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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투성이인 기타 ちりまみれのギター
  ミーコとギター Miko to Guitar 미코와 기타

ミーコとギタースピッツ

ミーコの声は誰よりも強い だけどはかない
そしてミーコの彼はミーコの彼じゃない
誰も知らない
いつかは二人で 幸せになりたかった
手垢まみれのギターと今日も

ミーコのぎこちないギターもいい すごくせつない
そしてミーコのうたう恋のうたもいい なぜかうれしい
憧れるだけで憧れになれなかった
手垢まみれのギターと今日も

一人よがりじゃなくて 嘘じゃなくて
大きな"パパとミーコ"のようなギターと
今日もうたうよ裸の世界を

ミーコの声は誰よりも強い だけどはかない
そしてミーコの彼はミーコの彼じゃない
誰も知らない
いつかは二人で 幸せになりたかった
手垢まみれのギターと今日も

作詞・作曲: 草野正宗
미코와 기타스핏츠

미코의 목소리는 누구보다도 강하다 하지만 부질없다
그리고 미코인 그는 미코인 그가 아니다
아무도 모른다
언젠가는 둘이서 행복해지고 싶었다
손때투성이인 기타와 오늘도

미코의 어색한 기타도 좋다 정말로 애달프다
그리고 미코가 부르는 사랑의 노래도 좋다 어쩐지 기쁘다
그리워하는 것만으로 그리움이 될 수 없었다
손때투성이인 기타와 오늘도

혼자 만족함이 아니고 거짓말이 아니고
커다란 "아빠와 미코"와 같은 기타와
오늘도 노래할 거야 알몸의 세계를

미코의 목소리는 누구보다도 강하다 하지만 부질없다
그리고 미코인 그는 미코인 그가 아니다
아무도 모른다
언젠가는 둘이서 행복해지고 싶었다
손때투성이인 기타와 오늘도

작사·작곡: 쿠사노 마사무네


스핏츠(スピッツ)의 노랫말은 다층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서 그 해석이 쉽지 않은데
특히 초기에 발표한 곡들은 그런 경향이 더욱 심해서 무슨 말인지 알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그런 곡들 중에서도 ミーコとギター(Miko to Guitar, 미코와 기타) 이 곡은,
핵심적인 표현으로 추정되는 단어들의 의미부터 잘 와닿지 않아서 맥락 파악이 쉽지 않다.

이를테면 사람 이름으로 추정되는 '미코(みい子)'의 성(性) 구분도 애매모호하다.
흔히 '코(子)'로 끝나는 일본의 이름은 일반적으로 여성의 것이고
'둘이서 행복해지고 싶었다(二人で 幸せになりたかった)'는 표현에서도 여성으로 느껴지는데
한편 '미코인 그는(ミーコの彼は)'에서의 표현에서 보다시피
여성형 대명사인 '그녀(彼女)'를 쓰지 않고 남성을 지칭하는 '그(彼)'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렇듯 주요 인물의 성별조차 제대로 구분이 되질 않는데
인용부호까지 붙인 '아빠와 미코(パパとミーコ)'에 이르러서는 아예 요령부득이다.
그래서 이 노래엔 딱히 추상적인 단어가 없는데도 이게 도대체 무슨 얘긴지 싶은 거다.
혹시 해서 구글에서 '미코(ミーコ)'를 이미지 검색을 해보니 고양이가 많이 나와서
오죽하면 '의인화(擬人化)된 고양이'인가? 하는 생각까지 해보다가 결국 포기했다.

그래서 노랫말을 쓴 쿠사노 마사무네(草野正宗)가 들려주고자 하는 의미는 결국 알지 못한 채
이 노래는 사운드만 즐기게 되었고 지금 역시 의미 파악은 포기한 채로 남아 있다.
노래 제목을 빌려서 이 노래를 마주한 나를 말해보자면···
'미코(ミーコ)는 잘 모르겠고 기타(ギター)만 듣는다' 정도가 되겠다.
名前をつけてやる
1991-11-25
名前をつけてやる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기형도

