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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처음으로 자기만의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ねこは はじめて 自分の ねこに なりました
  猫になりたい Neko ni Naritai 고양이가 되고 싶어

ⅰ : 100만 번 산 고양이

제 경우 신간 도서에 대한 정보는 주로 일간신문의 서평을 통해서 얻게 되는데
구미가 당긴다 싶으면 일단 인터넷 서점의 '보관함' 또는 '마이리스트'에 담아둡니다.
하지만 그렇게 챙겨본들, 구매를 위한 클릭으로는 거의 연결되지 않고
인터넷 서점 사이트의 어느 한 구석에서 장기 휴면 상태의 데이타로만 남아 잊혀져 갑니다.
그렇지 않아도 책을 가까이 하는 시간이 예전에 비해 확 줄어들었는데
책 읽기는 고사하고 관심조차도 그렇게 잠깐 주의를 기울이는 정도로 끝나고 마는 거죠.
어쩌다 책을 손에 쥐긴 해도 대체로 도서관 스티커가 붙은 책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알라딘

어느 날 문득 생각나서 인터넷 서점의 보관 목록을 들추어보고는 혼자 피식 웃게 됩니다.
관심이 구매로 연결되지 못한 채 어정쩡하게 주저앉아 버린 것들의 목록이란···.
훑어보니 의외로 경제학 관련이라든지 '실용'적인 분야의 서적이 많이 있고
그 중에는 지금은 시의성(時宜性)을 잃었거나 관심으로부터도 멀어진 것도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은 책들을 떠올려도 엇비슷한 느낌의 헛웃음이 나옵니다.
도서관의 서가에는 '000총류'부터 '900역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의 책들이 다 있는데도
제가 훑어보는 서가는 주로 '800문학' 쪽이고 뽑아드는 책들은 거의 모두 소설입니다.
예스24

나의 관심 영역이라는 게 알고보면 어지간히도 좁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게 되는 장면입니다.
눈길이 갔을 정도에 머물렀을 뿐 아직 사서 읽지 않은 탓에 '관심 영역'이라고 말하기도 곤란한 분야의 책이라든지
읽었다고는 해도 전문적인 관심이나 남다른 필요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그저 여가를 즐기는 방편으로 읽은 소설뿐이니.

최근에 책을 한 권 선물 받았습니다.
어떤 것이냐에 따라 부담스러운 것도 있는 게 선물인데, 저한테 책은 늘 좋은 느낌의 선물입니다.
더구나 특별한 날도 아닌데, 그냥 주고 싶어서 제게 선물한다는 책이라서 더욱 기쁘고 고마웠습니다.

사노 요코(佐野洋子)의 그림 동화 『100만 번 산 고양이(100万回生きたねこ)』, 비룡소 간행.

특별히 제게 그 책을 주고 싶었다는 깊은 뜻을 알 듯 말 듯 하기도 했지만
그가 '동화'라는 조금은 특별한 장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마음 속으로 조금 놀랍기도 했습니다.
한편 사람들의 관심 분야는 제각각이라는 당연한 사실과 제 경우 그것의 협소함을 새삼 느끼기도 했구요.
100万回生きたねこ
100万回生きたねこ

30쪽 정도의 분량이라 일독하는 것은 금방입니다만, 그렇게 한 번 보고 바로 덮어지지 않는 것이 또 동화책입니다.

백만 번이나 죽고 백만 번이나 살았던 얼룩무늬 고양이.
그 고양이가 죽었을 때 백만 명의 사람들이 울었지만 정작 스스로는 단 한 번도 울지 않았던 고양이.
도둑고양이가 되면서 처음으로 자기만의 고양이가 되어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된 얼룩 고양이.
그런 그를 좋아하지 않는 하얀 고양이를 사랑하게 된 얼룩무늬 고양이.
그제서야 기쁜 일과 슬픈 일을 알게 되고 겪게 되는 얼룩무늬 도둑 고양이.
새끼 고양이들도 생기고 하얀 고양이와 함께 오래 오래 살고 싶었지만···
하얀 고양이는 죽고 밤낮으로 백만 번이나 울던 그도 결국 죽고 "그리고 두 번 다시 되살아나지 않았"다는 고양이.

특정 텍스트를 읽고 느끼는 감동은 제각각이겠지만 넓은 범주에서 보자면 엇비슷하게 공통으로 느끼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위 지문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다음 중 어느 것이냐'라는 문제가
중고교 국어 시험에 나올 수 있는 것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느낄 수 있는 무언가가 그 텍스트에 있기 때문일테지요.
아마도 동화의 경우는 다른 장르의 책보다는 그러한 공통의 느낌이 상대적으로 많은 텍스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 시절만 벗어나면 굳이 눈길을 주지 않는 장르의 책이 되어버리는지도 모르지요.
뻔한 전개와 당연히 짐작되는 결말이라든지 권선징악 등 교훈적인 주제 등으로 인해서 말입니다.

사노 요코가 글과 그림을 통해 독자들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주목하고 되풀이해서 읽은 부분은, 이 동화의 핵심 '주제'가 묘사된 대목은 분명히 아닌, 16쪽의 글과 17쪽의 그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뭐, 요즘 인기있다는 네이버 웹툰 『실질객관동화』처럼 동화를 읽었다는 것은 아니구요, 후훗.)

 한때 고양이는 누구의 고양이도 아니었습니다.
 도둑고양이였던 것이죠.
 고양이는 처음으로 자기만의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고양이는 자기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어쨌든 고양이는 멋진 얼룩 고양이였으므로, 멋진 얼룩무늬 도둑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사노 요코의 그림 동화 『100만 번 산 고양이』 중 16쪽.

