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pitz story ··· 僕のスピッツ話 spitz.fan.blog.in.korea

처음 | 방명록 지역 | 태그 |  | 관리자
     
전체 (262)
스핏츠 (168)
골드문트 (5)
보기 (16)
듣기 (39)
읽기 (6)
그리고 (20)
일본어 (8)
«   2019/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합계 1260519
오늘 41
어제 66
copyright 2003-2010
some rights reserved
skin by moonsnow
 
저 멀리 비늘구름‥ 그와 함께했던 여름은 가고 遠くうろこ雲‥ 彼と一緒に暮らした夏は終わって
  夏が終わる Natsu ga Owaru 여름이 끝나네

지난 2003년 늦여름 오랜 친구 하나가 별안간 쓰러져서는 그리 오래지않아 세상을 떠났습니다.
서로 사는 곳이 멀리 떨어져있고 서로 사는 일에 바쁜 탓에 오랫동안 고작 일년에 한두번 밖에 마주하지 못했지만
어린 시절을 함께했기에 어쩌다 만나면 서로 키득거리며 재미있어하는 지난 추억도 많았던 친구를,
느닷없는 돌연사로 떠나보내고 이제는 그저 빈소에 놓여진 사진으로 밖에 마주할 수 없음이 황망했습니다.
발인을 마치고 수원의 연화장에서 화장을 막 끝냈을 때 마치 그해의 늦여름을 끝내려는듯 비가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그해 10월 중순에 강남의 어느 선원(禪院)에서 그의 사십구재(四十九齋)를 마감하면서
그동안 잘 받아들여지지않던 그리고 처음 맞닥뜨린 '친구의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였습니다.

그해 늦가을 스핏츠(スピッツ)夏が終わる(Natsu ga Owaru, 여름이 끝나네)를 듣다가 늦여름에 떠나버린 친구가 떠올랐고
스핏츠가 이미 오래 전에 제 '친구의 죽음'을 노래한 듯한 느낌이 문득 들었습니다. (물론 그럴리 없겠지만요.)
遠くまで うろこ雲 續く
멀리까지 비늘구름 계속되네
彼はもう 凉しげな 襟もとを すり拔ける
그는 이제 차가운 듯한 목 언저리를 빠져나가네

1993년에 발매된 2매의 스핏츠 싱글, 그리고 그들의 4번째 앨범 Crispy!의 부클릿을 보면
사사지 마사노리(笹路正徳)라는 인물이 프로듀서로 등장하는데,
이 사람은 이후 1996년 발매된 7번째 앨범 インディゴ地平線에 이르기까지
무려 4장의 스핏츠 정규 앨범의 프로듀싱을 담당한 사람으로,
스핏츠 사운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입니다.

사사지 마사노리 프로듀싱 이전의 스핏츠 (1번째, 2번째, 미니 앨범, 3번째 앨범),
사사지 마사노리 프로듀싱 시절의 스핏츠 (4번째, 5번째, 6번째, 7번째 앨범) 그리고
사사지 마사노리 프로듀싱 이후의 스핏츠, (8번째 앨범 이후)
이 세 시기의 스핏츠를 구분하여 주의깊게 들어본다면,
笹路正徳
笹路正徳

각각의 시기별로 그 사운드들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그리 어렵지않게 느낄 수 있으며
아울러 프로듀서의 개성(Character)에 따라 밴드 사운드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또는 프로듀서가 밴드가 지향하고자하는 사운드에 어떻게 또는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하는 것들을 어렴풋하게나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사사지 마사노리가 등장한 1993년은 스핏츠 사운드에 있어서 커다란 의미를 가지는 해가 됩니다.

사사지 마사노리 프로듀싱의 특징은 여러가지가 이야기될 수 있겠는데, 그 중 하나로는
스트링 섹션 (String Section)과 혼 섹션(Horn Section)을 사용하여 사운드를 좀더 풍부하게 만들어낸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런 특징은, 어떤 팬들에게는 록 밴드의 사운드를 '팝'스럽게(?) 만든다는 불만을 야기할 수도 있지만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러한 특징이 단점보다는 장점으로 더 다가옵니다.

그리고 1991년 메이저 데뷰 이후 1992년 하반기까지 미니 앨범을 포함하여 이미 4장의 앨범을 발표했었지만
일반대중으로부터 기대만큼의 호응을 얻지못했던 그 당시의 스핏츠로서는,
대중들에게 좀더 폭넓은 지지를 얻게되는 계기가 마련되는데는 사사지 마사노리에게 힘입은 바가 크다는 생각이 들기에,
사사지 마사노리의 프로듀싱은 그것이 가지는 단점 또는 불만을 상쇄하고도 남는 프로듀싱이라고 생각합니다.

Crispy!
Crispy!
1993년 9월 26일에 발매된 Crispy! 앨범에서 이러한 특징을 잘 드러내는 곡 중 하나로는
夏が終わる(Natsu ga Owaru, 여름이 끝나네)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곡을 듣고 '사운드가 풍부하고 따뜻하다'며 포지티브(Positive)하게 느낄 수도 있고
그렇지않고 '팝스럽게 편곡되어 불만이다'라며 네거티브(Negative)하게 느낄 수도 있듯이
즉 그 느낌의 결과는 비록 서로 크게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러한 느낌의 시작은 아마도 둘다, 사사지 마사노리의 프로듀싱에서 비롯된 것일 겁니다.

이 노래, 夏が終わる의 레코딩에 참여한 스트링 섹션과 혼 섹션.

