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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너를 노래한다 そして 君を歌うよ
  僕のギター Boku no Guitar 나의 기타

지난 주말, 같이 점심을 하기로 약속한 친구와 만나서 얼큰하게 메기매운탕을 먹었다.
얼마 전에 직장을 옮긴 친구인데 그 전까지는 내근직으로 사무실 안에서만 일했지만
새로 옮긴 직장에서는 영업이 담당이라서 지금은 거의 외근 위주고 현지 퇴근일 때가 더 많다.

점심을 먹고 그와 한가한 시간을 보내던 중 마침 북서울 꿈의숲 입구 앞을 지나쳤는데
그가 문득 "기타에 먼지만 쌓였는데 다시 기타 좀 쳐야겠다"고 말하길래
나는 "날씨도 좋아졌으니 주말에 공원에 가서 그러는 것도 좋지 않겠냐"고 응수했다.
예전 직장에서는 그만의 독립된 공간도 있고 바로 옆에 회의실도 있고 해서
주말에 잔무 처리하러 회사에 나간 김에 회의실에서 기타 연습도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으니, 그는 그거 정말 좋겠다고 했다.

조만간 그는 기타 케이스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풀려버린 기타줄을 다시 튜닝할 것 같다.
그가 등에 기타를 메고 공원으로 가는 모습을 상상하니까 그는 다시 대학생 청춘.
취미 생활을 살리고 봄 기분도 낼 수 있으니 '일타쌍피' 그 이상이다.
북서울 꿈의숲


僕のギタースピッツ

霧雨にぬれてたら 汚れた心も
洗い流されていく 少しずつ

長い月日を一緒に 過ごしたこのギター
新しい地球の音を 味方につけた

そして 君を歌うよ 小さなことが
大きな光になってくように
かき鳴らしては かき鳴らしては 祈ってる

作り話もあるよ だけど得意気に
かっこ悪いとどこかで わかっていても

ずっと 君を歌うよ おかしいくらい
忘れたくない ひとつひとつを
消えないように 消えないように 刻んでる

君を歌うよ 小さなことが
大きな光になってくように
かき鳴らしては かき鳴らしては 祈ってる
かき鳴らしては かき鳴らしては 祈ってる

나의 기타스핏츠

이슬비에 젖고 있으면 더러워진 마음도
씻겨 흘러간다 조금씩

오랜 세월을 함께 지냈던 이 기타
새로운 지구의 소리를 자기 편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너를 노래한다 조그만 것이
커다란 빛이 되어 가도록
퉁기고는 기타를 퉁기고는 간절히 바라고 있다

꾸며낸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신나게
멋지지 않다고 어딘가에서 알고 있어도

계속 너를 노래한다 우스꽝스러울 만큼
잊고 싶지 않은 하나하나를
사라지지 않도록 사라지지 않도록 새기고 있다

너를 노래한다 조그만 것이
커다란 빛이 되어 가도록
퉁기고는 기타를 퉁기고는 간절히 바라고 있다
퉁기고는 기타를 퉁기고는 간절히 바라고 있다

さざなみCD
2007-10-10
さざなみCD
track 01
僕のギター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스핏츠(スピッツ) 팬들 중에는 악기를 다를 줄 아는 사람이 꽤 있을 것이다.
전문가 수준의 연주가 가능한 사람도 또 취미 수준으로 만족하면서 틈날 때만 즐기는 사람도 있을테고.
또는 (기타를 예로 들자면) F 코드 앞에서 멈칫거리다가 초보 단계를 반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연주가 가능하든 앞서의 내 친구처럼 아직 비기너 수준이든,
기타에서 손을 놓은 이후 세월이 너무 흘러버려서 지금은 기타 케이스에 먼지만 쌓여있지만
그래도 한때는 스핏츠 노래를 기타로 쳐보겠다고 마음먹었던 적이 있는 팬들을 막연히 상상하면서
스핏츠僕のギター(Boku no Guitar, 나의 기타), 이 곡의 기타 코드를 표시한 노랫말을 따로 적어보았다.
이참에 먼지 쌓인 케이스에서 '나의 기타'를 꺼내고 잠깐 조율, 그리고 한번 퉁겨보자.

이 곡의 오리지널 키는 G♭인데 스핏츠의 실제 연주 영상을 보면
일렉트릭 기타를 연주하는 미와 테츠야(三輪テツヤ)는 오리지널 키로,
쿠사노 마사무네(草野マサムネ)는 어쿠스틱 기타의 첫번째 프렛에 카포를 끼우고 F 키로 연주한다.
그래서 기타 코드는 반음을 낮추어서 F 키를 기본 키로 하여 작성했다.

전주와 간주 부분의 기타 코드도 넣고 노랫말과 코드의 위치도 맞아떨어지도록 맞추어봤는데
각자의 인터넷 브라우저 환경에 따라 주로 사용되는 폰트가 다를 수 있어서
이 글을 읽는 사람에 따라서 약간 다른 위치에 코드가 표시될 수도 있겠다.
그리고 실제의 기타 코드 중 초보자에게는 어렵거나 다소 생소할 듯한 코드는 다른 코드로 바꿨다.
예를 들면 C → ConB♭ → Am 진행을 C → C → Am 방식으로.

혹시 F, B♭ 등의 코드가 부담스러우면 다른 곡이라도 좋다.
스핏츠 곡이라면 뭐든 다 좋으니까.
자 그럼 한번 쳐보자, 僕のギター(Boku no Guitar, 나의 기타).


