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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바다, 호시즈나에 담은 사랑 僕らの海、星砂に閉じこめた恋
  Sakana 물고기

ⅰ : 좋았던 건 하나도 생각나지 않아, 걔하고는

― 남자친구 생겼어.

연락이 아주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잠수 탔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 그를 만났던 어느 날.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나의 첫마디에 그는 부끄러운 듯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고
호들갑의 몸짓을 조금 섞어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보니 그는 휴대폰 사진 폴더를 넘기기 시작했다.
아마 제일 괜찮다 싶은 사진을 골랐는지 내게 휴대폰을 건네주면서 어떠냐고 물었다.
화면에는 느낌 좋아보이는 한 남자가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 나를 향하고 있었다.
飾らずに 君のすべてと 混ざり合えそうさ

그 사진 앞뒤를 뒤적거려보니 동해안 바닷가에서 그리고 경상북도 어딘가에서 찍었다는 사진들이 이어졌는데
둘만의 사진도 보이고 여럿이 있는 것도 나오는 걸 보니 아마도 다른 친구들과 함께 지난 여름에 놀러가서 찍은 듯 싶었다.
남자 쪽이 아까워 보인다고 농담조로 그의 남자친구를 품평해주었고 그는 그 말이 싫지는 않은 듯 눈을 흘기며 웃었다.

飾らずに 君のすべてと 混ざり合えそうさ 今さらね
恋人と 呼べる時間を 星砂ひとつに閉じこめた
꾸미지 않고 너의 전부와 서로 섞일 수 있을 듯해 지금 와서 말이야
연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시간을 호시즈나(星砂) 한 개에 가두었다


― 걔 말이야, ○○이라고··· 했던가?
― 어? 그게 언제적 일이라구, 아직 이름까지 기억하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거나 집은 서울 남쪽의 수도권에 있어서 서로 사는 곳이 멀다든지
한다리 건너 들으면 사소할 수도 있는 얘깃거리, 새로 사귄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고
그 사이사이에 그의 예전 남자친구들 이야기도 뒤섞여 들어왔다가 잦아들곤 했는데
그의 예전 남자친구들과의 에피소드를 약간은 알고 있는 내가 그들 중 한 명의 이름을 기억해내어 되묻자
당사자인 본인은 마치 오래전에 그들의 이름조차 잊었다는 듯한 표정으로 도리어 내가 신기한 듯 웃었다.
恋人と 呼べる時間を 星砂ひとつに閉じこめた

이미 눈내리는 계절을 몇 차례나 지나쳤다면 게다가 질풍노도(疾風怒濤)같은 청춘 시절일테니, 그래, 그렇기도 하겠다.
지나온 나날에 함께 했던 것들 중에는 소중하게 그 인연을 계속 이어갈 것도 있지만 그냥 두고 떠나야 하는 것도 있다.
예전 남자친구. 그것은 지난 시공간 속에 남겨둔 채 뒤돌아보지 말고 떠나야 한다. 물론 예전 여자친구의 경우도 마찬가지.

くり返す波の声 冷たい陽とさまよう
ふるえる肩を抱いて どこにも戻らない
되풀이하는 파도의 목소리 차가운 태양과 방황하네
떨리는 어깨를 안고서 어디에도 되돌아가지 않을래


― 좋았던 건 하나도 생각나지 않아. 걔하고는. 나빴던 것만 기억 나.

좋았던 기억도 분명 남아있어야 할텐데 이상하게도 언젠가부터 생각나는 게 하나도 없다고 했다.
나빴던 기억조차도 이렇게 날 만나서 얘기를 하니까 떠오를 뿐이라고 쓴웃음을 지으며 화제를 돌렸다.
수년 전 그와 헤어졌지만 나랑은 요즘도 가끔 만나곤 하는 그의 또다른 예전 남자친구의 얼굴이 떠올랐다.
문득 궁금해졌다. 그 예전의 남자친구는 어떨지.
좋았던 기억과 나빴던 기억. 어떤 기억이 남아있고 어떤 기억이 희미해졌을까.

새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그를 만나 둘이서 순대국밥과 테이크아웃 커피로 저녁 시간을 보내고 헤어졌던 날, 그 이틀 뒤.
나는 공교롭게도 그의 예전 남자친구와 하교 시간이 지난 어느 초등학교 교정의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낼 일이 생겼는데
그 초등학교 야구부원들의 연습 장면을 쳐다보고 있던 내게 그의 예전 남자친구가 물었다. 혹시 요즘 걔랑 만나거나 하냐고.
만나는 건 고사하고 문자조차 끊긴 지 오래되었다고 했다. 의외로 거짓말이 쉽게 나왔고 덕분에 그 얘긴 그걸로 끝이었다.

隠された・・・ 言葉じゃなく・・・
二人がまだ 出会う前からの
숨겨졌던··· 말이 아니라···
둘이 아직 만나기 전부터의


ⅱ :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지금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꽤 오래 전 어느 자리에선가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해서 잠깐 얘기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
도파민, 페닐에틸아민, 옥시토신 등 낯선 단어가 언급되는 등 사랑의 생물학적 의미도 얘기되는 자리였다.
듣기만 하다 말 자리가 아니라서 어줍잖지만 내 의견을 말하게 되었는데 대충 기억을 되살리면 이런 얘기를 한 것 같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감정 과잉 상태가 된다는 것인데 경우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그 기간은 육개월 정도이지 않을까,
그래서 과잉 상태가 잦아들어 감정이 적정 상태가 되면 그 때부터 관계를 이어가는 것은 사랑이라고 느끼는 신뢰일테고
이후에도 오래도록 좋은 관계가 유지된다면 아마 그 신뢰가 도덕으로 작용해서 그렇지 않을까, 내 생각은 그렇다고 했다.

덧붙이자면, 여기서 신뢰(信賴)라 함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 낮은 정도의 것이 아니라
신의(信義 ), 성실(誠實) 등의 단어를 연상하게 하는 높은 정도의 것을 되겠다. 사랑이라고 느낄 정도의 것이니.

dopamine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지난 날을 떠올려봐도 "좋았던 건 하나도 생각나지 않아"라고 말한 그는
예전의 남자친구를 향해 처음에는 도파민과 페닐에틸아민이 넘치는 감정 과잉 상태였지만
몇달 지나면서 적정 상태로 감정이 안정되고 다시금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을 때
당시의 관계를 계속 이어가게 해줄 신뢰감을 상대방에게서 느낄 수 없게 되고 그렇게 됨에 따라
눈에 콩깍지를 씌우는 도파민과 상대를 소유하고 싶은 페닐에틸아민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든 건 아닐까.
···.
그러다가 끝내는 한때 그렇게도 강렬했던 사랑의 기억마저도 사라져 버린 게 아닐까.
요시다 슈이치(吉田修一)의 어느 소설에 잠깐 묘사되는 풍경처럼 말이지.

 마데이라 섬에서 돌아온 후에도 야마모토는 내 남자 친구 구실을 했다. 전화가 오면 만나러 나갔고, 전화가 없으면 왠지 찜찜해서 내가 걸었다.
 9월에는 주말마다 만났다. 10월에는 한 번 줄었고, 11월에는 연휴에 이틀을 잇달아 만나고 끝이었다. 신기한 일인데, 당시 야마모토와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지금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
 서로에게 연락을 취하지 않게 되고부터 딱 한 번 거리에서 야마모토를 본 적이 있다. 그도 취직을 했는지 새 양복을 입은 모습으로 카메라점 카운터에서 사진 현상을 맡기고 있었다. 그때 문득 야마모토의 사진을 한 장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아니 마데이라 섬에서 모두 함께 찍은 사진은 있는데, 신기하게도 나와 야마모토가 같이 찍은 사진은 없었다.

