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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너는 어떻게 생각해? ねぇ、君はどう思う?
  彼女 Kanojo 그녀

ⅰ : 연애의 끝, 헤어짐을 겪는 감정이란

눈에 콩깍지가 씐 남녀에게 '그 사람, 어디가 그렇게 좋아?'라고 물어본들
입 끝을 귀 밑에 건 채 '그냥, 다 좋아!'라고 하는 바람에 덩달아 웃을 수 밖에 없기도 하고
'말수가 적어서 좋다'든지 '웃는 모습이 좋다'든지 하면서 구체적으로 말한다고 해도
알고보면 은근히 말 많은 사람일 수도 있고 또 웃는 모습 좋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싶으니
그게 결국 '눈에 콩깍지 씐 남녀' 그들만의 느낌일 뿐 백퍼센트 공감을 받지 못할 수도 있지요.

또, 헤어지는 남녀들은 어떤 이유로 그렇게 되었어야 하는지를 들어봐도 그렇습니다.
상황 별로 각자 어떤 잘잘못이 있었는지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된다 해도
별다른 큰 문제 없던 연애가 왜 파국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었는지는 요령부득일 경우도 있습니다.

남녀가 서로 좋아하고 또 싫어지는 감정은 애당초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것이기도 해서 그럴테지요.
彼女

Songs of Love and Hate연애의 감정, 스스로도 통제가 되지 않는 그 감정은 이성이나 합리 등의 개념을 손쉽게 마비시킨 채
앞뒤 재지 않고 열정으로 달려 나가서는 여기저기 생채기가 나도 개의치 않고 기뻐하기만 하는가 하면
한편 그 뜨거운 마음은 언제 그랬냐는 듯 간곳 없이 무관심으로 변해버린 것을 어느날 문득 느끼기도 하고
심지어는 외곬의 마음이나 미움이 되어 스스로 만들어낸 지옥 속에서 매일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합니다.

그리고 만남의 과정에서 드러나는 감정은 다소 유치해도 기껏해야 주위에 '닭살' 정도만 돋게 할 뿐이지만
헤어짐의 과정에서 보여지는 감정의 몇몇 모습은 때로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도 외면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헤어짐을, 특히 남녀 관계에서의 그것을, 대중 음악의 노랫말에서는 왜 아름답게만, 멋있게만 묘사되는지.
늘 그렇게 아름답고 멋있지만은 않을텐데. 아니, 도리어 구질구질한 경우가 더 많은 듯 싶은데 말이지요.
보통은 눈물이 날 때도, 영화에서의 여배우처럼 우아하게 눈시울을 적시지 못하고, 코까지 풀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더 이상 오지 않는 문자메세지를 기다리느라 휴대폰을 손에서 놓질 못하다가 짜증만 내고 결국 또 절망하는데.
메신저에서 자신이 차단된 줄도 모른 채 오프라인 모드로 숨어서 기다리다가 지쳐서 잠들어버리기를 거듭하고 있는데.

남녀가 만나서 서로 좋아하게 되고 또 그러다가 마음이 변해서 결국엔 헤어지고 마는 일련의 과정은
스스로 '콩깍지'가 되면 자연히 겪게 마련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소설, 영화, 대중 음악 등을 통해서 쉽게 추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접 체험의 전자는 상대방보다는 자신의 입장에서 그 과정을 뒤돌아보게 마련이니 자신 위주로 미화되기 쉽고
추체험의 후자는 소설, 영화, 대중 음악의 속성 상 연애의 과정에도 당연히 있는 너절한 일상과 구질구질함은 슬쩍 비껴갑니다.

특히 대중 음악에서의 그 묘사는 너절하고 구질구질한 현실의 모습은 더더욱 비껴가기 일쑤여서
정리되지 못한 앙금으로 불안정한 자신의 모습보다는 다른 사람이 품 안에서의 행복까지 빌어주는 순애보,
떠나간 사람을 향한 혼자 된 사람의 원망보다는 함께 하던 시절에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회한 등으로만 가득합니다.
특히 남성이 화자(話者)인 시점으로 노래되는 대중 음악은 거의 모두가 그런 것 같습니다.

斉藤和義
斉藤和義
대중 음악이 대중 문화의 상품으로 제대로 소비되려면
헤어짐이라는 재료도 그런 분위기로 가공되어 제품화되는 게 당연하다는 걸 알면서도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대면서 제가 괜히 심술궂게 딴죽을 걸고 싶은 심정이 되는 이유는,
이런 말을 해대는 제가 요즘 되풀이해서 듣는 노래 중의 하나가 바로 그런 노래,
적당히 쿨(cool)한 분위기로 헤어짐을 노래하는, 홀로 남게 된 남자의 노래라서 그렇습니다.

헤어짐 이후 남겨진 사람의 몸과 마음은 만신창이 되어 질척거리는 게 보통의 모습일텐데
어찌 노래에서는 그런 모습마저 이타(利他)적으로까지 느껴질 정도로 묘사되는지 투덜대면서도
그런 분위기의 노래에 어느새 깊게 감정이입된 제 자신에게 괜한 도리질을 하는 것일테지요.

사이토 카즈요시(斉藤和義)의 발라드, 彼女(Kanojo, 그녀) 싱글 버전.

해질 녘 홀로 옥상에 올라가 엎드려 저녁달에게 건네는, 지나가버린 사랑의 이야기.
지금도 그녀를 좋아한다고.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때 좀 더 다정하게 대해주었더라면 아직 내 곁에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녀의 눈물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무심했다니.
그날의 '안녕'을 애써 부정하고 싶지만 이미 그 시절은 추억이 되어 흔들리고.
···
와인에 취해 붉어지는 나. 새벽녘이 되어 붉어지는 달.
어느덧 날은 밝아오는데 아직 다 이야기 못한 '그녀'와의 지난 날.
그래서 또 잠 못 이루게 될 오늘밤 그리고 또 내일밤도.
···
彼女
彼女 PV

노랫말을 거듭 되새기며 노래를 듣고 있으니, 마치 얼마 전에 제가 헤어짐을 겪기라도 한 듯한 느낌도 잠깐 듭니다.
그리고 노랫말에 그려진 연애의 모습에서, 그 연애의 '미처 전해 듣지 못한 다른 모습'이 제 마음대로 상상되기도 하구요.
그 바람에, '그녀가 눈물 짓던 것을 눈치채지 못했었다'는 노래 속의 어느 분위기가 저에게 포개어져서는
제가 무심결에 내뱉은 몇 마디 말이, 지금에 와서는 제가 기억조차 못하는 거센말이
좋아하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눈물 흘리게 했을 거라는 생각도 떠올라···, 괜히 마음 한 구석이 묵직하게 됩니다.
···
헤어짐을 노래하는 분위기는 왜 다들 아름답고 멋있기만 하냐는 저의 투덜거림은 어느새 슬그머니 사라지구요.

ⅱ : 나에게는 들리지 않아 그날의 안녕이 들리지 않아

彼女

屋上に寝そべって 月と話しをしてた
もうすぐよく見えるよ 夕暮れに囁いた
君に聞きたい事が 一つあるけどいいかい?
「今も彼女が好きだ…」 ねぇ、君はどう思う?

