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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을 마구 칠했다, 너의 찌찌는 세계최고 泥をぬりたくった、君のおっぱいは世界一
  おっぱい Oppai 찌찌

ⅰ : 젖, 젖가슴, 젖무덤, 유방 또는 찌찌에 관한 세 가지 인용

첫번째 인용. 동물 행태에서 출발하여 인간 행태를 전공하게 된 어느 영국인 동물학 박사의 서술 중 「가슴」에서.
두번째 인용. 1989년 12월 레코딩 당시 스물두 살 또래였던 일본의 어느 인디 밴드가 부른 노래 중 「찌찌」에서.
세번째 인용. 예찬보다 더 좋은 것은 없고 그것이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어느 프랑스 작가의 서술 중 「젖」에서.

ⅱ : 여성의 돌출한 유방은 원초적 성적 신호를 전달하고 남성은 거기에 반응한다

책제목 _ 바디워칭(Body Watching)
펴낸날 _ 1986년 6월 25일
펴낸곳 _ (주)범양사출판부
글쓴이 _ 데즈먼드 모리스(Desmond Morris)
옮긴이 _ 이규범

 이처럼 확대된 젖가슴은 두 가지 생물학적 기능을 갖게 되었는데, 그것은 모체(parential) 기능이고 다른 하나는 성적(sexual) 기능이었다. 모체라는 면에서 그들은 거대한 땀샘이 되어 우리들이 젖이라고 부르는 변질된 땀을 만들어 낸다. 젖을 만들어 내는 선 조직(glandular tissues)은 임신 중에 확장되어 젖가슴을 평상시보다 약간 커지게 한다.
···
 유방의 해부학적 얼개를 면밀히 살펴보면 그 부피의 태반이 지방 조직으로 이루어진 반면, 아주 작은 부분만이 젖 생산과 연관이 있는 선 조직이다. 유방의 반구형은 모체로서의 발달 결과가 아니다. 그와는 달리 성적 신호작용(sexual signaling)에 관계된다. 이로 미루어 남자 어른들이 여성의 유방에 관심을 갖는 것은 '유아적(infantile)'이거나 '퇴행적(regressive)'이라는 주장들은 근거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처녀나 젖 분비를 하지 않는 여성의 돌출한 유방에 호응하는 남성은 인류의 원초적인 성 신호에 반응을 하고 있다.
···
 네발로 기어다니는 다른 영장류들과는 다르다. 그녀는 꼿꼿이 서 있으며, 대부분의 사회적인 맥락에서는 앞쪽을 맞대고 만나게 된다. 그녀가 어느 남성과 얼굴을 맞대고 서면, 그녀의 궁둥이 신호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나 그녀의 가슴에 한 쌍의 모방적 궁둥이(mimic-buttocks)가 진화함에 따라 그녀의 상대에게 등을 돌리지 않더라도 원초적인 성 신호를 계속해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데즈먼드 모리스바디워칭 : 신비로운 인체의 모든 것 중에서.

바디워칭
바디워칭

ⅲ : 인디 시절의 스핏츠(スピッツ)는 「너의 찌찌는 세계최고」라고 노래한다

おっぱい

やっとひとつわかりあえた
そんな気がしていた
急ぎ過ぎても仕方ないし
ずっと続けたいな

痛みのない時間が来て
涙をなめあった
僕は君の身体じゅうに
泥をぬりたくった
泥をぬりたくった

君のおっぱいは世界一
君のおっぱいは世界一
もうこれ以上の
生きることの喜びなんか要らない
あしたもここで君と会えたらいいな

甘いにおいでフワフワで
かすかに光っていた
誰の言葉も聞こえなくて
ひとり悩んでいた
ひとり悩んでいた

君のおっぱいは世界一
君のおっぱいは世界一
もうこれ以上の
生きることの喜びなんか要らない
あしたもここで君と会えたらいいな

찌찌

겨우 하나 서로 알 수 있었던
그런 느낌이 들었었다
부산스러워도 어쩔 수 없고
쭉 계속하고 싶구나

고통이 없는 시간이 오고
눈물을 서로 핥아주었네
나는 너의 온몸에
진흙을 마구 칠했다
진흙을 마구 칠했다

너의 찌찌는 세계최고
너의 찌찌는 세계최고
이제 이 이상의
사는 것의 기쁨 따위 필요 없네
내일도 여기에서 너와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

달콤한 냄새로 둥실둥실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다
누구의 말도 들리지 않고
혼자 고민하고 있었다
혼자 고민하고 있었다

너의 찌찌는 세계최고
너의 찌찌는 세계최고
이제 이 이상의
사는 것의 기쁨 따위 필요 없네
내일도 여기에서 너와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

おっぱい 노랫말 (ふりがな 표기) 살펴보기

ヒバリのこころ
1990-03-21
indie album
ヒバリのこころ



花鳥風月
1999-03-25
b-sides album
花鳥風月


ⅳ : 생명을 유지시켜줄 뿐만 아니라 거기에는 따뜻한 체온과 애정 그리고 관능까지 추가되어 있다

책제목 _ 예찬(Célébrations)
펴낸날 _ 2000년 10월 20일
펴낸곳 _ (주)현대문학
글쓴이 _ 미셸 투르니에(Michel Tournier)
옮긴이 _ 김화영

 다음은 모파상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이고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지금부터 백 년 전 제노아에서 마르세이유까지의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작은 기차 안에서 있었던 일이다.
 어떤 열차간에 한 남자와 여자 두 승객이 앉아 있었다. 둘다 이탈리아의 피에몬테 사람들로 프랑스에 일자리를 얻으러 가는 길이었다. 깡마르고 단단한 체구로 햇볕에 검게 그을린 사내는 토목인부였다. 부드럽고 뚱뚱하고 모성적인 인상의 여자는 프로방스의 어느 부유한 가정에 유모로 채용되어 가고 있었다.
 그들은 처음에는 서로 말을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러다가 여자가 차츰차츰 혼자서, 그리고 남자를 향해서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여자의 몸에서 젖이 오르는 것이었다. 그때문에 여자는 어쩔 줄을 몰라 허둥댔다. 괴롭기 짝이 없었다. 금방 병이라도 날 것만 같았다. 그래서 남자도 보고만 있을 수 없게 되었다.
 "혹시 어떻게 도와줄 수는 없을까요?"
 "어떻게요?"하고 여자가 물었다.
 "아니 어떻게든 젖을 짜 내야죠···."
 그리하여 기막힌 광경이 벌어졌다. 남자가 여자의 뚱뚱한 무릎 사이에 쭈그리고 앉았다. 여자가 그 풍만한 젖을 이쪽 저쪽 차례로 꺼냈다. 그리고 흙일 밖에 모르는 깡마르고 햇빛에 그을린 그 사내가 아기처럼 젖을 빤다. 결국 남자쪽에서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사실 지난 하루 동안 꼬박 아무것도 못 먹었거든요."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것은 여자의 젖을 빠는 사내와 그녀의 젖을 먹어야 할 마땅할 아기 사이의 강한 대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자신의 젖을 주어서 죽어가는 노인들의 생명을 연장시켜주는 아프리카의 어떤 종족들을 연상하게 된다(그들의 이런 행동은 '술는 늙은이들의 젖이다'라는 저 유명한 속담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다). 실제로 여기서 젖은 더 이상 갓난아기만 먹는 양식이 아니라 만인이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양식이 되고 있으니 말이다. 생명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전형적인 영양제일 뿐만 아니라 거기에는 따뜻한 체온과 애정, 그리고 여성의 젖 이미지에서 느껴지는 관능까지 추가되어 있는 것이다.

