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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버리는 것도 의외로 프라이드가 필요한 일이지 プライド捨てんのも 案外プライドいるんだよね
  プライド Pride 프라이드

일본의 대중음악을 제가 즐기는 정도에 비한다면 일본의 TV 드라마는 아직 그다지 많이 접해보지 못한 편입니다.
일음을 즐긴다고 해도 고작(?) 스핏츠(スピッツ) 뿐이지 않냐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액션가면ケイ이지만. ^^
아무튼 그동안 제가 봤던 일본의 TV 드라마를 하나 둘.. 모두 꼽아봐도 열 손가락을 다 채우지 못하네요.

소위 '일드' 중에서 제가 처음으로 본 것은 1999년 방영 드라마 오버 타임(オーバー・タイム, Over Time)이었는데
그 드라마에 대한 직접적인 관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스핏츠의 노래가 어떤 장면에서 흘러나오는지 궁금해서 보게된 것이지요.
그 이후 본 드라마로는 2005년의 전차남(電車男, Denshaotoko), 2003년에 방영되었다는 굿럭(GOOD LUCK!!)이 있고
2006년작 노다메 칸타빌레(のだめカンタービレ, Nodame Cantabile)는 보다가 말았습니다.
그 드라마를 끝까지 다 보지못한 채 중간에 관둬버려서 그랬는지‥, 이후 '일드'에 대한 관심도 뜸해진 듯 했습니다.

제대로 시작도 못했는데 그렇게 슬그머니 '일드'로부터 멀어졌다가 최근에 여러 편의 '일드'를 연거퍼 보게 되었습니다.
최종회의 경우 그 시청률이 41.3%까지 올라갔다는 2000년의 뷰티풀 라이프(ビューティフルライフ, Beautiful Life)로 시작해서
며칠 전 극장판으로 국내에도 개봉된 바 있는 드라마인, 2001년의 히어로(HERO)와 2006년의 히어로 특별편,
그리고 주제가를 비롯하여 삽입곡으로 Queen의 히트곡들이 도배되다시피 한, 2004년의 프라이드(プライド, Pride)까지.

예전의 대장금과 같은 히트작이나, 지금의 태왕사신기와 같은 우리네 TV 드라마도 본 적이 없고
최근 꽤나 시청률이 높았다던 커피프린스 1호점도 한두 회 밖에 보지 않았을 정도로 TV 드라마에 심드렁한 제가
각각의 회수로 꼽으면 삼십 회도 넘는 분량의 '일드'를 봤다는 것은, 잠깐 동안이나마 제 나름대로는 '일드 폐인'이 되었다는 말이지요.
지금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를 '거의 실시간'으로 즐긴다는 진짜 '일드 폐인' 또는 '미드 폐인'이 들으면 코웃음칠 얘기지만요.

뷰티풀 라이프, 히어로, 프라이드. 일본의 TV 드라마에 익숙하다면 바로 알아챘을 겁니다.
네. 최근에 제가 연달아 봤던 것들은 모두 키무라 타쿠야(木村拓哉) 주연의 드라마입니다.

제가 굿럭을 볼 때만 해도 그 선택 기준이 키무라 타쿠야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지만
이번의 '일드 달리기'의 선택 기준은 키무타쿠(キムタク) 즉, 키무라 타쿠야였습니다.

혹시 이번의 저처럼 키무타쿠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여러 편 보신 적이 있다면
어떤 드라마가 가장 인상적이었나요? 혹시 제가 봤던 이 네 편 중에 있나요?
新番組 プライド
新番組 プライド

각 회별로 하나의 사건이 완결되는 히어로는 그 다음 회에 대한 갈증이 상대적으로 덜해 '폐인 모드'로 빠지지 않아 편안했고(?)
줄거리 흐름으로 보자면, 위에 언급한 것 넷 중에서는 키타가와 에리코(北川悦吏子) 각본의 뷰티풀 라이프가 마음에 듭니다.
제 맘에 드는 캐릭터를 연기한 키무타쿠라면 굿럭을 꼽고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타케나카 나오토(竹中直人)가 출연하기도 했구요.
이미 키무타쿠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기에, 거두절미하고 오로지 키무타쿠에게만 집중하겠다는 팬이라면 프라이드일 수도 있겠네요.

그 중에서 프라이드.
2004년 1월 12일부터 3월 22일까지 방영되었던, 후지(フジ)TV의 월요일 밤9시 드라마.

해외로 떠난 후 2년째 소식 한 번 주지 않는 남자를 기다리고 있는 아키(亜樹).
친구들과 보러갔던 아이스 하키 경기의 뒷풀이 장소에서 하루(ハル)를 만나게 되고‥.

아이스하키 실업 팀 블루 스콜피온즈의 캡틴인 하루.
연애는 게임과 같은 것이라면서, 아키에게 남자가 돌아올 때까지만 게임처럼 사귀자고 하는데‥.

