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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자신의 마음은?「버려야지」じゃあ、自分の気持ちは?「捨てる」
   Kaede 카에데

오버 타임(オーバー・タイム, Over Time)라는 제목의 드라마를 봤습니다.
일본의 후지(フジ)TV에서 1999년에 방영했었던 드라마인데
우리나라에서는 SBS가 2005년에 방영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얼마 전에 봤으니 한참이나 뒤늦게 본 셈이지요.
저로서는 이 드라마가 처음 접하는 일본의 TV드라마이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TV드라마를 쉽게 접할 기회가 그동안 제게는 없었는지
아니면 그것을 방영하는 케이블TV 채널을 평소 가까이 하지 않았는지
어쨌든 일본의 TV드라마를 '적극적으로' 보려고 했던 적이 없었는데..
이 드라마 오버 타임에는 스핏츠(スピッツ)의 노래가 나온다고 하길래,
기회가 되면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더랬지요.

그래서 보게된 일본의 TV드라마 오버 타임,
하루에 3∼4회씩 몰아서 보면서 12회의 드라마를 며칠 만에 다 봤습니다.
오른쪽의 동영상은 바로 그 드라마 오버 타임, 제11회의 한 장면입니다.

오버 타임 제11회 다이얼로그 우리말로 살펴보기

ドラマ オーバー・タイム 第11回

フェイクファー
フェイクファー
위 인용한 동영상의 여자 주인공을 통해서도 이야기되듯, 이 장면에서의 삽입음악은 바로
스핏츠(スピッツ)의 8번째 앨범 フェイクファー(Fake Fur, 페이크 퍼)에 수록된 楓(Kaede, 카에데)인데요.
비록 주제곡은 아니지만, 이 곡은 드라마 안에서 3번이나 나올 정도로 나름대로 중요하게 쓰여졌습니다.

드라마 오버 타임에서 이 곡 가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맨 처음 장면은,
8회 초반부에서 남자 주인공 소이치로(宗一郎)가 신문사 후배들과 술자리에서 이야기 나누는 장면인데
이 장면에서 그 술집에서의 BGM으로 가 잠깐 흘러나옵니다.
(고작 1분도 안되는 장면이지만, 스핏츠의 팬이라면 드라마를 보고있다가 '어라?' 하고 귀를 기울이겠지요.)

그리고 9회 중반부, 남자 주인공 소이치로가 나즈나(なずな)와 헤어지는 장면에서 이 노래가 다시 흘러나오는데
여기서는 드라마의 흐름과 맞물려서 BGM으로서의 는 시청자들에게 그 '분위기'에 몰입되도록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 BGM으로 나오는 장면을 따로 감상한다고 가정하면, 사실 이 장면이 인용한 11회의 장면보다 더 그럴싸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11회. 여자 주인공이 소오짱(そうちゃん)이라고 부르는 남자 주인공과의 전화 통화 장면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오는데요.
서로에게 끌리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감정을 애써 외면하려는 두 사람이
서로 다가가려 하다가도 멈칫거리는 심리를 잘 묘사해주는 장면 중의 하나입니다.
스핏츠의 노래 는 이 장면에서 BGM으로서 만이 아니라 두 사람의 그런 '다가감'과 '멈칫거림'의 소재로서도 작용합니다.

이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FM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의 제목을 두고 나누는 대화가 '무슨 소리야?' 싶을 수도 있는데
드라마 안에서의 남자 주인공 이름이 '카에데 소이치로(楓宗一郎)'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아하~!' 싶겠지요.
그리고 이 장면에서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의 중의적(重意的)인 표현들에 대해서는 굳이 얘기안해도 되겠지요.

서로 친구 사이인 세 여자, 나츠키(夏樹), 후유미(冬美), 하루코(春子) 그리고 하루코의 남자 동생 카에데 소이치로(楓宗一郎).
그들을 통해 보여주는 동성 간의 우정, 이성 간의 사랑 그리고 특히 나츠키와 소오짱을 통해 보여주는 이성 간의 우정.

드라마 안에서의 이름도 재미있습니다. 세명의 여자들은 각자 그들의 이름 안에 계절을 뜻하는 글자를 하나씩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여자 주인공인 나츠키는 이름 안에 여름(夏)을, 후유미는 겨울(冬)을, 하루코는 봄(春)을 뜻하는 글자를 가지고 있지요.
그렇다면 가을은? 가을을 뜻하는 글자인 '추(秋)'를 내세우진 않았지만 남자 주인공의 이름에서 가을을 느낄 수가 있네요.
카에데 소이치로(楓宗一郎)에서의 카에데(楓)는 '단풍나무'라는 뜻을 가진 단어이기도 하니까요.