그 중에서 스트링 섹션은, 바이올리니스트 시노자키 마사츠구(篠崎正嗣)가 이끄는 현악합주단인
시노자키 스트링스(篠崎ストリングス)가 담당했습니다.

1950년생의 시노자키 마사츠구는 4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으며,
10대 시절 학교를 중퇴, 스튜디오 세션 뮤지션의 길을 걸었으며
1973년, 1974년 두차례에 걸쳐 일본에 왔던
Percy Fairh Orchestra 내일(來日)공연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篠崎正嗣
篠崎正嗣

1980년에 이르러 자신의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으며,
1982년 Dave Grusin 내일(來日)공연의 스트링 콘서트 마스터(Strings Concert Master)였던 그는
뮤지컬, 영화, 연극, CF, TV 프로그램, 게임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음악을 담당한 크로스오버 뮤지션이며
RMAJ (Recording Musicians Association Japan) 이사장직도 맡은 바 있는, 일본 음악계의 중요인물입니다.

스핏츠 그리고 사사지 마사노리는,
시노자키 마사츠구의 사운드가 맘에 들었던지
앨범 Crispy! 이후에도 사사지 마사노리가 프로듀싱한 모든 앨범에
시노자키 스트링스를 스트링 섹션으로 기용합니다.

스핏츠 7번째 앨범 インディゴ地平線에서는
시노자키 마사츠구 그룹(篠崎正嗣グル-ブ)으로 참여합니다.

오른쪽 이미지는 시노자키 스트링스의 레코딩 모습이며
이미지 중앙 전면에 보이는 사람이 시노자키 마사츠구입니다.
篠崎ストリングス
篠崎ストリングス CLICK .. ↑

그리고 위의 시노자키 스트링스 이미지를 클릭하면, 그들의 또다른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열명도 넘는 현악기 연주자 중에서 리더인 시노자키 마사츠구의 모습은 어디에 있는지 한번 찾아보시기를.)

스핏츠의 앨범 중에서 사사지 마사노리가 프로듀싱했던 앨범들에서
시노자키 스트링스의 사운드를 맛볼 수 있는 스핏츠 곡을 각 앨범 별로 한 곡씩 뽑아보자면

4번째 앨범 Crispy!(Crispy!, 크리스피!)에서 바로 이 곡 夏が終わる(Natsu ga Owaru, 여름이 끝나네),
5번째 앨범 空の飛び方(Sora no Tobikata, 하늘 나는 방법)에서 ラズベリ―(Raspberry, 라스베리),
6번째 앨범 ハチミツ(Hachimitsu, 벌꿀)에서 ルナルナ(Luna Luna, 루나 루나),
그리고 7번째 앨범 インディゴ地平線(Indigo Chiheisen, 인디고 지평선)에서는
시노자키 마사츠구 그룹이란 이름으로 참여한 チェリ―(Cherry, 체리) 등이 있습니다.

君が思い出になる前に
君が思い出になる前に
夏が終わる
夏が終わる
夏が終わる는 앨범 Crispy!의 2번째 트랙으로 수록되었다가, 1993년 10월 25일 스핏츠의 7번째 싱글인
君が思い出になる前に(Kimi ga Omoide ni Naru Mae ni, 그대가 추억이 되기 전에)에도 수록되는데요.

A-SIDE의 君が思い出になる前に와 B-SIDE의 夏が終わる는,
두 곡 모두 '지난 여름의 정열을 뒤로 한.. 낙엽 빛깔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이라서
때마침 10월 하순이라는 싱글 발매 시점과도 잘 어울리는 선택이었다는 느낌도 듭니다.

夏が終わる 노랫말 살펴보기

앨범 녹음 전 리허설 때 이 곡은 아직 가사가 만들어져있지 않았던 터라
마사무네(マサムネ)가 ♬라라라~♬ 라며 흥얼거리고 있었을 뿐이었어요.
하지만 가사가 없었을 그 당시부터도 제 자신 속에서는 이 곡에 대한 여러가지 모습들이 떠올랐죠.
惑星のかけら(Hoshi no Kakera, 별의 파편) 이전에는 없었던 타입의 곡이라는 점에
신선한 느낌을 받았던 곡이었습니다.

드러머 사키야마 타츠오(崎山龍男)夏が終わる에 대하여 이렇게 회상하는데,
앨범 녹음 전 리허설 때까지도 노랫말이 만들어져있지 않던 이 곡의 노랫말에서
흥미로운 점은, 지난 여름을 추억하며 떠올리는 인물의 '성별(性別)'입니다.
崎山龍男
崎山龍男

彼, かれ, Kare처음, 간주 전에 또 한번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세번에 걸쳐서 나오는 노랫말,
遠くまで うろこ雲 續く
멀리까지 비늘구름 계속되네
はもう 凉しげな 襟もとを すり拔ける
는 이제 차가운 듯한 목 언저리를 빠져나가네

즉, 노랫말의 대상이 되는 인물이 '(彼, かれ, Kare)'로 지칭되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시(詩) 또는 대중음악의 노랫말에서 노래하는 화자(話者)가 남성일 경우,
일반적으로 그 대상은 여성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화자가 여성인 경우는 그 반대이겠구요.)
이성 간의 만남, 사랑 그리고 이별이라는 주제는
인류 역사 이래로 가장 빈번하게 그리고 끊임없이 노래되는 주제이다보니 그러하겠지요.

그런데 쿠사노 마사무네(草野マサムネ)夏が終わる에서 노랫말의 대상이 되는 인물을,
삼인칭 여성대명사인 '그녀(彼女, かのじょ, Kanozo)'가 아닌, 삼인칭 남성대명사인 '(彼, かれ, Kare)'라고 지칭합니다.

