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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가도 잊지는 않을 거야 時が流れても忘れはしないよ
  Kaede 카에데

기상청에 의하면 어제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시작됐다고 한다.
여느 때보다 일찍 다가왔던 지난 추석 날씨는 늦여름이나 다름없었고
구월 말인 지금도 샌들을 신고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나다니고 있는데
단풍이라니.
그러고보면 며칠 전 입술이 마른 듯해서 립밤을 찾았으면서도
계절이 바뀌었다는 걸 머리로는 느끼지 못했다.

엊그제 만난 친구가 그랬다.
팔월 마감이 딱 일주일 전 같은데 벌써 구월 마감이라고.

나도 그렇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조금만 더 버티자 싶었는데, 그게 아닌 거다.
꼬인 일들이 풀릴 기미도 보이지 않는데 내일모레면 벌써 시월이다.
楓


ソラトビデオ3
3rd video clips
2000-09-06
UPVH-1001
ソラトビデオ3


忘れはしないよ 時が流れても
いたずらなやりとりや
心のトゲさえも 君が笑えばもう
小さく丸くなっていたこと

かわるがわるのぞいた穴から
何を見てたかなぁ?
一人きりじゃ叶えられない
夢もあったけれど

さよなら 君の声を 抱いて歩いていく
ああ 僕のままで どこまで届くだろう

探していたのさ 君と会う日まで
今じゃ懐かしい言葉
ガラスの向こうには 水玉の雲が
散らかっていた あの日まで

風が吹いて飛ばされそうな
軽いタマシイで
他人と同じような幸せを
信じていたのに

これから 傷ついたり 誰か 傷つけても
ああ 僕のままで どこまで届くだろう

瞬きするほど長い季節が来て
呼び合う名前がこだまし始める
聴こえる?

作詞・作曲: 草野正宗
카에데

잊지는 않을 거야 시간이 흘러가도
헛된 주고받음과
마음의 가시조차도 네가 웃으면 벌써
작고 둥글어지고 있었던 것

번갈아가며 엿보았던 구멍으로부터
무엇을 봤었으려나?
혼자 만으론 충족시킬 수 없는
꿈도 있었지만

이젠 안녕 너의 목소리를 안고서 걸어가네
아아 나인 채로 어디까지 닿을 것인가

찾고 있었던 거지 너와 만날 날까지
지금에선 그리운 말
유리 저편에는 물방울의 구름이
흩어져 있었네 그날까지

바람이 불어 날릴 듯한
가벼운 영혼으로
타인과 같을 듯한 행복을
믿고 있었는데도

이제부터 상처를 받기도 하고 누군가 상처를 입히더라도
아아 나인 채로 어디까지 닿을 것인가

눈을 깜빡일수록 긴 계절이 오고
서로 부르는 이름이 메아리치기 시작하네
들리니?

작사·작곡: 쿠사노 마사무네


그동안 스핏츠(スピッツ)의 노래를 소재로 160편 정도의 글을 썼다.
보통은 곡 하나에 글 하나 아니면 둘 정도인데
헤아려보니 다섯 번이나 썼던 경우도 두 곡이나 있다.
楓(Kaede, 카에데) 그리고 渚(Nagisa, 해변).

그러니까 이 곡은 이제 여섯 번째 글이 되는 셈이니
딱히 무슨 얘기를 덧붙이랴.

