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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곽, 슈뢰딩거의 고양이, 밤을 내달린다 郭、シュレディンガーの猫、夜を駆ける
  夜を駆ける Yoru wo Kakeru 밤을 내달린다

ⅰ : 센(千)은 유곽에서

얼마 전에 흥미로운 논문 한 편을 읽을 기회가 있었는데요.
지난 2월 한국일어일문학회에서 발간한 일어일문학연구 제72집 수록된 논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隠し)'에 나타난 유곽의 메타포』가 그것입니다.
애니메이션의 명작 반열에 오른, 그래서 못본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隠し)』에 관한 논문인데요.

치히로가 뜻밖의 시련에 맞닥뜨려 스스로의 역경을 헤쳐나가며 정신적으로 성장한다는 이야기를 통해
소녀의 정신적 통과의례, 자연과 인간의 교감, 환경오염에 대한 경고 등의 테마를 보여준 이 영화를 두고
이 눈문은 일본의 전통적 정신세계로의 회귀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는데
'아부라야(油屋)'라는 공간 구조와 거기에 등장하는 '고라쿠(後楽)'와 '가이슌(回春)'이라는 단어,
'센(千)'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의미, 목욕보시의 전통, 유나(湯女)의 모습 등을 거론하면서
일본 근세 유곽 문화의 코드로 이 영화를 조명하는 논문이라서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千と千尋の神隠し』における郭のメタファー

千と千尋の神隠し
回春 · 千 · 湯婆婆
예를 들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주요 배경인 아부라야(油屋)의 공간 구조에서
근세 삼대 유곽 중의 하나였다는 에도(江戸)의 요시와라(吉原)의 공간 구조를 언급하는데요.
즉, 아부라야의 공간으로 등장하는 강, 배, 거리의 상점 등은
요시와라의 해자, 초키부네(猪牙舟), 나카미세(仲見世)에 대응된다고 추측하구요.

치히로(千尋)에서 센(千)으로의 이름 바꿈도 이른바 '겐지나(源氏名)'의 전통에 따른 것인데
원래 궁녀의 이름을 일컫는 '겐지나'는 세월이 흐르자 게이샤(芸者)나 유녀의 명명법이 되었고
오늘날에는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가명을 지칭하는 용어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아부라야의 주인 유바바(湯婆婆)가 치히로(千尋)에게 센(千)이라는 새 이름을 붙여주는 것은
일본의 근세 시대에 유곽의 고급 유녀에게 허용된 '겐지나'의 명명법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아부라야 현관 벽면에 쓰인 '가이슌(回春)'라는 글씨에 주목하고
남성의 성기를 연상시키는 '다이콘노카미사마(大根の神様)'의 등장을 언급하며
아부라야의 유녀들이 상당히 육감적이고 때로는 관능적인 모습으로 묘사된다는 점,
화장술과 차림새는 카마쿠라(鎌倉)시대의 유녀들인 시라뵤시(白拍子)의 모습이라는 등,
일본의 중세사와 고전문학에 대하여 정통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 의미 또는 상징 코드를 전혀 알지 못한 채 그냥 지나쳤을 장면들을 예시하면서
그것들이 사실은 유곽 문화를 암시적으로 차용한 것이라는 걸 알려주고
아부라야와 근세 유곽의 공통된 메타포를 '재생과 치유의 공간'이라고 말합니다.
千と千尋の神隠し
湯女

유홍준의 명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서문을 보면
'인간은 아는 만큼 느낄 뿐이고, 느낀 만큼 보인다'는 유명한 말이 나오는데, 가끔 그 말이 떠오를 때가 있는데요.
이 논문을 읽고난 다음에도 그랬습니다.

영화 여기저기에 산재해 있는 상징 코드들을 저는 인식하지도 못한 채 그저 '좋다'라고만 느끼면서 영화를 봤을 뿐인데
어떤 이는 8세기의 고묘(光明)황후의 목욕 보시 설화에서 비롯된 일본 고전 문학의 테마까지 떠올렸다는 겁니다.
세상 모든 분야를 다 알 수 없고 또 특정 분야도 깊게 들어가면 그 분야의 전공자/전문가 외에는 모르는 게 당연하긴 합니다만···
다른 시각에서 조명한 논문을 읽으면서 '전체관람가'의 애니메이션에서도 '아는 만큼만 보인다'는 것을 실감한 거죠.

● 이용미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隠し)'에 나타난 유곽의 메타포』 결론, 열기


ⅱ : 고양이 · 망치 · 약병

그러고보니 몇 년 전엔가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을 실감했던,
또는 '각자의 관심에 따라 눈여겨 보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던, 또 다른 경우가 있었습니다.

