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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키스만큼 빛날 리 없는 걸 あなたのキスほど きらめくはずないもの
  木綿のハンカチーフ Momen no Handkerchief 무명 손수건

木綿のハンカチーフ(Momen no Handkerchief, 무명 손수건).
일본의 록 밴드 스핏츠(スピッツ)의 보컬리스트 쿠사노 마사무네(草野マサムネ)가 부른다.

마츠모토 타카시(松本隆) 작사 츠츠미 쿄헤이(筒美京平) 작곡의 노래로
원래 이 노래는 1975년 12월 21일에 싱글 발매된 오타 히로미(太田裕美)의 곡인데
오리콘(オリコン)에 의하면 1976년 당시 87만 장의 판매로 그해 싱글 판매 순위 4위.
(150만 장 넘게 팔렸다는 기록도 있다)
시이나 링고(椎名林檎) 등 많은 뮤지션들이 커버한, 말하자면 일본의 '국민가요' 중 하나다.

도시로 떠난 후 그 화려함에 취해서 결국 고향의 연인에게 일방적으로 헤어지자는 남자,
그런 남자의 건강을 걱정하면서 마냥 기다리기만 하다가 그 이별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여자.
木綿のハンカチーフ
木綿のハンカチーフ

삼사십 년 전의 일본이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이런 내용의 노래가 대히트를 친 걸로 미루어보면
이미 선진국이 된 당시의 일본에도 여전히 이촌향도(離村向都)의 분위기가 남아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아마 돈 벌러 간다고) 대도시로 떠난 남자를 그저 목매고 기다리다가 결국 차이고 마는 여자라니.
21세기의 감성으로 보자면 실소를 금치 못할 모습이지만 그래서 도리어 귀엽기까지(?) 하다.

남녀가 주고받는 형식으로 된 노랫말을 두고 작곡가 츠츠미 쿄헤이는 '너무 길다'고 줄이기를 바랬으나
작사가 마츠모토 타카시에게 연락이 닿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노랫말에 맞추어 곡을 만들었는데
의외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나중 곡을 완성했을 때는 '좋은 곡이 나왔다'고 좋아했다는 후일담이 있다.


국내의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버전은 서로 달라도) 이 노래를 포스팅한 블로그가 꽤 나오는데
상당히 예전 노래인데도 오타 히로미의 오리지널 버전을 소개한 포스트도 제법 보인다.
정식 발매된 커버 버전은 스무 곡 정도 되는데 그 중 몇 곡은 국내의 여러 블로그에 소개가 되어 있다.
그 중의 몇 곡을 - 마음에 드는 곡 셋, 마음에 들지 않는 곡 셋 - 코멘트하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국내에도 팬이 많은 시이나 링고가 부른 버전이 있는데
2002년에 발매된 커버 앨범에서 마츠자키 나오(松崎ナオ)와 듀엣으로 부른 것이다.
혼성 삼인조 이키모노가카리(いきものがかり)가 부른 버전도 괜찮은데
마치 스쿨 밴드 같은 풋풋함이 느껴지는 이 버전은 그들의 2006년 발매 싱글 커플링 곡이다.
배우 아야세 하루카(綾瀬はるか)가 2010년에 발매한 싱글의 커플링도 들을 만 한데
기교를 부리지 않은 맑은 음성의 이 버전은 거듭해서 듣다보면 왠지 쓸쓸함을 묻어난다.

오인조 밴드 킨모쿠세이(キンモクセイ)의 커버에는 원곡 가수인 오타 히로미가 함께 하는데
편곡이 원곡에 너무 가까워서 개성이 없고 보컬의 음색 또한 개인적인 취향과는 거리가 멀다.
귀를 기울이게 되는 요소는 오타 히로미의 음성을 듣는 반가움 정도 뿐이다.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인 사토 치쿠젠(佐藤竹善)의 버전은 의외로 기대 이하라서 실망스럽고
비주얼 록 밴드 다우트(ダウト)의 버전은 취향이 맞지 않아서 음원이 있어도 거의 듣지 않는다.
椎名林檎 唄ひ手冥利〜其ノ壱〜 いきものがかり HANABI
綾瀬はるか マーガレット Various Artists 松本隆に捧ぐ-風街DNA-
ダウト 登竜門 キンモクセイ さくら

오리지널 버전과 여러 커버 버전을 두고 개인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곡을 꼽자면
오타 히로미의 오리지널 버전이 첫번째인데 창법과 편곡 모두 구식인데도 무슨 이유인지 중독성이 제일 강해서다.
그 다음 두번째로 선호도가 높은 것이 이 글에서 소개하는 쿠사노 마사무네의 커버 버전이다.


