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pitz story ··· 僕のスピッツ話 spitz.fan.blog.in.korea

처음 | 방명록 지역 | 태그 |  | 관리자
     
전체 (262)
스핏츠 (168)
골드문트 (5)
보기 (16)
듣기 (39)
읽기 (6)
그리고 (20)
일본어 (8)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합계 1396621
오늘 332
어제 251
copyright 2003-2010
some rights reserved
skin by moonsnow
 
저, 김기덕이란 사람입니다. 영화감독입니다 あの、キム・キトクと申します、映画監督です
  時間 Time 시간

김기덕 감독은 말했다. "가위바위보를 합시다. 지는 사람이 저기 가서 말을 걸고 오는 거야." 저쪽 너머에는 김태희가 앉아 있었다. 프랑스 드골 공항이었다.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파리를 거쳐가야 했다. 공항에서 몇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김기덕 감독은 몇몇 기자들과 함께 움직였다. 무료했다. 그런데 저쪽에서 김태희가 나타났다. 우연이었다. 심심하던 차였다. 김기덕 감독은 기자들과 장난을 치자고 했다. 지는 사람이 말을 걸고 오자는 내기였다. 소심한 기자들은 쭈뼛했다. 그런데 김기덕 감독이 졌다. 그는 너털웃음을 터뜨리더니 김태희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선 말했다. "저, 김기덕이란 사람입니다. 영화감독입니다." 무리로 돌아온 김기덕 감독은 말했다. "영화감독이라니까 알아보는 거 같긴 했는데 잘 모르겠네. 스페인에서 광고 찍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네. 같은 비행기래." 김기덕 감독은 웃었다. 모두가 웃었다. 그의 트렁크 안엔 어제 저녁 베니스영화제 폐막식에서 탄 은사자상 트로피가 들어 있었다.

프리미어 Special Issue in association with TBJ
김기덕은 왜 싸웠는가 中에서 (신기주 기자 작성)
PREMIERE
PREMIERE 한국판
2006 09/01∼ 09/15

선물을 살 일이 있어 백화점 어느 의류매장에 들렸다 나오면서 그 매장에서 무료로 배포해주는 얇은 잡지 한권을 받고 나왔습니다.
격주간 영화잡지인 프리미어의 TBJ 매장용 다이제스트 같아 보였는데, 잠깐의 읽을거리는 될 듯 싶어 뒤적거렸지요.
백화점을 나서는 길에 인근 서점에 들려서 살펴보니 아마도 지금 시중에 판매 중인 2006년 9월 첫번째 호의 다이제스트 같았는데
커버스토리로 다루어진 고현정 인터뷰 기사에 못지않게 김기덕 감독에 대한 기사도 분량이 제법이었습니다.
(TBJ 매장용과 시중 판매용이 서로 표지 사진도, 기사 제목 뽑은 것도 다르고 기사 내용도 아마 다이제스트된 듯 싶긴 했지만.)

영화 '괴물의 수준과 관객의 수준'이라는 발언부터 '제 영화는 모두 쓰레기'라는 충격적인 발언에 이르기까지,
김기덕 감독은 (괴물의 기록 갱신이라는 뉴스와는 또다른 축으로) 최근 영화계 뉴스의 중심이었기에
프리미어의 그 기사도 그런 시의성(時宜性) 아래에서 쓰여진, 하지만 김기덕 감독에 호의적인 기사였는데요.

기사의 이런저런 내용도 괜찮았지만, 기사 첫머리에 쓰여진 2004년 어느날의 에피소드,
김기덕을, 영화감독이라니까 알아보는 거 같긴 했는데 잘 모르나.. 싶었던 김태희 이야기.
저는 무엇보다도 그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어떻게 못 알아볼 수 있을까?)

그의 영화라고는 고작 악어, 야생동물 보호구역, 그리고 해안선, 이렇게 고작 4편만을,
그것도 대부분을 OCN 채널을 통해 봤을 뿐인 일반인인 저도 뉴스를 통해 그의 얼굴을 기억하는데
어떻게 동종 업계에 몸담고있는 (김태희가 탤런트든 배우든) 그녀가 김기덕 감독을 몰라본다는 말인지.
김기덕
김기덕

김태희
김태희
2004년 그 해 사마리아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빈집으로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을 연거퍼 수상한,
그 해 우리나라 영화계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을 어찌 몰라볼 수 있는 것인지, 저는 의아스럽더군요.
김태희는 영화배우가 아니라 TV드라마와 CF에 출연하는 탤런트이니 모를 수도 있지 않느냐,
‥라고 하면, 저도 더 이상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이건 뭔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떨치기 힘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의 영화에 열광하는 사람도 아니고, 예술영화나 저예산 영화 숭배자도 아닙니다.
도리어 지난번 MBC 100분토론에서의 그를 보면서 어떤 점에서는 불편하기까지 했던 사람입니다.