츠츠이 야스타카(筒井康隆)의 소설 『시간을 달리는 소녀(時をかける少女)』을 영화화한,
같은 제목의 애니메이션를 CGV상암에서 보고 나오던 길이었는데요.
함께 봤던 「사랑하는, 나의, 오랜 친구들」중 하나가 이렇게 물어보더군요.
"잠깐 스쳐지나가는 장면이긴 했는데 고양이·망치·약병이 담긴 상자가 나오는 장면이 생각나냐"고.

영화 후반부, 여자 주인공이 '타임 리프'의 비밀을 알게 되는 장면 중에 스틸 컷으로 나온댔는데
하필이면 저는 물론 그날 함께 봤던 다른 친구들도 기억이 나지 않던 장면이었습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고양이, 망치, 약병그 친구의 설명에 의하면, 감독이 이른바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표현하고 싶었던 모양이라면서
그 장면을 놓친 우리들에게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원리, 슈뢰딩거의 고양이 패러독스,
그리고 영화 내용과 관련지어서 평행우주론(平行宇宙論) 등을 이야기해주더군요.

양자물리학 등에 무지한 저로서는 그 이야기를 온전히 이해하기가 다소 힘들기는 했지만
영화를 만든 호소다 마모루(細田守)라는 감독이 그런 장면을 굳이 삽입했다는 것은
그가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관객들에게 언급하고 싶었던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들었습니다.

●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궁금하다면, 열기


ⅲ : 카케루(かける)

여담입니다만, 말이 나온 김에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이야기를 조금 더 하죠.

공학도인 그 친구가 그 영화에서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놓치지 않았던 한편,
저는 영화 제목 『시간을 달리는 소녀(時をかける少女)』의 표기 방법이 흥미로웠는데
한자를 쓰지않고 굳이 히라가나로 표기한 '카케루(かける)'가 제 눈길을 끌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달리다'라는 의미로 번역된, 제목에서의 '카케루(かける)'는
(영화를 먼저 보고 나중에 읽어본 번역판 소설을 보니 원작소설의 제목에서도 그렇습니다)
상당히 다양한 뜻을 가진 단어라서 그 의미에 따라 여러가지 한자로 표기되는데요.
「掛ける」,「懸ける」,「賭ける」,「駆ける」,「駈ける」,「翔る」,「欠ける」.
이렇게 여러가지 '카케루(かける)'가 있고 또 의미하는 바는 다 외우기 힘들 만큼 많습니다.
時をかける少女

● '카케루(かける)'의 여러가지 뜻, 열기


時をかける少女소설가 츠츠이 야스타카는 소설을 쓸 때 이 '카케루(かける)'를 어떤 '카케루'로 생각했을까.
이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호소다 마모루는 '카케루(かける)'의 뜻으로 무엇을 염두에 두었을까.

'시간을 달리는 소녀'라는 우리말 번역을 생각하면 '달리다'라는 뜻의 '카케루(駆ける)'가 적당할 것 같지만
이 영화의 영어 제목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에서의 'leap(뛰어넘다)'라든지
영화 속 대사 중 '뛰어넘다/건너뛰다'라는 뜻으로 몇차례 사용된 '토비코에루(飛び越える)'에 주목하자면
'날다, 비상하다'는 뜻의 '카케루(翔る)'가 소설가나 감독의 의중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표현인 듯 싶네요.

하지만 작품의 '한줄 요약'이라 할 수 있는 제목에서 굳이 히라가나로 표기한 것을 보면
'카케루(かける)'의 다른 뜻으로도 인식하기를 바란 것은 혹시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를테면, '시간을 달리는 소녀' 또는 '시간을 뛰어넘는 소녀'이기도 하겠지만
시간을 되돌린다는 행위가 어떤 결과를 일으킬 지 알 수는 없어도
잘될 거라는 작은 기대을 가지고 '시간을 지르는(賭ける) 소녀'일 수도 있다는 거죠.
또는 시간을 사로잡거나 자신의 의지에 따라 시간을 작동시킨다는 뜻의 '카케루(掛ける)'일 수도 있구요.

여담이라고 해놓고는, 저 혼자 머리를 갸웃거린 이야기를 너무 길게 했군요. 각설하고.


ⅳ : 밤을 내달린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이어지더니
또 거기에서 '카케루(かける)'에 대한 잡념이 시작되고
그 바람에 흥얼거리게 되는 스핏츠(スピッツ)의 노래 하나.