100万回生きたねこ
17쪽

얼룩 고양이가 진정한 사랑, 기쁨 등을 알게 되는 것은 하얀 고양이를 만나서 함께 한 이후가 되겠지요.
하지만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하게 되고 오랜 시간을 함께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진정한 사랑이나 기쁨 등의 감정은 그 누구라도 경험할 수 있는 감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감정 자체는 특별한 것이지만 누구라도 그것을 경험하는 사람은 될 수 있는, 그러니까 크게 남다를 것 없는.

제가 주목하고 되풀이해서 읽던 16쪽의 글(단 네 줄의 다섯 문장)과 17쪽의 그림을 통해 제가 떠올린 것은
'자긍심(自矜心)' 그리고 '자중자애(自重自愛)'라는 두 단어였는데요.

동화에서는 이 장면이 자기 자신만을 좋아하고 타자(他者)를 사랑할 줄 모르는 단계의 장면으로 묘사되는데
거기서 저는, 그 대목에서 작가의 의도야 어떻든, 이런 생각이 든 겁니다.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자기만의, 멋진 얼룩무늬 도둑고양이와는 달리
··· '스스로에게 긍지를 가지는 마음'인 자긍심(自矜心)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는지.
··· '자신을 소중히 하고 제 몸을 스스로 아낀다'는 자중자애(自重自愛)를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지나치게 자신감이 넘쳐흘러 주위로부터 왕자병, 공주병이라는 수군거림을 듣는 사람이거나
가만히 있어도 시쳇말로 '엄친아' 또는 '엄친딸'로 대접받는 사람에게는 전혀 무관한 이야기겠지만,
이십대 청춘의 친구들에게서 문득문득 이런 느낌을 받아서 괜히 제 마음이 묵직해질 때가 있습니다.
"왜 스스로의 가능성을 애써 무시하고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걸까?"

철든 이후 스스로든 남보기에든 그럴싸한 성과를 단 한 번도 거두어 본 적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요.
몇 번 도전해봤지만 좌절만 맛본 탓에 두려워서 이젠 문고리를 잡았다 놓았다만 반복할 수도 있구요.

그런 청춘과는 약간 다르지만 한편으로··· 또 다른 모습의 청춘도 마음을 가라앉힙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스스로도 대견한 결과를 도출해낸 적이 있어 어깨 펴고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거기까지 오는데 너무 힘들었기에 잠시 쉰다는 것이 그만, 그 당장의 달콤함에 오랫동안 취해버린 바람에,
스르르 눈꺼풀이 내려앉아 잠든 동안 자긍심이 녹슬어 가고 있는 것을 아마 느끼지 못하는 듯한··· 청춘.

절차탁마(切磋琢磨), '톱으로 자르고 줄로 쓸고 끌로 쪼며 숫돌에 간다'는 말처럼
배우고 갈고 닦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자긍심도 자긍심답고 자중자애의 마음가짐도 의미가 있을진대.

도전다운 도전을 해본 적이 없어서 막상 뭔가 해보려니 자신없다는 생각만 드는지.
열려고 들 때마다 잠긴 채 열리지 않는 대문만을 겪은 탓에 지금 문 앞에서 주저하고 있는지.
쉼과 멈춤의 편안함에 저도 몰래 익숙해져서··· 어딘가 무뎌져가는 듯한 느낌이 혹시 들지 않는지.

얼마 전 제가 선물로 받았던 동화책 『100만 번 산 고양이』는,
처음에는 평소 제 관심 영역이 얼마나 좁은지를 한 번 더 일깨워주더니
두어 차례 읽고난 후에는 '자긍심'과 '자중자애'라는 표현과 함께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백만 번이나 '그냥' 사는 것보다, 그래, 그런 것 말고.
먼저 또는 다시 한 번 더, 그 어느 날의 "멋진 얼룩무늬 도둑고양이"처럼 살기를.


ⅱ : 고양이가 되고 싶어

사노 요코의 그림 동화 『100만 번 산 고양이』와는 아무 상관없는 노래이긴 한데,
덧붙이는 노래는 스핏츠(スピッツ)猫になりたい(Neko ni Naritai, 고양이가 되고 싶어)입니다.

The Great Jamboree '97 みちのく夕焼け兄弟 (더 그레이트 잼보리 '97 미치노쿠 저녁놀 형제).

1997년 8월 24일, 스핏츠는 이와테(岩手)현 코이와이(小岩井)농장 특설회장에서
위와 같은 타이틀의 야외 공연을 치렀는데, 그날 연주된 곡은 앵콜 포함 모두 스물두 곡이었다고 합니다.
앵콜 곡을 제외한 그날의 세트 리스트 마지막 곡이 지금 라이브 버전으로 듣는 바로 이 곡입니다.
ジャンボリー 2
ジャンボリー 2

이 라이브 버전은 1999년 4월 7일 발매 비디오 ジャンボリー(Jamboree 2, 잼보리 2)에 수록되었다가
2001년 6월 6일 발매 DVD ジャンボリー・デラックス(Jamboree DeLuxe, 잼보리 디럭스)에 재수록됩니다.
YouTube에 있는 猫になりたい 라이브 영상 보기

참고로, 1994년에 녹음된 원곡에서 키보드를 연주했던 사람은 후지이 리오(藤井理央)라는 뮤지션인데
1997년의 라이브에서는 아카시 토시코(明石敏子)라는 뮤지션이 백그라운드 보컬과 키보드를 연주합니다.
이 뮤지션은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스핏츠의 공연에서 키보드 서포터로 활동했다고 하네요.
ジャンボリー・デラックス
ジャンボリー・デラックス

猫になりたい 노랫말 살펴보기
오래된 글이긴 하지만, 또다른 猫になりたい myspitz story ··· 바로가기

+
○○님! 책 선물, 고맙습니다.