毎日ため息ばかり ついて暮らしてた
気付かなかった 彼女涙してた事
君のようにやさしく 照らしてあげてたら
まだ僕のそばに居たかなぁ

少し寒くなったね 上着を取ってくるよ
さっき買ったばかりの ワインも一緒に

僕には聞こえない あの日のさよならが 聞こえない

毎日ため息ばかり ついて暮らしてた
気付かなかった 彼女涙してた事
君のようにやさしく 照らしてあげてたら
まだ僕の胸に居たかなぁ

少ししゃべりすぎたね 君も少し紅いね
屋上の片隅で 想い出が揺れてる

もうすぐ夜が明けるよ 君も消えてしまうね
今夜は楽しい事 話せたらいいね…

그녀

옥상에 엎드려 달과 이야기를 했어
이제 곧 잘 보이겠지 해질 녘에 속삭였어
너에게 묻고 싶은 것이 하나 있는데 괜찮으려나?
「지금도 그녀가 좋아···」 있잖아, 넌 어떻게 생각해?

매일 한숨만 쉬며 살았어
눈치채지 못했어 그녀가 눈물짓던 것
너처럼 다정하게 비춰주고 있었으면
지금껏 내 곁에 있었을까나

조금 추워졌네 윗도리를 가져와야겠어
방금 전에 샀던 와인도 함께

나에게는 들리지 않아 그날의 안녕이 들리지 않아

매일 한숨만 쉬며 살았어
눈치채지 못했어 그녀가 눈물짓던 것
너처럼 다정하게 비춰주고 있었으면
지금껏 내 가슴에 있었을까나

조금 많이 지껄였네 너도 약간 발그레하네
옥상의 한구석에서 추억이 흔들리고 있어

이제 곧 날이 밝아올테지 너도 사라져 버리네
오늘 밤은 즐거운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어···

彼女
斉藤和義
彼女
1994-09-24


歌うたい15 : SINGLES BEST 1993~2007
斉藤和義
歌うたい15
SINGLES BEST
1993~2007

2008-08-06


논리, 합리, 이성 등의 잣대를 갖다대봤자 해답을 찾을 길이 없고 스스로의 속내조차도 알 길 없는 감정으로 가득찬 연애.
··· 생채기가 나도 아픈 줄 모르고 둘이서 앞으로 달려나가기만 하던 시절에도 그들에게 시시한 일상은 분명 있었을텐데
··· 결국 둘 중 한 사람의 마음이 먼저 떠나면서 권태를 느끼고 다른 쪽은 지옥을 겪으면서 헤어짐에 이르는 너절함도 있는데
노래들은 시시하고 너절하고 구질구질한 시공간을 다 지워버리고 오로지 불꽃같던 순간들만 들려줍니다.
언애의 끝인 헤어짐은 물론 헤어짐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른 뒤의 모습까지도 그렇게만 묘사합니다.

따져보면 앞서 제가 노래를 두고 이러니저러니 딴죽을 걸고 싶은 심정이었다는 것도 공연한 심정인지 모릅니다.
설명이 되지 않는 연애를 하는 것도, 지우고 싶은 것은 애써 잊고 특정한 기억만 취사선택하여 추억으로 남기려는 것도,
노래가 아니라 우리들일테고, 노래는 그저 우리 뒤를 따라와서 지난 날 연애의 이모저모를 한 번 더 보여줄 따름인지도 몰라서요.

ⅲ : 사이토 카즈요시 팬들을 위한 덧붙임

● 덧붙임으로는 조금 길지만, 열기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9/07/24 00:48 | 듣기 | trackback (0) | reply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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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kons -  2009/07/24 01:35 comment | edit/delete
남아있는 '감정' ..차인 사람은 아픔, 쓰라림...
떠난 사람도 마찬가지 일듯 싶네요.

위에 글을 읽으면서, 엊그제 어느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던것이 떠올라요. ^^
만약에 다시 자신의 '첫 사랑'을 어느 길거리에서 만난다면, 얼굴을 한대??
때려 주면, 자신의 속이 후련 하려나 하던말.. 그때, 제가..옆에서 듣고 있다가..
아마도 그 남자도 당신을 만나면, 많이 미안해 하고 있지 않을 까? 그래서,
당신도 그 모습에 감히 손이 올라 가지 않을듯 싶다고.... 지금 그 녀는 아이둘의
엄마이고, 그의 남편은 그녀에게 '그럼 차인거네~'하였더라는 것이다. 그러자,
옆에 계신 어느 선배님 하시는 말이.. '차이거나, 아닌 쪽도..' 남는 것은 same,
same이라는 것을 말씀 하시더군요~

떠났어도, 아직도 가끔식 바람이 스치듯이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의 마음은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것인지?!~ 불공평! (그 친구의 말에..
자신이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닌데, 괜히 더 나쁜 사람 되는 기분도 들기도 한다고..)

*이제야, 어제부터 하던 일이 하나가 마무리 짓고, 잠시 들어 와 보네요. ^^

글이 올라와 있어, 한번에 이해가 안되길래..다시 한번 읽어보고, 몇자 남깁니다.
처음으로 글을 남기기도 하네요.. 정말 부지런해야 이런일도 나에게 있구나~
하면서 말이죠..ㅎㅎ

         
액션K 2009/07/26 00:53 edit/delete
포스트 본문에 쓴 이미지 중에는 캐나다의 싱어송라이터인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의 앨범 커버가 있습니다.
이미지 안에 그의 이름이 쉽게 식별되니 어느 이미지인지 아마 바로 아시겠지요.
<Famous Blue Raincoat>라는, 제가 무척 좋아하는 노래가 수록된 앨범인데요.
그 앨범 타이틀이 <Songs of Love and Hate>입니다. 사랑과 미음의 노래. ··· '미움'

헤어짐을 겪은 당사자들에게 헤어짐 이후의 감정을 들어보면,
(대중 음악의 아름답고 멋있고 쿨하고 아련한 분위기와는 달리)
떠난 사람은 '지난 사랑'을 지겹다 짜증난다고 생각할 뿐 미안하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 같지 않고
남겨진 사람은 쓰라리긴 하지만 그저 아파하지만은 않고 떠난 사람을 미워하는 경우도 많은 듯 합니다.

한마디로 떠난 사람이든 남겨진 사람이든, 헤어지고 나면, 남보다 못한 경우가 많더라는 이야기지요.

즉, 보통의 경우 (남겨진) 당사자는 aikons님의 친구분처럼 따귀를 한 대 올려치고 싶은 심정이 된다는 거죠.
한편 (떠난) 당사자는 '지나가버린 사랑'은 엔간해서는 다시 떠올리지도 않고 새로운 생활에 몰두하는데 말이지요.
그러니까 양쪽 다 same, same이라는 말도 '남겨진 사람'을 위로하고자 나오는 말일 뿐
'떠난 사람'과 '남겨진 사람' 둘 다 same, same일 수는 없지 않을까··· 하는 게,
(듣기는 조금 거북할 망정) 그게 보통의 현실이지 않을까요?

아무튼.
떠난 사람은 남겨진 사람을 어쩌다 한두 번 떠올릴 정도에 그칠테지만
남겨진 사람은 떠난 사람을 한동안은 계속 마음 속에 둔 채로 살겠지요. (그건 정말 지옥이나 다름없지요)

'헤어짐' 이후의 감정 중에서 '미움'에 대해서 뭔가 얘기를 해보고자
레너드 코헨의 앨범 커버, 그 이미지를 준비했었는데
'미움'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야기를 못한 것 같습니다.
제대로 이해가 안되어서 aikons님께서 두 번이나 읽으셨다니. 제가 뭔가 모호하게 쓴 것 같아서 죄송한데
'미움'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다가 시작도 않고 슬그머니 그건 빠지는 바람에 더욱 그랬나, 싶네요. ㅎㅎ

+
하시던 일 하나가 마무리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지지난 밤엔가 제가 답글을 좀 횡설수설한 듯 하여, 살짝 고쳐 썼습니다. ^^

         
aikons 2009/07/28 00:34 edit/delete
'미움'이라... 그러셨군요. ^^

미워하고 싶은 사람은 정작 미워하지 않으려고 해요.
저만, 더 부정적이고, 나쁜사람이 될까봐서요. ( 그사람에 의해, +/-가 자주 바뀌기는 싫어서지요.) 저는 그냥 저 일뿐입니다.