2002년 9월 11일 발매 앨범 三日月ロック(Mikazuki Rock, 초승달 록).
그 첫번째 트랙 '요루오 카케루'.
夜を駆ける(Yoru wo Kakeru, 밤을 내달린다).
그래서, 덕분에, 오랜만에 찾아서 들어봅니다.

듣는 이에 따라 노랫말이 담고있는 의미가 여러가지로 해석될 듯한 이 노래.
오 분 남짓의 대중음악일지라도 '각자의 관심에 따라 귀담아 들리는 것이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 어떤가요? 어떻게 들리나요?

● 夜を駆ける(Yoru wo Kakeru, 밤을 내달린다) 노랫말, 열기


+
셋 다 서로 관련이 없는 영화, 노래들인데 어쩌다 제 머릿속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바람에,
글이 두서없이 길어진데다가 '열기/닫기'의 인용문까지 여럿 되는 통에, 읽기가 다소 불편했겠네요. 죄송.

夜を駆ける 노랫말(우리말 번역)의 출처는 (c) spitzHAUS 입니다.
음악 파일은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첨부되었을 뿐이며 일체의 상업적 목적은 없습니다.
 | 2010/04/03 00:36 | 스핏츠/ALBUM | trackback (0) | reply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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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프트 -  2010/04/04 04:00 comment | edit/delete
많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myspitz의 새 포스팅+ㅅ+
저도 얼마전에 센과 치히로를 다시 본 참이라 잘몰랐던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네요! ㅎ
새삼 '카케루'라는 단어에 집중을 해서 인지, 시간을 달리는 소녀랑 요루오 카케루, 어쩐지 보고 들으면서 가슴이 비슷하게 반응했던 것 같은 기분도 들어요.ㅎ 어쩐지 모를 세츠나이 키모치~ ㅎㅎ
오늘도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액션K 2010/04/04 11:44 edit/delete
새 포스팅을 기다리고 계셨다니, 에고~ 미안하면서도 고마우셔라.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얼마 전에 다시 보셨나요?
저도 이번 글을 보면서 다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어요.

몇년 전에 이 애니메이션에 대하여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일까 아니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일까, 라는.
아··· 싶더군요.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그게, 그래, 그렇구나! 싶었습니다.
포스팅에서 얘기한 것처럼, 제목은 작품의 '한줄 요약'인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제목에 대해서 아무런 생각도 못했구나, 싶었지요.

위 인용한 이미지에 나와있는, 아부라야에서 일하는 여성 고용인들의 모습을 보면
(풍만한 가슴을 묘사해서··· 이게 '전체관람가' 애니메이션이 맞나 싶은 생각이 잠깐 들기도, ㅎㅎ)
이마 위에 두 개의 점을 찍는 화장술이라든지 머리에 쓴 모자 등의 차림새는
요즘의 패션 감각으로는 '특이한 모습'인데
그 논문에 따르면, 아마도 이런 모습이 카마쿠라 시대의 유녀인 '시라뵤시(白拍子)'의 모습인가봐요.

이런 것들로 미루어보면
미야자키 하아오는 고증을 통하여 그런 여러가지 상징 코드를 애니메이션 안에 녹여 넣었다는 것인데
에휴~, 저같은 보통 사람은 알지도 못한 채 지나갈 수 밖에요.

아무튼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다행!
그 동안 myspitz story ···에 은근히 '연애' 이야기만 이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또는 '주먹 불끈 쥐고 새출발' 등의 비슷한 주제의 글이 계속된 듯한 기분을,
(그런 뉘앙스의 말씀을 해주셨던 분도 있고) 또 스스로도 그렇게 느껴진 것도···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둘리프트님의, 어쩐지 모를 세츠나이 키모치(切ない 気持ち)···~.

夜を駆けていく 今は撃たないで
遠くの灯りの方へ 駆けていく
밤을 내달려가네 지금은 쏘지 말아줘
먼 곳의 등불 쪽으로 내달려가네

그렇죠? 스핏츠의 <夜を駆ける> 이 노래도.
그리고 '미래에서 다시 만나자'던, <시간을 달리던 소녀>에서의 그 소년, 소녀도.
어쩐지 모를 안타까운 심정, 세츠나이 키모치(切ない 気持ち).

+
너무 늦게 주무시는 것 아닌가요? 냐하핫.