따라서 夏が終わる는, 지난 여름 '그녀(彼女)'와의 사랑을 추억하는 노래가 아니라
'(彼, かれ, Kare)'와 함께했던 지난 여름의 우정을 추억하는 노래가 됩니다.

うろこ雲
うろこ雲 CLICK .. ↑
스핏츠를 통해 들려주는 쿠사노 마사무네의 노랫말은,
그저 한때 유행하는 대중음악의 노랫말로 지나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곤충을 좋아한다는 그는 곤충은 물론, 각종 동식물 등 '자연'을 노랫말의 소재로 삼기를 즐기는데
夏が終わる에서 마사무네가 소재로 삼은 자연으로는 '비늘구름(うろこ雲)'이 있습니다.

조개구름이라고도 불리우는 비늘구름(Cirrocumulus, 권적운)은,
구름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구름이기에 노래나 시의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고 하는데
주로 가을하늘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이 비늘구름이 나타난 뒤에는 강한 바람이 분다고 합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온 시점에서 지난 계절의 추억담을 노래하는 마사무네가, 그 감정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위에 인용한 노랫말에서처럼 '비늘구름'이란 자연현상을 소재로 삼았는데,

보다시피 가을하늘에서 자주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강한 바람을 동반한다는 점 등
실제 비늘구름의 특징을 알고나니
마사무네夏が終わる의 노랫말을 쓸 때, 그저 별 생각없이 '비늘구름'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夏が終わる를 통해 노래하고자하는 주제와 관련하여 함축적인 의미를 가지는 문학적 수사(修辭)로서
遠くまで うろこ雲 續く
멀리까지 비늘구름 계속되네
彼はもう 凉しげな 襟もとを すり拔ける
그는 이제 차가운 듯한 목 언저리를 빠져나가네
라고 하는 노랫말을 썼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이 저만의 생각일까요?

스핏츠夏が終わる를 들으며... 그해 늦은 여름 갑자기 세상을 등졌던 친구를 다시 떠올려봅니다.
暑すぎた夏が終わる 音も立てずに
무더웠던 여름이 끝나네 소리도 내지않고
深く潛ってたのに
깊숙히 들어와 있었는데

그리고 계절은 바뀌어 서늘한 가을 바람을 타고 그는 '차가운 듯한 목 언저리를(凉しげな 襟もとを)' 빠져나면서
'저 편의 기억(彼方の記憶)'을 건드리고는, 저멀리 높고 파란 가을 하늘의 '비늘구름(うろこ雲)' 속으로 그는 사라집니다.

혹시 이 노래, 夏が終わる(Natsu ga Owaru, 여름이 끝나네)를 좋아한다면 또는 맘에 든다면
위의 '비늘구름' 이미지를 클릭해서, 비늘구름의 아름다운 풍경을 더욱 큰 이미지로 보시기 바랍니다.
그 풍경과 함께 새롭게 夏が終わる(Natsu ga Owaru, 여름이 끝나네)를 들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거든요.
(어느 해 늦여름 갑작스레 떠나버린.. 제 친구 이야기는 잊고서 말입니다.)


夏が終わる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05/09/10 11:51 | 스핏츠/SINGLE | trackback (0) | reply (36)
  Tags : , , , , , ,

Trackback :: http://www.myspitz.com/tt/trackback/44  

이채린 -  2006/04/23 09:18 comment | edit/delete
안녕하세요 분랑입니다
저 이 노래 무지 좋아해요.
물론 스프치 곡 중에서 싫어하는게 있겠냐마는..ㅎㅎ
여름이 끝나 갈때쯤 들으면 여름이 끝나는 우울에서
구출해주는 곡!
무지무지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다가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여름이 끝나갈때쯤 되면
왠지 아쉽고. ㅎㅎ
그런 감정을 잘 표현한 또하나의 여름이 끝나네가 바로
moriyama naotaro가 부른 그 곡.
좀 애절하잖아요?ㅎㅎ

아아~오랜만에 들으니 기분이 좋네요.
아직 여름도 오지 않았지만.
금방 여름이 되겠죠?
땀을 또 뻘뻘 흘리겠군요.ㅎㅎ
         
액션가면ケイ 2006/04/25 00:38 edit/delete
21일, 그러니까 지난 금요일 부산에 사는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부산으로 내려갔더랬습니다.
지난 1월 초 제가 병원에 입원하고 있을 때 제게 병문안 왔던 그 때의 그 친구 얼굴이 너무나 생생한데..
.
.
이 글을 포스팅한 것은 지난해 9월이고 그 이후 오랫 동안 댓글 없이 묻혀버린 글입니다.
제게 있어 이 노래는 몇년 전 세상을 떠난 친구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인데, 채린님의 댓글 덕분에 다시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몇년 전 세상을 떠난 친구와 며칠 전 세상을 등진 또다른 친구. 정말.. 세상, (젠장) 아무 것도 아니군요.

과문한 탓에 아직 모리야마 나오타로(森山直太朗)의 夏の終わり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들어보고 싶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그 노래 싱글 자켓을 볼 수 있었습니다. http://img.hmv.co.jp/image/jacket/190/19/6/2/818.jpg
모리야마 나오타로(森山直太朗)라는 이름과는 잘 어울리는 듯한(프핫~), 그러나 그 가수의 생김새와는 느낌이 다른,
제가 좋아하는 화가 앙리 루쏘(Henri Rousseau)가 느닷없이 떠오르고,
뭐, 아직 들어보지도 못한 노래 하나에서 제가 별별 상념을 다 떠올리는군요.