요시다 슈이치의 소설 『7월 24일 거리(7月24日通り)』 중에서.

7月24日通り
7月24日通り


ⅲ : 어른스러운 게 좋아

이 글에서는 옆길로 빠져 그의 예전 남자친구에게서 비롯된 이야기가 잠시 끼어들었는데
그날 그가 얼굴 가득히 미소를 담고 내게 말했던 것은 새로 사귄 남자친구 이야기였다.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냐니까 "어른스러운 게 좋아"라고 대답하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어른스러운 게 좋아, 라니. 그렇다면 누군 애야? 너도 애가 아니라 어른이잖아. 후훗.
물론 그가 어떤 의미로 그런 대답을 했는지 내가 모르는 바 아니다.

어른스럽다는 것.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다는 것.
다른 식으로 말하자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신뢰감을 준다는 것.
この海は 僕らの海さ

어른스럽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콩깍지' 단계를 넘어 상대에게 신뢰감을 느끼는 사랑. 그런 연애.
그날 밤 그 친구와 나는 그런 연애 즉, '어른스러운 연애'에 대해서 제법 길게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 같다.
테이크아웃으로 샀던 뜨거운 카페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는 모자라서 귀갓길에 아쉬움을 느꼈으니까 말이다.

この海は 僕らの海さ
隠された 世界とつなぐ
이 바다는 우리들의 바다야
숨겨졌던 세계와 잇네


ⅳ : 숨겨졌던 세계와 이어지길 바래

그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쯤 새로 사귄 남자친구와 함께 일본에서 일자리를 얻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게 마음먹은대로 쉽게 이루어질 일은 아니라는 것 쯤은 알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으니
요즈음 그는 일본어 공부도 상당히 열심히 하고 있는 게 틀림없다.

가깝게는 12월의 일본어능력시험(JLPT) 1급을 향하여 또는 내년 초 새로운 삶을 향하여.
멀리는 그것이 씨앗이 되어 상상 이상의 열매를 맺게 될 자신의 미래를 향하여.

그래, 열심히 하길 바래.
그러면 꽁꽁 '숨겨졌던 세계(隠された 世界)' 즉, 미래가 저절로 드러날테니.
隠された 世界とつなぐ


ⅴ : 스핏츠 팬들을 위한 덧붙임

● 덧붙임으로는 꽤나 길지만, 열기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9/09/29 02:51 | 스핏츠/ALBUM | trackback (0) | reply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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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9/29 10:45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9/29 12:07 edit/delete
아마도 닉네임을 스핏츠의 노래 제목 중에서 고른 것이 틀림없을 ○○님. 반갑습니다.
펜 카페에서는 그런 식의 닉네임이 흔하겠지만, [myspitz story]의 방문객 중에는··· 음음··· 없는 듯 싶은데
(혹시 있다면 죄송! 액션K의 기억력이라는 게 워낙 '물고기' 수준이라서요, 후후훗)
그렇다면 ○○님이 처음인 듯 싶네요.

○○님은 "비공개 댓글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는데,
그러면서도 ○○님이 비공개 댓글을 쓰시니 ㅎㅎ~
다른 사람들의 비공개 댓글 내용? 그래요, 바로 ○○님의 댓글과 엇비슷한 내용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지나간 연애를, 헤어진 사람을, 다시 떠올려본다는 것.
흠, 그건 그저 떠올려보는 것으로 그쳐야 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그렇게 떠올려보는 정도까지는 살구색이나 빨강색 느낌의 파스텔 칼라 회상이 되지만
정작 다시 만나기 시작하게 되면 지난 시절 서로를 아프게 했던 '이유'들이 다시 떠오르기 쉬운 듯 해서요.

뭐랄까요,
그렇게 '돌이켜보니 이제는 한번 봐도 괜찮을 듯 하다'는 마음가짐이 들게 되었다는 것은 좋은 일 같습니다.
○○님의 정신건강이 그 만큼 여유로워졌다···는 말이기도 하니까요.

한때 좋아했던 사람을, 헤어진 후 만나고 싶지 않았던 사람을,
이제는 혹시 우연하게 마주친다고 해도 그저 무덤덤하게 약간은 반가울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사랑이든 증오든 뭐든 감정이 정리된 심정, 다시 말해 무관심해졌다는 이야기일테니.

「어른스러운 연애」
제가 뭐 '어른스러운 연애'라고 해서, 섹스같은 것을 얘기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는 것은 ○○님도 아실테고.
(프하핫,이건 농담입니다. 오해하지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음···, ○○님의 '남친' 이야기를 염두에 두고 말하자면,
"배려"도 어른스러운 연애의 필요 조건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 배려.
배려라고 하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언제나 필요한 것인데, 연인 사이에서 굳이 강조하는 이유는?
관점을 조금 달리 해서 보자면, 연인 사이 만큼 은근히 이기적인 사이도 드물 겁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면 잘해주고 싶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챙겨주고 잘해주고 그러지만
한편 내편에서도 굳이 내가 말 안해도 상대방이 잘해주길 바라고 챙겨주길 바라고 그럽니다.
뒤의 경우를 보면 이건 또 얼마나 이기적인가요?
이를테면 친구에게는 그렇게까지는 바라지 않으면서 연인에게는 바라고 있지요.
이쯤이면 어른스러운 연애의 한 조건 중에 제가 "배려"를 언급하는 이유를 ○○님은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님의 입장이든 ○○의 남친 입장이든. ^^;
액션K의 어줍잖은 어드바이스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듣고 흘리셔도 무방합니다만. ㅋㅋ

내가 예전에 조금 더 어른스러웠더라면.
음, 괜찮습니다. 예전에는 '아이'였던 게 어쩔 수 없었을테니까요.
지금 그런 생각을, 또는 반성의 느낌을 스스로 가진다는 것 자체가, 지금은 어른이다, 라는 이야기니.
아무튼 그래서 좋아보입니다.

네, 그리고, 오래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합니다.
「남녀 사이에서는 미안하단 말은 없는 거다. 좋다 싫다만 있을 뿐이다」
옳고 그름으로 관계가 결정나는 게 남녀 관계라면
미안하다는 감정이 진정성을 가지겠지만 그래서 책임감이 뒤따르겠지만
남녀 관계라는 것은 (설혹 옳고 그름이 있을지라도) 그걸 규정짓는 것은 결국 좋고 싫음이니까요.

거의 80행 쯤 되는 ○○님의 댓글을 읽고 답글을 쓰려니
(더구나 비공개 댓글이니 적절히 자기검열을 해가면서)
답글을 쓰면서 후후훗 스핏츠의 <사카나>를 또 몇 차례나 반복해서 듣게 되네요. (정말 좋아요! 이 노래)

○○님. 맛있는 점심, 즐기시기 바랍니다.


+
고작 열흘 정도만에 '새글'이니 평소의 액션K에 비하면 '빛의 속도'로 업데이트한 셈이네요.
사실 괜히 마음이 편치 못해서 바로 앞의 글,
<새 잎이 무성해질 즈음에 네가 모르는 길을 걸어가기 시작한다 若葉の繁る頃に 君の知らない道を歩き始める>
그 글을 최근 글에서 뒤로 물러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수시로 들던 요즘이라서···. ^^;

 -  2009/09/29 13:00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9/29 16:08 edit/delete
그다지 특별한 표현이 아닌데도 뭔가 울림이 크게 다가오죠? 「この海は僕らの海さ」
저도 그렇더라구요. ^^

점심에 짜장면 곱배기를 먹고 HARIBO라고 하는 복숭아맛 독일산 젤리를 디저트(?)로 그리고 커피를 마시고는
(세상에나, '짜곱'을 먹은 직후 후회가 없는 이 식욕은 뭔지) 잠깐 졸았더니 입안은 완전 텁텁 배는 더부룩의 한계점.