피아 -  2010/04/04 16:37 comment | edit/delete
전 어제 자주 가는 블로그에서 이 노래에 관한 포스트를 읽고
'아... 오랜만에 들어보고 싶구나~'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고서 이곳에 왔는데 떡- 하고 들리는 夜を駆ける~ 어머 굿 타이밍~~~>ㅂ<
덕분에 계속 듣고 있었네요~
         
액션K 2010/04/06 01:33 edit/delete
이 노래에 관한 포스트를, 피아님이 자주 가는 블로그에서 들으셨다구요?
우와. 어떤 블로그인지 궁금해지네요.
이 아름다운 노래를 포스팅해두었다는 것도 그 궁금증의 이유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피아님이 '자주 가는' 블로그라고 하시니, 일단 신뢰감이 팍팍(!) 가는 기분이라서요. ^^

잘 지내나요? (혹시 요자쿠라, 즐기셨는지? 후훗)

         
피아 2010/04/09 00:38 edit/delete
어떤 경로로 알게 되었는지 지금은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마침 제가 좋아하는 몇몇 것들(스피츠, 허니와 클로버, 몇몇 배우들)과 겹치는 게 많아서 종종 들렸던 블로그였어요^^
개인적인 느낌은 조곤조곤- 한 그런 곳이예요.

저는 잘 지내고 있구요, 요자쿠라는 아직..ㅠㅠ
아직은 그냥 밤에 지나가다가 보이면 아 그래 이거라도.. 식이예요.ㅎㅎㅎㅎㅎ
그래도 뭐랄까.. 한국에서 했던 근심걱정거리를 이곳에선 할 필요도 없고 생각하지도 않게 만들어줘서 너무 좋아요.
한국에 있을 땐 나만 뒤쳐지는 거 같아서 좀 그런 점도 있었는데 여기에서의 저는 하나하나 새롭게 알아가는 기쁨을 누리는 듯 하여..

         
액션K 2010/04/09 12:59 edit/delete
며칠 전 친구와 애기를 나눴습니다.

누군가의 고민을 듣고 있다가 문득 지금 내게 남 걱정할 겨를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딱히 구체적인 눈 앞의 고민거리 때문이 아니라 그냥 장래가 걱정되어 밤늦게까지 잠이 오질 않는다,
그 친구도 저도 똑같더군요.
각자의 고민거리가 다를 뿐, 둘다 밤에 잠도 못자고 몰래 한숨을 쉬고 있다는 것이.

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나가서 만난 친구 역시 비슷했습니다.
밤에 잠도 오질 않고 이것저것 생각하면 걱정이 장난 아니라고.

이럴 때는 환경을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사실 그 방법은 굉장히 극단적인(?) 방법이기도 하죠.
그런 점에서 환경을 바꾼 피아님이 부럽습니다.
피아님은 피아님대로 고민거리가 있을 것이지만, 후후훗.

하나하나 새롭게 알아가는 기쁨을 누린다는 것. 매일매일이 새록새록할 듯!

[MiN..] -  2010/04/07 22:27 comment | edit/delete
안녕하세요 가면님. 건강하십니까.

구글에 스피츠 몇개 쳐보다 생각나서 들렸습니다. 타이밍 탓인지 따끈한 포스팅 밑에 글을 쓰게 되어서 다행이다 싶네요.

하기싫어서 닫아버린 누구보다... 부지런히 하고 계시니 참 부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뭔가 글을 쓰는 재미를 잃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다시금 홈페이지 생각도 가끔 합니다만

역시나 그놈의 저작권 때문에... 그래서 특히나 욱병이횽아나 가면님 홈페이지들은

저작권 관련해서 무사한가, 싶어서 여쭤보려고 글 써봅니다.

욱병이형은 어떤 경로로 해서 태클이 들어와서 곡 몇개를 내렸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가면님은 어떠신지요.

웹 컨텐츠 쪽에서 일하시는 분께서 말씀하시길, 별로 그닥 문제없을 거라고, 걍 배째라 식으로 해보라고 하시는데, 자신이 없네요. ;;

게으르게 근황 여쭙습니다. :)
         
액션K 2010/04/08 03:30 edit/delete
이런 이런, '심플리'의 [MiN]님! 국내 스핏츠계의 전설께서 친히 납시다니, 영광!
잘 지내는지요?
저는 한번 불어나서는 줄지 않는 체중과 식탐이 여전한 문제입니다.

본론 들어가죠.

저작권 관련해서 무사한가, 라는 질문.
'하우스'의 경우 몇몇 곡들이 내려져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게 어떤 경로로 태클이 들어왔는지, 그 전말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어요.
저는 막연히 '티스토리'에서 자체적으로 몇몇을 걸러내어서 내린 것으로만 짐작했거든요.

