2002-2003 TOUR 이후,
그동안 저 혼자만 즐기던 스핏츠를 넘어서게 되는 계기가 생깁니다.

우리나라의 스핏츠 팬 클럽, 푸른차 타고 나타난 spitz 카페 푸른차 타고 나타난 spitz를 만나게 된 것이지요.
이 카페를 통하여, 저는 수많은 스핏츠 '고수(高手)'들을 접하게 되었고
그동안 피상적으로 즐기던 그들의 음악을 좀더 심도있게 듣게되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국내 스핏츠 팬들 중 한사람에 불과할 뿐이라서, 여기에 올려진 제 글들은
스핏츠 또는 그들의 음악에 관한 전문적인 리뷰가 아닌, '스핏츠 음악을 통해서 느낀 이러저런 개인적인 느낌'에 불과합니다.
어줍잖은 제 글을 읽고난 뒤, 그들의 음악을 조금이라도 더 좋아하게 된다면.. 그것으로 더 바랄 나위가 없습니다.

스핏츠 팬 페이지라고 한다면 당연히 있어야 할 멤버 PROFILE 그리고 BIOGRAPHY 등의 메뉴가, 여기에는 없습니다.

스핏츠 멤버 소개와 그들의 연도별 연대기 등에 대하여 알고싶은 분들은,
왼쪽 메뉴에 있는「link」를 통하여 오피셜 싸이트 또는 다른 팬 싸이트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비록 일반적인 연대기 방식은 아니지만「diary」메뉴도 약간의 참고가 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myspitz story ..를 읽고 시간이 조금 남는다면, 또는 reply로 붙이기에는 남길 글이 길어질 듯 싶다면,
guestbook」메뉴에 들려 스핏츠에 대한 비슷한 느낌, 다른 생각, 새로운 정보 또는 잘못된 정보의 지적 등을 코멘트 해주시기를.

일본의 컬리지 록 밴드(college rock band) 스핏츠.
그들의 음악을 좋아한지도 벌써 십년이 되었습니다.
어줍잖지만 이렇게 스핏츠 팬 페이지 myspitz story .. 까지 만들게 되다보니
myspitz story ..를 만들 수 있게 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스핏츠에 관한 많은 것을 저에게 가르쳐준 simplySpitz [MiN..]님,
저를 스핏츠 fandom 말석에 자리잡게 해준 no spitz no life [SPiTZ HAUS] 이병욱님,
푸른차 타고 나타난 spitz 카페 푸른차 타고 나타난 spitz의 운영자였던 Jimmy Keaton님과 회원들.

원할 때마다 흔쾌히 일본어 공부를 도와주고 나아가 여러모로 내게 힘이 되어준 マサミさん,
블로그 스타일로 개편해서 론칭하고싶다는 요청에 (짜증 한번 없이) 날샐 때까지 도와준 moonsnow님.

그리고 스핏츠 콘써트를 함께 했던‥ 그대(들),
아울러 もちろん 草野マサムネさん、三輪テツヤさん、田村明浩さん、崎山龍男さん、

どうも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ありがとう
 | 2005/08/29 05:18 | 스핏츠/INDEX | trackback (0) | reply (0)
  Tags : Spitz, スピッツ, 双六 2002-2003, 純情 2001, 隼 2001, 스핏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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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핏츠 진품 색인 スピッツの珍しい物 インデックス
  スピッツの珍しい物 インデックス Spitz rarity index 스핏츠 진품 색인

not for sale CD
SOSINA
1993-08-12
SOSINA
1993년 3월부터 8월까지 매월 12일에 있었던 MONTHLY LIVE 春夏夜会 당시 배포

01うめぼしUmeboshi매실장아찌
02たまごの秘密Tamago no Himitsu알의 비밀
03スピッツの ビ―·マイ·ベイビ―Spitz no Be My Baby스핏츠의 비 마이 베이비

not for sale CD
Power Antenna
1994-09-26
CDで―·た & NACK5 PRESENT LIVE
日淸 POWER STATION 라이브

01スピッツ 音楽の旅へようこそSpitz Ongaku no Tabi he Yokoso스핏츠 음악 여행으로 오세요
02空も飛べるはず
 (Twilight mix)
Sora mo Toberuhazu하늘도 날 수 있을 거다

not for sale CT

1999-
Go! Go! Scandinavia
Go! スカ Vol.2 배포

01テツヤde花泥棒Tetsuya de Hana Dorobou테츠야의 꽃도둑
02渚 (TANAYA MIX)Nagisa해변
03スピッツのアイムプラウドSpitz no I'm Proud스핏츠의 아임 프라우드

not available

unknown
?
Not Available or Bootleg

01逆転ピ―スGyakuten Peace역전 피스

modified Aug. 10th, 2006
일본어 제목을 클릭하면 myspitz story ..를, 우리말 제목을 클릭하면 노랫말을,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 2005/08/27 23:16 | 스핏츠/INDEX | trackback (0) | reply (0)
  Tags : Spitz, スピッツ, 스핏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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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핏츠 인디 색인 スピッツのインディ― インデックス
  スピッツのインディ― インデックス Spitz indie index 스핏츠 인디 색인

CT
SPITZ
1988-02-
SPITZ
인디 시절 최초의 음반

A1ワンツ?! ワンツ?!One Two?! One Two?!원투?! 원투?!
A2座敷犬(ぼく)のうたBoku no Uta나의 노래
A3ハッピ―·デイ (Live)Happy Day (Live)해피 데이
B1アナキストAnarchist아나키스트
B2泥だらけDorodarake흙투성이
B3八王子 (Live)Hachioji (Live)하치오지
B4むすんでひらいて
- by Audience
Musunde Hiraite주먹 쥐고 손을 펴서

sono sheet

1988-
?
타이틀 불명, 비매품

A1泥だらけDorodarake흙투성이
B1アナキストAnarchist아나키스트

sono sheet
スピッツ
1988-11-
スピッツ
1,000 카피 제작

A1鳥になってTori ni Natte새가 되어
B1UFOの見える丘UFO no Mieru Oka유에프오가 보이는 언덕

CT
ハッピ― デイ
1989-04-
ハッピ―·デイ
약 2,000 카피 배포

A1僕はジェットBoku wa JET나는 제트
A2晴れの日はプカプカプ―Hare no Hi wa Pukapukapu화창한 날엔 둥가둥가둥
B1クモ少年が走るKumo Shonen ga Hashiru거미소년이 달리네
B2ハッピ―·デイHappy Day해피 데이

CT
恋のうた
1989-07-12
恋のうた
약 300 카피 배포

A1恋のうたKoi no Uta사랑의 노래
B1ファズギタ―Fuzz Guitar퍼즈 기타

demonstration CD
INTRODUCING スピッツ
1989-09-
INTRODUCING スピッツ
부클릿에는 아래 2곡 외 夏の魔物, うめぼし, トゲトゲの木의 노랫말과 멤버 소개글 포함

01ヒバリのこころHibari no Kokoro종달새의 마음
02僕はジェットBoku wa JET나는 제트

album
ヒバリのこころ
1990-03-21
PMC-002
ヒバリのこころ
엔지니어 마키노 에이지(牧野英司)

01ヒバリのこころHibari no Kokoro종달새의 마음
02トゲトゲの木Togetoge no Ki가시나무
03353号線のうた353 Gousen no Uta353호선의 노래
04恋のうたKoi no Uta사랑의 노래
05おっぱいOppai찌찌
06死にもの狂いのカゲロウを見ていたShinimono Gurui no Kagerou wo Miteita몸부림치며 피어오르는 아지랑이를 보고있었다

video
Rooftop ACT.3
1989-08
Rooftop ACT.3
1989년 6월 4일 신주쿠(新宿) LOFT 라이브 일부 및 멤버 소개 포함

01うめぼし (一部)Umeboshi매실장아찌 (일부)
02僕はジェットBoku wa JET나는 제트

video
VOS Vol.19
1989-09-
VOS Vol.19
멤버 소개 포함

01鳥になってTori ni Natte새가 되어

video
Rockfile on VIDEO Vol.5
1989-
Rockfile on VIDEO Vol.5
멤버 소개 포함

01惑星S・E・XのテーマWakusei S·E·X no Theme혹성S·E·X의 테마

video
Rooftop ACT.5
1990-04-
Rooftop ACT.5

01353号線のうた353 Gousen no Uta353호선의 노래

modified May. 15th, 2009
일본어 제목을 클릭하면 myspitz story ..를, 우리말 제목을 클릭하면 노랫말을,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더 큰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 2005/08/27 22:58 | 스핏츠/INDEX | trackback (0) | reply (0)
  Tags : Spitz, スピッツ, 스핏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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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핏츠 디비디 색인 スピッツのディ―ブイディ― インデックス
  スピッツのディーブイディー インデックス Spitz dvd index 스핏츠 디비디 색인

2014년 10월 11일 업데이트.

SPITZ とげまる 20102011
live DVD
2011-12-21
UPBH-1299

SPITZ とげまる 20102011(스핏츠 뾰족동글 20102011)

2011-07-03 사이타마(埼玉)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01  聞かせてよ(Kikaseteyo, 말해줘)
02  TRABANT(Trabant, 트라반트)
03  幻のドラゴン(Maboroshi no Dragon , 환상의 드래곤)

2010-06-23 요코하마(横浜) 카나가와(神奈川) 현민 홀
04  ビギナー(Beginner, 비기너)
05  つぐみ(Tsugumi, 개똥지빠귀)

2011-07-03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06  新月(Shingetsu, 방금 떠오른 달)

2010-06-23 요코하마 카나가와 현민 홀
07  日なたの窓に憧れて(Hinata no Mado ni Akogarete, 햇볕 드는 창을 그리워 하고)
08  スターゲイザー(Stargazer, 스타게이저)

2011-07-03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09  鳥になって(Tori ni Natte, 새가 되어)
10  冷たい頬(Tsumetai Hoho, 차가운 뺨)

2010-06-23 요코하마 카나가와 현민 홀
11  海とピンク(Umi to Pink, 바다와 핑크)

2011-07-03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12  探検隊(Tankentai, 탐험대)

2010-06-23 요코하마 카나가와 현민 홀
13  初恋クレイジー(Hatsukoi Crazy, 첫사랑 크레이지)

2011-07-03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14  シロクマ(Shirokuma, 흰곰)

2010-06-23 요코하마 카나가와 현민 홀
15  恋する凡人(Koisuru Bonjin, 사랑하는 보통 사람)
16  チェリー(Cherry, 체리)

2011-07-03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17  どんどどん(Dondodon, 둥두둥)

2010-06-23 요코하마 카나가와 현민 홀
18  放浪カモメはどこまでも(Hohroh Kamome wa Dokomademo, 방랑갈매기는 어디까지나)

2011-07-03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19  君は太陽(Kimi wa Taiyoh, 너는 태양)



SPITZ とげまる 20102011 limited edition
live DVD
2011-12-21
UPBH-9484

SPITZ とげまる 20102011(스핏츠 뾰족동글 20102011) limited edition
bonus DVD

2005-11-27 토쿄(東京) 제프 토쿄(Zepp Tokyo)
01  Intro
02  テイタム・オニール(Tatum O'Neal, 테이텀 오닐)
03  エスカルゴ(Escargot, 에스카르고)
04  白い炎(Shiroi Honoh, 하얀 불꽃)
05  ワタリ(Watari, 떠돌이)
06  恋のはじまり(Koi no Hajamari, 사랑의 시작)
07  けもの道(Kemo no Michi, 짐승이 지나간 길)
08  ナンプラー日和(Nam Pla Biyori, 남플라 먹기 좋은 날씨)
09  MC
10  ミーコとギター(Miko to Guitar, 미코와 기타)



ソラトビデオCOMPLETE 1991-2011
video clip chronicle
1991-2011
2011-04-06
UPBH-1278~79

ソラトビデオCOMPLETE 1991-2011(Sora to Video COMPLETE, 하늘과 비디오 완전판)

DISC 1

디렉터 타케우치 테츠로(竹内鉄郎)
01  ヒバリのこころ(Hibari no Kokoro, 종달새의 마음)
02  裸のままで(Hadaka no Mamade, 벌거벗은 채로)
03  君が思い出になる前に(Kimi ga Omoide ni Naru Maeni, 네가 추억이 되기 전에)
04  空も飛べるはず(Sora mo Toberuhazu, 하늘도 날 수 있을 거다)
05  青い車(Aoi Kuruma, 파란 자동차)

디렉터 이노우에 츠요시(井上强)
06  スパイダー(Spider, 스파이더)

디렉터 타케우치 테츠로
07  ロビンソン(Robinson, 로빈슨)

디렉터 야나기다 요시아키(柳田芳明)
08  涙がキラリ☆(Namida ga Kirari ☆, 눈물이 반짝 ☆)

디렉터 타케우치 테츠로
09  ハチミツ(Hachimitsu, 벌꿀)
10  愛のことば(Ai no Kotoba, 사랑의 말)
11  チェリー(Cherry, 체리)
12  渚(Nagisa, 해변)
13  インディゴ地平線(Indigo Chiheisen, 인디고 지평선)
14  スカーレット(Scarlet, 스칼렛)
15  夢じゃない(Yume za Nai, 꿈이 아니야)
16  運命の人(Unmei no Hito, 운명의 사람)
17  冷たい頰(Tsumetai Hoho, 차가운 뺨)
18  楓(Kaede, 카에데)

디렉터 야마구치 야스유키(山口保幸)
19  スピカ(Spica, 스피카)

디렉터 요시다 다이하치(吉田大八)
20  愛のしるし(Ai no Shirusi, 사랑의 표시)
21  流れ星(Nagare Boshi, 별똥별)

DISC 2

디렉터 키무라 유타카(木村豊)
01  ホタル(Hotaru, 반디)
02  メモリーズ(Memories, 메모리즈)

디렉터 아사카와 히데오(浅川英郎)
03  放浪カモメはどこまでも(Hohroh Kamome wa Dokomademo, 방랑갈매기는 어디까지나)

디렉터 키무라 유타카
05  遥か(Haruka, 아득한)

디렉터 타카기 테루유키(高木照之)
04  夢追い虫(Yume Oi Mushi, 꿈을 쫓는 벌레)

디렉터 반바 슈이치(番場秀一)
06  さわって・変わって(Sawatte Kawatte, 만져줘 변할 거야)

디렉터 UGICHIN
07  ハネモノ(Hanemono, 날개같은 자)

디렉터 타케우치 테츠로
08  水色の街(Mizuiro no Machi, 물빛의 거리)

디렉터 UGICHIN
09  スターゲイザー(Stargazer, 스타게이저)

디렉터 타케우치 테츠로
10  正夢(Masamune, 마사유메)

디렉터 마에지마 아키라(前嶋輝)
11  春の歌(Haru no Uta, 봄의 노래)

디렉터 미야케 사야카(三宅彩)
12  テクテク(Tekuteku, 터벅터벅)

디렉터 UGICHIN
13  魔法のコトバ(Mahoh no Kotoba, 마법의 말)

디렉터 반바 슈이치
14  ルキンフォー(Lookin' for, 루킨 포)

디렉터 오미야 에리(大宮エリー)
15  群青(Gunjoh, 군청)

디렉터 UGICHIN
16  若葉(Wakaba, 새잎)

디렉터 스즈키 다이신(鈴木ダイシン)
17  君は太陽(Kimi wa Taiyoh, 너는 태양)

