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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괜찮다구! 俺は、元気だぞー! |
난해하기로 하자면 아마도 쿠사노 마사무네(草野マサムネ)의 노랫말 중 으뜸일 수도 있는 노래,
テレビ(Television, 텔레비젼)에 대한 포스트를 얼마 전부터 준비 중이었더랬습니다.
느닷없는 표현들과 서로 어울리지 않을 듯한 이미지로 가득한 이 노래에 대해서,
저는 저대로 (다시 읽어봐도 제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저조차 헷갈리는) 횡설수설로 가득찬 글을,
마치 연재물을 써나가듯 매일 조금씩 써나가던 중이었지요.
그동안 제가 써왔던 글과는 달리, 욕설이나 다름없는 상스러운 표현도 서슴치 않은 글이었는데..
며칠 전, 밤에 그 글을 깡그리 다 지워버렸습니다. 그날 밤, 마음이 편치 못해서요. | 
テレビ |

| 며칠 전 황당한 일이 생겼습니다.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스스로에게 달랬습니다.
「별 일 아냐, 잠깐 그런 거야, 곧 괜찮아질 거다, 당황하면 안돼.」
'여느 때와 같은 컨디션이다 알고있어(いつもの調子だわかってるよ)' |
그 황당한 일 때문에 하루는 여기, 또 하루는 저기, 이틀 동안 친구와 함께 여기저기 다녔습니다.
'눈을 떠도 괜찮을까나(まぶたを開けてもいいのかな)' | 금요일, 토요일은 밤 늦게까지 친구들이 함께 해주었고.. 이제, 대충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
마음을 추스리고나니.. 그동안 써오던 글을 며칠 전의 그 밤에 지워버린 것이.. 괜히 그랬다, 싶긴 합니다.
그 횡설수설의 기억을 떠올려보려 하다가.. 그만 두고 완전히 새로 쓰자, 싶습니다.
그래서, 밑도 끝도 없이, 스핏츠의 テレビ(Television, 텔레비젼) 이야기를, 그냥 이렇게 시작합니다.
베이시스트 타무라 아키히로(田村明浩)는 이 곡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했답니다.
라이브에서는 연주한 적이 없지만, 재작년(1994년)에 행했던「Monthly Live」에서 꽤 열심이었죠.
이 곡을 틀에 박힌 느낌으로 연주했어요. 그래서 그 후, 투어에서 몇번인가 앵콜곡으로 연주해봤죠.
마이너 키(minor key, 단조)로 다크(dark)한 느낌의 テレビ로 변한 투어 버전(tour version)이었죠.
오리지날 テレビ는 투어 때 보다 좀 뒤쳐진다는 느낌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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田村明浩 |

スピッツ
● テレビ 노랫말 살펴보기 | '너의 혀 위에 엎드려 누워(君のベロの上に寢そべって)'라고 시작하여
'망토의 괴인 부르짖는 밤 귀막고 있노라면(マントの怪人 叫ぶ夜 耳ふさいでたら)'에 이르기까지
예를 들어 '양철 물통(ブリキのバケツ)'과 '배가 커다란 엄마(おなかの大きなママ)' 등
표현들 사이의 연관성이나 은유적 표현이 가지는 내적 의미를 해독해내기가 무척 힘든 노랫말이지만,
밝은 분위기의 멜로디와는 달리 적어도 긍정적인 느낌은 분명 아닌 듯한 テレビ(Television, 텔레비젼).
스핏츠 메이져 데뷰 음반에 수록된 곡이라서 지금은 공연에서도 듣기가 쉽지 않은데
멤버 스스로 투어 버전이 더 좋다고 하니 투어 버전의 テレビ는 어떤지 꼭 한번 듣고 싶어집니다.
요즘의 공연에서 또는 혹시 그들도 라이브 음반을 발매한다면 그것을 통해서라도 말입니다. |
小舟に乗って 暗闇の外へ
작은 배를 타고서 어둠 밖으로
忍者のように そっと近づいて
닌자처럼 몰래 가까이 다가가 | 小舟に乗って 暗闇の外へ 暗闇の外へ 暗闇の外へ 忍者のように そっと近づいて そっと近づいて そっと近づいて‥
小舟に乗って 暗闇の外へ 暗闇の外へ 暗闇の外へ 忍者のように そっと近づいて そっと近づいて そっと近づい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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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깬 이후 끊임없이 머릿속 복잡하게 꼬인 채로 가닥가닥 떠오르는 무언가를 잠시라도 덮어버리기 위하여
스핏츠가 마치 주술사의 주문(呪文)처럼 반복해서 들려주는 テレビ의 브릿지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되겠습니다.
덮어버리려 해도 잘 되지않는 지금의 복잡한 감정을 억지로 누른 채, 계속해서, 아닌 척하고, 이런 글을 써나갈 수가 없습니다. |
황당한 증상이 일어났던 첫날에 들렸던 병원에서 '제6뇌신경마비'로 인한 증상인 듯 싶다면서 다른 병원으로 의뢰서를 써주더군요.
다음날 종일 머물러있어야 했던 다른 병원 신경과에서는 그렇게 추정되긴 하지만 검사를 해서 정확한 파악이 우선이라고 했습니다.
「젠장.. 느닷없이, '제6뇌신경마비'라니, 도대체, 내 머릿속 어느 구석에서,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 거야 !!」 |
입원할 준비를 마치고 병원에 전화를 거니, 병원에 병실이 없다는군요. 일단 응급실로 가야겠습니다. |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지도.. 해서, 괜한 걱정할까봐, 미뤄왔던 전화부터 해야겠습니다.「사랑하는, 나의, 오랜 친구들」에게.
사정상 잠시 컴퓨터를 멀리해야 할 듯 하니.. 혹시 붙여주시는 댓글에 답글이 늦어지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 テレビ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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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09 11:50 | 스핏츠/ALBUM | trackback (0) | reply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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