제 경우 월 방문 히트 수가 한때 일만을 넘게 찍었으나
최근에는 오륙천 정도일 정도로, 마이너 그 자체라서 그런지 ^^
그 문제로 태클이 들어온 적이, 아직 없습니다.

[MiN]님에게, 그다지 문제 없을 거라고 그냥 해보라, 고 얘기해주신 분의 이야기.
그 분 말씀을 믿고 한번 진행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심플리'가 사라진 것, 개인적으로 무척 서운하고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었거든요.
(왼쪽 프레임에 '심플리'의 배너를 아직도 그대로 걸고 있는 것, 보이죠?)
'마이스핏츠'가 생겨나고 여전히 이렇게 말석에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하우스'고 또 '심플리'였다는 것은, [MiN]님도 알지 않습니까?

팬들의 중심이자 놀이터 '푸른차 카페'
기본 자료의 깔끔한 정리 '하우스'
동영상과 전문가의 리뷰 '심플리'

스핏츠 팬이라면, 이렇게 세군데를 매일 넘나들며 지냈는데 말이죠.

그러니까 앞서 언급하신 그 분 말씀을 믿고, 한번 진행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피아 2010/04/09 00:33 edit/delete
심플리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1人 입니다^^
(저도 링크 아직 없애지 않고 있어요ㅎㅎ)

         
둘리프트 2010/04/09 01:31 edit/delete
저도 심플리를 언제까지나 기다리고 있답니다 ㅎ 숨은 팬!

         
액션K 2010/04/09 13:04 edit/delete
비록 스핏츠 팬들끼리의 이야기지만, '심플리'의 인기는 역시 레전드(!)급이군요.
언젠가 일본의 '디시인사이드'라 할 수 있는 '니찬네루'에서도
'심플리'가 언급되는 걸 보고는 역시 대단한 심플리!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팬들이 굳이 말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심플리'의 귀환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MiN..]님도 아마 짐작하시죠? ^^

엄지 -  2010/04/09 13:00 comment | edit/delete
여기고 숨은 심플리 팬 있어요...
기다리고 있습니다 :)
잊지않고 찾는 네 군데 스핏츠 보금자리!!
         
액션K 2010/04/09 13:10 edit/delete
앗, 답글을 쓰고있던 중에 새로운 댓글, 엄지님. 반갑습니다.

오호! 이거 '심플리'의 숨은 팬들이 이런 식으로 커밍아웃하시는군요. 냐하하.
[MiN..]님이 오늘 내일 중에 다시 여기를 방문해서 이런 댓글을 보셔야 하는데.

엄지님. 반갑습니다.
댓글로는, 처음 뵙는 듯? 그렇죠? '엄지'라는 닉네임을 이곳에서는 처음 보는 듯 해서요.
만약 그렇다면,
'심플리'에게 고마워해야 할 장면이군요.
'심플리' 이야기 덕분에 이렇게 '마이스핏츠'에 글을 남겨주시는 분이 생기니까요.

엄지님께서 "네 군데"라고 말씀하셔서,
굳이 여기 '마이스핏츠'까지 스핏츠 팬덤의 말석에 넣어주신 점에 감사! ^^

josh -  2010/04/12 21:33 comment | edit/delete

예전에 미야자키 하야오, 에 대하여 구구절절 어려운 단어를 써가며 설명을 해주던 친구가 있었어요.
맥주잔을 딱 내려놓으며 한 마디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냥, 재밌으면 되잖아!' ㅎㅎ 사실은 일본까지 날아가서 곳곳을 누비며 여행책자라도 쓸까봐 두려웠나
봅니다.

오랜만의 포스팅 너무 반가워요. 액션님 ^^
         
액션K 2010/04/13 10:34 edit/delete
"사실은 일본까지 날아가서 곳곳을 누비며 여행책자라도 쓸까봐 두려워···"

좋아라~ 하는 것들은 그 안쪽을 살펴보면 볼수록 더 깊숙하게 들어가고픈 욕구가 생기죠.
어떤 자리에서 그 좋아라~ 하는 것에 대한 화제가 나와도 별 것 아닌 척하고 반응하지만
사실 그 속내는 josh님처럼 '삘(!) 받으면 안된다'고 자제할 만큼 스스로의 '관심'을 알고 있죠.

작년 초였던가, (josh님의 경우처럼 '맥주잔'을 앞에 두진 않았지만)
친구랑 어떤 이야기를 하다가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야기를 제가 꺼낸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 언급한 것과 같이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이야기와 함께.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친구로부터 책 선물을 받았습니다.
에른스트 페터 피셔라는 사람이 쓴 <슈뢰딩거의 고양이>라는 책이었습니다.

josh님이 친구와 맥주 한잔 자리에서의 추억을 얘기하시니까
저도 마침 작년 초에 제게 과학책을 선물해준 그 친구가 떠오르는군요. ^^

오랜만의 포스팅. 반가워 해주시니까 고맙습니다.
제가··· 너무 더디죠? 냐하하.