F |C B♭|F |C B♭|

F    C F Dm G C
霧雨にぬれてたら 汚れ た心も
C    Am Dm B♭  C
洗い流されて  いく 少し ずつ

F    C F Dm G   C
長い月日を一緒に 過ごしたこのギター
C     Am Dm B♭ C F
新しい地球の音  を 味方 につけた

C   D A  Bm G
そして 君を歌うよ 小さなことが
D  A G  A
大きな光になってくように
Bm  A   D  G   D A  G D
かき鳴らしては かき鳴らしては 祈っ てる

F  C  F Dm G  C
作り話もあるよ だけど得意気に
C      Am Dm B♭ C F
かっこ悪いとどこか で わかっていても

C   D A  Bm  G
ずっと 君を歌うよ おかしいくらい
D  A   G  A
忘れたくない ひとつひとつを
Bm  A   D   G  D A  G D
消えないように 消えないように 刻ん でる

F |C B♭|F |C |
B♭ F|G7 Am|B♭ F|G7 Am|
B♭ F|G7 Am|B♭ F|C |

D A   Bm G
君を歌うよ 小さな ことが
D  A G  A
大きな光になってくように
Bm  A   D  G   D A  G D
かき鳴らしては かき鳴らしては 祈っ てる
Bm  A   D  G   D A  G D
かき鳴らしては かき鳴らしては 祈っ てる

오리지널 키: G♭

F


Dm


D
카포: 1프렛

C


G


A
연주: F

B♭


Am


Bm


G7


스핏츠 팬들을 위한 덧붙임.

쿠사노 마사무네僕のギター(Boku no Guitar, 나의 기타) 노랫말을 만들 때,
'약간 쓸쓸한 스트리트 싱어의 노래 같은 이미지'로 썼다고 한다.
ちょっと寂しいストリートシンガーの歌みたいなイメージ

그리고 이 곡은 그가 비를 맞으면서 역에서 터벅터벅 걷고 있던 어느 날,
노랫말·멜로디·이미지를 한꺼번에 떠올렸다고 하는데
雨に濡れながら駅からとぼとぼ歩いてるときに、詞もメロディもイメージは一緒ぐらいに出てきて
그 당시 마사무네의 감성, 그 배경이었던 '비내리는 거리 풍경' 이미지는
노랫말 맨처음에 '이슬비에 젖고 있으면(霧雨にぬれてたら)'이라는 표현으로 잠깐 묘사된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11/05/10 14:23 | 스핏츠/ALBUM | trackback (0) | reply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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はな -  2011/05/10 17:02 comment | edit/delete
악기 연주.
어렸을 때부터라든가 나이가 들어서도 누구나 한번쯤은 악기 하나를 다뤄보고 싶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치는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거의 보통의 여자 아이라면 어렸을 때 피아노학원을 몇살까지는 다니지만 저는 사정상 그렇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그런 '생각'은 누구나 가질 수 있고 정작 '실천'이 어렵죠.
봉사활동을 한다던가 유럽여행을 한다던가 하는 생각들처럼 누구나 로망을 가지고는 있지만 막상 실천이 쉽지만은 않은 것처럼요.
저 또한 그저 '아,,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하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을 뿐,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피아노를 배울 자신이 없어서 거의 포기하고 있었어요.
동네에 작은 보습학원을 보면서 용기가 나질 않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 피아노를 집안에 사는 것이 불가능 하다 여기고는 좋은 핑계거리를 찾고는 거의 잊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네, 그렇군요. 작년 겨울이네요.
정신없이 지내던 그 때 기타를 쳐 보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어느 날 갑자기 불쑥 기타를 선물받았습니다.
그 당시 동아리 친구들이나, 학교 친구들이 하나 두명 기타를 배운다고 하길래 저도 마음이 동했던 것이죠.
그리고는 손가락 끝이 얼마나 아프던지 치다 말다를 반복하면서 저 역시 F코드를 채 떼지 못하고 기타를 거의 놓았던 것 같네요.
그리고 잠시 밖에 나가 있을 때 거리 연주자들을 보면서 '아 그렇지. 나도 기타 치고 싶다. 돌아가면 다시 잡아야 겠다'하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리고 돌아와서는 틈틈히 다시 기타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초보자 수준이지만 핑거링도 스트로크도 모두 서툴지만 이참에는 꽤나 진~득하게 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공원에서 친구들과 기타연주!
근사한데요~!^^
         
액션K 2011/05/10 21:50 edit/delete
어린 시절에 가졌던 피아노에 대한 로망 그리고 그 시절의 상황, 저와 상당히 비슷하군요.
스무 살이 넘어서도 그 로망은 여전했는데 그 때 쯤에는 '나는 손이 작다'는 핑계를 대구요.
はなちゃん이 말하는 그 '실천'을 못하고 그냥 나이를 먹고 말았다는 거지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어서는
회사 근처에 있던 보습학원 앞을 지나칠 때 슬쩍슬쩍 생각이 또 났지만
거기를 드나드는 '꼬맹이'들 틈에서 바이엘 책을 펴놓고 도레미···부터 시작할 용기가 없었지요.

F 코드에서 ('좌절'까지는 아니더라도) 잠깐 포기했다가 다시 시작하고 그러기를 반복하는,
기타를 배워보겠다고 마음먹은 지 한참 되는, 오랜 비기너, 후훗.
はなちゃん도 아마 그런 모양이군요.
마쓰(ます)형, 테(て)형에서 멈칫하다가 책 덮어버리는, 독학 일본어 초보자처럼요.

아, '독학'이라고 하니까 이런 말을 하고 싶군요.
다른 악기는 어떤지 몰라도, 기타의 경우 독학으로 배우는 사람이 많은 듯 해요.
'기타는 독학이 제맛이야' 라는(?) 말도 어디서 들은 것 같기도 한데 말입니다.
요즘은 인터넷에 초보용 기타 강습 동영상도 다 있다고 하니, 사실 독학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 것 없을 시절에도 다들 독학으로 기타를 배웠으니까요.
그러니까, 학원 같은 곳에 다니지 않더라도 마음만 먹으면 그리고 개인적으로 노력만 하면
(취미 수준의 연주라면) 독학으로 가능한 것이 기타인데
다만 주위에 기타를 칠 줄 아는 또는 기타를 배우고 있는 친구가 있어야,
제대로 진도가 나가는 듯 싶어요. (F 코드에서 기타를 손에서 놓지 않으려면요)

마사무네가 말하는 '스트리트 싱어'는 우리 같으면 홍대앞 놀이터 정도에서 쉽게 볼 수 있을텐데요.
누군가의 앞에서 노래를 하라고 하면 '얼음'이 되어버리는 제게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렇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용기부터가 무척 부럽더군요.