猫になりたい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9/10/28 00:08 | 스핏츠/VIDEO | trackback (0) | reply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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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마리 -  2009/10/28 10:20 comment | edit/delete
와와~ 이 라이브영상, 제 홈피에도 스크랩되어 있어요.
요즘들어 자꾸만 다시 찾는 노래인데, 여기에서 또 만나다니 왠지 반갑...!
포스팅에도 고양이가 등장하고...('아무 상관없다'고 하셨지만.ㅋㅋ)
고양이 고양이로군요~
         
액션K 2009/10/28 22:13 edit/delete
스핏츠의 영상이 스크랩된 홈페이지가 있으시군요! (URL이라도 가르쳐 주셨으면 가봤을텐데요)

좋아하는 노래, 음반 또는 mp3로 있는 노래, 그래서 자주 즐기고 언제나 들을 수 있는 노래라고 해도
다른 곳에서 듣게 되면 (예상치 않은 곳에서라면 더욱) 말씀하신대로 "왠지 반갑···"!의 심정이 되지요.

저는 어제 Jason Mraz의 예전 노래 <Song for a Friend>에 괜히 다시 꽂혀서 몇번이나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노래도 노래지만 Jason Mraz의 목소리로 들으면 '영어'라는 언어가 갑자기 엄청 아름다운 언어로 들리는 착각까지···)

비오는 날의 야외 공연.
스핏츠의 <猫になりたい> 라이브 영상을 보면, 그런 공연은 불편하긴 해도 더 오래 남는 추억이 되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휘정 -  2009/10/28 22:18 comment | edit/delete
새로운 포스팅이 올라올때마다, "아, 어떤노래였더라?" 하면서 옛날 CD더미 속에서 찾아듣고 있습니다. 늘 잘 보고, 또 듣고 있습니다 ^^
         
액션K 2009/10/28 22:30 edit/delete
댓글로는 처음 뵙는··· 휘정님이시죠? 처음 뵙겠습니다.
새로운 포스팅이 올라올 때마다, 늘 잘 보고 들으신다니, 고맙습니다. 꾸우벅!

옛날 CD더미.
아, 정말 이제는 완전히 mp3 세상이 되어서 CD조차도 LP처럼 되어갑니다.

이런 이야기 들었습니다.
"DVD보다 블루레이가 확실히 좋은 것은 음질에서도 완전히 다르니까요"
같은 맥락으로, mp3보다는 CD 음질! ··· 이라고 생각하면서, 저도 트레이에 CD를 밀어 넣는답니다. ^^

ナカムラ ユエ -  2009/10/28 22:27 comment | edit/delete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でも、まだまだなので、ここからは日本語で書きますね。
ずいぶんご無沙汰いたしました。覚えていますか?

『100万回生きたねこ』は日本のでは教科書に載るくらい有名な本です。
ここ数年、メディアで紹介され、ふたたび人気になりました。
わたしは図書館で仕事をしていたので、韓国の絵本もよく見ます。
韓国の絵本もすてきなものがたくさんありますね。

韓国語の勉強、がんばります~

         
action K 2009/10/28 22:44 edit/delete
ナカムラ ユエさん、本当にお久しぶりですねぇ。
ユエさんを覚えることは私に当たり前の事です。

韓国語も勉強して、韓国の絵本も見ているなんて、素敵です。
私も日本語の勉強、がんばりますが、ユエさんには勝つことができないと思っています。

은향씨 -  2009/10/29 00:36 comment | edit/delete
과제를 마치고 자러 가려다 들렸습니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완전히 가을이 되고 말았습니다.

자중자애...
요즘 학교에서 심리상담을 받고 있어서 마음에 와 닿습니다.
무슨 큰 문제가 있었던건 아니고, 제대 후에 어쩐지 상담이 필요할 듯 싶어서 받고 있거든요.

자중자애, 자기애와는 좀 다른 부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저 스스로가 대단히 모순되고 혼란스러운 인간이라는 것을 깨달아 가고 있는 중입니다.
상담의 목표를 정할 때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좀 더 스스로를 믿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찌 보면 상담 목표와는 거꾸로 가고 있는 듯도 하지만
솔직히 저에 대해 진실을 마주할수록 제가 싫어지기도 하지만,

제가 생각하고 있는 저와
저의 본 모습의 괴리가 좁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상담에 충실하게 살고 있습니다.
원래는 대인관계 상담을 하려 했는데 파다보니 나오는 건 결국 저 자신이더라구요.
모든 것을 의심하다 보니 결국 마지막으로 남은 것이 '의심하는 자신'이라는 모 철학자의 말이
조금은 다르게 들리는 요즘입니다.

리플은 자주 달지 않지만 항상 즐겨 찾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액션K 2009/10/29 01:28 edit/delete
완전히 가을이 '되었다'가 아니라 '되고 말았다'고 하시니, 와닿는 느낌이 '정말 그렇군요!' 입니다.

마침 은향씨님의 근황이랑 저의 '자중자애' 떠올림과 서로 닿는 무언가가 있나 봅니다.
'좀 더 스스로를 믿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은향씨님의 이야기 역시 그러하구요.

자신의 진짜 모습을 거울 보듯 마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불을 끄고 싶고 눈을 돌리고 싶고 거울을 깨뜨리고 싶을 정도일 수도 있지요.
늘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아주 가끔씩이라도 은향씨님처럼 그렇게
자신의 진짜 모습과 바로 대면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진짜로 날 속이는 그 놈은 바로 나 자신 그놈일 때도 많으니까요.
나 자신 그놈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꼭 필요한 지도 모릅니다.
(이런 이런, 은향씨님에게 답글 쓴다는 게, 이게 이게, 누굴 보고 하는 이야기인지. 나? 허어~)

리플은 자주 달지 않지만 항상 즐겨 찾고 있으시다니.
고맙습니다.
건강, 챙기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하루 밤 꼬박 새고 그 다음 날도 피로를 풀지 않고 그대로 지나쳤다가
삼일째 되던 날 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커피숍에 들려 커피를 마시는데 콧물이 나오는 듯 해서 보니,
어랏, 코피 흘려본 지 무려 몇 년만이던가···.
귀가하는 길 내내 입 안에서 비릿한 쇠냄새가 나더라구요.