+
혹시 이 노래를 처음 접하는 사람을 위해 귀띔하자면
楓(Kaede, 카에데)는 '단풍나무'라는 뜻의 일본어다.
楓

ソラトビデオ3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영상의 출처는 유튜브의 스핏츠 공식 채널 입니다.
 | 2014/09/27 14:08 | 스핏츠/VIDEO | trackback (0) | reply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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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 http://www.myspitz.com/tt/trackback/276  

Pooni~ -  2014/10/05 22:07 comment | edit/delete
'단풍나무'라는 귀띔~ 이런거 감사해요! 일본어를 모르면서도 어떻게 스피츠를 11년 동안 듣고 있는지...
지난번 카페 노래방 번개 모임 이후에는 가사를 외워보려고 따라부르며 노력중인데요, 역시나 일본어는 제게 아무런 지령(?)을 내리지 않는 언어라서 ...^^;

가을이 되니 역시나 그리워지는 스피츠...
'아~ 나인채로 어디까지 닿을것인가' 이 부분이 또 와닿네요~~
드라마 오버타임의 소리마치 다카시도 기억나고...왠지 벌써 그리워지네요...이 곡을 처음 들었을때의 느낌들이요...

참~ 카페 공지 보셨을까요??
시간되시면 함께 하셔요~~ ㅋㅋ


왠지 Spitz가 그리워질때마다 이곳에 들러보곤 한답니다. ㅎㅎ
         
Kei 2014/10/06 22:09 edit/delete
그 나라 언어를 제대로 알고 그 나라 음악을 들으면 훨씬 좋기야 하겠지만,
모른다 해도 좋은 건 좋은 거죠. ^^
(전 이탈리아어를 모르면서도 이탈리아 노래를 좋아해요)

카페 방문을 등한시해도 너무 등한시해서 카페 노래방 번개가 있는 줄도 몰랐어요.
반성 반성.
Pooni~님의 이 글을 보고는 후다닥 가봤습니다.
밀린 글은 읽어볼 엄두를 못내고 일단 말씀하신 "스피크닉"의 날짜 장소만 확인.
메모해두었습니다, ^^

<오버타임>에서 이 노래를 처음 들으셨나요?
그때 느낌 어땠는지, 다시한번 돌이켜 보시겠어요? ^^
http://www.myspitz.com/tt/112
http://www.myspitz.com/tt/114
http://www.myspitz.com/tt/144

Pooni~ -  2014/10/08 14:06 comment | edit/delete
오버타임 글 링크까지~~ 안그래도 카에데 관련한 Kei님의 다른 글 검색하는데 가사만 뜨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카에데 느낌이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요,
오버타임 드라마에 대한 기억은 납니다만...^^;;

사실 이런게 조금 힘들더라구요.
로빈슨도 처음에 어느분 사이트 배경음악으로 나온걸 들은것인데 그때 느낌이 '이거 뭐지?? 이거 뭔데!! 이렇지??!!'라는 느낌이었거든요.
그 외 스피츠의 다른 곡들도 각각 초반의 느낌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납니다.
제 경우에는 일본어도 모르고 음원을 적극적으로 구할 방법도 없고 해서 근 8년간은 정말이지 한 열 곡 정도만 질리게 들었었거든요.
너무나 많이 들어서 곡의 느낌이 사라져 버린 느낌이랍니다.
최근 곡으로는 '램프'가 그래요,
'로빈슨'처럼 강렬했거든요 '램프'가 제게는...
근데 우려하면서도 또 너무 들어버린거죠...ㅠㅜ
지금은 '램프'를 처음 들었으때의 느낌이 기억이 안납니다..
그저...카페에 한 줄 메모해놓은 '램프를 들으니 오늘 하루를 신중하게 시작할 수 있을것만 같은 느낌입니다.'라든가, 제 블로그에 '노래가 사람에게 용기도 주어서 눈팅만 하던 카페에 글을 남겨버렸어요.'같은...ㅎㅎ

메모하신거 꼭 기억하시고 그날 함께 뵈면 좋을것 같습니다~
모임장소에 단풍나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요...
단풍나무 아래에서 모두 함께 카에데를 불러보면...어떨까요?? ㅋㅋ


         
Kei 2014/10/09 00:13 edit/delete
검색하시는데 도움말을 해드리자면
왼쪽 프레임 메뉴를 이용하면 편하실 듯합니다.