이채린 -  2006/04/23 09:19 comment | edit/delete
이런.. 스피츠를 스프치?라고...ㅋㅋㅋ
         
액션가면ケイ 2006/04/25 00:43 edit/delete
스핏츠를 스프치라고? 그 바람에 스푸키 바나나의 노래 중에 제가 좋아하는 곡,「날 위한 눈물이 아냐!」
지금 오랜만에 듣고 있습니다. 아.. 이 복고 분위기 그 자체의 연주, 보컬, 멜로디, 크으~ 채린님, 고맙습니다.
정말 아주 오랫동안 잊고 지낸 노래인데, 떠올리게 해주셔서요. ^^;;

시즈오카 -  2006/09/17 20:58 comment | edit/delete
아무도 없는 곳을 찾아서 누군가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했는데, 여기서 생각나는 게 하나 있어서요. 제가 얼마전, 마사므네상이 독신이라는 것을 알고 일본인 친구에게 농담반 진담반으로 '마사므네 게이예요?' 하고 물었더니 'そんなことないよ' 라고 웃더군요. 남자는 남자하고 우정만 나눠야 되나? 사랑하면 안돼나요?
         
액션가면ケイ 2006/09/18 01:17 edit/delete
저는 마이너리티, 그 중에서도 성적소수자들에 대해서 특별한 혐오감이나 뭐 그런 네거티브한 감정은 없는 듯 싶습니다.
'없는 듯 싶다'고 말하는 것은, 제 주위에 그런 성척 취향을 가진 사람이 없다보니 (또는 알려져있지 않다보니)
그런 것에 대한 제 자신의 정서 자체를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는 것이지요.

얼마 전 봤던 영화「천하장사 마돈나」의 주인공도 그런 마이너리티였습니다. (그것도 고등학생!)
그들을 생각할 때, 어느 정도는 '동정(sympathy)의 시각'이 생기는데, 그걸 보면 네거티브한 감정이 있긴 하나 봅니다.

사실, 이러한 것에 대한 자신의 기호, 취향,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다소 당혹스럽습니다.
질문과 답이 가지는 위험성(?)보다는, 저 스스로 제대로 된 의견이 있나? 갸웃거려지기 때문입니다.

혹시 '체이싱 아미'라는 제목으로 개봉된 적이 있는 영화를 (원제:Chasing Amy) 보신 적이 있나요?
('에이미'라는 여주인공의 이름이 왜 '아미'가 되었는지, 우리나라 제목은 웃기는 것이었지만)
레즈비언을 사랑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性의 정체성에 대하여 무언가 말하는 영화인데..
성적소수자를 바라보는 시각 중의 어떤 한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로,
남자주인공의 어떤 면에서는 부조리한, 그러나 이상하게도 어떤 면에서는 수긍이 가는, 묘한 관점.

시즈오카님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거, 얼기설기, 제대로 답이 안되는군요.
그 영화를 보신 적이 있다면 그나마 답이 될지도 모르겠는데, 히트친 영화가 아니라서, 아마 못보셨을 듯. 다시한번 OTL..

