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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듣고 귀로 보는 스핏츠 目で 聴いて 耳で 見る スピッツ
  水色の街 Mizuiro no Machi 물빛의 거리

이번 글 읽는데 참고되도록 스핏츠(スピッツ)가 발표한 앨범의 프론트 커버(front cover) 이미지를 모아봤습니다.

11장의 레귤러 앨범, 2장의 b-sides 앨범, 미니 앨범과 베스트 앨범 각각 1장. 모두 15장의 앨범 자켓 앞면의 이미지들.
1991년 3월 메이저 데뷰 이후 2006년 1월인 지금에 이르기까지 스핏츠가 발표한 앨범의 그것들인데요.
각 앨범 별로 아트 디렉션(art direction)과 커버 포토(cover photo)를 담당한 사람도 표기하고
스핏츠의 팬이라면 대부분 궁금해하는 커버 걸, 즉 커버 모델(cover model)도 함께 표기했습니다. (일단, 먼저 보시기를.)

앨범명スピッツ名前をつけてやるオ―ロラになれなかった人のために
albumスピッツ名前をつけてやるオ―ロラになれなかった人のために
아트 디렉션梶谷芳郎 & スピッツスピッツ & 梶谷芳郎スピッツ & 梶谷芳郎
커버 포토鳥居正夫岩切等岩切等
커버 모델阿部京子

惑星のかけらCrispy!空の飛び方ハチミツ
惑星のかけらCrispy!空の飛び方ハチミツ
スピッツ & 梶谷芳郎スピッツ & 梶谷芳郎木村豊木村豊
正出貴久小木曾威夫吉川忠久浅川英郎
SHERRY守星"melon"絞子

インディゴ地平線フェイクファ―花鳥風月RECYCLE
インディゴ地平線フェイクファ―花鳥風月RECYCLE
木村豊木村豊草野マサムネ & 木村豊木村豊
浅川英郎浅川英郎浅川英郎浅川英郎
小倉智栄田島絵里香宗村訓世

三日月ロック色色衣ス―ベニア
隼三日月ロック色色衣ス―ベニア
木村豊 & 草野マサムネ木村豊木村豊CENTRAL67
浅川英郎内田将二奥口睦奥口睦
上田光明清原怜美松本夏空

武蔵野美術大学
ムサビ
스핏츠 멤버들의 이력, 특히 그들의 다녔던 대학을 살펴보면,
쿠사노 마사무네(草野マサムネ)타무라 아키히로(田村明浩)는 토쿄(東京)조형대학에,
미와 테츠야(三輪テツヤ)사키야마 타츠오(崎山龍男)는 분카(文化)복장학원에 다녔다고 합니다.
마사무네의 경우 흔히 무사비(ムサビ)라 부르는, 무사시노(武蔵野)미술대학으로 옮겨서 다니기도 했구요.

지금까지 발매된 스핏츠 앨범 부클릿(booklet)의 '아트 디렉션' 항목에서 스핏츠 또는 마사무네의 이름을 여러 번 볼 수 있다든지,
미적 감각이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다든지 하는 것은, 그러한 그들의 이력을 떠올린다면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대목이지요.

99ep
99ep
스핏츠 앨범 커버 디자인의 특징적인 점 여럿 중에서 하나를 언급하자면,
2006년 1월 현재까지 발매된 정규 앨범 커버 중에서 (정확히는, 앨범 '프론트' 커버에)
밴드 멤버의 모습을 드러낸 앨범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왼쪽의 이미지에서 보다시피, 공식 싸이트에서 '앨범'으로 구분되는 99ep의 프론트 커버에는
흑백 이미지로 조그맣게 밴드 멤버의 얼굴이 나오긴 합니다만,
이 앨범은 레귤러 앨범이 아닌 'EP'로 발매된 것이라 예외의 경우로 봐야 겠구요.