미셸 투르니에의 산문집 예찬 중에서.

예찬
예찬

ⅴ : 스핏츠 팬들을 위한 덧붙임

스핏츠おっぱい(Oppai, 찌찌)는 1990년 3월 21일에 발매된, 인디 시절의 앨범에 수록된 곡인데
그 음반은 일찌감치 희귀 음반이 되어 고가에 거래되는 컬렉터즈 아이템이라서 오랫동안 제대로 들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인디 시절 앨범 발매 후 약 9년이 지난 뒤 발매된 b-sides 앨범에 이 곡이 재수록되는 덕분에,
인디 시절 당시의 풋풋한 느낌 그대로, 이 곡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바로 그 앨범, 1999년 3월 25일 발매된 b-sides 앨범 花鳥風月(Kachofugetsu, 꽃 새 바람 달) 초회 한정판에는
스핏츠 멤버들이 수록곡들에 대해서 나눈 '특별대담'이 실려있는 부클릿이 따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おっぱい(Oppai, 찌찌)에 대해서는 드러머 사키야마 타츠오(崎山龍男)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보컬리스트 쿠사노 마사무네(草野マサムネ), 기타리스트 미와 테츠야(三輪テツヤ), 베이시스트 타무라 아키히로(田村明浩),
이렇게 세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데 멤버들이 서로 주고받은 대담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특별대담 중 '찌찌'에 대해서, 열기

부클릿에 의하면, 이 곡에서 베이시스트 타무라 아키히로가 사용하는 악기는 '8 Strings Bass Guitar'라고 되어 있습니다.
흔히 '8현 베이스'라고 하는 이 악기가 베이시스트들에게도 일상적인 것은 아닐텐데, 타무라의 경우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스핏츠의 공연을 그렇게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공연 중에 타무라가 '8현 베이스'를 연주하는 것을 제가 본 적이 없고
이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른 여러 앨범 부클릿에서도 타무라라는 이름 뒤에 '8현 베이스'가 적힌 것을 본 적이 없는 듯 싶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어폰을 끼고 집중해서 이 노래를 듣는다든지 하면, 괜스레 베이스 사운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듣게 됩니다.

おっぱい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9/05/15 02:38 | 스핏츠/INDIE | trackback (0) | reply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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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5/15 04:11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5/16 00:04 edit/delete
좀··· 느닷없는 글(또는 음악)이었나요? ^^
평소 제가 올린 글들과는 분위기가(또는 소재가) 다른 글이기도 한데, 아마 그래서 저도 스스로 주저한(?) 느낌이 있어요.
액션K는 풍만한 가슴을 좋아한다, 뭐 이런 식으로 글을 써나가기에는···
아무래도 '자기검열'이라는 잣대가 걸리적거렸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인용'으로 채워버렸으니 말이지요. 쁘핫!

이유야 어떻든, 스핏츠의 이 노래에 ○○님이 빙긋 웃을 수 있었다면, 그것 만으로도 좋습니다. ^^

밤중 수유를 끊었다니, 드디어 아기는 엄마를 조금이나마 편하게 만들어 주었군요!
그런데 그런데, 앞으로 모유 수유를 끊을 시기가 다가올 것을 생각하니,
킁킁거리면서 꼴딱꼴딱 젖을 먹는, 그 좋아라~하는 얼굴을 못본다는 생각에 아쉬워서 마음 한켠이 짠해진다구요?
아···, 그렇네요! 한몸이나 다름없는 아기의, 수유할 때면 정말 모양 그대로 한몸이었던 그 아기의 얼굴을,
수유를 끊어야 하는 시기가 오면, 정말 그 얼굴은 다시 보기 힘들겠군요.
예쁜, 귀여운,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예쁜 아기의 얼굴은, 물론 그럴 때 말고도 많겠지만.

미셸 투르니에의 <예찬>의 한 대목을 인용하면서 제가 붙인 소제목에서
'거기에는 따뜻한 체온과 애정 그리고 관능까지 추가되어있다'
오호! ○○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거기에서도 '체온과 애정 그리고 관능' 그 세가지를 다 느낄 수 있네요!
마음에 와닿아서 고개를 끄덕거리게 되는 이야기를, 유명한 작가들만 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님의 이야기에서도 그러니까요. ^^

+ 1
록 밴드에서 주로 사용하는 베이스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처럼 4현이 기본인데,
때로는 5현, 6현 베이스를 연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8현의 경우는 드문 경우라고 생각듭니다.

+ 2
2009 서울 국제 도서전(Seoul International Book Fair 2009) 5월 13일부터 5월 17일까지. 코엑스 A, B홀.
알려주신 URL을 클릭해서 보니, 주빈국이 일본이라고 되어있네요.
몰랐어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북 페어에 별도로 '주빈국은 일본'이라는 것이 있는 줄은요.
낮시간에만 서너 번 정도 모유 수유를 해야하는 아기를 안고 '도서전'에 다녀오기.
그렇게 씩씩한 ○○님! Thumbs up! ^^

 -  2009/05/16 01:22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5/16 12:49 edit/delete
보통의 6현 기타를 '겹줄'로 한 모습으로 한 12현 기타를 볼 수 있듯이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8현 베이스 역시 현이 겹쳐져 있는 것이라면 괜찮은데
만약에 그렇지 않고 현이 모두 각각 이라면 도대체 이걸 어떻게 연주하지? 싶어지기도 합니다.
어린아이 손 한뼘 쫙 편 것이나 다름없는 넥의 너비를 감당할 만큼, 왼손이 그만큼 커야 하니까요. ㅋ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이미지.
http://cafefiles.naver.net/data3/2004/10/22/219/kimzzampo_3.jpg

그건 그렇고, 이 노래를 레코딩할 때 타무라가 썼던 베이스는 정확히 어떤 이름의 8현 베이스인지,
부클릿에 그저 '8 Strings Bass Guitar'라고만 되어 있어서 알 수가 없네요.

○○님 비공개글로 댓글을 쓰셨기에,
혹시 이 답글을 읽는 다른 분들을 위해서 ○○님께서 알려주신 것을 베껴 쓰자면 이렇습니다.

