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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방법 空の飛び方
  空も飛べるはず Sora mo Toberuhazu 하늘도 날 수 있을 거야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어느덧 벚꽃이 지기 시작했는지도 모르겠는데
아무튼 사월, 하면 벚꽃이다.
볼일 보러 다니는 중에 벚나무를 가로수로 해둔 길에서 설핏설핏 보기는 하지만
제대로 벚꽃을 즐기려고 한다면 작정하고 어디론가 가야 한다.
여의도의 윤중로, 능동 어린이대공원, 아차산 워커힐길 그리고 현충원 등
서울 시내에서도 벚꽃을 즐길 만한 곳이 여럿 있기는 한데
겉으로는 아닌 척 해도 알게 모르게 쌓인 스트레스도 풀 겸 해서
수도권을 벗어나서 조금 멀리 나가기로 했다.


4월 20일, 그러니까 4월도 벌써 하순으로 접어드는데 문경에는 오전 내내 눈이 내렸다.
'일본 눈 벚꽃'을 키워드로 해서 나오는 이미지를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는데
늦은 봄에 내리는 함박눈 속의 벚꽃을 직접 볼 줄은 서울을 떠나기 전에 상상도 못했다.
비록 함박눈은 점심 때가 오기 전에 보슬비로 바뀌기는 했지만.

경상북도 문경의 불정자연휴양림으로 들어서는 길.
흐드러지게 만개한 벚꽃.
차에서 잠시 내리니 때마침 오가는 사람 하나 없어 풍경을 독차지한 기분.


휴양림 초입의 흐드러진 벚꽃 길을 지나 불정자연휴양림으로 들어서니, 짚라인 문경.
짚라인(zipline)은 높낮이가 서로 다른 지주대 사이에 연결된 와이어에 건 작은 트롤리에 의지해서
빠른 속도로 허공을 날아서 건너편으로 이동하는 레저 스포츠인데
문경의 짚라인은 모두 9개 코스로 가장 긴 코스는 무려 360미터나 된다고 했다.
ZIPLINE KOREA

장비를 착용한 다음 두 명의 가이드와 함께 안개가 자욱한 불정산의 좁다란 임도를 차를 타고 올라갔다.
드디어 1코스.
가이드의 간략한 설명을 듣고 또 다른 가이드가 선행하여 활공하는 모습을 보고는 데크에 올라섰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천천히 걸어나가던 데크에서 두 발이 뜨는가 싶더니 순간,
나는 이미 하늘을 날고 있었다.

그렇게 이어지는 다음 코스들, 모두 합쳐 직선 거리 1,353미터의 하늘을 날았다.
허공을 날고 있는 내 몸 아래 그리고 옆에는
이제 막 색채를 드러내는 초록.
그 사이사이 아이스핑크 색깔의 벚꽃들.
그리고 드문드문 쌓인 늦봄의 눈.

空も飛べるはず(Sora mo Toberuhazu, 하늘도 날 수 있을 거야).
내가 좋아하는 일본의 록 밴드 스핏츠(スピッツ)의 노래 제목, 그런 기분.


● 노랫말 그리고 덧붙임, 열기


空も飛べるはず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스트리밍되고 있는 음악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13/04/24 17:28 | 스핏츠/SINGLE | trackback (0) | reply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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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py! -  2013/04/26 13:17 comment | edit/delete
하늘도 날 수 있을것 같은 기분, 만끽하고 오셨나봐요~
4월 하순에 눈이라니, 강원도등으로 군대갔다 온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같아요.
추운 날씨(?)었지만 즐거운 여행 되신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이 노래, 이 버전은 요즘 저희 꼬마의 자장가랍니다.
얼마전까진 코부쿠로의 츠보미 「コブクロ 蕾」가 자장가였는데,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갑자기 이 노래를 신청하더라구요.
약 3년간의 같은 노래에서 드디어 탈출을 했답니다.
약간 오타쿠 기질이 있는 것 같아요...절 닮아서...
이 곡은 이제 몇년간 자장가로 쓰일지, 저도 궁금해지네요. ㅋㅋㅋ

싱글버전과 앨범버전은 음향효과?? 에코??리버브?? 가 조금 다른것 같은 느낌...
아닌가?? ^^;;
그거 빼고는 어디가 다른지 정말 잘 모르겠어요.