木綿のハンカチーフ草野マサムネ

恋人よ ぼくは旅立つ
東へと 向かう列車で
はなやいだ街で 君への贈りもの
探す 探すつもりだ

いいえ あなた 私は
欲しいものは ないのよ
ただ都会の絵の具に
染まらないで帰って
染まらないで帰って

恋人よ 半年が過ぎ
逢えないが泣かないでくれ
都会で流行の指輪を送るよ
君に 君に似合うはずだ

いいえ 星のダイヤも
海に眠る真珠も
きっと あなたのキスほど
きらめくはずないもの
きらめくはずないもの

恋人よ いまも素顔で
くち紅も つけないままか
見間違うような スーツ着たぼくの
写真 写真を見てくれ

いいえ 草にねころぶ
あなたが好きだったの
でも 木枯らしのビル街
からだに気をつけてね
からだに気をつけてね

恋人よ 君を忘れて
変わってくぼくを許して
毎日 愉快に 過ごす街角
ぼくは ぼくは帰れない

あなた 最後のわがまま
贈りものをねだるわ
ねえ 涙拭く木綿の
ハンカチーフください
ハンカチーフください

作詞 ∶ 松本隆 ・作曲 : 筒美京平
무명 손수건쿠사노 마사무네

사랑하는 사람아 나는 여행을 떠나요
동쪽으로 향해 가는 열차를 타고
화려한 거리에서 너에게 줄 선물
찾아볼 찾아볼 생각이야

아니예요 그대여 저는
필요한 게 없어요
다만 도시라는 물감에
물들지말고 돌아와줘
물들지말고 돌아와줘

사랑하는 사람아 반년이 지나고
만날 순 없지만 울지말아줘
도시에서 유행하는 반지를 보낼게
너에게 너에게 분명 어울릴 거야

아뇨 별과 같은 다이아몬드도
바다에서 잠든 진주도
분명 그대의 키스만큼
빛날 리 없는 걸
빛날 리 없는 걸

사랑하는 사람아 지금도 맨얼굴로
립스틱도 바르지 않고 있는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양복 입은 나의
사진 사진을 봐줘

아뇨 풀밭에 누워 뒹구는
그대가 좋았지
하지만 초겨울 찬바람 부는 빌딩가
건강 조심해요
건강 조심해요

사랑하는 사람아 너를 잊고
변해가는 나를 용서해줘
매일 즐겁게 지내는 도시
나는 나는 돌아갈 수 없어

그대여 마지막으로 내멋대로
선물을 부탁할게요
있잖아요 눈물 닦을 무명
손수건을 주세요
손수건을 주세요

작사 ∶ 마츠모토 타카시 · 작곡 : 츠츠미 쿄헤이
筒美京平 トリビュート the popular music
2007-07-11
筒美京平 トリビュート
the popular music


track 11
木綿のハンカチーフ


筒美京平 トリビュート (츠츠미 쿄헤이 트리뷰트) the popular music . (2007년 7월 11일 발매)
이 커버 버전이 수록된 음반의 타이틀은 위와 같은데 즉, 작곡가인 츠츠미 쿄헤이(筒美京平)에게 바치는 헌정 음반으로
이 곡을 포함하여 ブルー・ライト・ヨコハマ(Blue Light Yokohama,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 등 모두 12곡이 수록되어 있다.

오리콘 집계에 따르면 츠츠미 쿄헤이는 작곡가별 싱글 총 판매량이 7,600만 장이나 되는데
히트 차트에 랭크된 곡은 500곡이 넘고 그 중에서 톱텐에 진입한 곡만 해도 200곡이 넘는 작곡가다.
1963년에 레코드 회사에 입사하면서 작곡을 시작하여 1967년부터 작곡을 전업으로 한 뒤로는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작곡가별 싱글 판매 1위는 거의 해마다 츠츠미 쿄헤이의 몫이었을 정도로
가장 많은 히트곡을 남긴, 일본의 대중음악계 사상 최고의 작곡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밀리언 히트가 속출하는 CD 버블 시대인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주춤해졌지만
그래도 2010년 말 현재 누적 총 판매량 순위 1위는 여전히 츠츠미 쿄헤이다.

대외적으로 노출을 거의 하지 않고 곡을 발표하는 시간적 간격이 워낙 짧아서
한때 '츠츠미 쿄헤이는 실제 인물이 아니고 창작 집단의 펜 네임'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는 그는
일흔을 넘긴 지금도 왕성하게 작곡 활동을 하는 현역이다.
筒美京平
筒美京平

그리고 작곡가에게 바치는 헌정 음반으로는 이 음반이 일본에서 최초라고 한다.
덧붙이자면 이 곡의 노랫말을 쓴 마츠모토 타카시(松本隆)의 트리뷰트 앨범은 2010년에 발매되었는데
이 음반에는 앞서 잠깐 언급했던 사토 치쿠젠의 커버로 이 곡이 수록되어 있다.
작사가 마츠모토 타카시는 1980년대 이후부터 츠츠미 쿄헤이와 작업을 했는데 함께 만든 곡이 380곡에 이른다.


음반 부클릿의 크레디트에 나와 있는 뮤지션은 다음과 같다.

Vocal: 쿠사노 마사무네
Guitar: 사하시 요시유키(佐橋佳幸)
Bass: 오키야마 유지(沖山優司)
Drums: 마츠나가 토시야(松永俊弥)
Percussion: 미사와 마타로(三沢またろう)
Flue, Alto Flue: 야마모토 타쿠오(山本拓夫)
Piano, Other Instruments, fixed: 토키타 신타로(常田真太郎)
Produced & Arranged by 토키타 신타로
常田真太郎
常田真太郎

쿠사노 마사무네가 부르는 이 곡을 편곡하고 프로듀싱한 (피아노 연주도 한) 토키타 신타로
듀오 스키마스위치(スキマスイッチ)에서 건반과 편곡을 담당하는, 아프로 헤어 스타일로도 유명한 뮤지션.
그가 편곡해서 그런지 마사무네가 불러도 스핏츠에서의 마사무네와는 분위기가 자못 다르다.

쿠사노 마사무네토키타 신타로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십대 초반의 관록있는 고참 뮤지션들인데
그들의 이력을 살펴보고 나니 그들 중에서도 특히 두 사람의 뮤지션은 조금 더 언급해두고 싶다.

먼저 기타리스트.
오다 카즈마사(小田和正)ラブ・ストーリーは突然に(Love Story wa Totsuzen ni, 러브 스토리는 갑자기).
J-POP 명곡 중 하나인 그 곡의 시작 부분에 나오는 인상깊은 기타 프레이즈를 혹시 아는지.
그 멋진 일렉트릭 기타 스트로크 연주가 바로 사하시 요시유키의 연주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
비록 이 곡에서는 플루트와 베이스가 두드러져서 그의 기타 사운드가 전면으로 나오지 않긴 하지만.
그는 16세 연하인 배우이자 가수인 마츠 타카코(松たか子)의 남편이기도 하다.