밴드 멤버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는, 주로 CD 케이스 뒷면 또는 상자형 CD 케이스 뒷면에 나오는데
1999년 3월 25일 발매의 b-sides 앨범 花鳥風月(Kachofugetsu, 꽃 새 바람 달)부터는 더 이상 앨범 겉면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オーロラになれなかった人のために フェイクファー
名前をつけてやる Crispy!
空の飛び方 隼
그리고 앨범 커버 포토를 살펴보면 (프론트 커버를 중심으로)

미니 앨범 オーロラになれなかった人のために(오로라가 될 수 없었던 사람을 위해서)에서는
의도적으로 핀트를 맞추지않아 흐릿하게 보여주면서 유사한 이미지를 병렬시킨다든지
8번째 앨범 フェイクファ―(Fake Fur, 페이크 퍼)에서는
역시 의도적인 과다노출을 통하여 인물의 분위기를 또다르게 표현한다든지
2번째 앨범 名前をつけてやる(Namae wo Tsuketeyaru, 이름을 붙여주마)와 4번째 앨범 Crispy!,
5번째 앨범 空の飛び方(Sora no Tobikata, 하늘 나는 방법) 그리고 9번째 앨범 隼(Hayabusa, 매)에서는
디지탈 이펙트(digital effect) 등 각종 이펙트를 구사하여 피사체를 실제와 다르게 보여주는 등,
앨범 제각각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보는 이를 즐겁게 해줍니다.

또 한편 6번째 앨범 ハチミツ(Hachimitsu, 벌꿀)에서는 인물 전신을 거의 다 보여주면서도
코 윗부분을 크로핑(cropping)하여 어쩌면 인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얼굴을 잘라내는,
상식을 뒤집는 파격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b-sides 앨범 花鳥風月에서는 아예 일본 전통의상의 종아리 아래 한쪽 발만 보여줌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인물에 대한 자유로운 상상을 가능하게 하기도 합니다.
정돈되지 않은 방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치 그 안에서 스핏츠의 코드를 찾아보라는 듯한,
10번째 앨범 三日月ロック(Mikazuki Rock, 초승달 록)도 재미나며
사진 이미지와 일러스트 이미지를 합성시킨 11번째 앨범 スーベニア(Souvenir, 기념품)의 경우
붉은 여백과 어우러진 분위기와 관련된 일본의 고대 신화가 혹시 있는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ハチミツ 花鳥風月
三日月ロック スーベニア

스핏츠의 앨범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서 커버 디자인과 관련된 사람들을 일별해보면,
아트 디렉션의 키무라 유타카(木村豊)와 커버 포토의 아사카와 히데로(浅川英郎)라고 하는 이름이 자주 보이는데요.

아사카와 히데로는 1995년의 앨범 ハチミツ에서부터 2000년의 앨범 까지 모두 6장의 앨범에 수록되는 사진을 찍었고
키무라 유타카는 1994년에 발매된 5번째 앨범 空の飛び方에서부터 참여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 스핏츠와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11번째 앨범 ス―ベニア의 아트 디렉션과 디자인을 작업한 'CENTRAL67'은 키무라 유타카의 프로덕션입니다.)

그런 점에 유의하면서 스핏츠의 앨범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팬들의 머리 속에 알게 모르게 자리잡고있는 스핏츠의 여러 이미지들..
그 중에서도 특히 비쥬얼적인 측면에서의 이미지는 (팬들이 의식적으로 느끼지는 않더라도)
키무라 유타카 그리고 아사카와 히데로, 이 두사람의 작업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도 상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스핏츠의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보컬리스트 쿠사노 마사무네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가장 주된 이유겠지요.
또는 일본어가 능숙한 분들에게는 그가 만들어내는 유려한 노랫말이 이유가 될 수도 있고
그런가 하면 그의 보이스 컬러 때문에 이들의 음악을 좋아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드러머 사키야마 타츠오의 맑은 미소 또는 베이시스트 타무라 아키히로의 종횡무진 스테이지 액션 때문일 수도 있구요. ^^;

가장 주된 이유는 분명 아니겠지만, 스핏츠 앨범 커버 디자인의 아름다움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mp3 파일로 그들의 음악만 즐길 수도 있겠지만, 그 아름다운 앨범의 모습을 를 직접 느끼고 싶기에
그들의 앨범을 (국내 발매 음반보다 몇배나 비싼 가격을 지불해가면서!) 구입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참, 저는 2006년 1월 현재까지 발매된 앨범 중 花鳥風月의 커버 디자인과 커버 포토가 가장 느낌이 좋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앨범이 가장 마음에 드는지 궁금하군요. 어떤가요? (수록곡에 대한 선호도는 잠깐 제쳐두고 말입니다.)