일본은 이제 황금연휴가 시작되려고 합니다.
이번엔 연휴가 징검다리같이 있어서 그냥그냥 지나갈 것 같아요.
Kei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Kei 2013/04/29 02:27 edit/delete
Crispy!님, 어쩌다보니 그만, 답글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약간은 '급달리기'로 다녀온 문경이었는데 4월 하순 접어들면서 눈을 볼 줄은 정말.

우왁ㅋ 요즘 꼬맹이의 자장가가 바로 이 노래라구요? 아유~ 귀엽귀엽!!
막연한 상상이지만 Crispy!님께서 불러주시는 자장가는 스핏츠 오리지널이라기 보다는
음음음, 이런 느낌 같아요. (아래 링크에서의 느낌!)
http://youtu.be/0NnFvJDdFrE

그쪽 식으로 얘기하면 '골든 위크'의 시작인가요?
저는 오늘 중앙선 팔당역과 신원역 사이의 자전거도로를 달렸습니다.
최근에 자전거를 마련한 친구와 만나서 둘이서 봄바람을 맞았답니다.
폐역인 능내역에서 같이 커피도 마시고 또 편의점에 가서 라면도 먹고 하면서요.
(오늘은 아마 코를 크게 골면서 잠들지도 모르겠어요 ㅋㅋ)

4월의 끝이자 5월의 시작인 한주가 시작될 참이군요.
Crispy!님도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Crispy! 2013/04/30 14:16 edit/delete
올해 골든 위크는 월요일 휴일에 화수목은 평일, 또 금토일월까지 휴일이랍니다.
갓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한텐 꽤 좋은 간격의 휴일일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너무 오래 쉬다 가면 또 적응하기 힘들 수도 있으니..
괜한 걱정일수도 있겠지만요.

휴일에 가족끼리 집에서 전차로 두정거장 떨어진 공원까지 자전거로 다녀왔답니다.
한사람은 사이클링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라지만, 제 자전거는 아이를 뒤에 싣고 달리는 일명「ママチャリ」어서 좀 힘들었어요.
자전거도 무겁고 뒤에 한사람 태우고 있어서 힘들다고 핑계는 댔지만, 사실 운동부족이죠.
자전거 타는 분들 포함해서 꾸준히 운동 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어머나...우클레레연주인가요?
부드럽고 예쁘네요~!!진짜 엄마 자장가같은....
전 그냥 CD틀어주는것 뿐인데...

Kei님께 좋은 이미지로 남고싶어서 꼭꼭 숨어서 지내야겠어용. ㅎㅎㅎㅎ

         
Kei 2013/04/30 16:01 edit/delete
친구들 중에는 골프와 낚시를 즐기는 친구가 여럿 있는데, 저는 여러가지 형편 상 자전거가 좋더라구요.
언젠가 친구가 소설가 김훈의 강의에서 비슷한 말을 들은 적 있다던데 (정확히 이런 표현은 아니지만)
'자신의 동력만으로 달린다는게 얼마나 짜릿한지' 이건 자전거를 즐겨본 사람은 알 수 있는 것이지요.

ママチャリ
사전을 찾아보니 사전에도 등재된 속어군요.
ママ는 알겠는데 チャリ는 뭐지 싶어서 뒤적뒤적.
일단은,
「ママチャリ」という俗称は、当初、婦人用ミニサイクルを指すものとして生まれ、やがてミニサイクルブームの終焉に伴って婦人用軽快車を指すものに移り、ついにはシティサイクル全体を指すものへと変化したという説がある。ただし、俗語であるので、その語源は定かではない。
위키피디아에서는 어원이 확실치 않은 걸로 나오길래 더 뒤적뒤적.