남녀관계의 진지함을 의식적으로 피하던 그가 아키를 사귀면서 서서히 변해가고.
달라진 하루가 그녀에게 '게임 오버'라고 하면서 이제는 진심으로 '시작' 하려고 할 때.
먼저 그녀를 붙잡지 못하고 선택을 그녀에게 넘기는 하루, 그런 그에게서 떠나갈 수 밖에 없었던 아키‥.
プライド

그렇게 헤어진 후 어느 날. 같은 팀의 야마토(大和), 마코토(真琴), 토모(池上友則) 등이 하루의 집에 모이고.
팀의 막내 마코토(真琴)는 심부름 나가고 야마토(大和)는 실연의 아픔으로 술 취해 쓰러져 잠들었을 때.
같은 팀의 동료이자 한편 하루의 친구이기도 한 토모(池上友則)는 하루에게 넌즈시 충고를 하는데‥.

토모너 너무 폼 잡는단 말이야.(お前 格好つけすぎなんだよ。)
마지막에 가서는 잡아주지 않을 것같은 느낌이 들어.
가지 말아달라고 말했어? 애인한테 돌아가지 말라고 울면서 매달려 봤어?
하루울면서 매달리다니 뭐야, 그게?
토모눈물은 여자만의 것이 아니야.
하루아~. 그런 게 너의 신용? 그런 건 한심하잖아.
토모필요하다면 난 무릎이라도 꿇어.
하루그거 한번 하라고 부탁하는 거야?
토모어쨌든, 어떻든 말이야. 뭐, 무릎 꿇는 건 오버지만.
「자, 애인이 돌아왔습니다. 이만 안녕. 그동안 즐거웠어」라는 건 여자 쪽도 어쩔 수 없다구.
「뭐야? 이 정도 밖에 좋아하지 않았던 건가?」라고 말이야.
하루난 그 쪽이 더 편한 걸.
토모겉멋든 말 하지마, 하루!(きれい事 言うなよ、ハル!)
좋아하는 여자 앞이라면 좀더 보기 힘든 일해도 괜찮잖아.
그렇지 않으면 살아가는 게 힘들다구. 방귀도 안 뀌면 가스가 가득 차서 힘들다~.
하루난 방귀같은 거 안뀌는데 뭐.
토모왠지 좀 귀여운데.
하루뭐야, 그게?
토모프라이드 버리는 것도 의외로 프라이드가 필요한 일이지.
(プライド捨てんのも 案外プライドいるんだよね。)

∼ TV드라마 프라이드(プライド, Pride) 8화 비극(悲劇) 中에서
プライド
TV ドラマ プライド
Period 8

토모(友則) 역의 이치카와 소메고로(市川染五郎)와 하루(ハル) 역의 키무라 타쿠야가 나누는 다이얼로그인데요.
그 다이얼로그 중에서「너 너무 폼 잡는단 말이야.(お前 格好つけすぎなんだよ。)」라든지
또는「겉멋든 말 하지마, 하루!(きれい事 言うなよ、ハル!)」같은, 하루를 향한 토모의 대사는
드라마 안에서 주인공 하루에게 토모가 그의 친구로서 건네는 충고의 말이지만
그 대사가 제게는 드라마 프라이드에서의 키무라 타쿠야를 단적으로 표현해주는 말처럼 들리기도 했습니다.

'오른손으로 왼쪽 가슴 부여잡기' 세리머니라든지, 씨익 웃으며 입버릇처럼 말하는「메이비(メイビー, Maybe)」등을 비롯,
'너무 폼 잡는(格好つけすぎ)' 그리고 '겉멋 든 말을 하는(きれい事 言う)' 키무라 타쿠야의 모습이 넘치는 프라이드거든요.

키무라 타쿠야가 연기한 하루(ハル)는 나무랄 데 하나 없는, 혹은 있다 해도 그것 조차도 멋있게 표현되는 캐릭터라서
몇몇 장면에서는, 이거‥ 조금 지나친데? 라든지 이거‥ 약간 만화같다, 싶어서 저도 몰래 피식 쓴웃음이 지어지기도 했지만
그의 팬이라면 아마도 '모양이 나고(格好をつける)' '멋있다(きれいだ)'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프라이드에 열광하는지도 모릅니다.

We Will, We Will Rock You !!
We Will, We Will Rock You !!
영국의 밴드 Queen을 좋아한다면, 이 드라마 프라이드는 또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매회 오프닝으로 나오는 주제곡 I Was Born to Love You를 제외하고도
매회 적어도 한 곡 이상 그들의 곡이 나올 만큼 Queen의 음악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주요 남자 출연진 모두가 아이스 하키 선수 또는 코치의 역할을 맡은 드라마이기 때문에
경기 장면에서 당연히 흘러나올 것이라고 짐작되는 We Will Rock You를 시작으로
RADIO GA GA,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Another One Bites the Dust,
Somebody to Love 등의 히트곡은 물론,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곡들까지
Queen의 팬이라면 '아~ 그 노래, 오랜만이야!'라고 할 만한 곡들이 여럿 흘러나옵니다.

특히「사랑이라는 이름의 긍지(愛という名の誇り)」라는 부제가 붙은 마지막 회에서
그린 몬스터와의 시합 도중 쓰러져 잠깐 실신한 하루가 '얼음의 여신(氷の女神)'을 보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곡은
바로 수많은 Queen의 노래 중 최고의 명곡이라 일컬어지는 Bohemian Rhapsody로,
Freddie Mercury의 노랫말과 Queen의 연주가 프라이드 최종회에서의 그 장면과 한데 어우러지는 한 편의 뮤직 비디오이기도 합니다.