지금 BGM으로 흐르고있는 곡 水色の街(Mizuiro no Machi, 물빛의 거리)가 수록된 앨범.
2002년 9월 11일 발매된 스핏츠 10번째 앨범 三日月ロック(Mikazuki Rock, 초승달 록).

이 앨범을 직접 구입해서 부클릿에 수록되어있는 노랫말을 살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노랫말 중에서 색깔을 지칭하는 단어는 그 부분만 글꼴(font)을 다르게 해서 보여줍니다.

부클릿에서 보여지는 그대로 여기서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말하자면 노랫말 중 아래 빨간색 부분의 글꼴을 다르게 해서 보여준다는 것이지요.
三日月ロック
三日月ロック

夜を駆ける(Yoru wo Kakeru, 밤을 내달린다) 에서는
よくあるいやつじゃなく
그리고 でたらめに描いた バラ色の想像図
ミカンズのテーマ(Mikans no Theme, 미캉즈의 테마) 에서는
ミカンズ 俺たち の橋を渡ろう
그리고 いボトルの泡盛を 濃い目に割って乾杯しよう

ババロア(Bavarois, 바바로아) 에서는
まっすぐにさいた照れながらい花
ロ―テク ロマンティカ(Low-tech Romantica, 로우테크 로만티카) 에서는
いドアをノックする 目覺めるちょい前

海を見に行こう(Umi wo Miniikou, 바다를 보러가보자) 에서는
照れながら若葉の色
遥か(Haruka, 아득한) 에서는
夏の色に憧れてた フツウの每日
그리고 時の余 塗り潰した あくびの後で

ガ―ベラ(Gerbera, 거베라) 에서는
い闇の中で
けもの道(Kemo no Michi, 짐승이 지나간 길) 에서는
あまりにい空の下

水色の街
水色の街
위와 같이 赤, バラ色, 虹, 靑, 白, 若葉の色, 夏の色 등의 단어 또는 글자가,
三日月ロック 앨범의 부클릿에는 해당 단어에 걸맞는 색깔로 글꼴을 다르게 하여 표시되어 있습니다.
虹(niji, 무지개)는 무지개색, 若葉の色(wakaba no iro, 어린 잎의 빛깔)는 연두색, 또 어떤 것은 그림으로.

그리고 三日月ロック 앨범 발매 한달 쯤 전인 2002년 8월 7일 26번째 싱글과 함께 발매된 27번째 싱글,
水色の街(Mizuiro no Machi, 물빛의 거리)의 경우, 제목에서부터 색깔을 보여주지요.

스핏츠 앨범의 커버 디자인 그리고 三日月ロック 앨범 노랫말에서의 색깔에 따른 글꼴 이야기에는
바로 이 곡 水色の街가 가장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이번 글의 BGM으로 이 곡을 선택해봤습니다.

水色の街 노랫말 살펴보기

이 노래, 水色の街의 어레인지먼트에 대하여 쿠사노 마사무네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것은 데모 테이프에서 그다지 변하지 않은 곡‥.시작도 같습니다.
드럼이 아주 좋은 음인데요. 그건 쿠도(工藤)씨의 힘입니다.
녹음하는 시점에서는 더 얌전한 느낌으로, 곡 전체의 이미지도 좀더 서정적이었지만,
좀더 격하게 하고 싶어, 약간 컴프를 넣었습니다.
시작된 후, 인트로와 같은 프레이즈(phrase, 악구)로 만들고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좀더 클라이막스가 있는 어레인지도 시도해보았지만, 길어지면 점점 옅어져서 그만두었습니다.