인용한 동영상에는 중국어 자막이 함께 나오는데요.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저로서는 그것이 도움되기는 커녕 화면을 가로막는 훼방꾼 역할 밖에 안되는데요.

위에 인용한 (우정과 애정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장면에서는, 자막이 실소를 자아내게 하기도 합니다.
두사람의 다이얼로그에서 소재가 되는 밴드 이름, 스핏츠(Spitz)를 'SPEEDS'로 표기한다든지
그들의 앨범 이름 フェイクファー(Fake Fur)를 'Fake Far'로 표기한다든지 하는 것 말입니다. :)
아마도 중국어권의 어느 번역자는 스핏츠를 전혀 몰랐거나 또는 굳이 알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OTL..

楓 myspitz story.. 바로가기
楓

スピカ
スピカ

江角マキコ
江角マキコ
이 드라마에 대해서 인터넷으로 잠깐 살펴보니

남자 주인공 카에데 소이치로 역에 GTO소리마치 타카시(反町隆史),
여자 주인공 나츠키 역에 서무2과(ショムニ, Shomuni)에스미 마키코(江角マキコ),
그 외에 이시다 유리코(石田ゆり子), 니시다 나오미(西田尚美) 등이 출연하고
각본은 롱 버케이션(ロングバケーション, Long Vacation)키타가와 에리코(北川悦吏子)라네요.

하지만 일본의 TV드라마는 오버 타임이 처음인 저로서는 사람이든 드라마든 모두 초면입니다. :)

4회 초반부를 보면「츠루마치 후유미(鶴町冬美)의 이룰 수 없는 사랑과 관련된 해프닝」이후
소이치로와 나츠키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모두 12회에 걸쳐 방영된 드라마 오버 타임의 결말에 대한 힌트,
또는 카에데 소이치로와 카사하라 나츠키(笠原夏樹), 두 사람의 관계는 과연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에 대한 힌트,
그리고 드라마 상의 인물을 빌려서 작가가 이야기하는「사랑에 대한 또 하나의 태도」를 그 장면을 통해서 엿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계신 분들은, 지금, 사랑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가지고 계신가요?

그렇다고 해도 나는 남자는 여자를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해.
좋아하는 것 만으로는 안돼.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면 일찌감치 헤어지는 게 나아.
상대가 고통스러울 걸 알면서 그렇게 그냥 두어서는 안돼.

그럼 자신의 마음은?
버려야지.
만약 안된다면‥, 마음 속 깊이 동결시켜 버려야지.
이상해?

아니.
소이치로의 생각에 나도 찬성해.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래?
그래.
어째서 찬성하는지 설명해줄래?
지금 소이치로가 말한 이유와 같아.
아‥, 통했다.
하지만 그런 이론을 주장하는 사람은‥,
사실은 진짜로 누군가를 사랑해본 적이 없어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건‥, 나도 자신은 없지만.
∼ TV드라마 오버 타임(オーバー・タイム, Over Time) 4회 中에서
じゃあ、自分の気持ちは?
じゃあ、自分の気持ちは?
捨てる。

オーバー・タイム 11회 동영상 추출에 도움을 주신 moonsnow님깨 감사를 드립니다.

동영상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6/03/13 12:47 | 스핏츠/RARITY | trackback (0) | reply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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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k -  2006/03/13 14:29 comment | edit/delete
SPEEDS라는 대목에서 피식;
묘한 의미군요. 버려야지, 라.
         
액션가면ケイ 2006/03/13 17:22 edit/delete
3년 전이었던가, 일본의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어느 여고생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요.
일본 가수 중에 누구를 좋아하느냐 묻길래 '스핏츠'라고 했더니.. 그 반응이 잠시 하늘과 땅을 오가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여고생은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 4인조 'SPEED'로 들었다가 잠시 후 그게 아닌 것을 확인한 것이지요.
대중음악에 대한 취향은 十人十色일테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SPEED같은 경우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
으음.. 귀엽게 생긴 여자 '아이들' 또는 '아이돌'이라는 쪽으로는
저는 제가 갖고있는 핑클의 열몇개의 mp3 파일, 그 중에서도 몇몇 리메이크 곡으로 만족하고 더 이상 욕심(?) 없거든요.