이런 드라마라면 We Are the ChampionsSpread Your wings와 같은 곡도 들어갔어야 하는 것 아냐? 싶기도 했는데
Queen의 곡이라고 해서, 그런 곡들을 삽입곡으로 추가하는 것은 너무 도식적인 선곡일 거라는 느낌이 금방 들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제가 (제 마음대로의 생각으로) 프라이드에 삽입곡을 하나 더 덧붙인다면
1976년에 발매된 Queen의 다섯번째 정규 앨범 A Day at the Races 수록곡 중 하나로
기타리스트 Brian May가 만든 Teo Torriatte (Let Us Cling Together)는 어떨까 싶네요.

프라이드에서는 이 앨범 수록곡 중 Long Away, Somebody to Love 그리고
Good Old Fashioned Lover Boy 이렇게 세 곡을 삽입곡으로 쓰고 있는데
'손을 맞잡고(手を取り合って)'라는 뜻을 가진 일본어의 영문 표기를 제목으로 한 마지막 트랙,
Teo Torriatte (Let Us Cling Together)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노래이지만
이 드라마 프라이드에서 어딘가 어울릴 것 같은 장면이 있을 듯 싶습니다.
영어권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후렴부가 일본어로 불리워지기도 한다는 것도 나름 의미있어 보이구요.
A Day at the Races
A Day at the Races

● Teo Torriatte (Let Us Cling Together) 노랫말 열기 CLICK

이런.. 새벽 4시군요. 걱정거리가 있어 잠도 오지 않기에 두서없이 주절거리다보니 그만..
무슨 얘기를 하려다가‥ 그만둔 모양새가 되었네요. 그렇다고 내일 다시 고쳐 쓰기도 그렇고.
프라이드 이야기에 슬그머니 끼워서 하려던 말은, ‥꺼내지도 못하고 말았습니다.
뒤늦게 프라이드와 상관없이, 키무라 타쿠야와 무관하게, 이 새벽, 애당초 하려던 말을‥ 곱씹어 봅니다.

프라이드 버리는 것도 의외로 프라이드가 필요한 일이지.
プライド捨てんのも 案外プライドいるんだよね。


― 안녕히 주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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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11/06 03:50 | 見るということ | trackback (0) | reply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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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짜라 -  2007/11/06 19:46 comment | edit/delete
소라호시 보고 키무타쿠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얼마전에는 프라이드를 봤는데, 키무타쿠가 너무 멋지고, 하루,아키 커플이 너무 이뻐서 하루만에 다 봐버렸네요...
키무타쿠에겐 성별 관계 없이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나봅니다.
         
액션가면ケイ 2007/11/07 00:12 edit/delete
짜짜라님. 반갑습니다. <소라호시>를 보고 키무타쿠에 빠지셨다구요? <空から降る一億の星> 그거 말씀하시는 거죠?
그렇지 않아도 기회되면 보려고 마음먹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연속 드라마로 키무타쿠가 출연하는 것을 살펴보니, 지금 현재 17편이 있더군요.

▷ その時、ハートは盗まれた(1992년 4분기 フジテレビ)
▷ あすなろ白書(1993년 4분기 フジテレビ)
▷ 若者のすべて(1994년 4분기 フジテレビ)
▷ 人生は上々だ(1995년 4분기 TBS)
▷ ロングバケーション(1996년 2분기 フジテレビ)
▷ 協奏曲(1996년 4분기 TBS)
▷ ギフト(1997년 2분기 フジテレビ)
▷ ラブジェネレーション(1997년 4분기 フジテレビ)
▷ 眠れる森(1998년 4분기 フジテレビ)
▶ ビューティフルライフ(2000년 1분기 TBS)
▷ フードファイト(2000년 3분기 日本テレビ)
▶ HERO(2001년 1분기 フジテレビ)
▷ 空から降る一億の星(2002년 2분기 フジテレビ)
▶ GOOD LUCK!!(2003년 1분기 TBS)
▶ プライド(2004년 1분기 フジテレビ)
▷ エンジン(2005년 2분기 フジテレビ)
▷ 華麗なる一族(2007년 1분기 TBS)

이 중에서 <ロングバケーション>, <ラブジェネレーション> 그리고 말씀하신 <空から降る一億の星>
이 세 편이 제가 다른 것보다 '먼저' 봤으면 하는 드라마입니다.
인터넷에서 (제가 본 것을 빼고 나면) 다른 것들보다 더 많이 거론되는 드라마인 듯 해서요.

그런데 짜짜라님, ^^ 하루 만에 다 보셨다니, 그렇다면 최종회까지 11회를 한방에? 우왁~ 대단하시네요!

JOSH -  2007/11/07 21:26 comment | edit/delete
저역시 기무타쿠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한 게 <프라이드>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히어로, 는 워낙 유명했고
일드가 우리나라드라마와 다른 무엇인가를 가르쳐준 <액션가면님말대로 다음편에 대한 궁금증이 덜해 폐인
모드로 빠지지 않게 해준다던가,지리멸렬한 오해가 없다던가, 제대로 된 악역이 없다던가 등등> 작품이었고.