시즈오카 -  2006/09/18 10:20 comment | edit/delete
저도 영화, 움직이는 그림을 좋아합니다만은 상황이-아줌마- 그래서 인지 쉽게 극장에 갈 수가 없었더랬습니다. 거기다 저는 미리 판단하는 별로 안좋은 습관이 있어서,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볼 생각도 안했구요. 제가 주로 보고 싶다고 생각한 것들은 시대극이었겠죠. 최근에 만들어졌다는 '마리 앙뜨와네트'가 보고 싶군요.
제 기억에 '마이너리티'에 관한 것으로 '크라잉 게임'이라는 영화가 떠오르는 군요. 저야말로 베이스와 일렉트릭기타를 구분 못하는데, 아마 베이스 기타 소리 아니었나 싶은데, 기타 소리가 가슴을 후벼팠다고 해야하나, 머리를 띵띵 쳐댔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그렇게 시작하는 같은 제목의 주제가가 인상적이었고. 그 때 처음 본 남자몸- 여성의 성적 정체감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몸만?-의 전면.
사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다하게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네요. '성적'인 문제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공론화'되지 않고 있으니까 아무하고나 이야기하기도 서로 조심스럽고. 전에 영국에서 공부한 여자분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거기서는 남자를 보면 처음부터 '너의 성정체성(sexual identity)은 뭐냐?' 확인한데요. 그래서 '동성애'다 그러면 오히려 편하다네요. 여자인 자신에게는 다른 위험?이 없으니까요.
서양에서는 프로이드 이래로 '성'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가 되고 있는 거 같은데, 일본이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아직 좀 힘들죠. 그러니까 오히려 더 음성적으로 '성적'이 되어가는 거 아닌가 하는데.
여기 온지 얼마 안되서 해질녁에 중심가에 있게 되었더랬습니다. 거리에 어둠이 내리면서 사람들을 눈여겨 보니 언제부턴가 까만 정장을 입은 젊은이들이 거리에 서있더군요. 여기는 워낙 검정톤의 정장이 공식 복장인지라 어디서 무슨 행사가 있었나 보다 하고 눈을 뗄려는데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에 다시 한 번 눈여겨 보니 髪形가 공식적이지를 않더라구요. '호스트'들인가보다 싶었어요. 그래서 여기 분한테 물었죠. 누구냐고. 제 예상이 맞았더군요. 가까이 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사실 가까이서 찬찬히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한 편으로는 무섭기도 하고. 얼마 뒤 테레비에서 동경의 호스트바의 '남바완'에 대한 프로가 나오더군요. 호스트바에서 어떻게 노는지, 돈은 얼마나 버는지, 애환은 뭔지. 결국에 술에 '쩔어서' 헛소리를 하더군요.
이들이 매매춘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대체로 그렇지 않다고 대답들을 하는데, 한 분이 돈으로 '성적인 부분'을 매매하는 것이니까 매매춘이라고 정리해 주시더군요. 손님들하고 '연애'하는 건 아니니까요. 한국은, 다른데는 모르겠고, 군산에는 있다는 풍문은 있는데 어디 있는지는 모르게 아는 사람만 출입할 수 있는 장소라던데. 그런 면에서 일본이 남녀평등에 더 가까운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보고요.
'마이너리티'들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금기인건 마찬가지인거 같은데.
여기 왜 이렇게 비가 오죠. 아직 태풍의 영향인가. 지금 테레비 틀었더니 '가을동화'하네요.
여기는 태풍을 이름으로 안부르고 숫자로 부르더군요. 지금 13호. 빗소리 때문에 소리도 잘 안들리네. 별로 듣고 싶지도 않지만.
그리고 제 질문에 '답'을 하려고 하지는 마세요. 더구나 '제대로된 답'은. 인생에 답있는 문제 별로 없잖아요. 그냥 이제까지 살면서 생각한 거 말씀하시면 돼죠. 액션가면님 스타일로.
어디서 보니까 남.녀간에 대화 방식에 차이가 있는데, 여자는 그냥 상대방과 이야기 하고 서로 생각과 감정을 나누고 자신의 것을 이해받고 싶어서 문제제기를 하면 남자는 거기에 대해 '답'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답이 안나오면 화내고 그러다 보면 싸우고, 뭐 그런다네요. 그게 성별의 차이인지 개인차인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대충 그런거 같지 않으세요? 저희 같은 경우는 그래요. 예를 들어 '누가 나한테 이렇게 (말)하더라' 하고 기분안좋아서 말하면, 제 남편은 '그래서 어쩌라고' 내지는 '당신이 이렇게 하면 되잖아'하고 '답'을 내주려고 해요. 그러면 저는 또 거기에 대해 마음에 안든다고 섭섭해하고 다툼이 되죠. 그럴땐 '그래? 당신 힘들겠다' 이런 한마디나, ' 한 번 생각해보자.' 또는 '당신 생각은 뭔데?' 하고 들어주기만 해도 되고. 간단하게 넘어갈 수 있는 것이 복잡하게 생각해서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거죠. 참고하세요. 물론 잘하시겠지만, 액션가면님은 다정할 거 같아요. 폭신.
사람들의 인생만큼 '답'은 다양한거고, 서로의 '답'을 존중해주고 들어줄 수 있는 여유, 가졌으면 좋겠어요. 물론 저도. 제가 이 곳을 좋아하는 이유. 그런 여유가 있어서. 그런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

이 곡도 한 번 듣기 시작하니까 떼어지질 안네요. 오늘 부터는 공부 좀 해야되는데. 날도 이렇고. 참...
         
액션가면ケイ 2006/09/18 23:22 edit/delete
방문객이 남기는 서너줄의 댓글에, (알맹이는 없어도 분량으로 하자면) 제가 서너배 분량의 코멘트를 붙이기도 하고
때로는 방문객들이 엔간한 블로그의 포스트보다 더 얘깃거리가 많은 댓글을 붙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시즈오카님처럼)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지만, 오늘 한번 더 얘기하자면,
저는 이렇듯, 비록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 형식의 홈페이지지만..
방문객들이 운영자인 제 글 말고도 방문객들의 댓글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성 정체성. 마이너리티를 고려하면 GENDER라는 것을 몇 종류로 나누어야 하는 걸까? 싶네요.
뭐.. 어쨌든 저는 homosexual도 아니고 bisexual도 아니고 흔하디 흔한 heterosexual입니다만.

제가 優しい .. 할 듯 싶은가요? 그렇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만,
지난 겨울 어떤 질환으로 고통을 입는 동안, 제가 얼마나 신경질적이기도 한지 '몸'으로 느낀 바 있답니다. 휴으~.

「夏が終わる」참, 좋죠? 마침, 지금, 이 계절에 딱..이죠.

         
시즈오카 2006/09/19 20:31 edit/delete
몸이 안좋으면 신경이 날카로와 지죠. 그것도 초월한게 되면 인간의 경지를 넘어가는 것이 되지 않겠습니까. 건강하십시오.

         
액션가면ケイ 2006/09/20 02:21 edit/delete
シズオカさんも、お元気で。

시즈오카 -  2006/09/19 01:07 comment | edit/delete
또, 저를 자극하시는 군요. gender.
지금은 정신이 없어서 내일 계속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액션가면ケイ 2006/09/19 01:34 edit/delete
今日も、おやすみなさい。☆

시즈오카 -  2006/09/19 20:29 comment | edit/delete
먼저 gender라는 말을 어디서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 그 의미를 어떤 것으로 알고 계신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액션가면ケイ 2006/09/20 02:18 edit/delete
그냥.. 중고교 영어시간에 배운 단어같은데요? ^^a 이렇게 정색하시고(?) 물어보시니 뭐라고 답해야 하나? ㅋ.~
이거 뭐 '오답'이 되면 시즈오카선생님께 꾸중듣는 거, 아닌가요? 음음, 흠흠, 음음..
GENDER는 사회적인 의미에서의 性, SEX는 생물학적인 의미에서의 性 .. 정도,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틀렸나요?)