좋아한 만큼의 반비례가 '미움'이 아닐런지도요.
서로가 함께할 뜻이 아니어서, 헤어졌으니..속은
쓰리도록 아프겠지만,..'현실'은 함께 안하니..
흠,...잊고 싶지만, 쉽게 잊혀지지도 않겠지만서도요.

그 당시??에는 미울정도로 '분' 날수도 있겠지만서도요. 차츰, 왜? 그랬을까 하고 서로 이해하지 않을까요?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은 다시 만나서 유쾌하게 대화나 나누면 좋겠지요~?!)

그렇다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신것은 아니겠지요? 혹,..'후회막심'.. 서로가 함께 안될것은 안되는 이치도 작용하는 것 같다라는..

위에 글중에서 '좋아하는 누구에게 상처와 눈물을..'흘리게 했을거라는... 정말 몰랐을까라고 반문을 전 해보고 싶네요. ^^; (근데, 전 약간 둔한면이 있어서,..왠만해서는 누가 저에게 관심있어 그러는 것을..별로 다르게 생각을 안하는 것.) 그래서, 상대방이 그들의 맘을 못알아 주어서 지쳐 떠나는 것일수도요~

정말..누군가가 좋다면, directly얘기를 하는 것이 나을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어요. ^^

만나며, 점점 알게 되는 것도 즐겁기도 하지만서도..서로가 뜻? 대화가 안되어서..그냥 절로, 자연스레 멀어질수도 있을듯 싶네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대해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제 주위에 있을까도 생각해 보기도 해보네요~ 뜨거운 것은 금방 쉽게 마련이듯이, 알게 모르게, 있어주는 그런 존재들이 좋을듯 싶기도 해요.. 잘은 몰라도요~

*혹, 이 사람이 내가 '운명'을 함께할 사람이다.라고 헤어질 '운명'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면 얼마나 좋을려만 ...ㅎ

**제가 [액션K]님의 글을 이해못한것은 제가 이해력이 부족한 탓이지..제 뜻은 그쪽의 잘못으로 돌린 의미는 아닙니다.^^; 항상, 내용이 충실하시잖아요. 제가 모르는 가수와 책들이 대부분이라서 아무래도, 좀더 확실히 이해하기 위해서였던 거라고 생각하셔요.~

         
액션K 2009/07/28 02:12 edit/delete
aikons님은 착하시군요. ^^ 미워하고 싶은 사람은 정작 미워하지 않으려고 하신다니.
저는 그런 식의 모드 전환이 가능하지도 않거니와 그렇게 모드 전환 하려고 애쓰지도 않는 걸요.

제 의견(?)을 말하자면,
미웠던 사람을 나중에 이해하고 그렇게 좋은 쪽으로는 되지 않고···
차라리 무관심해지면 그나마 다행, 정도일 듯. ^^
(저~기 아래, 모운님의 댓글에 대한 답글에 인용한 윤상의 노랫말이 차라리 저한테 가까운 듯)

그리고 '다시 돌아가고 싶다?'
보통 헤어지고 나면··· 다시 만나도 예전처럼 다시 불타오르는 경우는 본 적이··· 없는 듯 해요.
음. 저는 한 번 끝나면 그걸로 끝, 두 번 다시는 아닐 듯 해요.
설혹 속이 다 부서진다 해도. 끝장난 사랑, 뒤돌아보고 싶지 않을 듯 해요.

「좋아하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눈물 흘리게 했을 거라는 생각도 떠올라···」부분.
거기서 aikons님 질문.
액션K의 대답 : 액션K, 둔한 구석이 많아서 그럴 때 모르고 지나치기 일쑤입니다. 상세 내용 패쓰!

         
aikons 2009/07/28 21:13 edit/delete
그러고 보니깐,
모드를 전환한다라는 표현이 어울리기도 하네요~ ^^
(근데, 전 모드의 전환까지도 아닌, '전 그냥 제가 되고 싶다라..'는 의미네요..) 떠나고, 그 누구든.. 간에 지금 함께 안해서, 후회 한적은 없었던것 같아서요. 사실, 저로써는 안 된것이 더 plus가 된것 같은점이 훨씬 크니깐요.

철저하게, 진짜 제자신을 보는 것이고, 다시금 제 자리로 돌아간다라는 의미 정도요? (그렇다고, 그렇게 제 자신을 착하다고도 보지 않구요.. 나도 그리 완벽한 존재가 될수 없다라고 시인하는 것 정도죠.. 머~)

저도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아요.(원래가 질질 끄는것을 좋아라 하지 않는 탓도 있고...요.. )

지난간 것은 지난 것으로, 하나의 나만의 history로 정리하는 정도? 랄까요. 또, 이렇게도 생각되요. 누군든간에 떠나보내고 나면, 휭~ 자리가 비는 것이 아닌, 또, 그만큼의 다른것? 제 시간..etc.. 다른사람들이 더 들어와 있을수도 있으니깐요.

*딴 소리로...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주이기도 하구요. 다음주가 되는 사람들도 있지만서도요.. 혹, 복잡한 맘/생각이 가득하다면..휭~하니 강북로를 (차 안막히는 시간때..)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괜찮을듯 싶기도 하네요. (미국 제가 사는 곳에는 이런 '한강'같은 강이 흐르는것을 보기 힘드니, 저야 바다 해변가를 자주 이용했지만서도요..ㅎ) 서울에는 '한강'이 도시에 있다는 자체가 축복 같아요~ 멀리서는 '산'도 있구요. 그래도, 전 오르는'산'보다는 백사장을 거닐수 있고, 바다물이 보이는 '바다가 더 좋네요. ^^

그럼~ 좋은밤 되시구요. 오늘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인지..8시 부터 졸리네요~

Have a cool summer~

         
액션K 2009/07/28 22:09 edit/delete
'헤어짐'이라는 것.
살아가다 보면 어떤 형태로든 겪게 마련인 것이라서 누구나 소설책 한두 권 분량의 이야기가 있겠지요.
다만 뒤늦게라도 드러내 놓고 말할 수 있거나 아니면 가슴 속에 묻어버리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있거나 차이 정도일 뿐.

흐음. 이러다가 제가 앞으로 '헤어짐'을 모티브로 해서 한두 편 더 주저리주저리 얘기하게 되는 것은 아닐지. 후훗.
.
.
저는 지금 사이토 카즈요시(斉藤和義)의 「歌うたいのバラッド(노래하는 이의 발라드)」를,
어쿠스틱 기타 반주 만으로 부르는(弾き語り) 부도칸(武道館)에서의 라이브 버전으로 들으면서 이 답글을 쓰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 백업한 '발라드'는 '헤어짐'을 노래하고 있는데
지금 듣고 있는 이 '발라드'는 사랑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
이를테면 이렇게 노래하네요.