어쨌든, 오버 타임의 이 부분을 보면서, 저는 그 몇년 전의 그날이 떠올랐습니다.
그 여학생, 지금도 'SPEED'를 좋아할까? 아마도 여전히 '스핏츠'는 모르겠지. 으음.. 얼굴이 기억이 안나는군요.

‥좋아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면 일찌감치 헤어지고, 그/그녀를 향한 자신의 마음은 '버려야한다'‥
이거‥이거‥ 말처럼 쉽게‥ 될까요? 어떤가요? Sarak님은 그럴 수 있는, '독한' 사람인가요? 음음‥.

         
glucose 2008/04/20 01:58 edit/delete
it's a very good drama. i love it very much : ]

         
K 2008/04/20 02:44 edit/delete
It was my first time that I saw the Japanese soap drama. :)

liebemoon -  2006/03/13 20:27 comment | edit/delete
다른 공간에 있지만, 같은 시간에 같은 음악을 듣고, 같은 것을 보며 대화한다니, 너무 '낭만적인' 연출이네요. 게다가 라디오에서 흐르는 음악이 무려 스피츠의 카에데라니! 저도 저런 경험을 해보고 싶은데, 그러면 우선 일본으로 먼저 떠나야 할까요? 우리 나라 라디오에서 스피츠 노래를 듣기는 어려우니 ... 아니, 그 전에 전화 통화 할 남자도 없군요 OTL 이힝.

그런데 '함께 행복할 수 없다면 상대방을 놓아주는 것이 좋다'라고 생각하는 전,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말처럼 '진짜로 누군가를 사랑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 그런걸까요. 누구나 다 '사랑, 사랑'하는데, 제게는 아직 섣불리 입에 담기 어려운 문제인 듯 해요.

그나저나 자막의 SPEEDS ... 자막 만드신 분 너무하셔요 T_T
         
액션가면ケイ 2006/03/14 22:49 edit/delete
비록 같은 공간에서는 아닐지라도,
조금만 넓게 생각한다면 같은 하늘 아래에서 비슷한 시간에 같은 음악을 듣는 경우는 분명 있겠지요.
그/그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함께 대화를 나누지는 못하지만요.
스핏츠의 팬인 저로서는, 적어도 이곳에서든 물 건너 저곳에서든 지금 이 시간에 스핏츠 음악이 흐를 거라 생각하는 거죠.

그렇군요. liebemoon님은「함께 행복할 수 없다면 상대방을 놓아주는 것이 좋다」라는 태도에 고개를 끄덕이시는군요.
저는 정답은 모릅니다. 아니, 이런 이야기에 정답이란 것이 과연 있기나 한 것인지.
그저 이런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liebemoon님. '섣불리 사랑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 사랑을 시작하십시오. 어서.

Maya -  2006/03/13 21:40 comment | edit/delete
뭡니까... 저 바보같은 speeds의 fake far....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기지도 않는..... ㅡㅡ; 참 나.....

일본 문화에 문외한이지만, 의외로 화면에 나오는 저 두사람은 낯이 익네요.
저 여자분, 제 스탈입니다. 남자분은 별로... ^^;

만약 제가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면 일찌감치 헤어지는 게 나아."라는 말을 들으면 두들겨 팰 것 같아요. ^^;
둘이 함께, 하는 데 까지 해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서로 사랑한다면 말이죠!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중간에 조폭이 낀다거나 해서 여자를 살리려면 남자가 떠나야 한다든가,
뭐 이런 극단적인 경우는 현실에서는 잘 없잖아요!
그리고 둘이 의논해서도 아니고, 혼자 그렇게 단정하고 포기하거나 떠나는 설정도 정말 싫어요!
짜증나요 짜증나...

살면서 사랑에 빠지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으면 그야말로 축복인데,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멍청하게......
하고싶은 말을 못하면 병이 나는지라 답답한 건 질색이라서, 잘은 모르지만... 저 둘, 바보같군요.
드라마가 인기가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걸로 봐선 영.... ^^;
         
액션가면ケイ 2006/03/14 23:09 edit/delete
사랑에 대한 이런 태도.「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면 일찌감치 헤어지고 자신의 마음은 버린다」
거기에 대한 マヤさん의 응답.「하는데까지 해봐야하지 않겠냐! 혼자, 단정, 포기, 그런 설정, 정말 싫다, 짜증난다!」

드라마를 봤으면 아마 알테지만, 그 "후유미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이란 유부남과의 사랑입니다.
서로 사랑하지만 그 사랑이라는 것이 결국 한계를 가진 것일 수 밖에 없는 사랑이기에..
그러한 사랑을 옆에서 바라보는 어떤 시각은 그렇다는 것입니다.「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면 일찌감치 헤어지는 게 나아.」

자.. 어떤가요?
후유미의 경우처럼, (일반, 상식적인 의미에서) 해피 엔딩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상황이야 어찌되었든) 사랑하니까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면 일찌감치 헤어지고 마음은 버리자.」라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어떤가요?