뭐 그런 의미에서 저의 GENDER는 heterosexual이라고 한 것이고..

시즈오카 -  2006/09/20 10:39 comment | edit/delete
학생들을 '꾸중'하는 것은 '교육적'이지 않습니다. 학생이 모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러기 때문에 '선생'이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배운거 계속 모르면 좀 회의가 들기는 하겠죠? ^^*
여기서 이건 나도 그러고 싶다고 생각한 것 중 하나는 사소한 것이라도 뭔가 해낸 사람에게, すごい 라던가, 잘한다 싶으면, なるほど 라던지, 좋은 면을 평가해 준다는 것이죠. 물론 그것이 あいづち의 차원이라고 볼 수도 있고, 앞에서만 그러고, 뒤에서는 달라진다는 점이 있습니만은.
또 긴장이 되는 군요. 전 이렇게 정색을 하고 뭘 할려면, 특히 글을 쓸려면, 긴장이 되서 말, 글이 만들어지질 않아요. 이거 심리적으로 장애가 있기 때문이긴 한데... 그걸 뛰어넘질 못하겠어요.
정색하지말고, 편하게 써야지... 하고 있는데, 튜터 아오키상에게서 전화가 왔군요. 저희 집에 온다네요. 김치에 국수 비벼서 먹을까... 그럼 나중에 이어가야 겠네요. あとでね。
         
액션가면ケイ 2006/09/20 22:45 edit/delete
꼬맹이 시절, 학습의 결과가 수·우·미·양·가 ..라는 '구분'으로 평가되던 시절,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른 채로 그냥 '수'가 제일 좋고 '미'라면 아쉽지만 대충 보통 중간 쯤,
'양' 그리고 '가'라면 그건 부모님에게 혼이 날 수도 있는 성적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수·우·미·양·가 ..라는 것이 실은 秀·優·美·良·佳 ..라는 것을 알고는, 아~ 싶었더랬습니다.

秀 빼어날 수
優 넉넉할 우
美 아름다울 미
良 좋을 양
佳 아름다울 가

사소한 것이라도 좋은 면을 평가해준다는, 시즈오카'선생님'의 말씀을 접하다보니, 문득 떠올랐습니다.

         
시즈오카 2006/09/21 00:24 edit/delete
저도 같은 경험이 있었더랬습니다. 어떻게 이런 것들에 순서를 매길 수 있을까. 위선자들. 지금은 이렇게 구분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액션가면ケイ 2006/09/21 21:35 edit/delete
시즈오카님은 어땠는지 모르겠으나, 그리고 그 '적용' 이후의 느낌과 판단이야 어찌되었든,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모든 아이들에게 주는 평가가 '수·우·미·양·가'라는 아름다운 이름이었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선생님도, 학부형도, 아이들도, 그 누구도 '수·우·미·양·가'라는 글자가 가지는 원래 의미는 모르거나 잊어버렸겠지만요.

         
시즈오카 2006/09/22 00:21 edit/delete
네, 액션가면님은 그것을 아름다웠구나, 하고 생각하시는 고운 마음을 가지셨지만, 저는 이 권력의 횡포하고... 상당히 경직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거죠. 제가 이렇습니다. 이제 좀 풀어야 될텐데.

시즈오카 -  2006/09/20 17:51 comment | edit/delete
소면이 다 떨어져서 나가 먹기로 했는데, 같은 팀은 아니지만, 같은 과 원생인 마츠나가상과 전화 연결이 되서 같이 스파게티를 먹으러 갔습니다. 호박크림스파게티. 저 같은 촌것에게는 새로운 것이 무척 많습니다만은 이것 역시 신기하더군요. 저는 워낙 호박을 좋아하는지라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다른 곳에도 있냐고 했더니 마츠나가상이 자신의 집 동네, 이태리 음식점에 있다고 하더군요. 그녀의 동네는 '후지에다'입니다. 그 곳이죠?
30일에 그곳에 가기로 했습니다. 마츠나가 상이 안내해서 이곳저곳 둘러볼려구요. 그 곳들 중에는 テツヤさん이 다녔다는 고교도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물론 저의 성화에 못이겨서요. 후쿠오카 출신의 マサムネさん과 이들은 어떻게 알게 된 걸까요?
제가 스핏츠 이야기를 제법 자세하게 하니까 아오키상 왈, 스핏츠에 대해 논문을 써보면 어떻겠냐고 하네요. -그 정도였나? 역시 사회학도다운 발상입니다만은 좀 때늦은 감이 있죠. - 그래서 어느 정도 인기가 있었냐고 하니까, 空も飛べるはず를 예로 들면서, 모두들 알고 있다고 하더군요. 국민가수 수준이라고 할 정도로요. 로빈슨보다 먼저 언급되는 것이 신청곡 1위가 이해되더군요. 영화 ハチクロ가 이제 막 극장에서 내렸으니까 곧 DVD로 나올 것이라니, 새로운 욕심이...
gender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맞습니다. 그런데 결론으로의 연결이 좀 어색하군요. 이런 종류의 이야기에서 주로 언급되는 단어는 앞의 두 단어 외에 sexuality라는 단어를 추가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액션가면님의 결론은 마지막 것에 해당되는 이야기이지요. 성관계의 성향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gender는 대체로 남성성과 여성성으로 구분합니다. 사회적으로 남성의 속성으로 꼽아지는 것들 능동, 적극, 진취, 용기,진보,외향... 뭐 이런 종류의 것들에 비해 여성적인 속성들은 소극, 수동, 제자리, 돌보기를 좋아함, 내성적... 이런 것들이죠.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는 근거는 신체적인 차이입니다. 이런 구분이 실은 만들어진 것이고, 결국 이것이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궁극적인 관심 속에서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져왔으며, 어떻게 누군가를 속박하며 괴롭혀 왔는가 뭐 이런 것에 관심을 가지는 역사의 분야가 젠더사이고 저의 주요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제가 왜 긴장했는지 이해하시겠습니까? 힘드네요. 몇 줄 쓰기가.
요새는 원서나 서류의 성별란에 gender라고 표기 되어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예전에 sex라고 씌여있을 적보다 부담은 적어진 것 같네요. 누군가 sex란에다 '2번' 이렇게 적었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었습니다만은.
이해 안되거나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하세요...^^*
         