디렉터 키타야마 다이스케(北山大介)
18  つぐみ(Tsugumi, 개똥지빠귀)
19  シロクマ(Shirokuma, 흰곰)
20  新月(Shingetsu, 방금 떠오른 달)
21  どんどどん(Dondodon, 둥두둥)



ソラトビデオCOMPLETE 1991-2011
bonus DVD
2011-04-06
UPBH-9468~70

ソラトビデオCOMPLETE 1991-2011(Sora to Video COMPLETE, 하늘과 비디오 완전판)

DISC 3

01  Making Video 「新月(Shingetsu, 방금 떠오른 달)」 & 「どんどどん(Dondodon, 둥두둥)」
02  Special Movie in Spain & Italy
03  TV SPOT 1991-2010



JAMBOREE TOUR 2009 Sazanami OTR Custom
live DVD
2009-11-04
UPBH-1239

JAMBOREE TOUR 2009 "Sazanami OTR Custom(잔물결 OTR 커스텀)"

2009-01-18 사이타마(埼玉)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01  ルキンフォー(Lookin' for, 루킨 포)
02  Na・de・Na・deボーイ(Nadenade Boy, 쓰담쓰담 보이)
03  けもの道(Kome no Michi, 짐승이 지나간 길)
04  桃(Momo, 복숭아)
05  スパイダー(Spider, 스파이더)
06  不思議(Fushigi, 이상야릇)
07  点と点(Ten to Ten, 점과 점)
08  チェリー(Cherry, 체리)
09  砂漠の花(Sabaku no Hana, 사막의 꽃)
10  ハニーハニー(Honey Honey, 허니 허니)
11  メモリーズ・カスタム(Memories Custom, 메모리즈 커스텀)
12  恋のうた(Koi no Uta, 사랑의 노래)
13  P(P, 피)
14  楓(Kaede, 카에데)
15  ロビンソン(Robinson, 로빈슨)
16  ネズミの進化(Nezumi no Shinka, 쥐의 진화)
17  夜を駆ける(Yoru wo Kakeru, 밤을 내달린다)
18  僕のギター(Boku no Guitar, 나의 기타)
19  渚(Nagisa, 해변)
20  トンガリ'95(Tongari '95, 뾰로통 '95)
21  8823(Hayabusa, 하야부사)
22  俺のすべて(Ore no Subete, 나의 전부)
23  漣(Sazanami, 잔물결)



JAMBOREE TOUR 2009 Sazanami OTR Custom limited edition
live DVD
2009-11-04
UPBH-9442

JAMBOREE TOUR 2009 "Sazanami OTR Custom" limited edition
bonus DVD

2008-12-02 후쿠시마(福島)현 코오리야마(郡山) 시민문화센터 대홀
01  たまご(Tamago, 알)
02  MC-1
03  みそか(Misoka, 그믐날)
04  MC-2
05  君が思い出になる前に(Kimi ga Omoide ni Naru Maeni, 네가 추억이 되기 전에)
06  (Wakaba, 새잎)
07  MC-3
08  スピカ(Spica, 스피카)

2008-03-12 요코하마(横浜) 카나가와(神奈川) 현민 홀
09  MC-4
10  トビウオ(Tobiuo, 날치)
11  MC-5
12  群青(Gunjoh, 군청)
13  MC-6
14  魔法のコトバ(Mahoh no Kotoba, 마법의 말)
15  MC-7
16  ハチミツ(Hachimitsu, 벌꿀)
17  春の歌(Haru no Uta, 봄의 노래)



ソラトビデオ 4
4th video clips
2005-08-03
UPBH-1170

ソラトビデオ 4(Sora to Video 4, 하늘과 비디오 4)

디렉터 미야케 사야카
01  テクテク(Tekuteku, 터벅터벅)

디렉터 UGICHIN
02  スターゲイザー(Stargazer, 스타게이저)
03  ハネモノ(Hanemono, 날개같은 자)

디렉터 타케우치 테츠로
04  水色の街(Mizuiro no Machi, 물빛의 거리)

디렉터 키무라 유타카
05  遥か(Haruka, 아득한)

디렉터 반바 슈이치
06  さわって・変わって(Sawatte Kawatte, 만져줘 변할 거야)

디렉터 타케우치 테츠로
07  正夢(Masamune, 마사유메)

디렉터 마에지마 아키라
08  春の歌(Haru no Uta, 봄의 노래)



放浪隼純情双六 Live 2000-2003
限定 DVD box
2003-12-17
UPBH-9135/6

放浪隼純情双六 LIVE 2000-2003
(Hourou Hayabusa Junjou Sugoroku LIVE, 방랑 하야부사 순정 스고로쿠 라이브)

DISC 1

2003-01-23 토쿄(東京) NHK 홀
01  ローテク・ロマンティカ(Low-tech Romantica, 로우테크 로만티카)
02  今(Ima, 지금)
03  エスカルゴ(Escargot, 에스카르고)

2003-05-06 사이타마(埼玉)현 카와구치(川口) 릴리아 메인 홀
04  青い車(Aoi Kuruma, 파란 자동차)
05  8823(Hayabusa, 하야부사)
06  海を見に行こう(Umi wo Mini Ikoh, 바다를 보러가자)
07  冷たい頰(Tsumetai Hoho, 차가운 뺨)
08  ハネモノ(Hanemono, 날개같은 자)

2003-01-23 토쿄(東京) NHK 홀
09  僕の天使マリ(Boku no Tenshi Marie, 나의 천사 마리)
10  ヒバリのこころ(Hibari no Kokoro, 종달새의 마음)
11  メモリーズ・カスタム(Memories Custom, 메모리즈 커스텀)

2003-05-06 사이타마(埼玉)현 카와구치(川口) 릴리아 메인 홀
12  ガーベラ(Gerbera, 거베라)
13  ミカンズのテーマ(Mikans no Theme, 미캉즈의 테마)
14  俺のすべて(Ore no Subete, 나의 전부)
15  けもの道(Kemo no Michi, 짐승이 지나간 길)
16  遥か(Haruka, 아득한)

2003-01-23 토쿄(東京) NHK 홀
17  夜を駆ける(Yoru wo Kakeru, 밤을 내달린다)

DISC 2

01  Off Shot ①
BGM ババロア(Bavarois, 바바로아)/アカネ(Akane, 꼭두서니)

2001-05-17 토쿄(東京) 시부야(澁谷) 공회당
02  放浪カモメはどこまでも(Hohroh Kamome wa Dokomademo, 방랑갈매기는 어디까지나)

03  Off Shot ②

2001-05-17 토쿄(東京) 시부야(澁谷) 공회당
04  ウサギのバイク(Usagi no Bike, 토끼의 바이크)

05  Off Shot ③
BGM エスカルゴ(Escargot, 에스카르고)

2000-09-23 토쿄(東京) 아카사카(赤坂) 블리츠
06  海とピンク(Umi to Pink, 바다와 핑크)

2001-05-17 토쿄(東京) 시부야(澁谷) 공회당
07  ホタル(Hotaru, 반디)

08  Off Shot ④

2001-05-17 토쿄(東京) 시부야(澁谷) 공회당
09  スカーレット(Scarlet, 스칼렛)

2001-11-28 토쿄(東京) 시부야(澁谷) 공회당
10  いろは(Iroha, 이로하)

11  Off Shot ⑤
BGM 旅の途中(Tabi no Tochuu, 여행 도중)

2001-05-17 토쿄(東京) 시부야(澁谷) 공회당
12  俺のすべて(Ore no Subete, 나의 전부)

13  Off Shot ⑥
BGM 海を見に行こう(Umi wo Mini Ikoh, 바다를 보러가자)

2000-09-23 토쿄(東京) 아카사카(赤坂) 블리츠
14  空も飛べるはず(Sora mo Toberuhazu, 하늘도 날 수 있을 거야)



ジャンボリー・デラックス
live chronicle
1991-2000
2001-06-06
UPBH-1026

ジャンボリー・デラックス(Jamboree DeLuxe, 잼보리 디럭스)

JAMBOREE 1

1996-03-26 나고야(名古屋) 센츄리 홀
01  恋は夕暮れ(Koi wa Yugure, 사랑은 해질녘)
02  魔女旅に出る(Majo Tabi ni Deru, 마녀 여행을 떠나다)

1996-02-17 토쿄(東京) NHK 홀
03  惑星のかけら(Hoshi no Kakera, 별의 파편)
04  名前をつけてやる(Namae wo Tsuketeyaru, 이름을 붙여주마)
05  スパイダー(Spider, 스파이더)

1996-03-26 나고야(名古屋) 센츄리 홀
06  ベビーフェイス(Baby Face, 베이비 페이스)
07  迷子の兵隊(Maigo no Heitai, 길 잃은 군대)
08  うめぼし(Umeboshi, 매실장아찌)
09  ラズベリー(Raspberry, 라즈베리)
10  チェリー(Cherry, 체리)

1996-02-17 토쿄(東京) NHK 홀
11  ヒバリのこころ(Hibari no Kokoro, 종달새의 마음)

DELUXE 1 - EARLY YEARS -

1994-09-23 토쿄(東京) 시부야(澁谷) 공회당
12  田舍の生活(Inaka no Seikatsu, 전원생활)

1994-11-27 토쿄(東京) 신주쿠(新宿) 후생연금회관
13  日なたの窓に憧れて(Hinata no Mado ni Akogarete, 햇볕 드는 창을 그리워하고)

1992-04-25 토쿄(東京) 유라쿠초(有楽町) 요미우리(読売) 홀
14  ナイフ(Knife, 나이프)

1991-06-15 토쿄(東京) 신주쿠(新宿) 씨어터 썬-몰
15  死にもの狂いのカゲロウを見ていた
(Shinimono Gurui no Kagerou wo Miteita, 몸부림치며 피어오르는 아지랑이를 보고있었다)

JAMBOREE 2

1997-03-23 토쿄(東京) NHK 홀
16  花泥棒(Hana Doroboh, 꽃도둑)
17  ナナへの気持ち(Nana eno Kimochi, 나나로의 기분)
18  渚(Nagisa, 해변)
19  ハヤテ(Hayate, 질풍)
20  ほうき星(Houki Boshi, 혜성)

1996-08-31 카가와(香川)현 시도초(志度町) 야외음악광장 테아트론
21  恋のうた(Koi no Uta, 사랑의 노래)

1997-08-24 이와테(岩手)현 코이와이(小岩井)농장 특설회장
22  猫になりたい(Neko ni Naritai, 고양이가 되고 싶어)

1998-11-16 토쿄(東京) 아카사카(赤坂) 블리츠
24  スーパーノヴァ(Supernova, 슈퍼노바)
25  トンガリ'95(Tongari '95, 뾰로통 '95)
26  ハイファイ・ローファイ(Hi-Fi Lo-Fi, 하이파이 로우파이)
27  バニーガール(Bunny Girl, 바니 걸

1998-10-28 히로시마(広島) 우편저금 홀
28  クリスピー(Crispy, 크리스피)

DELUXE 2 - 放浪2000 -

2000-09-23 토쿄(東京) 아카사카(赤坂) 블리츠
29  ロビンソン(Robinson, 로빈슨)
30  ジュテーム?(Je T'aime?, 쥬 뗌므?)
31  夢追い虫(Yume Oi Mushi, 꿈을 쫓는 벌레) BONUS TRACK



ソラトビデオ·カスタム
video clip chronicle
1991-2001
2001-06-06
UPBH-1025

ソラトビデオ·カスタム(Sora to Video Custom, 하늘과 비디오 커스텀)

디렉터 타케우치 테츠로
01  ヒバリのこころ(Hibari no Kokoro, 종달새의 마음)
02  裸のままで(Hadaka no Mamade, 벌거벗은 채로)
03  君が思い出になる前に(Kimi ga Omoide ni Naru Maeni, 네가 추억이 되기 전에)
04  空も飛べるはず(Sora mo Toberuhazu, 하늘도 날 수 있을 거다)
05  青い車(Aoi Kuruma, 파란 자동차)

디렉터 이노우에 츠요시
06  スパイダー(Spider, 스파이더)

디렉터 타케우치 테츠로
07  ロビンソン(Robinson, 로빈슨)

디렉터 야나기다 요시아키
08  涙がキラリ☆(Namida ga Kirari ☆, 눈물이 반짝 ☆)

디렉터 타케우치 테츠로
09  チェリー(Cherry, 체리)
10  渚(Nagisa, 해변)

11  TV SPOT CUSTOM 1

디렉터 타케우치 테츠로
12  スカーレット(Scarlet, 스칼렛)
13  夢じゃない(Yume za Nai, 꿈이 아니야)
14  運命の人(Unmei no Hito, 운명의 사람)
15  冷たい頰(Tsumetai Hoho, 차가운 뺨)
16  楓(Kaede, 카에데)

디렉터 키무라 유타카
17  ホタル(Hotaru, 반디)
18  メモリーズ(Memories, 메모리즈)

19  TV SPOT CUSTOM 2

디렉터 키무라 유타카
20  遥か(Haruka, 아득한)



ソラトビデオ 3
3rd video clips
2000-09-06
UPBH-1009

ソラトビデオ 3(Sora to Video 3, 하늘과 비디오 3)

디렉터 키무라 유타카
01  メモリーズ(Memories, 메모리즈)

디렉터 아사카와 히데로
02  放浪カモメはどこまでも(Hohroh Kamome wa Dokomademo, 방랑갈매기는 어디까지나)

디렉터 키무라 유타카
03  ホタル(Hotaru, 반디)

디렉터 요시다 다이하치
04  流れ星(Nagare Boshi, 별똥별)
05  愛のしるし(Ai no Shirushi, 사랑의 표시)

디렉터 야마구치 야스유키
06  スピカ(Spica, 스피카)

디렉터 타케우치 테츠로
07  楓(Kaede, 카에데)
08  冷たい頰(Tsumetai Hoho, 차가운 뺨)
09  運命の人(Unmei no Hito, 운명의 사람)

크레딧
10  宇宙虫(Uchuumushi, 우주벌레)



스핏츠 노랫말 (우리말 번역 포함) 색인 myspitz story ··· 바로가기


 | 2005/08/26 03:44 | 스핏츠/INDEX | trackback (0) | reply (4)
  Tags : Spitz, スピッツ, 스핏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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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kons -  2005/10/24 07:48 comment | edit/delete
저도 아는 친구분 때문에 알게된 스피츠였어요. ^^; 아직도 생소하나, 그의 싱글앨범의 목소리가 너무좋더군요.. 마사유메였다지요. 작년에 ..

그리고는 가끔, 이곳에서 일본서점에 들리게 되면..혹시나 라이브 콘서트 DVD를 구하고 싶다고, waiting list에도 올려 놓고는 말이죠. 그 곳에서 일하는 친절한 일본 점원이 다른 DVD/Music video같은 것은 있는데.. 역시나, 라이브가 훨씬 좋다고..귀뜸해주더군요. ^^ 이번에 11월즘이나 새로 DVD가 나온다고는 하는데.. 스피츠 앨범은 금방 없어지는것 같아요. 가보면 말이죠.. 저도 구하게 됬음 하는데 모르죠.. ^^;

전 일본말도 잘 못하고, 가끔 친구들 때문에 알게된 노래들만 듣는데.. 스피츠가 그 중에서, 제일 오래 가는듯 싶네요. 앞으로 일본어도 배워 두어야 겠다는.. 잘 보고 갑니다.. ^^

앞으로 이곳에서 스피츠를 들을수 있게 됬네요.. 시작하는 서두의 노래곡도 저음으로 깔려서 좋던데요.. 좋은 한주 열어가시구요..