포스트에서 얘기한 제 친구도 그리고 はなちゃん도 열심히 연습하길 바랍니다.
요즘 주목받고 있는 '10cm' 같은 인디 뮤지션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후훗.

잠시 엉뚱한 소리가 되겠는데, '스트리트 싱어'라는 표현이 저는 좀 익숙치 않고
그런 표현에서 문득 봄여름가을겨울의 연주곡 <거리의 악사>가 떠오릅니다.

연주곡은 거의 주목받지 못하는 게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의 현실이라서
이 명곡도 아는 사람만 아는 곡이 되었지만
전태관의 깔끔한 드러밍이 받쳐주는 가운데 김종진의 멋진 어쿠스틱 기타 연주.
1988년에 발매된 그들의 데뷰 앨범에 수록된 연주곡 <거리의 악사>.
20년도 넘은 예전 곡이지만 여전히 듣기 좋은 곡이고 또 はなちゃん도 기타를 연습하고 있다니,
한번 들어보기를 권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qQlv3WfpZa0

+
석탄일 휴일인데 하루종일 비뿌리는 날이라서 집에만 있다가, 에라이··· 나가자! 하고는
시네마테크KOFA에 가서 영화를 한편 보고 왔습니다.
우디 앨런의 최신작 <환상의 그대(You will Meet a Tall Dark Stranger)>를 봤어요.
나오미 왓츠, 안소니 홉킨스,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이 나왔는데
우디 앨런 영화답지 않게(?) 우디 앨런은 나오지 않고 또 배경도 뉴욕이 아니라 영국이라는 점이 특색.
인터넷 정보에 의하면 개봉은 올해 1월에 했다는데 저는 들은 바 없어서 '그랬나?' 싶네요.
우디 앨런이 나오지 않으니
우디 앨런 자신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강박관념에 빠진 사람의 쉼없이 떠들어대는 대사를 듣는 즐거움,
예전의 우디 앨런 영화에서 즐길 수 있는 그런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기본은 하는 영화.

はな -  2011/05/11 16:08 comment | edit/delete
오 정말 비슷한데요??
액션님이 저와 같이 보습학원을 지나치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은 참 흥미롭다는! ㅋ

그런데 들은 바로는 기타는 독학으로도 많이 하긴 하지만 진도를 좀 나가기 위해서 혹은
틀린 부분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친구들끼리라도 함께 배우라고 하더라구요.
뭐든지 한번 몸에 베어 버리면 고치기가 쉽지 않아서 그런가 봐요.

이번 주말에 꽤나 기타를 딩가딩가 했더니 손에 굳은살이 박였네요.
떼지 말라 그래도 왠지 답답한 마음에 자꾸 손이 갑니다.
이렇게 굳은 살이 박일 때의 쾌감도 괜찮은 것 같아요.
말하자면 영광의 상처 쯤 될까요? 음하
그러게 참 수준은 아직 왕초보자인데 마음만 앞서서는 듣는 노래들마다 다 연주하고 싶은 생각이 뭉글뭉글 솟아나요.
그리고는 게다가 오..이 노래는 기타로 쳐 볼만 하겠군 하는.. 건방진 생각까지 드는 요즘입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또 꿈을 크게 가지고! 연습을 더 해야겠습니다.

오 링크걸어주신 동영상!
캬! 소리 좋네요.=ㅅ=

저도 그날 집에서 좀 때지난일본영화 한 편을 봤는데 괜찮더군요.
뭐 그럭저럭 괜찮은 영화였어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주위에 친구들은 영화 보면서 참 많이 울었다는데..역시 저는 울지는 않았습니다.(민망)

그나저나 오늘 수업은 벌써 파했는데 이따 특강이 하나 있어서 시간이 좀 어중간하게 남네요.
음..이 자투리 시간에 할 만한 일을 좀 찾아야겠습니다!
         
액션K 2011/05/11 17:59 edit/delete
손에 굳은 살이 박히다니, 기타 연습을 꽤 열심히 하고 있군요!
기타든 피아노든 악기를 배우기 시작하면 좋아하는 노래는 물론 평소에 그냥 지나치던 노래까지도 급관심.
다들 그렇게 되나 봐요.

기타는 친구가(또는 선생님이) 옆에서 한번 '시연'을 해주면 가장 쉽게 배우는 듯 해요.
그러면서 코드도 하나둘 익혀나가고 어떻게 손가락을 짚어가는지도 바로 배우고
그렇게 몇 곡 하다보면 어떤 코드 다음에는 어떤 코드가 잘 따라온다든지 그런 것도 '몸'으로 익히게 되고
그러다 어느날 친구가 '디미니쉬' 코드라든지 '오그먼트' 코드 같은 것을 짚어서 연주하면
어라? 저건 뭐지? 싶어서 뭐냐 뭐냐 가르쳐 달라 그러고, 후훗~ 그렇게 하나둘 배워나가기도 하지요.

'나의 기타' 글을 쓰고나서라서 그런지 오늘은 종일 기타 연주가 무척 흥겨운 밴드의 노래를 계속 듣고 있어요.
Gipsy Kings의 <Live in Los Angeles> 앨범을 조금 전까지도 듣고 있었는데요.
밴드 이름에서 짐작되듯이 pop/rock 분위기가 가미된 '집시' 음악을 하는 밴드입니다.
(제가 무척 좋아해서 예전에 CD를 꽤 여러 장을 샀어요)
우리가 흔히 '플라멩코'라고 하는, 손에는 캐스터네츠를 딱딱거리고 신발로 바닥을 딱딱거리면서,
긴 검은 머리 휘날리는 늘씬한 스페인 여성이 춤출 때 나오는 음악, 그런 거요. (설명이 좀 그런가? ㅋ)

피크로 연주하는 일렉트릭 기타의 록 밴드 분위기의 기타도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되는 아르페지오 핑거링도 또 스트로크의 시원한 사운드도 다 나름대로 좋지만
전 이런 플라멩코 같은 스패니쉬 기타 사운드를 들으면, 그 연주자가 정말 엄청난 사람으로 여겨지거든요.