대중이 향유하는 문화에는 그 자체의 속성 상 당시의 트렌드에 의한 쏠림 현상이 어쩔 수 없이 있게 마련이고
대중문화의 그러한 메인 스트림에 대하여 대중들이 비판없이 이끌려가는 현상도 역시 있을 수 있는 것이긴 합니다만,
그렇게 어느 특정 문화가 한쪽으로만 '싹쓸이'되는 분위기로 인하여 문화적 다양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면
- 아니 '문화적 다양성'이네 뭐네, 하는 고상한(?) 분위기의 소리는 집어치우고, 형이하학적으로 봐도 -
좀더 긴 안목에서 기대하는 문화 상품의 매출 증대와 해당 업종의 경쟁력 향상과 궁극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도
적어도 대중문화의 '생산'에 종사자들 만큼은 그들 스스로가 먼저 '생산 품목의 독과점'을 피하려고 애써야 하지 않느냐는 겁니다.

김태희에게 있어 김기덕이 (굳이 동종 업계의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면) 적어도 '유사 업종의 업계 관계자'임에는 틀림없고
게다가 그가 그 업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은 비록 아닐지라도 그의 네임 밸류는 상당한 사람인데, 그를 몰라보다니.
자신이 속해있는 업종의 인적(人的) 허브(hub)까지 항상 점검해야하는 것이 이 즈음의 프로페셔널일진대,
인적 허브의 연결 고리로서의 관계를 위해서는 고사하고서라도 그저 화제가 된 '업계 관계자'로라도 알아봤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거죠.

김태희김기덕을 꼭 알아봤어야 한다는 도덕적 당위성은 결코 없으며,
그걸 가지고 제가 김태희가 어떻다고 자불대는 것이 아닙니다.

제 상식으로는 김태희도 그쪽 업계에서는 네임 밸류가 상당한 것으로 느껴지는데
만약 이러한 분위기가 그쪽 업계의 일반적인 분위기라면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야구모자 컨셉으로 이제는 일반인도 알아보게 된 해당 업계 유명 관계자를 알아보지 못해서야
어디 '배급의 독과점에 따른 폐해 논의'나 '매출 증대'니 '경쟁력 향상'이니 하는 것은 물론이고
스스로 업계 전문가로서 인적 허브의 확산이랄까, 그런 것 조차도 기대하기 힘들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제가 그 기사의 첫머리에 언급된 에피소드에 마음이 씁쓸해지는 것은, 바로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 영화산업에서의 '마이너리티'들의 현재와 근미래를 보는 듯 해서 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포털 싸이트에서 김기덕을 검색하니 그의 공식싸이트 URL이 나오길래 한번 들려보았습니다. ‥우울하더군요.
그 곳에의 '방문'은, 우리나라 영화산업에서의 '마이너리티'들의 우울한 현재와 근미래를 다시 보여주는 듯 해서였습니다.

어디론가 포워딩되는 화면 오른쪽 위에는 밑줄 쳐진 문장이 어딘가의 연락처로 링크되어 있더군요. Kimkiduk.com is for sale.

지난 8월 19일 오후, 어떤 모임에서 '스치듯' 만난 어느 분으로부터 음악CD 한장을 선물 받았습니다.
낭만해적단이란 밴드의 멤버인 와니라는 분이셨는데, 그 음반은 그들의 첫번째 데뷔 EP인 듯 싶었습니다.

낭만해적단이란 밴드는 이제 막 데뷔음반을 낸 셈이니 - 그것도 인디 씬에서 -
말하자면 그들은 이 바닥의 '마이너리티 중의 마이너리티'인 셈입니다.
그리고 또한편, 이를테면 음악 소비자들의 수요, 그에 따른 공급, 상품으로서의 음악, 음반시장 등,
경제적 개념이 포함된 표현들은 스스로가 낯설어 할 '순수한 마이너리티'일 것입니다.