국내 가요 MV처럼 '조폭 끼고 어쩌구 죽네 사네'와 같은 설정은 극단적인 것이라 할 수 있겠지만
'후유미의 경우'는 그리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 가끔 접할 수 있는 경우다 보니.. 이것 참, 어렵군요.
(오해를 줄이고자 덧붙이자면, 저는 지금 윤리나 도덕을 이야기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감정을 이야기하자는 겁니다.)

이튼저튼 100% 공감하게 되는 マヤさん 말씀.「살면서 사랑에 빠지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P.S.
지난번 동영상 포스트에 댓글이 거의 붙지 않기에 이 '장르(?)'는 내게 맞지 않는 것같다 싶었는데 이번엔 다르네요. ^^
어!? '상상플러스'한닷! (이거 보고 다시 접속할게요. 자주 보는 건 아니지만, 거의 유일하게 보는 TV프로그램이라서요.)

         
Maya 2006/03/15 10:07 edit/delete
크억... 유부남과의 사랑........
그런 건 안 해 봐서 모르겠지만, 으윽.... 이군요. 그건 짜증 곱배기. ^^;

임자 있는 사람이면... 모두가 다치잖아요.
가까운 사람 중 하나가, 몇 년 전에 그런 사랑을 했더랬지요. 혼자 철저히 다쳐서 폐인이 됐었습니다.
지금은 다 벗어났지만, 그로 인해 삶이 달라져서... 어찌 보면 아직도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해야 하나....
저와 가까운 사람이 끼어든 쪽이 되고 보니 욕을 할 수도 없는 상황..... 그저 가슴이 찢어지죠.

그리고 또 생각나네요. 브록빽 마운틴. 이니스의 부인.
첨에는 그녀에게 감정이입을 못했는데, 다시 보고 나니 거 참...

정정합니다.
그럴 때는 마음, 버려야 되는 거 맞습니다. ^^

어른이 되는 거 정말 싫네요. 이런 걸 생각하고 겪을지도 모르는 나이가 됐다니... 으아악!

         
액션가면ケイ 2006/03/15 10:33 edit/delete
그런 건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이라고 얘기하니,
나츠키의 '슬쩍' 반론「사실은 진짜로 누군가를 사랑해본 적이 없어서」스럽군요. ^^;;

가까운 사람 중에 그런 경우가 있었다니, 약간은 짐작 가능하겠네요, 그러니까, 이런 거죠.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것을 서로가 뻔히 압니다. 상대는 물론 자신도 늘 고통스럽습니다. 그런데도 멈출 수 없는 사랑.
딜레마‥인 것이지요.
그런데, 그러니까 깔끔하게(?)「마음을 버린다」또는「마음 속 깊이 동결시켜 버린다」..
이만큼 '독한' 마음 품기가 쉬울까요?
마음 한 구석탱이에서는 이렇게 소리칠 겁니다. (マヤさん이 얘기한 것처럼)
「둘이 함께, 하는데까지 해봐야할 거 아냐? 서로 사랑한다면 말이야. 혼자 단정하고 포기하고 떠나는 거 정말 싫어!」
이렇게 덧붙여 소리치기도 하겠죠.「살면서 사랑에 빠지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マヤさん의 정정,「그럴 때는 마음, 버려야 되는 거 맞습니다.^^」큿~, 그래요, 맞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든, 드라마에서든, 소설에서든, 그리고 당장의 현실 여기저기에서든‥ 그게 참, ‥그렇습니다.
'일반적인' 윤리와 도덕의 기준으로 보자면「그럴 때는 마음, 버려야 되는 거」맞는데
그 '우라질' 감정이란 것은 그러지를 못하니, 그런 소재가 끊임없이 영화, 드라마, 소설에 등장하고 현실에서도 계속되죠.