고맙게도 추천하는 것을 클릭해주시는 はなちゃん이므로, ^^
그 김에 Gipsy Kings의 곡 하나를 링크 걸자면
http://www.youtube.com/watch?v=L9aRNJnl8lc
<Baila Me>라는 곡인데 뭐 제목은 굳이 외울 필요없고 한번 즐감하시길.
(갑자기 스페인으로 놀러가고 싶다는 생각이 확악~ 들 수도)

우리나라에는 이런 장르의 연주자가 많이 없는데,
추천 곡을 들자면, 박주원이라는 기타리스트의 <Night in Camp Nou>라는 곡이 있습니다.
정엽이 피처링한 곡이라서 정엽 팬들에게는 제법 알려진 곡일 수도 있겠네요.
으으~ 하필이면 '캄프 누(Camp Nou)'라는 것이 프로 축구팀 FC바르셀로나의 홈 구장이라서
스페인 여행의 로망이 또 이런데서 성냥불이 그어지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l8bshRsr6kc
홍대앞 카페 벨로주(Veloso)에서의 라이브 영상인 듯.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저도 예전에 그 영화를 봤는데 저도 '뭐 그럭저럭'이었던 것 같아요.
누군가 드라마는 엄청 재미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럼 드라마는 눈물이 나고 영화는 눈물 안난다? 후훗.

수업, 짜투리 시간(공강), 특강. 그런 단어들.
에휴.
학생 신분으로 천년만년 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일없는 생각, 잠시 해봤습니다. 끙!

aikons -  2011/05/13 00:27 comment | edit/delete
저 위에 CD도 좀점에 끄내었다가...듣진 않고, 넣었는데요.
이곳에서 듣고 있네요. ㅎ

guitar도 잘 치시나 봐요? 악기라.... (한국사람?! 치고 악기중 피아노 못치는 꼬마들 없을듯 싶기도 한데요)
저는 피아노 선생이 싫어서, ....! 선생이 맘에 안들어 안치게 하신, 저의 엄마한테..나중에 커서 한마디 했죠..ㅎ 체르니30까지만 치게하고, 좀더 힘들어도 치게해야지..하고선..(엄마가 성악을 전공...음악을 하신탓인듯..) 저에게 강요란 없었죠!! ^^;

그런데, 커서는 악보없이 피아노라도(어느 악기든..) 가지고 노는 친구들 보면, 부러웠다는.. ㅋㅎ
Endless Love란 곡을 피아노 악보를 구입해서...몇년전 연습한적이 스치네요~ ㅎ 곡이 넘 예뻐서요.

사실, 저는 노래를 부를때, F#보다는 Bb/Ab..flat이 좋더군요. 소리가 안올라가는 이유로...말이죠.

엊그제 저도 간만에 만난 친구와..'홍대'길을 거닐었다는.... 있어야 하는 가게들이 다른 것으로 교체되고..
그 친구나, 저나...눈이@@ 지기도 했다지요. 몇년전만해도 그 거리를 활보할때의 '활력'은 어디가고,..
너무나 오랜 만이라서..함께 카페에 가서 저는 카페라테를 시키면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 지더군요.. 항상 시간을 많이 가진듯 착각하는 제 자신을 바라 보게 되구요.
좀더 그 친구도 자주 보고, 한 공간안에 함꼐 보내면서,... 말이죠~ 그런게 '삶'이겠죠?!~

훗..그럼~

즐거운 주말 맞이 하세요!! action k님!~ ^^
         
액션K 2011/05/13 02:06 edit/delete
노래가 마침 '나의 기타'라서 기타를 언급한 것이지, 기타는 서툴답니다.
이것 참, 자칫 기타를 잘 치는 사람으로 오해받을 수 있겠군요. 그러면 안되는데, 후훗.
재작년이었나?
일렉트릭 기타를 배우고 싶어서 일주일에 한번인가 강습받는 코스에 등록한 적이 있었는데요.
(아마도 학원 홍보용으로) 저렴하게 단체로 모집한 강습이어서 그런지,
가르치는 것도 (막말로) 중구난방이고 수강생들의 실력도 천차만별이라
수업이 그때그때 되는대로 때우는 식이라서 하루 만에 배우고 싶은 욕구가 식어버리더군요.
오죽하면 (제 탓이 90%겠지만) 악기를 배우는 수업 중에 꾸벅꾸벅 조는 상황도 나오더라구요.
(그때 괜히 '필' 받아서 일렉트릭 기타를 한대 장만했으면 괜히 돈만 날렸을 뻔)
결국 배운 것 하나 없이 관뒀습니다.
수강생에게 '흥미 유발'을 못시켜주니, 답없다 관두자, 이렇게 되더라구요.

제 친구가 같이 직장인 밴드를 해보자고 했는데 구미가 당기는 제안이긴 하지만
여럿이 모여서 그러기에는 여건이 분명 되지 않을테고
그냥 혼자 딩가딩가 거릴 수 있게 어쿠스틱 기타나 제대로 해보고 싶은데 그것 역시 그냥 '로망'이죠.
'혼자 딩가딩가'에는 노래를 흥얼거려야 되는데, 제가 노래를 못부르거든요.
결국, 될 만한 게 없네요, 후훗.

시간을 보내는 것.
며칠 전에 대학 동기 녀석 몇 명을 함께 만났는데요.
한 녀석은 '시간이 너무 많다' 그러고 또 한 녀석은 '할 게 많아서 시간이 모자란다' 그러고.
둘 다 비슷한 환경에 있는데도 서로 다른 느낌을 이야기해서 흥미로웠습니다.
둘 중 어떤 것이 더 좋은 건지, 처음에는 쉽게 판단이 될 듯 했는데
조금 생각하니 이게 어느 것이 더 좋다 아니다 라고 할 사안이 아닌 듯 하고.

그렇다면 aikons님처럼, "항상 시간을 많이 가진 듯 '착각'하는 것"은 또 어떨까요? ^^
주말, 잘 지내십시오.

         
aikons 2011/05/22 22:00 edit/delete
action K님 같이, 아직도 배우고 싶은것이 있다는 자체는 존경합니다! ^^ 나이?가 들어 갈수록 안주하면서, 더더욱 책하고도? 멀리 하고,무엇을 새로이 시도하는 자체에도 꺼려 하는 경향을 종종 주위 분들에게서 느꼈기 때문이에요.