스피츠 프로이신듯 하네요. ^^
         
액션가면ケイ 2005/10/24 08:40 edit/delete
ソラトビデオ4、近いうちに インデックスに 追加します。
반갑습니다. aikons님. DVD에 관심이 있으시다더니, ^^'', DVD index에 reply를 붙이셨군요.
지난 8월에 スピッツ의 새 DVD ソラトビデオ4가 발매되었지만, 아직 구입못했다는 핑계로,
DVD index 업데이트를 게을리 했습니다. (aikons님같은 분을 생각해서 빨리 해야겠네요.)

지금까지 포스팅한 スピッツ 관련 글. 잘 알려진 싱글보다는 그다지 알려지지않은 곡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 aikons님이 혹시 아직 접하지못한 スピッツ 곡들이 있다면, 좋아해주길 바랍니다.
자주 방문해서 スピッツ를 더 좋아하게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남겨주시기를.

aikons -  2005/10/24 16:24 comment | edit/delete
아, 빠른답변이라서 기분 좋네요. ^^
이곳에 읽을소재들이 무지 많다는 ..그리고, 자주와서 배워가야 겠다는 마음도 들구요.

아, 8월에 발매되었군요. 흠, 다시 구하기가 힘드나? 왜, 저한테는 11월즘에 다시 나온다는데.. 목숨까진 아니고요.. 구하게 되면 DVD로 가지고선 틀어 놓고 싶더군요. ^^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사이트라서 더 호기심이 가네요. 일일히 시간을 들인 모습이 보이네요. 정말 정성이란 말뿐이 안나오네요. ^^ 그만큼 좋은 기사들을 많이 아시나 보아요.

저야 지금 막, 기차를 탄 기분이라서요. 그래도, 조금씩 알아 간다는 점에는 마음이 갑니다. 감사해요~*
         
액션가면ケイ 2005/10/24 16:56 edit/delete
この電車は、「僕のスピッツ話」号、音楽行きです。^^;;
http://www.hmv.co.jp/ 이런 싸이트를 한번 이용해보심은 어떨까요?
HMV라고하는 곳인데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굉장히 큰 음반매장입니다.
배송료 절감 차원에서, 주위에 일본음악에 관심있는 분들과 여러 타이틀을 공동구매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제 블로그에서 읽을거리가 많다고 생각하시고 정성을 느끼셨다니, どうも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지금 막 기차를 탄 기분이라, ^^;; 今日も「僕のスピッツ話」号をご利用くださいまして、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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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7일 업데이트.

ソラトビデオ 3
3rd video clips
2000-09-06
UPVH-1001

ソラトビデオ 3(Sora to Video 3, 하늘과 비디오 3)

디렉터 키무라 유타카(木村豊)
01  メモリーズ(Memories, 메모리즈)

디렉터 아사카와 히데로(浅川英郎)
02  放浪カモメはどこまでも(Hourou Kamome wa Dokomademo, 방랑갈매기는 어디까지나)

디렉터 키무라 유타카
03  ホタル(Hotaru, 반디)

디렉터 요시다 다이하치(吉田大八)
04  流れ星(Nagare Boshi, 별똥별)
05  愛のしるし(Ai no Shirushi, 사랑의 표시)

디렉터 야마구치 야스유키(山口保幸)
06  スピカ(Spica, 스피카)

디렉터 타케우치 테츠로(竹内鉄郎)
07  楓(Kaede, 카에데)
08  冷たい頰(Tsumetai Hoho, 차가운 뺨)
09  運命の人(Unmei no Hito, 운명의 사람)

credit
10  宇宙虫(Uchuumushi, 우주벌레)



ジャンボリー 2
2nd live video
1999-04-07
POVH-1076

ジャンボリー 2(Jamboree 2, 잼보리 2)

1997-03-23 토쿄(東京) NHK 홀
01  花泥棒(Hana Doroboh, 꽃도둑)
02  ナナへの気持ち(Nana eno Kimochi, 나나로의 기분)
03  渚(Nagisa, 해변)
04  ハヤテ(Hayate,질풍)
05  ほうき星(Houki Boshi, 혜성)

1996-08-31 카가와(香川) 시도초(志度町) 야외음악광장 테아트론
06  恋のうた(Koi no Uta, 사랑의 노래)

1997-08-24 이와테(岩手) 코이와이(小岩井)농장 특설회장
07  猫になりたい(Neko ni Naritai, 고양이가 되고 싶어)

1998-11-16 토쿄(東京) 아카사카(赤坂) 블리츠
08  センチメンタル(Sentimental, 센티멘탈)
09  スーパーノヴァ(Supernova, 슈퍼노바)
10  トンガリ'95(Tongari '95, 뾰로통 '95)
11  ハイファイ・ローファイ(Hi-Fi Lo-Fi, 하이파이 로우파이)
12  バニーガール(Bunny Girl, 바니 걸)

1998-10-28 히로시마(廣島) 우편저금 홀
13  クリスピー(Crispy, 크리스피)

1997-08-15 토쿄(東京) 신주쿠(新宿) 로프트
14  アナキスト(Anarchist, 아나키스트) bonus track



ソラトビデオ 2
2nd video clips
1997-07-07
POVH-1057

ソラトビデオ 2(Sora to Video 2, 하늘과 비디오 2)

디렉터 야나기다 요시아키(柳田芳明)
01  涙がキラリ☆(Namida ga Kirari ☆, 눈물이 반짝 ☆)

디렉터 타케우치 테츠로
02  ハチミツ(Hachimitsu, 벌꿀)

15" TV spot
03  あじさい通り(Ajisai Doori, 수국길)

디렉터 타케우치 테츠로
04  愛のことば(Ai no Kotoba, 사랑의 말)
05  渚(Nagisa, 해변)
06  スカーレット(Scarlet, 스칼렛)
07  インディゴ地平線(Indigo Chiheisen, 인디고 지평선)
08  夢じゃない(Yume ja Nai, 꿈이 아니야)

15" TV spot
09  チェリー(Cherry, 체리)

디렉터 타케우치 테츠로
10  チェリー(Cherry, 체리)



ジャンボリー
1st live video
1996-10-10
POVH-1052

ジャンボリー(Jamboree, 잼보리)

1996-03-26 나고야(名古屋) 센츄리 홀
01  恋は夕暮れ(Koi wa Yugure, 사랑은 해질녘)
02  魔女旅に出る(Majo Tabi ni Deru, 마녀 여행을 떠나다)

1996-02-17 토쿄(東京) NHK 홀
03  惑星のかけら(Hoshi no Kakera, 별의 파편)
04  名前をつけてやる(Namae wo Tsuketeyaru, 이름을 붙여주마)
05  スパイダー(Spider, 스파이더)

1996-03-26 나고야(名古屋) 센츄리 홀
06  ベビーフェイス(Baby Face, 베이비 페이스)
07  迷子の兵隊(Maigo no Heitai, 길 잃은 군대)
08  うめぼし(Umeboshi, 매실장아찌)
09  ラズベリー(Raspberry, 라즈베리)
10  チェリー(Cherry, 체리)

1996-02-17 토쿄(東京) NHK 홀
11  ヒバリのこころ(Hibari no Kokoro, 종달새의 마음)
12  不死身のビーナス(Fujimi no Venus, 불사신의 비너스)



ソラトビデオ
1st video clips
1995-04-26
POVH-1046

ソラトビデオ(Sora to Video, 하늘과 비디오)

디렉터 이노우에 츠요시(井上強)
01  スパイダー(Spider, 스파이더)

디렉터 타케우치 테츠로
02  青い車(Aoi Kuruma, 파란 자동차)
03  空も飛べるはず(Sora mo Toberuhazu, 하늘도 날 수 있을 거다)
04  君が思い出になる前に(Kimiga Omoide ni Naru Maeni, 네가 추억이 되기 전에)
05  裸のままで(Hadaka no Mamade, 벌거벗은 채로)
06  ロビンソン(Robinson, 로빈슨)

1994-11-28 토쿄(東京) 시부야(渋谷) 공회당
07  ドルフィン・ラブ(Dolphin Love, 돌핀 러브) bonus live track



스핏츠 노랫말 (우리말 번역 포함) 색인 myspitz story ··· 바로가기


 | 2005/08/26 01:00 | 스핏츠/INDEX | trackback (0) | reply (0)
  Tags : Spitz, スピッツ, 井上強, 吉田大八, 山口保幸, 木村豊, 柳田芳明, 浅川英郎, 竹内鉄郎, 스핏츠, 아사카와 히데로, 야나기다 요시아키, 야마구치 야스유키, 요시다 다이하치, 이노우에 츠요시, 키무라 유타카, 타케우치 테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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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핏츠 싱글 색인 スピッツのシングル インデックス
  スピッツのシングル インデックス Spitz single index 스핏츠 싱글 색인

2015년 1월 28일 업데이트.

さらさら/僕はきっと旅に出る
38th single
2013-05-15
UPCH-5798

さらさら(Sarasara, 보슬보슬)/
僕はきっと旅に出る(Boku wa Kitto Tabi ni Deru, 나는 꼭 여행을 떠날 거야)

01  さらさら(Sarasara, 보슬보슬)
02  僕はきっと旅に出る(Boku wa Kitto Tabi ni Deru, 나는 꼭 여행을 떠날 거야)


シロクマ/ビギナー
37th single
2010-09-29
UPCH-5669

シロクマ(Shirokuma, 흰곰)/ビギナー(Biginner, 비기너)

01  シロクマ(Shirokuma, 흰곰)
02  ビギナー(Biginner, 비기너)
03  ナイフ(Knife, 나이프) Live from SPITZ JAMBOREE TOUR 2010
04  シロクマ(Shirokuma, 흰곰) Live from SPITZ JAMBOREE TOUR 2010


つぐみ
36th single
2010-06-23
UPCH-5659

つぐみ(Tsugumi, 개똥지빠귀)

01  つぐみ(Tsugumi, 개똥지빠귀)
02  花の写真(Hana no Syashin, 꽃 사진)
03  恋する凡人(Koisuru Bonjin, 사랑하는 보통사람) Live from SPITZ JAMBOREE TOUR 2010
04  つぐみ(Tsugumi, 개똥지빠귀) Live from SPITZ JAMBOREE TOUR 2010


君は太陽
35th single
2009-08-26
UPCH-5620

君は太陽(Kimi wa Taiyoh, 너는 태양)

01  君は太陽(Kimi wa Taiyoh, 너는 태양)
02  オケラ(Okera, 땅강아지)


若葉
34th single
2008-11-05
UPCH-5565

若葉(Wakaba, 새 잎)

01  若葉(Wakaba, 새 잎)
02  まもるさん(Mamoru San, 지켜주는 자)


群青
33rd single
2007-08-01
UPCH-5485

群青(Gunjoh, 군청)

01  群青(Gunjoh, 군청)
02  夕焼け(Yuuyake, 저녁놀)


ルキンフォー
32nd single
2007-04-18
UPCH-5455

ルキンフォー(Lookin' for, 루킨 포)

01  ルキンフォー(Lookin' for, 루킨 포)
02  ラクガキ王国(Rakugaki Ohkoku, 낙서 왕국)


魔法のコトバ
31st single
2006-07-12
UPCH-5405

魔法のコトバ(Mahoh no Kotoba, 마법의 말)

01  魔法のコトバ(Mahoh no Kotoba, 마법의 말)
02  シャララ(Sha La La, 샤라라)


春の歌/テクテク
30th single
2005-04-20
UPCH-5305

春の歌(Haru no Uta, 봄의 노래)/テクテク(Tekuteku, 터벅터벅)

01  春の歌(Haru no Uta, 봄의 노래)
02  テクテク(Tekuteku, 터벅터벅)


正夢
29th single
2004-11-10
UPCH-5277

正夢(Masayume, 마사유메)

01  正夢(Masayume, 마사유메)
02  リコリス(Licorice, 리코리스)


スターゲイザー
28th single
2004-01-21
UPCH-5230

スターゲイザー(Stargazer, 스타게이저)

01  スターゲイザー(Stargazer, 스타게이저)
02  三日月ロック その3(Mikazuki Rock Sono 3, 초승달 록 3)


水色の街
27th single
2002-08-07
UPCH-5111

水色の街(Mizuiro no Machi, 물빛의 거리)

01  水色の街(Mizuiro no Machi, 물빛의 거리)
02  孫悟空(Son Gokuh, 손오공)


ハネモノ
26th single
2002-08-07
UPCH-5110

ハネモノ(Hanemono, 날개같은 자)

01  ハネモノ(Hanemono, 날개같은 자)
02  SUGINAMI MELODY(Suginami Melody, 스기나미 멜로디)


さわって・変わって
25th single
2001-12-12
UPCH-5075

さわって・変わって(Sawatte Kawatte, 만져줘 변할 거야)

01  さわって・変わって(Sawatte Kawatte, 만져줘 변할 거야)
02  ガーベラ(Gerbera, 거베라)
03  放浪カモメはどこまでも (Hohroh Kamome wa Dokomademo, 방랑갈매기는어디까지나) Live
04  稲穂(Inaho, 벼이삭)


夢追い虫
24th single
2001-10-11
UPCH-5070

夢追い虫(Yume Oi Mushi, 꿈을 쫓는 벌레)

01  夢追い虫(Yume Oi Mushi, (꿈을 쫓는 벌레)
02  大宮サンセット(Ohmiya Sunset, 오미야 선셋)


遥か
23rd single
2001-05-16
UPCH-5055

遥か(Haruka, 아득한)

01  遥か(Haruka, 아득한)
02  船乗り(Funanori, 항해자)


メモリーズ
22nd single
2000-06-21
POCH-1962

メモリーズ(Memories, 메모리즈)/
放浪カモメはどこまでも(Hohroh Kamome wa Dokomademo, 방랑갈매기는 어디까지나)

01  メモリーズ(Memories, 메모리즈)
02  放浪カモメはどこまでも(Hohroh Kamome wa Dokomademo, 방랑갈매기는 어디까지나)


ホタル
21st single
2000-04-26
POCH-1934

ホタル(Hotaru, 반디)

01  ホタル(Hotaru, 반디)
02  ムーンライト(Moonlight, 문라이트)
03  春夏ロケット(Harunatsu Rocket, 봄여름 로켓트)


流れ星
20th single
1999-04-28
PODH-1477

流れ星(Nagare Boshi, 별똥별)

01  流れ星(Nagare Boshi, 별똥별)
02  エトランゼ(Etranger, 에뜨랑제) TANAYAMIX
03  愛のしるし(Ai no Shirushi, 사랑의 표시) LIVE'98 version


楓/スピカ
19th single
1998-07-07
PODH-1424

楓(Kaede, 카에데)/スピカ(Spica, 스피카)

01  楓(Kaede, 카에데)
02  スピカ(Spica, 스피카)


冷たい頰
18th single
1998-03-18
PODH-1410

冷たい頰(Tsumetai Hoho, 차가운 뺨)

01  冷たい頰(Tsumetai Hoho, 차가운 뺨)
02  謝々!(Xie Xie!, 시에시에!)