나에게는 낡은 악기가 하나 있다.
여섯 개의 줄이 모두 끊어져 나는 오래 전부터 그 기타를 사용하지 않는다.
(한때 나의 슬픔과 격정들을 오선지 위로 데리고 가 부드러운 음자리로 배열해주던) 알 수 없는 일이 있다.
가끔씩 어둡고 텅 빈 방에 홀로 있을 때 그 기타에서 아름다운 소리가 난다.
나는 경악한다.
그러나 나의 감각들은 힘센 기억들을 품고 있다.
기타 소리가 멎으면 더듬더듬 나는 양초를 찾는다.
그렇다.
나에게는 낡은 악기가 하나 있는 것이다.
그렇다.
나는 가끔씩 어둡고 텅 빈 희망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그 이상한 연주를 들으면서 어떨 때는 내 몸의 전부가 어둠 속에서 가볍게 튕겨지는 때도 있다.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는 푸른색이다.
어떤 먼지도 그것의 색깔을 바꾸지 못한다.

기형도 전집
기형도
기형도 전집


기형도.

1960년 인천 옹진군 연평도 출생.
1979년 연세대학교 입학.
1982년 윤동주문학상(연세대학교 주관) 수상.
1984년 중앙일보 입사.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
1985년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1989년 종로의 심야영화관에서 뇌졸중으로 사망.
1989년 유고시집 『입 속의 검은 잎』 간행.
기형도
기형도


언젠가 둘이서 행복해지고 싶었다는 미코를 그리워 하면서
오늘도 여전히 손때가 지워지지 않을 만큼 기타를 치고 있는 화자(話者)의 시점에서
짝사랑의 안타까움인지 또는 이미 헤어진 사랑을 혼자 못내 그리워 하는 심정인지 아리송한,
아무튼 '아무도 모를(誰も知らない)' 미코를 추억하는 스핏츠의 노래를 배경으로 하면서

죽음·상실·비관·우울 등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시인의 시를 나란히 적어 둔 것을 보고
이 무슨 생뚱맞은 연결인가 하고 생각할 사람들이 많겠다.
하긴, 그렇다. 생뚱맞은 것이 분명하다.
그것도 스물아홉 번째 생일을 넘기고 한달도 채 되기 전에 요절해버린 시인의 시 한 편이라니.
スピッツ
スピッツ

노래와 시에서 각각 '기타'라는 동일한 오브제가 등장하고
노래의 '손때투성이(手垢まみれ)'와 시의 '먼지투성이'에서 '투성이'라는 유사한 표현이 있다 해서
그것들을 연결고리로 삼는 것도 분명 억지스러운 일이다.
(물론 그 바람에 이 노래에서 이 시가, 그리고 이 시에서 이 노래가 연상된 것은 사실이지만)

하지만 이 글은 전문가가 쓰는 리뷰도 아니고 그저 스핏츠 애호가의 개인적인 글에 불과하니
팍팍한 생활 속에서 잊고 지냈던 시 한 편을 오랜만에 되풀이하면서 읽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마침 이렇게 자연스러운 연상을 통하여 저절로 떠올랐을 때,
어느 뮤지션이 이십대에 만든 노래를 배경으로 어느 시인이 이십대에 썼던 시를 말이다.


ミーコとギター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스트리밍되고 있는 음악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12/10/01 21:33 | 스핏츠/ALBUM | trackback (0) | reply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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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anza -  2012/10/02 01:50 comment | edit/delete
そしてミーコの彼はミーコの彼じゃない
이 부분...
미코의 그이는 미코의 그이가 아니다..
미코의 애인은 미코의 애인이 아니다..
그런 뜻 아닌가요??

かれし라고도 하지만...かれ라고도 하던데..그렇게 말하던데...



         
Kei 2012/10/03 01:07 edit/delete
글 말미에 밝혀두었다시피 일단 노랫말은 스핏츠 노랫말 우리말 번역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c) spitzHAUS입니다.
http://spitzhaus.tistory.com/
최근 들어서는 '하우스'에 의존하지 않고 어쭙잖지만 제가 해석한 걸 올리기도 하는데 이번 곡은 하우스에서 가져왔어요.

격조사로서의 「の」가 가지는 가장 일반적인 의미는 소유/소속을 나타내는 뜻, "~의"라고 할 수 있지요.
esperanza님 그리고 아래 Crispy!님의 생각도 그러하지요.
한편 동격을 나타내는 뜻, "~인" 또는 "~라는"이라는 의미로도 쓰이지요.
하우스에서의 해석이 그러하고 저 역시 거기에 동감한 셈입니다.