그리고 퍼커셔니스트.
스핏츠フェイクファー(Fake Fur, 페이크 퍼)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 중에는
미사와 이즈미(三沢泉)라는 퍼커셔니스트가 있는데 그녀의 오빠가 이 곡에서 퍼커션을 연주하는 미사와 마타로.
남매 둘 다 타악기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눈길을 끄는데
게다가 두 사람 모두 스핏츠와 관련이 되니 스핏츠 팬인 나 같은 사람은 괜히 한번 더 눈길을 주게 된다.

미사와 이즈미가 잠깐 언급된 謝々! myspitz story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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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11/08/23 12:05 | 스핏츠/COVER | trackback (0) | reply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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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모운 -  2011/08/23 18:55 comment | edit/delete
얼마전 와우교 입구에 있는 아메노히라는 작은 카페에서 미팅을 가졌는데요.
주인이 일본분이시더라구요. 그리고 선곡들이 옛날 일본 가요였어요.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도 나오고 목면 손수건의 원곡도 나와서 혼자 대흥분했습니다요.
같이 회의하는 상대에게 목면 손수건의 가사 내용을 들려줬죠.
제가 말하면서도 여자가 너무 바보 같아서 괜히 막 웃었어요. 하지만 여자의 마음이 이해도 가는.
남자의 마음도 역시. 좀 더 어릴 때라면 남자만 욕했겠지요.
지금 퇴근 길에 쓰는 거라 곡은 못 듣지만 일등으로 남기고 싶었어요.
우연이라고 하기는 거창하고 마침 비슷한 시기에 같은 곡을 생각한다는 게 재밌어서요.
역시 액션사마랑 저는 파동이 맞는 거에욧.
         
Kei 2011/08/23 22:56 edit/delete
와우교입구? 홍대쪽인 모양인데 어디지? 싶었다가··· "산울림소극장 지나 철길너머" 군요.
雨乃日. 괜찮아 보이는 가게를 추천해준 셈입니다. 언제 한번 꼭 가봐야지! ^^

문모운님 얘기처럼, "여자가 너무 바보 같"지만 또 한편 "이해도 가는" 마음에 귀엽게까지(?) 느껴져요.
out of sight, out of mind 어쩔 수 없는 것인데, 그것 참, 그래도 헤어짐의 모습은 괜히 가슴이 아파요.

일등으로 글 남기고 싶었다는 말씀, 고맙습니다!
(이런 말 들으면 한달에 한두편 밖에 쓰지 못하는 제 게으름을 다시 또 탓한답니다)
서로 '파동이 맞다'는 것, ^^ 기쁜 일이지요. 그렇게 생각해주심에 한번 더, 고맙습니다!

Crispy! -  2011/08/23 21:38 comment | edit/delete
위에 문모운님도 말씀하셨든, 저도 파동이 맞는 사람중 한 사람인것 같아요!
며칠 전 부터 괜~히 이 노래가 땡겨서 이곡을 즐겨 듣고 있었거든요.
마사무네상의 목소리로.
너무 거짓말 같지만, 진짜랍니다!

며칠 전에 일본에 있는 아이 아빠가 다녀갔어요.
남편이 돌아가는 날 아빠랑 같이 가고싶다는 아이를 보며 모두 눈물을 글썽였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다시 모두들 잘 지내고 있어요.
괜히 마음이 좀 그래서 이 노래가 땡겼던 듯 해요.

저도 원곡과 이 버전이 가장 맘에 든답니다.
애틋한 가사와 마사무네상의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울리는 듯..

언젠가 우리 멤버들, 커버앨범 한장 내주시면 좋겠어요.
절대 안내줄 것 같지만....^^
         
Kei 2011/08/23 23:22 edit/delete
Crispy!님 역시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스핏츠를 좋아하는 사람끼리, 굳이 뭐라뭐라 설명하지 않아도 서로 그 '파동'이 맞는 건가봐요.

제가 이 트리뷰트 음반을 살 때는 츠츠미 쿄헤이라는 작곡가에 대해서 단 하나도 아는 게 없었고
다만 마사무네 노래가 하나 있다는 이유로 주저없이 CD를 구입했는데
(순간, 흐음··· 나한테 아주 약간이나마 '덕후' 기질이 있는 것 같다, 고 느끼면서)
음반에 수록된 다른 '옛노래'를 접하게 되면서 덕분에 또 다른 '구닥다리(?)' 일본 노래를 접할 기회가 생기더군요.
오자키 키요히코(尾崎紀世彦)의 <また逢う日まで> 같은 명곡 말입니다.
'푸른차' 카페 회원 중에 이런 방면으로 상당한 내공을 가진 회원이 있어서 가끔 가르침(!)을 받는데
한수 배우려다가 수십 수백수를 공력을 한꺼번에 던질까봐 두려워서 배움을 주저할 정도의 '덕후'입니다.
<また逢う日まで> 이야기도 꺼내자마자 <메종 드 히미코>에 삽입된 버전의 그 노래 얘기를 곧바로 던져서··· 헉~.

수십 년 전의 대중음악들.
창법과 연주가 촌스럽게 들려도 느긋하게 두어 차례 즐기다보면,
"아··· 이거 이거 좋구나" 또는 "아니 그 당시에 이런 수준의 음악이!" 하면서 살짝 놀랄 때도 많지요.