쿠도 : 三日月ロック 앨범의 레코딩과 믹싱을 담당했던 엔지니어 쿠도 마사시(工藤雅史).
컴프 : 믹싱 장비의 일종인 컴프레서(compressor)를 뜻하는, 일본식 줄임말.
草野マサムネ
草野マサムネ

'서정적이었지만 좀더 격하게 하고 싶어, 약간 컴프를 넣었'다는 쿠사노 마사무네의 이야기를 다시 말하자면,
컴프레서를 이용하여 좀더 펀치(punch)감 있는 음을 만들어냈다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자면, 일반 팝뮤직에서의 드럼 사운드와 Metallica에게서 들을 수 있는 드럼 사운드와의 차이를 떠올려본다면 어떨까요?
(마치 돌덩어리같이 떠억떠억! 하는, Metallica의 드럼 사운드 말입니다.)
사운드 엔지니어링 계통에서는 이런 음향효과를 두고「어택(attack)감을 준다」라고도 표현하는데,
(그 바닥에서 쓰는 식으로 말하자면)「킥 드럼(kick drum)에 컴프를 걸면」그런 강렬한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스핏츠水色の街(Mizuiro no Machi, 물빛의 거리)의 경우, Metallica 만큼은 당연히 아니고
말그대로 '약간 컴프를 넣'어서「인트로와는 다르게 약간 격한 프레이즈(phrase, 악구)를 만들었다」라고 보면 되겠네요.

그리고 엔지니어 쿠도 마사시가 이 곡에서 어떤 컴프레서를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참고로 컴프레서가 어떻게 생긴 것인지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Alesis 3630 Compressor
ALESIS 3630 COMPRESSOR

DBX 266 XL Compressor
DBX 266 XL COMPRESSOR

일상적으로 쓰는 말이 아닌 '컴프'라는 단어가 나오는 바람에, 이야기가 음향기술적인 측면으로 다소 길어졌습니다.
다소 지루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딴 사람도 아닌 쿠사노 마사무네의 코멘트라, 조금이나마 짚고지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해서요.

스핏츠의 팬이라면, 매일같이 그리고 당연하게(!) 그들의 노래를 적어도 하나 이상은 듣고있겠지만,
오늘은 그들의 앨범 이미지들을 앞에 두고서
스핏츠를「눈으로 듣고 귀로 보는」기분으로 즐기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川を渡る 君が住む街へ
강을 건너네 네가 사는 거리로
会いたくて 今すぐ 跳びはねる心で
보고싶어서 지금 바로 뛰어오르는 기분으로
水色のあの街へ
물빛의 저 거리로
水色のあの街へ
水色のあの街へ

水色の街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6/01/05 07:58 | 스핏츠/SINGLE | trackback (0) | reply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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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 -  2006/01/05 17:34 comment | edit/delete
말씀을 듣고 보니 확실히 키무라 유타카 이후의 디자인은 이전의 디자인과 다르군요. 5집 이전의 디자인은 뭐랄까요.. 인디정신? 혹은 어설픈 아마추어리즘이 느껴지는 디자인이었지만 또 그만큼 참신하고, 한편으로는 괴상한 것이었다고 여겨집니다. (혹평하자면, 디자인전문교육을 부실하게 받은 누군가가 만든 것이죠..) 5집 이후로는 한결 '매만진 디자인'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밴드 초기부터 고집하던 키치함은 어느정도 가져오려고 한 듯 보입니다. 사실 몇몇 디자인에서는 그 키치함과 일본 디자인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정형적인 패턴이 부조화를 이루고 있기도 하구요. 멤버들이 얼마나 디자인에 관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키치한 아이디어가 멤버에게서 나오고 그것을 매만지는 것이 키무라씨의 프로덕션일지도 모르겠네요.. 제 생각에는 스피츠 멤버들은 학창시절 그다지 실력이 뛰어난 학생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 (여기서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팔릴만한 디자인을 한다는 것'이죠.. 디자인은 비즈니스니까요..) 하긴 그들의 음악도 처음에는 별로 팔리지 않았었죠.. :) 시디자켓은 표현 매체나 수요자의 특성상 워낙에 참신하고 감각적인 것들이 많아서 (물론 섹시한 포즈를 취한 틴에이지 팝스타의 사진으로 도배를 하는, '시대의 흐름에 관계없이 수요가 있는' 자켓은 예외로 하구요..) 저는 스피츠의 자켓디자인이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해서..) 그렇게 훌륭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꽤 괜찮은 것들이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게다가 자켓 내부의 텍스트에서, 가독성을 무시한 것들이 꽤 많아요.. 그 중 심한 것은 인디고 지평선의 파란 글자들.. -_-
이러쿵저러쿵 말했지만, 사실은 역시 시디자켓을 포함해서 시디 전부를 좋아합니다....;; 스피츠만의 독특한 느낌이 은연 중에 꼭 나타나거든요. 역시 시각과 청각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는 것일까요.. 그 때문에 시디를 사지 않을 수가 없고, 소유욕에 보답하는 기쁨을 느끼는 것이겠지요.. 그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앨범이 아니라 싱글 遥か의 자켓입니다.. 사진만 보고는 별 기대를 안했는데 실물이 생각보다 예뻐서 기뻤죠.. 대개, 앨범보다는 싱글이 참신한 디자인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앨범은 전반적인 판매량 문제도 있고 하니, 보통은 무난하게 가는 것 같아요. 하야부사는 예외로 하고...
         
