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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의 문에서 들리는 물소리 謎の扉から聞こえる水の音
  優しくなりたいな Yasashiku Naritaina 다정해지고 싶어

사랑 노래 1

김선우

나는 지금 애인의 왼쪽 엉덩이에 나 있는
푸른 점 하나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오래 전 내가 당신이었을 때
이 푸른 반점은 내 왼쪽 가슴 밑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구과학 시간 칠판에 점 하나 쾅, 찍은 선생님이
이것이 우리 은하계다! 하시던 날
솟증이 솟아, 종일토록 꽃밭을 헤맨 기억이 납니다
한 세계를 품고 이곳까지 건너온 고단한 당신,
당신의 푸른 점 속으로 내가 걸어들어갑니다
푸른 점 속에 까마득한 시간을 날아
다시 하나의 푸른 별을 찾아낸
내 심장이 만년설 위에 얹힙니다
들어오세요 당신, 광대하고도 겨자씨 같은,
당신이 내 속으로 들어올 때 나, 시시로 사나워지는 것은
불 붙은 뼈가 물소리를 내며
자꾸만 몸 밖으로 흘러나오려 하는 것은
푸른 별 깎아지른 벼랑 끝에서
당신과 내가 풀씨 하나로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김선우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사랑 노래 2

優しくなりたいなスピッツ

君のことを知りたい どんな小さなことも
真昼に浮かぶ僕を 桜色に染め上げて
水の音を聞くたび いけない想像めぐらす
嫌いなはずのメロディー 繰り返し口ずさんでる

優しくなりたいな 昨日と違う今
謎の扉 はじめて叩いたよ

君のことを知りたい どんな小さなことも
はきだめのドブネズミと ビスケットでも分け合おうか

優しくなりたいな 難しいと気づいた
だけどいつか 届くと信じてる

君のことを知りたい どんな小さなことも
真昼に浮かぶ僕を 桜色に染め上げて

作詞・作曲 ∶ 草野正宗
다정해지고 싶어스핏츠

너에 대해 알고 싶어 어떤 사소한 것도
한낮에 떠오르는 나를 연분홍빛으로 물들여줘
물소리를 들을 때마다 안될 상상을 해대네
싫어할 게 틀림없을 멜로디 반복해서 흥얼대고 있네

다정해지고 싶어 어제와 다른 지금
수수께끼의 문 처음으로 두드렸어

너를 알고 싶어 어떤 사소한 것도
쓰레기터의 시궁쥐와 비스킷이라도 서로 나누어 볼까

다정해지고 싶어 어렵단 걸 깨달았지
하지만 언젠가 닿을 거라 믿고 있어

너를 알고 싶어 어떤 사소한 것도
한낮에 떠오르는 나를 연분홍빛으로 물들여줘

작사·작곡 ∶ 쿠사노 마사무네


너의 물소리

내 왼쪽 가슴 밑에 있었던 푸른 반점
너의 왼쪽 엉덩이로 옮겨 가 푸른 점이 되고
나는 지금 너의 엉덩이를 들여다 본다
그리고 그 수수께끼의 문을 두드리며
그 속으로 내가 들어간다
내가 너에게 들어갈 때 너, 때때로
몸 밖으로 흘러나오려 할 만큼 물소리를 내며 사나워지고
그 물소리를 들을 때마다 해서는 안될 상상 속에서
나는 연분홍빛으로 물든다


● 조금 긴 덧붙임, 열기


優しくなりたいな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13/12/01 00:25 | 스핏츠/ALBUM | trackback (0) | reply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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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2014/04/08 19:36 comment | edit/delete
^^b
         
Kei 2014/04/09 01:07 edit/delete
이 글을 쓰고난 직후, 꽤나 마음이 쓰였습니다.
'19금' 느낌의 글로는 이 글 이전에도 있긴 했으나
그때의 글은 상당히 딱딱하게(?) 쓴 글이라서 마음 쓰임이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이 글은 레토릭으로도 상당히 즉물적(?)일 수 있어서 그랬지요.
(그런 이미지도 넣었으니)

그 마음 쓰임은 글을 게시하고 제법 시간이 흐른 후 더 커졌습니다.
읽는 분들께서 마음에 들든 아니면 눈쌀을 찌푸리든
반응이 있었다면 또 달랐을텐데
호감이든 비호감이든 댓글이 아예 하나도 올라오지 않아서 말입니다.

'그저 이모티콘 하나 정도의 반응이라도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석달 쯤 지난 오늘,
바로 그 '이모티콘 하나 정도'로 데미안님이 응답해주셔서 기쁩니다.
게다가 비호감의 이모티콘이 아니라서 더욱 기쁩니다.

데미안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b

 -  2015/01/19 16:48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Kei 2015/01/20 01:39 edit/delete
스핏츠를 소재로 여러 글을 쓰면서 그 노랫말은 대부분 '하우스'에서 가져왔습니다.
국내의 스핏츠 팬이라면 다들 아는 'spitzHAUS' 말입니다.
제가 더듬더듬 번역한 경우도 몇몇 있기는 하지만요.

이 곡의 경우 고민했습니다.
어쭙잖지만 내가 번역을 해볼까 아니면 그냥 평소처럼 하우스 것을 인용할까.
고민했던 이유는 ○○님도 이 글을 읽으셔서 아마 짐작하실 듯 싶은데요.
이 노래를 '19금'적으로 해석하고 싶은 저로서는
<優しくなりたいな>라는 제목에서부터 그런 느낌이 풍겨졌으면 했거든요.
그러니까 <다정해지고 싶어> 가지고는 도무지 그런 느낌이 나질 않아서요.

(일본어 초급에서부터 배우게 되는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이 優しい라는 단어,
그 의미는 도리어 '초급스럽지' 않은 단어이기도 하지요)

내심 <부드러워지고 싶어>라고 제목을 붙이고
노랫말 번역을 따로 할까 싶기도 했다가 그냥 관뒀죠.

그리고, 이런이런.
○○님의 "마지막까지 단어를 고르고 고르며 조심스러워하는" 이란 얘기에 찔끔!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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