결국 어떤 의미의 「の」인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파악할 수 밖에 없는데요.
esperanza님과 Crispy!님의 의견을 따르면, 일면 명쾌하게 풀리는 듯 싶기도 합니다.
즉 미코는 여성으로 확정이 되니까요.
짝사랑의 안타까움인지 이미 헤어진 사랑을 혼자 못내 그리워 하는 심정인지 몰라도
일단은 미코라는 여성을 그리워 하고 있는 사랑 노래로 받아들일 수 있어서요.

(글이 엄청 길어질 듯 하여 그리고 확실치도 않은 제 상상일 수도 있어서 전혀 언급하지 않았지만 )
저는 이 노랫말을 차근차근 읽어보면서 다음과 생각을 해보기도 햇습니다.
음악을 본격적으로 해보겟다고 나서던 시절, 그러니까 이십대 초반의 마사무네.
음악을 하는 사람이 다 그렇듯 그 역시 그가 동경하던 또는 닮고 싶던 밴드/뮤지션이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혹시 이 노래는 마사무네가 동경하던 어느 뮤지션을 기리는 노래가 아닐까, 하구요.
상상이 좀 지나치다 라고 하실 분도 분명 있으실테고 저 역시 그런 생각을 해봤다 수준에 머물렀지만
그런 생각이 잘 지워지진 않더군요.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동격을 나타내는「の」로 보는 하우스의 해석이 적절하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정답은? 후훗~ 저도 모르겠습니다. 마사무네에게 물어볼 방법도 없구요.
제 상상이 좀 지나쳤나요? ^^

esperanza -  2012/10/02 01:58 comment | edit/delete
그리고..
작년 추석 연휴 동안 여기 처음 들어 왔는데...maybe
다시 추석 연휴

연휴 알차게 보내고들 계시겠죠?

1년 빠르다요...
흐흐윽ㅜㅠ

요즘 머리가 너무 아파서 미코~~분석은 담에 한 번 해 볼래요..예전 같으면 바로 달려들었을텐데..
점점.. 무슨 텍스트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느끼고 즐기고 싶단 생각이...
여튼
이곡 처음인데 좋아요~~
귀여운 미코^^

         
Kei 2012/10/03 01:51 edit/delete
고맙습니다. 이런 인연, 다 스핏츠 덕분이네요. ^^
esperanza님께서 여기에 들려주신 것도 벌써 일 년.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제 경우 이번 추석 연휴, 그동안의 명절 연휴와는 달라졌습니다.
얼마 전 어머니를 보내드리고 난 후 달라진 모습이기도 합니다.

오늘 볼일을 보러 나갔는데, 샌드위치 데이라서 그런지 쉬는 사람도 많지만 쉬지 않는 사람도 많더군요.
점심 먹으러 가는데 식당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회사원 분위기의 남녀들 인파를 보니까 말이죠.

오늘 쉬는 제 친구는 오늘 하루를 느긋하게 쉬고는 저녁에 <테이큰2>를 보러 간다고 했습니다.
저는 해질 무렵에 귀가해서 국민 게임인 '애니팡'을 했답니다.
간밤에 한참 하다가 나 뭐하는 거지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만 해야겠다 싶었는데
휴일에 딱히 할 것 없이 집에 있으니 또 하게 되더라구요. 10만점도 못내는 버벅거리는 실력이면서.

언제 한번 시간 나시면 이 노래를 분석해보신 후 제게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Crispy! -  2012/10/02 10:04 comment | edit/delete
추석 잘 지내셨나요??
벌써 추석이 지나다니....이궁..

미코의 애인은 미코의 애인이 아니다...저도 이런 뜻으로 생각합니다.

스핏츠의 음악은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서 듣습니다, 언제나..^^;
가사도 잘 보지 않아요. 게으른 성격탓인지..
그러다 가끔 오~, 이런 뜻이었구나~~! 하고 갑자기 마음을 짠 하게 하는 내용이 들릴때가 있어요.
이럴땐 너무 감동스러워서 혼자 흥분하곤 하지요.

엄마가 된 후 처음 생긴 친구(ママ友-아이를 통해 친해진 친구) 이름(별명?)이 미-코짱이랍니다.
처음 소개할때 '미-코라고 불러줘요' 라고 들었을때, 깜짝 놀랐어요.
이사람도 스핏츠 팬인가?? 하고.
친해지고 보니 스핏츠팬이 아니었다는.. 로빈슨과 체리도 햇갈려 했었던 친구랍니당.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기형도님의 최후가 너무 영화같아요....
         