액션가면ケイ 2006/01/05 20:17 edit/delete
앨범과 달리 싱글은 그 모두를 가지고있진 않아서, 실물감을 모두 알 수는 없지만.. 싱글로 하자면, 저는 ホタル입니다.
홍콩 시가지 안의 HMV매장에선가 구입했던 것이 ホタル인데, 그걸 쳐다보면 그 즈음의 홍콩 여행이 떠올라서 그런지도..

저야 뭐 대책없는「スピッツばっかり」라 그런지, 그저 좋게만 보이는데, 오디님처럼 냉정하게 볼 필요도 있군요.
말미에 '이러쿵저러쿵 말했지만, 사실은 .. 전부를 좋아합니다'라는 오디님의 말씀에, 빙긋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이렇게 글 남겨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댓글은.. (제 기억으로는) 처음이시죠? 평소에 자주 들려주셨던 분이신가요?
어떤 분인지 궁금하군요. 태터센터를 통해 오셨는지, 아니면 검색을 통해 오셨는지, 아니면 원래 '조용히' 들리시던 분?

오디 -  2006/01/05 17:37 comment | edit/delete
꽥... 열중하다보니 너무 길게 적었군요. 부끄럽습니다. -_-;;
         
액션가면ケイ 2006/01/05 20:03 edit/delete
길게 쓰셔도 됩니다. 이곳을 자주 들리는 어느 친구가 그러더군요. 리플보는 재미도 있다구요. ^^;;

Maya -  2006/01/05 18:25 comment | edit/delete
저는 페이크퍼-미카즈키록-화조풍월-하치미츠 순으로 좋아합니다. 그 이후의 순위는 아직 고민해 본 적이 없어요.
제가 또 "청순, 청초" 이런 것들에 약한지라... 제가 늘 꿈꾸던 모습이기에 페이크퍼 자켓 보고 털썩... 했죠. ^^
우윳빛 씨디 케이스도 예쁘고, 앨범 속지에 수기로 적어놓은 가사와 각종 내용들... 읽기는 힘들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앨범 자체도 어느 곡 하나 뺄 수 없을만큼 좋아하고...

차라리 맘에 안드는 걸 고르는 게 빠르겠어요.
별의 파편은 너무 촌스러워서, 하늘을 나는 법은 색감이 안 예뻐서,
인디고 지평선은 모델의 퍼진(혹은 퍼져 보이는) 얼굴과 뚱한 표정 때문에,
하야부사는 가발하며 쫄쫄이 바디수트(설마 누드는 아니겠..)때문에 마음에 안 들어요. ^^;
         
액션가면ケイ 2006/01/05 20:46 edit/delete
어떤 점에서 저와 비슷한 취향~.
フェイクファ―의 핸드라이팅, 저 역시 무척 좋아하고 (글씨를 그렇게 이쁘고 귀엽게 쓰줄 알았으면 좋겠다는 바램.)
三日月ロック에서는 숨은 그림 찾기 하듯, スピッツ 코드가 되는 '무엇'이 분명 여럿 있을 듯한 느낌.
예를 들면, 앞면에서는 아니지만 초승달(三日月) 액자가 방에 걸려 있다든지, 등등.