피아 -  2009/10/30 00:16 comment | edit/delete
이 노래 정말 라이브에서 듣고 싶은 목록 중 하나예요.
라이브에서 듣고싶은 게 몇 가지 있는데 이 노랜 왠지 듣다가 눈 감아버릴 거 같아요^^
(근데 노래부르는 마사무네는 보고싶고, 근데 노랠 들으면 저절로 눈이 감길 거 같고..ㅎㅎ)

저도 저 동화책 읽은 적이 있어요.
쨘- 한 느낌이 들었던 마지막 장면.

드디어 액션님도 실객동의 재미를 느끼셨다니.. 실객동 팬인 저로썬 반갑고 기쁘네요^ㅂ^
(이번주 카툰도 보셨나요? 일하는 중에 보다가 빵 터졌지 뭐예요ㅋㅋㅋㅋ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었지요)
         
액션K 2009/10/30 01:17 edit/delete
실질객관동화.
이 웹툰이 연재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는데요.
스핏츠 팬카페의 nightgreen님께서 '강추'하더라구요.
가끔 보는 웹툰이라고는 김양수의 <생활의 참견>과 조석의 <마음의 소리> 정도 뿐이었는데
<실질객관동화> 프하하, 이거 '빵터지는' 만화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몇 편씩 몰아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라면, 그 "효녀 심청" 말이지요? 그것도 정말 웃겼습니다.
참, 근데 궁금한 게 있는데요. 거기서요.
'來異報'는 '네이버'고 '私意越都'는 '싸이월드'고 '多立日'은 '다음'인 걸 금방 알겠는데··· '合成堂' 이건 뭐죠?


▒ 저 삼백녀 대학 동기인데
쟤 주막 죽순이예요. 탁주만 보면 환장을 함. 사발 주면 화내면서 동치쨰 원샷해가지고 별명이 '조선의 장비'였음.
▒ 삼백년삼백년삼백년
*본 사족은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저 역시 혼자 보면서 낄낄대고 넘어간다는. ^^a

         
피아 2009/10/30 12:54 edit/delete
삼백녀 발언 파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또 혼자 생각하다가 빵 터질 뻔했어요 큭큭
조선의 장비래~~ >ㅂ< 깔깔

합성당.. 그거.. 아마 디씨갤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요?
그려놓은 그림을 보아하니 게시판 공지 띠운 거 하며.. 전 그렇게 이해했거든요.ㅎㅎ

참,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같은 네이버웹툰의 패밀리맨도 강추예요. 그림체도 따뜻하고 어쩔땐 뭉클해지기도 하는 만화예요! 'ㅂ')b

         
액션K 2009/10/30 15:13 edit/delete
▒ 저 삼백녀 대학 동기인데
쟤 주막 죽순이예요. 탁주만 보면 환장을 함. 사발 주면 화내면서 동이째 원샷해가지고 별명이 '조선의 장비'였음.

제 답글을 다시 보니, 오타가 있군요. '동이째'를 그만···.
피아님은 알아서 읽으셨겠지만, ㅋ.~ 그래서 이번 답글에서 살짝 수정.

'合成堂'이 '디씨겔'이라···. 이것까지도 저같은 사람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그려졌으면 좋았을 걸, 후훗.
평소에 디씨 그쪽은 전혀 발을 내딛지 못하는데,
앞으로 가끔이라도 ('힛겔'만이라도)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이번참에 하게 되네요.

방금 다시 보니까, 마지막에 프하하하! 삼백녀리믹스.wma 스트리밍!
언젠가 한참 온갖 버전으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던 '빠삐코놈놈놈리믹스'와 '개똥녀' 파문이 곧바로 생각났어요!

워우워워워어에에에
(feat.삼백녀)
어어어쩔수 없었어요
뷔똥엔 가바나 that's my pleasure

That is 삼백녀
She needs some 개념

아, 진짜 뒤집어지겠다! 프하하하하!

웹툰 작가 중 몇 명은 정말 천재같다는!

방금 <패밀리맨> 최근작인 12화를 보고 왔습니다.
일단 그림이 웹툰보다는 <달려라 하니> 같은 극화 분위기인데
각각의 캐릭터가 어떤 배경을 갖고 있는지 1화부터 봐야 감이 잡히겠어요.
(말씀하신대로, 뭔가 따뜻한 느낌의 만화? ㅋㅋ)

+
피아님과 액션K가 왜 그렇게 뒤집어지도록 웃어대는지 혹시 갸웃거려진다면, 다음 URL을 클릭.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70046&no=42&weekday=

はな -  2009/11/01 15:52 comment | edit/delete
이번학기에 장학금을 노렸지만..
-ㅅ-;
훗..
한달이상의 긴 시험기간때문에(지금도 시험기간중이긴 하지만..^^)
몸도 마음도 지치고
시험을 치르는 중간중간에
공지되는 먼저 치른 시험의 성적이 나오면
으랏차차 다시 시작하기도 하고
생각처럼 나오지 않는 점수에 닭똥같은 눈물도 오랜만에 흘려보고
정말 이정도가지고는 안되는걸까
내 한계를 느끼기도 하고
밤잠 설쳐가면서 치뤄낸 금쪽같은 시험들인데
왜 이렇게 마음처럼 안될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다친 중간고사였습니다.ㅜ ㅜ


주위에 보면 야이놈아! 하면 다그쳐야 깨닫는 사람들
또는, 저처럼 넌 할 수 있을 거야 하는 따듯한 칭찬에 깨닫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
두 종류가 있는 것 같은데요.
저 같은 경우는 가끔 그러한 기대감에 내가 만족시키지 못할 때는
그 기대감이 부담감으로 변하는 부작용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그런 부담감이 나를 다시 '시작'하게 만드는 '촉매제'가 되기도 하지만요!
^^

그 기대감이 지금의 나를 있게한 원동력이었다는 것은 정말 사실이예요.
묵묵히 나를 지켜봐준 아빠,
끝까지 나를 뒷바라지 해준 언니,
부족한 나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무한히' 심어준 친구,
조용히 나를 믿어준 교수님.