「痛チャリ」라는 표현도 있는 걸 보면 아무튼 チャリ가 '자전거' 관련은 틀림없는데 싶어서 또 뒤적뒤적.
계속 뒤적거리다가 「チャリンコ」라는 단어가 자전거를 뜻한다는 것까지 확인.

조금 더 뒤적뒤적 해보니, 「チャリンコ」에 대하여 이런 문건이 있더군요.
自転車のこと。口語表現。関東地方の方言。
語源は諸説あるが、韓国語説、『子供のすり』の隠語説、自転車のベルの音から来た説がある。
으잉? 어원이 한국어라는 설도 있다??
제가 보기에는 자전거의 벨소리에서 비롯되었다는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은데
아무튼 그 어원이 한국어라는 설이 있다는 것이 흥미롭더군요,

이런이런, 또 제가 옆길로 새도 한참 새는 답글을 쓰고 있군요. (도무지 고쳐지지 않는...)
더 이상 뒤적거리지 말고, 스핏츠 또는 자장가 쪽으로 얘기를 돌려야겠습니다. 후훗~

Crispy!님이 직접 불러주는 空も飛べるはず자장가라고 한다면 이런 것일지도 모르지요.
아야카가 커버한 것인데요.
템포를 느리게 하고 드러밍 대신에 약간의 퍼커션으로 리듬과 효과를 넣어주는 겁니다.
http://youtu.be/ADOZ-qH_uBw

+
이거 왜 이러십니까?! 프하핫. 저야말로 꼭꼭 숨어야 할 판입니다.

aros -  2013/04/27 17:23 comment | edit/delete
케이님의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허공을 가르실 때의 그 바람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정말 멋진 체험을 하고 오셨군요. ^^

"하늘도 날 수 있을 거야"라는 제목만 보면 뭐랄까, 만화 같고 조금은 순진한 느낌도 느껴지지만
자세히 가사를 들여다보면 그렇지가 않아서.. 역시 스핏츠의 노래는 조금 묘하다고 할까요?
이 노래의 제목에는, 제 본명^^을 대입해서 "나도 날 수 있을 거야" 하고 해석해보기도 한답니다.

이번 겨울은 너무나 길어서 참 힘이 들었어요.
5월에는 조금 더 봄다운 봄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답니다.
         
Kei 2013/04/29 02:33 edit/delete
기회가 된다면, aros님도 한번 짚라인 문경을 즐겨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마치 군인들의 유격훈련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만 초등학생도 즐길 수 있는 것이라서 무섭지 않습니다.
제가 갔던 날도 오전에 초등학생 단체 400여명이 짚라인을 휩쓸고(!) 갔다고 하더군요.

테마파크의 롤러코스터, 바이킹 등 짜릿짜릿한 놀이기구들,
그런 것들은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에 비해서 즐기는 시간은 그야말로 순식간이잖아요?
하지만 짚라인은 코스도 9코스나 되고(문경의 짚라인이 가장 많은 코스라더군요)
코스 별로 즐기는 시간도 제법 되어서 (가이드들이 적당한 우스개로 긴장도 풀어주고요)
장비를 착용한 후 다 즐기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한시간반에서 두시간?
그러니까 요즘 말로 '가성비'를 따지면 롤러코스터 같은 것보다 훨씬 가성비가 높더라구요.