지난주에 Weekly Time Schedule이란 chart를 Sunday~Saturday와 한 시간 대로 나누어서 제 일주일 스케줄을 한눈에 보게 하는 것을 작성해 보았어요.

대학교때 주로 이런식으로 시간활용으로 (과목, 리포트작성등) 많이 활용했었고, 저는 새해시작을 알리는 month가 오면, 이렇게 시간을 분배해 보아요. */*

해보면, 참 어이없이 쓰는 시간들이 많다는 것이 한눈에 들어오고, 거의 토요일은 '맹~'하고 비어있다는 느낌.. 근데, 이때 일주일동안 못한, 집안청소등을 해치우고, 마트 쇼핑등 후~하루가 빨리 가구요. ^^; 토요일 오전에 전에 같이 무엇을 배우러나 다닐까? 하고 생각중인데.... 제가 있는 곳이 광화문쪽이다 보니,,아마도 이쪽 어느 근처? '한국' 적인것을 찾아 볼까..
이리 생각한지도 2개월은 되었나 보네요. ㅋㅎ <바로 이런한 것들이, '시간낭비'겠죠?!>

actionK님의 표현대로, 가르치는 '강사'의 역할이 무지 크다고 봅니다. 강사의 프로필 & 경험등을 무시 못하는 성향이 있기도 하구요. (저도 시간을 쪼개어 배우려고 하니, 이왕이면, 잘 가르치고, 재미있게 이해 하게 하는 경험 많은 선생이 최고이며,결코 자만하지 않고서 말이죠.)

제 옆에 일주일 매일 하는 routine time schedule이 있고, 출근전/ 퇴근후에 할수 있는 extra time을 어떻게 활용하나, 주말은 또, 어떻게 일찍이 움직여서 효율적으로 사용할까?!~ ('항상 시간을 많이 가진 듯
'착각'하게 사는듯한 생활'을 말하는 것이죠...) 직장의 표현을 쓰자면, '실적'없는?! 하루가 될수도 있구, 일주일, 한달..일년 이러고 매년 해가 바뀔때 팍~ 느끼는 것이죠. 늦어구나 라고 생각되기전 열심히 준비해 두어야 겠죠, 근데 쉽진않구 말이죠. ^^*

한국에는 좀 더 있을것 같아요.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종종 들고 있구요. ㅎ 가끔 조용한 시골? 같은곳에 흙이 있는 마당이 보이는 집에서 나이 들어 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구요. (아직은 겁이 많아, 시도는 못하고 있지만 서도요 ...) ㅋㅎ

5월인데도 낮과밤이 기온차가 심해, 감기조심하시구요. 오늘은 오후에는 집에서 푹~ 쉬었습니다. 근데도 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알찬 일주일 되세요!
(맛있는 점심식사, 퇴근후 만나는 친구들과 담소, 혼자만의 시간도 만끽하는 주말등 나들이 모두가 '과정'속에서 즐거운것 같아서요. Process가 더 좋은것은 왜? 인지는 몰라도 말이죠.) 만나서 헤어지고 뿔뿔히 집으로 가는길이 쓸쓸해지듯이..말이죠. ^^


         
액션K 2011/05/22 22:24 edit/delete
어쩌다 그런 말을 꺼내게 되어서 '배우는' 얘기가 나온 것이지 딱히 그런 열정 같은 것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요즘 너도 나도 다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만 해도 그렇습니다.
"왜 아직 안바꾸고 있냐?" 또는 "누구보다 먼저 바꿀 줄 알았는데 의외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그런 얘기를 한참 하다보면 결국 제 입에서 나오는 말이 이렇습니다.
"뭔가 새로 또 배워야 하는 게 귀찮아."
(스마트 폰에 대한 압박은 정말 갈수록 강해지고 있어요, 어쩌면 좋을지 에휴~)

시간 배분에 대해서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도,
몇시부터 몇시까지는 전공, 몇시부터 몇시까지는 영어, 뭐 이런 식의 타임 스케줄을 못지킨다고.
그래서 시간을 정하는 게 아니라, 이것은 1~3장까지 저것은 100페이지부터 150페이지까지 식으로 정해놓고
그걸 완결할 때까지 그냥 밀고 나간다고.

<나의 기타> 노래에 붙는 답글이니까, 기타 연습으로 예를 들면,
10cm의 <죽겠네>를 연습곡으로 잡았다고 하면 일단 기본 스트로크로 나오는 코드 익히기,
그게 끝장나면 그 다음에는 그 곡에 걸맞는 아르페지오를 정하고 오른손 핑거링 끝내기,
그걸 완성하고 나면 전반부는 아르페지오, 후반부는 스트로크 뭐 그런 식으로 나름대로 편곡으로 '완곡' 하기.
그 단계 별로 걸리는 시간 같은 것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거죠. 될 때까지.
다만 한번에 될 때까지가 아니라 단계를 쪼개어 그 단계 별로 될 때까지, 밀고 나가는 식으로요.

aikons님의 방법이 좋은지, 제가 들은 그 (조금은 막연하고 무지막지한) 방법이 좋은지, 음음,
그건 각자의 취향과 성격에 따라 각각 다른 성과가 나오겠지요.
둘다 쉽지 않은 것은 확실할 것 같아요, 하하핫.

Crispy! -  2011/05/14 22:54 comment | edit/delete
악기라...
집에 놓고온 '새'피아노 생각에 맘이 좀 찡해집니다~T T
지진 전날 집에 들어와서, 첫 조율 한 다음날 주인들이 귀국을 해버린 사연이 많은....

기타 치시는 분들,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만져본 악기라곤 피아노 밖에 없는 저에겐 현악기 다루는 분들이 진정 대단하게 느껴져요.
기타에 동경심이 있긴 하지만, 가지고 있는 악기 하나라도 제대로 연습해야지... 한답니다.
하나를 배우면 반밖에 소화를 못하는 스타일이라....^^;
기타는 스피츠의 연주를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Crispy!입니다.