"나가레보시랑 쯔메따이 호호에서 쓴 베이스는 얼핏봐서는 기타같이 생겼는데... 베이스라데요--;; 걔는 6현입니다.
그리고 오오미야 선셋에서는 플렛레스 베이스를 썼더군요."

베이스에 대해서, 타무라에 관해서 관심이 많은 분들은 참고하시기를.

+
말씀하신대로, 쿠사노 마사무네가 초기에 쓴 노랫말들은, ^^ 난해한 부분이 많기는 합니다.

드리프트 -  2009/05/16 11:58 comment | edit/delete
헤헤.
저도 좋아하는 곡이에요.
뭐 마사무네의 재능이 지금 어떻게 됐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지금 나이에는 만들기 어렵지 않을까하는...ㅎㅎ
솔직해서 더 좋은곡+_+?
분노의 포도에도 어른 남자가 저렇게 젖을 빠는 장면이 나왔던 것 같은데. 모파상 작품에도 있었군요..
근데 왜 대담에 사키짱은 빠진거죠-ㅅ-?
부끄러워서...?

흐흣. 오늘도 잼있게 읽었습니다. 액션님이 써주시는 글은 이야깃거리가 풍부해서 더 좋아욤.
         
액션K 2009/05/16 13:24 edit/delete
드리프트님, 고맙습니다. ^^
오늘도 재미있게 읽었다고 또 이야깃거리가 풍부해서 더 좋다고 하시니까,
이런 글을 쓸 때의 '비하인드'를 이야기하게 됩니다.

인용한 글의 표현을 빌리자면, '성적 신호작용(sexual signaling)'을 암시하는 표현 같은 것 말입니다.
글을 쓸 때 그런 표현을 쓴다든지 하는 것이··· 사실 그게 별 거 아닌 듯 한면서도 사실은 주저주저 하게 됩니다.
이를테면 '젖, 젖가슴, 젖무덤, 유방 또는 찌찌' 하는 식으로 그런 단어를 나열하는 것과 같은 것 말이지요.

방문객들 중에 즐겨찾기라든지 아니면 주소창에 이 곳의 URL을 직접 입력해서 오게 된 방문객 말고
검색 사이트에서 어떤 키워드를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는 (그렇게 스쳐 지나가는) 방문객도 많은데
관리자 입장에서는 이들이 어떤 키워드를 통해 방문하게 되었는지 살펴볼 기회가 있는데
언젠가 그 '어떤 키워드' 중 '음부'라는 단어가 상위에 랭크되어 있고 그 상황이 꽤나 오래 가는 것을 알게 된 적이 있어요.
말하자면 그 단어가 '스테디 키워드'가 된 셈인데 ^^ 도대체 왜 그렇지? 갸웃거리다가 알고보니···, ㅉ
제가 올린 글 중에
http://www.myspitz.com/tt/108 「약을 한 알 드시고 후지산을 보십시오 薬を一錠飲んで 富士山を見てください」
이 글의 내용 중에 '음부'라는 단어가 있는 바람에 그렇게 된 것이었습니다.

여기는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된 곳이므로 누가 와서 읽든 저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마음 속으로 바라는 것은, 기왕이면 스핏츠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 제 글을 흥미있게 읽는 사람들이었으면 하죠.
그러니까 '음부'를 검색해서 클릭했다가
'에잇, 뭐야? 사진은 없고 지루한 글만 가득하잖아?' 하면서 이삼초 만에 빠져나가고
그리고 아마 다시는 들리지 않을 사람 같으면, 저도 뭐 굳이 반갑지 않다, 뭐 그런 기분? ㅋㅋ

그렇다보니까, 그런 '액션K가 의도하지 않은 낚시(?)'에 걸리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런 단어들이 들어가는 표현 또는 글은 은근히 피하게 됩니다.
(물론 그런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긴 해요, 하핫!)

흔히 공공연한 자리에서는 금기시하는 화제들, 그러니까 성(SEX)에 관한 이야기 같은 것은
그것이 그렇게 금기시된다는 이유 때문에 한번 얘기를 시작하면 '이야깃거리가 풍부해서' 더 재미있겠지요.
후후! 사실은··· 그런 이야기를 한번 아니 여러 차례 해볼까도 싶답니다.

주말입니다. 비옵니다. ㅉㅉ.
자전거로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안양천변을 오늘 한번 달려볼까 했는데 말입니다.
드리프트님,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드리프트 2009/05/16 22:47 edit/delete
대체 누가 그런걸 키워드로 검색까지..ㅋㅋㅋ
궁금해지네요. ㅎ
전, 비와서 쵸큼 좋은데.
전 일해야되는데 다른 사람들도 밖에서 못놀자나요 하하하핫! ㅋㅋ 전 이렇게 사악하답니다!
내일은 갤지도 모르잖아요?
액션님도 즐거운 주말:)

         
액션K 2009/05/16 23:58 edit/delete
'누가 그런걸 키워드로 검색까지'라고 하셨는데 ^^
'누가'는 저도 알 수 없지만 궁금해진다고 하셔서 조금 전에 Google Analystics로 살펴봤습니다.
드리프트님은, '까지'라는 표현을 쓰신 걸 보면, 그런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신 모양인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쉽게도(?), 드리프트님의 짐작과는 달리 그런 사람이 무척 많습니다.

키워드 검색을 통해서 이 곳을 방문한 경우, 그 키워드 순서는 (가장 많은 빈도 순서) 다음과 같습니다. (10위까지만)

01. 草野マサムネ
02. スピッツ
03. 음부
04. suzuka ohgo
05. ('방문객 중 한 분의 닉네임'이라서 생략)
06. lost in time
07. 이성복
08. お疲れ様」를 간단하게
09. sogno
10. 半田嘉子

이 곳은 일본의 록밴드 스핏츠의 팬페이지이니까,
<草野マサムネ> 그리고 <スピッツ> 이 두 검색어가 1, 2위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테지요.
그런데 3위에 <음부>라니. 그런 단어로 검색'까지'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답니다. ^^ 적어도 이 곳에서는 말이지요.
이참에 살펴보니 정말 가지가지 키워드가 다 있더군요.
본문에서든 댓글, 답글에서든 그런 단어 비슷한 것이 노출된 적이 있을테니 그럴텐데,
글의 주제나 소재가 성인용(?)인 포스트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 곳에도 '관련 단어'는 제법 있네!,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음부'라는 키워드만 해도 그것 말고도 '음부사진' 또는 '음부사진집'이라는 키워드로 방문한 사람도 꽤 있더라구요.