부군께서 다녀가셨군요! 좋으셨겠습니다 그리고 ··· 아쉬웠겠습니다.
인터넷 여기저기를 다니다가 그동안 연기되었던 몇몇 스핏츠 공연을 다시 한다던가?
뭐 암튼 그래서 티켓팅 이야기가 있는 것을 보고는 먼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전 사고니 방사능이니 뭐니 해도 사람 사는 동네는 다들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구나' 하는.
하기야 그 바람에 저렴해진 여행 비용 덕분에 일본에 여행 다녀온 (또 지금 여행 중인) 친구들도 여럿 있습니다만.
이전 같진 않지만 그래도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일본인데,
Crispy!님 가족처럼 아직 서로 떨어져 있어야 하니··· ㅉㅉ.
조만간 가족 모두 한자리에서 매일 저녁식사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본에서의 공연에서 마사무네는 가끔 다른 뮤지션의 노래를 (때론 제법 옛노래를) 흥얼거리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런 곡들을 모아서 커버 앨범을 하나 내주어도 좋을텐데 말입니다. ^^

ringorat -  2011/08/25 00:46 comment | edit/delete
몇일 전에 남겨주신 글을 보고 들렀습니다.^^
먼저 ;;생각치도 못한 글이여서,,,오히려 저는 용기를 얻었달까요.
감사합니다.

여기와서는 또 깜짝 놀랐습니다.
앗..이 곳은 스핏츠 팬이라면 필연적으로 들르게 되는 곳 아니였나...하고 ㅎㅎ

이렇게 오늘 또 오게 되어서,, 생각치도 못한 좋은 노래들을 듣고가니
너무 감사해요.

시이나 링고 버전은 들어봤는데, 쿠사노 마사무네의 목소리로 들으니까 느낌이 많이 틀리네요.
아.. 밤중에 또 혼자 들으면서 흥분해버렸어요..ㅎㅎ
제 혼자 만의 생각일지 모르지만,,
쿠사노 마사무네의 목소리는 참 가을바람이 스치는 것 같아요.^^
아...너무 좋아요.. 하하하;;
         
Kei 2011/08/25 10:11 edit/delete
"나그네가 되려면 지금이다(旅人になるなら今なんだ)" 라고 하면서
"멀리 걷기 시작해볼까(遠く 歩き出そうか)"라고 하는 "방랑 쥐(放浪 ネズミ)" 라면?

이 분은 아마 스핏츠 팬이 들립없다고 짐작했는데, 역시 그러시군요! ^^
ringorat님, 반갑습니다.
(게다가 고맙게도 가끔 들려주시는 분이니 더욱 반갑습니다)

워낙 독특한(?) 시이나 링고라서 이 노래의 시이나 링고 버전은 도리어 링고답지 않게 차분하게 들리더군요.
정말 시이나 링고 버전과 쿠사노 마사무네 버전은 느낌이 상당히 많이 다르게 들립니다.
ringorat님의 표현, "가을바람이 스치는" 듯한 마사무네.
그렇다면 링고는 여름밤에 문득 훅!하고 뺨에 닿는 무더운 열기? 후훗~

aikons -  2011/08/25 23:52 comment | edit/delete
여름이 거의 지나는 시점에서, ....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벌써 미국에 가족들 보고,
조카들과도 실컨? 놀다 다녀왔는데, 왜? 또,
휴식이 필요하는 것일까? 생각하게 되더군요.

간혹,친구들이 '카페'개설해 놓고,들어와서 답글 남겨달라고 하여서,
들리면, 시간이 넘 후딱~ 지나 가는것 같아요. 그러면서, 혼자서
딴짓하는것 같아서 한동안 들리지 못하게 되더군요.

업무이메일 보다,친구이메일 점검...그리고, 생각나서 들리다 보면..30분이
정말빨리 가요. 그리고, 퇴근후집에 들어와서,인터넷을 또, 키려고 하면..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있다 들어온, 다시 노트북 키고 앉아 있기가 싫어지고,
피곤도 밀려오고...말이죠.(핑계없는 무덥 없다듯이...제가 지금 제 blog도
관리 안하고, 관심이 왜? 멀어 지는 거지..? 하고 혼자 반문하면서..말이죠.)

여름장마에 지친것인지, 참..이름(닉네임?) Kei로 바뀌셨네요. ^^
action K.님에서.. 여름이 이젠 거의 다 지나갈라고 해서?다행이다 싶네요.

잘 지내셨나요? 여름을 그다지 enjoy하시지 않는다고 언급한듯...기억이 나네요.

가끔, 옛날 분들은 어떻게 여름을 지냈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더운날 에어콘, 선풍기없이
제습제거하느라틀어 놓기도 하는데..옛날에는 더위를그냥 '참은듯..'

처음에 한국에서 제일 어려운것은 바로 '여름나기'/'습기'를 참지 못했는데, 저도 시간이..
몇년이란 생활을 한국에서 하다보니, 왠만큼 '참을성'도 생기고요. ㅎㅎ 자랑은 아니지만,
작년보다 에어콘도 오래 틀지 않게 되더군요.~

Kei님은 어디 휴가라도 다녀오셨나요?
저는 진짜휴가를 만끽한적이 없는듯..몇년전 느긋하게10일 여행한것을 제외하군요.

제 진짜 궁금 사항은..갈수록 '여유'를 잊어버리고 산다는것. 그래서, 요즘 저는 'Long, long
vacation'을 할까합니다. 그당시에는 매우 중요한 일 같은데, 시간이 지나고 보면,
우습게 보이는 일들...

my spitz story로 들어오는 첫 화면 페이지가 매우 가볍고, 상쾌한 stripe album cover같았어요.
음악을 듣는다라는것...'여유'가 없음 못한다라는것..생각이 많아서인가요?ㅋㅎ

그래도, 요즘은 iphone으로 sink를 해서, spitz노래 버스안에서 간간히...듣습니다.
여기서와 같이 최신을 달리지는 않지만..그냥..제가 선호하는 몇곡들만간추려서,옮겨서?
itune -> iphone(5는 기다리지 못해서..) 근데, 잘 구입한듯 싶어요. 전 그리
최신을 선호하는 취향도 아니라서,..전에 쓰던 cell phone이 넘 오래 되어서, 바꾸었는데.
ㅎ지난달 미국에서 조카들만 제일 좋아라 하네요. 실컨 Game하닌깐요~

이젠 자러 갑니다.