今日だってあなたを思いながら 歌うたいは唄うよ
ずっと言えなかった言葉がある 短いから聞いておくれ
「愛してる」
오늘도 당신을 생각하면서 노래하는 이는 노래를 부른다
내내 건넬 수 없었던 말이 있어 길지 않으니까 들어둬
「사랑해」

+
말씀하신 강변북로든지 또는 한강 남쪽의 올림픽대로든지, 밤중에 달리면서 차창 밖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사람이 만든 풍경'도 '자연이 만든 풍경' 못지 않게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저는 그 '사람이 만든 풍경' 즉, 야경이 좋아서 한강에서 한밤의 드라이브를 좋아한답니다.
그러고 싶다고 해서 매일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요.

         
2009/08/09 21:02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8/09 22:53 edit/delete
'헤어짐 이후'에 대한 포스팅이었는데
헤어짐은 사랑의 전개 과정 중 마지막이라 그랬는지
댓글에는 사랑의 또 다른 전개 과정인 '고백'이야기도 들어갔군요. ^^

○○님이 혹시 일본어에도 능숙한 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댓글에 언급한 노래 <歌うたいのバラッド> 노랫말을 인용합니다.


歌うたいのバラッド
作詞:斉藤和義
作曲:斉藤和義


嗚呼 唄うことは難しいことじゃない
ただ声に身をまかせ 頭の中をからっぽにするだけ
嗚呼 目を閉じれば 胸の中に映る
懐かしい思い出や あなたとの毎日

本当のことは歌の中にある
いつもなら照れくさくて言えないことも

今日だってあなたを思いながら 歌うたいは唄うよ
ずっと言えなかった言葉がある 短いから聞いておくれ
「愛してる」

嗚呼 唄うことは難しいことじゃない
その胸の目隠しを そっと外せばいい

空に浮かんでる言葉をつかんで
メロディを乗せた雲で旅に出かける

情熱の彼方に何がある? 気になるから行こうよ
窓の外には北風が
腕組みするビルの影に吹くけれど

ぼくらを乗せて メロディは続く・・・

今日だってあなたを思いながら 歌うたいは唄うよ
どうやってあなたに伝えよう 雨の夜も 冬の朝も そばにいて
ハッピーエンドの映画を今 イメージして唄うよ
こんなに素敵な言葉がある 短いけど聞いておくれよ
「愛してる」

평상시에는 쑥스러워서 말 못할 것도 노래로는 슬쩍 할 수 있으니,
가수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사랑 고백하기에 수월한 점도 있네요. ^^

         
2009/08/10 23:24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8/15 03:14 edit/delete
이런이런, 죄송해라, ○○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액션K는 '방긋방긋') 제 글의 주제와 곁들이는 음악을 즐겨주시니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꾸벅.

+
며칠 동안 컴퓨터를 가까이 할 수 없었던 탓에 답신이 늦어졌습니다. 미안해요.

이삼 -  2009/07/26 18:47 comment | edit/delete

사랑을 믿느니 러셀의 찻주전자에게 헌금을 주고 말겠다는 의미부여불가병에 걸린 제가 여기에 왔습니다..
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헤어져 본 적이 없는데도 왜 이별의 노래를 들으면 슬퍼지는 걸까요 ㅎ..
가끔 그 가슴저림이 그리울 때도 있지만......옛날에 그렇게 바라던 무감각은 이제 좀 버려야 될텐데요.

역시 타인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이 오는건 썩 유쾌한 일이 아니에요..
         
액션K 2009/07/27 00:01 edit/delete
이삼님 왈, "사랑을 믿느니 러셀의 찻주전자에게 헌금을 주고 말겠다" ··· 음음.

주말에 <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이라는 책을 건성으로 읽다 말다 하다가 관두고
다른 걸로 읽자 싶어 집어 든 책이 마침 리차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였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전에 이삼님의 댓글을 읽었는데···
이삼님의 댓글에 나오는 '러셀의 찻주전자'라는 표현을 제가 처음 접한 것이
하필이면 낮에 읽던 리차드 도킨스의 다른 책, <만들어진 신>였기에,
이삼님의 글을 읽으면서 헉! 했습니다.

이런 이런. 이 댓글에 대한 답글을 도대체 어떻게 쓴단 말인가.
저 역시도 '영원한 사랑'이라든지 '지고지순' 같은 것은 그다지 믿지도 않는 편이면서
사랑의 감정을 두고 불가지론을 곁들여 떠들면서 어쩌구 저쩌구
그래요, 맞아요, 사랑 따위! 개나 물어가라 그래요, 라면서 제대로 삐딱선을 타기도 그렇고···, 대략 난감.
.
.
「철학자 버트런트 러셀은 '도자기로 된 찻주전자'의 예를 든 적이 있습니다.
태양을 도는 궤도를 따라 우주 공간을 떠 다니는 찻주전자가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우리는 그런 찻주전자가 없다고 100% 확신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망원경이 가진 능력으론 그렇게 작은 물체를 포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신이 좀 이상하지 않다면, "그럼 이제부터 그 찻주전자가 있다고 믿을래" 라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엄격하게 따지면, 아마 우린 모두 그 찻주전자에 대해 '불가지론자'라고 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찻주전자에 대해 '무신론자'라고 말하는 것과 차이가 없습니다.」
.
.
이삼님의 댓글 덕분에(아니, 때문에?)
'러셀의 찻주전자'의 자리에 '사랑'을 대입시켜놓고 리차드 도킨스의 화법으로 잠깐 생각해봅니다. ···.

"옛 서적에 '사랑'의 감정이 존재한다고 나와 있고, 신성한 진리라고 배웠으니 '사랑'을 의심하지 말고 믿으라구?
내가 그걸 왜 믿어야 하지? '사랑' 따위의 감정이 실재한다고 내가 왜 믿어야 하느냐고!"
··· 이런 이런. 이삼님, 저한테 너무 어려운 대답을 요구하시는 듯.

그런데 젠장.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헤어져 본 적이 없는데도 왜 이별의 노래를 들으면 슬퍼지는" 거냐구요.

+
제가 이번에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 중의 하나는, 요즘 가끔 '헤어짐'에 대해서 생각을 해서 그랬습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뭐, 이성 간의 사랑과 헤어짐 그런 게 아니라,
그 뭐시냐··· 회자정리(會者定離)라는 말에서의 '리(離)' 말입니다. 휴으.
또··· 제가 횡설수설 하려나 봅니다. ㅋ.~ 각설!

모운 -  2009/07/27 02:59 comment | edit/delete
아오. 일단 노래는 너무 좋아가지구 하트 좀 날리겠습니다..뿅뿅. 주책이죠! 히.

미디어에서 쏟아져 나온 것들은 아무래도 대중들의 시선도 중요하니..그 어느 누가 현실에 있는 찌질함을 각종 매체에서까지 접하고 싶을까요. 이별까지 대리만족하고픈...기분이랄까. 근데 저도 아름답게 포장한 이별..별로여요..

안타까운 감정은 둘째치고..아름다운 이별... 가만 보면 현실에서는 그런 걸 찾는 것도 어렵지 않나요. 그 순간은 아름답다고 '착각'할 순 있겠지만 가만 생각해 보면 미워도 지고 열도 받고 하우~ 예쁘지 않은 감정들 투성이니까요. 더군다나 차이는 사람은-.- 괜히 저도 투덜투덜.