이런 분들이 무척 많다는 것은, '페이지뷰' 통계를 봐서도 짐작이 되더군요.
어디를 통해서 방문객들이 들어오는지 그 '통로'를 살펴봤을 때
http:///www.myspitz.com/ 또는 http:///www.myspitz.com/tt 또는
http:///www.myspitz.com/tt/index.php 등, 가장 일반적인 통로가 물론 상위를 차지하지만

6위에 랭크된 페이지가 바로 http:///www.myspitz.com/tt/108 입니다.
앞서 답글에서 언급한 바로 그 글, 「약을 한 알 드시고 후지산을 보십시오 薬を一錠飲んで 富士山を見てください」
설마 (그 글에 언급된) 사진작가 듀안 마이클에 대한 관심이 그렇게 높아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겠죠. ^^

그렇게 방문했다가 실망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조만간 제대로 된(?) 성인용 콘텐츠를 써야하는 것 아닌지 싶기도 하네요. 하핫!

+
비오니까 그런 건지 아니면 저의 절제되지 않는 식탐 때문인지 집 안에서 뭔가 계속 먹기만 하고 있어요.
낮에, 얼큰한 짬뽕이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결국 저녁에 짬뽕을 시켜먹었습니다.
면을 좋아하게 되니까 예전에 잘 즐기지 않던 중화요리도 즐기게 되네요.
조만간 기회가 되면, 드리프트님께 생선구이를, it's on me! 할까 싶습니다. ^^

aikons -  2009/05/17 01:28 comment | edit/delete
오늘 하루종일 내린 비에 젖어버린 아끼는 N-sneakers를 세탁기에 돌리면서, 잠시 들려 보네요~
아무리 걸어다녀도 절대로 제 발을 편하게 해주는 신발에 고마움이랄까요?? ^^

음, 항상 다채로운 topics들을 가지고 다루시는 actioion K.님의 글은 예상못한다. 등등
어떻게 보면, 왠지 '백과사전'앞에 서있는 기분이네요. 그리고, 읽어야 할 책들을 이번달에
아예 마루에 분류별대로 나누어 놓고, 또 읽고 싶은 책들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왠지?!~
(권장도서 list를 읽는듯 하기도 하구요..) 정말 올적마다 내가 안 읽어본 책들이 이리도 많다니 하면서,
게으른 저를 보는듯 하네요~~

아, 오늘 Coex mall에서 2009 세계국제 도서전에 잠시 들렸어야 했는데, Japan foundation으로
일본인 책들이 많았는데, 그중에서 전에 '추천'해주신 '해부학'(몸) 에 illustrate된 cover design에서
갑자기 action K.님이 '추천'해준 책인가 하고 떠오르더군요.

제가 그런 책을 읽으려면, 정말 맘~ 먹고 읽어내려가야 하는 책이라서요. 아직까지는 근처에도 안가고
있지만서도요. 그래도, 오늘 6권영어원서로 된..거의 읽는것은 2권빼고는 design으로 활용하는 쪽으로, 좀
discount된다고 하여서, 그 바람에 얼떨결에 산것 같기도 하고, 제가 보는데 옆에서 여자분이 가지고
가시려고 하기에, 흠.. 약간 vintage같은 1925년 책을 다시 발간한..그래서 약간 너무 새책 같았지만
그냥 illustrate이 맘에 들어서 구입한 것들! (아마도 미국에서 구입했어도 더 싸게? 구입할수 있을듯.)
그분은 계속 지금 무지 좋은 가격에 구입한다고 하시지만, 좀 더 깍아도 주는 재미에 말이죠~*

그리고, 가는 버스안에서 맨뒷자석에 앉아서, 귀에는 music ear phone에 한손에 연필과 책을 들고는
심심할때 버스에 올라타는 사람들 구경에서 부터, 걸어들어오는 모습, 등등 구경하는 재미도 좋구요.
오늘 어느 여자분 짧은 brown rider lether jacket에 blue jean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 같은 여자
로써 아, 좀 tough & cool하게 보인다. 근데, 궁금한점도 생기기도 하더군요. 여성스러울듯 싶은
그 분은 거의 상반신 보다는 하반신을 더 강조 하셨거든요. 그리고 참 잘어울린다고 보였어요. 아님,
정말 여성스러운 머리에 스커트에..등등 입으신 분들도.. 정말 여성스러울까도 싶기도 하구요..오늘
비가오든 안오든 힘껏 멋내신 분들도 계시고.. 멋진 여성분들 사이에 간혹, 멋진 남성분?들도 계시더군요.
물론, 혼자서 타실때 누구앞에 멈추어서 계실까? 앉을까? 등등.. 또, 대부분의 남자분들은 버스안에
계신 여자분들은 다~ 보시는듯..혹, 옆에 여자친구가 있어도 말이죠. 흠...! 읽던 책을 잠시 들고선 이렇게
그들의 시선을 쫓아가 보기도 하네요. 저,(이래도 되는 것인지;;)
간혹 나이드신분 들도 젊어셨을땐 어땠을까?? 등등 *.-

위에 글은 모성애가 느껴지는 글이기도 하구요. 전에 (미국에서..) 친구가 갓태어난 아기를 그녀의 남편과
제 앞에서 저녁식사 후에 모유를 먹이는 모습을 보고, 제가 섬찟~했던 기억이 스치네요. ^^ 그 당시
야경을 내려다 보면서 야외에서 저녁을 먹은지라, 별 인기척이 많지는 않았지만서도요. 보통 그렇게
public한 장소는 저는 좀 그렇기도 했지만서도요~ 결혼을 하고, 아기를 갖고는 강한 모성적인 본능
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이렇게 변하는 구나 했던 기억이 나네요.

가장 여성스러운..그리고 여성의 high heel도 이런 여성스런 모습을 더 부곽?!시키려고 창안해 낸
어느 남자분의 idea였다고 어디서 읽었던것 같내요.

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이랄까요?!~

이젠 깨끗해진? 운동화를 끄내러 가야 하네요. 곧, 자러 가야죠.. Z z
오늘도 잘 쉬시구요. (항상, quiz보듯이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
         
액션K 2009/05/17 12:12 edit/delete
1.

코엑스에 들렸어야 했는데 들리셨는지 못들리셨는지, 서점에 들려서 책을 사신 듯,
그리고 버스 맨 뒷자석에 앉아서 타고내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2009년 5월 16일 aikons님의 행보에 대해서는 제가 자세히 알 길 없지만,
'하루종일 내린 비에 젖어버린 아끼는 N-sneakers를 세탁기에 돌리면서' 라는 이야기에 막연한 상상을 했습니다.

aikons님은 그런 하루를 보내신 듯 한테,
'하루종일 내린 비에 젖어버린 아끼는 N-sneakers를 세탁기에 돌리면서' 라는 이야기에 이미지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더 이상 조심스레 걷지 않아도 될 만큼 내리는 비에 다 젖어버린 aikons님의 운동화.
그래서 이제는 경쾌하게 찰박찰박 소리까지 내가면서 얕게 빗물이 고인 인도 위를 걸어가는 기분. ^^

2.