센다이,여행을 준비중인데 센다이지역은 드라마<나만의마돈나>에서 마지막장면인 야구경기장이 나오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인 취향에 따르자면 <나만의마돈나>를 가슴속의 베스트로 뽑아놓고있는데

그 여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이 경기장 한가운데를 미친듯이 달려서 만난다음 포옹을 하며 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바로 그 장면다음에서,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사랑은 원래 망가지는 것이라고, 망가지는 것이 사랑이라고.

그런 걸 보면, 감칠맛나는 저런 대사때문에 비록 대단한 수식어가 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네가 충분히 던질 수 있는 말이기에 매력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와, 히어로 극장판은 아직 안봤는데 벌써보셨네요, 저 역시 빨리 보고싶은데.

어떻게 지내세요. 내일은 더 쌀쌀하다던데, 나만의마돈나, 드라마는 여름의 시작에서 가을의 시작까지
배경인데, 저는 딱 그 계절을 좋아하거든요,두꺼운 주황색 패딩잠바를 입고 피식 웃어대는
기무타쿠의 히어로는 예외로 둘까 합니다.

모처럼 시간때우려고 게임방왔는데 할게 없네요, 게임도 워낙 한시간 이상 하는 사람이 못되서요

액션가면님, 좋은 하루 보내시고 있으신지요...... 두달 남은 2007년입니다. 히어로, 는 반드시
혼자 제대로 준비를 해놓고 즐기면서 볼 생각입니다.

프라이드를 버리는 것도 프라이드다, 멋있는데요 이 말. ^^
         
액션가면ケイ 2007/11/08 01:13 edit/delete
자주 들려주시는 josh님, 맞으시죠? JOSH님. ^^
<나만의 마돈나>라. 말씀드렸다시피 일본의 TV 드라마에는 이제 막 발을 들여놓은 참이라, 처음 들어보는 제목이네요.

최근 나츠메 소오세키(夏目漱石)의 <도련님(坊っちゃん)>을 설핏 훑어본 적이 있는데,
거기도 '마돈나'라는 캐릭터가 나오더라구요.
JOSH님이 <나만의 마돈나>라는 타이틀을 언급하시니까,
문득 일본인들은 '마돈나'라는 이름을 즐기나? 싶은, 엉뚱한 생각이 드네요. ^^

아직 '일드'는 입문 정도이지만, 네, 저도 그런 느낌이 오더군요.
대사치는 게 괜찮다,는 느낌. (입문이 시기라서 나름대로 히트친 것을 먼저 봐서 그런지도 모르지만요.)

아 참, <히어로> 극장판을 '벌써' 본 것은 아닙니다.
아마 <HERO> '특별편'을 본 것을 두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2006년엔가 특별편으로 방영한 것이 있는데 그것을 봤다는 얘기입니다.

극장판 <히어로>는, ^^ 방금 보고 오는 길입니다.
드라마 <HERO>를 보지않은 사람이라면 덤덤하게 지나갈 장면도 군데군데 있더군요.
(다시 말하면,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빙긋~ 웃을 대목도 여럿 있다는 이야기지요.)

그 드라마/영화에서 키무라 타쿠야는 홈쇼핑에 중독된 캐릭터로 나온다거나
드라마를 통해 이미 정형화되어 시청자(관객)에게 각인되어 있는, 키무타쿠 이외 출연진 캐릭터들의 패턴,
역시 홈쇼핑 중독이며, 언제나「あるよ。」라는 단 한마디 밖에 하지 않는 카페 주인(?) 등,
뭐랄까, <HERO>의 '코드'를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에는, 보는 재미가 상당히 다를 것이라는 느낌도 있더군요.

오늘 평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상당하더군요.
(오늘 CGV 예약 4위든가, 그렇더라구요. <식객>, <바르게 살자>, <색, 계> 다음이 <HERO>였습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입니다. 여러모로 걱정도 많구요.
미주알고주알 여기에다가 얘기할 바는 아닙니다만, 아무튼 그래요.
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그럴 때일수록 더 즐겁게 살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러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elyu -  2007/11/07 22:43 comment | edit/delete
저도 일드 입문 시절에 기무타쿠를 드라마 선택의 기준으로 잡았더랬죠^^
그가 나온 드라마는 확실히 어느정도의 퀄리티는 보장하는 듯 합니다~
프라이드,굿럭,히어로,다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네요!!
최근엔 화려한 일족도 재미있게 봤습니다:D
         
액션가면ケイ 2007/11/08 01:23 edit/delete
오랜만인 것 같아요! ^^ elyu님.
키무타쿠. 드라마 선택의 기준으로 삼았다. ..만약 키무타쿠 출연의 드라마라면 적어도 '깨지지는' 않는다는 거죠? ^^

<화려한 일족(華麗なる一族)> !! 벌써 보셨군요.
저는 <HERO>를 노트북 화면으로 봤는데, <プライド>는 DVD플레이어를 이용하여 TV화면으로 봤습니다.
찍어둔(!?) 드라마들. 앞으로도 DVD로 보고싶은데 .. 과연 될까요? ^^ (아무튼 영화는 잘 봤어요.)