運命の人
17th single
1997-11-27
PODH-1387

運命の人(Unmei no Hito, 운명의 사람)

01  運命の人(Unmei no Hito, 운명의 사람)
02  仲良し(Nakayoshi, 친구)


夢じゃない
16th single
1997-04-23
PODH-1355

夢じゃない(Yume ja Nai, 꿈이 아니야)

01  夢じゃない(Yume ja Nai, 꿈이 아니야)
02  君だけを(Kimi Dake wo, 너만을)


スカーレット
15th single
1997-01-29
PODH-1335

スカーレット(Scarlet, 스칼렛)

01  スカーレット(Scarlet, 스칼렛)
02  うめぼし(Umeboshi, 매실장아찌) Live Version


渚
14th single
1996-09-09
PODH-1320

渚(Nagisa, 해변)

01  渚(Nagisa, 해변)
02  旅人(Tabibito, 나그네)


チェリー
13th single
1996-04-10
PODH-1305

チェリー(Cherry, 체리)

01  チェリー(Cherry, 체리)
02  バニーガール(Bunny Girl, 바니 걸)


涙がキラリ☆
12th single
1995-07-07
PODH-1265

涙がキラリ☆(Namida ga Kirari ☆, 눈물이 반짝 ☆)

01  涙がキラリ☆(Namida ga Kirari ☆, 눈물이 반짝 ☆)
02  ルナルナ(Luna Luna, 루나 루나)


ロビンソン
11th single
1995-04-05
PODH-1243

ロビンソン(Robinson, 로빈슨)

01  ロビンソン(Robinson, 로빈슨)
02  俺のすべて(Ore no Subete, 나의 전부)


スパイダー
10th single
1994-10-26
PODH-1227

スパイダー(Spider, 스파이더)

01  スパイダー(Spider, 스파이더)
02  恋は夕暮れ(Koi wa Yuugure, 사랑은 해질녘)


青い車
9th single
1994-07-20
PODH-1210

青い車(Aoi Kuruma, 파란 자동차)

01  青い車(Aoi Kuruma, 파란 자동차)
02  猫になりたい(Neko ni Naritai, 고양이가 되고 싶어)


空も飛べるはず
8th single
1994-04-25
PODH-1196

空も飛べるはず(Sora mo Toberuhazu, 하늘도 날 수 있을 거야)

01  空も飛べるはず(Sora mo Toberuhazu, 하늘도 날 수 있을 거야)
02  ビーフェイス(Baby Face, 베이비 페이스)


君が思い出になる前に
7th single
1993-10-25
PODH-1170

君が思い出になる前に(Kimi ga Omoide ni Naru Maeni, 네가 추억이 되기 전에)

01  君が思い出になる前に(Kimi ga Omoide ni Naru Maeni, 네가 추억이 되기 전에)
02  夏が終わる(Natsu ga Owaru, 여름이 끝나네)


裸のままで
6th single
1993-07-25
PODH-1155

裸のままで(Hadaka no Mamade, 벌거벗은 채로)

01  裸のままで(Hadaka no Mamade, 벌거벗은 채로)
02  心の底から(Kokoro no Sokokara, 마음 속으로부터)


日なたの窓に憧れて
5th single
1992-11-26
PODH-1099

日なたの窓に憧れて(Hinata no Mado ni Akogarete, 햇볕 드는 창을 그리워하고)

01  日なたの窓に憧れて(Hinata no Mado ni Akogarete, 햇볕 드는 창을 그리워하고)
02  コスモス(Cosmos, 코스모스)


惑星のかけら
4th single
1992-08-26
PODH-1088

惑星のかけら(Hoshi no Kakera, 별의 파편)

01  惑星のかけら(Hoshi no Kakera, 별의 파편)
02  マーメイド(Mermaid, 머메이드)


魔女旅に出る
3rd single
1991-10-25
PODH-1058

魔女旅に出る(Majo Tabi ni Deru, 마녀 여행을 떠나다)

01  魔女旅に出る(Majo Tabi ni Deru, 마녀 여행을 떠나다)
02  鳥になって(Tori ni Natte, 새가 되어)


夏の魔物
2nd single
1991-06-25
PODH-1044

夏の魔物(Natsu no Mamono, 여름의 마물)

01  夏の魔物(Natsu no Mamono, 여름의 마물)
02  ニノウデの世界(Ninoude no Sekai, 상박의 세계)


ヒバリのこころ
1st single
1991-03-25
PODH-1033

ヒバリのこころ(Hibari no Kokoro, 종달새의 마음)

01  ヒバリのこころ(Hibari no Kokoro, 종달새의 마음)
02  ビー玉(Bii Dama, 유리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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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8/25 19:48 | 스핏츠/INDEX | trackback (0) | reply (18)
  Tags : Spitz, スピッツ, 스핏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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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女 -  2007/07/09 14:51 comment | edit/delete
연이은 세 싱글앨범의 바탕색이 깊은 느낌이네요. 군청이라면, 프로이센 군복 색으로 쓰이는 푸른색이라고 생각했는데, 무리 군자를 쓰는 군요.
         
액션가면ケイ 2007/07/09 22:25 edit/delete
감청(紺靑)색이라 부르는 것이 '프러시안 블루'인가 싶네요.
예전에 어머님들 표현으로 '곤(こん)색 양복'이라고 일본식으로 표현하던 감(紺)색이.. 그것인 듯 싶구요.

군청은 '울트라 마린'이라는군요.

魔女 -  2007/07/22 03:49 comment | edit/delete
魔法のコトバ를 이제사 CD로 들었습니다. 차마, 못 듣겠더라구요. 들으니, 예상대로, 눈물이 올라오더군요. 이유는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몇 번을 더 들었는데도, 들을 때마다, 여린 살 건드리듯이 저릿저릿 합니다. 그냥 그 느낌을 받아들일려구요. 나중에, 언젠가, 그냥, 문득, 왜 그랬는지, 떠오르겠죠.
그런데, 희안하다, 는 생각은 들더군요. 어떤 음악을 이렇게 특별한 느낌으로 받아들였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지금 드는 생각이, 특별한 순간에 함께 했던 때문인 것 같기는 합니다.
며칠전, DVD로 영화 [허니와 클로버]를 구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못 보고, 여유가 생기면, 감상하려고 합니다. 마트의 음반 코너에서 3,800원 찍혀있는 다른 DVD들 사이에서 이것을 보고, 순간 제 눈을 의심했더랬습니다.
         
액션가면ケイ 2007/07/23 00:01 edit/delete
魔法のコトバ가 특별한 느낌인 이유가, 그 노래를 특별한 순간에 함께 했기 때문이라는 말씀에,
魔女님의 그 '특별한 순간'은 어떤 것인지 살짝 궁금해지면서 모르긴 해도 무척 로맨틱한 순간이었을 거라, 짐작해봅니다.

그런데 <허니와 클로버> DVD가 마트에서 3,800원? 헐~. 세상에나.

'인덱스' 포스트에는.. 인덱스라는 글의 성격 상 아무래도 댓글이 붙기가 쉽지 않은데,
魔法のコトバ가 따로 포스팅되어 있지 않은 탓에, 이렇게「魔女のコトバ」가 첨부되는군요. ^^

魔女 -  2007/07/26 00:15 comment | edit/delete
저만의, 그러니까, 주인장과 저만의 공간을 찾는것도 제가 이 곳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죠.
새 앨범을 구경하러 왔다가, 魔法のコトバ 앨범 자켓을 보게 되고,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없어서 못듣지만, 가지고 있으면서도 못듣고 있구나... 하는.

'로맨틱한 순간'이라...
이 음악을 처음 라디오에서 듣던 그 순간이 떠오르는군요. 밖에는 비가 오고 있었는지, 기억은 나질 않지만, 시즈오카도 장마철이었죠. 주말에 혼자 침대에 누워서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확 땡기는 멜로디가 나오겠죠, 이어서 그 곡을 설명하는 듯한 멘트, 전혀 못알아듣겠더군요. 그 때만 해도 일본어가 영~ . 그 뒤로도 주말 라디오에서 그 음악이 나왔고, 결국 한 달 정도 걸려서야, '스피츠'하는 경쾌한 소리를 알아들었죠. 그리고, 야후와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고, 급기야, 이곳까지... 그리고, 지금까지...
그러니까, 魔法のコトバ는 제가 스핏츠에 빠지게 되는 계기였네요. 이만하면, 로맨틱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고독인거 같아요. 이 곡에 덧붙혀진 특별한 느낌 또 하나는요. '너무 특별했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저의 그 날들과 함께했던, 그 고독이요. 아니, 그 고독에 대한 추억? 뭔가 밋밋하네요. 어쨋든, 시간이 좀 지나야, 그 저릿함의 이유를 확실히 말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음달에 일본 가시는 지인에게 스피츠 새 앨범을 부탁드렸더니, 발매 예정인 것을 들어보지도 않고 사냐고 하시더군요. 제 대답은, "스핏츠니까요."
설레요. 어떤 모습일지.
         
액션가면ケイ 2007/07/27 03:12 edit/delete
스핏츠에 빠지게 된 계기가 魔法のコトバ 였나요?
魔女님의 경우, 그 노래보다 훨씬 전부터라고 짐작되었는데, 의외군요.

魔女 -  2007/07/27 14:15 comment | edit/delete
네, 이제 일년이네요.
훨씬 전에 쓰신 마이 스피츠의 포스트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런 짐작이 생기셨나...

덥네요. 건강하시길.
         
액션가면ケイ 2007/07/27 19:08 edit/delete
그러시군요. 정말 의외군요. 몇 년 이상 되신 듯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말씀하신 그런 이유 때문인가 봅니다.
정말 덥습니다. 온난화다 뭐다 해서 기후가 아무리 변한다 해도 역시 '7말8초'가 다가 오니.. 더워요. あつ、あつ!!

魔女 -  2007/08/22 01:57 comment | edit/delete
아, 글씨. 스핏츠 앨범을 부탁드렸던 지인께서, 앨범을 구하느라 애를 먹으셨다는데, 일본 사람들이 스핏츠를 모르더라네요.
우째, 그런 일이 있을까요. 쓸쓸~ 허네요. 쬐끔. 소위 '한물 간것'이 사실이긴 하지만요.
어쨋든, 제게는 한창인 그들의 노래가, 내일 제게 들어올 것 같습니다.
わくわくしますよね。
         
액션가면ケイ 2007/08/23 00:27 edit/delete
"소위 '한물 간것'이 사실이긴 하지만"이라는 말씀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만.
아무튼 새롭게 손에 쥐게 될 CD or 싱글. 기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魔女 -  2007/08/23 19:08 comment | edit/delete
호~ '한물 간 것'이 아니란 말씀이신가요?
거, 반가운 말씀이시군요. 근거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예상보다 하루 늦게 도착한 우체국 택배 상자를 떨리는 손으로 열어서, 듣고 듣고 또 들었습니다.
연속해서 나온, 세 장의 싱글 앨범을 한 번에 데크에 쟁여 놓고 들었습니다.
므훗 하구만요.
         
액션가면ケイ 2007/08/24 18:01 edit/delete
魔女님이야말로 도대체 무슨 근거로 [소위 '한물 간것'이 사실]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로 그렇게 느끼신다면야, 저로서는 어쩔 도리도 없고 어쩌고 싶지도 않지만,
魔女님의 그러한 발언에 대하여 동의할 수 없다는 저에게 '근거'를 제시해보라고 하시는 것으로 미루어 보면
나름대로 '근거를 가지고' [소위 '한물 간것'이 사실]이라고 하시는 것으로 짐작되는데
スピッツ에 관하여 제가 과문한 탓인지 魔女님의 '근거'가 무엇인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어쨌든, 제게는 한창인 그들의 노래]라고까지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결국 スピッツ에 대한 魔女님의 결론은..
'객관적으로는 한물 갔지만 (魔女님의) 주관적으로는 한창이다..' 로 요약되네요. .. 과연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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シングル デイリーランキング
2007年08月01日付 04位 「群青」

シングル 週間ランキング
2007年08月20日付 26位 「群青」
2007年08月13日付 04位 「群青」

シングル 月間ランキング
2007年04月度 22位 「ルキンフォー」

シングル 年間ランキング
2006年度 89位 「魔法のコトバ」


アルバム 年間ランキング
2006年度 14位 「CYCLE HIT 1991-1997 Spitz Complete Single Collection」
2006年度 19位 「CYCLE HIT 1997-2005 Spitz Complete Singl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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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록은, 일본의 음반 판매량에 대해서라면 가장 신뢰받는 차트인 ORICON 차트에서 뽑은 것입니다.
スピッツ에 해당하는 이 기록은, 굳이 '최고로 뜨던 시기'의 기록을 찾아서 보여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싱글, 앨범 별로 각각 그냥 '최근의 차트'입니다.

데일리 랭킹으로 가장 최신 싱글인「群青」는, 발매 당일 4위를 기록했습니다.
(초동 4위..라는 기록이 '한물 간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면, 한창인 것은 도대체 몇위 정도해야 하나요?)

「群青」이 8월 1일 발매라서 아직 월간 랭킹으로 살펴볼 수 없기에,
직전 싱글인 「ルキンフォー」를 뒤져보니 해당 싱글이 발매되었던 4월에 22위입니다.
(오리콘에서는 30위까지는 첫 화면에 보여주는데, 魔女님의 기준으로는 22위 정도라면 '한물 간 것'인가요? 그런가요?)

아직 2007년이 끝나지 않아서, 연간 랭킹으로는 2006년을 살펴봤습니다.
보시다시피 「魔法のコトバ」가 89위입니다.
일본의 대중음악 시장에서 한 해에 쏟아져 나오는 싱글의 수는 얼마나 될까요?
연간 차트에서 100위 안에 있는 노래 (또는 뮤지션/밴드) .. 그걸 두고 '한물 간 것'이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지 않나요?

(오늘 이 시간 현재까지 기준해서) 2007년에는 スピッツ가 앨범을 아직 내질 않았으므로,
어쩔 수 없이 2006년의 기록을 살펴보았습니다. 작년에 발매된 2장의 싱글 컬렉션 각각 14위와 19위입니다.
이쯤 되면, 이튼저튼 더이상 '한물 간 것'이라는 언급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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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된지 오래된 밴드는 '한물 간 것'이라고 '주관적'으로 인식하신다면, 뭐.. 할 얘기 없습니다.
그런 인식으로 하자면, 네, 그렇겠지요. スピッツ는 이제 막 나온 Hey! Say! 7에 비한다면 확실하게 '한물 간 것'이겠죠.

그러나 '객관적'으로 보자면, 魔女님의 주관적 기준도 아닌 (그렇다고 액션가면ケイ의 주관적 기준도 아닌)
그러니까 오리콘 차트와 같은 것으로 보자면,
[소위 '한물 간것'이 사실]이라는 魔女님의 인식에, 의견에, 발언에 액션가면ケイ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スピッツ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므훗해 하시는 魔女님이지만, (그건 그거고)
아무튼 앞서의 [소위 '한물 간것'이 사실]이라는 인식, 견해, 발언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에게 말해보라는 그 '근거' 그러니까 오리콘의 데일리, 위클리, 등등의 차트.
확인해보고 싶으시다면 http://www.oricon.co.jp/rank/ ◁ 클릭해보십시오.