隼(ハヤブサ)는.. 그래요, 맘에 안드는 순서로 가자면, 아마 제게는 이것이 제일 먼저일 듯.

이런 얘기는 한없이 길어질 얘기인데, .. 게다가 流れ星 이후 오랜만의 スピッツ 포스팅에다 マヤさん도 오랜만인데,
오늘 난데없는 일을 당하는 바람에, 일신상의 사유..로 인하여, 길게 쓸 수가 없네요.

nightgreen -  2006/01/05 20:44 comment | edit/delete
이렇게 한번에 죽 늘어놓고 보니, 제 취향에는 역시 키무라 유타카 씨가 디자인을 맡은 이후의 재킷이 더 좋네요. 각 앨범에 실린 곡의 이미지를 잘 나타냈다고 할까... 보고 있기만 해도 '아, 이 앨범에 실린 곡들은 이런 느낌이었지' 하는 게 떠오른달까. 소라노 도비카타 이전 앨범들 재킷도 좋기는 하지만 그런 이미지는 좀 애매한 것 같아요.
저도 제일 좋아하는 재킷은 화조풍월입니다 :)
그나저나 며칠 안으로 카페 쪽에 게시판 테러(-ㅂ-)를 또 할까 생각중이었는데, 이 글 읽고 원래 올리려고 생각했던 글을 다른 걸로 바꿀까 해요. ^^; (스피츠 앨범 디자인에 관한 글을 번역해둔 게 하나 있었거든요)
         
액션가면ケイ 2006/01/05 20:52 edit/delete
이런.. ナイトグリンさん의 '그 글'을 읽고난 뒤에 이 글을 썼다면, 더 좋았을 것을.
요즘 이런저런 이유로 카페에 자주 들리지 못했는데.. 지금 일신상의 사정으로 모니터를 쳐다보는 것이 무척 힘듭니다.
그 바람에 이런저런 할 이야기 많은 코멘트를 제대로 응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갑자기 쉬어야하는 장면이 되니.. 불편한 것이 하나둘이 아닙니다.

그나저나, 저와 마찬가지로 花鳥風月의 커버 디자인을 좋아하신다니, 방긋방긋.

Amplified_ -  2006/01/06 14:08 comment | edit/delete
저도 윗분님처럼 페이크 퍼를 가장 좋아합니다. [앨범 디자인도 그렇고요, 안에 들어있는 노래도 말입니다]. 이번 2월에 일본에 날라갈 때, 한 개 사 와야 될 것 같은 느낌이 샤라락..
         
액션가면ケイ 2006/01/07 00:14 edit/delete
アンプちゃん의 댓글, 고맙습니다. 아마.. 2월 중에 일본에 가나봐요? 유익한 경험과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 제가 여러모로 down 상태인지라, 제대로 된 답문을 적지 못합니다. 미안해요. 추스린 다음에..

liebemoon -  2006/01/06 22:04 comment | edit/delete
앨범 디자인을 크게 신경 써 본적은 없는데, 이번에 액션가면님의 포스트를 읽고 어떤 것이 가장 좋은지 생각해봤습니다. 전 스베니아-나마에오츠케테야루-화조풍월-미카즈키-크리스피 순서로 좋네요. 써놓고 보니 특별히 아트 디렉터의 스타일에 따른 취향은 아닌 듯 하고, 아마도 붉은색을 좋아하는 단순한 제 취향 때문인 듯 하네요. 붉은색은 맑고, 선명하고, 열정적인 이미지가 떠올라서 좋아하거든요.

그 다음으로는 순서에 상관없이 스피츠, 호시노카케라, 인디고지평선 디자인이 좋아요. 처음 봤을 때는 페이크퍼가 참 예뻐서 좋았고, 앞의 세 개는 디자인 참 마음에 안든다 .. 싶었는데. 보면 볼수록 안예쁘던 것들이 새삼 마음에 들고, 예쁘던 것은 오히려 예뻐서 금방 식상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페이크퍼는 내지의 마사무네 핸드라이팅이 너무 탐나서 .. 다음에 구매할 CD 목록 1순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액션가면ケイ 2006/01/07 00:19 edit/delete
フェイクファ― 디자인에 마음을 빼앗긴(또는 빼았겼던) 분이 많군요. ^^;;
저에게는 '여름 느낌으로 착각했던 겨울 컨셉 디자인'으로서의 フェイクファ―이기도 합니다.
앨범 디자인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또 이야기하고 싶어요. 지금은 제가 여러모로 약간 정신이 없어서, また、あとで。

