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pitz story ··· 僕のスピッツ話 spitz.fan.blog.in.korea

처음 | 방명록 지역 | 태그 |  | 관리자
     
전체 (262)
스핏츠 (168)
골드문트 (5)
보기 (16)
듣기 (39)
읽기 (6)
그리고 (20)
일본어 (8)
«   2019/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합계 1260520
오늘 42
어제 66
copyright 2003-2010
some rights reserved
skin by moonsnow
 
우메보시 먹고싶은 나는 지금 바로 널 보고싶네 うめぼしたべたい 僕は今すぐ君に会いたい
  うめぼし Umeboshi 매실장아찌

우리나라에서 블루스(blues)를 연주하는 뮤지션을 들자면,
김목경 또는 클럽 'JUST BLUES'의 채수영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겠지요.
제 경우는 윤명운을 제일 먼저 떠올립니다.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뮤지션입니다만,
한영애에게 그리고 누구 없소?를 만들어준 뮤지션이 바로 윤명운입니다.

이미 컬렉터즈 아이템(collectors' item)이 되어버린 석장의 LP,
그리고 1995년 CD로 발매된 4집 조차 레코드숍에서 발견하기 어렵지만..
접해볼 기회가 생긴다면 한번 들어보세요.
태양아씨, 이렇게 태어났다, 명운이의 Blues 또는 내 모습 본 적 있소?
우리나라 뮤지션이 발표한 노래로는 드문 블루스 넘버를 맛볼 수 있습니다.

윤명운
윤명운

스핏츠(スピッツ)うめぼし(Umeboshi, 매실장아찌) 이야기에 난데없이 윤명운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윤명운의 노래 중에 랙타임(ragtime) 리듬으로 만든 김치 RAG라는 곡이 문득 생각나서 입니다.

랙타임 : '랙타임'이란 리듬의 이름은 혹시 낯선 것이라 할지라도 실제로는 친숙한 장르입니다.
영화 스팅(Sting)에 삽입되어 유명해진 피아노 연주곡 The Entertainer을 떠올려 보시기를.

특정국가 또는 특정민족을 이해하려면 그 나라 그 민족의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문화 중에서도 특히 음식문화를 마치 원래의 내 것처럼 받아들여진다면,
그 나라 그 민족의 제도, 관습, 나아가 언어까지도 모두 습득한 것 보다도 더 큰 이해의 틀이 마련되어진 것이라고 느껴지구요.
음식문화라는 것은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니까요.

저는 일본 여행 중에 식당에서 그리고 친지분께서 선물로 주셔서 '우메보시(うめぼし)'를 몇번 맛본 적이 있습니다.
후쿠오카 그리고 토쿄에서 먹어본 '우메보시'는 상큼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친지분께서 오사카에서 사왔다는 '우메보시'는 너무 시큼해서 결국 젓가락을 놓게 만들더군요.

うめぼしたべたい 僕は今すぐ君に会いたい
우메보시 먹고싶은 나는 지금 바로 널 보고싶네

음식문화는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보자면,
우메보시를, 아직 늘상 먹는 김치 만큼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저로서는
'우메보시(うめぼし)' 그리고 '보고싶다(会いたい)'이라는 두가지 코드가
쉼사리 연결되지 않습니다. (매일같이 김치를 먹듯, 우메보시를 먹지않아서.. 일까요?)

적절한 예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김창완어머니와 고등어를 처음 들었을 때 우리가 고개를 주억거리면서 공감하는 만큼
일본인들도 그만큼 공감을 할까, 갸웃거려지는데.. 아마 그런 것 아닐까요?
또는 (널리 알려진 곡은 아니지만) 앞서 얘기한 윤명운김치RAG도 마찬가지겠구요.
うめぼし
うめぼし

スピッツ
スピッツ
하지만 '우메보시(うめぼし)'와 '보고싶다(会いたい)'의 연결이 쉽게 와닿지않는 うめぼし라 할지라도
스핏츠うめぼし는 제가 매우 좋아하는 '슬픈' 노래입니다.

어쿠스틱 기타(acoustic guitar) 반주와 함께 '우메보시 먹고싶네(うめぼしたべたい)' 라고,
쓸쓸한 느낌의 쿠사노 마사무네(草野マサムネ) 음성으로 시작하는 곡 うめぼし.

'우메보시(うめぼし)'에서 '외로운 나(寂しい僕)'를 거쳐
'널 보고싶네(君に会いたい)'로 이어지는 쓸쓸한 감정의 흐름이,
일본어를 모르거나 일본의 음식문화가 생소한 외국인에게 조차도 쉽게 전달되는 것은
두대의 바이얼린, 두대의 첼로 그리고 베이스 클라리넷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선율 덕분인 듯 싶습니다.