예전의 정선희가 진행한 정오의 희망곡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청취자들 덧글 달기 주제로 '내가 겪은 가장 찌질한 이별의 순간' 뭐 이런 게 있었는데 그게 다 실화라고 생각하면...아름다운 이별...이 있긴 할까 싶은거에요. 물론 다 찌질하기만 한 건 아니겠지만...아름답다니...이해가 잘 안돼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지금 흐르는 노래의 화자는 달이랑 얘기하는거네요. 완전 미친X군요-.-;;; 그래도 멋있으니까 skip! ^~^

로드&스카이로 이적했군요. 더 좋아졌어요. 하으-_-

그리고 사이토 카즈요시..예전에 헤이헤이헤이(다운타운의 그 방송)에 나온 걸 봤는데 수집하는 것중에 에로비디오가 있대요..큰 앰프(왜 앰프일까) 안에 막 쌓아뒀대요. 셋짱의 유래가 이해가 되는 순간.

그리고 액션님과 더불어 사이토 카즈요시를 알려준 지인분에게 감사하고 싶어요. 덕분에 귀 하나만큼은 즐겁게 살고 있다고요..^.^

         
액션K 2009/07/27 23:13 edit/delete
1. 찌질한 이별의 순간

모운님도 그렇게 생각들죠? '아름다운 이별'이란 것을 현실에서 찾기는 어려운 것 같죠?
아름답기는 커녕, 모운님 표현처럼 "미워도 지고 열도 받고" 게다가 "찌질"하기까지.
"더군다나 차이는 사람은" 더더욱 말입니다.

저녁에 "칼국수나 먹으러 가자"는 제의에 (주말에 칼국수를 먹기도 해서) 메뉴를 바꿔서 칡냉면을 먹으러 갔습니다.
각자 칡냉면에, 왕만두를 나눠 먹고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윤상의 CD를 로딩했는데 오랜만에 들으니 참 좋더군요.
그 노래들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좋아하는··· 이라고 말하니 조금 이상하네요, 아무튼 들으면 가슴이 저려오는) 이별 노래, 하나.
윤상의 <배반>을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들으며 강변북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문득 노랫말이 귀에 들어오고··· 거듭 해서 다시 듣고 또 다시 들었습니다.
.
.
누가 이토록 우리를 멀어지게 한 거야
끝내 잊어버릴 수 없는
빛바랜 너의 기억들만을
마치 조롱하듯 남겨둔 채

언제 이토록 서로를 미워하게 된 거야
끝내 지워버릴 수 없는
뛰는 가슴에 희미한 아픔이
바로 그날 처럼
더 새로울 뿐인데
.
.
차를 세우고 부클릿을 꺼내보니 박창학이란 사람이 노랫말을 썼더군요.

어설프게, 떠난 사람의 행복을 빈다든지, 같이 있을 때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든지, 따위(!)의 노랫말이 아니라
도대체 '누가' 우리 사이를 멀어지게 만든 거냐고 '가해자'를 원망하고
떠난 사람에 대한 기억은 빛바랬지만 그래도 죽어도 잊을 수 없는데 그 잊을 수 없음이 나를 조롱하는 듯 하고
헤어질 때의 그 '미웠던 감정'은 지금도 여전할 뿐만 아니라 더 새롭게 화가 나고 아프다고 하는 노랫말이었습니다.

떠난 사람에 대한 기억이 '마치 조롱하듯' 남겨져 있다는,
그 '마치 조롱하듯'이라는 여섯 글자에, 박창학이란 사람, 노랫말 정말 잘 썼다고, 뒤늦게 감탄하게 되더군요.


2. 사이토 카즈요시 그리고 이사카 코타로

사이토 카즈요시, 좋았다니 액션K는 한 번 더 으쓱으쓱! 헤헷.

<중력 삐에로>, <사신 치바> 등의 작가 이사카 코타로(伊坂幸太郎)는 회사 근무를 하면서 글을 쓰고 있었는데
통근길에 사이토 카즈요시의 <幸福な朝食 退屈な夕食>를 듣고는
월급쟁이 생활를 그만두기로 작정하고 전업작가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합니다. (우왁ㅋ)

그래서 덧붙이는 <幸福な朝食 退屈な夕食> 노랫말.

今歩いているこの道がいつか懐かしくなればいい
今歩いているこの道はいつか懐かしくなるだろう
その時は是非君が隣に その時も是非君の隣に
とても嬉しいお願いします 僕は嬉しいどうかよろしく

幸福な朝食 退屈な夕食 後悔の数 事は成り行き
受け売りの知識 正体見たり 押し殺した声 裸を見せ合ったり
最初は直感 試してみる価値 大成と犠牲 予定通り 予定外
僕は君でも 君は僕じゃない 君は僕でも 僕は君じゃない

忘れてく感覚 遠ざかる記憶 将来の希望 忘れたい過去
しわくちゃの顔 しわがれた声 オープンG カッコいいギター 足蹴り一発
ズレてる感覚 エンターテイナー ダサいはずのカポタスト 優しそうな目
ドクロの指輪 悪いのはどいつだ! すべての答えはあのシワの中

借金返済 印税収入 フェンダー・ギブソン オモチャじゃねぇんだ
知らない同士 体制と犠牲 変態行為 ロックンロール
島国社会 大陸社会 ライバル意識 劣等感
どうも御無沙汰 おやすみまたね それじゃまたね そのうちまたね
今歩いているこの道はいつか懐かしくなるだろう
今歩いているこの道がいつか懐かしくなればいい
偶然と必然 キャッチする努力 丈夫な肉体 シワの足りない脳ミソひとつ

幸福な朝食 退屈な夕食 後悔の数 数限りなく
どうも御無沙汰 おやすみまたね それじゃまたね そのうちまたね

エピソード探し 毎日の宿命 僕が誰であろうと 君には関係ない
立派なまがいもの 本当は偽物 君が誰であろうと 僕には興味ない
トレモロの音 ドブロの音 あの人の声 優しい音
探している人 探されてる人 このままではこのままです でもそのままが一番かもよ
空に太陽 大安吉日 今が引き時 僕は気まぐれ
肉体関係 恋愛関係 もうわからない 責任者出てこい!
リモコン壊れた 6弦切れた おなかが空いた すべての答えはあのシワの中

借金返済 印税収入 フェンダー・ギブソン オモチャじゃねぇんだ
知らない同士 体制と犠牲 変態行為 ロックンロール
島国社会 大陸社会 ライバル意識 劣等感
おはよう おやすみ こんにちは いいだろう イヤイヤ さようなら
今歩いているこの道はいつか懐かしくなるだろう
今歩いているこの道がいつか懐かしくなればいい
今歩いているこの道はいつか懐かしくなるだろう
今歩いているこの道がいつか懐かしくなるはずだ

듣기, 말하기 등 일본어에 기본에 익숙한 모운님이므로, 이렇게 노랫말을 펼쳐놓고 들으면
사이토 카즈요시가 노래하고자 하는 분위기, 이사카 코타로가 통근길에 '어떻게 필이 꽂혔는지' 바로 아실 듯!
(포스트 본문에 이 노래를 한번 언급했기도 하고 모운님이 노랫말을 한번 즐겨보시라는 뜻에서, 헤헷)

요즘 여러모로 마음이 복잡한 듯한 모운님.
사이토 카즈요시의 음악이 조금이나마 힘을 되시기를.