비공개뎃글은 쓴 사람과 관리자 둘만이 읽을 수 있는 것이니 귓속말이나 다름없어서
이 얘기 저 얘기를 이런 표현 저런 단어를 마음대로 쓸 수 있지만
답글은 아무래도 그렇지 못하지요. (그렇다고 답글을 비공개로 쓸 수는 없잖아요? 그건 의미가 없는 것이고, 풉!)
그러다보니 그런 것이니 그래서 제가 사용하는 표현이나 문체, 단어 등이 그럴 거라고 이해하기를. ^^
(그러니깐 굳이 안그래도 된다능!! 하하하)

친구가 그런 얘기를 하던가요? ^^ 고마운 이야기군요. 꾸벅 & 방긋.
(다른 방문객들은 뜬금없이 무슨 말인지 하겠군요, 에구~ 어쩔 수 없네요, 비공개댓글에 대한 답글이라.)

명절을 앞두고 뭔가 뒤숭숭하기는 저도 마찬가지네요.
명절을 어디 처음 마주하는 것도 아닌데 꼭 그래요, 딱 맞는 표현, "뒤숭숭" 쯔압!

○○님께서 [追伸]으로 언급한 내용.
일단 '감상'하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사용'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2009/09/29 14:15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9/29 16:48 edit/delete
따지고 보면 별 이야기도 아닌데 말이지요.
누군가를 사귀었다가 헤어졌다 그러고 또 다른 남자애를 사귀고 헤어지고 그리고 또 한참 있다가 새 남친이 생겼다는.
그냥 주위 어디에서나 있는 흔한 연애의 이야기인데, 특별히 드라마틱한 무엇이 있지도 않은 이야기인데
○○님께서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고맙습니다. 꾸벅!! ^^

무르팍도사, 패밀리가 떴다, 무한도전 이런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만약에 그걸 그대로 방송을 한다면 어떨까요?
우리가 평소에 보는 '편집본'으로 보면 왁자하게 박장대소할 장면도
만약에 편집 이전의 것으로 그대로 보면
그걸 다시 찍고 새로 찍고 조금 다르게 찍고 어쩌구 하면서 본 걸 또 보고 들은 걸 또 듣고 해서 아무런 재미가 없겠죠.
중간중간 출연자들이 짜증을 내는 장면이라든지 스텝들이 화내는 장면도 섞일테니 웃기기는 커녕 민망하기도 하겠구요.

연애소설이나 멜로영화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그 주인공들도 사람일테니 매일같이 당연하게 치르는 것들,
예를 들면 밥먹다가 반찬 흘리고 똥싸고 물내리고 엉덩이 슬쩍 들어 방귀뀌고 코 파다가 트림하고···.
(이런 장면에 장동건, 김태희, 죠쉬 하트넷, 제시카 알바 또는 동방신기 멤버의 얼굴을 오버랩 시키십시오)
(공포영화라도 마찬가지, 드라큘라 백작이 와인잔에 피를 부어 마시다가 사래 들어서 기침한다고 상상해보십시오)
그런 장면이 쉼없이 끼어들고 맥락없이 드나드는 영화 또는 소설이라면.

결국 우리는 가장 적절한 상태라고 생각되는 '편집본'의 무언가를, 자칫하면 '모범사례'로 여길 수 있는 거죠.
삶이란 것은 그렇게 잘 포장되고 편집되고 재단되는 것이 아닐진대.

그래요, ○○님이 얘기하듯 그렇지요.
헤어질 때 서로 위로한답시고 (정말 '한답시고'···입니다) "좋은 것만 기억해", "좋은 것만 기억할 거야" 라니.
헤어지는 마당에 왜 상대방의 기억 회로까지 간섭하려 드는 건지.
상대는 물론 스스로도 제어를 할 수 없게 설계된 기억 회로를 어떻게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의미의 주고받는 덕담 아닌 덕담인 줄은 알지만
남녀 관계가 끝장이 날 때, 그렇게 아름답게 끝나는 경우가 어디 그리 흔한 것인지.
(솔직히 말해서, 전 '아름다운 이별'을 이때까지 본 적도 들은 적도 겪은 적도 없습니다, 현실세계에서는 말이지요)

「시간은 금이 아니라 신」
우왁ㅋ 이거 굉장한 말이군요!
처음에 그냥 읽었다가 다시 한번 더 읽었을 때 '우왁ㅋ!' 싶었습니다.
'신'을 신(神)이라고 읽었을 때, 오호라, 나름대로 심오한 의미가 나올 듯 하구나···, 했는데
문득 그 '신'이 '신발'로 읽히면서 우왁ㅋ 이건 뭐야! 싶었다는 겁니다!
○○님은 아마 '신(神)'이란 뜻의 '신'이었을텐데 (그렇죠?)
그게 '신발'로 읽히니 이게 갑자기··· 의미가 예상치 않는 방향으로 상상되더라는! ㅋㅋ
(에고~ 미안해요, 진지하게 하신 말씀을, 근데 제게 우스개로 들린 게 아니라 '신발'은 '신발'대로 좋았다는.)

+
지난 일요일. 팔당대교 남단까지 자전거를 타려고 했어요.
요즘 그렇게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가 많아서요.
일기예보를 보니 3시 이후로 비가 온다해서 포기했는데.
아니··· 해가 완전히 져서 어두워질 때까지 비 안오더라구요.
기상청의 예보에 대해서 '진지하게' 화가 났습니다.
저의 스트레스 해소를 원천봉쇄한 기상청은 도대체 뭐하는 곳이람!

         
2009/09/29 17:45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9/29 18:26 edit/delete
이번 글의 댓글은 계속 '비공개'의 연속이군요. ^^ 후훗.
사랑 이야기는 특히나 이별을 포함하는 이야기는 댓글에 그런 경향이 생기나봐요.
○○님처럼 엉뚱하게(?) 비공개가 되는 경우도 있겠구요. (모니터를 바라보면서 혼자 빙긋~ 웃었답니다)
뭐 아무렴 어떤가요, ㅋ.

팔당 가는 길.
자전거로는 약간의 '비포장'도 있고 일반 도로도 타야 한다 그러고 그건 옛날 이야기라는 말도 얼핏 있는 듯 하고.
아무튼 조만간 한번 뛰려구요.
팔당대교 남단에 있다는 국수집에서 잔치국수 한그릇 말아먹고 또 미친듯이 달려오면 머리가 화악 비워질 듯 해서요.
저는 뭐 '구도의 자세'까지는 결코 아닙니다만, ㅋ 운동 겸 마음을 달랠 겸 해서 조금 '강하게' 자전거를 타는데
체력이 좋고 자전거를 매일 타는 분들은 뭐 그게 별 거 아니겠지만
저는 (무정차 라이딩은 아니지만) 하루 나가서 7, 80KM 쯤 달리니까
귀가해서 샤워 부스 안에서 기분 좋게(?) 촤아아악~ 풀어지더라구요.