기회가 나면, '브로크백 마운틴' 이야기, 다음에 한번 하죠. (난 아직 보질 못했으니, 본 다음에~. マヤさん, 봤어?)

someone -  2006/03/14 00:02 comment | edit/delete
동영상 첫 장면에 도쿄 타워가 나오는군요. 이걸 보니 문득 영화 ‘도쿄 타워(2005)’가 떠오릅니다.
‘도쿄 타워’에서도 서로가 같은 시간에, 같은 도쿄 타워를 바라보며 통화를 합니다.
하지만 이 ‘오버 타임’의 진부한 대사보다 훨씬 현실적이면서도 애틋한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저질러보지도 않고 모든 것을 이미 알고 있다는 듯한 ‘오버 타임’에서의 저런 선험적인 태도는 정말이지
상투적이고 진부하며 제목에서처럼 ‘오버’하는 겁니다. 사랑이라는 미명 아래 화형도 마다하지 않고
순교라도 감행할 기세가 아닙니까. 관념적인 값싼 로맨스일 뿐이고 어줍은 자기방어 메커니즘에 불과합니다.

무슨 금욕주의자도 아니고, 도덕적 자아를 성취하고 싶다면 통화는 당장 걷어치우고 장삼에 가사를 휘감고
금강반야바라밀경이나 외고 있어야 마땅합니다. 아니면 저어~기 동 시베리아 캄차카 반도쯤에 유배를 보
내서 독거형을 선고하고 한 2-3년쯤 혼자 살게 하는 겁니다.
저런 인간은 사랑 이전에 인간 영성에 관해 좀더 탐구하는 강제적 기간을 갖도록, 천하없어도 기소해야 합니다.

그리고 터무니없는 남자의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는 여자의 심정은 어느 정도 까지는? 이해를 합니다.
상대에 대해 은밀한 감정을 품고 있는 상황에서는, 상대방과의 차이가 바로 관계의 위기로 느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해를 한다고 해서 여자의 손을 명확히 들어주고 싶은 것 또한 아닙니다. 제가 무슨 페넬로페라도
되는 양 사랑에 맹종하는 열녀인 척 하는 것도 최근의 정서에 크게 벗어나 있습니다. 자신감의 부재를 저런
시답잖은 감상적 동의로 일관하는 태도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남자가 멍청하면 여자라도 똑똑하게 굴어야지 말입니다.
이런 여자 또한 저어~기 남미 콜롬비아 원시부족인 코기족과의 합숙을 대략 2-3년쯤 시켜 야성의 영혼들
에게 교육을 좀 받게 해주면 되겠습니다.

“생각하는 사람은 사랑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그냥 사랑을 한다.”

라고 어느 작가는 말했습니다.

그놈의 생각, 망할 놈의 생각이 항상 본질을 벗어나게 합니다.
사랑 없이 두려워하느니 피를 흘려도 사랑을 하는 게 낫습니다.
누구는 없어서 사랑을 못하는 판국에, 킹콩도 여자가 있는 판국에, 저래서는 안 되는 겁니다.

사랑 없는 평화, 평화 없는 사랑, 둘 중 하나는 선택해야 합니다.
서로에게 깊은 상흔을 남기며 치열한 헤게모니 쟁탈전을 벌일지라도, 사랑은 불가결한 것입니다.

사랑, 그 멀고도 불온한 명제! 쓰으...
         
액션가면ケイ 2006/03/15 00:20 edit/delete
사랑에 대하여 말하자면「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면 일찌감치 헤어지고 자신의 마음은 버린다」라는 태도.
그런 태도에 대하여 분노게이지가 적색 레벨을 향하는, someone님의 반응.
「누구는 없어서 사랑을 못하는 판국에, 킹콩도 여자가 있는 판국에, 저래서는 안된다!」
그리고 「서로에게 깊은 상흔을 남기며‥‥일지라도, 사랑은 불가결한 것.」

아아, 어쨌든, 그리고 someone님이 어떤 의미로 그런 표현을 했든 상관없이 사랑은 불온한 것,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nightgreen -  2006/03/14 01:59 comment | edit/delete
전 SBS 드라마플러스(였던가? 항상 무심코 봐서 가물가물하네요)에서 방영한 걸 봤었어요.
방영하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가 문득 채널을 돌려보니 1화 끝부분이 나오고 있길래 그때부터 방송시간 체크해두고 꼬박꼬박 챙겨봤었지요 ^^; 굉장히 운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다 끝나도록 방송됐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드라마도 수두룩한데...;)