이제 중간고사도 한 과목 남았고.
곧 다가올 기말고사에 또 이리저리 마음이 치이겠지만!
이번 한 학기 후회없이 보내려고 노력중입니다.


아 오늘 케익이 무진장 먹고 싶다는..
ㅋㅋㅋㅋㅋ

내일은 키다리 친구한테 케익 사달라고 연락을 해보렵니다!
히히히

시험이 이번주 토요일이니까 내일 저녁약속쯤은 해도 되겠죠?^^




         
액션K 2009/11/01 22:46 edit/delete
시험이란 것이 중고등학교처럼 언제부터 언제까지 며칠만 어떻게든 넘기면 되는 식이라면 그나마 부담감이 덜할텐데
대학교는 시험 '기간'이라는 것이 딱히 정해져 있지 않기도 하고
퀴즈다 쪽지시험이다 오픈북이다 조별 테스트다 뭐다 뭐다 해서 시험 방식도 수강 과목 별로 가지가지로 있다보니
ハナちゃん같은 대학생은 한 학기 내내 시험만 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할 듯 싶습니다.

제 경우, 고등학교 때 매주 월요일이면 오전 내내 시험만 쳤던 시절이 있었는데
매주 시험을 치르니까 나중에는 시험 친다는 긴장감이 사라진 것인지 아니면 그 긴장감이 '기본'이 되어버린 건지. 풉.

음음. ハナちゃん은 "마음을 많이 다친 중간고사"라니. 괜히 제 마음까지 묵직하게 되는군요.
··· ··· ···.

따끔한 말. 따뜻한 말.
ハナちゃん이 말하는 "두 종류"를 그렇게 표현해놓고 보자면,
저는 요즘··· 따끔한 말도 따뜻한 말도 들어본 지 참 오래되었다, 싶습니다.
(괜히 마음이 묵직해져서 키보드에서 슬그머니 손이 멀어지고, 더 이상 타이핑할 말이 나오지 않은 채··· 한참 가는군요)
.
.
ハナちゃん의 댓글을 읽으니,
ハナちゃん은 따뜻한 말에 더욱 힘을 얻는 스타일인데···
따뜻한 말이 주는 기대감을 만족시켜주지 못할 때 그게 부담감으로 돌아와 때로는 힘든 단점이 있고
한편 그 부담감은 '다시 시작'의 촉매가 되기도 하는 장점도 있다는 것이네요. 흐음.

얼마 전에 (아마 ハナちゃん 또래일 듯한) 누군가를 만나서 나눈 이야기 중에 이런 게 있습니다.
"딴에는 열심히 했다 그런데 결과가 신통치 않아서 힘들다"라고 하는 말을 듣고
제가 조심스럽게 - 듣기 싫을 수도 있다는 말을 덧붙여서 - 다음과 같이 말을 했습니다.
"바로 그 '딴에는 했다'는 말, 그거 순전히 본인 기준 아니냐?"
"그 '딴에는 했다'는 그 '딴에는'이란 것이 같은 또래 다른 사람의 '딴에는'이랑 같은 것이라고 어떻게 확신하느냐? "
"나는 우물 안의 개구리가 생각하는 '딴에는'인데 다른 사람들은 우물 밖의 '딴에는'이라면?"
상당히 가혹한 말이긴 했지만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상대방은 또래 친구들보다 한참 뒤쳐진 발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럴 수 밖에 없었거든요.

그 때의 경우보다 더욱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on-line으로 하는 말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ハナちゃん 스스로가 생각하는 '딴에는 열심히'도 혹시 우물 안의 개구리가 생각하는 '딴에는 열심히'가 아닌지.
한 번 차분하게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도 있을 듯 싶습니다.
그렇게 해본다면 적어도 "닭똥같은 눈물"은 더 이상 흘리지 않게 되지 않을까 해서요.
이러한 제 생각이 혹시 제가 '오버'하는 것이라면, 부디 너그럽게 용서하시기를.

+
케익이라.
얼마 전 '투썸'에 들려서 커피를 마신 적이 있습니다.
커피 체인점에서 커피를 마실 때
스타벅스보다는 커피빈, 커피빈보다는 파스쿠치, 통신사 포인트가 떠오르면 할리스, 이게 제 취향인데
또 다른 취향으로 케익을 곁들인다면 투썸플레이스. 그래서 그날 '투썸'이었는데,
커피를 주문하면서 냉장 쇼케이스를 힐끔 보니 제가 좋아하는 "딸기요거" 케익이 있더군요. ···.
내일 ハナちゃん도 케익을 먹으면서 친구랑 즐거운 시간이기 바라겠습니다.

 -  2009/11/02 04:59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11/02 10:09 edit/delete
○○님께.