저는 형광빛은 연상시키는 연두색 자전거랍니다.
몇 차례 언급하긴 했는데, 20인치 짜리 작은 바퀴의 미니벨로입니다.
미니 스프린터 급, 이라고도 하던데 아마 귀여운 미니벨로이지만 잘 달려서 그런가 봅니다.
이 작은 자전거로 가끔 MTB를 타고 달리는 분을 추월할 때, 기분 ㅋㅋ 나름 괜찮습니다.
괜한 호승심 발동에 숨은 가쁘고 입 안은 마르고 허벅지는 터질 것 같긴 하지만. 하하하.

핑크색 자전거에 디카들고 다니는 '여자애'들이라.
후훗. 신경 끄세요. 그런 '여자애'들.
<꽃보다 남자>에서 구혜선. 거기서 고등학생으로 나올 때 뭐 거기다가 '입 대는 사람' 별로 없던 걸요?
구혜선 나이가 몇인데 거기서 고등학생이냐 어쩌구 저쩌구, 별로 안그랬잖아요? ㅋㅋ
(아니면 혹시 ㅋㅋ 그랬나?)
그리고 뭣보다도 '여자애'들은 '여자애'들이고 '여자'는 '여자'니까. (뭔 소리지? 프하하)

저녁 맛잇게 드십시오! 저도 이제 나가야겠습니닷! 배도 고프고 해서요.

1004ant -  2009/09/30 15:12 comment | edit/delete
요즘 제가 장문을 잘 읽지 못해요, ㅠㅠ 몇 번씩 완전히 읽으려다가 포기하고, 댓글 다는 것도 포기하다가... 공개덧글 남기고 싶어서 .... 발자국 먼저 남깁니다... 예의없는 거 같...... 여기까지 적었다가 지웠다가 다시 되적어봅니다.... 아무튼 요즘 너무 힘드네요... ^^;
         
액션K 2009/09/30 17:35 edit/delete
그렇지 않아도 지난 밤 메신저에서
"노래만 첨부해서 내용없이 포스팅할까부다" 하는 농을 주고받은 적이 있는데 ^^
1004ant님, 죄송하고 고맙고 하핫 그렇습니다.
뭐 '숙독 후 레포트 작성' 그런 의무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무명인(無名人)이 인터넷에 올린 글에 불과한 걸요.
읽히지 않으면 그냥 패스~하고 다음에 시간 많고 마음의 여유 있으실 때 읽어도 되구요,
그냥 이참에 지나치고 말아도 상관없지요, 뭐. ^^

이렇게 댓글로 '1004ant 왔다가 가니, 액션K는 그렇게 알고 있으라!' 후훗, 그렇게 안부를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좋지요.
그래서 댓글, 감사!

요즘 힘드시다는 건?
금융위기 이후 이제 대충 예전 모드로 다들 돌아간다고 하는데 나만 아직 아니다?
경제 어쩌구 그런 것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개인적인 일로 요즘 마음이 고달프다?
이성 문제, 회사 일, 인간 관계, 돈 문제 등 그런 것들 중 하나 또는 여럿때문에. 피곤하다?

아무튼 1004ant님, 힘내십시오!

저는 오늘 점심시간에 도서관에서 후다닥 들려서는
영어권 소설로 첩보스릴러 소설 한 권, 미스테리 소설 한 권
일본 소설로는 이사카 코타로의 <명랑한 갱···> 어쩌구 하는 제목의 소설 두 권, 이렇게 챙겨 왔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 저한테는 그 네 권 그리고 빡세게(!) 자전거 타고 달리기, 그 정도면 충분하겠다 싶어서요.

1004ant님. 그리 길지 않은 추석 연휴. 귀향/귀경에 너무 힘들지 마시기를!

         
1004ant 2009/10/04 19:47 edit/delete
액션케이님 덕분에 추석연휴 잘 보냈습니다.

요즘 힘든건... 평소 힘들었던 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건강이 ... 치아 건강이 안좋네요.. ㅎㅎ 오복 중 하나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답니다..

엎친데 덥친다는 속담처럼 올해는 국가적으로도 슬픈 일들 많이 일어나서 심리적으로도 굉장히 힘들고, 무기력했고.... ..어서 내년이 왔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한다고 잊을 수 없는 한해인 듯하네요..

아 저도 책을 읽으려고 주문은 해놨어요.. 남은 올해를 약간이라도 즐겁게 보내볼려고 명랑만화가 주입니다..


         
액션K 2009/10/04 21:14 edit/delete
이런 이런. 치아 건강이라. 그 쪽 부위는 한 번 망가지면 '견적'도 많이 나오고 그런데 말이지요.
저도 치아 쪽이 엉망이랍니다. 뭐 어디 치아 뿐이겠습니까만. (제 경우 목 위로는 뭐 쓸만한 부위가 없는 듯, ㅉㅉ)

평소에 영화는 많이 보실 1004ant님이시니, '짧지만 그래도 추석 연휴'인 이번에는 영화는 잠깐 멈추고 명랑만화도 좋죠!
그리하여 명랑한 추석 연휴는 되셨는지? 후훗.

저는 이번 연휴에 각오했던 '고속도로에서 12시간'이 각오와는 달리 너무나 수월해서
명절이 늘 이렇다면 나쁘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자고 일어나니 뻐근해서 마치 밤새 매맞은 기분입니다만)

자, 이제 남은 2009년 4/4분기. 1004ant님께서 하시는 일, 무탈하게 잘 되어 나가기를!

둘리프트 -  2009/10/01 18:50 comment | edit/delete
스피츠를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푹 빠져서 지냈던 곡이에요!
시작부터 끝까지 더 이상 맘에 들기 어려울 정도로 사랑스러운 노랜거같아요>_<ㅋㅋ
저, 호시즈나 갖고 있는데.
다음에 보여드릴게요.
어디서 읽은 이야긴진 잊어버렸지만, 손을 모래에 갖다댔을 때 호시즈나가 많이 딸려올라오면 예쁜 사랑을 하게 된다고 하더근영. (지..진짠가ㅡㅡ? 제 공상 속에서 만들어진 이야기면 어쩌죠?ㅎㅎ) 급히 검색해보니 행운이 따르는 것은 맞다고 하네요.ㅎㅎ

언젠가 호시즈나를 직접 주워 보고 싶어요.
너무 소중한 이로이로고로모 앨범. 액션님의 글 덕분에 다시 꺼내 듣고 싶지만
전 지금 시골에 있다는..ㅋㅋ

메리메리 추석 되세요>_<
맛있는거 잔뜩 드시고요.ㅋㅋ
         
액션K 2009/10/02 04:02 edit/delete
스핏츠에 입문하고 얼마 있지 않아서 이 노래에 빠졌다니.
입문 시절에는 쉽게 발견하기 힘든(?) 곡일 수도 있는데 말이지요.
일찌감치 '숨은 명곡'에 빠지셨네요. ^^

그런데 '호시즈나'를 갖고 있다니. 아니 그건 또 어떻게, 프하핫.
설마 이 노래에 빠져서는 호시즈나를 구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죠?
만약 그렇다면 그대는 최상급 '스덕후'로 인정!

바닷가에서 모래를 한 움큼 쥐었을 때 호시즈나가 많이 딸려 올라오면 예쁜 사랑을 하게 된다니.
말이 오키나와지, 실제로는 거의 타이완에 가까운 정도에 있는 이리오모테라는 섬까지 가야하는 건가? ㅋ
아니면 혹시 우리나라 해안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건가요?

일찌감치 귀향하셨네요. 전 아직입니다.
벌써 걱정이 앞섭니다. 평소의 두 배는 족히 걸릴 시간이 말입니다. 귀향보다는 귀성이 더 무섭다는.