카에데가 나온다는 것만 알았지 언제 나오는지는 몰라서 언제쯤 나올까 집중해서 본 덕택에 더 재미있었습니다. ^^;;
(덕분에 액션가면님이 말씀하신 장면은 전부 빼놓지 않고 다 봤어요. TV 앞에 찰싹 붙어서;;;)

그리고 fake fur는 SBS판에서도 번역이 틀렸을 겁니다. 보면서 '아, 이거 번역한 사람 스피츠 잘 모르나보다' 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도 저 정도로 참혹하지는 않았어요... orz)

저도 마야님 말씀처럼 둘이서 하는 데까지는 해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상대가 고통스러울 걸 알면서'라니, 그거야 노력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 아닙니까!
뭐 제대로 된 사랑을 아직 못해본 사람이라 자신은 없습니다만. -_-;

아, 그리고 '저 둘, 바보같군요.'에는 동의합니다; 보면서 좀 답답하기는 했어요.
키타가와 에리코 씨가 모 잡지 대담에서 한 말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를 좋아하는' 건 '기적'에 가까운 일이긴 한가 봅니다.
         
액션가면ケイ 2006/03/15 00:37 edit/delete
楓(카에데)가 이 드라마에 나온다는 것만 알았지 어느 부분에서 나오는지 모르는 터라, 저 역시 그랬습니다.

(マヤさん의 경우는 봤는지 안봤는지 모르겠지만) nightgreen님은 이 드라마를 봤는데,
사랑에 대한 그런 태도에 대해서는 マヤさん과 결론이 동일한 듯 하군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지 없을지' 그리고 '상대가 고통스러울지 어떨지' 그걸 노력도 해보지 않고 어찌 안단 말이야?!」

영화나 드라마처럼 '드라마틱'하지는 않지만, 현실의 사랑에서 '바보같은 모습'의 사랑 이야기가 드물지 않습니다.
어쩌다 그런 '바보같은 모습'의 사랑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왜 그리 어긋나기만 하는지.
그렇게 어긋나지만 않았어도 그렇게 바보같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으로 몰려가지는 않았을텐데, 싶어, 안타깝습니다.

키타가와 에리코씨가 그런 얘기를 했었나요?「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를 좋아하는 것은 기적」
이번 포스트에 댓글을 붙인 사람들 모두, 그런 기적이 조만간 있으시기를.

         
nightgreen 2006/03/15 02:04 edit/delete
정확히는 '드라마에 그런 대사를 쓴 적이 있다'고 언급한 거였지만, 꽤 인상적인 말이어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번역본이 하드 구석에 고이 저장되어 있으니, 언젠가 보여드릴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

         
액션가면ケイ 2006/03/15 09:44 edit/delete
여러가지 면에서 공부하는 사람의 자세가 되어있는 nightgreen님의 모습을 이곳에서도 확인하는 듯 싶습니다. ^^;;

기상청 오늘의 날씨를 보니, 오늘 서울/경기 낮기온은 11도. 엊그제와 달리 오늘은 춥지 않을 듯 싶네요.
(요즘 날씨에 민감해요. 심하게 추운 날씨에는 가끔/자주 머리가 아파요. 그러면‥ 무섭구요.)

Govi의 기타 연주곡 Andalusian Nights를 반복해서 듣고있습니다. 집안 가득히 펴져나가는 기타 사운드~.
Govi의 기타 연주도 좋지만, ^^;; 슬쩍 슬쩍 들리는 여자 목소리의 '추임새'도 흥겹습니다.

연합뉴스 : <거래소> 대형 기술주 강세
대형 기술주가 전날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동반 강세.
15일 오전 9시7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28% 오른 63만2천원에 거래.
같은 시간 LG전자와 삼성SDI, 하이닉스 등도 1% 안팎의 강세를 기록 중.