비공개글이 하나 올라와 있어서 관리자모드로 접속했습니다.
○○님의 닉네임이 보이길래, 무척 반가웠답니다!!
(최근 ○○님이 뜸하기도 했고 제가 기다리기도 했고 해서 더욱)

그런데 곧바로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하다가··· ··· ···, 지금은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어떤 오해가 어떻게 생겨났든, ○○님을 불편하게 만들어서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썼다 지웠다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님께 어떻게 '답'을 해야할 지 계속 고민 중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의 답글은 아닌 듯 해서요.
게다가 오늘 하필이면 제가 하루종일 밖에서 지내야 합니다.
아무튼 오후 늦게, 어떡하든 ○○님께 '답'을 하고 싶습니다.

+
돌이켜 생각하니, 차라리 그 말을 안했더라면,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에,
지금 후회막심이랍니다.
○○님. 정말 정말 미안해요.
불편하게 할 생각은 전혀 (정말 전혀) 아니었답니다. ㅠ

         
액션K 2009/11/02 17:20 edit/delete
답글, 다른 곳에, 비공개로, 드렸어요. 불편한 마음, 부디 풀어지길 바래요.

 -  2009/11/03 00:36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11/03 10:32 edit/delete
지난 밤에는 컴퓨터의 전원을 일찌감치 꺼버렸습니다.
어떡하면 이전처럼 되돌릴 수 있을까, 그것만 생각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도 머릿속에서는 계속 '어떡하나, 어떡하나, 어떡해야 되돌릴 수 있을까' ··· 맴맴 돌고 있습니다.
○○님. 어떡하면 좋죠?

aikons -  2009/11/05 00:49 comment | edit/delete
아..책을 선물로 받으시고.. 부러워요~!

간만에 일본에 가자는 후배들의 말에..귀가 솔깃도 하고, 요즘 무슨 영화, 드라마..책? 모른체..그냥 제 세계속에 시간이 넘 빨리 가는듯 하네요. ^^; 제가 마지막으로 본 영화? '포뇨~' ..좋은 영화를 찾기가 쉽지 않거니와.. 오늘 저녁식사 후 '주제'는 일본..그런 저런 이야기들~ 그러다 이렇게 action K님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잠자리 들기전에 몇자 남기고 갑니다. (항상, 좋은추천에 감사 드린다구요~*)

그리고, 요즘 전.. 새로 바뀐 직장덕에 또다른 한국의 사회구조를 배우고 있다고 할까요? 왠지, 앞으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더군요~ NATO같은 사람 말구요. ㅎ

가끔식, 전 아직도 나이에 구애않고 사는듯 합니다. 자긍심을 가지고 주체성을 흔들리지 아니하고, 위에서 언급하신 '자중자애'..

현재 몇달채? 읽고 있는 '젊음의 탄생' 이어령씨 저..이것말고도 2권이 기다리고 있구요.;; 근데, 이 젊음의 ...책 글에서..몇몇 생각했던 부분이 드러난듯 해서.. 아직도 연필(책과 연필은 제게 필수..) 근데..이 부분을 언급해서..깜짝 놀랐어요. 그나저나~ 이것은 제 취향이구요.. Life에 관한 책들을 주로 읽나 봐요.

현재 읽고 있는 책에서 글중에서요..'묻는 말에 잘 대답한 덕분에, ...시험을 잘 치른 덕분에 ..'라는 부분에 공감 합니다. (저는 이와 반대라서요... 그래서, 대학때도..multiple choice 찍기 T/F보다더..essay질문들 가지고 시간 끌던 떄가..떠오르네요..) 다른 사람들이 시험을 다 잘 보기에 나도 꼭, 점수가 좋아야 한다라는 법은 없다는 것. 다른 사람들이 시험을 잘 치르면, 많은 라이센스등을 보유할듯 싶기도 하구요.. 아님, vice versa. 책에서 언급한 '샤를 보들레르'가 [취해라] 마시는 술의 의미가 아닌,.."이제 취할 시간이다"라는 점에서도요. 시간 초월이라고나 할까요??

잠시 안부인사만 남기려는데.. 액션님의 글 끝까지 다 잘 읽고 ..참 정성 스레 쓰세요. 내일 일찍 일어 나야 하네요..

그럼~ 이만 Z Z z .
         
액션K 2009/11/05 01:09 edit/delete
이어령 선생의 <젊음의 탄생>을 읽고 계시는군요. 좋은 책이라고 하던데 아직 읽어보진 못했습니다.

저는 며칠 전에 책 선물을 또 받았답니다. 이사카 코타로의 <모던 타임즈>라는 제목의 장편 소설.
그 바람에 이전에 나온 그의 소설 <마왕>을 급하게 구해서 읽었습니다. (서로 약간의 관련이 있다 해서요)
한 템포 쉬었다 가느라 <당신들의 조국>이라는 대체역사소설 한 편을 후다닥 끝내기도 하구요.
(이차세계대전에서 독일이 승리하고 히틀러가 살아있다는 가정 하의, '대체역사소설'인데 시간은 잘 가더라구요)
<자본주의를 의심하는 이들을 위한 경제학>을 읽다가 멈춘 상태이기도 합니다.
선물 받은 책을 읽어야겠다 싶어서요.

aikons님께서 책 읽는 이야기를 하시니, 저도 최근 며칠 사이에 뒤적거린 책을 이야기하게 되네요.
역시 여전히 소설책 아니면 경제학이나 뭐 실용적인 책들입니다. 쯔압!

저도 안부인사.
aikons님도 별고없이 잘 지내시죠?
직장이 바뀌신 모양인데 새 직장에서 무탈하게 잘 적응하시는 듯?
NATO같은 사람? 아···, 그 NATO(No Action Talking Only).

그럼 저도 이만 총총.