그리고 <하늘도 날 수 있을 거야>

切り札にしてた見えすいた嘘は 満月の夜にやぶいた
はかなく揺れる 髪のにおいで 深い眠りから覚めて
비장의 카드로 여겼었던 속이 들여다보였던 거짓말은 보름달이 뜬 밤에 찢었었다
덧없이 흔들리는 머리칼의 냄새로 깊은 잠으로부터 깨어나고

aros님도 이미 알고 있으시겠지요.
일본에서는 이 노래가 (중)고교의 졸업 시즌송으로 자주 쓰인다는 것을 말입니다.
노랫말의 주요 부분들이,
(특히 청소년들의) 한 시기의 마침과 새로운 시기의 시작에 딱 맞기도 해서 일텐데
위에 인용한 부분을 보고 있노라면,
이 노래를 단순한 격려, 기대감 등으로만 해석헤서는 마사무네가 말하고자 하는 어떤 것을 놓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뭐랄까요, 상당히 심오한(?)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http://youtu.be/rFiO41x2jZA
일본의 어느 음악회에서 초등학생들이 이 노래를 부르는 영상입니다.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切り札にしてた見えすいた嘘は 満月の夜にやぶいた
はかなく揺れる 髪のにおいで 深い眠りから覚めて
이 아이들이, 이 노랫말의 의미를 '나름대로' 해석한 후 고개를 끄덕였을까?
마사무네가 전해주고자 하는, 어떤 심오한 무언가를 느꼇을까? 하는 생각요. 후훗.
(아, 이것은 그저 Kei의 잡스러운 생각일 뿐이고, 영상은 참으로 소박한 아름다움을 줍니다)

곧 5월.
aros님에게는 봄다운 봄을 줄테고 더위를 타는 제게는 아마 곧바로 초여름을 안길 듯 싶습니다.

 -  2013/04/30 11:35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Kei 2013/04/30 14:06 edit/delete
반가워라, ○○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문경 말고도 여러 군데 있다고 하는데 ○○님도 짚라인을 처음 들어보신 것처럼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진 않나봐요.
기회되면 한번 가보시길 '강추'합니다.
서울에서 제법 거리가 떨어져 있다보니 가려면 아무래도 작정하고 가야 하는데
근처에 볼거리가 많더라구요. 특히나 문경새재,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다음에 꼭 한번 더 갈까 해요.
일정 상 문경새재의 끝까지 가보진 못하고 몇관문이더라? 아무튼 중간에서 돌아왔는데요.
풍경도 기막히고 맨발로 걸어도 될 만큼 길도 좋아요.
꼭 한번 가서 즐기시길 바랍니다. 짚라인이라는 '액티브'와 문경새재라는 '힐링'을 함께 말입니다.

色褪せながら ひび割れながら 輝くすべを求めて
빛이 바래면서 금이 가면서 눈부시게 빛나는 방법을 구하고

夢を濡らした涙
꿈을 적시었던 눈물

隠したナイフ
숨긴 나이프

ゴミできらめく世界
쓰레기로 번쩍거리는 세계

○○님께서 언급하신, 마사무네의 주옥 같은 노랫말에 제가 굳이 주절주절 토를 달 필요는 아예 없겠죠? ^^

그리고 벚꽃 구경.
많은 사람들이 복잡한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여의도의 윤중로로 나서긴 합니다만
그냥 거기가 유명하다니까 벚꽃이라고 하면 거긴가 싶어서 가는 사람들도 꽤 많을 겁니다.

전 굳이 택하라면 여의도보다는 능동의 어린이대공원입니다.
여의도 가보셔서 알겠지만 인파도 인파지만 무질서한 노점상들도 꽃구경 기분을 사그라들게 만들죠.
꽃구경 가면 시간상 출출해져서 뭐라도 먹게 마련인데 아스팔트 길바닥에서 대충 먹는 모습도 별로구요.
거기에 비하면 능동의 어린이대공원은 벛나무 말고도 다른 수종의 초록도 만끽할 수 있지요.
앞서 말한 '아스팔트 위에서 대충 먹기'도 피하고 잔디밭에서 싸가지고 온 김밥을 먹을 수 있구요.