읽어야 할 책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저는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서 도서를 검색할 때에는 그런 심정을 못느끼는데, 직접 서점에 들리면 그렇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탄식만 잠깐 할 뿐, 읽으려고 애쓰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된 지 오래 되었지요.
상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제 개인적인 상황이 이삼 년 전부터 책읽기에 편치 못한 상황이 되어서
탄식과 욕심 잠깐, 그것으로 끝내고 책을 사서 펴보는 일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도리어 이사 다닐 때마다 장바구니 카트에 오래된 책을 실어 내다 버리고, 책장 쳐다보다가 몇 권씩 또 버리고 그럽니다.
요즈음은 사회과학 쪽 책들을 버리고 있는데, 시효(?)가 지난 책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쉽게 버리게 되더군요.

aikons님께서 여기에 들릴 때마다 안 읽어본 책이 많다고 하시지만,
책이란 것이 어쩌면 음악보다 더 다양하게 나와있으니 그런 것이지
aikon님보다 저보다 덜 읽는다든지 하는 것이 결코 아닐 겁니다. 다만 서로 '다른 장르'를 읽을 뿐이겠죠.
그러니, 게으른 사람은 분명 액션K일 겁니다. ^^

제가 '읽고 싶다'고 생각하는 장르 중 가장 강한 쪽은 '교양으로서의 과학책'들인데요.
그래서 요즘 잡은 책이 피터 앳킨스라는 사람이 쓴 <원소의 왕국: 피터 앳킨스가 들려주는 화학 원소 이야기>입니다.
친구에게 선물하려고 샀다가, 먼저 읽어보고 선물해야겠다 싶어서 펴들었는데···, 이게 만만치 않습니다.
화학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도 재미나게 읽으라고 쓴 책 같은데 (아, 물론 재미있게 쓴 책입니다)
이게 고등학교 과학시간에 졸다말다한 저같은 사람에게는 '정독'을 해야 하는 책이더군요.
몇 페이지 읽다가 볼 일이 있어서 덮었다가 다시 펴들면 읽었던 부분을 다시 처음부터 읽어야 하는, 그런 거요.

원자핵이 있고 전자가 있고, 가만! 양성자는 그럼 뭐지?
수소 이야기에 헬륨이 자꾸 나오는데, 어랏! 주기율표에서는 수소 바로 옆에 헬륨이 아니네?
란탄족? 악티늄족? 아아···, 정말 싫다.

이러면서, 한참 지나간 페이지의 주기율표 '비슷한' 그림, 도표를 뒤적뒤적, 그러다가 '이해하는 것을 포기'도 하고.
그러면서, 그런 쪽 전공자들이 갑자기 위대하게 느껴지고. ^^
지지부진 읽다가, 친구에게 선물한다는 애당초의 생각을 실천할 때는 책 여기저기 구겨지는 건 아닌지 걱정도 하고.

3.

소녀시대의 '컬러진'이 화제가 되고 하더니, 컬러까지는 몰라도 바지통이 좁은 스키니 진이라는 것,
그걸 입은 여성들이 제 눈에도 자주 보입니다. (예뻐요! 남성들이 입었을 때는 '극소수'만 멋있지만, ㅋㅋ)

하이 힐 얘기도 하셨는데, 요즘 이런 단어도 신문에 보이더군요. '킬 힐'이라는.
개인적으로 하이 힐은 괜히 마음이 불편해지는 신발입니다.
그걸 신으면 종아리와 엉덩이가 예쁘게 자리잡는다고 하지만
그것 때문에 발가락이 망가진다는 것이 마음을 편치 못하게 만듭니다.

신발의 뒷굽 높이 말고, 여름에 자주 볼 수 있는, 끈 같은 것으로 발을 붙잡아주는(?) 식의 샌들.
그러니까 발가락은 물론 발등이라든지 아무튼 발의 대부분을 드러내는 신발을 볼 때
저는 무척 섹시하다고 느낍니다.
역시 제 개인적인 느낌인데, 저는 발등과 발가락이 드러나는 것에 '매혹적이다' 또는 '섹시하다'는 느낌을 가지거든요.
(그렇다고 샌들 같은 것에 '패티쉬'가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쁘하핫!)

포스트 내용이 '약간' 성인용(?)으로 넘나들었더니, 저도 답글로 이런 얘기를 쉽게 쓰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aikons님.

         
aikons 2009/05/18 00:07 edit/delete
네, 잘 알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 비오는 토요일 잠시 고무부츠를 구입하러 어느 숍에 들어갔지요. 어느 디자인 무늬를 고를까 고심중. (줄무니,dot dot, brown~ etc.)

책~ action K.님꼐서 '교양'으로서의 '과학책'들이란말에~ @@ 그렇지 않아도 오늘 또, 친구에게서 두권의 책을 받았습니다. 몸에관한 글들이 실려진 책과 사진에 관한 책! 책을 선물로 받는것은 매우 기분좋아요. 읽지 못하여도, 책장에 끼여 있음 언젠가는 손이 가서 읽을것이라는..! 소망이랄까요~ (아, 저도 책들을 기증을 한적이 있네요. 어느 외국에서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한다고, 책몇권을 어느기관에 보내기도 하고, 또, 경비원아저씨 심심할까 하고, 시간떼우기 좋은 드리기도 하고요.)

근데, '원소의 왕국'이라.. 물상시간인듯 같기도 하네요. 고등학교때 방식에 맞추어 문제 풀던..(문제를 풀때는 왠지 문제를 풀고야 말겠다 하고 싶은 생각에 재미있다 생각하기도..했지만, 생각만큼 성적은 썩~) 사실, 고등학교 물상선생님이 넘 재미있게 잘 가르쳤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기억하는 기호?! H2O/CO2밖에 없네요~~

그리고 글쓴이가 by Peter Atkins라 첨에 (Atkins Diet가 스치네요. 참~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가 이리 다르다는 생각에 ..제가 신문을 볼때랑 비슷하다는 제가 읽고 싶고, 알고 싶은 시사만 읽게되는 상황.)말이죠. 잘 이해했습니다.

아, 발이라고 하니..네. 좀 의아한~ 그러나, '패~~'정도 까지 볼정도로 K님 아니라는 것 저도 알듯 싶은데요. (그런?! 분이라면, 저도 이곳에 아무런 답글을 안 남겼을 거여요.) ㅎ

*Spitz의 노래도 잘 듣고 갑니다라는 말도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분들의 가사를 읽고 있음..매우 아무렇지도 않게 쉽게 잘 쓰시는 듯 보여요~)

오는 한주도 뜻깊게 보내고 싶은데, 무엇이 과연 그런것일까하면서, 간만에 만난 친구와 헤어지는 택시안에서, 생각해 보네요. ^^;

(그래도, 멋진 순간들을 만들고 싶네요. 멋지다라는 것. 제가 숨을 쉬고 있을 동안 이겠지만서도요~ *.-)




         
액션K 2009/05/18 00:48 edit/delete
1.