오늘 김기덕이라는 마이너리티에서 비롯되어 약간의 상념에 빠지다보니,
문득 지난 달 선물받았던 또다른 '마이너리티'의 음악이 떠올라 이렇게 이 글에 그들의 음악을 덧붙입니다.
Heartbreak Island
Heartbreak Island

●「낭만해적단사랑 노래가 아니에요 노랫말 열기 CLICK


혹시 낭만해적단에 조금 더 관심이 생기신다면, 그들의 공식싸이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romanticblog.net/

그들의 데뷰EP Heartbreak Island 리뷰를 참고하고 싶다면, 아래 향뮤직의 URL을 클릭.
http://www.hmusic.co.kr/View.php?cate_code=KINR&code=711&album_mode=

참, 김기덕 감독의 신작 영화 시간은 2006년 9월 4일 현재,
서울에서는 메가박스 코엑스, 스폰지하우스 압구정, 스폰지하우스 씨네코아, 씨네큐브 광화문, CGV강변11, CGV상암10,
그리고 부산의 CGV서면12, 대구의 동성아트홀소극장, 인천의 CGV인천14, 광주의 광주극장, 충주의 CJ씨네마 등에서 상영 중입니다.
관심있다면, 또 언제 내려질지 모르니, 서두릅시다. ^^a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낭만해적단와니님으로부터 미리 구두상으로 사전 허락을 받고 사용함을 밝혀둡니다.
 | 2006/09/04 03:44 | 보기 | trackback (0) | reply (4)
  Tags : , ,

Trackback :: http://www.myspitz.com/tt/trackback/128  

시즈오카 -  2006/09/12 22:58 comment | edit/delete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려요.
블로그 분위기가 너무 좋고, 스피츠도 너무 매력적이어서 요즘 자주 들르는데요, 아는게 없어서 뭐라 할 수는 없었는데요.
이 글에는 아무도 멘트를 안하셔서요.
김태희를 위한 변명을 해보고 싶네요.
김태희씨는 분명 김기덕 감독을 알아봤을 거같아요. 그런데 무서웠던거 아닐까요. ' 아니 이양반이 혹시 나하고도 작업을 하자고 하느거 아니야???' 하고 말이죠.
그리고 남자들 여자 한테 장난으로 말거는거 별로 안좋은 취미아닌가?
아무리 만인의 연인인 연예인이지만, 같은 업계 종사자인 김기덕 감독의 일당들은 그러면 안되었던거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기회되면 들어오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저는 내년 2월까지 시즈오카에서 있을 겁니다. 조용한 곳이죠, 이름처럼.
         
액션가면ケイ 2006/09/13 00:20 edit/delete
시즈오카님, 이곳의 분위기를 좋아하시고 요즘 자주 들리신다니, 고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스핏츠가 너무 매력적이고, 그리고 여기를 방문해서 글 남겨주시는 분들의 이야기가 좋아서겠지요. ^^a
들려주시는 분들의 코멘트가 전혀 없는 글이.. (지금 대충 살펴보니 10개 중 1~2개 꼴) 간혹 있군요.

이곳이 다른 블로그와 약간 다른 점 하나를 들자면,
방문객들의 코멘트 내용이 애당초 제가 포스팅한 글과 그다지 (또는 전혀) 관련없는 이야기도 자주 올려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시즈오카님도, 뭐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글 남겨주시면 된답니다. (다시 한번, 고마워요)

静岡에 장기 체류하시나 보군요. (아.. 한번 가고파라, 静岡)
하지만 인터넷으로는 어디든 연결되니 자주 들려주시고 그곳 소식도 전해주시고.. 하면 무척 기쁘겠습니다.

그래요, 김태희가 김기덕 감독을 알아봤을 수도 있겠는데.. 그런데 알아본 상태에서 무서워 했다면? 프핫~ 재미있군요.

요즘 TV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고이 접어 폴더레라' 어쩌구 하는 CF, 그 주인공이 김태희라고 하던데,
저는 아직도 김태희 얼굴을 잘 외우지 못한답니다. (TV드라마의 최정원과 구혜선은 어떤 얼굴인지 기억하는데 말이죠.)