 -  2006/01/09 01:09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가면ケイ 2006/01/09 02:00 edit/delete
솔직히 말씀드려서 지금 (아니 최근 며칠 동안 계속) 저는 감정처리가 원만하지 않습니다.
이성적으로 대처해야 하면서도 그 구체적인 프로세스에 허둥대기도 하고. 잠깐잠깐 무너지기도 합니다.
도대체 이 사람 무슨 소리 하는거야?, 싶으실 겁니다. 지금 제가 이러는 것이 이성적인 것인지 뭔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님, 고맙습니다. 말씀하신 '그날'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이성적으로 대처하면서도 잠깐잠깐 무너져서 감정을 홀로, 혼자서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조금 전에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머리를 감고.. 그리고 이것저것 월요일을 준비를 했습니다.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사실 '그날'은 ○○님이 말씀하신 '그날'이 아닙니다. 여러 사람들이 그러하듯, 저의 그날은 다르게 계산하는 '그날'입니다.
'그날'은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바로 진짜 '그날'의 전날 밤의 기분이 이어졌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제가 竹内まりや의 노래를 듣던, 그 밤의 기분이 그것입니다. 진짜 '그날'은 그렇게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일'은 이미 생겨버린 것입니다.
며칠 동안 한편으로는 허둥대면서 또 한편으로는 냉정하게 그리고 항심을 유지하면서 보냈습니다.
오로지 그 '일'에만 집중하면서 (하지만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직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냥 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다른 것에는 그게 일이든 사람이든 뭐든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감정처리를 조절하기 힘들어서 입니다.

날이 밝으면.. 월요일이 시작되면, 그것은 전문가에게 맡겨질 예정입니다.
어떻게 진행될지 모릅니다. 그냥 전문가에게 맡기고 저는 마음을 비우고 처분 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써놓고 보니, 정말 도대체 이 사람 무슨 말을 해대는 거야?, 싶을 것 같습니다.
그래요, 저도 지금 무슨 소리를 하고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럴 수 밖에 없습니다.

○○님,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님도 건강하십시오. 낮이나 밤이나, 여기서나 저기서나. 언제 어디서나.

시즈오카 -  2006/10/08 22:14 comment | edit/delete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까, 스핏츠의 노래를 처음 들은 건 제가 여기 와서 다음 날쯤으로, 테레비에서 무슨 말을 하는 건지도 모르고 보았던 어떤 장면에서 흘러나온 노래, '체리'였던 것 같습니다. 'あいしてる’. 당시 제 일본어 수준인 간단한 인사말 몇마디와 함께, 줒어들어? 알고 있던 한마디, 그 한마디가 들렸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당시 나온 CD선전이었더군요. 저는 그 때 유행하는 어느 젊은 밴드의 곡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뒤, 야후를 돌아보던 중 무료 PV(라고 하나요)라고 리스트가 나와 있어서, 클릭해봤더니, 이 노래가 나오더군요. '물빛의 거리'. 푸르스름한 녹색? 톤의 화면. 어, 괜찮은데, 노래가 뭐 걸리는게 없네. 하면서 레미오로멘을 찾아 나섰지만, 그 색이 뇌리에 남아 있었는지, 그 뒤로 저는 PV의 그 '물빛'과 비슷한 색의 옷들을 많이 장만했습니다. 하나 둘 입다 보니까, 이제는 아예 작정하고 옷의 종류를 불문하고, 그 색 먼저 잡습니다. 처음에는 잘 못 느꼈는데, 신경쓰고 보니까, 그 색이 참 많아요. 군산가면 못 볼걸, 싶어, 좀 과하다 싶지만, 수집?의 수준으로 모으고 있습니다. 좀 신경쓴다는 정도지만요.
'물빛'이라고 이름 붙은 색이 어떤 색인지 제대로는 알 수 없지만, 그리고 물빛이 한 두가지 이겠습니까만, 제가 기억하는 물빛은 예전에 소수서원에서 그 앞으로 흐르는 냇물의 빛깔입니다. 저는 '抹茶’를 보면서 그 물빛을 떠 올립니다. 그 빛 보다 훨씬 신비로운 녹색이었습니다만. 지금 생각해 보면, 아마 생물학 전공하신 분들이나 환경공학 하시는 분들은 그 물에 조류나 미생물 같은 오염물질?이 있어서 그런 빛이었다고 하실지도 모를만큼 맑은 빛은 아니었어요. 깊지않은 아래가 안보이는 초록빛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마치 동양화를 입체영상으로 보는 것같은 소나무 숲에 가늘게 흐르는 그 냇물이 그대로 신비해 보였다니까요. 10여년 뒤에 가서 봤을 때는 그런 기분 안나긴 했습니다만, 제 기억 속에는 그 물 빛에 소나무 숲의 신비함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남아있어요. 자기 사는 세상을 벗어나기 시작한 젊은이의 눈에는 인상적이었던가 봅니다. 서원 주변 경치 좋은 곳으로는 '병산서원'이 있는데, 그 곳은 그야말로 '선경' 같은 곳이라는 느낌받았어요. 눈 앞에 그대로 '꽃병풍'이 펼쳐져 있으니까요. 그 아래로 굽이쳐 흐르는 강물도 만만치 않았죠. 소수서원의 물빛을 경험한 뒤로 물을 보면 물빛을 감상하는 버릇이 생긴 거 같아요.
왜 하필, 연인이 사는 동네가 '물빛'이었을까요.
         