생물, 물리, 화학, 지구과학 등, 고교 시간에 배우게 되는 과학 과목 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이 물리였습니다.
지금도 저는 수학보다 물리가 더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하고
수학자와 물리학자는 그들 '거의 대부분'이 천재가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그들에게는 경외심을 가집니다.
지구과학 역시 재미있으나 고교 시절에 배정된 시간이 가장 적어서 맛도 제대로 못본 채로 지나쳤고
생물은 재미있으나 외우기 싫었고 화학은 흥미 유발 자체가 안되었던 과목입니다.
한마디로, 전부 다, 졸립고 또 졸린 과목이 되어버렸던 것이지요.

2.

피터 앳킨스라는 저자 이름을 보고 떠오른 것이 '앳킨스 다이어트'라구요?
야아~ 저는 쳇 앳킨스를 떠올렸습니다.
<C.G.P. Sails>라는, 이 기타리스트의 명반 LP를 예전에 자주 들었거든요.
aikons님 말씀대로 각자의 관심사가 다르니, 순간적으로 떠올리는 것도 다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금의 액션K에게는 '다이어트'가 엄청난 과제이기도 합니다. 끙!)

3.

화제가 그쪽으로 가서 '발'을 언급한 것인데, 어디 발 뿐이겠습니까? ㅋㅋ
액션K는 흔하디 흔한 heterosesual 중의 하나이기에, 풍만한 가슴이나 뽀얀 엉덩이에도 당연히 관능미를 느낍니다.

+
오늘 저녁에 신촌에 나가서 가끔 들리는 식당인 '구쁘'에서 김치찜을 먹었습니다.
'김치찜'과는 어울리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먹고 있는데 그 식당에서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나오더군요.
김치찜과 부대찌개가 주종인 그 식당의 분위기 상 적당히(?) 시끌시끌한 분위기라서 노래가 잘 들리진 않았지만요.
John Legend 의 P.D.A. 라는 노래였는데요. 혹시 아시는 노래인지 모르겠습니다.

Let's go to the park
I wanna kiss u underneath the stars
Maybe we'll go too far
We just don't care
We just don't care
We just don't care

U know I love it when you're loving me
Sometimes it's better when it's publicly
I'm not ashamed I don't care who sees
Us hugging & kissing our love exibition, oh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둘 만의 애정을 확인하는 청춘들을 볼 때
괜히 제가 민망해서 슬그머니 피하게 되기도 하는데,
그런 모습을 노래로 표현한 것을 듣게 되니, 그저 로맨틱하고··· 부럽기까지 한, 이 마음은 도대체 뭔지, 싶네요.

         
aikons 2009/05/20 00:51 edit/delete
a. 고등학교 과목이 나오니, 재밌네요~ 생물은 정말 저도 징그럽고, 해부도 무지 싫어서..ㅎ '지렁이해부'하는 날도 있었는데,.. 결석!했어요. 다른것은 그냥 지켜보고 기록하면 되는데, 지렁이는 내가 안해도 지켜 볼수조차 없기로.;; (생물시간: Biology였던 기억이 나는데요..흠, 여자분이었고요, 이분은 그 당시 연하 7살 남편이 있는 관계로 관심이 좀 되었던..젋고 이쁜 여자 또, 친절까지 하셔서, 제가 뒷자리에 앉아서 note를 못하니..그분 때문에 제가 눈이 나빠진것을 알고는 안경을 끼게된것이죠. ^^; 무진장 필기가 워낙많고, project도 많았었죠. 생물은 저도 무지 싫은데, 선생님들의 영향으로 ..즉, 뒺자리에서 앞자리로 저를 앉히시고, 성적이 훅~ 올라갔다라는..즉, 이리도 나빠진 눈일줄일야..누가 알았을까요?? 정말 친절하셨던 선생님이네요.^^ (정말 재미없는 과목들인데, 선생님들때문에 제가 약간 관심이 갈뻔했던 과목들..)머~ 지금은 거의 그 잎사귀가 저 잎사귀같고, 말이죠~*

사실, 화학이 Chemistry인가요? 흠.. 맞네요. 자신없어 사전 들여다 보니깐요~ 화학선생이 무지 인기가 있었어요. Berckely출신이라서, 약간 free style같은 분인데, 매우 이해하기 쉽게 가르쳤던 좋고 젋고, 절대로 boring할 과목에 그렇게 제가?? 정신 바짝 차리고 공부했던?! ㅎㅎ

b. action K.님의 music의 장르는 거의 감을~ 못잡을 것 같내요. LP로 자주 듣는 곡이 있는가 하면, 말이죠. C. Atkins는 처음 들어 봅니다. 또, J. Legend도 처음들어보는 이름들 뿐이네요. 그런데, 가사를 읽으니깐, 왠지 흥이 날듯 한대요. (그러면서, we just don't care..반복적인.., 왠지, 무지 care하는 듯한 의도도 느껴지기도 하고요. 한번 무슨 음악인지 들어 보아야 하겠어요. ^^ 또, 신촌에서 '김치찜' 무슨 메뉴인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구쁘'가 맛있는곳 인가 봐요? 전 아직 '김치찜' 못 먹어본듯 싶네요. 매우 한국적인 음식일듯 싶은데, 좋은 곡은 먹는 사람들이 흥이 나게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전에 홍대 K.님이 말씀해주신 라멘집에서 Spitz곡이 입구에서 부터 흘러 나오는데, 제가 가지고 있던 CD곡중이라서 목소리만 들어도 알듯 싶은 곡에, 맛있는 소유라멘이 왠지, 더 맛있게 느꼈졌던..그리고, 저는 그 음악을 누가 틀었을까?! 계속 머리속에서 라멘을 먹으면서 왔다갔다하는..;;일본인 요리사일까? 아님, 저 주방장?? 하면서 말이죠. ㅎㅎ

C. 위 가사중에서 'love exhibition'이란 말에 갑자기 김동률의 옛CD가 떠오르네요. Exhibition을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이란 노래요. 아는 동생이 그 음악을 처음 들려 주었을때, 제목이 특이하다고 목소리도 좋다고 느꼈는데.. 오늘 사이트 보다가, 새로이 음반이 나온다는데, 좋은 곡들이 많이 있는 것 같네요. 아직 구입 안했는데, 하고 싶어지네요~

d. 저도 젊은 couple분들 버스stop에서 간혹 보는데, 아님, 전철속에서.. 정말로 '사랑'해서 그럴까? 그리고는 젊으니깐, 귀엽다. 라는 생각도 들어요. 근데, 전 사실 젊은 분들이 표현도 좋은데, 눈짓으로만 그냥 바라만 보는 분들이 왠지, 더 끌리기도 해요.ㅎㅎ

K.님은 romanticist?!~인가 봐요. ㅋ * Have a sweet dream~*

(말정리가 안되어 길어진점 양해 바랍니다.;; 매번요~)




         
액션K 2009/05/20 02:07 edit/delete
제가 aikons님께 고교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었나 보군요.
'절대로 boring할 과목에 정신차리고 공부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던 화학 선생님! ^^
(그러고보니 음음···, aikons님은 고교 시절이 한국이 아니고 미국이셨던 건가요?)