액션가면ケイ 2006/09/20 23:02 edit/delete
후지에다, 네, 스핏츠의 베이시스트 타무라 아키히로(田村明浩)가 시즈오카의 후지에다 출신이라지요.
스핏츠의 狂팬들은, 시즈오카님이 텟짱이 다녔다는 고교에 들려보듯, 그렇게 성지순례를 하고싶어하죠.

후쿠오카 출신의 마사무네가 타무라, 테츠야 등과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
SimplySpitz 또는 [SPiTZHAUS]에서 그들의 바이오그래피를 살펴보면 아실 듯 싶네요.
그리고 시즈오카님의 주윗분들께서 空も飛べるはず를 예로 든 것은 ハチクロ .. 음,
최근의 애니메이션인 그것보다는 예전의 다른 TV드라마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한번 주윗분들과 얘기를 나누어 보시기를.
(기왕이면 시즈오카님이 주윗분들과 스핏츠 이야기를 또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권해봅니다.)

SEX, 性 등이 주제 또는 소재가 되는 이야기는, 아무래도 저 역시 그리 쉽지는 않다보니, 그만..
그리고 제가 가진 지식이란 것이 고작 그 정도 뿐이다보니, 이거 '꾸중' 듣지 않으면 다행이겠습니다.
더구나 시즈오카님이 관심을 가지는 역사의 분야가 GENDER史이기까지 한데.

         
시즈오카 2006/09/30 10:34 edit/delete
어느새 그날이 되었네요. 저는 그날이 내일인 줄 알고 여유잡고 있었는데, 아오키 상이 오늘 이라고 전차 시간을 알려 주네요.
다녀 오겠습니다.

         
액션가면ケイ 2006/09/30 17:21 edit/delete
가끔씩 등장하는 고유명사에 문득 멈칫합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등장하기에, 혹시 내가 아는 사람인가? 하는 착각이 생기기도 하구요.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주말, 재미나게 보내십시오.

         
시즈오카 2006/09/30 21:39 edit/delete
제가 이런 익명의 세계?에 익숙치가 못해서요. 숨기는 편이 낫겠습니까?
후지에다 여행은 아주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그런데... 군산도 이 정도는 되는데... 하는 생각 들더군요.
다무라 상이 다녔다는 고교는 해가 저물어 갔습니다. 그냥 이름만 사진 찍어 왔는데요. 도심에서 떨어져 있는 평야(논) 가운데 있더군요. 좋은 고등학교 떨어진 학생들이 가는 곳인데, 3년 내내 공부만 시킨다고 유명한 학교라는데, 그 곳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어요.
이곳에서 '논문'이 아니라 '시즈오카 여행기' 써가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그 쪽이 더 흥미있고, 따라서 쉬워 보이기도 합니다만은.

         
액션가면ケイ 2006/09/30 23:12 edit/delete
숨기는 편이 낫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린 그대로입니다.
어떤 분이신지 저는 거의 모르는 상황에서 시즈오카님께서 곧바로 실명으로 (자연스럽게) 등장시키니,
'가만, 누구지? 이전에 한번 언급된 분인가?' 이렇게 멈칫한다, 이것 뿐입니다.

시즈오카님께서 쓰시는 댓글의 분량과 내용을 볼라치면,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셔도 충분 이상인 분이신데,
직접 운영하시는 블로그는 없으신가요?
시즈오카님 정도의 필력이라면, 전공 관련으로 하나, 개인적 관심사 관련으로 하나,
이렇게 둘로 나뉘어 운영해도 되실 분 같은데요.
혹시 운영하는 블로그가 없으시다면, 한번 해보시는 것은 어떨지 권하고 싶습니다.

         
시즈오카 2006/10/01 00:10 edit/delete
제가 저의 知り合い들을 그런식으로 주인장한테 소개하고 있다는 거죠.
저의 블로그라... 남의 말에 토를 다는 것과, 글을 오리지날을 만든다는 것은 좀 다른 일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인장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이구요.
글고, 컴하고 전 별로 안친합니다. 별로 친하고 싶지도 않구요. 오래 쳐다보고 있으면, 눈도 아파지고.
더 안되는 것은 주인장처럼 관리하는 일을 못한다는 것이지요.
거기다가, 저 보기보다 낯가림있어요.
여하튼 그런 황감한 말씀 들은 것만으로 황공무지로소이다.
혹시 제가 부담스러워서 하시는 말씀은 아니신지, 그것이 저어되옵니다만.

         
액션가면ケイ 2006/10/01 01:16 edit/delete
테크니컬한 면은 요즈음 거의 몰라도 될 정도로 툴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잘 몰라도 충분합니다.
따라서 관리..라는 것도 뭐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스팸 댓글과 스팸 트랙백 지우는 것이 가장 힘든 일입니다.)