맛있는 것 잔뜩이라. 이것 역시 무섭습니다.
얼마 전에 체중계의 배터리가 거의 끝이 나는 바람에 그 위에 올라서는 것을 관두게 되었는데
바로 어제 슬쩍 올라가보니 (한동안 쓰지 않다가 써서 그런지 잠깐 배터리가 동작하더라구요) 몸무게가···.
역시 매일 그 위에 올라서는 것 만으로도 적당한 긴장감을 주고 그 긴장감이 그래도 '자제'를 시킨 모양인데
그러지 못해서 그랬는데 몸무게가 몸무게가 그만··· 한계상황을 넘나들고 있더라구요.
며칠 전 '짜곱'을 먹고도 뭔가 더 먹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 깜짝 놀랐는데, 결국 제가 그렇게 되었나봐요.
그래서, 그래서, 이번 추석에는 평소보다 더 자제를 하려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는 것!

아무튼 명절, 무사히(?) 지내고 귀성하시기를!
앗, 네시닷! 오늘은 신문도 안올텐데. 휴으.

vellica -  2009/10/02 13:25 comment | edit/delete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여름동안 이것저것 때문에 신경 쓰다보니 어느새 찬바람 불고 가을이 와 버렸네요.
벌써 추석. 즐거운 추석 되세요^^

물고기. 저는 노래들을 때 굳이 나눠서 음이냐 가사냐 하면 가사에 큰 비중을 두고 듣는 편인데요,
이 노래는 음이 먼저 귀에 들어 와서 좋아하는 노래예요.
말씀하신 것 처럼 정말 바닷속에 있는 느낌.
가사는 오늘 처음으로(;;) 찬찬히 살펴 봤네요.
가사도 알송달송하면서 굉장히 멋지네요^^
         
액션K 2009/10/02 14:18 edit/delete
この海は 僕らの海さ 이 바다는 우리들의 바다야
隠された 世界とつなぐ 숨겨졌던 세계와 잇네

바다가 가까이 있는 도시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저는,
노래에서 (특히 스핏츠 노래에서) '바다'가 언급되면 당연한 듯 바다를 떠올리게 됩니다. 구체적인 이미지를요.

해운대 바로 옆 송정 바닷가의, 테이크아웃 노점 커피점이 줄지어 있는 풍경.
지금은 노보텔 앰배서더이라고 이름이 바뀐, 해운대의 어느 호텔 옆 바닷가로 들어가는 골목.
영화 <해운대>의 예고편 장면때문에(?) 물난리나는 이미지와 오버랩되는, 해운대와 인접한 미포 입구 풍경.

지금은, 그저 추석 그리고 설날에 그 바닷가 언저리까지 갔다가 돌아오기만 하는.

그렇죠? 이 노래, 정말 바닷속을 유영하는 기분이죠? ?!?!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혹시 보셨다면, 그 모텔에서의 장면 기억나시죠?
그런 느낌이기도 하면서 그것보다는 훨씬 밝은 느낌의,
제법 깊은 바다지만 머리 위로 눈부신 햇빛이 바닷속까지 환하게 만드는 느낌의, 그런 바다. 바다. 바다. 아···.

vellica님. 짧지만 그래도 좋은 추석 연휴, 되세요! ^^

 -  2009/10/03 12:49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10/04 01:53 edit/delete
귀경길, 갑작스런 폭우에 긴장 속의 운전을 잠깐 하기도 하고
그래서 보름달의 명절인 추석, 한가위에 보름달은 제대로 못봤지만
집에 돌아오니 보름달은 본 것이나 다름없네요. ^^
○○ちゃん이 月が昇れば(달이 뜨면)···이라고, 그래주니 ○○ちゃん、あざーす!!

지난 달이었나? <피쉬 스토리>를 봤는데요. (소설도 읽긴 했지만, 영화 말이지요)
○○ちゃん도 같이 봤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오늘 한번 더 ○○ちゃん이 떠오른다는. Summer Days.
http://www.youtube.com/watch?v=DQ4ds_qSRqw

흔치는 않지만,
어쩌다가 [myspitz story ···]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구체적인 궁금증을 담은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
···
저는 그냥
어른스러운 연애. 신뢰감을 주는 사랑. 스핏츠의 노래. 호시즈나. 곁들여서 요시다 슈이치의 소설.
그냥 그런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었을 뿐이니까, 후후훗···.
○○ちゃん、그러니까 등장인물에 대해서는 패쓰~!! 쁘핫 ^^

피아 -  2009/10/04 02:28 comment | edit/delete
요 노랜 처음 들었을 땐 지루하거나.. 별 감흥없다고 느꼈었어요.
근데요..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별로라고 생각했던 노래였는데 라이브 같은 데서 듣고 새삼 반해버렸다는 식의!
사카나- 라고 하는 요 노래를 라이브에서 들은 적은 없지만, 제게 이 노랜 그런 느낌이예요. 몰랐는데 알고보니 괜찮네? 식의.... ^^ 쿡쿡
이 노랜 바닷가에서 들어야 느낌이 더 살아날 거 같아요. 조만간 '바닷가에서 들을 스피츠 노래 목록'을 꼽아야겠어요. (<- 이것은 어떤 암시)

연애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한 친구는,
'헤어지면 어느 쪽이든 다 힘들고 아픈 거 같애. 내 경험상 그래.'
또 한 친구는 '이젠 좀 마음을 내려놓았어. 만나보고 나쁘지 않으면 사귀어 보는 거야. 다 경험이라 생각하고.'라는 이야기를 말해주었어요. 아 그렇구나... 끄덕거리면서도 전 완벽히 이해하진 못한 듯 싶었어요.
역시 연애, 남녀 간의 사랑이란 건 경험을 통하지 않고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것인지.
아무리 경험해도 알듯 말듯 한 것이기 때문에 경험이라도 해봐야 '아 저것이 사랑 좀 해봤구나~' 하고 명함을 내밀 수 있는 건가요? ^^;;

얼마 전 꿈에서, 알고지낸지 꽤 오래됐지만 그렇다고 엄청 친한 건 아닌, 그런 오빠가 나왔는데요,
그 오빠가 저를 좋아한다고 굉장히 힘들어 하는-_-그런 꿈을 꿨었어요;; 근데 웃긴 건 제가 거기에 대고 한다는 말이 '농담이지~ 웃기지 마~' 였던 거 있죠. 그러고선 뒤도 안돌아보고 막 도망가는 거예요. 꿈에서 깨고 든 생각이 '혹시 나는 사랑하는 걸 두려워 하나?'

제 주위에선 요즘 외로워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누구 하나 제대로 소개시켜줄만한 사람이 없어서 안타까워요-_ㅠ 짧은 인맥을 어디에 대고 탓하겠습니까;; 이 가을... 전 외로움보다 늘어나는 식욕이 두려울 뿐. 흑- 그래도 명절이라고 마구 먹는 습성이 없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요..

아까 티비를 잠깐 보는데 특집으로 라디오 스타 베스트를 모아서 보여주더라구요.
제 주위에 매주 황금어장(특히 라디오 스타)을 챙겨보는 사람은 액션님 밖에 없기에-ㅂ-
라디오 스타를 보면 전 늘 액션님이 생각난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봐도 올해 라디오 스타는 '이애기'를 따라갈 만한 게 없는 듯 해요. 킷킷-

앗, 너무 이야기가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그것도 막 두서없이.....;;
연휴 마지막날.. 붙잡고 늘어지고 싶네요. 가지말라고~ 히히
남은 연휴 즐겁게 보내세용~ ^^*
         
액션K 2009/10/04 14:23 edit/delete
헤어짐 이야기를 연달아 세 편이나 했다가 - 장기하 식으로 말하자면 '이거는 뭔가 아니다 싶어' - 그런 얘긴 접고
꺼낸 것이 '새로 시작된 사랑'인데, 이런 이거··· '새로 시작'이라는 표현에 이미 '헤어짐'이 숨겨져 있더라구요.
앞서의 글이랑은 전혀 다른 마음으로 쓴 글인데, 괜스레···.