Kei 2012/10/03 01:31 edit/delete
스핏츠 이야기가 대부분인 '마이스핏츠'이지만
이번 글처럼 언급하는 시, 시인을 잠깐 떠올려주시는 Crispy!님께 감사!
말씀처럼 그의 마지막은 정말 '영화' 같아요.

미-코짱~ 정말 귀여울 듯한 이름이죠? 후훗
그 꼬맹이도 분명 엄청 귀엽겠죠? (아마 분명 여자 아이일테구요)

'미코의 애인'이냐 '미코인 그'인 것이냐 하는 문제는 앞서 esperanza님의 댓글에 대한 답글에 썼으니 참고하시구요.
혹시 동경하던 뮤지션/밴드에 대한 노래가 아닌가 하는,
제 마음대로의 상상에 대해서 언급하다보니 문득 노래 하나가 떠오릅니다.

이노우에 요스이(井上陽水)의 <英雄(Eiyuu, 영웅)>입니다.
유명한 야구선수 노모 히데오(野茂英雄)에게 바치는 노래라고 하더군요.
꽤 예전의 노래이긴 합니다만 모르고 들으면 옛날 노래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사운드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곡이기도 한데요. 추천해봅니다. (일본어에 능숙하실테니 노랫말은 원문만 옮겨둡니다)
http://youtu.be/QMegzWgCxwk

内角の高めに 快感を投げ込めボールボーイ
指先を広げて 外角に沈めてトレビアン

素晴らしいね 楽しいね
No, Beautiful Boy

八月の初めに 投げすぎて爪が割れた夜
三日月の形に マニキュアで固めたワイドショウ

壊れそうで 悲しいね
No, Beautiful Boy

あこがれの空ライトブルー
風の流れは夢の方ヘ
アメリカンサマー夢のブルー
街の子供 広がる青空とけ込んで

人混みの都会に 待ち受ける無数のテレビジョン
タ暮れの砂漠に 忍び寄る孤独と夏時間

マルガリータ セニョリータ
No, Beautiful Lover

素晴らしいね 楽しいね
No, Beautiful Boy

I wonder who もしかあなたはロビンソン
I wonder who まるであなたはロビンソン
I wonder who 走るあなたはロビンソン
I wonder who きっとあなたはロビンソン

         
Crispy! 2012/10/15 22:19 edit/delete
날씨가 꽤 가을스러워졌어요.
한국은 꽤 춥다고 하던데, 감기 안걸리셨죠??

미-코...
꼬마 친구 이름이 아닌 아이 엄마의 이름이예요. ^^
아주아주 미인엄마...(^^)

한국에선 엄마가 되면 이름이 없어진다고 하잖아요.
보통 OO엄마~거나 아줌마~~ 로.
여기선 엄마가 되어도 엄마들끼리 서로 이름이나 애칭을 잘 부르더라구요. 물론, 친해지면요.
덕분에 아직도 '아줌마'라고 불리는데에 친숙하지가 않아용. 후훗..

추천해주신 영웅, 잘 들었습니다.
제 머리에서 영웅 하면 떠오르는 음악은 머라이어 캐리와 베토벤밖에 없었는데 새로운 영웅 추가입니다!

이노우에상의 영웅은 웅장, 장엄보다는 뭔가 상큼한 느낌에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져요.
가사속 초승달과 로빈슨도 매우 반가워요.

         
Kei 2012/10/15 23:15 edit/delete
그렇지 않아도 환절기라서 감기 조심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나른한 오후에 설핏 낮잠 자다가 감기 드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결혼하고 나면 '이름'이 없어지는 것.
주로 전업주부로 있는 기혼 여성들을 두고 이런 얘기를 합니다만
그렇게 이름이 없어지는 장소를 중심으로 생각해보면 그것이 가정 주위에서 그런 것이고
그런 면에서 보자면 기혼 남성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회사에서는 ○주임, ○대리, ○과장 등이 되자만 이런 남성들도 본인의 집 주변에서는 이름이 없어진다는 거죠.
옆집, 앞집 사람들에게 그냥 ○○아빠인 거죠.
물론 그렇다고 해도 남자들은 여자들과 경우가 다르긴 하지요.