aikons -  2007/11/19 23:13 comment | edit/delete
아, 혹시나 하고선 들어와 보네요~ ^^

Hero가 2001년에 나온것이군요. 저의 짧은 기억으로는 왠지 이상하게 키무라가 출연한 거의 세편?을 본듯한데, 모두들 그 사람을 진짜 들여다 보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TV drama라도 그분의 사는 사생활을 보는듯한 기분이랄까요~ (사실, 키무라의 매력은 모든 역활을 다 소화해 낼수 있고, 자기것으로 완전히 만들어 버리는 그런 흡입력?이 있는듯 해서 보는 이들로 해서 '착각'에 빠지게끔 하는 매력적인 남자라고 봅니다.) 제가 히어로를 본까닭은? (TV로 보왔을 때와 느낌이 어떨까라는 그냥 막연한 기분으로 보고 싶었을 뿐이었으 니깐요~) *역시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도 항상 그 모습을 유지한다는 자체가 또한 멋지다고 느껴졌으니깐요. 그래서, 저도 그럴라고 노력 중임. ~~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프라이드'의 대사가 매우 인상적이네요. 정말 그 '프라이드'로 똘똘 뭉친 대사라고 할까... '프라이드를 버릴수 있는 것도 프라이드'라는 대목도 만만치 않구요! 그리고, 좋아하는 여자앞에서는..토모의 대화도 인상적이지만서도요.. 사실, 내자신을 보았을때 나에게도 '하루'의 만큼의 프라이드가 있구나. 하는 그 자체가 더 공감이 가네요. '하루'는 매우 냉정하고 차갑게 보일지 몰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항상? 이랄까요.. 그 좋아하는 여자?에 대한 맘은 변할 사람이 아니라고 느껴지는데요. 흠.. 아닌가요?!~ 또, 그 고슴도치 같은 '프라이드'가 도데체 무언지요?... 다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매우 '쿨~'하게 보이고 싶은 심리작용도 없지 않아 잠재 하고 있는 것만은 물론 사실이구요.

그리고, 노다메도 재미있다고 들었는데요.. 한번 기회가 되면 보고 싶더군요. ( 참, 저는 대부분 DVD를 좋아하는 영화들은 구입해서 보는 정도랍니다. 즉, 비록 Notebook DVD를넣어서 보지만, quality가 좋은듯 싶구요. 사실, 전 다운받는 것에 서툴러서요~~;;) 근데, 한국에서는 좋아하는 영화는 품절이 많다라는 점도..있더군요. 근데, 좋아하는 드라마/영화는 매번 DVD로 틀어도, 다시 흥겨운듯 하는 그런것이 있어서, collection으로 가지고 싶은것은 항상 구입하고자 합니다. 아직 많이 몰라서지요 머~ ^^; 전, 돈이 들어도 영화관에서 보고, 맘에 들면 또 그 영화를 DVD로 구입하는 성형입니다. 대부분이 일본영화들이 많은 그나마 적은 저의 한국에서의 collection이 되어 가고 있다는 점이 왠지..뿌듯?!...하다고 하여야 하는지.. 더 좋은 영화들/음악들을 소장할수 있다는 자체가 즐겁지요 ~

요즘, 저는 오다리리죠의 도쿄타워도 매우 인상깊게 본 작품이랄까요? 키무라와같은 분위기는 전혀 아닌 그런 분위기의 두 인물이지만, 요즘 지켜보고 싶은 배우들중에 하나랄까요. 키무라는 모든것을 포용하면서, 웃음으로 넘길수 있는? 아님 겉으로 차갑게?...(사실은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오다기리는 그냥 그분의 슬픔이랄까? 아픔이 느껴져요. 그렇다고 내가 잘 아는 것도 아닌데도 말이죠. 왠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괜히랄까? 의식적인 아님 무의식적으로 더 아프게 하는 것 같은 인상이지요 부드러운듯 하면서, 사람을 칼을 도려내듯이 아픔이 있는 느낌이 와닿구요. 반면에 키무라는 그런것을 내색?하지 않으려고, 농담으로 흘려 버리는 위트에 또, 배려함에 따스함이 느껴지는 배우라고 봅니다. (저의 극히 개인적인 관점이랄까요..물론 두분다 인물이 뒤지지 않지만서도요.. 오랜시간 같이 대화를 나눈다면, 왠지 키무라가 더 배려심이 많을것 같습니다. 맞습니까? 흠..그냥,두 영화를 요즘에 보아서 인지 비교가 되는듯 싶네요..)*(*

참, 위에서 언급한 Queen의 'I was born..'의 CM송으로도 매우 끌리는 곡이었는데, 프라이드에서도...hocky game이 시작될때.. 'we will rock you~'하고 흘러나오는 약간의 heavy metal같은 곡이라 생각되는데.. 드라마에서는 (제기억이 맞으면 말이죠...;;) 매우 생동감이 넘치는 beat로 표현된듯한것 같습니다. 'Let us cling together'... 좋은 노래 하나 또 알고 듣고 가네요. [내가 없어도 변함은 없다라는 것.. 해도 달도 그대로일것이라는 것..즉 마음은 변치 않는다는것...이죠?] 그리고, 계속 dream on~