갑자기 다른 이야기인데요~
다가올 여름을 대비하여 또(?)다이어트를 시작 했습니다.
스피츠 다이어트라 맘대로 이름 붙였습니다......^^
가벼운 워킹인데요, 스피츠 앨범 하나 이상을 다 들을때까지..
주로 제일 긴 것 같은 SPITZ JAMBOREE TOUR 2009 “さざなみOTR カスタム”CD를 자주 듣습니다.
이번에야말로 만족스런 결과를 얻고 싶어요. ^^;

오래간만에 さざなみCD의 '僕のギター'를 진득히 감상하고 갑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액션K 2011/05/15 02:13 edit/delete
기타는 다른 악기에 비해서 독학으로 배우는 사람이 제법 있는 편인데 반해서
피아노는 아무래도 교습소에 가서 입문하는 경우가 (기타보다는) 많은 편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음악적 기초를 제대로 다지는 경우가 많은 듯 해서 좋지 않나 싶습니다.

기타는 악보를 제대로 못 읽어도 노래만 알면 위에 적은 것처럼
코드명 만으로도 대충 연주할 수 있고 아니면 '타브' 악보로도 가능하다보니 더 쉽게 접근되는 장점도 되지만
그 바람에 음악의 기초를 모르고 지나쳐 버리고 마는 (그래서 나중에 교정이 힘든) 단정도 되어서요.

어쨌거나, 그 '새' 피아노. 그것참, 동일본 대지진의 후폭풍(?)은 그런 것에도 오는군요.
조율까지 마쳤으나 주인의 손가락 터치는 아직이라니.

저는 오늘도 실패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커피 말고는 입에 대지 말자는 다짐을 또 실패한 거죠.
탄산음료 큰 거로 한 캔과 에이스 크래커.
DVD 보면서 저도 몰래 그만.

언젠가 얘기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저의 다이어트 모토는 간단합니다.
앞에서 말한 '저녁 식사 후 커피 말고는 입에 대지 말자'는 '서브' 모토 중 하나이고
'메인' 모토는 이겁니다. "내 것만 먹자!"
흔히들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할 때 (특히 여성들의 경우) 음식을 나눠먹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 경우, 즉 나눠먹거나 또는 음식의 특징 상 내것 네것 구분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 말이죠.
아구찜이나 부대찌개 등 1~2인분이 아니라 대중소로 주문하게 되는 음식들요.
그 모토 "내 것만 먹자"에 충실히 따르자고 한다면
(대중소 주문 방식의 음식이라 해도 거기서 적정한 만큼) '저의 분량'만 먹어야 하는데
그 경계가 애매하다는 이유를 핑계 삼아 은근히 동행한 식사 멤버보다 더 먹게 됩니다.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말이죠.
"내 것만 먹자!" 이것만 잘 지켜도 다이어트가 약간은 효과를 볼 듯 한데
여전히 그 모토를 지키지 못해서 역시 여전히 '수박 반통 복근'이 그대로입니다.

그런 말 들은 적 있습니다.
다이어트. 서울대 들어가기보다 더 힘들다는 다이어트.
정말 그런 것 같아요.
다이어트를 성공한 (요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시기도 넘겨서 제대로 성공한) 사람을 보면
서울대 들어간 사람보다 더 대단하게 보이고, 그 사람은 앞으로 뭘 해도 다 해낼 듯한 느낌.

+
오늘 6시. 홍대앞 상상마당 B2 공연장에서 <METAL HONEY> 공연에 갔습니다.
우리말 표기로 하면, <메탈 하니>라는 약간은 자조적인 표현도 되는 타이틀의 공연이었는데
(그러니까 - 아직도 너, 메탈 하니? 여전히 그거 하고 있니? 밥은 먹고 다니니? - 그런 의미도 엿보이는)
마이너 장르가 된 메탈은 저도 나서서 즐기지 않는 장르라서 갈까 말까 하다가 간 공연.
지하드, 디아블로, 이현석 프로젝트 정도까지 보다가
(메탈 음악은 생소한) 함께 간 동행의 취향도 고려해서, 밥먹으러 가자면서 중간에 나왔습니다.
사실 출연 밴드 중에 보고 싶었던 것은 블랙 홀, 블랙 신드롬 두 팀이었지만 포기.
그래도 수확 하나.
디아블로의 기타리스트 김수한의 카리스마 작렬의 비주얼에 잠깐 멍~.

         
Crispy! 2011/05/17 22:14 edit/delete
공연 보고 오셨군요~!!
홍대 상상마당....
듣기만 해도 젊음의 기운이 느껴지네요.
즐기지 않는 장르의 공연이었지만 큰 수확이 있으셨다니, 공연보고 오신 보람이 있으시네요~!

동일본 대지진의 후폭풍이라~ ^^
정말 그렇네요.
그러고 보니, 지진 나기 전에 뮤지컬 공연을 2개나 예매 해 놨었답니다.
다행히 티켓은 다른 사람이 잘 사용해 줬지만, 정말 아쉬웠어요. 지금도 조금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합니다.

수박 반통 복근...
눈 앞에 그림이 그려지는 듯 한 표현이세요!
저도 항상 저녁식사 후엔 아무것도 먹지 말자고 다짐하는데, 요게 왜이렇게 어려운건지..
몇 년째 다이어트 시작, 실패의 연속입니다.
성공하는 분들의 의지...정말 대단하지요??

기타는 F코드가 산이라는 이야기는 언뜻 들어봤지만, 정말 어려운가봐요.
스피츠의 음악을 듣거나 봐도 너무 평범히 연주들을 해도 좋은 음악이 되니 기타의 어려움을 알 겨를이 없었습니다.(드럼도 마찬가지구요)
피나는 연습을 한 결과일텐데 말입니다.