날씨, 기타 연주곡, 경제뉴스, 뭔가 생뚱맞고 부조화스러워 보이겠지만, 지금의 제 주위 풍경입니다.
일단 오늘 아침,「気持ちが良いね。」입니다. 지금의 편안한 이 기분, 그대로 하루종일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nightgreen 2006/03/15 20:04 edit/delete
공부하는 자세라뇨... 저 같은 게으름뱅이에게 그런 칭찬을 하시면 민망합니다요 //_//
안달루시아의 밤이라...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기분 좋은 날이 가끔 있죠. 하루종일 좋은 날이셨길 바랍니다. ^^
저는 그냥 평범한 하루였어요.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요즘 오전에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자는 시간이 줄어드는 바람에 좀 졸립긴 합니다만 -_-;

         
액션가면ケイ 2006/03/15 22:19 edit/delete
안달루시아라는 지명에서 짐작되는 그런 분위기라고 보면 딱 맞습니다. 오늘 하루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는 요즘 지하철에서 자주 꾸벅꾸벅 졸기도 한답니다.
신대방역, 신도림역 등 지상 구간을 지나칠 때면, 어? 벌써 합정역이야? 하면서 후다닥거리기도 하구요. ^^;;

glucose -  2008/04/20 02:00 comment | edit/delete
Thanks for your share ^^
         
K 2008/04/20 02:45 edit/delete
Ms. glucose or Mr. glucose? Thank you for visiting my blog. ^^;

esperanza -  2011/09/16 03:35 comment | edit/delete
over time
언제 한 번 봐야겠어요.
단지 kaede가 세번 흘러 나온다는 이유에서요^

spitz를 이제 막 좋아하게 된 제가 외워버린 첫곡입니다. 너무 들었더니 그냥 외워진거죠...
그 정도로 좋았어요. 지금도 좋아하는 곡이구요. (마사무네님 뒤에서 화음 넣고 싶다........)

처음 듣고
그날 종일 다음날 종일 밤새도록 들었더랬죠.
말하자면 첫사랑입니다.
제가 고른 spitz의 슬픈 노래로는 두번째 곡이구요.

다른 장소에서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었는데
게다가 라디오를 켜니 같은 주파수에 맞추어져 있었는데^
그런데 결정적으로
여자는 앨범 제목까지 알고 있는데
남자는 spitz를 모른다는 사실 ㅎㅎ (취향이 다르네요...그럼 힘들죠ㅎㅎ)
한다는 말이 '도쿄타워의 반짝반짝 하는 조명이 kaede의 리듬을 맞추고 있다'고...ㅜ
         
Kei 2011/09/16 14:26 edit/delete
스핏츠를 파고드는 팬이라면 한번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 드라마를 볼 때 당시에는 몰랐는데 각본을 쓴 키타자와 에리코라는 작가도 그쪽으로는 아주 유명한 사람이라네요.

다른 장소에서 같은 쪽을 향해 바라보면서 대화를 나누다가 스핏츠의 <카에데>를 화제로 얘기하는 두 사람.
스핏츠 팬이 아니더라도, 상당히 낭만적인 장면일 듯 합니다. 서로 음악에 대한 취향이 달라도 말이죠.

마사무네 뒤에서 쉐이커를 연주하고 싶다더니 코러스까지, 우와 esperanza님 멋진 상상이군요. 후훗.

esperanza -  2011/09/16 14:42 comment | edit/delete
아...
키타가와 에리코(北川悦吏子)였군요.
그러고보니 이 작가의 작품 몇개 봤어요. 다 좋았던 작품이네요...

작년 가을부터 올해 봄 사이에 본 작품이네요..
롱 베이케이션 (ロングバケーション, 1996)
뷰티플 라이프 (ビューティフルライフ, 2000)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空から降る一億の星, 2002)
오렌지 데이즈 (オレンジデイズ, 2004)

정말 "오버 타임"봐야겠어요.

         
Kei 2011/09/17 00:42 edit/delete
요 며칠 전 어느 신문의 칼럼에서 이런 표현을 봤습니다.
"미드는 긴장, 일드는 과장, 한드는 막장"이라구요.

다른 답글에서 얘기했듯이, 저는 영상물에 약한데요.
영화는 잘 보는데 드라마는 이상하게 잘 안봐집니다.
한번 보면 끝장을 본다는 '미드'도 <프리즌 브레이크> 정도고 (그것도 모든 시즌을 다 본 것도 아니고)
일본 음악을 좋아하면 엇비슷하게 '일드'도 취향이 있을 듯한데 스스로도 의외입니다.
스핏츠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얘기를 나누다보면 '일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던데
저는 그럴 때마다 딱히 할말이 없어서 그냥 듣고만 있게 됩니다. ^^
마음 속으로는 '나도 봐야겠다' 생각은 하는데 실천이 되질 않아요.