         
모운 2009/07/28 12:17 edit/delete
도홋. 저도 이 노래 좋아해요!
흔들흔들하면서 듣고 있어요, 항상ㅋㅅㅋ
그리고 이사카 코타로도 좋아하는데! 몇 권 읽은 게 생각나네요.
함께 작업한 곡도 있죠..그 싱글..소설 첨부된 거 얼른 사고픈데 흠. (또 떠듬떠듬 아무것도 못하며 읽어야 하겠지만 ㅎㅎ)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군요.여러가지 의미에서 대단한 것 같아요. 사이토 카즈요시도 이사카 코타로도.

저에게도 우와아아아! 하며 작정하고 덤벼들 무엇인가가 생기길!+_+

         
액션K 2009/07/28 14:10 edit/delete
도홋? 도홋! 프하핫! 새롭게 접하는, 모운님의 감탄사 또는 감동사, 도홋!

벌써 사이토 카즈요시를 다 파헤쳤군요! (이런 이런, 그대는 역시 덕후···? ㅋㅋ)
모운님은 이미 다 파헤친 내용이지만,
사이토 카즈요시와 이사카 코타로을 좋아하는 분들 중에 뭔 얘기지? 싶은 분들을 위해 풀어서 쓰자면.

이사카 코타로가 2007년 4월에 발표한 단편소설 <アイネクライネ>를 기초로,
사이토 카즈요시가 <ベリーベリーストロング~アイネクライネ~>를 작사 작곡했는데
사이토는 2007년 6월 20일 발매된 그의 32번째 싱글에 커플링 곡으로 이 곡을 수록했다더군요.
君は僕のなにを好きになったんだろう / ベリー ベリー ストロング ~アイネクライネ~
초회판 특전으로 DVD와 소설이 첨부되었더라는.
(모운님이 구하려고 하는 컬렉터즈 아이템이 바로 이것?)


말이 난 김에 모운님 같은 분을 위하여
이사카 코타로와 사이토 카즈요시에 얽힌 에피소드 하나 더.

이사카 코타로의 단편 소설 <フィッシュストーリー>.

"한 의문의 작가의 소설이 남긴 문장이 시공간을 넘어 변주되면서,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인생에 개입"한다는 이야기.
"만년에 폐가에 칩거했다는 한 소설가의 문장이, 무명의 록밴드가 남긴 마지막 노래의 가사가 되고,
그 연결고리들의 숨겨진 관계성 안에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 아름답게 그려진다"는 <피쉬 스토리>.
(위, 따옴표 안의 문장은 '알라딘'의 책 소개에서 베낀 겁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일본에서 2008년 3월에 개봉되었다는데
영화에서 록 밴드의 곡으로 <Fish Story>를, 엔딩 테마곡으로 <Summer Days>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Summer Days>의 PV를 감상하시려면 아래 URL을 클릭.
http://www.youtube.com/watch?gl=JP&hl=ja&v=DQ4ds_qSRqw

+
이 PV의 URL을 카피하다가 우연히 마주친, 꼬리에 꼬리를 물게 만드는 또 다른 PV.
일단 아래 URL을 클릭.
http://www.youtube.com/watch?v=mBSKWGnkbGs&feature=channel
DEW라는 여성 듀오입니다.
그러니까··· 키로로 스타일의 여성 듀오? '귀국자녀' 어쩌구 하던데 상세한 것은 모르겠구요.
네, 쿠루리의 <ばらの花>를 리메이크한 곡입니다. (그래서 왜? 라고 하실 수도 있겠군요. ㅋ)
DEW라는 듀오는 2008년에 <花図鑑: 別冊>라는 앨범을 발매했고 이 곡은 그 앨범 수록곡입니다.
앨범 타이틀에서 혹시 짐작했는지 모르겠네요. ^^
꽃 이름이 제목인 노래들을 리메이크한 앨범입니다.
그런데 이 앨범에는, 스핏츠의 <코스모스>도 수록되어 있답니다!
그 바람에 스핏츠 광팬에게도 컬렉터즈 아이템이 되겠다는. 후훗.

 -  2009/07/29 09:55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7/29 15:03 edit/delete
지지난번에 사이토 카즈요시(斉藤和義)을 백업시켜 포스팅했더니···
사이토 카즈요시의 음악에 반응이 좋아서, 한번 더 해봤어요. ^^

언젠가 이런 '상담'을 요청받은 적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귄 남친이 있는데, 결혼까지 할 줄 알았는데, 요즘 몰래 만나는 사람이 생겼다, 어쩌면 좋아?"

당시의 감정 상태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해보고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길어봤자 두달 정도 양다리 걸치다가 정리하고 새로 만나는 사람과 제대로 진도를 나갈 것 같다, 확신한다"

곧바로 '내가 나쁜 애지?' 어쩌구 해댔지만, 표정이 밝아지더군요.
분명 '듣고 싶은 말'을 들어서였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덧붙였습니다.

남녀관계라는 게 그래, 거기엔 옳고 그른 거 그런 거 없어, 좋다 싫다 만 있을 뿐이지,
뭐라뭐라 말해도, 뭐라뭐라 소릴 들어도, 마음이 떠나면 어쩔 수 없는 거야, 남은 건 명분 찾기 정도지,
뭐··· 명분 같은 걸 찾는 것도 헤어지는 초기 단계지, 그것도 질질 끌게 되면 도리어 짜증만 내게 되더라구,
니가 지금 뭔 소릴 듣고 싶은지 알아, 어떤 심정인지도 짐작되고, 후훗.

그 녀석, 두달도 채 지나기 전에 '정리정돈'을 끝내고 새로운 남친과 지금도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습니다.

'떠나는 사람' 쪽이냐, '남겨진 사람' 쪽이냐에 따라 인식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둘 중 하나가 마음이 떠나면 결국 끝장이 나게 마련이고
거기서 누가 잘했니 못했니를 따져봤자 (따져서 이긴다고 관계가 원상회복 될 것도 아닌데) 의미없는 일이지요.

앞서 '양다리'의 그 녀석도 그랬겠지만,
처음에는 '떠나는 사람'이 '남겨진 사람'에게 미안해 합니다. (그 미안함을 직접 표현할 수는 없지만)
하지만 그 감정도 그리 오래 가지 않습니다.
냉정한 표현이 되겠지만 슬슬 '귀찮아' 지기 시작하고 한번 그런 느낌 들고나면 그때부터는 순식간입니다.
'남겨진 사람'의 평소 행동거지가 스토커의 그것처럼 느껴지는 정도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사람 마음이란 것은 참으로 간사한 것이지요.
챙겨준다는 느낌이 간섭으로 여겨지고 급기야는 스토커로 느껴질 수도 있다는 것.

'남겨진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떠났다는 걸 느끼는 순간부터 매일매일이 지옥이나 다름없을 겁니다.
그러나 어쩔 건가요?
그렇다고 '남겨진 사람'을 다시 천국으로 되돌리면 그때부터는 '떠났다가 타의에 의해서 돌아온 사람'이 지옥인 것을.

스스로에 대한 자책, 주위의 입방아에 대한 두려움, 온갖 것들이 자신을 괴롭히지만(?)
그동안 제가 들었던 '거의 모든' 사랑 이야기는 결국 마음가는대로 가버리더라,는 것입니다.

○○님도 혹시 '7말8초'가 휴가 기간인가요?
즐거운 여름 휴가 보내시기 바랍니다!

         
2009/07/30 09:36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7/30 11:02 edit/delete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행위는 '이타적인 행위'로 보이지만, 실은 그것 역시 '이기적인 행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질 듯 해서 간단히 줄여서 말하자면, 「이타적인 행위로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부여하는 이기적인 행위.」
음음···, 이거 너무 줄였나? ··· ○○님은 제가 무슨 뜻으로 이런 얘기를 꺼내는지 아마 아시리라 믿고, 후훗.