Sunstroke -  2010/04/23 04:53 comment | edit/delete
블로그를 백만년만에 들어갔다가 댓글을 보고 찾아왔는데 방대하네요. '밤을 내달린다'는 그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 이 포스트 만은 다 읽었습니다.
         
액션K 2010/04/24 19:55 edit/delete
관심이 갈만한 블로그는 많은데, 게으른 탓에 가보지 못하고 늘 지나쳐서
댓글을 남기는 경우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몇 안되는 댓글을 남기고도 피드백하는 방법도 모르고 즐겨찾기 등록도 안한 탓에
Sunstoke님의 닉네임 만으로는 '어디였더라?' 하고 갸웃갸웃 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Sunstroke님,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블로그 주소라도 남겨주셨더라면 다시 찾아볼 수 있을 것을.

<밤을 내달린다>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모두 좋아합니다만, 특히 이 곡은 첫 트랙이기도 해서
CD를 로딩하면 제일 먼저 듣게 되고
또 운전 중에 특히 한밤중에 고속도로에서 들으면, 정말 일품! 이지요.

포스팅 내용이 너무 길죠?
이미지도 몇 안되고 또 그것 조차도 조그만 크기의 것들인데 텍스트는 또 좀 길어여죠, ㅎㅎ.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셨다니 고맙습니다.

+
답글 쓰는 것이 늦었습니다.
컴퓨터는 파워 온 하지 않는 날이 거의 없는데, 어쩌다 허둥지둥 바쁜 날이 계속되어서 그만.
자주 들려주시고 이렇게 글도 남겨주시기를.

         
액션K 2010/04/25 03:46 edit/delete
뒤적뒤적. 아, 뒤늦게 알아차렸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네 맘 속엔 내 귀가 있어서>를 들었습니다.
Teenage Fanclub의 Everything Flows라는 곡도 다시 듣고 있구요. ^^

aikons -  2010/05/23 00:03 comment | edit/delete
간만에.... 제시간을 갖고자 이렇게 불쑥 안부인사 남기고 가네요~ ^^

'시간을 달리는 소년' 몇년전 저도 CGV상암에서 보았던 기억이 스치네요.
깔려져 있는 배경음악이 좋아서, CD까지도 아마도 지금도 가지고 있는듯 싶은데,
그다지 많이 듣지는 않았구요.

각자의 관심 그리고 아는것 만큼 보이기도 한다는 위에 구절들이 왠지...의사소통에서의
또, 그런 각자의 관심들 때문에 가까와 지기도 하고, 멀게 느껴지기도 하는듯 싶습니다.

벌써, 6월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또 무언가를 다짐해야 하는 시간인듯 같아요.

건강하시죠? 여전히 자전거로 활주 하시고 계시는지요? ^^

         
액션K 2010/05/23 21:21 edit/delete
aikons님, 오랜만입니다. ^^
CGV상암에서 보셨다니, 아마도 제가 봤던 그 즈음이겠네요. (혹시 같은 날 봤을지도? 후훗)

각자의 관심들 때문에 가까워진다는 말씀, 네, 그렇죠.
관심사가 같거나 관심사에 대한 방향이 비슷하면 좀더 '소통'이 잘되는 법이지요.
'멀게 느껴지기도 하는 듯'이라는 말씀은 아마도 "관심사는 같지만 그 방향이 다른 경우"를 말씀하시는 거겠죠?

6월이라. 시간, 정말, 광속으로 지나가고 있어요. 에휴.
aikons님은 "다짐"을 떠올리는 계절이군요. 저는 요즘 "반성에 또 반성, 처절한 자기반성"의 계절입니다.

자전거. 거의 못탔습니다. 아예 타지 않았다, 라고 하는 편이 맞겠네요.
6월이 오면 할 일, 그래요, 잊지말고 적어도 주말 만큼에는 자전거 타기, 그것도 있군요.

aikons -  2010/05/24 22:58 comment | edit/delete
흠... 매일 보는 사람, 일하는 곳에서 만나는 사람, 거의 제 식구보다 더 매일 보기는 하지만, .. 그렇다고
가까와 지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 않다.. 머..이런것이라고 할까요?