경험이 풍부해야(?) 어디다 '연애는 이런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 건 절대 아니지만
남녀 간의 사랑이란 한 번이라도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많지요.

꿈 이야기.
저는 (현실적 배경의 꿈을 잘 꾸지 않아서 그런지) 꿈이나 해몽 등 뭐 그런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만
문득, 피아님은 아마 이런 지도 모른다, ^^
오랫동안 '익숙해져서' 모르고 있을 뿐 사실은 그 오빠로부터 고백을 받고 싶은 지도, 실은 그를 좋아하는 지도.

언젠가 친구가 물어보더군요. 가을 타냐고. 아무래도 좀 그런 듯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남자들은 아무래도 봄보다는 가을 타는구나··· 라고 끄덕이더군요.
피아님은, 외로움보다 늘어나는 식욕이 두려울 뿐···, 이라.
그 말씀 들으니 저도 문득, 그래! 외로움보다 무서운 건 식욕일지도 몰라 싶었다가 이어지는 생각.
외로움이 식욕을 돋구기까지 한다. ㅋ···.

바닷가에서 들을 스핏츠 노래 목록. 이라고 하는 어떤 암시.
일본의 엔간한 도시는 다들 바다를 끼고 있는 듯 싶은데,
그런데도 굳이 '바닷가에서 들을···' 이라고 한다면 오다이바, 토쿄만 등을 떠올리는 '토쿄' 바닷가는 아닐 터.
그렇다고 오키나와, 이리오모테, 이시가키··· 설마 하니 그렇게까지는 아니겠고.
잠깐 머리를 굴려보게 만드는 '어떤 암시' ^^

+
이상민의 '이애기' 프하하핫.

         
피아 2009/10/05 23:33 edit/delete
그 꿈이 정말 황당했던 건 그 오빠를 못본지 몇년 됐거든요. 서로 연락하는 사이도 아니라 더더욱....
차라리 정말 짝사랑하는 상대라도 좀 있었으면 싶을 정도로.....-_-;;;;

전 올 가을은 무난히 넘어가는 듯 싶어요.
어느 한구석이 늘 허한 느낌을 받곤 했는데 요즘은 몸이 피곤해서 그런지 외로움을 느낄 새 조차 없는 모양인가봐요.
알수없는 무언가에 들떠 있는 거 같기도 하고.. 근데 그게 뭐지?

바다는... 멀리 찾으실 필욘 없어요~
우리나라도 삼면이 바다잖습니까~ ^ㅁ^ 히히
매년 10월이면 해운대와 남포동이 북적거리지요. 비록 주말을 이용한 1박 2일의 짧은 방문이지만 부산엘 정말 가고 싶었어요.

혹시 '여기 한번 가봐라~' 하고 권해주실 만한 곳(맛집, 명소, 기타 등등) 있으신가요? :-D

         
액션K 2009/10/06 01:08 edit/delete
아, 가까운 나라 먼 나라 그곳은 '아직'이군요. ^^

시월의 해운대 그리고 남포동이라.
요트장 야외 상영관에서 준비해간 담요를 (처음엔 무릎에, 나중엔 어깨에) 두르고 보던 영화, <하나비>.
저는 그런 것들이 이제는 아스라한 추억이 되고 말았습니다만, 피아님은 지금 만드시겠군요. 좋아라.

개막작품을 보는 것이라면 해운대 쪽인데, 이번에도 역시 요트장이라면 그 동네가 좀 그렇습니다.
적당한 먹거리가 있는 동네와는 사실 상당히 거리가 있는 동네거든요.
언젠가 그냥 요트장 안의 '행사 때 만의 노점'에서 해결하고 영화를 본 적도 있습니다.

개막작품을 감상하는 게 아니라면
아마도 해운대보다는 남포동/광복동이라 부르는 그 동네에서 왔다가 갔다리 할 확률이 높겠는데요.

'먹자골목'이라고 부르는 곳에서 저렴한 가격의 '길바닥 음식'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구요.
제가 '당면'을 잘 먹지 않는 편인데 그 길바닥의 '당면'은 맛잇게 먹는답니다.
영화관이 몰려있는 '복닥복닥한 곳'에서 그다지 멀지 않습니다.

'할매회국수'라는 음식도 추천하고픈 음식입니다.
국수에 회가 올라오는 게 취향에 맞지 않다 싶으면 회를 뺀 메뉴로 주문하면 됩니다.
회가 빠지니까 가격도 더 저렴하기도 하겠네요. (더불어 뜨끈한 멸치다시국물을 마시는 맛, 좋습니다)
역시 그 근처에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제 설명이 아무래도 더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 듯 하니) NAVER 검색을 추천.

해마다 PIFF 시즌이 되면 여기저기 신문 지상에 'PIFF와 겸사겸사 해서 먹거리' 기사가 뜨던데
고개가 끄덕여질 만한 기사들이 나오는 듯 하니,
검색 들어가셔서 살펴보고 그게 신문의 기사라면 참조하셔도 좋을 듯.

맛집, 명소, 기타 등등, 이라고 했는데 ㅋㅋ 제가 먹는 이야기만 했군요.
숙소가 광안리 쪽이거나 '광안대교를 바라보는 일정'이 있다면
광안리 바닷가의 주욱 늘어서 있는 업소 중에 '비치비키니' 추천.
요즘은 상호가 바뀌어서 다른 이름이라던데 여전히 '비치비키니'리고 해도 길을 가르쳐 줄 겁니다.
여름에도 그렇지만 지금 날씨에도 '밖'의 테이블에 자리잡고 맥주 한잔도 괜찮을 듯.

+
짝사랑하는 상대라도 좀 있었으면 싶을 정도?
후후훗. 피아님의 그런 마음만이라도 저는 부럽네요.
사랑 이야기라면 듣는 것도 좋아라~ 하는 제가 요즈음 뭐 다 심드렁한 느낌만 커져서. 쯥.

 -  2009/10/06 23:04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10/07 01:41 edit/delete
그렇지 않아도 얼마 전부터인가 '그것'을 알 수가 없더라구요.
최근 여기저기의 ○○님 흔적을 살펴봐도 흔적에 '그것'이 남겨져 있지 않는 걸 보고는 궁금해 하던 참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이번에는 뉴 포스트, 평소와 달리 무척 빨랐습니다.
(앞서의 포스트에 댓/답글이, 다른 포스트에 비해 적은 14개 붙었을 때 뉴 포스트가 나간 셈이니 빨랐네요)
다른 답글에 얼핏 언급하긴 했지만,
앞서의 포스트는 대놓고 속된(?) 주제의 글이기도 하고 개인적인 이유도 있어서 빨리 덮어버리고 싶었나 봅니다.

요즘 마음이 쓸쓸하고 메말라져서 사랑 이야기도 심드렁한 계절이라서
이런 이야기는 쓰고 싶지 않다고 스스로 다짐 비슷한 걸 하면서도
하핫, 그런데도 여전히 또 연애 이야기입니다.
주절주절의 액션K인데다가 길기까지 한데도, '몰입감 드는 포스트의 연속'이라고 하시니 그저 감사 감사.