토쿄(東京)의 코다이라(小平)에 있는 낡은 아파트에서 악상이 떠올라 만들었다는 이 곡,
うめぼし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쿠사노 마사무네는 데뷰 이전 시절을 회상합니다.

이 곡은 제가 아직 대학을 졸업하기전에 만든 곡으로, 그 당시가 매우 추웠죠..아마?
그 때. 기재차로 쓰고 있었던 경박스카가 있었는데요.
저희 집에서 꽤 떨어져 있었던 주차장(경박스카가 있는)까지 자전거로 갔었죠.^^
하지만.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따뜻한 차에서 나와 자전거로 집까지 돌아올 때는
'으~ 춥다..' 라는 느낌으로 '너무 외롭네(とっても さびしい)'라는 악구가 여기서 떠오른 거랍니다.

とても寂しい
너무 외롭네

とても寂しい僕は今すぐ君に会いたい
너무 외로운 나는 지금 바로 널 보고싶네

うめぼし 노랫말 살펴보기
草野マサムネ
草野マサムネ

JAKE BOX at the waiting bar
JAKE BOX
at the waiting bar
うめぼし에서 베이스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Jake H. Concepcion은 필리핀 출신의 색소폰 연주자로서
일본의 재즈 필드에 진출, 일본음악계 내에서는 jazz, pop, rock 전반에 걸쳐 활동하는 연주자입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좋아하는 기타리스트 타카나카 마사요시(高中正義)의 앨범 Traumatic에서,
또는 PUFFY의 앨범 Fever Fever이나 퓨전재즈 밴드 Casiopea의 앨범에서도 그의 이름이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5년인가 그의 앨범이 하나 발매된 적이 있어서 저도 구입했었는데
JAKE BOX at the waiting bar란 타이틀의 그 음반은
대중적으로 히트한 곡들을 색소폰 등으로 연주한 앨범이라 편안히 들을 수 있는 앨범입니다.

퍼스트 바이얼린의 카네코 아스카(金子飛鳥)는 4살 때 바이얼린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고등학생 신분이던 1977년에 벌써 직업연주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984년 飛鳥ストリングス(Aska Strings) 결성하여 레코딩, 라이브 등 활발한 활동을 하는 그녀는
중국, 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민속음악과의 교류에도 적극적이어서
1991년 이를 위한 음악제 Asian Fantasy의 중심적인 인물이 됩니다.

우리나라 음악인과의 교류를 살펴보면,
Asian Fantasy 1992 공연 세번째날 해금 연주자 변종혁을 게스트 뮤지션으로 하여 공연한 바 있고
Asian Fantasy 1994 공연 세번째날 해금 연주자 김성아와 함께 공연했으며
1995년에는 가야금/아쟁 연주자 문경아, 타악기 연주자 김정국과 함께
Asian Fantasy Orchestra Asian Tour 1995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오른쪽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바이얼린을 연주하는 그녀의 모습을 더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金子飛鳥 앨범 커버 이미지 살펴보기
金子飛鳥
金子飛鳥 CLICK .. ↑

江口心一
江口心一 CLICK .. ↑
うめぼし에서 세컨드 바이얼린를 담당한 바이얼리니스트 타케우치 준(竹内純)은,
타마키 코지(玉置浩二)Dreams Come True 등의 스트링스 어레인지먼트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하마사키 아유미(浜崎あゆみ), X JAPAN 그리고 モ―ニング娘(Morning Musume) 등의 음반 작업에
타케우치 준 또는 자신의 스트링스 그룹인 타케우치 그룹(竹内純グル―プ)으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애니메이션과 게임 음악 그리고 CF와 TV드라마 음악의 레코딩도 여러 차례 있었다 하구요.

그리고 첼로를 연주해주는 호리우치 시게오(堀內茂雄)는,
바이얼리니스트 코이케 히로유키(小池弘之)가 이끄는 코이케 스트링스(小池ストリングス) 멤버로 활동 중이며

또다른 첼리스트 에구치 신이치(江口心一)는,
2004년 1월 현재 토쿄도(東京都)교향악단의 단원으로 재직 중인데
왼쪽에 나와있는 그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그의 앨범 커버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1991년 3월 25일 발매된 첫 앨범 スピッツうめぼし가 수록된 이후 그로부터 약 6년 뒤인
1997년 1월말 싱글 スカ―レット의 B-SIDE로 うめぼし Live Version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리지날 버전 보다는, 바로 이 라이브 버전의 うめぼし를 무척 좋아하는데
오른쪽 이미지가 그 라이브 버전이 수록된 싱글 スカ―レット(Scarlet, 스칼렛)입니다.