다이어트건 악기건...
의지가 대단한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액션K 2011/05/17 22:35 edit/delete
메탈 쪽으로는 관심이 없는 친구에게 티켓을 받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공연 시작 전에 공연장 앞 그리고 계단 등에서 출연 밴드 멤버들의 모습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머리칼, 바지에 걸린 체인, 문신한 팔뚝 등의 비주얼에서
공연 전부터 메탈 '간지'를 맛보게 되었죠, 후훗.
그러고 보니 상상마당은 저도 오랜만에 들린 셈이었습니다.
(영화보러 갔을 때가 언제였던가, 흐음)

마침 지난 토요일, 일요일은 상암 쪽에서 그린 플러그드 락 페스티벌이 열린 관계로
공연 즐기는 사람들 거의 대다수가 그쪽으로 갔을테니, 게다가 이쪽은 마이너 장르인 메탈이니,
공연장이 좀 듬성듬성해지는 것 아닐까 약간 걱정했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행.

(주위에서 전해들은) 동일본 대지진 때 토쿄대학에 유학 중인 어느 대학원생 이야기.
그릇이 전부 다 깨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샀답니다. 얼마 후 여진이 와서 또 다 깨졌답니다.
결심했다고 하더군요. 사기 그릇은 이제 절대 사지 않겠다고. ^^

다이어트.
이건 뭐, 어렵다 수준을 넘어서 그걸 해내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해냈을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저녁 식사 후 헉헉거렸음에도 불구하고 밤만 되면 뭔가를 또 찾고 있고
궁상살, 나잇살 등등 살이란 살은 그 종류까지도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 생각은 하지도 않구요.

+
어제 친한 친구들끼리 모임이 있었습니다.
얘기 중에 오키나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 정말 정말 가고 싶습니다. 가서 머리를 화아악~ 식히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우 -  2011/05/17 01:16 comment | edit/delete
안녕하세요.
가끔 들어오기는 했었지만, 이렇게 반가울수가...제가 좋아하는 노래고 항상 듣고 다니는 노래거든요.
F에서 멈춘다는 말에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재밌네요.
동네 보습학원에서 배운 피아노...전 그래도 용기가 있었네요. 오래전이지만 체르니 들어가고 말았다는...
저를 너무 방치해둬서..그만 뒀지만요. 지금도 피아노에 대한 로망은 계속 남아있는거 같아요.

僕のギター를 들을때마다 나도 기타를 치며 노래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혼자 있을때 해야겠죠.
못들어줄테니...

케이님 참 반가웠습니다.
         
액션K 2011/05/17 10:40 edit/delete
지우님,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스피츠를 들으며' 잘 지내고 계셨는지요?

F 코드에서 기타 배우기를 멈추게 되는 사람들, 은근히 많은 듯 해요.
취미로 악기를 배운다는 것이, 그게 취미다보니 즐겁게 시작하게 되는 반면
조금 어려운 대목에 들어서면 또 포기하는 것도 쉬워서 그런 모양입니다.

기타 연주를 익히려고 연습하고 있는 제 친구 하나도 그 F코드에서 그다지 진전이 없습니다.
하지만 F 코드를 제대로 익히지 않고는 동요 같은 곡도 하나 제대로 연주하기 쉽지 않으니,
힘들어도 넘어야 하는 첫번째 고비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무심코 들을 때는 별 관심 없었다가 정작 '나도 기타를!' 하고 막상 해보면,
들을 때는 별 거 아닌 듯한 연주가 뭐 그리 어려운지, 끙~ 하는 심정이 되죠.
코드를 잡는 왼손도 그렇지만 핑거링이나 스트로크를 해야 하는 오른손도 만만치 않을 때가 많지요.
핑거링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칼립소 주법을 처음 '보게' 되었을 때 "우와~ 저러면 저런 소리가 나는 거야?" 싶고
그걸 연주하는 친구의 손가락을 유심히 보면서 따라서 해보려고 애쓰고 그러지요.

지우님께서 <僕のギター>를 들을 때마다 기타를 쳐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니,
생각으로만 멈추지 말고 다시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F 코드만 넘기면 뭐 한동안은 씽씽~ 하고 싶은 노래를 거의 다 시작해볼 수 있을테니까요.
적어도 피아노보다는 다시 시작하기가 쉽짆아요? 악기의 부피도 작고 여러모로.

말씀하신대로 피아노도 어떻게든 바이엘을 넘기고 나니 체르니로 들어가듯이
또 그러다가 소나티네 등등 다른 교본으로 넘어갈 수 있듯이
기타도 F 코드를 넘기면, 그럴싸한 핑거링을 하나 넘기면 '신세계'를 직접 맛볼 수 있을 겁니다.

<僕のギター>가 지우님의 '마이 페이버릿 송'이었군요.
이 노래는 마침 라이브 버전도 나와있기 때문에 언제가 될 진 모르지만 한번 더 이 노래로 글을 쓸텐데
꼭 그때 아니더라도 자주 들리셔서 지우님의 이야기, 또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지우님의 글을 만나는 반가움, 제게 자주 주시기를.

         
지우 2011/05/31 13:14 edit/delete
僕のギター의 라이브가 있다니 꼭 들어보고 싶군요. 우메보시의 라이브버전을 듣고(원버전은 듣지 못했지만) 마음이 저리고 눈물이 왈칵했었는데...僕のギター는 어떨런지 정말 궁금하네요.

자주는 아니지만 아주 가끔 들어와서 조용히 케이님의 재밌는 글과 음악 잘 듣고 간답니다. 글은 재주가 없어서 남기기가 그렇지만, 케이님의 글과 선곡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

         
액션K 2011/06/01 10:45 edit/delete
<僕のギター>의 라이브 버전은, 2009년 11월 4일 발매의 DVD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조금 더 상세히 설명드리자면
JAMBOREE TOUR 2009 "Sazanami OTR Custom(잔물결 OTR 커스텀)"
이 DVD의 18번째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는데요. (그러니까 동영상인 거죠)
그런데 초회 한정의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이 곡이 CD 버전으로도 수록되어 있답니다.

스핏츠의 DVD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myspitz.com/tt/28

제가 게을러서 최근 발매된 20주년 기념 DVD 목록은 아직 업데이트 하지 못했는데
지우님의 글을 계기로 조만간 업데이트 해야겠다는 생각을!