魔女 -  2007/08/25 17:48 comment | edit/delete
'근거'라는 말이 자극적이었나 봅니다. 부정적으로. 단어가 느낌이 좀 딱딱하죠.
저야, 작년부터, 이 사람, 저 사람들 한테 들은 이야기, 그러니까, 주관적인 견해들에 '근거'해서 내린 주관적인 느낌이었고(그걸, '사실'이라고 한 것은 오바였네요), 최근에 일본에 가셨던 분이 스핏츠를 확인하는데 애를 먹었다는 이야기에 결정적으로 쇼킹했거든요. 조금은 주눅이 들었었는데, 주인장이 아니라고 하시니, 말 그대로 '반가워서' 정보를 들어볼까하고 말씀 드린 건데.
가장 기본적인 정보도 확인하지 않고 내뱉은 제 잘못이네요. 멀쩡한 인기 가수를 함부로 '한물 갔다'고 하다니. 챙피하고 미안해서 얼굴이 화끈거리는군요.
제가 일본의 '국민가수' 이렇게 떠들어놨는데, '일본사람들은 모르던데'라는 말에 그만... 인정받고 싶었던 욕망이 좌절되니까, 아예, 더 심하게 평가절하해 버리는, 심리적 방어, 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ㅡ.ㅡ ;;;;

더위에 지쳐서, 에어콘으로도 어쩔 수 없어서, 달리의 '늘어진 시계'처럼 몸을 추스리기도 힘들 때, 스핏츠 노래가 힘을 주죠.
'객관적'인 정보 에 대한 깨우침, 스핏츠에 대한 '객관적' 자부심에 대한 깨우침, 그리고, 쉽게 주눅드는 심약함에 대한 깨우침.
감사합니다.
         
액션가면ケイ 2007/08/25 23:02 edit/delete
'근거'에 대해서는 그다지 느낌, 없습니다. 말씀처럼, 조금 딱딱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건 상관없습니다.
그보다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쉬웠던 것은 [소위 '한물 간것'이 사실]이라는 인식, 의견, 발언이었습니다.

바하, 모짜르트, 베토벤은 아니니까, 객관적으로 봐서, 언젠가는 (또는 아쉽게도 얼마 있지 않아) スピッツ도 한물 가겠죠.
그러나 (액션가면ケイ의 주관적인 관점에 불과하겠지만) 적어도 지금 이 싯점의 [myspitz story .. 僕のスピッツ話]에선,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이 시간 현재, ORICON 차트의 싱글 부문을 살펴보면
デイリー 1위는 쿠와타 케이스케(桑田佳祐), 週間 1위는 오다 카즈마사(桑田佳祐), 月間 1위는 코우다 쿠미(倖田來未),
그리고 年間 1위는 KAT-TUN이더군요.

앨범으로 넘어가보면 デイリー와 週間 모두 1위는 토쿠나가 히데아키(徳永英明)의 앨범 Vocalist 3,
月間 1위는 아무로 나미에(安室奈美恵)의 앨범 PLAY,
年間 1위는 히라이 켄(平井堅)의 歌バカ Ken Hirai 10th Anniversary Complete Single Collection '95-'05입니다.

KAT-TUN이나 코우다 쿠미 만큼 '한창'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위 각 부문의 1위에 랭크된 뮤지션들이 모두 '한물 간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요?
제게는 スピッツ 역시 그렇습니다. .. '한물 간 것'으로 치부된다면, 적어도 제게는 [어이が ありません]입니다.

Pooni~ -  2014/07/08 01:00 comment | edit/delete
어찌저찌 하다가 이 곡을 듣게 되어 가사가 궁금해져서 검색하다가 또 이곳으로 ㅋㅋ

그런데요...테츠야상의 목소리도 너무 매력적인걸 어쩌죠??

아!~ 정녕 일본어를 제대로 열심히 공부해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이 곡의 가사가 너무도 궁금해지니 말이죠...^^;

뭔지 모르게 가슴이 북받치는 듯한 멜로디네요......

어서 공부해서 다음 앨범 투어때는 좀 알아들으며 공연가고 싶은데요...
아! 언제까지나 스피츠와 함께 늙어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제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큰 기쁨이 될 것 같아요.

모두들 건강하시기를!!
         
Kei 2014/07/08 11:47 edit/delete
먼저 Pooni~님께 고맙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네요.
댓글을 붙이신 이 포스트, 이 '인덱스'글을 보셨다는 것은
왼쪽에 한꺼풀 숨겨진(?) myspitz story 메뉴를 열어보셨다는 것.
블로그 형식의 팬페이지라서 그렇게 들여다보지 않으셨다면 찾기 힘든 포스트라서요.
그래서 고맙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방긋방긋!

그리고 갸웃갸웃 하나.
"테츠야상의 목소리" 그리고 "가슴이 북받치는 멜로디" 라고 말씀하신 그 노래.
어느 곡을 말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 '인덱스' 포스트에 그런 감상을 적어주셔서 일단 싱글 또는 싱글 커플링곡 같은데 말이지요.
최근에 포스팅한, 테츠야의 샤우팅이 있는 라이브?
http://www.myspitz.com/tt/270 이 곡인가요?
매력적이라고 하신 걸 보면, 그리고 이 싱글 인덱스에 댓글을 쓰신 걸 보면
혹시... 테츠야가 유니즌으로 보컬을 받쳐주는 그...?

궁금합니다! ㅋㅋ 어느 곡이죠?

Pooni~ -  2014/07/08 11:58 comment | edit/delete
이거 어쩌죠...먼저 죄송하다고 해야겠는걸요~~ ^^;;
판도라의 버튼을 누른것이 아니고요..
魔女旅に出る 로 검색하니 myspitz story가 열린거에요.ㅋㅋ
참 그런데 my spitz story는 가끔와서 하나씩 보고 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 어제 저녁에는 우측에 작게 유튜브 동영상도 링크되어 열렸는데 오늘은 안열리길래...^^;;
Kei님 메인에서 '魔女旅に出る'로 검색해보니 이 포스팅이 나오네요 ==> 'http://www.myspitz.com/html3/d_0302.html
이 노래만 반복하여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포스팅!! (^^)(__)(^^)(__)

그냥 구글에서 검색해서는 안나오더라구요. ^^;

         
Kei 2014/07/09 00:34 edit/delete
어어어... 이거, 프핫!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 세상에, 저 링크가 살아 있다니.
제가 블로그 툴에 대해서 전혀 모를 때, 그저 초보적인 HTML 에디팅으로 썼던 글입니다.
툴을 빌려서 지금처럼 블로그 형식으로 글쓰기 하기 전의 것인데, 이것이 살아 있다니.

에전에 이것을 그대로 지금의 [myspitz story]에 옮겨 둘까 했는데
조금 더 내용을 보충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미뤄뒀다가 잊고 말았던 겁니다.
이게 이렇게 나오다니. 헐~.
Pooni~님께서 [myspitz story]의 '덮어둔 예전 모습'을 열어본 셈입니다.
이것 참, 난감난감. ㅋㅋㅋ

조만간 기회되는대로, 제대로 올려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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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핏츠 앨범 색인 スピッツのアルバム インデックス
 スピッツのアルバム インデックス Spitz album index 스핏츠 앨범 색인

2015년 12월 16일 업데이트.

小さな生き物
14th album
2013-09-11
UPCH-1946

小さな生き物(Chiisana Ikimono, 자그마한 생명)

01  未来コオロギ(Mirai Kohrogi, 미래 귀뚜라미)
02  小さな生き物(Chiisana Ikimono, 자그마한 생명)
03  りありてぃ(Reality, 리얼리티)
04  ランプ(Lamp, 램프)
05  オパビニア(Opabinia, 오파비니아)
06  さらさら(Sarasara, 보슬보슬)
07  野生のポルカ(Yasei no Polka, 야생의 폴카)
08  scat(Scat, 스캣)
09  エンドロールには早すぎる(Endroll niwa Hayasugiru, 엔드 크레딧으로는 너무 일러)
10  遠吠えシャッフル(Tohboe Shuffle, 멀리서 으르렁 셔플)
11  スワン(Swan, 스완)
12  潮騒ちゃん(Shiosai Chan, 파도소리짱)
13  僕はきっと旅に出る(Boku wa Kitto Tabi ni Deru, 나는 꼭 여행을 떠날 거야)



小さな生き物 デラックスエディション
14th album
deluxe edition
2013-09-11
UPCH-9887
(+2Blue-ray)
UPCH-9888
(+2DVD)

小さな生き物(Chiisana Ikimono, 자그마한 생명) deluxe edition

01∼13 통상 발매 음반과 동일
-Bonus Track-
14  エスペランサ(Esperanza, 희망)



小さな生き物 期間限定盤
14th album
limited edition
2013-09-11
UPCH--9889
(+Blue-ray)
UPCH-9890
(+DVD)

小さな生き物(Chiisana Ikimono, 자그마한 생명) limited edition

01∼13 통상 발매 음반과 동일



おるたな
b-sides album
2012-02-01
UPCH-1863

おるたな(Orutana, 얼터너티브)

01  リコリス(Licorice, 리코리스)
02  さすらい(Sasurai, 방랑)
03  ラクガキ王国(Rakugaki Ohkoku, 낙서 왕국)
04  14番目の月(Jyuuyon Banme no Tsuki, 14번째의 달) (おるたな Mix)
05  三日月ロック その3(Mikazuki Rock Sono 3, 초승달 록 3)
06  タイム・トラベル(Time Travel, 타임 트래블)
07  夕焼け(Yuuyake, 저녁놀)
08  まもるさん(Mamoru San, 지켜주는 자)
09  初恋に捧ぐ(Hatsukoi ni Sasagu, 첫사랑에 바친다)
10  テクテク(Tekuteku,터벅터벅)
11  シャララ(Sha La La, 샤라라)
12  12月の雨の日(Jyuunigatsu no Ame no Hi, 12월의 비 내리는 날)
13  さよなら大好きな人(Sayonara Daisukina Hito, 잘 가요 사랑하는 사람)
14  オケラ(Okera, 땅강아지)



とげまる
13th album
2010-10-27
UPCH-1803

とげまる(Togemaru, 뾰족동글)

01  ビギナー(Biginner, 비기너)
02  探検隊(Tankentai, 탐험대)
03  シロクマ(Shirokuma, 흰곰)
04  恋する凡人(Koisuru Bonjin, 사랑하는 보통 사람)
05  つぐみ(Tsugumi, 개똥지빠귀)
06  新月(Shingetsu, 방금 떠오른 달)
07  花の写真(Hana no Syashin, 꽃 사진)
08  幻のドラゴン(Maboroshi no Dragon, 환상의 드래곤)
09  TRABANT(Trabant, 트라반트)
10  聞かせてよ(Kikaseteyo, 들려줘)
11  えにし(Enishi, 인연)
12  若葉(Wakaba, 새 잎)
13  どんどどん(Dondodon, 둥두둥)
14  君は太陽(Kimi wa Taiyoh, 너는 태양)



さざなみCD
12th album
2007-10-10
UPCH-1620

さざなみCD(Sazanami CD, 잔물결 씨디)

01  僕のギター(Boku no Guitar, 나의 기타)
02  桃(Momo, 복숭아)
03  群青(Gunjoh, 군청)
04  Na・de・Na・de ボーイ(Nadenade Boy, 쓰담쓰담 보이)
05  ルキンフォー(Lookin' for, 루킨 포)
06  不思議(Fushigi, 이상야릇)
07  点と点(Ten to Ten, 점과 점)
08  P(P, 피이)
09  魔法のコトバ(Mahoh no Kotoba, 마법의 말)
10  トビウオ(Tobiuo, 날치)
11  ネズミの進化(Nezumi no Shinka, 쥐의 진화)
12  漣(Sazanami, 잔물결)
13  砂漠の花(Sabaku no Hana, 사막의 꽃)



CYCLE HIT 1997-2005
Spitz complete
single collection
2006-03-25
UPCH-1482

CYCLE HIT 1997-2005

01  夢じゃない(Yume ja Nai, 꿈이 아니야)
02  運命の人(Unmei no Hito, 운명의 사람)
03  冷たい頬(Tsumetai Hoho, 차가운 뺨)
04  楓(Kaede, 카에데)
05  流れ星(Nagare Boshi, 별똥별)
06  ホタル(Hotaru, 반디)
07  メモリーズ(Memories, 메모리즈)
08  遥か(Haruka, 아득한)
09  夢追い虫(Yume Oi Mushi, 꿈을 쫓는 벌레)
10  さわって·変わって(Sawatte Kawatte, 만져줘 변할거야)
11  ハネモノ(Hanemono, 날개같은 자)
12  水色の街(Mizuiro no Machi, 물빛의 거리)
13  スターゲイザー(Stargazer, 스타게이저)
14  正夢(Masayume, 마사유메)
15  春の歌(Haru no Uta, 봄의 노래)



CYCLE HIT 1997-2005
Spitz complete
single collection
2006-03-25
UPCH-9232

CYCLE HIT 1997-2005 limited edition
bonus CD

01  夢追い虫(Yume Oi Mushi, 꿈을 쫓는 벌레) early version


CYCLE HIT 1991-1997
Spitz complete
single collection
2006-03-25
UPCH-1481

CYCLE HIT 1991-1997

01  ヒバリのこころ(Hibari no Kokoro, 종달새의 마음)
02  夏の魔物(Natsu no Mamono, 여름의 마물)
03  魔女旅に出る(Majo Tabi ni Deru, 마녀 여행을 떠나다)
04  惑星のかけら(Hoshi no Kakera, 별의 파편)
05  日なたの窓に憧れて(Hinata no Mado ni Akogarete, 햇볕 드는 창을 그리워하고)
06  裸のままで(Hadaka no Mamade, 벌거벗은 채로)
07  君が思い出になる前に(Kimi ga Omoide ni Naru Maeni, 네가 추억이 되기 전에)
08  空も飛べるはず(Sora mo Toberuhazu, 하늘도 날 수 있을 거다)
09  青い車(Aoi Kuruma, 파란 자동차)
10  スパイダー(Spider, 스파이더)
11  ロビンソン(Robinson, 로빈슨)
12  涙がキラリ☆(Namida ga Kirari ☆, 눈물이 반짝 ☆)
13  チェリー(Cherry, 체리)
14  渚(Nagisa, 해변)
15  スカーレット(Scarlet, 스칼렛)



CYCLE HIT 1991-1997
Spitz complete
single collection
2006-03-25
UPCH-9231

CYCLE HIT 1991-1997 limited edition
bonus CD

01  めざめ(Mezame, 깨어남) 空も飛べるはず


スーベニア
11th album
2005-01-12
UPCH-1380

スーベニア(Souvenir, 기념품)

01  春の歌(Haru no Uta, 봄의 노래)
02  ありふれた人生(Arifureta Jinsei, 흔한 인생)
03  甘ったれクリーチャー(Amattare Creature, 응석쟁이 크리쳐)
04  優しくなりたいな(Yasashiku Naritaina, 다정해지고 싶어)
05  ナンプラー日和(Nam Pla Biyori, 남플라 먹기 좋은 날씨)
06  正夢(Masayume, 마사유메)
07  ほのほ(Honoho, 불꽃)
08  ワタリ(Watari, 떠돌이)
09  恋のはじまり(Koi no Hajimari, 사랑의 시작)
10  自転車(Jitensha, 자전거)
11  テイタム·オニール(Tatum O'Neal, 테이텀 오닐)
12  会いに行くよ(Ai ni Yukuyo, 만나러 갈테야)
13  みそか(Misoka, 그믐날)



色色衣
b-sides album
2004-03-17
UPCH-1335

色色衣(Iroiro Goromo, 이어붙여 기운 옷)