역시 그렇죠?
머리는 쿨하게! 라고 말하는데 마음은 그렇게 똑부러지게! 돌아서질 않지요.
○○님의 말씀처럼 "자연스럽게" 나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한데요.
자연스럽게, 라고 해도 쿨하게! 진행되려면 어느 정도는 '가이드 라인'이 필요하니
수시로 자기암시, 감정의 절제 또는 다른 방식의 자극 등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뒤돌아보고 싶을 때 한 번 꾹 참아보는 것.
이것을 여러 차례 반복하다보면 뒤돌아보고 싶다는 욕구가 슬그머니 줄어들테죠. 그런 식의 '가이드 라인'이 필요하다는.

쓰고보니 저도 제가 말하고도 이게 뭔 소리인가 싶기도 한데, 역시 ○○님도 걸러서 잘 이해해주시리라 믿고. ^^

아직 구입하지 않은 스핏츠 음반이 있다는 것.
어떤 의미로는 부럽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아직 열어보지 못한 부클릿이 남아있는 그대는 그 만큼의 두근거림이 남아있다는.
신촌에 북오프2호점. 서울역 앞의 1호점보다 매장의 크기가 더 크다는 애기를 얼핏 들었습니다.
아직 가보질 않았는데 한번 가보고 싶네요.

이렇게 또 와주시고 긴 글 남겨주시니 고맙습니다. ○○님.
가을. 네. ○○님도 저도 쓸쓸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님도 건필!

 -  2009/10/07 11:44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10/07 12:40 edit/delete
우왕ㅋ올만올만ㅋ!
그렇지 않아도 궁금했다우. 뭔 일 있나? 뭔 일이지? 뭔지 몰라도 일단은 네거티브 느낌인데, 싶었다는.

지금 밖인데, 들어가서 노트북 열면 그리로 가볼게! ^^

+
아마 우연이겠지만, 주소에서 나랑 ○○님이랑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어서 혼자 잠시 빙긋~ 했다는!

류사부 -  2009/10/07 13:31 comment | edit/delete
아 그런데 액션K님
스핏츠 음반에 대해 문의좀 드릴려구요 !

다름 아니라 제 블로그에 쓴 인디고지평선 포스트에 나와 있는 제 CD사진이요.
일반 인터넷으로 앨범커버를 보면, 그냥 컬러색깔에 오토바이 타고 있는 청년.. 커버인데
왜 제것은 주황색 케이스에다가 안에 커버를 보아도 흑백으로 되어있나요?
예전에 북오프에서 중고로 산거라.. 음
(게다가 북오프에 있는 다른 것들도 다 주황색 케이스던데...)
한정사양. 이라던가 뭐 그런 종류의 한가지인가요?
         
액션K 2009/10/07 15:37 edit/delete
<インディゴ地平線> 앨범 이미지에 대한 류사부님의 질문에 대한 액션K의 주절주절 답변.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인물이 컬러로 조금 크게 약간 측면에서 잡은 이미지.
흔히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나오는 이것은 (myspitz story···에서도 이 이미지를 쓰고 있군요)
정확히 말하자면 '상자형 케이스의 앞면 이미지'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인물이 흑백으로 조금 작게 정면으로 잡은 이미지.
이것은 부클릿의 앞면 이미지입니다.

그리하여 <インディゴ地平線> 앨범 이미지에 대해서 류사부님의 입장에서 다시 요약하자면
'흑백 정면 이미지'의 부클릿이 오렌지색 프라스틱 케이스에 끼워져 있고
그것이 다시 '컬러 약간 측면 이미지'의 상자형 종이 케이스에 담겨진 것이, 바로 <インディゴ地平線> 앨범인데
BOOKOFF에서 류사부님께 판매되었다는 그 앨범은 바로 그 '상자형 종이 케이스'가 없는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혹시 뭔 말인지 헷갈리게 제가 설명한 것은 아닌지 조금 걱정됩니다만.

+ 1
류사부님을 한 번도 뵌 적은 없지만 문득 이런 생각을 합니다.
류사부님도 아는 'OFF모임'인 "씨블모"라는 모임, 제가 참석하고픈 모임입니다.
혹시 제가 그 모임에 참석할 수 있게 되고 그리고 그날 류사부님을 (처음으로!) 뵙는 기회가 생긴다면
<インディゴ地平線>의 '상자형 종이 케이스'를 드리면 되겠다는 생각.
(방금 뒤져서 찾았습니다)
워낙 오래 되어서 먼지가 때처럼 앉고 색도 많이 바랬지만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 2
생각 없던 시절에 (지금도 그렇지만) 앨범 부클릿이 안보인다고 그 오렌지색 케이스는 바로 버리고
CD와 부클릿 뒷면 표지를 보통의 투명 케이스에 옮겨 담고
'종이 상자 케이스'는 아무데나 던져두었던 터라, 류사부님께 그냥 드려도 상관없어서요.
게다가 한참 뒤 그 앨범, '종이 상자 케이스'까지 제대로 된 앨범으로 하나 더 생겨서요. ^^

         
액션K 2009/10/07 16:23 edit/delete
<インディゴ地平線> 앨범 이미지에 대한 류사부님의 질문에 대한 액션K의 주절주절 답변, 곁다리.

그리고 "오토바이 타고 있는 청년"이라고 하셨는데 국어사전적 의미로는 '청년'이 남녀를 통칭하는 단어이긴 한데
류사부님이든 이 댓글/답글 읽는 다른 분이든 혹시 '남자'로 생각하실지도 모른다 싶어서, 곁다리, 덧붙입니다.

그 모델은 오구라 토모에(小倉智栄)라는 이름의 여성이라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스핏츠의 <インディゴ地平線> 앨범 표지 모델 말고는 (스핏츠 관련 이외의) 정보가 없네요.

스핏츠의 그 앨범 발매와 동시에 시작된 전국 투어 <JAMBOREE TOUR '96-'97>에서
스테이지 세트의 커튼 모델에도 기용되었다는데 'Stage Curtain Model'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스테이지에서 '커튼'이라. 병풍처럼 서 있는 건가? 후훗)

         
류사부 2009/10/08 10:01 edit/delete
정말 이렇게 빵빵한 덧글이라니 고맙습니다~
여튼 박스가 문제였군요. ㅎㅎ
모델이 여성분이라니.. 그러고보니 정말 여성스럽네요.;;
씨블모는 물론 잘 알지요. 제가 창단 멤버인지라 모를리가 .. 언젠가 모임에 오시면 좋겠네요 ^^

먼지쌓인 박스 껍데기 찾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CD와 북클릿만 아니면 나머지 부분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주신다면
감사히 받고 싶습니다 ㅎㅎ 일단.. 페이크 파
앨범처럼 겉다르고 속다른 것이라면 받아야죠~ ㅎㅎ

         
액션K 2009/10/08 10:54 edit/delete
포스트 본문 뿐만 아니라 댓글/답글 모두 텍스트 가득.
[myspitz story ···]의 단점이라면 단점이기도 하고 한편 그 재미도 있다는 분도 계시고. ^^

그래서, 포스팅 업데이트가 어떻게 한 달에 한 번이냐고 그러면
그럽니다, 댓글까지 포함하면 매일 포스팅하는 거나 다름없다고. 후후훗.

개인적으로는 저는 그냥 간단/기본/평범 케이스를 선호합니다. (투명 케이스조차 그다지···)
열고 꺼내고 넣고 닫고를 자주 하려면 아무래도 기본 케이스가 부담없어서요.
혹시라도 부서지거나 해도 케이스만 바꾸면 되고 하면 좋은데, 케이스가 특별하면 '대략 난감'이잖아요.