그리고 <うめぼし>의 라이브 버전, 지우님 표현처럼 정말 "마음이 저리고 눈물이 왈칵" 그런 노래지요.
그런데 지우님께서는 <うめぼし>의 오리지널 버전을 아직 들어보지 못하셨다니.
그 곡의 오리지널 버전은 어떤지 들어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십시오.
아주 오래 전에 포스팅한 것인데 액션K의 글은 어쭙잖지만 스핏츠의 노래는 좋으니까요.
http://www.myspitz.com/tt/16

가끔 들려주신다는 지우님.
조금 전에 지우님의 글을 읽고 무척 반가웠답니다.
가끔 들려주시는데 글을 남겨주시지 않으면! 아주아주 뜸하게 들리신다고 제가 생각할 겁니다. ^^
들려주실 때마다 이런저런 소소한 이야기,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꼭 스핏츠 얘기 아니라도 상관없죠. (저도 노래는 스핏츠인데 이야기는 엉뚱한 소릴 자주 하잖아요)

어젯밤엔 비가 참··· 마음에 안들게 내리더군요.
그냥 추적추적 내리는 풍경이 미친듯이 퍼부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제 마음과 달라서요.
윈드 스토퍼를 걸치고 있어서 적당히 시원해서 집에 들어가지 않고 오랫동안 밤비 구경을 했습니다.
자정을 넘길 때쯤에는 번개도 치고 천둥도 울리고.
번개가 치면 속으로 하나 둘 셋 넷··· 헤아리면서 몇번 만에 천둥이 따라오나,
그렇게 의미없는 짓거리도 하면서.
가로등의 흰색 불빛, 내리는 빗방울, 적당한 세기의 바람에 반짝이며 흔들리는 나뭇잎,
참 예쁘구나 하면서 쳐다보다가 살짝 슬프기도 하고. -_-;

 -  2011/05/18 01:46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11/05/18 10:13 edit/delete
다른 분들의 경우는 어떤지 알 수는 없습니다만, 보통 '덕력'이 상당하신 분들은 그럴 수도 있겠죠.
제 경우는 사실 '덕력'도 부족한데다가 그런 면으로는 특히 약해서 그런 쪽으로는 갖춘 게 많이 없습니다.
어느 블로그에서 링크를 발견하는 바람에, 소 뒷발질로 우연히 얻었다는. ^^

오쿠다 타미오의 <さすらい>를 스핏츠가 리메이크했다는 것을 어제 알았을 정도거든요.
그 바람에 어제 '급으로!' 오쿠다 타미오의 원곡도 뒤져보다가 엉뚱하게 그의 라이브 버전만 듣고. ^^
늘 느끼지만, 저는 스핏츠 팬입네~ 하지만 사실은 정식 발매된 노래도 모르고 있는 '엄청 게으른' 팬이죠.

결론 : ○○님의 말씀대로, "뭐 아무렴 어때요ㅋ_ㅋ"

+
○○님의 '덕력'에 가까이 가고싶으나 이 또한 게으른 천성 탓에 그냥 이러고 있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바쁘신 시간에도 이렇게 이야기 전해주셔서, 또 한번 thanks a lot!)

 -  2011/05/22 22:08 comment |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11/05/22 22:42 edit/delete
밤 10시. 그 시간 즈음에, ○○님이 공부하기 싫다!!!고 책에서 눈을 떼고 키보드에 손가락을 올렸다면?
액션K는 (몇시부터 열공 모드였는지는 몰라도) '우와~ 10시까지 열공 중이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Thumbs up!

오늘 같은 날, 여름이 뒤쫓아오는 봄, 오월도 반을 훌쩍 넘긴 휴일, 이런 날.
그리 멀지 않은 구리시민공원의 유채꽃이라도 즐겨야 하는 건데,
얼굴이 좀 타더라도 이런 날은 나가서 '광합성 작용'을 해야 하는 건데.

액션K는 mp3P와 이어폰만 챙겨들고 전철타고 나가서 남산한옥마을에서 '광합성 작용'을 했어요.
오늘 거길 가겠다고 딱히 생각했던 것은 아니고 그냥 충무로 근처 쪽에 설렁설렁 나갔다가 들렸는데
경북 구미에서 농악단이 출연해서 야외에서 농악 공연을 하는 걸 쳐다보다가 그만,
아예 아외 관람석에 눌러앉아서 꽹과리, 징, 장구, 북에다가 상모돌리기까지 멍하게 듣고 또 쳐다봤어요.
사물놀이나 농악 등은 전혀 친숙하지 않은데도 게다가 가리개도 없이 햇볕을 그대로 받아야 했는데도.
농악 공연이 끝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얼굴이 좀 탔는지 전철 안의 적당한 에어컨 공기 속에서 얼굴 느낌이 '시원후끈'했어요.

뭔가 '맹~'하게 하루가 지나간 느낌이었어요.
자전거를 타고 몸을 좀 학대할 걸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들긴 했는데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고 타야 할지 괜히 고민했을 것 같기도 해서, 타지않기를 잘한 건지 못한 건지.

         
2011/05/23 00:54 edit/delete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액션K 2011/05/23 02:50 edit/delete
해 뜨면 바로 월요일 시작인데 새벽 한 시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아도 ○○님 괜찮은지? ^^
(새벽 세 시를 바라보는 지금 답글을 쓰고 있는 액션K는 그럼 언제 자냐? 라고 물으면 할 말 없지만)

토요일에 만난 친구가 제 배를 보면서 했던 말, "여름 가까워 오니까 수박이 제대로 익어가는데?"
운동도 운동이지만, 먹는 것부터 조절을 해야겠어요.
다이어트 이런 것까지도 아니고 제발 딱 정량만 먹자, 이것만이라도 제대로 실천해야겠다는 다짐.
아까 남산한옥마을에서 나오면서도 '뱃살 빼야 한다'라고 다짐.

그런데, 저녁에 집에서 DVD 보면서 저녁으로 짜파게티를 먹자고 마음 먹는 순간,
짜파게티나 비빔면 종류는 국물이 없어서 늘 모자라니까 딴 건 절대 안먹고 짜파게티만 딱 두 개 먹기로 결정.
짜파게티만 '딱 두 개' ??
국물 있는 그냥 라면에 비하면 짜파게티가 양이 확실히 작다고는 해도, 그렇다고 두 개를. 끙~

작심삼일도 못되고 작심세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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