마녀 -  2009/11/06 21:03 comment | edit/delete
책 선물 부러버요~~~
얼마전에 가을을 타면서.. 갈증에 몸부림? 치다가, 진중권의 <교수대위의 까치>가 확 들어오길래, 집었슴다. 그림책이 뭘 좀 채워주는 느낌을 주나봐요.. 자신을 예수와 비교하는 걸로 봐서 저자의 심중을 짐작해 보기도 하구요..
그러다 때이른 추위에 정신이 좀 드는 듯하네요.. ^^;;;
요새는 '인디언 섬머'라고 누가 그러더만.. 날이 뜨셔진듯해도 더위를 겉도는 바람이 아무래도 차갑네요.. 가는 가을이 아쉬워요.. 유난히..
그래도 올해는 꾸~~ㄱ 참아 볼랍니다~
해피하소서~~
참. 백만번 되살아났던 그 고양이는 사랑을 할려고 그랬나 봅니다. ^^
         
액션K 2009/11/07 02:34 edit/delete
진중권의 <교수대 위의 까치>
어떤 책인가 싶어서 검색해봤더니, 소제목만으로도 '뭔가 상당히 재미있을 느낌'이 오더군요.

진중권, 이라.
유명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쓴 책도 굉장히 많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읽은 거라고는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그리고 <시칠리아의 암소> 이렇게 둘 밖에 없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네 무덤에···>는 조갑제 관련으로 읽게 되었고
<시칠리아···>는 오래 전에 김현 선생이 쓴 같은 제목의 책을 읽은 적이 있어서, 뭐지? 하는 심정에서 펼쳤으니···
네임 밸류가 상당한 진중권인데, 저는 읽은 것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네요.
(역시 또 느낍니다. 저의 관심 영역이란 것은 이렇게 좁구나, 하는···)

잠깐, 그러니까 며칠 정도, 긴팔 티셔츠를 입다가 오늘 다시 반팔로 돌아갔습니다.
오늘은 자켓은 아예 들고만 다닌 것 같습니다. 춥다가 덥다가 무슨 날씨가 이런지.

남들 다 보는 영화를 안보는 것도 좀 그래서, 방금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보고 들어오는 길인데요.
영화보러 가기 전, 동행과의 대화 주제는 장동건·고소영 이야기였습니다.
"가진 것은 돈 밖에 없는 고소영일텐데, 장동건이 아깝다"
따지고 보면 아까울 것도 뭐도 없는데, 괜한 입방아, 찍어봤습니다.

아무튼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대한 제 감상을 요약하자면.
이순재 에피소드가 가장 재미있다. 갈수록 재미가 떨어진다. 즉, 재미로 보면 이순재>장동건>고두심.
하필이면 한채영이지? 다른 여배우도 많은데.
장동건의 '슈트 간지' 감상만으로도 영화비 아깝지 않다는 사람들도 있을 거다.
어쨌거나 나는 다음 주에도 로또에 3,000원 건다.

A양 -  2009/11/07 22:27 comment | edit/delete

네코니~ 라이브하면 단추를 잘못잠근 마사무네가...


세상에서 제일 고마운 선물이 책 선물이라 생각해요.
적어도 저에게는요. ^^
좋고, 나쁘고, 싸고, 비싸고 그런것 상관없이 정말 부담없이 줄 수 있고, 받을 수 있고!

저는 DVD 오늘 받았어요.
폭발적인 스피츠의 인기 덕에, 프리오더 발송이 밀리고 밀려서 ... 10월 쯤 한 친구들은 아직 발송도 안되고 있다고-_-; 근데 설마,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HMV가 일을 느리게 하는거 아닌가. 그런데 HMV에서 그런 일 겪었다는 사람 한 명도 못봤어요. (심지어는 이번에 라이브DVD 최다판매 기록을 세운 아라시 팬도 스피츠 같은 일 처음이라고...)

요즘 다시 글을 쓰고있어요.
이제 로맨스 하겠다고 당당하게 말은 하고 다니지만,
아직은 ~지만이네요.
다이제스트식으로 짧게 연재를 끝냈고 다음주 부터 올해 말을 목표로 그 녀석 탈고하고...
중간중간 소홀하지 않게 로맨스 사이트에 연재 할 계획이예요.
사실 지금도 단편 하나 써야하는데, 팽팽 놀고있네요.



저 요즘 진공청소기 처럼 책 읽고있어요.
오늘 새벽까지 미야베 미유키의 <레벨7>을 읽었는데, 역시 사람 염통을 오그라들게 만드는 스릴감.
하지만 <모방범> 보단 재미없더라구요.
다음엔 뭘 읽을까요. 역시 <장미의 이름>?
         
액션K 2009/11/08 11:00 edit/delete
말씀하신대로, "좋고, 나쁘고, 싸고, 비싸고 그런 것 상관없이 정말 부담없이 줄 수 있고 받을 수 있고" 라서
저도선물 중에서는 책 선물을 가장 좋아합니다.
물론 <움베르토 에코 마니아 컬렉션 세트전 25권>같은 거라면 주기도 받기도 완전 부담스러운 것이지만요. ^^

포스트 본문에서 언급한 책 선물.
제게 그 책을 선물한 사람도 '동화책처럼' 예쁘고 귀여운 사람입니다.
두꺼운 첫표지를 넘기면
「○○님께_ ○○이(가) 드립니다_♡」라는 손글씨도 예뻐서, 그 손글씨를 보고자 책을 펴보기도 합니다.

DVD, 저도 받았습니다.
JAMBOREE TOUR 2009 ~さざなみOTRカスタム at さいたまスーパーアリーナ~【初回限定盤 2DVD+2CD+約30P写真集】
저야 뭐 이튼 저튼 구매를 당연히 하는 것이지만, 일본에서의 판매 순위가 어떤지 조금은 궁금하기도 하네요.

"요즘 다시 글을 쓰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언제나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관련 사이트에 연재, 단편 쓰기 등등, 앞으로 남은 두 달 정도의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고 하니, 보기도 좋네요.