또 능동의 어린이대공원보다는 아차산쪽 워커힐 벛꽃을 권하고 싶어요.
평소에 워커힐에 갈 일이 전혀 없더라도 벚꽃철에는 '나도 워커힐에 한번 가보자!' 할 만합니다.
호텔 구내에 들어서면서 벚꽃이 장난 아닌데 벚꽃 시즌에는 호텔에서 야외에 먹거리 부스도 만들어 둡니다.
저도 ○○님처럼 북적거리는 것을 싫어하는데요.
그런 점에서도 여의도보다는 어린이대공원, 또 어린이대공원보다는 워커힐입니다.
(올해는 이미 지나갔으니 내년 벛꽂 시즌에 참고하시길, 후훗~)

계절적으로 봄은 딱히 제가 '좋아하는 계절'이라고 하진 않습니다만
봄에, 나무들이 초록을 드러내기 직전 그러니까 '연두색'의 새순이 솟아날 때의 그 색감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 색감을 느낄 수 있을 때 ○○님처럼 '그저 예쁜 정도가 아니라 신기하고 감동적'이지요.

어느덧 4월도 오늘로 끝, 내일은 5월 1일이네요.
바로 여름이 될 것 같아요.
저는더위를 엄청 타는데, 그래도 전 여름이 좋아요. ^^

리한 -  2013/05/05 15:07 comment | edit/delete
우연히 나이프라고 검색해서 링크타고 들어왔는데, 정말 글 잘 쓰시는 것 같아요ㅎ
역시 스피츠하면 봄이고 봄하면 스피츠 노래가 생각나네요ㅎ 제가 스핏츠 처음 알게 된 곡도 이곡이 처음이에요ㅎ 제 나이 또래들은 스핏츠를 잘 모르지만 정말 스핏츠 노래는 남녀노소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들이 많은 것 같아요ㅎ 이번에 곧 나올 신곡 사라사라도 스핏츠스러운 따스한 곡이던걸요!ㅎ
처음 방문한 블로그지만 이글 저글 잘 읽고 가겠습니다! 갱신되면 또 읽으러 오겠습니다ㅎ
         
Kei 2013/05/06 00:14 edit/delete
리한님. 반갑습니다. <나이프>를 검색해서 들어오셨다구요?
스핏츠를 좋아하신다니, 분명 스핏츠의 명곡 <나이프>를 겨냥해서 검색하셨을 듯 싶네요.
게다가 마침 들어오신 지금의 포스팅이 또 리한님께서 처음 접한 스핏츠 넘버 <空も飛べるはず>.
이렇게 마주치게 된 리한님과의 첫 인연,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신곡 <さらさら>도 무척 좋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스핏츠스러운 따스한 곡'이죠.
앞으로도 자주 들려주시고 (욕심을 내자면, 갱신되기 전이라도! 후훗~)
스핏츠 이야기 또 리한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글 잘 쓴다니, 부끄럽습니다. 스핏츠에 관한 글을 더 기대한다는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esperanza -  2013/05/14 15:31 comment | edit/delete
94년 싱글버젼이군요..
저는 이 버젼을 들으니 마치 좁은 지하 공연장에 있는 느낌인데요...
마사무네님 목소리도 조금 덜 트인것 같고 공간도 폐쇄된 좁은 공간에서 부르는 것처럼 들리는데요..
물론 녹음실이 좁고 폐쇄 된 공간이겠지만...
제가 들은 다른 버젼하고는 좀 다른듯요^^

94년에 이렇게 노래 하셨구나...싶은게...
갑자기 존대어가 튀어나오네요...

가슴이 찡하네요...
君と出会った奇跡が この胸にあふれてる


         
Kei 2013/05/15 00:50 edit/delete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싱글 버전, 앨범 버전 말고 '레어' 버전이 하나 더 있습니다.
2006년에 싱글 컬렉션 앨범이 나왔을 때 초회한정으로 노랫말이 다른 버전이 나왔거든요.
<めざめ>라는 제목으로요. 언제 기회가 되면 그 버전을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그것 말고도 정말 '레어'한 버전도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
空も飛べるはず Twilight mix 버전이라는 것이 그것인데요.
1994년 9월 26일에 나온, 비매품 한정음반으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혹시... esperanza님께서 그 버전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시다면, 부디 그 감상을 전해주시기를!