딴에 포스트잇(?) 느낌으로 만든 메뉴인데요.
category, search, recent articles, recent replies 등의 메뉴가 보일텐데요.
(여기서 search 메뉴는 그 결과치가 별로이니 그냥 지나치시길)
그 아래 노랑색 띠의 myspitz story .. 이라는 메뉴가 보일 겁니다.
그걸 클릭하면 11개의 파랑색 띠 메뉴가 서브 메뉴로 나오는데요.
album, single 등 discography별 메뉴로 찾아보셔도 되구요.
index by tilte이라고 되어 있는, 노래 제목별 색인 메뉴가 혹시 도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노래 제목별 색인 메뉴의 경우
일본어 히라가나 순으로 스핏츠의 노레 제목이 순차적으로 나와 있는데요.
링크가 걸려 있는 제목은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
링크 앞의 알파베트는 A(앨범), S(싱글), V(비디오), D(DVD) I(인디) 등 수록매체를 뜻합니다.

album, single, video, dvd, indie 등의 메뉴 역시 링크가 걸려 있는 제목은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

그날 저녁에 정해진 일정이 하나 있고, 낮에 다소 오락가락하는 일정이 하나 있어서 고민 중에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그 모임에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Pooni~님께서 이곳에 모임 소식을 알려주신 것을 '나와도 좋다'는 뜻 같아서요. ^^

Crispy! -  2014/10/09 11:42 comment | edit/delete
저희 동네엔 지난 주말 태풍이 지나가고 이번 주말 또 태풍이 온다고 합니다.
지난주 비를 맞고 조금 춥다고 느꼈는데, 그만 완전 코감기가 제대로 걸려버렸어요.
재채기가 나올듯 말듯, 눈도 아프고 머리도 멍~~~하네요. ㅎㅎㅎ
이번 태풍이 지나가면 날씨가 추워질거라고 하는데, 벌써 이런 계절이네요.
얼마 전까지 수국과 나기사의 계절이었는데, 이젠 카에데의 계절~

예전에 TV서 봤는데요.
카에데(楓)와 모미지(紅葉)의 차이.
그냥 다 같은 단풍나무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모미지(아기 손같이 생긴 단풍잎)는 카에데의 한 종류라고 해요.
전 단풍잎 하면 아기 손같이 생긴것만 생각했었거든요. 흔히 단풍잎하면 그거 아닌가요?? 저만 그런가..
Kei님은 이미 알고 계셨을 수도..
노래랑은 별 상관 없는 이야기가 되었네요 ^^;;;
         
Kei 2014/10/10 01:37 edit/delete
우리나라는 여름 정도만 태풍이 화제가 되는데 비해
일본은 태풍이 우리나라보다 더 잦다고 하더군요.
거기서 태풍을 앞서서 맞이하다보니 그 덕분에(?) 우리나라를 비껴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구요.
가끔은 느닷없는 태풍 소식에 갸웃할 때도 있습니다.
기후가 아열대성 기후로 변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니
태풍은 물론 더위 추위조차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봄과 여름은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니
어릴 때는 추석 때 긴팔 티셔츠를 입은 것 같은데 꽤 오래 전부터 추석에도 반팔 차림이구요.

그러네요.
스핏츠적으로 하자면, 말씀하신대로 수국과 나기사의 계절이었는데 어느덧 카에데의 계절! ^^

카에데와 모미지의 차이에 대해서는 Crispy!님 덕분에 저도 이제 막 알게 되었습니다.
카에데가 더 큰 개념이고 모미지는 카에데 중의 하나인 셈이군요.

노래랑은 별 상관없는 이야기가 (적어도 우리들에겐!) 아니네요!
직접 연관있는 이야기네요. ^^
(물론, 노래랑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도, 서로 공감하며 주고받는 myspitz story이기도 하죠)

늘 이렇게 주변의 이야기를, 그리고 또 스핏츠 이야기를, 조곤조곤 주고받을 수 있어서, 저는 참 좋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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