그나마 좀 선선해 져서, 새벽에 종종 깨는 일이 없어진것 같아요. ^^

Kei님도 여름을 잘 마무리 하시기를 바랄꼐요. 또, 들릴께요.~!
         
Kei 2011/08/27 02:58 edit/delete
컴퓨터로 딱히 이거다 싶은 일을 한 것도 없는데도 컴퓨터 앞에서 지내는 시간은 갈수록 길어집니다.
(저는 아직이지만) 스마트폰 세상이 되다보니 눈뜨고 깨어있는 시간은 항상 '온라인'인 듯 싶구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또 늘 그렇지요. 한 것 없이 그냥 하루가 다 지나갔다고 느끼지요.
컴퓨터로 스마트폰으로 어딘가와 '온라인'되어서 도대체 우리는 뭘 하고 있는 걸까요? -_-;

조금은 진지한 이야기에, 웃고 말자고 엉뚱한 답을 하나 하자면,
누군가는 이런 대답을 하겠죠. "뭐 하냐구? 뭐하긴! 온라인 쇼핑이지, 그거 말고 할 게 뭐 있어?"

닉네임을 "Kei"라고 단순하게(?) 바꿨습니다.
그동안의 닉네임이 좀 길어서 닉네임 중 앞 부분, 중간 또는 끝 부분만으로 호칭하는 분도 많았지요.
그냥 "K"로 할까 했는데 영문 글자 한 글자 가지고는 가끔 막히는 곳도 있고 해서 "Kei"로 했답니다.

얼마 전 급한 일이 있어서 일박이일 해운대에 다녀왔는데요.
예전에 살 때는 그저 잊고 지내던 것, 다시 강하게 느꼈습니다. "습하구나" 라고.

aikons님은 요즘 아이폰으로 스핏츠를 즐기시는군요.
선호하는 곡을 추려서라니, aikons' favorites 쯤 되는 건가요? 후훗.

저는 요즘 기타 곡을 즐기고 있습니다.
저는 특히 플라멩코 기타 사운드를 좋아하는데
그래서 요즘 제목도 보지 않고 그저 랜덤으로 마구 듣고 있는 것이
이란인가 아르메니아인가 아무튼 그쪽 출신의 기타리스트인 아르믹(Armik),
캐나다 출신 플라멩코 기타리스트인 제시 쿡(Jesse Cook), 독일 출신의 기타리스트 고비(Govi) 등
스페인 분위기 물씬 나는 (어떤 때는 적당히 이슬람 분위기도 섞인) 기타 연주곡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제 여름도 다 끝나가지만, 역시 여름밤에는 그런 기타 사운드가 제게는 최고라서요.

환절기가 다가옵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여름감기, 이거 은근히 사람 불편하게 만들잖아요.

aros -  2011/08/26 23:38 comment | edit/delete
얼마 전까지 정말 많이 들었던 노래네요. 밤마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들었어요. 마사무네상의 목소리가 어쩌면 그토록 곱고 고운지 정말 감탄했답니다. 열심히 따라 불러보지만 제가 부르면 별로더라구요. :) "探す 探すつもりだ" 이 부분이 자칫 정말 촌스럽게 되어버리더라구요. 마사무네상이 참 노래를 잘 부르는구나... 새삼 깨닫고..

며칠간 홋카이도에 여행을 다녀왔어요. 첨으로 혼자 떠나본 여행이었는데, 지난 며칠이 꿈처럼 느껴지고 아직 제 방이 좀 낯서네요(^^;). 로킹 온 재팬에 스핏츠 기사가 몇 장 실린 거 보고는 바로 구입하기도 하고, 중고 앨범도 구매하고 즐거웠어요. 아, 물론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풍경도 좋았구요. ^^; 여튼 오랜만에 RSS 리더기에 접속을 해보니 이런저런 반가운 글들 중의 케이님의 글을 봐서 더욱 반가웠답니다. 특히 이 노래에 관한 이야기라서요! 친구는 가사를 보고는 여자가 너무 바보 같다고 말했지만, 저는 살다보면 자존심 같은 건 버릴 수밖에 없을 때도 있다고, 그렇게 말했었지요.

어쨌거나, 오늘도 글 잘 읽고 갑니다. ^_^

         
Kei 2011/08/27 03:13 edit/delete
홋카이도 그리고 오키나와.
일본 지역 중에서 언젠가 꼭 한번 '느긋하게' 여행하고 싶은 로망이 있는 곳인데,
aros님께서 이번 여름 휴가에 홋카이도를 다녀오셨다니! 우왕ㅋ 부럽군요.

이 노래, 얼마 전까지 정말 많이 들으셨다니, 거의 적절한 타이밍을 제가 맞춘 건가요? ^^
마사무네가 노래를 잘 부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aros님께서 "별로"이지는 않겠죠.
그는 프로페셔널이고 우리는 아니잖아요. 후훗~
aros님은 아마추어로서 충분히 괜찮은 소리를 냈을 거라고 생각들어요.