01  スターゲイザー(Stargazer, 스타게이저)
02  ハイファイ·ローファイ(Hi-Fi Lo-Fi, 하이파이 로우파이) NEW MIX
03  稻穗(Inaho, 벼이삭) NEW MIX
04  魚(Sakana, 물고기)
05  ムーンライト(Moonlight, 문라이트)
06  メモリーズ(Memories, 메모리즈)
07  青春生き残りゲーム(Seishun Ikinokori Game, 청춘 살아남기 게임) NEW MIX
08  SUGINAMI MELODY(Suginami Melody, 스기나미 멜로디)
09  船乘り(Funanori, 항해자)
10  春夏ロケット(Harunatsu Rocket, 봄여름 로켓트)
11  孫悟空(Son Gokuh, 손오공)
12  大宮サンセット(Ohmiya Sunset, 오미야 선셋)
13  夢追い虫(Yume Oi Mushi, 꿈을 쫓는 벌레)
14  僕はジェット(Boku wa JET, 나는 제트) previously unreleased track



三日月ロック
10th album
2002-09-11
UPCH-1172

三日月ロック(Mikazuki Rock, 초승달 록)

01  夜を駆ける(Yoru wo Kakeru, 밤을 내달린다)
02  水色の街(Mizuiro no Machi, 물빛의 거리)
03  さわって・変わって(Sawatte Kawatte, 만져줘 변할 거야)
04  ミカンズのテーマ(Mikanzu no Theme, 미캉즈의 테마)
05  ババロア(Bavarois, 바바로아)
06  ローテク・ロマンティカ(Low-tech Romantica, 로우테크 로만티카)
07  ハネモノ(Hanemono, 날개같은 자)
08  海を見に行こう(Umi wo Mini Ikoh, 바다를 보러 가자)
09  エスカルゴ(Escargot, 에스카르고)
10  遥か(Haruka, 아득한) album mix
11  ガーベラ(Gerbera, 거베라)
12  旅の途中(Tabi no Tochuu, 여행 도중)
13  けもの道(Kemo no Michi, 짐승이 지나간 길)



隼
09th album
2000-07-26
POCH-4001

隼(Hayabusa, 매)

01  今(Ima, 지금)
02  放浪カモメはどこまでも(Hohroh Kamome wa Dokomademo, 방랑갈매기는 어디까지나) album mix
03  いろは(Iroha, 이로하)
04  さらばユニヴァース(Saraba Universe, 그럼 안녕 유니버스)
05  甘い手(Amai Te, 달콤한 손길)
06  HOLIDAY(Holiday, 홀리데이)
07  8823(Hayabusa, 하야부사)
08  宇宙虫(Uchuumushi, 우주벌레)
09  ハートが帰らない(Heart ga Kaeranai, 하트가 돌아오질 않네)
10  ホタル(Hotaru, 반디)
11  メモリーズ・カスタム(Memories Custom, 메모리즈 커스텀)
12  俺の赤い星(Ore no Akai Hoshi, 내 빨간 별)
13  ジュテーム?(Je T'aime?, 쥬 뗌므?)
14  アカネ(Akane, 꼭두서니)



RECYCLE Greatest Hits of SPITZ
best album
1999-12-15
POCH-1900

RECYCLE Greatest Hits of SPITZ

01  君が思い出になる前に(Kimi ga Omoide ni Naru Maeni, 네가 추억이 되기 전에)
02  空も飛べるはず(Sora mo Toberuhazu, 하늘도 날 수 있을 거다) Single Ver.
03  青い車(Aoi Kuruma, 파란 자동차) Single Ver.
04  スパイダー(Spider, 스파이더)
05  ロビンソン(Robinson, 로빈슨)
06  涙がキラリ☆(Namida ga Kirari ☆, 눈물이 반짝 ☆)
07  チェリー(Cherry, 체리)
08  渚(Nagisa, 해변) Single Ver.
09  スカーレット(Scarlet, 스칼렛) Single Ver.
10  夢じゃない(Yume ja Nai, 꿈이 아니야) Single Ver.
11  運命の人(Unmei no Hito, 운명의 사람) Single Ver.
12  冷たい頬(Tsumetai Hoho, 차가운 뺨)
13  楓(Kaede, 카에데)



花鳥風月
b-sides album
1999-03-25
POCH-1776

花鳥風月(Kachofugetsu, 꽃 새 바람 달)

01  流れ星(Nagare Boshi, 별똥별)
02  愛のしるし(Ai no Shirushi, 사랑의 표시)
03  スピカ(Spica, 스피카)
04  旅人(Tabibito, 나그네)
05  俺のすべて(Ore no Subete, 나의 전부)
06  猫になりたい(Neko ni Naritai, 고양이가 되고 싶어)
07  心の底から(Kokoro no Sokokara, 마음 속으로부터)
08  マーメイド(Mermaid, 머메이드)
09  コスモス(Cosmos, 코스모스)
10  野生のチューリップ(Yasei no Tulip, 야생의 튤립)
11  鳥になって(Tori ni Natte, 새가 되어)
12  おっぱい(Oppai, 찌찌)
13  トゲトゲの木(Togetoge no Ki, 가시나무)



99ep
1st ep
1999-01-01
POCH-1750

99ep

01  ハイファイ·ローファイ(Hi-Fi Lo-Fi, 하이파이 로우파이)
02  魚(Sakana, 물고기)
03  青春生き残りゲーム(Seishun Ikinokori Game, 청춘 살아남기 게임)



フェイクファー
8th album
1998-03-25
POCH-1685

フェイクファー(Fake Fur, 페이크 퍼)

01  エトランゼ(Etranger, 에뜨랑제)
02  センチメンタル(Sentimental, 센티멘털)
03  冷たい頰(Tsumetai Hoho, 차가운 뺨)
04  運命の人(Unmei no Hito, 운명의 사람) Album Ver.
05  仲良し(Nakayoshi, 친구)
06  楓(Kaede, 카에데)
07  スーパーノヴァ(Supernova, 슈퍼노바)
08  ただ春を待つ(Tada Haru wo Matsu, 그냥 봄을 기다리네)
09  謝々!(Xie Xie!, 시에시에!)
10  ウィリー(Willie, 윌리)
11  スカーレット(Scarlet, 스칼렛) Album Mix
12  フェイクファー(Fake Fur, 페이크 퍼)



インディゴ地平線
7th album
1996-10-23
POCH-1605

インディゴ地平線(Indigo Chiheisen, 인디고 지평선)

01  花泥棒(Hana Doroboh, 꽃도둑)
02  初恋クレイジー(Hatsukoi Crazy, 첫사랑 크레이지)
03  インディゴ地平線(Indigo Chiheisen, 인디고 지평선)
04  渚(Nagisa, 해변) Album Ver.
05  ハヤテ(Hayate, 질풍)
06  ナナへの気持ち(Nana eno Kimochi, 나나로의 기분)
07  虹を越えて(Niji wo Koete, 무지개를 넘어)
08  バニーガール(Bunny Girl, 바니 걸) Album Mix
09  ほうき星(Hohki Boshi, 혜성)
10  マフラーマン(Muffler Man, 머플러 맨)
11  夕陽が笑う、君も笑う(Yuuhi ga Warau, Kimi mo Warau, 저녁해가 웃네, 너도 웃네)
12  チェリー(Cherry, 체리) Album Mix



ハチミツ
6th album
1995-09-20
POCH-1527

ハチミツ(Hachimitsu, 벌꿀)

01  ハチミツ(Hachimitsu, 벌꿀)
02  涙がキラリ☆(Namida ga Kirari ☆, 눈물이 반짝 ☆)
03  歩き出せ、クローバー(Arukidase, Clover, 걷기 시작해라, 클로버)
04  ルナルナ(Luna Luna, 루나 루나)
05  愛のことば(Ai no Kotoba, 사랑의 말)
06  トンガリ'95(Tongari '95, 뾰로통 '95)
07  あじさい通り(Ajisai Doori, 수국길)
08  ロビンソン(Robinson, 로빈슨)
09  Y(Y, 와이)
10  グラスホッパー(Grasshopper, 그래스호퍼)
11  君と暮らせたら(Kimi to Kurasetara, 너와 살아갈 수 있다면)



空の飛び方
5th album
1994-09-21
POCH-1392

空の飛び方(Sora no Tobikata, 하늘을 나는 방법)

01  たまご(Tamago, 알)
02  スパイダー(Spider, 스파이더)
03  空も飛べるはず Album Ver.(Sora mo Toberuhazu, 하늘도 날 수 있을 거야)
04  迷子の兵隊(Maigo no Heitai, 길 잃은 군대)
05  恋は夕暮れ(Koi wa Yuugure, 사랑은 해질녘)
06  不死身のビーナス(Fujimi no Venus, 불사신의 비너스)
07  ラズベリー(Raspberry, 라즈베리)
08  ヘチマの花(Hechima no Hana, 수세미외꽃)
09  ベビーフェイス(Baby Face, 베이비 페이스) Album Ver.
10  青い車(Aoi Kuruma, 파란 자동차) Album Ver.
11  サンシャイン(Sunshine, 선샤인)



Crispy!
4th album
1993-09-26
POCH-1270

Crispy!(Crispy!, 크리스피!)

01  クリスピー(Crispy, 크리스피)
02  夏が終わる(Natsu ga Owaru, 여름이 끝나네)
03  裸のままで(Hadaka no Mamade, 벌거벗은 채로)
04  君が思い出になる前に(Kimi ga Omoide ni Naru Maeni, 네가 추억이 되기 전에)
05  ドルフィン・ラヴ(Dolphin Love, 돌핀 러브)
06  夢じゃない(Yume ja Nai, 꿈이 아니야)
07  君だけを(Kimi Dake wo, 너만을)
08  タイムトラベラー(Time Traveller, 타임 트래블러)
09  多摩川(Tamagawa, 타마천)
10  黒い翼(Kuroi Tsubasa, 검은 날개)



惑星のかけら
3rd album
1992-09-26
POCH-1148

惑星のかけら(Hoshi no Kakera, 별의 파편)

01  惑星のかけら(Hoshi no Kakera, 별의 파편)
02  ハニーハニー(Honey Honey, 하니 하니)
03  僕の天使マリ(Boku no Tenshi Mari, 나의 천사 마리)
04  オーバードライブ(Overdrive, 오버드라이브)
05  アパート(Apartment, 아파트)
06  シュラフ(Schlafsack, 쉬라프)
07  白い炎(Shiroi Honoh, 하얀 불꽃)
08  波のり(Naminori, 파도 타기)
09  日なたの窓に憧れて(Hinata no Mado ni Akogarete, 햇볕 드는 창을 그리워하고)
10  ローランダー、空へ(Lowlander, Sora e, 로우랜더, 하늘로)
11  リコシェ号(Ricochet-goh, 리코쉐호)



オーロラになれなかった人のために
mini album
1992-04-25
POCH-1133

オーロラになれなかった人のために
(Aurora ni Narenakatta Hito no Tameni, 오로라가 될 수 없었던 사람을 위해서)

01  魔法(Mahoh, 마법)
02  田舍の生活(Inaka no Seikatsu, 전원생활)
03  ナイフ(Knife, 나이프)
04  海ねこ(Umineko, 괭이갈매기)
05  涙(Namida, 눈물)



名前をつけてやる
2nd album
1991-11-25
POCH-1103

名前をつけてやる(Namae wo Tsuketeyaru, 이름을 붙여주마)

01  ウサギのバイク(Usagi no Bike, 토끼의 바이크)
02  日曜日(Nichiyohbi, 일요일)
03  名前をつけてやる(Namae wo Tsuketeyaru, 이름을 붙여주마)
04  鈴虫を飼う(Suzumushi wo Kau, 방울벌레를 기른다)
05  ミーコとギター(Miko to Guitar, 미코와 기타)
06  プール(Pool, 풀)
07  胸に咲いた黄色い花(Mune ni Saita Kiiroi Hana, 가슴에 피어난 노란 꽃)
08  待ちあわせ(Machiawase, 만나기로 함)
09  あわ(Awa, 거품)
10  恋のうた(Koi no Uta, 사랑의 노래)
11  魔女旅に出る(Majo Tabi ni Deru, 마녀 여행을 떠나다)



スピッツ
1st album
1991-03-25
POCH-1080

スピッツ(Spitz, 스핏츠)

01  ニノウデの世界(Ninoude no Sekai, 상박의 세계)
02  海とピンク(Umi to Pink, 바다와 핑크)
03  ビー玉(Bii Dama, 유리구슬)
04  五千光年の夢(Gosen Kohnen no Yume, 오천광년의 꿈)
05  月に帰る(Tsuki ni Kaeru, 달에게 돌아간다)
06  テレビ(Television, 텔레비젼)
07  タンポポ(Tampopo, 민들레)
08  死神の岬へ(Shinigami no Misaki e, 사신의 곶으로)
09  トンビ飛べなかった(Tombi Tobenakatta, 솔개 날 수 없었다)
10  夏の魔物(Natsu no Mamono, 여름의 마물)
11  うめぼし(Umeboshi, 매실장아찌)
12  ヒバリのこころ(Hibari no Kokoro, 종달새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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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女 -  2007/11/04 15:44 comment | edit/delete
아직 새 앨범을 올리시질 못하셨군요.
오늘따라 유난히 노래노래들이 제 속을 파고 들어서요.
전율...
         
액션가면ケイ 2007/11/06 19:12 edit/delete
사실 이런 데이타는 음반 발매 즉시 업데이트가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申し訳ありませ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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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9일 업데이트.