진공청소기처럼 책을 읽는다, 야아~ 대단하군요.
저는 어제 히가시노 게이고의 <졸업>이라는 책을 펼쳤다가···
'가가 형사 시리즈'의 첫번째라고도 하고, 히가시노의 것이니 기본은 할 거라고 생각되어 펼쳤는데
히가시노의 책으로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냥 관둘까?"라는 생각이 든 것은.
소설 말고 다른 걸 좀 봐야겠다고 맨날 생각하면서도, 결국 소설책이고, 그것도 이런 식이고.

josh -  2009/11/08 00:08 comment | edit/delete

스스로에게 긍지를 가지는 마음.

아, 조금 일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한 조쉬는 최근.. 아님말구, 의 인생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 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거나 혹은, 너무 오랫동안 끙끙 앓고 지내왔던 것들. 물론, 아무렇지않게 모두

대충대충 얼머부리는 건 안좋지만요.. 어쨌든, 너무 심각한 일이 아니라면.. 아님말구, 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겨버린 후에 나는 내 살길을 살아야겠다.. 로 ^^

그런 의미에서 스스로에게 긍지를 가지는 마음은, 정말 중요할 것 같네요.

이전에 친구가, '너는 공주병이 필요해'라고 말해줬을 만큼.. 자기사랑이부족했떤 저였는데

최근엔 엘리베이터를 타면 거울도 슬쩍 쳐다보고.. 누가 쳐다보면, 내가 이뻐서인가, 하며 자아도취에

빠지기도 한답니다.


저, 정말 요즘.. 제대로 정신줄을 놓고 있는건가요 ^^ 저 마음은 너무 이쁘네요. 자긍심을 갖는 것.



         
액션K 2009/11/08 11:13 edit/delete
'아님 말구'의 인생론이라. 다시 말하면 '쿨한 인생'인 듯 싶네요. 만약 그런 것이라면, 네, 좋아요.
더불어 스스에게 긍지를 가지는 마음까지. 그렇다면 (인터넷식 표현을 빌리자면) "우왕ㅋ굳"

자긍심. 자중자애.
'너는 공주병이 필요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는 josh님의 경우와는 비슷한지 조금 다른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제 친구 중에는 이런 친구가 하나 있답니다.
수시로 자괴감에 빠진다거나 자신감을 잃고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전체 국면이 '마이너스'는 절대 아닌데,
제가 볼 때는 그 친구의 맨파워랄까 잠재능력이랄까 그런 게 상당한 녀석인데
(물론 그게 슬쩍 슬쩍 드러나는 것이라서 아직 갈고 닦아야 제 빛을 발하는 것이지만)
스스로에게 그런 '힘'이 있다는 걸, 건드려주면 화악 불타오르는 '에너지'기 있다는 걸 그 친구는 모르는 듯 해요.
자신의 잠재능력을 과소평가한다든지, 현재능력 정도가 '최선을 다한 것'이라 생각한다든지.
자긍심 그리고 자중자애.
이 친구에게도 필요하다고 생각들어요.
자기자신이 생각보다 훨씬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그 친구가 알았으면 좋겠어요.

+
josh님. ^^ 후훗. '정줄놓' 아닙니다. 다시 제 자리 찾아가는 모습으로 보여, 좋아요.

데미안 -  2009/11/08 19:22 comment | edit/delete
처음뵙겠습니다.
저는 얼마전에 저희집 cd스텐드에서 스피츠앨범을 처음 접하게 됬어요.
솔직히 스피츠가 누군지도 잘 몰랐는데 여기서 많은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그런데 저희 가족중 스피츠노래를 듣는사람은 누구였을까요?
         
액션K 2009/11/08 11:21 edit/delete
데미안님. 반갑습니다!
야아~그거 그거 재미있는 이야기군요.

집안에서 우연히 처음 접한 스핏츠. 그 바람에 [myspitz story ···]도 가끔 들리시게 되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궁금증. "우리집 가족 중 누가 스핏츠를 듣지?" ^^

저도 궁금해집니다. 누구지? 데미안님의 형제자매 중 누구? 아니면 혹시 데미안님의 부모님? 후훗~

저희 집의 경우는, 가족 모두가 스핏츠의 멜로디는 거의 모든 곡을 다 아는 듯 싶어요.
음악 취향은 제 각각이고 스핏츠를 얼마나 좋아하느냐에 대해서는 서로 차이가 분명 있지만요.

앞으로 자주 들려주시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세요.
가족 분들 중에서 '먼저 스핏츠를 좋아하게 된' 그 분이 누군지도 찾아서 알려주시구요.

파페 -  2009/11/10 18:47 comment | edit/delete
안녕하세요~
안부 안부 차 들렀어요~^^
잘 지내시죠?ㅋ
이 얼마만에 방문인지 절 기억이나 하실런지...
암튼 딱 들어왔을때 이노래 나와서 기분 업^^
영상보면서 들으면 잘 모르겠던데 노랫소리만 들으니까 왠지 마사무네 아저씨 쫌 힘들어하시는거 같네요^^ㅋ제 느낌 ㅎㅎ
건강하세요~
         
액션K 2009/11/10 22:41 edit/delete
당연히 기억하죠, 파페님. ^^
마침 라이브 버전으로 들으니 더욱 더 '멜론악스의 추억'이 떠오르지 않나요? (아마 분명 그러실 듯!)

사실 저도 그 느낌이 있습니다.
공연장에서 이 노래를 듣는다면 그런 것을 느끼지 못하고 그저 좋기만 할텐데,
라이브 버전으로 이 노래를 들으면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게 있죠.
파페님이 느끼는 그런 느낌과 같은.

자주는 들리지 못하시더라도, 들리시면 이렇게 안부 글, 남겨주시기를!
파페님도 신종플루 조심하시구요!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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