I wonder who もしかあなたはロビンソン
I wonder who まるであなたはロビンソン
I wonder who 走るあなたはロビンソン
I wonder who きっとあなたはロビンソン

이노우에상의 <英雄> 마음이 드신 듯하니 뿌듯뿌듯!
후훗. 스핏츠 팬인 사람은 분명 이 대목이 반가웠을 거라고 미리 짐작하고 있었답니다.

 -  2012/10/02 11:54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Kei 2012/10/03 01:36 edit/delete
○○님도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그냥 대충대충 지냈습니다.
마침 누나도 서울에 있길래 연휴 중에 하루 저녁에 치킨집이나 갈까 싶었는데, 마음만 그럴 뿐 그냥 지나치고 마네요.

계절 바뀌는 것, 정말 순식간입니다.
물론 저는 아직도 (상황에 따라) 반바지를 입고 나가기도 합니다만
적어도 얇은 윗도리 겉옷 하나는 들고 다녀야 할 정도로 서늘해졌지요.

노래를 듣는 이가 쉽사리 해석할 수 없는, 알쏭달쏭한 노랫말, 어딘가 의도적으로 뭔가를 감춰둔 듯한 노랫말.
어떤 면에서는 저 역시 이런 식의 노랫말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  2012/10/02 11:58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Kei 2012/10/03 01:50 edit/delete
이번 연휴에 하루 정도는 자전거를 '빡쎄게' 타야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어물쩡어물쩡 하다가 훌쩍 연휴가 다 지나가고 이제 하루만 남았네요. (내일은 탈 수 있으려나?)

마음 같아서는 한강 자전거길을 주우욱 달려서 미사리 조정경기장까지 가서
거기 잔디밭에 좀 누웠다가 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지요.

○○님.
아주 오래 전 이런 생각을 한 적 있습니다.
나중에 나중에 여건이 허락되면 경주에서 살아야겠다고.
물론 그 생각은 생각으로만 끝나고 경주에 관한 책만 한 권 남았습니다.

○○님께서 어떤 연유에서 그런 선택을 하시려고 하는지 저는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만
자기자신을 책임질 수 있을 만한 연령대의 ○○님인 것이 틀림없을테니
제법 가치 있는 선택이 되리라 조심스럽게 짐작해봅니다.

다만, 말씀하신 그 '고민'이 조금 마음에 걸립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그런 '고민'을 하신다면 그 선택을 다시 한번 진지하게 재고해보시는 건 어떨지.
더 나아가 더 강하게 말씀드린다면 그런 선택 앞에 그런 고민은 좀 곤란하지 않나 싶습니다.
세상은(가족, 친구 모두를 포함하여) "나를 줌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
그렇다면 ○○님의 고민은 투정에 불과할 수 있는 거죠.
(물론 이해하는 측면도 있긴 합니다, 우리 모두 가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죠, 그래서 그렇죠)

아울러 알고 있습니다. 그 '고민'은 ○○님이 그 선택을 앞두고 어리광부리는 것이라고요.
(이런 식의 말투를 부디 양해해주시기를)

맨 마지막 두 줄의 문장. 그건 재고해주십시오. ^^
그 전에라도 또는 그것과 상관없이 저는 언제나 자주 방문해주시는 ○○님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2012/10/06 17:28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Kei 2012/10/07 20:17 edit/delete
제가 기억력이 아주 나빠서 그게 몇년도쯤인지 전혀 -_-;
하지만 마이스핏츠에서 ○○님의 존재 자체는 베스트로 손꼽지요.

여기 오시는 많은 분들이 스핏츠 말고도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시지요.
그것이 때로는 연애 이야기이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진학이나 취업/전직에 관한 고민이기도 하구요.
스핏츠도 스핏츠지만,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사이에 두고 그렇게 사람 사는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중요하지요.

○○님이 얘기하시는 '걱정'은 그런 것이었군요. 제가 아주 약간 어긋났습니다, 후훗~.

이번 ○○님의 '움직임'에 대해서 그 겉모습(?)을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그게 다음주라고 하니, 어제 오늘 주말은 무척 분주하셨으리라 짐작되네요.
"발을 내딛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말씀. 그렇죠, 정말 그렇죠.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님은 행복해질 거라고 믿습니다.