LP로 들었던 (이제는 턴테이블이 없어서 듣지도 못하지만) 음반이라는 것이,
그걸 굳이 LP로 들어야 제맛이다 이런 것이 절대로 아니고 그저 그 음반이 LP로 밖에 없어서 LP로 들었다는 거죠. ^^
Chet Atkins는 이미 고인이 된 분인데, 정말 유명한 기타리스트입니다.
앞서 얘기한 그 음반에는 <Why Worry>라는 Dire Straits의 히트곡을 기타로 연주한 트랙이 있는데
이 곡을 Nana MousKouri의 버전으로 좋아하는 분들도 많던데, 저는 Chet Atkins의 연주 버전을 좋아했습니다.
NAVER에서 검색해보면 아마 쉽게 찾아질테니, 시간이 나시면, 이 곡 하나 정도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음악은 대충 가리지 않고 잘 듣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굳이 가리는 것은··· 중국어권 대중음악입니다.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이탈리아의 대중음악 그리고 60년대와 70년대의 영미권 팝/락 음악입니다.

'구쁘'라는 식당은 '김치찜'과 '부대찌개' 이 두가지 메뉴가 좋은 식당인데
신촌의 명물거리 사거리에서 (신촌로타리에서 연세대 방향으로 와서 제일 복잡한 그 사거리) 신촌기차역 방향으로 가면,
(또는 이대쪽으로 가면) 오른쪽 방향에 있는데 '김치찜'이 '강추' 메뉴인 식당입니다.
가위로 잘라먹어야 하는 큼직한 김치와 큼직큼직한 돼지 살코기, 그리고 검은쌀이 적당히 섞여 색깔도 있고 맛있는 공기밥.
공기밥을 추가해야 할 만큼 푸짐한 김치찜은 언제 먹어도 맛있고 질리지 않습니다.
(또 제가 맛집 블로그 같은 소리를 하고 있네요, 프하핫) 신촌에 나가시면 꼭 드셔보시기를.
공기밥 포함 일인분에 6,000원이므로 가격도 적당합니다. 아니, 가격 대비 성능 우수, 입니다.

김동률을 즐기신 모양이군요. 탁월한 뮤지션이지요. 저는 그 묵직한 음색이 약간 힘들어서(?) 자주 즐기진 못했습니다만.

+
말 정리가 안되다뇨? 전혀요, ^^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  2009/05/17 02:09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5/17 12:25 edit/delete
멤버들의 사용 악기 정보가 상세히 나와있는 것은 <ハチミツ> 앨범 정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착각하나 봅니다. 앞으로 글 쓸 때 부클릿을 미리 잘 살펴보고 써야겠습니다. 하핫.

○○님께서는 스스로 '대책없다'고 말씀하시지만,
액션K가 느끼기에는 '대책이 따로 필요없는 ○○님'이지 않나 싶습니다.
마음먹고 쓰기 시작하면 제법 넉넉한 여행 경비가 나온다니, 그렇잖아요? ^^
즉, 마음만 먹으면 대책 마련이 바로 되는 것이니,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그런 모습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말이지요.

정말, 스핏츠의 새 앨범 (아니 그냥 싱글 하나라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메뉴' 관련 ○○님의 질문에 대한 답.
현재 심정적으로는 OK입니다만 '당일 일정 조정' 중이라 즉답 또는 확답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괜히 걸리적거리는 것 하나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제가 '어울리지 않아서 주위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입니다.

피아 -  2009/05/17 23:24 comment | edit/delete
처음에 인용하신 데즈먼드 모리스의 글을 읽으며 '아... 이런 해석도 있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또 중간에 인용하신 스피츠 대담(왜 사키짱은 빠졌을까, 도 궁금하네요. 알고보니 별거 아닌 것일 수도 있지만~!)에서 그들이 말한 것처럼 대놓고 얘기를 하니 되려 야하지 않은.

예전에 그런 생각은 한 적이 있어요. 젊은 여자인데도 슬금슬금 옷을 벗으면 야해보이는 데, 아이에게 젖을 먹이려고 대놓고 다 보이는 걸 보면 야하게 느껴지지 않는. 왜 그럴까.. 하고요. 근데 막상 또 제 눈으로 바로 앞에서 아이에게 젖먹이는 걸 보니 아무리 친척이라곤 해도 순간적으로 놀라긴 했어요. -.-

보일 듯 말듯 한 가슴, 쇄골, 7부 바지에서 언뜻 보이는 발목, 옷에 반만 가려진 손가락, 몇 가닥 흩어진 머리카락이 감싼 목 등등에 더더욱 매력을 느끼는 데에는 그걸 다 보여줘서가 아니라 보일 듯 말 듯이라 그런 거 같아요. 이건 뭐.. 이성에 대한 것 뿐 아니라 동성에 대해서도 느끼는 매력인 거 같습니당. 전 개인적으로 손이 예쁜 사람이 참 부럽고 그렇거든요. ^^;; 남자건 여자건 파란 혈관과 손등뼈가 조화(?)를 이루어서 길쭉길쭉 이어지는 손가락들을 보고 있으면 '아유 참 예쁘네~' 소리가 절로.. 히히
         
액션K 2009/05/18 14:16 edit/delete
1.

<바디워칭>의 '가슴' 챕터를 읽으면서, 제가 놀라워 했던 부분은
'거대한 땀샘이 되어 우리들이 젖이라고 부르는 변질된 땀을 만들어낸다'라는 대목이었습니다.
이게 생리학적으로 정말 그렇다는 것인지 아니면 문장을 재미나게 만들어주는 수사법인지 헷갈려 했거든요.
땀이라고 하면 운동을 하거나 더울 때 흘리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기에, 헷갈리고 또 놀라워 했던 것이지요.

<바디워칭>의 '가슴' 챕터를 읽으면서, 한편 제가 '아하!' 했던 부분은
'그녀의 가슴에 한 쌍의 모방적 궁둥이(mimic-buttocks)'라는 대목이었습니다.
신체 각 부분에 대한 진화라는 측면에서 대부분의 생물학자들이 동의하는 대목인지 아니면 저자만의 주장인지
그 쪽으로 전혀 문외한인 저는 알 수 없으나, 동의할 만 한 구석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2.

사키짱은 왜 <おっぱい>에서는 입을 다물고 있었을까?
혹시··· 사키짱은 <おっぱい>라는 표현에 대해서 다른 멤버들과 달리 민망해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그저 할 말이 아무 것도 없어서 그냥 심드렁하게 있었던 걸까요?