G스케일로 하니까, 기타 코드는
G, Em, Bm, C, Am7, D7, Am, G7, E7, Cm 정도가 쓰이는 것 같아요.
열심히 따라 불러보신 aros님. 이번에는 기타 또는 피아노로 반주하면서 불러보심은 어떨지?
뭔가 아주 멋지실 듯한데요? ^^

         
2011/09/05 00:01 edit/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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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 2011/09/05 00:42 edit/delete
어딘가 다재다능한 느낌이 들던 ○○님, 역시 그러시군요. ^^

마사무네가 부르는 <무명 손수건>, 역시 ○○님은 벌써 이미, 후후훗.
(참, 저는 '목면' 보다는 '무명'이 더 자연스러워서 '무명'으로 쓴답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둥, 가창력이 없다는 둥,
보컬리스트라는 자리에 대한 애착이 별로 없다는 둥, 마사무네도 '망언' 수준이 보통 아닌 듯 싶죠?

오늘 지방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장시간 운전을 했는데
올라올 때는 괜찮았으나 내려갈 때느 너무너무 졸려서 정말 힘겨웠습니다.
이러다 사고나겠다 싶어서 휴게소에라도 들어가고 싶은데
눈이 마구 감길 때는 휴게소가 나오질 않고 정작 휴게소에 들어가서 눈을 붙이려면 쉽게 잠이 오질 않고.
일없이 피로회복제만 가지가지로 마셨습니다. 비타500, 알프스D 등등.

월요일인데 휴우, 괜히 한숨부터 나오는군요, 이러면 안되는데.
○○님도 구월의 첫주, 편안하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  2011/09/03 04:39 comment | edit/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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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 2011/09/03 14:35 edit/delete
아빠가 좋아하셔서 익숙한 노래를 여기서 "얌전얌전"한 마사무네 버전으로 듣게 되어서 "나츠카시이".
(일본 대중음악을 좋아하는 아빠를 둔 ○○님의,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을 경우군요!)

○○님의 그 세월 만큼 또 세월이 흘러서 어느날 ○○님의 꼬맹이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겠네요.
미래의 어느 '아이돌'이 리메이크하는, <オリジナル スマイル>을 듣게 된 ○○님의 꼬맹이들.
"이거, 엄마가 좋아하던 노랜데!" 하며 살짝 놀라면서
SMAP이 부르는 '오리지널' <오리지널 스마일>을 찾아서 들어보는 경우 말입니다.

이제 밤엔 시원해졌어, 하면서 좋아하다가
아니 9월인데 무슨 날씨가 이래, 하면서 한낮에 더위를 먹다가
아침엔 완전 선선하네, 라고 오늘 아침에 중얼거립니다.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에 약한 저로서는 (살도 못빼고 있으니) 그저 시원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침 저녁으로 시원해졌다고 해도 '아냐, 아직 아냐' 하고 있습니다. 끙!

어젠가 그젠가 어느 신문에 색색깔 우쿨렐레가 좌라락 진열된 사진이 크게 나왔더군요.
우쿨렐레 피크닉이라는, 우쿨렐레 밴드가 우리나라에도 생기긴 했어도
우쿨렐레가 그렇게 사진까지 나올 정도로 '붐'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몰랐나 봅니다.
○○님도 우쿨렐레를 구입했군요!
언젠가 하와이에 출장 다녀오던 친구가 제게 '화와이 본바닥' 우쿨렐레를 선물로 사줬는데
차일피일 하다가 제대로 퉁겨보진 못하고 그냥 인테리어 소품처럼 제 방에 얌전히 놓여있습니다.
○○님은 열심히 배워보기를!

마포아트센터, 괜찮죠?
그런 공간이 여기저기 있다는 점에서, 서울은 참 좋은 도시인 듯 해요.

홍대 주차장 골목 초입에 있는 벤또집 <미야오> 추천 접수. 홍대앞에서 약속 생기면 한번 가보겠습니다.
나중에 약도 확인을 위해 약도 링크를 여기다 지금 걸어두고.
http://www.bentoya.co.kr/images/store_4_1.jpg

비슷한 식당으로 저는 <코코로 벤또>를 몇 번 간 적이 있습니다.
본점은 홍대앞에 있는데 거기는 워낙 줄을 길게 서서 실제로 들어간 적은 한번도 없구요.
그래도 ○○님은 홍대앞에 가끔 나갈테니 참고로 주소는 다음과 같아요.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61-6 1F. <<-- 지도 검색으로 이 주소를 찾으면 됩니다.
(딴소리지만, 저는 요즘 홍대 골목 중에서 이 골목이 맘에 들더라구요)

제가 가는 곳은 <코코로 벤또 이태원>입니다.
홍대 본점보다 조금 더 넓고 (게다가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조용해서 좋습니다.
주소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34-91 2F.
찾아가기 방법을 이태원역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소개하는 블로그가 많은데 실제로는 녹사평역 근처입니다.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주차는 바로 옆 용산구청 신청사 주차장이 가장 편리.
(업무 시간 중이면 주차 직후 청사 일층 민원 데스크에서 '확인 스탬프' 스스로 찍고 이동하여 주차비용 절감)
상세한 위치는 http://www.kokorobento.co.kr/ 들어가서 location 메뉴 참조.

저는··· 겉모습은 그다지 달라진 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곰곰히 생각하면 살이 더 찌지 않았나 싶어요.
(곰곰히 생각할 것도 아니군, 끙! '수박복근'은 정말 스트레스!)

스마트폰도 아니고 해서 카카오톡을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어쩌다 카카오톡의 친구 목록에 나오는 최근 이미지 갱신을 통해서 그들의 일상을 잠깐 상상해보기도 합니다.
머리에 빨강 스카프를 한 ○○님의 모습에서 '여전히 초등학생 같은' 최강동안(!)을 느낍니다. ^^

         
2011/09/04 04:02 edit/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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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 2011/09/04 15:43 edit/delete
○○님이 언급한 그 블로그, 후훗~ 블로그 이름이 재미있군요. 유명한 웹툰 작가인듯. 그림 마음에 듭니다.