위에 같은 곡을 듣고 있으려면, 무언가의 이유는 모르지만, 이루어 지지 못한 매우 안타까움이 푹~ 묻혀지는 곡/가사이지만서도요. 사실, 이렇게 사는 것이 '진실'인지? 그럼 현재 사는 그 누구는 '진실'하게 살지 않은가??하고도 질문이 절로 떠오르네요. 과연 '진실'은 전달 될까도..아님, 존재할런지도요.... ㅠㅜ

*이곳에 매번 들릴적마다, 정말 난 모르는 것이 많다..머~ 이런 생각에 '숨'도 한번 안쉬고 써내려 갈듯한 글을 읽는 기분이랄까요.. 잘 읽고 배우고 갑니다. ^^*




(끝으로 무슨 얘기를 하려다가... 잊어 버리고 말았다는..., 저도 이런적이 많답니다. 다시 거꾸로 올라가서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생각해 내려고도 애써보기도 하구요. 다시 기회가 되시면, 올려 주시구요~ 다시 기억이 되었을떄는 기분이 좋아졌으리라 보구요... )
         
액션가면ケイ 2007/11/17 00:20 edit/delete
그 고슴도치 같은 프라이드는 도대체 무엇인지. 그 '고슴도치' 같은. 그래요, 정말 고슴도치 같은.
aikons님, 오랜만입니다. 반갑네요~. 잘 지내시죠? ^^

노트북컴퓨터를 통해 영화를 즐기시는군요. 저는 DVD플레이어와 연결된 TV화면으로 즐긴답니다.
제 경우, 컴퓨터 화면으로 보는 게.. 어딘가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할까요?
적당히 조명의 밝기를 낮추고 마치 영화관처럼 해서는 소파에 기대어서 느긋하게 보는 게 좋아서요.
물론 제일 좋은것은 영화관에서의 직접 관람이구요. ^^

aikons님도 보셨다구요? 저 역시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는 최근 영화관에서 본 것들 중 하나입니다.
남들처럼 저도 <메종 드 히미코>에서 마음에 든 배우였는데,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에서는 분홍색 바지라든지 숄을 걸친다든지 하는 패션이 전혀 어색하지 않던 게 의아할 정도.
키무라와 오다기리에 관한 aikons님의 비교. ^^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Let Us Cling Together>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이네요.
그다지 알려진 곡이 아니라서 Queen의 음반 전부를 다 찾아듣는 팬이 아니라면 알기 힘든 곡일 수 있는데
들으셨다시피 노랫말에 일본어가 있어서 눈길이 가는 곡이기도 합니다.

이런 곡을 BGM으로 썼더니 어느 분께서 제게 '일본어가 나오는 우리네 노래' 하나를 소개해주시더군요.
이한철이 부르는 <도은호의 사랑>이란 곡이었는데, 제 마음에 든 노래가 되었습니다.
이한철과 함께 음악을 하는 도은호라는 친구의 러브 스토리를 노래로 옮겼다고 하던데
혹시 관심있으시면 NAVER 등에서 검색을 해보십시오. 그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노래도 들을실 수 있을 겁니다.

'진실'에 대한 이야기. 저는 긍정적, 보다는 부정적, 쪽으로 은근히 기우는 사람입니다.
이런 얘기는.. 언젠가 다른 기회에 다른 글을 통해서 얘기 한번 해보고 싶어질 듯 합니다. 그런 핑계를 대면서 PASS~ ^^

오랜만에 들리셔서 반가웠고, 또 이렇게 긴 댓글로 저를 즐겁게 해주신 aikons님. 자주 들려주세요!


P.S. 괜히 한 번 더. 흐음~.
プライド捨てんのも 案外プライドいるんだよね。프라이드 버리는 것도 의외로 프라이드가 필요한 일이지.

19 -  2007/11/15 23:43 comment | edit/delete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액션님에 비할 바는 못되겠지만
저도 '일드'보다는 '일음'을 훨씬 즐기는 편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본 작품은 딱 하나뿐인데요.
츠마부키 사토시 주연의 <오렌지데이즈>

'일드'에 거부감이 있거나 한 건 아닌데 이렇다 할 계기가 없던 차에,
친구가 여주인공의 수화연기가 너무 예쁘고 실감난다며 강추!를 하기에 호기심이 일더군요.
이름은 잘 떠오르지 않는데, 아마 실제로 연인이라던가 부부라던가 하는 얘기를 들은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이쪽 분야에 무지하답니다.)
전부터 'Mr. Children'의 'Sign'이 주제가로 쓰인다는 정보는 들었지만 그들의 팬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강력한 계기는 되지 못했던지라 겸사겸사(?)해서 보았더랬습니다.

그렇게 기대에 부풀어 1화를 보고 있는데. 여주인공이 꽤나 낯익은 얼굴이더군요.
<GO>에서는 상큼한 역할이었는데, <배틀로얄>에서 낫 들고 방황하던,
제 머리 속에서 낫 든 그녀-의 이미지로 굳어져버린 그 분이셨던겁니다...