삶은여행 -  2013/06/04 22:09 comment | edit/delete
이 포스팅과 링크된 2008년의 포스팅을 왔다갔다하며 들어보는데
둔한 저로서는 잘 모르겠어요'_' 기분상 이 시기의 목소리가 더 오돌토돌 기분 좋게 거친듯도 하고요.ㅎ

안녕하세요 케이님 잘 지내셨지요?:-)
휴대폰으로 둘러보다가 역시, 이곳은 사운드와 함께하지 않으면 안되겠다..싶어
얼른 노트북을 켰습니다

오늘은 유독 밤날씨도 좋고 스핏츠 생각도 많이 나는 날이었는데 그럴때면 생각이 나요 이곳이:-)
꼭 방과 후 사람없는 도서관에서 좋아하는 책 읽는 기분.
그러고 나면 스핏츠에 대한 벅찬 애정이 해소되는 느낌!

이 곡은 참 신기하다 싶은 게,
그렇게 유명한 곡인데도 들을 때마다 두근두근,해요!
그러니까, 야밤에 이 노래 들어 큰일이에요 기분 좋아져서!




         
Kei 2013/06/05 00:15 edit/delete
삶은여행님, 급급급! 더워진 날씨 속에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들어보시니까 비슷하죠?
바로 앞 댓글의 답글에 언급한 그 '레어' 버전은 노랫말까지 다르지만
말씀하신대로 싱글 버전과 앨범 버전은 그다지 차이가 없습니다.
(정말 언제 한번 그 레어 버전을 BGM으로 해서 새로운 포스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부터 모바일이 대세가 되어버려서, 난감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곳을 들려주시는 분들은 딱히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오랫동안 윈도우 XP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기준으로 해서
글의 행 가름이라든지 문단 별로 함께 하는 이미지라든지
그런 것들의 좌우 비율까지 고려해서 HTML 에디팅을 해오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윈도우 7 이상의 운영체제를 쓰고 있고
(이 부분은 그나마 괜찮습니다. 폰트 지정 같은 것이 먹히지 않는 정도일 뿐이니까요)
인터넷 탐색기로 흔히들 쓰는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니라
애플의 사파리와 같은 인터넷 탐색기를 쓰는 분들에게는 사운드가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으로 보시는 분들은 그나마
앞서 언급한 글의 모양새는 제가 원하는대로 대충 보여지는데
모바일의 경우 그것마저도 다 뭉개져 버려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엄청 되더군요.
주위에 물어볼 수 있는 컴퓨터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 사운드 문제, 이거 어떻게 해결하나?
~ 모바일 접속 시 화면에 뿌려지는 모습이 달라지는 걸 어떻게 하나?
그런데 대답은,
"현재 상태의 틀을 유지하면서 사운드라든지 그런 문제들를 모두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다행스럽게도 삶은여행님은,
그런데도 불구하고, 굳이, 힘들게, 노트북을 펴서 접속해주시니
그저 고맙고 또 고마울 따름입니다.

요즘같은 밤날씨에 이곳을 들려주시는 삶은여행님의 마음씨는
고마움을 넘어 저를 몸둘 바 모르게 만드실 정도로 황송할 따름이구요.

삶은여행님과 같은 분과, 같은 시공간 아래에서 스핏츠의 음악을 좋아한다는 것 역시
제게는 참 고마운 일입니다.

해쌀 -  2014/06/10 13:15 comment | edit/delete
정말 좋은 글이네요.
특히 우측의 사진들이 마음에 들어요.
그 중에서 우비를 뒤집어쓴 여인 말이죠.!!!!!ㅋㅋㅋㅋ

         
Kei 2014/06/13 12:42 edit/delete
해쌀님. 반갑습니다.
덕분에 글을 다시 봤습니다.
가로 120pixel의 작은 사진에서 그것도 헬멧과 우비에 가려져 있는 모습인데 성별을 구분하시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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