오늘 이런 식으로 '일드'가 화제가 되는 댓글을 읽을 때도 또 그러지요.
요즘 유행하는 '일드' 한번 챙겨봐야겠다고. 하지만 역시 또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잘 안될 듯, 싶은 거죠.

이런 제가 "esperanza님, 오버 타임 꼭 보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좀 웃기지만 그래도,
스핏츠 팬들끼리니, esperanza님, 오버 타임 꼭 보세요!

esperanza -  2011/09/18 00:14 comment | edit/delete
원래 드라마고 뭐고 안봐서요.................집에 tv 도 없구요....
미드는 본게 없고..한드도 별로...그런데 일드는... 어쩌다...
여러편 보게되었네요
         
Kei 2011/09/18 10:13 edit/delete
미드는 TV로 보는 사람 별로 없지 않나요? 일드는 아예 없는 듯 하구요.
그러니 일드를 보겠다고 마음먹는다면 TV 유뮤와 상관없죠, 뭐.
그런데 집에 TV가 없으시다니, 흔치 않은 경우네요.
지금이 1960년대는 아니니까 esperanza님 집에 TV가 없다는 것은 '어떤 의지의 장면'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흠, 그런 걸 보니 제경우는 TV가 정말 효율적이지 못한 기기같아요.
전 <라디오스타> 하나 정도 밖에 보질 않으니, 저에게 TV는 가전 제품이라기보다는 인테리어 용품이군요. ^^

esperanza -  2011/10/05 00:30 comment | edit/delete

예전에 보니 친구가 집에서... 케이블티비죠? 어떤 채널로 미드 보던데...ㅎㅎ
(보통은 그냥 다 찾아서 보겠구나...)

최근엔 J채널인가? 일본 드라마도 해주고 일본 다큐나 뭐 그런거 틀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런게 있데요...그건 좀 흥미가 생기던데요...

'의지의 장면'이라 하시면 긍적적으로 봐주시는거구요..
집도 좁고 그렇게 큰 기기가 필요 없어서요..ㅎㅎ

오버타임 좋았어요^^저도 찾아서 봤답니다..^^

Kaede 네 번 나왔어요...마지막12편에서 카에데가 나즈나와 재회하는 장면에서 한 번 더 나와요.
나즈나는 씩씩하고 밝은 목소리 카에데꾼은 기운없는 모습이죠..(왜 기운 없는지는 아시겠죠?)
풀죽어 있는 카에데에게 나즈나가 용기를 주려고 한마디 하더군요...
"세상일은 생각하는 대로만 되지 않잖아..." (...손나니 우마꾸 이까나잇데...ㅋ)
그러니 카에데가 "니가 나한테 이런말을 하다니" 라며 웃습니다.

사귈적에는 매번 카에데가 자신을 역까지 바래다 주었으니
이번에는 나즈나가 카에데를 역까지 바래다주겠다며...
가끔은 카에데가 멀어져 가는 뒷모습을 바라다 보고 싶기도 했었다고...
이 후로도 둘이 나누는 대사가 참 좋아요^^
(소노또끼와 와깐나이네...ㅜ 어쩌구 저쩌구)

이런 대화를 나누는 내내 스핏츠의 Kaede가 흐른답니다.

들어도 들어도 좋은 곡...
         
Kei 2011/10/05 10:30 edit/delete
그렇네요, 케이블TV를 통해 미드를 보는 사람도 많나 보네요.
제 주위에서 미드나 일드를 얘기하는 사람들은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보는 듯해서
다들 그런가 싶었는데, 하기야 수요가 없다면 공급이 없을테니 케이블TV 쪽이 더 많겠네요.
'어둠의 경로' 쪽은 그 방면의 '얼리어답터'쯤 되겠군요. 후훗~

J채널은 저도 어쩌다 볼 때가 있습니다.
'에키벤 기행'이나 '라멘 기행' 등의 먹는 이야기가 나오는 프로그램에만 눈길을 주지만.

무슨 요일 몇시에 시작한다, 이런 걸 챙기지 않으니까
내용 전개가 어떻게 되고 있는 건지 알아야 보기 편한 드라마는
채널을 돌리다가 방영되고 있어도 그냥 보지 않고 넘어가게 됩니다.

뭐, 사실 이런 것도 다 핑계 같고
일드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영상물에 대해선 게으른 제 성격 탓일 겁니다.

휴우. 볼 것 읽을 것 들을 것 넘쳐나는데, 소화할 시간이 없네요.

아무튼 결론은, <楓>는 명곡이라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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