이제 그 어쩔 수 없게 된 사랑에 종지부를 찍는데 있어서, 죄책감에 힘들어 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타적인 행위'인 사랑에서 벗어나려고 '이기적인 행위'인 떠남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애당초 그 사랑도, 지금 떠나려는 것도 둘 다 이기적인 것이니까요.

너를 좋아한 것도 너를 더이상 좋아할 수 없게 된 것도 그리고 어쩔 도리 없이 떠나려는 것도,
이것들은 옳고 그르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없는 감정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마음이 고단하겠지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해도 그런 감정에 휩싸이는 건 또 어쩔 수 없으니)
그래서 되도록이면 그 생각에서 벗어나고자 ○○님처럼 그런 선택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 '학원' 등록, 야아~ 부럽습니다. 저는 그 쪽으로는 완전 100% 젬병이거든요)
그렇게 해서라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그러한 감정에서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앞서의 답글에서 제가 언급한 '양다리'의 그 녀석은 한달도 채 걸리지 않은 듯 했습니다. 후훗.

예정되어 있다는 그 여름 여행.
그 여행 중에도 마음을 다독거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디론가 떠나는 것은 추스려지지 않는 감정을 가라앉히는데 최고이지 않나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효리같은 멋진 선탠도 덤으로 얻고 말입니다. ^^

저의 답글을 통해 손톱 끝만큼이라도 위안을 받으신 듯 해서, 도리어 제가 기쁘군요. 고맙습니다.

+
저도 감정이 추스려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어디다 얘기해야 하나 싶지요.
물론 해답을 얻으려는 게 아니라, '나 지금 힘들다'라는 말을 뱉어내는 것 만으로도 조금 나아질까 해서죠.
그런데 그런 말을 들어줄 친구가, 그런 말을 마구 해대도 뒷탈이 없을 친구가,
늘 가까이 있는 것 만은 아니더라구요.
마음이 고단할 때, 그런 친구가 이십사시간 상시대기 '오분대기조'로 있기를 바랄 수는 없겠죠?

少ししゃべりすぎたね 君も少し紅いね
屋上の片隅で 想い出が揺れてる
조금 많이 지껄였네 너도 약간 발그레하네
옥상의 한구석에서 추억이 흔들리고 있어

もうすぐ夜が明けるよ 君も消えてしまうね
今夜は楽しい事 話せたらいいね…
이제 곧 날이 밝아올테지 너도 사라져 버리네
오늘 밤은 즐거운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어···

그래서, 사이토 카즈요시도 그저 달에게 얘기하듯 혼자 곱씹는지도 모르겠네요. 에그그그!

CHIBI -  2009/07/30 01:34 comment | edit/delete
으아아~

이사카 코타로 쿠다리를 읽고
으힛 하며 저도 그 둘과 관련된 에피소드로 덧글달아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 재빠른 k님은 이미 베리베리- 까지 파악하고 계셨군요

뺏겼다! 라는느낌입니다요 ㅋㅋ

아 저도 어깨가 으쓱으쓱
역시 k님께 사이토카즈요시를 맡겨서(?)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ㅋ
그를 잘 '조리'해주셔서, 단편적인 모습밖에 모르던 제게 이러저러한 그의 매력을 끌어내주시고, 제가 모르던 정보도 알려주시는군요 역시..!!ㅋ

이야기로 돌아가서,
'더이상 오지않는 문자메세지를 기다리느라 휴대폰을 손에서 놓질 못하다가 짜증만 내고 결국 또 절망하는데.
메신저에서 자신이 차단된 줄도 모른채 오프라인 모드로 숨어서 기다리다가 지쳐서 잠들어버리기를 거듭하고 있는데.'
라는 문장에 흠칫.
このごろの恋,分かりすぎです(笑)

아, 얼마전에 정열대륙에서 사이토카즈요시편을 했다고 하는데 주말에 받아봐야겠어요^^
         
액션K 2009/07/30 02:40 edit/delete
스핏츠를 제외하고 보자면, 이곳에 제가 쓴 글에 어떤 제이팝 뮤지션들을 백업했던가, 잠깐 떠올려봤습니다.
스가 시카오, 토쿠나가 히데아키, 오다 카즈마사 그리고 밴드로는 Syrup 16g, Lost in Time, The Pillows.
그리고 최근에 사이토 카즈요시.

먹고 사는데 바빠서 또는 머리가 복잡해서 노래에 푹 빠져들고 할 정신적 여유가 전혀 없는 탓에,
CD를 사놓고도 포장조차 뜯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도 왕왕 있을 정도입니다.
누군가 권해서 받아둔 ********.zip 파일이 몇 달이 넘도록 바탕화면에서 정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런 제가, 요즘 꽤나 적극적으로 즐기게 된 음악이 바로 사이토 카즈요시의 음악입니다.

아까 저녁에 서울아트시네마에 가서 <라스트 월츠>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보고싶었던 영화인데 삼십년 전에 만들어졌던 뮤직 다큐멘터리 영화를 2009년에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치도 않았죠.
혹시 (그런 영화관에서 가끔 그렇듯이) 또 서너 명의 관객들만 있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외국인들까지 해서 꽤 많은 관객들과 함께 그 영화를 즐기고 왔는데요.
영화를 보는 내내 (공연 다큐멘터리다 보니 음악을 듣는 내내) 무척 좋았고
한편 내심 '역시 좋은 음악은 60~70년대에 다 나왔어'라는 생각을 하면서 노래를 흥얼거리면서까지 즐겼습니다.

오늘 본 영화 얘기를 하는 이유는,
요즘 제가 즐기게 된 사이토 카즈요시의 음악이 그런 제 취향과도 상당히 맞아 떨어지는 음악이라서, 그렇습니다.

그의 데뷰곡 제목에 '비틀즈'가 나오기도 하잖아요.
그의 음악을 들으면 비틀즈는 물론, 60년대의 로큰롤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오늘 제가 푸욱 빠진 사이토 카즈요시 넘버는 (오늘, 이라고 하는 건, 어제는 또 달라서입니다, 프하핫)
COLD TUBE 앨범의 첫곡 <青い光>입니다.
노랫말은 일단 제쳐두고 그 '주절주절'의 몽환적인 분위기에 푹 빠져서 무한 반복했는데
무한반복에서 잠깐 빠져나와 앨범의 다른 곡을 들어보니
이를테면 <wanna do> 같은 곡을 들을 때는 롤링 스톤즈도 떠올리게 되니, 역시 내 취향이야! 하게 되더라구요. ^^
사이토 카즈요시, 좋은 노래가 너무 많아서 매일매일 좋아하는 곡이 달라집니다.
어젯밤에는 부도칸 라이브 버전의 <無意識と意識の間で>에 푸욱 빠져서는 완전 down되었었다는. ____

'정열대륙'이라는 다큐멘터리에 대해서 언급하는 분이 또 있었는데
이것 참ㅠ, 영상 쪽으로는 완전 100% 무지한 액션K라서요. ('영상'쪽으로 말이 나오면 한없이 쪼그라드는 액션K랍니다)
지금 요만큼도 헉헉거리는데, 영상은 끝내 가까이 못할 것 같습니다. 에휴, 먹고 사는데 바빠서 그런지 뭔지.