이태원은 여러나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동네라서 말그대로 '에스닉'한 먹거리를 찾아서 가볼 만하지요.
이태원 만큼은 입에 오르내리지 않지만 거기서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 녹사평역에서 남산 가는 쪽,
그러니까 흔히 '경리단길'이라고 부르는 쪽도 괜찮습니다.
(거기 꽤 알려진 피자집도 있는데 갑자기 떠올리려니 가게 이름이 생각나질 않네요)
녹사평역에서 남산 가는 길 쪽 말고도 또 경리단 신호등 교차로에서 하이야트 호텔 올라가는 길도 괜찮구요.
○○님이 한강 건너 강북으로 올라오는 일이 있을 때 데이트 코스로 한번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ㅋ

음음. 추천해주는 영화. 어디다가 메모라도 해둬야겠어요! ^^
주말에 과천 동물원이라. 괜히 부럽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2011/09/04 03:22 comment | edit/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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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 2011/09/04 13:47 edit/delete
반가워라, ○○님, ^^ 잘 지내고 계시죠? 오랜만이네요. 유난스러운 이번 여름 날씨는 잘 넘기셨는지?
계절이란 것이 지나고 보면 어떻게 지났는지 까먹게 마련이지만
이번 여름은 비가 하도 와서 (친구가 우울증 걸리겠다는 말까지 ㅋ.~) 그 '비'가 쉽게 잊혀지지 않을 듯 싶어요.

いいえ 星のダイヤも
海に眠る真珠も
きっと あなたのキスほど
きらめくはずないもの
아뇨 별과 같은 다이아몬드도
바다에서 잠든 진주도
분명 그대의 키스만큼
빛날 리 없는 걸

이 부분, 특히 좋죠? ^^
손가락이 오그라들어 펴지지 않을 만큼의 '오글거림' 노랫말인데도
역설적으로 바로 그 '궁극의 오글거림' 덕분에 좋은 것 같아요, 후훗~.

저는 이번에 이 노래를 포스팅하는 바람에, 그 동안 주로 히트 곡 위주로 듣던 스키마스위치를 다시 듣게 되었어요.
토키타 신타로가 이 곡을 프로듀싱했다는 것 때문에 그렇게 된 거죠.
스키마스위치는 베스트 앨범 <グレイテスト・ヒッツ>와 라이브 음반 <ARENA TOUR'07 "W-ARENA"> 등만 있어서
토키타 신타로의 피아노가 두드러지는 싱글 커플링 연주곡 등 숨어있는 곡들은 모르고 지냈다가 이참에 '싸그리'···.

아, 잠시만요.
○○님께서 언급하신 "뜬금없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답글 쓸게요.
뭔 일이 생겨서 일단 요기까지만 횡설수설! ^^

         
Kei 2011/09/04 15:48 edit/delete
<フェイクファー> 앨범의 경우 라이브로 연주하기는 힘들 것 같다는 느낌.

그 얘기에 대한 힌트는, 2000년에 <하야부사> 앨범을 발매한 후 가졌던 어느 인터뷰에서 약간 얻을 수 있을 듯합니다.
トーキンロック! 2000年9月号
그 인터뷰에서 직전 정규 앨범인 <페이크 퍼> 앨범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나오는데요.

보컬리스트 마사무네는 이런 말을 합니다.

まあ、簡単に言うと、スピッツというバンドの”音”の面というか、サウンド作りや音の表現について、いろいろ考えたり、悩んだりすることがあったという感じなんですよ。
뭐, 간단하게 말하면, 스피츠라고 하는 밴드의 "소리"라는 면이랄까, 사운드 만들기나 소리의 표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하거나 고민하거나 하는 일이 있었다고 하는 느낌이란 거죠.

『フェイクファー』を作った時点では、バンドとして、なにかひとつの力強い形が出来たのかなという感触はあったんだけど、その後のツアーに出てからだよね。音についての不満点が出てきたのは。
「페이크 퍼」를 만든 시점에서는, 밴드로서 무엇인가 하나의 강력한 형태를 할 수 있었는지라고 하는 느낌은 있었지만, 그 후의 투어에 나오고 나서지요. 소리에 대한 불만이 나온 것은.

그 불만에 대해서 기타리스트 테츠야가 이렇게 덧붙입니다.

アルバム作りと同じく、オレらのツアーに対して取り組む姿勢や、ライブの音作りに対する意識もかなり変化していったんですよ。で、『フェイクファー』である程度の自信を持ってツアーに入ったんだけども、ライブでの音のギャップが、どんどんと強くなっていって。
앨범 만들기와 같이, 우리들의 투어에 대해서 임하는 자세나, 라이브의 소리 만들기에 대한 의식도 꽤 변화해 갔습니다. 그리고, 「페이크 퍼」 정도의 자신을 가지고 투어에 들어갔지만, 라이브에서 소리의 갭이, 자꾸 강해져서.

그 앨범 수록곡을 라이브로 연주하는 것에 대한 밴드 멤버들의 미지근한(?) 반응은
그들이 그 앨범에 대해서는 정말 어떤 '트라우마'를 지금도 갖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님께서 "편하게" 그리고 "툭 쓰고" 하신 "뜬금없는" 이야기는,
바로 그 덕분에 그 앨범을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제게 줘서 참 좋습니다. 후훗.
(언제든지 기탄없이, 아무 이야기나 편하게 하시면 됩니다)

참, 위 내용이 포함된 인터뷰 내용을 온라인으로 참조하시려면 아래 URL을 참고하십시오.
http://www.medianetjapan.com/2/20/music_audio/bavarois/report/magazine/1997_0/talkin0009.html
상당히 긴 내용이고 폰트도 작아서 읽기가 무척 힘든 글이긴 하지만, ○○님이라면 '씐나게(!)' 읽으실 듯.