암사동 쯤의 한강공원에 갈대가 무성한 곳이 있는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 그런 철인가요?
거기 지나 미사리 조정경기장까지 코스모스와 갈대가 바람에 하늘거리는 자전거길.
이번 주말에도 그만, 자전거 페달에는 발도 얹지 못햇습니다. 휴! 한번 탔어야 하는 건데.

그럼 또.

피아 -  2012/10/25 22:27 comment | edit/delete
글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안부 겸 남기는 코멘트 입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어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Kei 2012/10/26 01:26 edit/delete
글 내용과 전혀 상관없다지만, 마이스핏츠와는 밀접하게 상관있는 피아님. ^^
저는 늘 비슷비슷 합니다.

얼마 전에 (피아님이 당연히 아실) 몇분의 스핏츠 팬들과 잠시 커피 타임을 가졌습니다.
최근 불(!) 같은 연애에 열중하고 있는 어느 분은 아쉽게도 보질 못했구요.
그 시간에 아마 분명 데이트 중이었던 모양이더라구요. ㅋㅋㅋ

날씨가 쌀쌀해졌는데, 저는 사실 요즘의 날씨가 참 좋아요.
엔간해서는 땀이 나질 않는 날씨잖아요. (더위를 많이 타는 저로서는 딱 좋아요)
피아님은 어때요? ^^ 날씨 뿐만이 아니라 이것저것 다요.

         
피아 2012/10/30 00:31 edit/delete
그때였나요? 타이음식 이야기 나왔던??
외근만 아니었으면 오랜만의 모임이라 꼭 가고 싶었는데 아쉬움만 가득이었어요ㅠㅠㅠ

저도 더운 날씨보단 차라리 추운 날씨를 좋아해서, 요즘 날씨 맘에 들어요.
옷 입기가 애매하긴 하지만 기분전환하기도 좋고..

저는 뭐 그럭저럭 지내고 있어요^^
뻔한 고민을 반복하면서 살고 있지요. 흐흐흐흐

회사 이외의 사람들과 만나고픈 요즘이어요;;;;;

         
Kei 2012/10/30 22:41 edit/delete
낮에 아이패드로 답글을 썼는데, 헐! 올라가지 않았군요. (아니... 어디로 날아가 버린 건지)
모바일로 글 올리기가 무척 힘들고 어색했는데 그렇게 힘들여(?) 쓴 답글이 사라졌다니...

암튼, 네. 그 타이식당 미팅 맞아요.
저는 그 식사 끝무렵에나 참석할 수 있어서 팟타이꿍을 먹진 못했지만요. 후훗.
소모임을 가끔 주최해주시는 그분께서는 최근 공사다망하신 관계로 불참이었지만
참석하신 분들과 (스핏츠가 중심이 된) 담소화락에 흠벙덤벙, 즐거웠답니다.
최근 뜨는 동네라는 연남동 쪽에 밝은 참석자 덕분에 느릿느릿 연남동을 걷기도 하구요.

오늘은 좀 춥다는 느낌도 있었는데, 저는 요즘 날씨, 구체적으로는 초가을 날씨가 좋아요.
반팔 티셔츠에 적당한 자켓 하나만 있으면 되는 날씨 말이지요.
피아님 표현처럼 '옷 입기가 애매하긴' 한 날씨지만
더위를 많이 타는 저로서는 자켓 하나만 있으면 여전히 여름 차림으로 다녀도 되기에 옷 입기 편하거든요.

이런 날씨. 기분 전환에도 좋아요.
오늘 파주에 볼일이 있어서 갔는데 돌아올 때 구파발 쪽으로 넘어오는데 (정확히 어느 동네인지는 모르겠지만)
실개천에 억새도 얼핏 보이고 길 양쪽에 노란 은행잎이 가득한 길을 잠시 달리는데, 우와~ 좋았습니다.
피아님이 말씀하시는 기분 전환, 그게 바로 되던 순간이었지요.

뻔한 고민의 반복. 후훗~ 음음음. 그냥 그게 인생의 일상이라고 생각하고 덤덤하게 받아들입시다! ㅋ

회사 이외의 사람들과 수다 타임.
다음 번 모임 때에 피아님이 오시면 바로 가능하겠죠? 후후훗~

돌리팟 -  2012/11/29 03:48 comment | edit/delete
또 태국 음식 먹으러 가시죠:)
         
Kei 2012/11/29 21:42 edit/delete
(임펙트 강하게 주면서 한줄 답글) 돌리팟타이꿍, 좋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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