홍경 -  2007/01/30 02:01 comment | edit/delete
하긴.. 머..못알아볼 수도 있었겠죠..
사실.. 연예인들이나 티뷔에서 보이는 사람을 실제로 보면.. 그게먼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고... 저도 유명연예인을 코앞에 놓고도
못알아봤던 사람 중에 한명이랍니다...그러니까 물론 그럴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저 김기덕이라는 사람입니다. 영화감독입니다.."까지 나왔다면..
어찌 모를 수가 있으며, 어찌 몰라 볼 수 있으며, 어찌 무서워할 수 있으며...하는 것들이죠..ㅋ
.. 실소를 금치못할 이야기입니다.

여자에게 장난치는 것은 나쁜 짓이지만.. 그것은 동종업계의 배우와 감독과 기자라는 모종의
동질감에서 형성된 모종의 커뮤니케이션 정도가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그 트렁크에는 베니스에서 받은 은사자상이 있었더랍니다.
그렇다면 아무리 신문을 읽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해 우리나라가 해외 유수의 영화제 세곳을 섭렵했다라는 기사를 종종 접했을 것입니다.
네이버지식인에 그해 영화 제목과 영화제 년도만 쳐도 그해발 기사가 넘쳐납니다.
그 안에서 빈집과 사마리아로 김기덕이 베를린과 베니스를, 박찬욱이 올드보이로 깐느를 평정(?)했다던
그해 말입니다.. 몰라도 상관없다고 한다면 머.. 그럴수야 있겠지만.. 그것이야말로 그들의
직무유기가 아닐까요. 누구는 일년내 1000만원도 못되는 연봉을 받으면서 열정으로 일을 합니다.
그것을 알아달라고 하는게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만인의 사랑으로 그 위치에 서있는
사람으로서 그 해에 김기덕이라는 사람을 모를 수가 있을까요? 아니 몰라야 할까요?
장난이 기분나빠 짐짓모른체를 했다라면 다행이지만 그게 장난인지 아닌지
당시 그사람은 어찌 알았을 것이며
그것이 장난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들
축하한다 인사한마디 건네지 않는 것은 어떻게 보더라도 만인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으로서의 덕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액션가면님 제글은 지워도 상관없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지워주세요.
하지만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여자이며, 김기덕감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머.. 그렇다고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요.
참고로 말하자면 김태희는 예쁘다고 생각합니다...라는 것은.. 그러니까

김기덕을 옹호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여자가 아니라서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바라보지 못한것도 아니며
김태희를 질투할만큼 옹졸한 천성을 가진자도 아닙니다.
단지!! 그들이 받는 돈에는 그만큼의 이유와 정성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금의 우리나라에서 보여지는 세대와 계층간의 상대적박탈감을 마주하자면 말이죠.

노블리스오브제는 바라지도 않으니 제발덕분에 아는 만큼 배운 만큼의 상식이라도
지켜주었으면 하는 것들이죠.. ㅠㅠ

음.. 지워주세요...;;; 걍. .. 조용히....아. ..소심하네요..저는...;;

         
액션가면ケイ 2007/01/30 10:45 edit/delete
지우고 싶지 않은 걸요? 가끔 농담처럼 '극소심 성격'도 있다고 말하는 저로서도 말입니다. 그러니 지우지 않을래요. ^^
(게다가 방문객이 남긴 댓글을 제가 임의로 삭제하는 경우는, 사실, 극히 드물답니다.)

'모를 수도 있지!'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저는 '어떻게 모를 수 있어?'에 기울어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정말.. 홍경님 표현처럼, 실소를 금치 못할 이야기인 셈이지요.

얼마 전, <무한도전>이라는 TV프로그램에 출연한 김태희를 본 적 있습니다.
제가 그녀의 '얼굴'을 제대로 '인식하면서' 본 것은 그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그 '이름'은 수도 없이 들어봤지만)
정말 이쁘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취향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또는 넘어서, 이쁘긴 이뻤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이쁘고 그렇게 대단한 김태희다 보니 (그날 무한도전 패널들의 '호들갑'을 보셨나요? 재밌긴 했지만, 큿~)
더더욱 그런 마음이 들더군요. '김기덕을 몰라? 아무 생각이 없는 거야? 아니면 상식 부족인 거야?'

name ::  password ::  in private
homepage :: 
<<   [1] ...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 [2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