액션가면ケイ 2006/10/09 01:27 edit/delete
PV는 프로모션 비디오를 뜻합니다. (promotion video) 영어권에서도 같은 표현을 쓰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NAVER국어사전에 의하면, 프로모션 비디오는 다음과 같은 뜻이라고 합니다.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특별히 만든 비디오. 신곡이나 신인 음악가의 인기를 높이기 위하여 만든다」

얼마전 다른 글에서 시즈오카님께서 '스킨십'이란 말을 두고 '살갗닿기' 또는 '피부접촉'을 언급하시면서
'또 찾아봅시다'하셨는데, 굳이 찾아볼 여유는 없었는지만.. 아주 우연한 기회에 아래의 게시물을 발견했습니다.

아마도 국립국어원과 관련이 있는 듯한 싸이트인 듯 싶었는데요. 이런 것이 있더군요.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107&page=1

개인적으로는, 이 게시물의 내용 역시.. 제게는 뭐 그다지 썩 와닿는 것은 아닙니다만, 관심이 있으신 듯 해서.

         
시즈오카 2006/10/09 08:20 edit/delete
すごい。감사합니다. 유용한 싸이트군요. 즐겨찾기에 추가 입니다. 제가 이런 싸이트에 반응했던 이유는 아이의 숙제를 봐주던 것이 기억 나서 입니다. 국어숙제에 북한말찾아오기를 비롯해서 이런저런 말찾기등. 국어사전 있기는 해도 실시간 변화의 반영이 안되는지라. 액션가면님도 지금은 별로라도 일단 저장해 놓아 보시죠. 혹시 압니까 나중에 쓸일 있을지. -농담임다.
쓰레기 버리러 일어났습니다. 아직 신경쓰이는 부분이 쓰레기 처리 입니다. '타는 쓰레기'는 꼭 아침에 8시 이전에 내놓아야 하고, 종이와 다른 쓰레기는 날짜 맞춰 내놓아야 하고. 우유팩과 다른 재활용쓰레기는 동네 큰 가게에 수집함이 있어 그 곳에 항시 가지고 가도 되기는 한데, 그것도 매번 잊어버리고... 생활의 사소한? 것들이 신경쓰이네요.

         
액션가면ケイ 2006/10/09 13:49 edit/delete
도움되실 거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다행이군요.
제 경우는 아직은 굳이 '즐겨찾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나중 필요하면, 이 댓글이 생각나겠지요.

         
시즈오카 2006/10/09 18:54 edit/delete
그렇게 될까요?
그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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