...그 선입견 때문인지, <오렌지데이즈>는 제겐 그다지 인상적인 드라마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끝까지 보긴 했지만요.
고작 한 편만 봤을 뿐이고, 그렇다고 한국드라마를 많이 본 것도 아니면서
역시 일본에서 한류 찾는게 다 이유가 있나보다 하는 성급한 생각까지 했었어요.

참, 그러고보니 한일합작으로 만들었던 <프렌즈>라는 작품도 있었네요.
이쪽도 별로 잘 만든 드라마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도 기무타쿠의 <프라이드>를 시도해봐야겠네요.
기무타쿠도 기무타쿠지만, Queen의 노래로 가득 차 있다니!

갑자기 'The Braids'의 'Bohemian Rhapsody'가 듣고 싶네요. 원곡보다도.
'Queen'의 팬들은 대부분 싫어하시는 곡 같지만.
         
19 2007/11/15 23:53 edit/delete
아아 참, 얼마 전에 퀸의 81년 몬트리올 공연 음원이 복원되서 정식 음반이 나왔더군요. 꽤 된 일이라 이미 아실 듯하지만, 혹시 관심이 있으시면 http://www.queenrockmontreal.com/

         
액션가면ケイ 2007/11/17 00:48 edit/delete
양적으로든 질적으로든 19님께서 저보다 훨씬 윗길일지도 모르는 걸요!

츠마부키 사토시는, 영화로는 몇 차례 본 적이 있는데, 그 중 한 편은
<뒤돌아보며 나는 걸어 가네 ふりむきつつ 僕は歩いてく>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서 언급한 적도 있긴 하네요.
http://www.myspitz.com/tt/index.php?pl=134
그 배우, 맘에 들더군요.

누구와 누구랑 연인 사이고, 어떤 영화/드라마에 누구의 노래가 나오고, .. 저 역시 그런 이야기에 무척 약합니다.
스핏츠(スピッツ) 멤버에 대한 것도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 없는데, 일본의 다른 연예인이야.. ^^
영화 <GO>도 봤는데, 주인공 그리고 주인공의 친구 '정일'이 역의 배우 얼굴은 지금도 떠오르는데
여배우는 도무지 기억에 나질 않아요. <배틀 로얄>은 더더욱. (정말.. 요즘 뇌세포가 나날이 활동 정지되고있는 느낌.)

최근 영화<히어로> 개봉에 이어서 드라마 <히어로>를 케이블TV에서 방영할 것라는 뉴스도 있더군요.
<프라이드>와 함께 혹시 관심이 가신다면, 그런 기회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The Braids의 <Bohemian Rhapsody> ? 저는 모르는 커버입니다. 기회나는대로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어떨지 모르겠지만.. 프레디 머큐리가 죽은 이후의 Queen + Paul Rogers도, 이 곡 만큼은 부르지 않는다던데..

그럼, 저도 한 곡 권해볼까요?
이 곡은 EMI Classics 레이블로 발매된 음반에 수록된 곡인데요. (그러니까, 이 곡은 '클래식!'이란 선언인 것이지요.)
Tolga Kashif가 지휘한 Royal Philharmonic Orchestra의 The Queen Symphony 앨범에 수록된 곡인데요.
5번째 트랙. 5악장 Andante Doloroso - Allegretto - Alla Marcia - Moderato Risoluto -Pastorale - Maestoso

연주 시간은 12분 54초로, 대중음악과 비교하면 다소 길긴 합니다만, 감동은 충분합니다.
(지금 그 곡을 들으며 이 답을을 쓰고 있어요.)
19님은 저보다 더 Queen을 좋아하시는 듯 하니, 혹시 이 음반을 이미 알고계실지도 모르겠네요.

몬트리올 공연 음원이 정식으로 출반되었다는 소식을 신문 지상을 통해 알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지요.
함께 구매할 것들로 또 뭐가 있지? 생각 중인데 추가할 것이 몇 나오면 '그래24'에서 클릭할까, 합니다.

魔女 -  2007/11/17 19:55 comment | edit/delete
저는 첨에 제목 보고, 차를 바꾸셨나... 했습니다.
예상대로, 우리 동네에서는 일본영화 한~개도 개봉 안했습니다. 복합상영관이 생기면 머하냐구요...
지방 사는거, 특히 우리 동네같이 '외진' 동네 사는거, 다~ 좋은데, 이럴 땐 진짜...

이번에도, 스핏츠가 아니군요...
         
액션가면ケイ 2007/11/18 15:14 edit/delete
プライド捨てんのも 案外プライドいるんだよね 프라이드 버리는 것도 의외로 프라이드가 필요한 일이지

잠깐이나마, 글 제목이 그런 오해도 낳을 수도 있군요. 차를 바꾼다.. 네, 그러고 싶습니다. 오래 전부터 그런데요.
가끔 문제를 일으켜서 (예상치 않았는데 느닷없이) 당장이라도 바꾸고 싶은데, 그게 여의치 않습니다.
교체하기에는 가정경제 상황도 만만치 않고 또 '그놈의 차'에 이것저것 거치적거리는 문제도 약간 있구요.