라이브 버전의 또다른 うめぼし myspitz story .. 바로가기
スカ―レット
スカ―レット


SOSINA
SOSINA CLICK .. ↑
또다른 うめぼし를 두가지 더 언급하자면,
1989년 7월의 비디오 ROOFTOP Act. 3에서 스핏츠 인디 시절의 うめぼし를 접할 수 있다고 하며

1993년 3월부터 8월까지 매월 12일에 있었던 MONTHLY LIVE 春夏夜会.
그 공연 6회분 티킷을 모두 구입한 팬들에게 한정배포한 CD SOSINA에도 うめぼし가 수록되어있는데
정식 발매된 오리지날 버전이나 라이브 버전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의 うめぼし입니다.

위 왼쪽의 이미지는 바로 그 '비매품 CD' SOSINA의 프론트 커버 두가지 중 하나인데
클릭하면 CD SOSINA의 프론트 커버 두 종류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うめぼし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5/08/30 02:40 | 스핏츠/ALBUM | trackback (0) | reply (9)
  Tags : , , , , , , , , , , , , ,

Trackback :: http://www.myspitz.com/tt/trackback/16  

[MiN..] -  2005/08/30 20:25 comment | edit/delete
저 우메보시 인디즈영상, 원본 테이프를 구했습니다만
여긴 죄다 NTSC가 아니라 PAL이라... 자꾸 인코딩이 흑백으로 됩니다 ㅠ.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흑...
         
액션가면ケイ 2005/08/30 20:43 edit/delete
ROOFTOP Act.3에서의 うめぼし를, 히야아~
희귀한 자료를, 정말 소장가치가 대단한 원본을 구했군요.
인코딩도 인코딩이지만, 그 VIDEO TAPE을 쳐다만 봐도, 꿀꺽!

         
솔잎추출물 2005/08/31 00:09 edit/delete
근처에 있는 비디오 편집 관련업체..
뭐 웨딩..그런거 찍는곳..

그쪽에 가시면 한시간당 3만원 정도에 변환이 가능합니다.

좀 비싸다 싶으시겠지만, NTSC <-> PAL변환이 손이 좀 많이 가는 작업이거든요.

저도 PAL을 재생하는 장비가 없는지라..;;

[MiN..] -  2005/09/01 00:40 comment | edit/delete
음.. 그게..
제가 갖고 있는 비디오는 일본에서 온 거라 NTSC인데요.
제가 있는 장소가 좀.. 해서 주변엔 죄다 PAL 방식의 비디오 플레이어 뿐이랍니다.
재생은 깨끗하게 잘 되는데 신호를 받아서 디지캠에 옮기려고 하면, 흑백으로 잡히더라구요 OTL

그래서 그냥 NTSC방식으로 재생이 가능한 비디오를 찾으면 되는 것일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변환하는 걸 알아볼까, 하고 생각도 하고 있지만 글쎄, 모르겠네요.. (sigh)
         
액션K 2011/01/30 20:21 edit/delete
이런. 답글을 쓰지 못한 댓글이 있었군요. 더구나 [MiN..]님의 댓글에!
아마도 그때(2005년 8~9월) 제가 '블로그'라는 형식을 잘 모르던 시절이라, 놓쳤나 봅니다.
그 즈음에 myspitz story를 막 블로그 형식으로 바꾸던 참이라.

'심플리'는 언제쯤 다시 재개하시려는지? (늘 기다리고 있습니다)

응한 -  2011/01/30 17:37 comment | edit/delete
카네코 아스카 음반을 듣다가 문득 찾아보고 싶어 검색하다 보니 여기까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
저렇게 생긴 분이셨군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액션K 2011/01/30 20:26 edit/delete
응한님, 반갑습니다. 카네코 아스카(金子飛鳥) 덕분에 이렇게 응한님이란 분과 마주치게 되는군요.
이 참에 스핏츠도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후훗.

방랑마녀 -  2011/04/06 13:58 comment | edit/delete
K님 글 읽고 들으니까 훨씬 좋게 들리네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들린다'는 진리군요.^^

푸른 저녁 빛 사이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대학생 마사무네 군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그리고, 본인도 아니면서, 왠지 그립군요.ㅠㅠ
         
액션K 2011/04/07 01:56 edit/delete
이 노래가 방랑마녀님께 훨씬 좋게 들리는데 제 글이 조금이나마 역할을 했다니, 기쁘고 부끄럽네요.

"푸른 저녁 빛 사이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대학생 마사무네"
<허니와 클로버>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의 마사무네를, 방랑마녀님의 댓글에서 떠올리다가
얼마 전 마사무네가 금성스트레스장애로 입원을 했다는 소식이 겹쳐지니, 휴우~ 힘이 빠지네요.

name ::  password ::  in private
homepage :: 
<<   [1] ...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 [2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