반대로 현재 미국에 계신 가족들과는 매일 보고, 많은 얘기를 나누지는 못하여도.. 매우 가까이 있다하고 느껴지는것..보고싶은 조카들의 얼굴..등 (ㅋㅎ)

아.. CGV 상암동.. '소녀'군요~ 작년에 그쪽 동네(연희동)에서 매일 한강다리?를 볼수 있는 곳으로 이사를 했답니다. 그리도, 퇴근시 버스안에서는 날씨 좋은날 '서울타워'를 본다는것이 왜 그리 좋은지;; 남산타워라고도 하지요.. 바다가 좋아서인지.. 한강도 좋네요~ ^^

이번 겨울이 유난히 추워서.. 꼼짝도 안한 제 몸을 풀어야 할듯....완전 굳어 있는 기분이에요. 슬슬..운동? 모드로 전환중입니다. 언제 부터 한다는 것이.. 그런데, 아직도 추워요.

'셋다 관련이 없다고 한 영화들..' 슈레팅거의 고양이며, 시간을 건너뛰는 소녀, 센치로의 영화들..다 저도 보았던 영화네요. 영화들이 그리 간단한 영화는 아니었던것 같은... 약간 spooky한 센과 치히로의 할머니의 real한 모습에.. 그런데, 여기서 잠깐요. '시간을 건너뛰는..' 액션님의 위에 글대로 자신의 의지로 시간을 자신의 의지로 stop시키는.. 작은 기대, 소망의 마음을 먹고선 말이죠~ still cut한 이미지들속에서 매일, 매일 삶속을 들여다 보는것 같아 보이며, 우연이라는 것은 없다라고도 하는데...결국은 무엇이 우연인지도...모르게 삶은 계속 가고 있다고 봅니다.

위에다가 횡설수설~ 하는 제모습에 ^^;; 간만에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시간을 leap한 소녀..' 를 다시금 상기시켜 주어서... 전 그 영화에서 마지막 끝부분이 기억이 생생, 궁중속의 심리라고 할까요? 사람들이 많든, ....... 그 다음은 생략! ^^ 안만해도 시간이 넘 빨리가는 탓에 '시간' 얘기를 여름을 맞이 하는 지금 이 시점에서 저도 괜히스레 분주히 '준비' 시기같은 시점. 근데, 액션님은 왠? 반성에 반성.. 좀더 나아지는 '인간'의 모습이라는 의미 이겠죠? 반성을 하신다고 하니, 왠지 깨어있는 모습을 보는듯 해서, 그냥 묻어두고 가는 쪽이 아닌... 되돌아 볼수 있는 여유와 반성.


내일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지, 아님, 오늘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며 살아야 하는것인지.. 그래서, 잠을 자러 갑니다. z z z

         
액션K 2010/05/25 03:19 edit/delete
연희동도 조용하고 괜찮은 동네인데다가 시내 접근성도 좋고 그런데
한강다리가 보이고 남산타워가 보이는 곳으로 이사하셨다니
어딘지는 몰라도 그 곳 역시 좋은 동네인 듯 하군요.

"약간 spooky한 센과 치히로의 할머니의 real한 모습"이라는 말씀에,
저도 몰래 빙긋 웃었습니다.
spooky한 할머니. 하핫.

제가 요즘 "반성에 또 밤성, 처절한 자기반성"이라고 한 것은
aikons님께서 말씀하시는,
'좀더 나아지는 인간의 모습'이라든지 그런 것은 결코 아니구요.
(뭔가 '있어 보이게' 봐주시니 고맙시는 하지만)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나, 돈을 벌지는 못할 망정 까먹지는 말아야지" 등,
속되기 짝이 없는 반성이랍니다. 끙!

벌써 3시가 넘었군요.
고양이 녀석도 잠이 오질 않는지 왔다갔다 하네요. 쯔.

바라미 -  2010/06/10 20:30 comment | edit/delete
도키카케..ㅎ_ㅎ...
일본에서 국문학 전공 하는데(저한테는 일본문학이 국문학이 아니니 국문한 전공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지만 학교 공식 명칭이 국문학 전공이/예요) 저희는 졸업논문이 필수예요
좋아라 하는 작가는 있는데.. 확 끌리진 않아서(제가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탓이겠지요), 그렇다고 학교 교수님들이 고지식한 분들은 아니셔서...
저 정말 확 끌리면 시간을 달리는 소녀 졸업논문으로 할 지 몰라요 킬킬...-_-;;;;(츄하이 까고 살짝 취해서 횡설수설 중입니다..#$#@$@#)
         
액션K 2010/06/11 00:17 edit/delete
우리나라도 (예전에 비해) '줄임말'을 쓰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아진 듯 한데요.
잘 모르긴 해도 일본 쪽은 우리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듭니다.