'마이너'스러운 영화에 대한 접근성은.. 우리나라에서는 어쩔 수 없이 'SEOUL ONLY'인 듯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런 장르를 구비한 '블랙 마켓'의 형성까지 되었으니까요.
(신용산역에서 용산전자상가로 가는 용산 지하도를 나서면 줄지어 있는 DVD노점이나
종로2∼3가 여기저기, 홍대앞과 같은 특정 거리, 지하철 삼성역이나 몇몇 환승역에서 동번서쩍하는 노점상들.)

魔女님처럼 서울 이외의 어느 지방에 거주하는 제 친구는, 그런 '블랙 마켓도 없는 지방의 현실'을 개탄하더군요.
흐음.. 정품 DVD가 나올 때까지 또는 인터넷을 통하여 '온라인 블랙 마켓'을 통한 통신 구매.. 밖에 방법이 없는 것인지.

제가 선호하는 방법이 전혀 아니지만 (저는 방법도 잘 모르고 여유도 없어서, 선호는 고사하고 시도도 못하지만)
'클○박○' 또는 '어둠의 경로'를 통한 다운로드를 이용하여 컴퓨터 모니터로 감상.. 이라는 방법도 있겠군요.

스핏츠(スピッツ) .. 죄송합니다.
떠억~ 하니, myspitz story .. 僕のスピッツ話 spitz.fan.blog.in.korea 라고 내걸어 놓고서는,
(지금 살펴보니까) 2007년 5월 26일 벌거벗은 채로 엠씨 더 맥스 裸のままで エムシーザーマクス 이후
벌써 6개월 가까운 세월이 흘러가고 있는데도 スピッツ 이야기가 없었군요.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다음 번 포스팅은 スピッツ를 중심으로 또는 소재로 써야겠다는 압박감이..

         
魔女 2007/11/20 03:53 edit/delete
그 뒤로 6개월이나 흘렀답니까... 시간 참 빠르네요. 어느새, 07년 다 가고 있고, 몇 주 지나면, 두 번째로 주인장께 성탄 인사를 하고, 새해 인사를 건네겠군요.
밤에 눈 왔다믄서요. 여긴 천둥번개에 비왔는데.
개운한 아침 맞으시길.

         
액션가면ケイ 2007/11/21 00:38 edit/delete
어젯밤 첫눈 내린다는 문자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재미난 것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떡진머리로모기장사이로첫눈을봐야한다니」 그 문자메세지를 읽으면서 낄낄댔습니다.
그리고 한참 뒤 ― 그 문자를 보낸 친구로부터 또 다른 문자메세지를 받았습니다. 「쓸쓸하다」.. 이런.

         
魔女 2007/11/23 19:11 edit/delete
'떡진머리, 모기장, 첫눈...' (낄낄??) 추워보이는 상황같은데...

         
액션가면ケイ 2007/11/24 10:30 edit/delete
이성친구가 없는 작금의 현실이 '춥긴' 하겠지만, 그 친구.. 따뜻한 방 안에서 엉덩이 깔고 앉아 첫눈을 맞이했답니다.

someone -  2007/11/18 23:30 comment | edit/delete
스캔해봤습니다.

[さざなみCD 이미지]
http://gurum.birdryoo.com/spitz/Sazanami_CD.jpg

[さざなみCD에 포함된 Spitz Snap 3장]
http://gurum.birdryoo.com/spitz/Sazanami_Snap01.jpg
http://gurum.birdryoo.com/spitz/Sazanami_Snap02.jpg
http://gurum.birdryoo.com/spitz/Sazanami_Snap03.jpg

그리고 2002년에 유니버셜에서 리마스터링하여 발매한 Fake Fur 음반 말고
98년에 ポリド―ル 株式會社에서 발매한 Fake Fur 음반을 이번에 구했습니다.
제가 특히 좋아하는 음반인데다 음질은 좀 못해도 뽀대는 작렬하기에 그만...
특히 이 사진은 98년산 Fake Fur 음반 겉 커버에만 있는 사진이기에 높은 해상도로
스캔해서 기념으로 올립니다. ㅋㅋ

http://gurum.birdryoo.com/spitz/Fake_Fur.jpg

         
액션가면ケイ 2007/11/21 00:30 edit/delete
http://gurum.birdryoo.com/ 조촐하게(?) gurum.birdryoo.com 라고 되어 있네요. 碑石처럼(?) ㅋ.~
키무타쿠가 어떻든, 스핏츠(スピッツ) 얘기만 하시는 걸 보니.. ^^a 이젠 스핏츠 얘기를 하자는 강한 압력? 쁘하!

魔女 -  2007/11/23 19:46 comment | edit/delete
'프라이드 버리는 것도 의외로 프라이드가 필요한 일이지.' 요새는 포스트 자체가 뜸해서, 같이 뜸하지만, 예전에 한꺼번에 몇 개씩 포스트를 독파?하던 적에는 몇개의 문장들을 선승의 화두처럼, 머리에 이고 다니곤 했죠.
이번 문장과 맥락이 닿는 것인지, 정확하게는 판단이 되지 않습니다만, 그 '사랑과 프라이드'요.
제가 올 초에 '무료일년신수'를 봤을 적에, "TV나 방송에서 볼 만한 일이 일어난다"는 구절이 있어서 갸우뚱하면서, 기대, 걱정했었는데요. 정말 일어나더군요. 저는 보지 못했지만, <