아무튼 우리가 조금은 민망해 하는 주제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면,
컴컴한 곳에서 속삭이는 것보다 차라리 밝은 곳에서 '퍼블릭'하게 얘기를 주고받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뭐,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대놓고 큰소리로 나불나불 할 것은 또 아닙니다만.

3.

피아님께서 열거하신 것처럼, (여성의 경우) 섹시하게 느껴지는 것, 매혹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저는 틀어올린 머리에 몇가닥의 뒷쪽 잔머리 머리카락이 흘러내린 뒷목.
(이를테면 기모노를 입은 여성의 뒷못 정도를 상상하면 되겠네요)
그런 모습을 상당히 매혹적으로 느낍니다.
물론 그런 모습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볼 기회는 거의 없겠지만) 풍만한 가슴에서도 섹시함을 느낍니다.

손(또는 손가락) 얘기를 하시니···, 손이 작고 못생긴 저는,
손가락 마디에 주름이 적고 손톱 부분이 (손톱 자체를 길러서가 아니라) 조금은 긴 타원형으로 생긴,
그야말로 잘 생긴 손을 보면,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그런 손으로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한다면 - 칼립소 같은 리듬을 아르페지오 핑커링을 한다면 - 정말 멋있지요.

+
제가 언젠가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피아님을 난처하게 만든 일이 있어,
피아님께 커피타임을 준비하는 것으로 제 실수를 덮어주기로 약속했었는데···,
꽤나 시간이 흘렀지만 제가 그 약속을 잊고 있지 않으니, 혹시라도 노여워하지(?) 말기를!! ^^

         
피아 2009/05/20 00:58 edit/delete
어머, 오히려 전 그 약속을 살짝-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이리 상기시켜주시다니. 감사해요. ^^ ㅎㅎ

그나저나 커피라고 하시니 갑자기 쓴 에스프레소 위에 생크림 얹은 게 마시고 싶어지네요. (이게 이름이 뭐였더라...) 생크림 없어도 좋으니 에스프레소를!

예전에 어디 힘들게 갔다오고 나서 친구랑 커피빈에 앉아서 음료를 마시며 원기 회복(?)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때 에스프레소 한잔으로 정신이 든 경험이 있었답니다. 목을 타고 흐르는 그 씁쓸함이 '오... 좋아좋아.. 신경 하나하나 깨우고 있구나. 잘 하고 있어' -ㅂ- 라는 느낌이었달까요. 호호호~

정말 커피 잘하는 집의 에스프레소는 환상적이겠죠? 음냐음냐~~ @ㅂ@

         
액션K 2009/05/20 11:23 edit/delete
아포가토? 아··· 이건 아니다, 이건 하겐다즈 카페 같은 곳에 있을 듯한 메뉴네요.
아이스크림 같은 디저트에 에스프레소를 붓는, ㅋ.

피아님이 말씀하시는 거, 뭔지 알겠어요.
커피숍에서의 알바 경력이 상당한(?) 제 친구가 그 커피 얘기를 가끔 했거든요.
아무 것도 넣지 않은 에스프레소는 마시기 힘들지만, 피아님이 말씀하시는 그것은 정말 맛있다고. ^^

저는 삼겹살이라든지 목살이라든지 그런 것을 먹고난 후 마시는 에스프레소, 그것도 한방에 원샷! 그거 제대로죠.
ㅎㅎ 그런데 그런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나와서는 에스프레소를 마시러 갈 장면이 잘 나오질 않는 게 문제인데 ㅋㅋ
그럴 때 대안으로 또 적당한 것이 바로 그런 식당 문 앞에 준비되어 있는 '자판기 고급형 커피'지요.

커피 잘하는 집의 에스프레소, 그 크레마 색깔하며, 향기하며, 정말 대단하죠.
액션K의 약속, 여전히 유효함을 다시 상기시켜주는 커피 이야기. ^^ 아주 좋았습니다.

액션K -  2009/05/19 00:40 comment | edit/delete
어제 아주 흥미로운 연주자 한 사람을 인터넷 공간에서 발견했습니다.

마침 이번 글에서 '8현 베이스'가 잠깐 언급되자,
비공개로 댓글을 쓰신 ○○님 그리고 또다른 ○○님 두 분께서 베이스에 대한 언급을 하시기도 해서
그 덕분에 우연히 인터넷 써핑 중에 발견한 연주자입니다.

http://www.orientalexpress.org/
오리엔탈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의 퓨전음악그룹으로
2005년에 결성되어 2006년에 데뷔 앨범, 2007년에 2집, 2009년에 3집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최영준(작곡, 키보드), 김현종(드럼), 김현모(베이스), 박경소(가야금), 천지윤(해금) 이렇게 5명으로 이루어진 밴드입니다.
위 공식 홈페이지 대문에 그들의 연주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유튜브 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들의 음악,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반 구입을 고려 중입니다.)

그들의 연주 모습, 다른 것들을 일별하려면 아래 URL을 클릭.
http://www.youtube.com/watch?v=WIyl31xQyhc (9분35초) 2008년 8월 국립극장 하늘극장 project HAP
http://www.youtube.com/watch?v=vQ4mshBGTNg&feature=related (5분39초) KBS1 국악한마당 Last Minute
http://www.youtube.com/watch?v=j4zc1GUsqjU&feature=related (1분26초) 베이시스트 김현모의 솔로 연주 Cyberia

위 URL을 잠깐이라도 일별하셨다면, 그러면 다음으로.

멤버 중 베이시스트 김현모는 H.J.Freaks라는 닉네임으로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비주류 콘텐츠의 생산으로 항상 음기 충만하겠'다는, 그의 또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사람에 따라 그의 '비주류 콘텐츠'들이 다소 거북할 수도 있으니, 유의하시기를.
http://hjfreaks.egloos.com/
 -  2009/05/21 22:57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5/21 23:19 edit/delete
마사무네는 지금 창작 기간. 텟짱은 홈센터에서 쇼핑질? 사키짱은 한신과 함께, 타무타무는 조용···.
작금의 멤버들 근황을 한줄 요약으로 보자면, 아하! 그렇군요. ^^

+ 1
어쩔 도리없는 저 자신의 핸디캡 때문에 그런가 봅니다.
(좋게들 봐주시기는 할테지만, 좋게 봐준다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
공유, 공감, 공통분모 등의 크기, 깊이, 넓이가 다들 비슷한데 저는 그렇지 못한데서 비롯되는, 어쩔 수 없는 핸디캡요.
○○님의 표현을 살짝 빌리자면, 제가 でれでれ라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 2
마음은, 동참하고 싶답니다. 지난번에도 놓쳤고 해서 더욱.
그런데 하필이면 최근 계속 피할 수 없는 또는 조정 불가능한 약속이 줄서있는 바람에 이래저래 난감해 하고 있는 중.
그런 액션K에게···,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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