예전에 한영애의 두 장짜리 라이브 음반을 끝까지 안사고 버티다가 결국 투덜거리면서 산 적 있어요.
버티고 또 버틴 이유는 그 '커다란' 케이스 때문이었죠.
혹시라도 시간이 흐르면 '노멀'한 케이스로 재발매될까 기다려봤지만
뭐, 우리나라 음반 시장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더군요. (재발매는 커녕 곧바로 절판? 쯥~)

이제는 완전히 mp3 세상이 되어서 CD는 그저 팬들을 위한 팬시 상품이 되어버렸기에
그런 식의 '포장'은 어쩔 수 없는 추세(?)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전 그저 간단/기본/평범 케이스에 손을 드는데요.
그런 추세를 감안한 액션K의 취향은 이렇습니다.

간단/기본/평범 스타일의 2장짜리 케이스에, CD 1장 그리고 두툼한 사진집.

+
스핏츠의 '상자형 종이 케이스'는 잘 보관하고 있으면서 '드디어 류사부님과 초대면!'의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  2009/10/10 14:08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10/11 00:37 edit/delete
일본의 아이돌에 몰두하던(?) 제 친구 한 명도 최근에는 우리네 아이돌에 집중했는데
하필이면 둘다 구설수에 휘말리게 되니 메신저 쪽지에 "에이~" 하는 짜증 섞인 부정적 감탄사가 섞이더군요.

○○님이 오랜만에 접근한다는 국내가수도 혹시 아이돌?
(저는 그쪽으로는 취향이 아니긴 한데 G-드래곤 만큼은 좋다! 했다가 '오아시스' 이후 급냉각, 무관심)

"스핏츠 DVD 주문할 것" 이라고 수첩에 메모까지 해두었는데, 저는 아직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마음 속으로 '월요일에는 꼭 해야지' 이러고 있습니다. 당장 하면 될 것을.

이런저런 팬클럽 가입.
능숙하지 못한 일본어 실력 탓도 있고 (온라인 라디오, 이런 것 듣는 실력,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마음의 여유조차 없는 액션K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아니, 낼 생각도 안합니다. 쯔압.

싱글 한정판에 포함된 DVD, 라고 하시니 제 경우는 스가 시카오입니다.
스키마스위치의 '과라나여행'처럼 재미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각에서는 <사카나>의 가사를 자살과 관련지어 얘기, 한다구요?
우와! 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흥미롭습니다만··· 정말 신기하네요.

<철학적 탐구>라니. 비트겐슈타인도 아니고 SF추리소설?
(비트겐슈타인이든 철학적 탐구든, 학교 다닐 때 그저 이름, 제목만 주워 들었을 뿐, 누군지 뭔지 모르지만)
그게 추리소설 제목이라면 일단 흥미롭군요. 예전 이상(李箱)의 몇몇 시 제목이 그랬듯이.
혹시 '강추'라고 하면 한 번 읽어볼까 했는데 그렇지는 않은 모양이군요.

저는··· 보자, 음음, 이런 것들이군요.
금요일 밤/토요일 새벽에 끝낸 것으로는 프레데릭 포사이스 <아프간>,
토요일 낮부터 보기 시작해서 끝내기 직전인 것으로 히가시노 게이고 <유성의 인연> 두 권,
아마 일요일에 읽을 것으로 생각 중인 기시다 루리코 <천사의 잠>,
일요일 밤까지는 시간이 모자라서 아마 포기할 것으로는 루스 랜들 <내 눈에는 악마가>
저의 주말 책읽기는, ○○님의 철학적 책읽기 또는 탐구생활과는, 거리가 상당히 먼 것 같습니다.
읽어도 그만 읽지 않아도 그만인 책들만,
후훗, 액션K의 주말이 뭐 별 거 있겠습니까.

         
2009/10/11 02:38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10/11 16:57 edit/delete
예전부터 장르소설은 틈날 때마다 즐겼는데, 추리소설 쪽 취향이지 판타지나 호러는 취향이 아닙니다.
<철학적 탐구>는 추천까지 하시니 기회가 닿는대로 일독 고려 중. (그런데 두께가 장난 아니군요)

볼일이 있어 금요일에는 수원, 오늘은 문산에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저녁 수원에 갈 때는 장난 아니게 길이 막히더군요.
양재 넘기면 괜찮나 했더니 과천이 막히고 거기 넘기면 씽씽일거야 했는데 의왕도 막히고.
수원 시내도 트래픽잼이라 일정이 망가지는 통에 저녁식사를 맥드라이브로 해결하는 등 예기치 않은 일 속출.
오늘은 문산에서 점심을 먹는데 마침 식당에 우르르 들어가는 '라이더'들.
아마 서울에서 자전거 타고 거기까지 온 모양이었는데 거의 앙복 120km 이상을 뛰는 '짐승 라이더'인 듯.
(집에 가면 나도 타야지! 싶었는데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준비를···)

'부활'이라.
요즘 제가 자주 듣는 노래 중에 우리 노래를 꼽자면 '김창완 밴드'의 <아이쿠>라는 곡입니다.

언제부터인지 네가 어색한 것 같아 왠지
뭐랄까 숨기고 싶은 게 있어 말하기가 그렇네

<아이쿠>라는 제목과는 달리, 위와 같은 노랫말의 곡인데
그야말로 저를 스산하게 먹먹하게 쓸쓸하게 만드는 노래입니다.
요즘 제 심정 중에 어느 모습이 딱 이렇기도 해서 더욱.
(혹시 들어보신다면 액션K의 취향은 이런 거구나, 하실 수도)

아무튼 어떤 밴드든 공연에 가려고 하는 마음, 그것만으로도 설레고 좋은 것이지요.

그런데 혹시 <책을 읽는 방법> 그 책, <장송>의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닌지?
아마도 '속독'을 언급하시다보니 그 책을 떠올린 듯 싶은데 하필이면 제가 히가시노 게이고를 말하는 통에,
그래서 잠깐 머리와 손가락이 따로 노신 듯? (언젠가 히라노 게이치로 이야기를 하셨던 것 같기도 하니까)

+ 1
두번째 추신에 대하여.
그 '낯선 유입 경로'의 URL을 정확히 모르는데 그게 궁금해서라도 '유입 경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괜히 그 '낯선 유입 경로' 방문객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은 아닌지 싶지만
굳이 그렇게 해두셨다니, 예상치 않은 호의에 감사를. 꾸벅.

+ 2
닉네임이 간략하게 바뀌셨군요.

 -  2009/11/27 16:18 comment | edit/delete
"남자친구 생겼어."
저도 이 말 좀 해보고 싶습니다.
         
액션K 2009/11/27 18:01 edit/delete
세상 남자들, 도대체 눈을 어느 쪽으로 두고 있는지.
光히메 같은 사람을 그냥 두다 못해 이런 한탄의 한 마디까지 툭 던지게 만들다니.

You're leaving me with words unspoken
You'd better get back because I'm ready for
More than this
Baby I hate days like this
너는 입 밖에 내지 않은 말을 남기고 날 떠나갔지
나는 이보다 더한 것도 각오하고 있으니
돌아와 줘
베이비 난 이런 날들이 싫어

"컴퓨터 앞이면 http://www.ddoddoddo.com/ 여기 나오는 노래 뭔지 알면 제목 알려줘"
얼마 전 친구가 이런 문자메세지를 보내는 바람에, MIKA의 그 노래를 가끔 듣게 되었는데···.
마침 MIKA의 <Rain>을 듣고 있던 참인데요.
임팩트 강한 光히메의 댓글을 읽으니,
光히메 같은 사람의 속도 모른 채 MIKA가 엉뚱한 한탄을 하는 것 같아서,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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