+
앞으로 자주 놀러오시겠다는 말씀, 저에게 힘을 줍니다. 방긋!

 -  2011/09/26 01:57 comment | edit/delete
캬-
역시.. 이래서 얼른 저랑 만나셔야 한다니까요~?ㅋㅋ
얼른 날잡죠 케이님!! 언제한번 케이님이 쭈욱 선곡해주신 노래 들으며 햇살드는 조용한 카페에서 수다떨고싶습니다~_~

저도 스키마스위치, 제가 좋아하는, 다섯손가락에 꼽히는 아티스트입니다.
보컬보단 덤덤히, 그러나 열정적으로 음악을 마주하는 토키타상이 더 좋다지요~
또 최근에 올드팝 듣는중인데... 또 이렇게 통하다니 너무 기분좋네요!!!
'라브스토리와~'의 큐큐큥 하며 시작하는 소리만 들어도 두근두근하답니다 호호
마츠타카코 남편인지는 몰랐네요~
         
Kei 2011/09/26 10:57 edit/delete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정열대륙>의 스키마스위치 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군요,
원래 음악을 좋아하지 않아서 오프 때는 절대로 음악을 듣지 않는다든지
음악이 좋아서가 아니라 인기를 얻고 싶어서 음악을 시작했다든지
음악을 하겠다고 결심하고 책을 보며 수험공부 하듯 음악을 공부했다든지.
아니 이거 진짜야? 토키타의 음악 입문 이야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네요.

또 어딘가에서 읽은 에피소드 중에는,
토키타는 2005년에 결혼을 했는데 그 직전까지 오하시가 결혼 소식을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청첩장 같은 게 와서 읽어보니 와서 축가를 불러달라고 적혀있더라는.
(공사 구별이 너무 뚜렷한 건지 아니면 '스키마스위치'는 비즈니스 활동으로 여기는 건지)
생뚱맞다는 표현도 좀 그렇고 아무튼 토키타는 어느 정도 '기인'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아요.

오옷, <ラブ・ストーリーは突然に> 도입부를 좋아한다니.
그 기타 사운드, 정말 시원~하지요.
예전 노래이긴 하지만, 예전 노래도 사실은 그 뮤지션이 젊은 시절에 부른 노래라서
한참 세월이 흐른 다음의 청춘들에게도 그 노래가 어필하는 맛이 여전히 있나봅니다.

햇살드는 카페에서 좋아하는 노래들이 좌라락 흘러나오는 가운데 수다 떨기.
입맛(?) 당기는 제안이긴 한데, 좋아하는 노래들이 흘러나오는 것은 불가능할 듯 하네요.
좋아하는 곡이 계속 나오는 것도 힘들겠지만, j-pop을 집중적으로 들려주는 카페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요.
하지만 뭐, 중요한 것은 '수다 떨기'일테니, 후훗.

朴님이 오늘 새벽에 쓴 댓글이니, 제가 스키마스위치의 <全力少年> 라이브를 다룬 글도 아마 읽었겠죠?
스키마스위치는 朴님의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유닛이니까 분명 들었을테지만
2010년에 나온 라이브 음반 <スキマスイッチTOUR 2010 "LAGRANGIAN POINT">에 수록된 것보다
2008년의 아레나 투어에서의 <全力少年>이 더 좋아서 그걸로 했어요.

흐음~ 요즘 날씨가 (더위를 많이 타는 저에게는) 상당히 마음에 들어요.
남들은 아침 저녁으로 춥다고 하는데, 저는 이런 날씨가 적당히 선선해서 좋거든요.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다니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이런 날씨에 테라스 섹션이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수다 떨기, 아주 좋을 듯!

+
참, 아침에 출근해얄텐데 새벽 2시 넘어서 잠자리에 들어도, '갠춘'?

         
2011/09/28 00:50 edit/delete
하앍 하앍.
얼른 그 라이브 앨범을 제게+_+b

물론~ 저도 정열대륙을 보고 드린말씀이랍니다 ㅋㅋ
굉장히 프로젝트식의 그룹이였구나 하는 씁쓸함이 있었지만~ 뭐어~ 원래 일본은 그런나라니까~ 라고 생각하며 넘어갔더랬지요

거기서 큰 도로에서 자유롭게 자전거 타는 토키타의 모습이 어찌나 우습기도하면서 매력적으로 느껴졌는지..!

후후후후-_- 제 핀트는 조금 이상한가봐요@ㅁ@

+
출근따위..!

         
Kei 2011/09/28 17:42 edit/delete
예전에 朴님이 사이토 카즈요시의 정열대륙을 꼭 한번 보라고 했는데
동영상 '어둠의 경로'를 뒤져보는 민첩함이나 끈질김이 아예 없어서 지나치고 말았지요.
그런데 스키마스위치에 와서도 또 정열대륙.
휴! '보고 싶긴 한데 에휴 바빠서' 어쩌구 하면서 또 넘어가요. 큿~

제가 봤던 글에서도 느긋하게 자전거 타고 동네 순찰(?)하는 토키타 얘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저도 핀트가 좀 이상하거나 흐릿해지는 건지 몰라도 (그래서 딴 소리 하자면)
저는 토키타가 아프로 스타일의 그 머리 정말 맘에 들었는데
요즘은 그거 포기하고 모자 쓰고 나오는 거, 별로더라구요.

+
스키마스위치의 <SL9>, 어제 귀갓길에 강변북로를 달리면서 볼륨 왕창 올렸어요.
고음부에 올라가는 오하시의 보컬, 요즘 말로 "우와~ 쩐다 쩔어!" 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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