'혹시 제가 부담스러워서 하시는 말씀은 아니신지, 그것이 저어되옵니다만' 이라는 말씀.
저, 그다지 중의적인 표현을 즐겨 쓰는 사람이 아닙니다. 쓰여진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될 듯 싶은데요.
제 글은 read between the lines할 필요 없습니다. 괜한 오해만 생기실 듯 합니다.

시즈오카 -  2006/09/20 23:20 comment | edit/delete
썼던거 다 날라갔습니다. 뭔가 키를 잘못 누른 거 같습니다.

타무라 상이었군요.
제 글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空も飛べるはず와 ハチクロ는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그 애니메에는 스핏츠의 곡이 많이 들어있고, 엔딩에는 최신곡 魔法のコトバ가 나온다고들 하길래.
예전에 누가 제게, 네 글은 교정을 많이 봐야겠다, 라고 했었는데.

누가 누구를 '꾸중'한다는 것입니까. 건전한 '성생활'을 위해 의견을 나누자는 것이지요.

뭐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액션가면ケイ 2006/09/20 23:36 edit/delete
시즈오카님처럼 장문의 댓글을 자주 쓰시는 경우, 음음.. 윈도우즈 메모장에서 작성한 다음, 옮기시는 건 어떨까요?
뭔가 쓰셨던 것이 다 날아가버렸다고 하니, 얼마나 허탈하셨을까..

건전한 '성생활'을 위해 의견을 나누자.. 라고 하시니까,
횡설수설 잡설의 액션가면ケイ에게는, 작은 따옴표 안의 '성생활'보다는 그걸 수식하는 '건전한'에 눈길이 갑니다.

'건전한' .. 이라고 하니, 윤리, 도덕 기타 등등 여하튼 '마음'의 문제가 떠올라서요.
그래서 이를테면 이런 건 어떤가요?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의견 나눔. ^^a
'건전한'과 비해 보자면 '건강한'은 상대적으로 '몸'의 이야기에 무게가 더 가는 듯 싶어서요.

어쨌거나, 성생활은 건전할수록 좋고 또 건강할수록 좋겠지요.

시즈오카 -  2006/09/20 23:54 comment | edit/delete
네, 감사합니다. 그냥, 날아가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메모장 뭐 이런것은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으니까요.

'성생활'이 몸만의, 아니면, 몸 쪽에 비중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군요.
인간은 몸과 마음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것이 따로일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적어도 저의 '성생활'은 몸보다는 마음 쪽 입니다. 지금은 더 그렇구요. 마음없는 몸은 고깃덩어리에 불과하다고 보는 쪽입니다. 물론 몸없는 마음은 허망하지만요.
         
액션가면ケイ 2006/09/21 00:05 edit/delete
윈도우즈 시작버튼 → 모든 프로그램 → 보조 프로그램 → 메모장 (도움되시기를.)
거기서 편안히 작성하신 다음, COPY & PASTE

성생활이 몸만의 것이라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포르노가 아닌 보통의(?) 성 담론을 곁눈으로 보다보면 은근히 그런 걸 느낍니다.
담론의 주역들이 은근히 헛기침하면서 담화를 나누는 것이라 그런지 몰라도,
'마음' 쪽에 비중을 많이 두고 수준있게(?) 말하는 듯 싶어서요.
상대적으로 '몸' 이야기는 간 곳이 없을 때도 많다는 느낌, 제가 뭔 소리 하는지 아마 아시겠지요?

         
시즈오카 2006/09/21 00:14 edit/delete
그건 그렇습니다. 소위 성담론의 알맹이 없슴이죠. 저의 '건전한 성생활'은 건전한 마음으로 건강하게 성생활하기 쯤으로 설명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그러니까 저의 그 구절에는 마음과 함께 하면서도 몸 쪽에 강조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마음에 드십니까.

         
시즈오카 2006/09/21 00:20 edit/delete
죄송합니다. 먼저 감사하다고 했어야 했는데. 해보겠습니다.

         
시즈오카 2006/09/21 00:34 edit/delete
죄송합니다만, copy&paste가 뭔 말입니까?

         
액션가면ケイ 2006/09/21 21:29 edit/delete
이제 이것을 두고 실시간 채팅이라 하기도 그렇고, 헤아려보니 일주일에 걸쳐 마치 시즈오카님과 워크숍을 하는 듯 한데,
'먼저 감사하다고 했어야 하는데'라는 얘기는, 이제 뭐, 굳이 하시지 않아도 될 듯 싶은데요. ㅋ

아참, 느닷없는 '영어'를 써서 죄송합니다.
컴퓨터로 글쓰기에 능숙하시기에, 당연이 'COPY & PASTE'라는 용어를 아시는 줄 알았습니다.
COPY = 복사 : 마우스로 스윽 긁어서 Ctrl키 + C
PASTE = 붙이기 : Ctrl키 + V

윈도우즈 메모장에서 느긋하게 글쓰기를 하신 후 (적당히 에디팅을 하셔도 되고)
그 내용을 COPY하신 후 [myspitz story .. 僕のスピッツ話] 댓글 입력창에다가 PASTE 하시면 된다,는 의미였습니다.

건전한 '마음'으로 건강하게 '몸'쓰자! 그런 것이겠지요? ^^a

         
시즈오카 2006/09/21 22:12 edit/delete
아, 그것을 그렇게 부르는군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좀 줄일려구요. 여기 저기 면목이 없어서.

name ::  password ::  in private
homepage :: 
<<   [1] ...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 [2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