時をかける少女 그걸 일본에서는 時かけ라고 줄여서 얘기하기도 하나 보네요.
혹시 싶어서 구글링 해보니, 그런가 봅니다.
일본 구글에서만 時かけ라는 검색어로 약19,600,000건의 페이지가 검색된다는. 역시.

졸업논문의 서브젝트가 時をかける少女 ? 그것도 괜찮은데요?
학부의 논문으로 고전문학 쪽을 잡기는 아무래도 흔치 않을테고
그렇다고 나츠메 소세키 같은 경우도 어떤 의미에서는 고전(?)에 속할테니
時をかける少女 그런 것도 괜찮을 듯 아니 신선할 듯 싶습니다.

(그냥 하는 소리에 불과하지만)
제가 바라미님처럼 유학을 가서 일본문학을 전공한다면 저는 아베 코보를 서브젝트로 하고 싶다는.
쓰고 보니 정말 그냥 하는 소리군요. 끄응.

+
오랜만이네요, 마이스핏츠에서는. ㅎㅎ 바라미님.
술을 못하는 액션K지만, 바라미님이 '츄하이'라고 하니
언젠가 키치조지의 이노카시라 공원 초입에 있는 꼬치집(영화 <텐텐>에서도 나오는)에서
꼬치를 먹으면서 함께 마셨던 '사와'가 떠오르고, 아아, 그때의 시간이 그리워집니다.

바라미 -  2010/06/11 20:29 comment | edit/delete
한국 살던땐 일부러 원문으로 된거 읽고 아 나 일본소설 좋아해 ㅇㅇ 했는데 본토에 와서 전공으로 삼으니, 아 나 일본 소설 좋아한다능. 이라고 말할 수 없게 되버렸어요. 중고책방에 가면 싼 중고책들 많고 도서관이나 전공 연구실에 가면 널려있는게 자룐데, 일년에 한권도 안 읽어요 -_-;;;;(물론 수업과 관계된거는 읽습니다 =_= 게으름피워서 읽어야하는데 안 읽는 경우도 있지만)
아베 코보는 재작년(와 내가 일학년이였던게 일년전도 아니고 재작년이구나..ㄷㄷ;;)에 국문학 기초 연습(練習가 아니라 演習 이 한자예요)때 단편 접했었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

저는 시가 나오야 좋아합니다. 사소설(私小説) 확립에 많은 영향을 준 작간데.. 3년전에 한국에서 학교 다닐때 수업시간때 배운 키노사키니테(城の崎にて)에 훅 갔어요. 이분이 제 맘속에 불을 질러서(풉) 일본에서 공부하게 됐어요 킬킬.

이노카시라 공원에 있는 꼬치집은, 세키야 인가요? 만날 사람들 많던데, 키치죠지 토박이인 제 남친한테 야 저 꼬치집 맛있냐? 한국 가이드북에도 나와있더라 하고 물어보면 걔는 아 난 저기가 왜저렇게 인기 있는지 모르겠음... 이래요 ㅋㅋㅋㅋㅋㅋㅋ


....전 오늘도 츄하이 까고 있습니다 킬킬
         
액션K 2010/06/12 02:00 edit/delete
좋아라~ 하던 것도, 거기에 대한 집중이 제 마음대로 해도 되는 취미일 때와 달리
'타의(?)'가 개입되는 전공이 되면 도리어 취미일 때보다 그 집중도가 떨어질 수도 있지요.

책 읽는데 특별한 연령 구분은 없겠지만 아무래도 대학교 시절에,
그리고 전공 구분을 하는 게 좀 우습지만 그래도 인문과학 쪽이 특히 문학 쪽일 때,
상대적으로 더 많은 독서량이 요구되지 않나 싶습니다.
(저의 학부 시절, 몇몇 국문학과 학생들의 무시무시한 독서량에 질렸던 느낌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일본에 건너 가서 공부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마음 속에 불을 지른,
훅 가게 만든 훅(hook)이었던 - 썰렁한 개그에 모른 채 넘어가시길 - 시가 나오야(志賀直哉).
개인적으로 그렇게 영향을 준 인물이 있다는 것이 부럽고 또 좋아보입니다.

그 꼬치집이 가이드북에도 나와있나요?
저는 제 친구가 그 가게 얘기를 해줘서 가봤는데 마침 갔을 때 제 개인적인 느낌이 좋아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어요.
<구구는 고양이다>라는 영화에서도 그 가게가 나오던데, 키치죠지에서는 일종의 관광 포인트가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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