青木和義 (아오키 카즈요시) 1
青木成美 (아오키 나루미) 1
明石敏子 (아카시 토시코) 1
浅川英郎 (아사카와 히데로) 1
旭孝 (아사히 타카시) 1
阿部京子 (아베 쿄코) 1
荒川道子 (아라카와 미치코)
新谷祥子 (아라야 쇼코) 1 2 3
飯笹浩二 (이이자사 코지) 1
池内亮 (이케우치 료) 1
石田小吉 (이시다 쇼우키치) 1 2 3 4 5 6
石橋雅一 (이시바시 마사카즈)
井筒康仁 (이즈츠 야스히토) 1
伊藤俊治 (이토 토시하루) 1
伊藤裕子 (이토 유코) 1
井上俊次 (이노우에 토시츠구) 1
岩切等 (이와키리 히토시)
上里稔 (우에사토 미노루) 1
上田光明 (우에다 미츠아키)
内川岳浩 (우치카와 타케히로) 1
内田将二 (우치다 쇼우지)
江口心一 (에구치 신이치) 1
大倉茂 (오오쿠라 시게루)
岡田澄雄 (오카다 스미오) 1
岡野高史 (오카노 타카시)
岡本正之 (오카모토 마사유키) 1
小木曽威夫 (오기소 타케오) 1
奥口睦 (오쿠구치 마코토) 1
奥田圭一 (오쿠다 케이이치)
奧田民生 (오쿠다 타미오)
小倉智栄 (오구라 토모에) 1
太田桜子 (오타 유우코) 1
落合徹也 (오치아이 테츠야)
大貫一雄 (오누키 카즈오) 1
小野寺伯文 (오노 지하쿠분)


鍵和田道男 (카기와다 미치오) 1 2
梶谷芳郎 (카지타니 요시로)
数原晋 (카즈하라 신) 1
加藤"JOE"高志 (카토 JOE 타카시) 1 2 3
金子飛鳥 (카네코 아스카) 1
上里稔 (카미사토 미노루)
亀田誠治 (카메다 세이지) 1 2 3 4 5 6
河合十里 (카와이 주리)
川瀬正人 (카와세 마사토) 1 2 3
勝股秀之 (카츠마타 히데유키) 1
清岡太郎 (키요오카 타로) 1
木村豊 (키무라 유타카) 1 2 3 4
清原怜美 (키요하라 사토미)
金原千恵子 (킨바라 치에코) 1 2 3
クジヒロコ (쿠지 히로코) 1 2 3 4
工藤雅史 (쿠도 마사시) 1
小名川高弘 (코나가와 타카히로) 1
クノシンジ (쿠노 신지)
ゲントウキ (겐토우키)
小池修 (코이케 오사무)
五島良子 (고시마 요시코) 1
小島麻由美 (코지마 마유미)
小鐵徹 (코테츠 토오루)
ことぶき光 (코토부키 히카루) 1
小林正樹 (코바야시 마사키)


斉藤有太 (사이토 유타) 1 2 3
坂井利依子 (사카이 리에코) 1
坂口優治 (사카구치 유지)
坂根尚 (사카네 히사시)
坂本充弘 (사카모토 아츠히로) 1
笹路正徳 (사사지 마사노리) 1 2 3 4 5 6 7 8
椎名林檎 (시이나 링고)
塩田修 (시오타 오사무) 1
柴田章子 (시바타 아키코) 1
篠崎正嗣 (시노자키 마사츠구) 1
白山文男 (시로야마 후미오) 1
ジムノペディ (짐노페디)
鈴木精華 (스즈키 세이카) 1
鈴木直樹 (스즈키 나오키) 1 2
せきやすこ (세키 야스코)
セロファン (CELLOPHANE)


高木照之 (타카기 테루유키)
高桑英世 (타카쿠와 히데요)
高野哲夫 (타카노 테츠오) 1
高野正幹 (타카노 마사미키) 1
高橋信彦 (타카하시 노부히코) 1 2
高山徹 (타카야마 토오루) 1 2 3
竹内修 (타케우치 오사무) 1
竹内純 (타케우치 준) 1
竹内鉄郎 (타케우치 테츠로) 1 2 3
田島絵里香 (타지마 에리카)
立野正 (타츠노 타다시)
棚谷祐一 (타나야 유우이치) 1 2 3 4
田村玄一 (타무라 겐이치) 1
つじあやの (츠지 아야노)
寺田康彦 (테라다 야스히코) 1 2
寺本りえ子 (테라모토 리에코) 1 2
徳久英樹 (토쿠히사 히데키) 1
豊田泰孝 (토요타 야스타카) 1 2 3 4
鳥居正夫 (토리이 마사오) 1

内藤順司 (나이토 준지) 1 2
中川英二郎 (나카가와 에이지로) 1
中澤健次 (나카자와 켄지) 1 2
中里正男 (나카자토 마사오)
中村一義 (나카무라 카즈요시)
中村辰也 (나카무라 타츠야)
中山信彦 (나카야마 노부히코) 1 2
永山雄一 (나가야마 유이치) 1
野口かつみ (노구치 카츠미)
野田祐介 (노다 유스케) 1


芳賀祐美 (하가 유미) 1
長谷川智樹 (하세가와 토모키) 1 2 3
ぱぱぼっくす (PAPABOX)
早川みどり (하야카와 미도리) 1
半田嘉子 (한다 요시코)
番場秀一 (반바 슈이치)
土方隆行 (히지카타 타카유키) 1 2 3
平内保夫 (히라우치 야스오) 1
広谷順子 (히로타니 준코)
福田幸治 (후쿠다 코우지)
福田利之 (후쿠다 토시유키) 1 2
藤田乙比古 (후지타 오토히코) 1 2
藤井理央 (후지이 리오) 1 2
古村敏比古 (후루무라 토시히코) 1
辺見えみり (헨미 에미리)
堀內茂雄 (호리우치 시게오) 1


前嶋輝 (마에지마 아키라)
牧野英司 (마키노 에이지) 1 2
松岡小椰 (마츠오카 사야)
松任谷由實 (마츠토야 유미)
松永正之 (마츠나가 마사유키) 1
松本治 (마츠모토 오사무) 1
松本夏空 (마츠모토 소라)
三沢泉 (미사와 이즈미) 1
水野弘文 (미즈노 히로후미) 1
皆川真人 (미나가와 마코토) 1 2 3 4 5 6 7 8
南浩之 (미나미 히로유키) 1
三宅彩 (미야케 사야카) 1
宮﨑あおい(미야자키 아오이)
宮崎尚人 (미야자키 나오토) 1
宮崎まどか (미야자키 마도카)
宮島哲博 (미야지마 테츠히로) 1 2 3
宗村訓世 (무네무라 노리요)
本木奈保美 (모토키 나오미)
守屋綾子 (모리야 아야코) 1
森山恭行 (모리야마 쿄우코)


矢代恒彦 (야시로 츠네히코) 1 2 3
柳田芳明 (야나기다 요시아키)
山岡京子 (야마오카 쿄코) 1
山川惠子 (야마카와 케이코) 1 2
山本拓夫 (야마모토 타쿠오) 1 2
優木まおみ (유우키 마오미)
柚木杉子 (유노키 스기코) 1
横山剛 (요코야마 츠요시) 1
横山均 (요코야마 히토시) 1
吉川忠久 (요시카와 타다히사)
吉川豊 (요시카와 유타카)
吉田治 (요시다 오사무) 1
吉田大八 (요시다 다이하치) 1
よしもとよしとも (요시모토 요시모토)


ライオン・メリィ (라이온 메리, Lion Merry) 1 2 3 3
羅針盤 (라신반)


脇岡總一 (와키오카 소이치) 1
渡辺良二 (와타나베 료지) 1
渡邊功 (와타나베 이사오)


その他 etc. 기타
ERIC MIYASHIRO (에릭 미야시로) 1 2
甘建民 (간지안민, Gan Jianmin) 1
GOING UNDER GROUND
JAKE H. CONCEPCION 1
LOST IN TIME
Louie Teran
POLYSICS
SHERRY
Stephen Marcussen
Stewart Whitmore
Ted Jensen 1
UGICHI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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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핏츠 노래제목 색인 スピッツの曲名 インデックス
  スピッツの曲名 インデックス index by song title 스핏츠 노래제목 색인

2015년 12월 16일 업데이트.

アイドル
会いに行くよ
愛のことば
愛のことば
愛のしるし
愛のしるし (LIVE'98 version)
愛のしるし
青い車 Album Ver.
青い車
青い車
青い車
アカネ
アカネ (JimさんのMix)
あじさい通り
あじさい通り (15" TV spot)
アナキスト (bonus track)
アナキスト
あの娘の胸の中
アパート
甘い手
甘ったれクリーチャー
ありふれた人生
歩き出せ、クローバー
あわ
田舍の生活
田舍の生活
稻穗 NEW MIX
稻穗


いろは
いろは
いろは (JimさんのGas Panic)
インディゴ地平線
インディゴ地平線
ウィリー
ウサギのバイク
ウサギのバイク
宇宙虫
宇宙虫 (credit)
宇宙虫 (Kaiser Knuckle Version)
海を見に行こう
海を見に行こう
海を見に行こう (BGM)
海とピンク
海とピンク
海とピンク
海ねこ
うめぼし
うめぼし (Live Version)
うめぼし
うめぼし (一部)
うめぼし
ウララちゃんの大きな木
運命の人 Album Ver.
運命の人
運命の人
運命の人
エスカルゴ
エスカルゴ
エスカルゴ
エスカルゴ (BGM)
エトランゼ
エトランゼ (TANAYAMIX)
えにし
エレックトリックシューズ
エンドロールには早すぎる
エンドロールには早すぎる
おっぱい
オーバードライブ
大宮サンセット
オケラ
俺の赤い星
俺のすべて
俺のすべて
俺のすべて
俺のすべて








ガーベラ
ガーベラ
聞かせてよ
君が思い出になる前に
君が思い出になる前に
君が思い出になる前に
君だけを
君と暮らせたら
君は太陽
逆転ピース
クモ少年が走る
グラスホッパー
クリスピー
クリスピー
黒い翼
群青
群青
けもの道
けもの道
けもの道
けもの道 (2002-11-14 双六2002-2003 LIVE)
恋する凡人
恋する凡人 (Live from SPITZ JAMBOREE TOUR 2010)
恋のうた
恋のうた
恋のうた
恋のうた
恋のうた
恋のはじまり
恋のはじまり
恋は夕暮れ
恋は夕暮れ
心の底から
コスモス
こどもおばけ
午前10時のバカ太郎
五千光年の夢





砂漠の花
砂漠の花
さよなら大好きな人
さらばユニヴァース
さわって・変わって
さわって・変わって
353号線のうた
353号線のうた
サンシャイン
死神の岬へ
7月12日
死にもの狂いのカゲロウを見ていた
死にもの狂いのカゲロウを見ていた
謝謝!
自転車
シャララ
ジュテーム?
ジュテーム?
シュラフ
白い炎
シロクマ
シロクマ (Live from SPITZ JAMBOREE TOUR 2010)
新月
新月
スカーレット Album Mix
スカーレット
スカーレット
スカーレット
鈴虫を飼う
スターゲイザー
スターゲイザー
スパイダー
スパイダー
スパイダー
スパイダー
スーパーノヴァ
スーパーノヴァ
スピカ
スピカ
スピカ
スピッツのアイム・プラウド
スピッツのビー・マイ・ベイビー
スピッツ音楽の旅へようこそ
スワン
青春生き残りゲーム
青春生き残りゲーム (NEW MIX)
センチメンタル
センチメンタル
空も飛べるはず Album Ver.
空も飛べるはず
空も飛べるはず
空も飛べるはず
空も飛べるはず (Twilight mix)
孫悟空


タイム トラベラー
ただ春を待つ
旅の途中
旅の途中 (BGM)
旅人
多摩川
たまご
たまご
たまごの秘密
探検隊
タンポポ
チェリー
チェリー
チェリー
チェリー
チェリー (15" TV spot)
月に帰る
つぐみ
つぐみ (Live from SPITZ JAMBOREE TOUR 2010)
冷たい頰
冷たい頰
冷たい頰
テイタム・オニール
テクテク
テクテク
テツヤde花泥棒
テレビ
点と点
点と点
トゲトゲの木
トビウオ
トビウオ
鳥になって
鳥になって
鳥になって
ドルフィン・ラヴ
ドルフィン・ラヴ (bonus live track)
泥だらけ
泥だらけ
トンガリ'95
トンガリ'95
トンガリ'95
どんどどん
トンビ飛べなかった

ナイフ
ナイフ
ナイフ (Live from SPITZ JAMBOREE TOUR 2010)
仲良し
流れ星
流れ星
渚 Album Ver.





渚 (TANAYA MIX)
夏が終わる
夏の魔物
ナナへの気持ち
ナナへの気持ち
名前をつけてやる
名前をつけてやる


涙がキラリ☆
涙がキラリ☆
波のり
ナンプラー日和
虹を越えて
日曜日
ニノウデの世界
猫になりたい
猫になりたい
ネズミの進化
ネズミの進化


ハイファイ・ローファイ
ハイファイ・ローファイ (NEW MIX)
ハイファイ・ローファイ
裸のままで
裸のままで
八王子 (Live)
ハチミツ
ハチミツ
ハチミツ
初恋クレイジー
ハッピーデイ
ハッピーデイ (Live)
ハートが帰らない
花泥棒
花泥棒
花の写真
バニーガール Album Mix
バニーガール
バニーガール
ハニーハニー
ハニーハニー
ハネモノ
ハネモノ
ハネモノ
ババロア
ババロア / アカネ (BGM)
ハヤテ
ハヤテ
8823
8823
8823
遥か album mix
遥か
遥か
春夏ロケット
春の歌
春の歌
春の歌
晴れの日はプカプカプー
ビー玉
ビギナー
ビギナー
日なたの窓に憧れて
日なたの窓に憧れて
ヒバリのこころ
ヒバリのこころ
ヒバリのこころ
ヒバリのこころ
ヒバリのこころ
ヒバリのこころ
ファズギター
フェイクファー
不思議
不思議
不死身のビーナス
不死身のビーナス
船乘り
ブランコ飛び
プール
ヘチマの花
ベビーフェイス Album Ver.
ベビーフェイス
ベビーフェイス
ほうき星
ほうき星
放浪カモメはどこまでも album mix
放浪カモメはどこまでも
放浪カモメはどこまでも (Live)
放浪カモメはどこまでも
放浪カモメはどこまでも
座敷犬(ぼく)のうた
僕のギター
僕のギター
僕の天使マリ
僕の天使マリ
僕はジェット (previously unreleased track)
僕はジェット
僕はジェット
惑星のかけら
惑星のかけら
ホタル
ホタル
ホタル
ホタル
ほのほ


迷子の兵隊
迷子の兵隊
正夢
正夢
魔女旅に出る
魔女旅に出る
待ちあわせ
マフラーマン
魔法
魔法のコトバ
魔法のコトバ
幻のドラゴン
まもるさん
マーメイド
三日月ロック その3
ミカンズのテ―マ
ミカンズのテーマ
ミーコとギター
ミーコとギター
水色の街
水色の街
みそか
みそか
むすんでひらいて - by Audience
胸にさいた黃色い花
ムーンライト
めざめ
メモリーズ
メモリーズ
メモリーズ・カスタム
メモリーズ・カスタム
メモリーズ・カスタム
モグラのクリスマス


優しくなりたいな
野生のチューリップ
勇気
夕陽が笑う、君も笑う
夕焼け
夕焼けのような人
UFOの見える丘
夢追い虫
夢追い虫 (bonus track)
夢追い虫 early version
夢じゃない
夢じゃない ~remix~
夢じゃない
夜を駆ける
夜を駆ける
夜を駆ける


ラクガキ王国
ラズベリー
ラズベリー
ララルー
ランバダ
ランプ
リコシェ号
リコリス
ルキンフォー
ルキンフォー
ルナルナ
ローテク・ロマンティカ
ローテク・ロマンティカ
ローテク・ロマンティカ (2002-11-14 双六2002-2003 LIVE)
ロビンソン
ロビンソン
ロビンソン
ロビンソン
ローランダー、空へ


若葉
若葉
惑星S・E・Xのテ―マ
ワタリ
ワンツ?! ワンツ?!


その他 etc. 기타
HOLIDAY
Na・de・Na・deボーイ
Na・de・Na・deボーイ


SUGINAMI MELODY
TRABANT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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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6일 업데이트.