그리고 ㅋㅋ
"뺏겼다!"는 느낌, '빼앗겨도 좋았다'는 느낌일 거라고 믿습니다. 그렇죠? 프하핫.

.
.

「더이상 오지않는 문자메세지를 기다리느라 휴대폰을 손에서 놓질 못하다가 짜증만 내고 결국 또 절망하는데.
메신저에서 자신이 차단된 줄도 모른채 오프라인 모드로 숨어서 기다리다가 지쳐서 잠들어버리기를 거듭하고 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메신저에서의 차단'은 최근에 알았습니다.
이번 포스트를 쓰기 얼마 전에, 메신저에 보이는 친구 하나가 갑자기 보고싶어져서
대화창을 열고 "보고 싶다, 나 그리로 갈게, 한 시간 쯤 뒤에 보자" 하고는 '급달려가서' 만났던 친구가 있는데
둘이서 늦은 저녁을 먹고 뚝섬 근처 어딘가의 커피숍 노천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때 그 친구가 이런저런 얘기 중에 '메신저에서의 차단'에 대해서 얘기해주더군요. 그 심리에 대해서.

このごろの恋、分かりすぎ ··· 라고 한다면,
그 중의 일부분은, 그날 그 커피숍에서의 그 친구 덕분인 듯 싶네요.
그리고 글 맨 처음에 붙여진 이미지,
거기에 나오는 친구도 제가 어느 정도는 このごろの恋、分かりすぎ ··· 하게 만드는지도. ^^

+
아, '셋짱' 사이토 카즈요시와 관련해서,
<Deja Vu> PV에서 상당히 강한(?) 러브 신이 연출되는데 그 러브신의 주인공이 바로 사이토 카즈요시라고 하길래
YouTube를 뒤져봤지만 검색이 안되어서 갸웃했습니다.
스가 시카오의 <19才>처럼 엄청 강한 PV도 올라와 있는데 이건 왜 없지? 싶었습니다.
혹시 CHIBIちゃん은 <Deja Vu> PV 본 적이 있는지?

 -  2009/09/06 00:47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9/06 03:06 edit/delete
이 글의 다음 번 글인 [잘 가라구, 무적의 비너스 さよなら、無敵のビーナス]에 어느 분이 써주신 비공개 댓글에,
제가 쓴 답글이 다음과 같이 시작합니다.

"사실, 이번 글과 직전의 글, 그런 내용의 글들을 쓰게 만든, 그러니까 촉매가 된 것들 중의 하나가 ○○님의 댓글입니다.
그 외의 몇몇 촉매도 있긴 했는데, 아무튼 ○○님께서 댓글을 통해 토로한 사적인 이야기가 이런 글을 쓰게 만든 거죠.
그런 점에서 지난 번 글 그리고 이번 글을 쓰고 나서 은근히 ○○님의 댓글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님 말고도 촉매가 된 '또다른 ○○님'도 있긴 한데
그 '또다른 ○○님'은 스스로가 이번 글의 촉매가 된 줄, 아마 모르고 있겠지만요."

.
.

바로 그 '또다른 ○○님'이신 ○○님, 오랜만의 댓글, 고마워요! 잘 읽었어요. ^^ '깜놀'이었나요? 프하핫! 음음.

제가 쓰는 글은 여기 들어오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읽을 수 있으므로 결국 불특정 다수에게 100% 노출되어있는 글입니다.
그러니까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은 방문하는 ○○님도 당연히 읽게 될 글인데도
제가 댓글을 기다렸다는 어느 분과는 달리,
○○님은 자주 들리지 않는 덕분으로(?) 이번에 쓴 글은 ○○님이 읽지 않고 패스~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가끔은 들릴테니 결국 읽게 될 것이라 짐작되니까, 저의 그런 마음은 사실 오락가락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네. ○○님이 얘기한 '노심초사' ㅋ.~ 네, 그런 것 있었어요.
프하핫! 어쨌거나 ○○님은 제 속마음까지 어찌 다 짐작하고는!

사실, '헤어짐'이란 것에 대하여 꺼내고 싶었던 이야기가 많지만
결국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하고 도로 집어넣은 것도 여럿 됩니다.
툭 터놓고, 탁 까놓고, 말 한다는 것이 참으로 쉽지 않더라구요.
툭 터놓고, 탁 까놓고, 말한다는 것은 자칫하면 아니 100% 막말이 될테니, 결국 우물우물 하다가 말았지요. 허어.

.
.

토요일 오후에 연극을 한 편 보러 갔습니다.
생긴지 고작 4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신생 극단의 연극인데다가 출연 배우들 역시 신인들로 짐작되고
게다가 그 연극이 다루는 주제가 '첫사랑'이라서 솔직히 별 기대 없이,
그냥 주말 오후 시간을 가볍게 즐긴다는 마음으로 간 것인데요.
같이 간 친구가 그러는데 차태현이 나왔던 영화 <연애소설>과 같은 내용의 연극이라고 하더군요.
<폴라로이드>라는 제목의 연극이었는데, 아무튼.

출연 배우 중 '차현경'이라는 여배우에게 눈길이 갔습니다.
연기도 괜찮고 그랬는데 제가 눈길이 갔던 이유는 연기라든지 그런 게 아니라 조금은 엉뚱한 이유에서였습니다.
팸플릿을 보니, 출연한 작품이 몇 안되는 신인 여배우 같았는데 문득 '제 마음대로의 상상'을 펼쳐졌습니다.
지금 스물 몇살의 청춘의 열정으로 저렇게 열심히 하고 있으니
언젠가 온 세상이 다 알아주는 배우가 될테고,
그렇게 된 어느날, TV에서 영화관에서 또는 연극 극장에서 제가 저 배우를 발견하고는
'예전에 저 사람 신인 시절에 연극에 나온 거 본 적 있어'라고 옆의 친구에게 말을 할 수도 있을 거다,
라고 하는 제 마음대로의 상상.
그렇게 상상하니 (엉뚱하게) 그 여배우에게 제 눈길이 가더라는 말입니다.

'헤어짐'에 대한 글을 두 편이나 올린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느닷없이 신인 연극배우 이야기는 왜? 라고는 하지 않겠죠?
적어도 ○○님은 제가 전혀 무관한 두 가지 이야기를 왜 꺼내는지 알 거라고 믿습니다.

+
어느덧 새벽 세시. 이것 저것 생각하니 잠이 안옵니다.
뭐 '해결'까지 원하는 건 아니고 그냥 속을 털어놓고 난 다음 조금 개운한 기분이고 싶다는 정도를 바라는데
음음, 그런 걸 받아 줄 친구는 이 시간에 잠들어 있겠지요.
혹시 깨어있다고 해도 뭐 자불자불 얘기를 하고 또 그걸 들어줄 장면도 아니긴 하지만.
아무튼 어쨌거나 ○○님, 주말 잘 보내고 9월은 또 힘차게!

         
2009/09/06 23:02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09/09/07 02:56 edit/delete
○○님의 '바로바로' 어드바이스. ありがとう。

[myspitz story]의 오랜 방문객이라든지 액션K의 성향(?)을 충분 이상으로 짐작할 만한 분들은
(제가 글을 쓰면서 제 딴에 자기검열도 하고 때로는 일부러 적당히 애둘러 표현해봤자)
행간의 숨은 의미라든지 액션K의 속내 또는 백그라운드(?) 등을 짐작해낼 수도 있겠군요.
그 바람에 자칫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누구든지··· 그런 오해가 생기지 않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만)

다시 한번 더, ○○님, 고맙고 그리고 미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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