가나다 노래
  カナタ歌

거기에는 아직 세상이 있을까
  そこにはまだ世界があるかな

거대한 거리의 지하 빠져나가면 푸른 바다
  巨大な街の地下 抜ければ青い海

검은 날개로 더욱더 품위있게
  黒い翼で もっと 気高く

고양이가 되고싶어··· 사라지지 않도록 상처 입혀줄거네
  猫になりたい… 消えないように傷つけてあげるよ

고양이는 처음으로 자기만의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ねこは はじめて 自分の ねこに なりました

곧바로 사라질 듯해서 슬플 만큼 자그마한 빛
  すぐに消えそうで 悲しいほどささやかな光

공연의 추억을 안고
  コンサートの 思い出を抱いて

그 웃는 얼굴은 리코리스 맛
  その笑顔はリコリス味

그것은 혼자만의 괴롭고 쓸쓸한 싸움
  それは独りぼっちの苦しくてさびしい戦い

그런 날들이 부서져서 눈부셨던 다음 페이지
  そんな日々が割れて まぶしかった 次の頁

그럼 자신의 마음은?「버려야지」
  じゃあ、自分の気持ちは?「捨てる」

그리고 너를 노래한다
  そして 君を歌うよ

깔깔거리는 그녀의 웃음소리는
  げらげらと笑う彼女の笑い声は

깨어진 찻잔 또는 물먹은 솜
  壊れた湯飲み または 濡れた綿

꽁꽁 얼 것 같아도 거품이 되더라도, 블루
  凍りつきそうでも 泡にされようとも、ブルー

꽃,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그것은 사랑이었다
  ハナ、見とれた あれは恋だった

꿈을 적셨던 눈물이 넓고 넓은 바다로 흐르면
  夢を濡らした涙が 海原へ流れたら

꿈에서 본 그 장소에 서는 날까지
  ユメで見たあの場所に立つ日まで

꿋꿋이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生き抜くのは容易でない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終わるまで終わらない


나 언제 그대를 사랑한다 말했던가
  私、いつ 君を 愛すると言ったんだろうか

나그네가 되려면 지금이다
  旅人になるなら今なんだ

나는 쓸모없는 손오공
  僕は能無しの孫悟空

나는 아주 달라지고 말았던 거다
  僕はまるでちがってしまったのだ

나오코에게서 온 편지, 나오코에게 쓴 편지
  直子から来た手紙、直子に書いた手紙

난, 괜찮다구!
  俺は、元気だぞー!

낮잠 자는 기분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
  晝寢したるこそをかしけれ

낯설은 거리를 헤엄치네 한번 더 어둠도 하얀 밤
  慣れない街を 泳ぐもう一度 闇も白い夜

내일 네가 없으면 곤란해
  明日君がいなきゃ困る

내일,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
  明日、目の前に広がる海

내일은 빛나는 메뚜기처럼
  明日は 輝くバッタのように

내일을 꿈꾼다면 헤어핀 커브 따위 개의치 않아도 돼
  明日を見たら ヘアピンカーブなんか気にかけなくてもいい

너는 다가왔다 저 언덕길을 뛰어올라 다가왔다
  君はやって来た あの坂道を 駆けのぼってやって来た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아하지 않았더라면
  君に会わなければ、好きにならなければ

너를 보고 바다를 보고 하품하고
  君を見て 海を見て あくびして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지 저 블루
  君に見せたいのさ あのブルー

너에게로 계속되는 오르막길
  君へと続く登り坂

너와 함께 바이크 하이킹
  君と 一緒に バイク ハイキング
너의 '무서워'라는 혼잣말을 이해 못했다
  君の「怖い」ってつぶやきが解んなかった

너의 전부를 있는 그대로
  君のすべてを ありのまま

노래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사운드
  歌をもっと 豊かにしてくれるサウンド

눈으로 듣고 귀로 보는 스핏츠
  目で 聴いて 耳で 見る スピッツ


다크 블루의 세계로부터 흘러나왔었던, 고민의 흔적
  ダークブルーの世界からこぼれた、悩みの痕跡

닥치고 하면 틀림없이 된다
  黙ってやれば確かにできる

달라져 보이리라, 너는 방금 떠오른 달
  変わってみせよう、君は新月

달팽이의 리듬
  かたつむりのリズム

도대체 뭐라고 재잘대는 것일까?
  いったい何とぺちゃくちゃしゃべていることだろう?
도망쳐 들어가는 곳은 언제나 세포 속
  逃げ込むのはいつも細胞の中

돌고래인 너는
  イルカの君は

두 사람의 꿈이 뒤섞이는 신비한 공간
  二人の夢が混じり合う神秘的な空間

두 사람의 조각으로 불빛이 있는 곳까지
  二人のかけらで 灯りの場所まで

뒤돌아보며 나는 걸어 가네
  ふりむきつつ 僕は歩いてく

떨어져 있는데도 이어져 있는 듯한 느낌
  離れているのにつながっている感じ

또 만날 수 있어 약속하지 않아도
  また会えるよ 約束しなくても

또는··· 가루처럼
  それとも… 粉のように

또다른 스무살
  もう一つのはたち

뜻밖에, 어김없이, 우연히
  思いがけず、きっと、偶然に


로켓트맨 마사무네
  ロケット・マン マサムネ

루나의 아르마딜로
  ルナのアルマジロ


마리(マリ), 마리(Mari)? 아니면 마리(Marie)?
  マリ、Mari? それとも Marie?
맘모스광장에서 8시
  マンモス広場で 8時

먼지투성이인 기타
  ちりまみれのギター

멀리서부터 너를 보고 있었다 여느 때보다 밝은 밤이었다
  遠くから君を見ていた いつもより明るい夜だった

멋진 추억 잊지않을 거야
  素敵な想い出 忘れないよ

무슨 일이 있어도, 언제나 둘이서
  何があっても、いつの時も二人で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을 되찾아라 너를
  替わりがきかない 宝を取り戻せ 君を

물수제비, 우주선, 잠수함 그리고 화성으로 가는 로케트
  水切り遊び、宇宙船、潜水艦 そして 火星に行くロケット

미래에 그것이 현실이 되는 꿈
  将来、それが現実になる夢

미안, 스핏츠 이야기, 오늘은 못하겠어
  ごめん、僕のスピッツ話、今日はだめ

밀감색 보름달 아래에서 너를 기다리는 동안
  蜜柑色の満月の下で 君を 待っている間

밀크빛 사랑, 귀를 기울이면 '퀴카' 소리
  ミルク色の恋、耳をすませば「クイーカ」の音


바다거북시절 스치듯 지나갔을 뿐인···
  ウミガメの頃 すれ違っただけの…

방랑스누피는 어디까지나
  放浪スヌーピーは どこまでも
배에 돋아난 솜털에 입맞춤
  おなかに 芽生えたうぶ毛に 口づけ

벌거벗은 채로 엠씨 더 맥스
  裸のままで エムシーザーマクス

벌써 14년 전의 노래가 됩니다만 지금의 기분으로
  もう14年前の曲になるんですけれども 今の気持ちで

변신 하네모노 스핏츠
  変身羽者 スピッツ

보고 싶어서 보고 싶어서 부풀어 터질 것 같아
  会いたくて 会いたくて 膨らんで割れそうさ

봄, 그를 만나러 가는 길
  春、彼に会いに行く途中

비기너는 열망을 노래한다
  ビギナーは熱望を歌う

비기너인 채 너에게 닿을 때까지
  ビギナーのまま 君に届くまで

사월의 스핏츠
  四月のスピッツ

사키야마의 탐탐 플레이
  崎山龍男のトムトム演奏

산뜻한 사랑에··· 스핏츠
  さわやかな恋に… スピッツ

상상했던 이상으로 떠들썩한 미래가 너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想像した以上に 騒がしい未来が君を待ってる

새잎이 무성해질 즈음에 네가 모르는 길을 걸어가기 시작한다
  若葉の繁る頃に 君の知らない道を歩き始める

새로운 바이올로지, 내일에는 만날 수 있어
  新しいバイオロジー、明日には会える

서로 부르는 이름, 들리니?
  呼び合う名前、聴こえる?

서로 함께 나눌 사랑이 돌아오질 않네
  分かち合える恋が帰らない

세상을 전부 칠해버릴 각오는 되었는가
  世界を塗りつぶす覚悟はできるか

수수께끼의 문에서 들리는 물소리
  謎の扉から聞こえる水の音

숨어서 기다렸던 꿈의 언저리
  待ちぶせた夢のほとり

쉽게 다가오지않는 빨간 별
  なかなか やって来ない赤い星

스물한살, 멈추어지지않는 성욕
  21才、止められない性欲

스스로의 금기를 깨는 심정
  自分のタブーを壊す気持ち

스핏츠를 만날 수 있었다 스파이더가 되었다
  スピッツに会えた スパイダーになった

스핏츠의 12궁(宮)
  スピッツの黄道十二宮
스핏츠의 세계를 스칠 때
  スピッツの世界に触れた時

시간이 흘러가도 잊지는 않을 거야
  時が流れても忘れはしないよ


아아 왜 만났던 건가
  ああ なぜ出会ったのか

아지랑이처럼 떠다니면서 휘감기면서
  陽炎みたいに 漂いながら 絡まりながら

안녕 그대 목소리, 미캉즈의 un+plugged concert
  さよなら 君の声、あるミカンズのアン+プラグド·コンサート

알 속에는 언젠가 태어나기 시작할 병아리
  たまごの中には いつか生まれ出すヒヨコ

약을 한 알 드시고 후지산을 보십시오
  薬を一錠飲んで 富士山を見てください

어두운 산골짜기에 거꾸로
  暗い谷間へ逆さまに

어른이 된 슬픔
  大人になった哀しみ

어째서 무엇이 이렇게 내 안에서 캄캄해만 가는가
  どうして 何が こんなに 僕の中で まっ暗になっていくばかりなのか

언젠가 꿈꾸는 듯한 날에는
  いつかドリーミーな日には

얼룩진 신발을 버리고 라라라
  まだらの靴を捨てて ラララ

여름의 빛깔을 동경하고 있었던 평범한 매일
  夏の色に憧れてた フツウの毎日

여행을 떠나는 너를 보고있네
  旅立つ君を見てるよ
오늘, 나는 일본인이다
  今日、僕は日本人だ

오레, 보쿠 그리고 와타시
  おれ、ぼく そして わたし
온몸을 자극하는 타무라의 베이스
  全身を刺激するタムラのベース

와카야마의 달팽이 토쿄의 에스카르고
  和歌山 のカタツムリ 東京のエスカルゴ

우리들의 바다, 호시즈나에 담은 사랑
  僕らの海、星砂に閉じこめた恋

우메보시 먹고싶은 나는 지금 바로 널 보고싶네
  うめぼしたべたい 僕は今すぐ君に会いたい

울거나 소리쳐 보거나 해도··· 결국 원숭이지
  泣いたりわめいたりしていても・・・ 結局 サルだよ

웃는 얼굴을 기억해 두기 위해
  笑顔を 覚えておくため

유곽, 슈뢰딩거의 고양이, 밤을 내달린다
  郭、シュレディンガーの猫、夜を駆ける

유리 천장 또는 작디작은 창
  ガラスの天井 あるいは 小さすぎる窓

유리구슬의 풍금 소리
  ビー玉のオルガンのひびき

웰컴 투 더 '레알' 정글
  ウェルカム・トゥ・ザ・リアル・ジャングル

이 노래는 평생 해줘요
  この曲は一生やっていきなさい

이 설레임과 벅찬 감동은 대체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
  このときめきと溢れる感動はいったいぜんたいどこから来る物だろう?

이나짱? 아니면 홋짱?
  イナちゃん? それとも ホッちゃん?
이제 놓지 않을래 바람은 차갑지만
  もう離さない 風は冷たいけど

이제 이 이상 나아갈 수 없어도, 행복해지자
  もうこれ以上進めなくても、幸せになろうよ

잘 가라구, 무적의 비너스
  さよなら、無敵のビーナス

저 낯모르는 젊은 사람을 뜨거운 마음으로 부러워한다
  あの 知らぬ若者を 熱い心で うらやましがっている

저 멀리 비늘구름‥ 그와 함께했던 여름은 가고
  遠くうろこ雲‥ 彼と一緒に暮らした夏は終わって

젖은 거미줄이 반짝이면 여름휴가
  ぬれたクモの巣が光れば夏休み

좋아하게 되자, 힘들게 되었습니다
  好きになるや、よわり切るようになりました

지쳤어. 계속 뛸 수 있으려나
  疲れた。まだ跳べるかな

진흙을 마구 칠했다, 너의 찌찌는 세계최고
  泥をぬりたくった、君のおっぱいは世界一


차임벨이 울리면 이제 너를 만날 수 없네
  チャイムなったらもう君に会えない

찾고 있었던 거지 너와 만날 날까지
  探していたのさ 君と会う日まで

처음부터 이렇게 될 거라 알고 있었는데
  はじめからこうなるとわかってたのに

초승달과 같은 눈썹
  三日月の眉根

최고의 이벤트는 아직 앞으로 다가올 날에 있을 거야
  最高のイベントは まだ先にあるはず


카레 향기에 유혹되듯이, 사랑해?
  カレーのにおいに誘われるように、ジュテーム?

카타세 만쥬 도둑
  片瀬饅頭泥棒

카페 스칼렛
  カフェー·スカーレット

코스모스, 더이상 엿볼 수 조차 없는···
  コスモス、これ以上うかがうことさえもできない…

크리스피, 스누피
  クリスピー、スヌーピー


타고 남은 재 같은 시절이라도 불타오를 듯한···
  燃えカス時代でも 燃えそうな…

타무라의 멜로디, 테츠야의 이펙터
  田村のメロディー、テツヤのエフェクター

텐진역에서··· 만져줘 변할거야
  天神駅で…さわって·変わって
토요일에서 일요일까지 또는 서점에서 서점까지
  土曜日から日曜日まで あるいは 本屋から本屋まで

팀파니, 마림바 그리고 글로켄스피엘
  ティンパニー、マリンバ そして グロッケンシュピール


페달은 무겁지만 꿈에서 본 그 장소에 서는 날까지
  ペダルは重たいけれど ユメで見たあの場所に立つ日まで

평평한 세계, 건드릴 수 없는 쥐
  フラット化する世界、アンタッチャブルなネズミ

포키 사랑 이야기
  ポッキー 恋物語


하늘을 나는 방법
  空の飛び方

하얀 불꽃, 빨간 불꽃
  白い炎、赤いほのほ

하지만 정말 그럴까?
  でも、本当にそうかなぁー

함께··· 그리고 헤어짐
  一緒に… そして 別れ

확실하게 말할 수 없는 느낌, 나도 위로받고 싶은 거다
  ハッキリ言えない感じ、僕も慰められたいのだ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다시 너와 만날 수 있다면
  ほのかな昔の恋の影、もう一度 君と会えたら

힘겹게 만난 우리였는데··· 혼자서 바다를 바라본다
  やっと会えた二人だったが… 一人で 海を 眺める

힘을 잃어도 빠져나가자 이런 시절을
  力無くしても 駆け抜けよう こんな時代を



스핏츠 노랫말 (우리말 번역 포함) 색인 myspitz story ··· 바로가기


 | 2005/08/24 04:59 | 스핏츠/INDEX | trackback (0) | reply (0)
  Tags : Spitz, スピッツ, 스핏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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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しか出来ないことがあるなら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면




宝くじに 当たったおかげで 左うちわの生活でずよ
  복권에 당첨된 덕분에 일하지않고도 편하게 지내요


なにも言わないで いまだけは
  아무 말도 하지 말아줘 지금만은

ブロードバンド 始めたいんですけど‥
  광대역 인터넷을 써보고 싶습니다만..

僕は、今のあたりまえに満足しない
  나는, 지금의 상식에 만족하지 않는다


もう‥ 本当に忘れるのだ
  이제는.. 진짜 잊을 거야


やっぱり いいわ、キムタク
  역시 좋아, 키무타쿠




その他


modified Feb. 11th, 2008
 | 2005/08/23 13:47 | 일본어 | trackback (0) | reply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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